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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 오디오 들으며 알고 실행하기 (1) 

 

 

1. 목소리 개관 (설비, 조율) 

Speaking Voice, Singing Voice 

 

목소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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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각과 말과 목소리 

 

목소리는 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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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소리 기구 (발성, 공명, 조음 기관) 

Natural Voice 

 

목소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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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목소리 진단 3단계 

 

목소리의 높이, 억양, 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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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목소리 식별 

 

목소리 성격, 목소리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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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목소리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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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목소리 4P (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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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축하는 바람에 음질이 조금 떨어질 수 있음을 감안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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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스피킹(4) 입말 요소

내추럴 보이스를 되찾으면 인생이 달라져!

목소리 발성 메커니즘

긴장과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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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아이의 딕션을 키워주기 

- 아이의 딕션은 아이의 교우 관계며 학업 성적에 

직방으로 영향을 미쳐  

 

"뭐, 아이들 딕션지 다듬어 주느라고 굳이 신경 써야 하나? 아직은 어려서 말하기가 좀 깔끔하지 못하다 해도, 나이 들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겠어?" 

그렇게 생각하면서, 혀짤배기소리나 불명료한 발음, 코 먹은 소리 아이의 언어 결함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부모가 적지 않다. 

아이들 딕션의 중요성

 

하지만, 아이의 말하기가 나이 들면서 (나이가 들어서도!) 뒤죽박죽이 되지 않게 하려면, 최대한 일찍 딕션을 잘 다듬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나중에 아이가 하는 말이 올바르며 알아듣기 쉽고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결국 언어치료사를 찾게 될 개연성이 매우 크다.

 

아이들 딕션 다듬는 일이 왜 그리 중요한가

 

알다시피, ‘딕션 diction’이란 개념에는 단어와 음절의 명확한 조음과 발음이 포함된다.

심리학자들 견해를 보자면, 단어와 음절의 올바른 조음과 발음이 아이의 성장과 발달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사고 작용이 더 빨리 형성되게끔 촉진한다.

이와 반대로, 불명료하고 잘못된 말하기는

학업 성취도는 물론이고 동급생이나 친구들과의 좋은 소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어려서부터 입말이 정확하면 나중에 글자를 깨칠 때도 제대로 읽고 제대로 쓸 줄 알게 된다.

올바르게 갖춰지고 명확하며 정확한 말하기가 아이의 학업 성취에 주된 요소이며 급우들 사이에서 인기의 척도라는 사실을 (어른들은 먼저) 인식할 필요가 있다. 

 

말하기 발달 초기 단계에서, 입말이 아주 적극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하는 2-3세 때, 부모가 딕션 문제를 알아차리는 게 아주 중요하다. 명확히 알아듣게 말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다. 

전문가들은 딕션에 영향 미치는 요인들에 가장 먼저 주목한다.

아이의 딕션이 안 좋다면, 거기엔 이런 원인이 있을 수 있다. 

- 음절의 발음이 파괴됨 (지나치게 빨리 말하기, 조음기관 작동 게으름) 
- 말에 있어야 할 소리가 없음 
- 무성음을 유성음으로 소리내기
- 단어에서 음절이 뒤바뀌거나 대체됨 
- 자음 소리의 약화 
- 어떤 음절을 비슷한 소리가 나는 음절로 바꾸기 etc.

 

좋지 않은 딕션이 아이의 과잉 행동이나 주의력 결핍, 셀프 컨트롤 미흡 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교수법과 의학이 발전하면서 딕션 관련 문제가 상당히 쉽게 해결된다. 딕션 향상은 조음체조를 규칙적으로 실행하는 것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딕션 위한 효율적 실습

단어 발음할 때 주된 어려움은 혀를 입안에서 빠르게 놀려야 한다는 점.

이 기술을 습득하려면 혀 근육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언어기구 근육 발달 운동

 

1. 입술 워밍업 

<확성기/ 메가폰> - 입을 크게 벌린다. 동시에 [아] 소리를 낸다. 

<튜브/ 파이프> - 입술을 앞으로 최대한 내민다. 동시에 [우] 소리를 낸다. 

<미소> - 미소 짓듯이 입술을 양옆으로 늘이되, 위아래를 떼지 않는다. 

<가락지 빵> - 입술을 앞으로 최대한 동그랗게 뻗으면서 [오] 소리를 낸다. 

 

2. 혀 워밍업 

<삽> - 입 벌리고 혀를 내밀어 아래턱에 닿을 만치 길게 늘인다. 

<캔디> - 입 다문 상태에서, 혀로 양쪽 볼을 차례로 밀어 부풀린다. 사탕 문 것처럼. 

<추> - 혀를 내밀어 좌우로 번갈아 길게 늘인다. 

<바늘> - 혀를 앞으로 내밀어 최대한 늘인다. 

혀 운동, 설소대,

<버섯> - 혀를 입천장에 닿게 함으로써 설소대가 늘어나게 한다. 

<말> - 혀를 입천장에 붙였다가 “딱” 소리와 함께 빨리 떼기.

<칠면조> - 혀를 내밀어 윗입술을 따라 좌우로 움직인다. 서서히 움직임 속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낸다. (노래하듯이 여러 모음 소리를 낸다).

<머그> - 입을 벌리고 혀를 살짝 내밀어 컵이나 찻잔 모양을 만든다. 

<드러머> - 혀로 윗니를 때리면서 [드, 드, 드~] 소리를 낸다. 

 

★ 각 실습을 2분 이상 실행해야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같은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할 때 아이가 싫증 느끼지 않게끔, 동시나 그림, 작은 장난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3. 좋은 목소리 음색을 가꾸는 실습 

*<음절을 길게 소리내기> -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가 내쉬면서 [봄~~~], [빔~~~], [본~~~] 소리를 길게 낸다. 

*<큐 – 엑스> - [큐]와 [엑스]를 소리 낸다. [큐]를 소리 내면서 입술을 나팔 모양으로 힘차게 내밀고, [엑스] 소리 내면서 입술을 미소 짓듯이 양옆으로 늘인다. 

*<음향 연출> - 한쪽 손바닥을 귀에 대고 다른 쪽은 입에서 몇 센티 떼어 둔다. 이런 상태에서 여러 단어며 음절, 소리를 낸다. 이 실습을 하면서 자기 목소리의 진짜 울림을 알게 된다. 

 

집에서 아이의 딕션 가꾸는 방법 

말이 명료하여 다른 사람들이 쉽게 알아듣도록 말하는 솜씨를 키우는 데는 놀이가 가장 좋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놀이 같은 실습과 흥미로운 작업을 통해 딕션이 더 빨리 좋아질 것이다. 이런 작업을 통해 조음 기관이 발달하는 것 외에도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며, 아이는 부모와 소통에서 기쁨과 만족을 맛보기도 한다. 

 

아이의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놀이 

<되풀이하기> - 개개의 소리와 음절을 아이가 반복하는 훈련. 종종 게임 형태로 이뤄진다. 엄마나 아빠가 시를 읽으면, 아이가 각 시구의 마지막 음절들을 반복한다. 

 

농장 그림

 

<농장>

- 이 놀이는 앞엣것과 비슷하지만, 소리를 최대한 명료하게 내야 한다. 부모가 농장 거주자들에 대한 시를 읽고, 아이가 동물들이 내는 소리를 소리 낸다. 

<누군지 맞혀보기>

- 앞의 두 가지 놀이를 습득한 뒤 해야 해. 여러 동물의 그림을 바깥에서 보이지 않는 상자에 담는다. 아이가 그림을 한 장 끄집어내 그 동물에 걸맞은 소리를 낸다. 여럿이 하면 더 신난다. 

<팬터마임>

- 이건 조음 체조의 대안. 아이가 오로지 얼굴 표정으로만 여러 감정을 드러내게 한다. 이리하여 언어 관련 기구의 근육이 잘 훈련된다. 

<경찰관> 

- 이 놀이에는 호루라기가 필요해. ‘폭력배’나 ‘범죄자’라는 명령어가 나오면 아이들이 호루라기를 분다. 들숨에서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날숨에서 들어간다. 어깨는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포효하는 사자> 

- 이 놀이는 특정 소리의 발음을 다듬기 위한 것. 특정 소리가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며 속담, 격언, 시구 등을 아이들에게 제시한다. 아이들이 제시된 단어들을 소리 내 읽으면서 소리를 다듬는다. 

 

발음 훈련 문장 

놀이 외에 딕션 향상에 (혀가 잘 안 돌아가는 어구) tongue twister도 아주 좋다.

"간장 공장 공장장은..." 같은 어구를 누구나 어려서부터 알고 있다.

그러나 그걸 올바르고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소리 낼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발음 훈련 문장을 주기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언어 결함이 많이 사라지고 딕션이 상당히 좋아진다. 

발음 연습 문장이란 발음이 까다로운 소리가 있는 단어들로 연결된 특별한 텍스트이다. 자음의 올바른 발음 형성을 겨냥한 것.

딕션 향상 위한 도구로서 발음 훈련 문장을 활용할 때 주의할 점:

- 처음엔 발음 연습 문장을 3개 이하로 택하여 특정한 소리의 발음을 훈련한다. 
- 텍스트를 천천히 최대한 또박또박 소리 낸다.
- 거울 앞에서 연습하면 더 좋다. 
- 연습 문장을 감정 넣어 노래하듯이 말한다. 

 

아이의 딕션을 다듬어 줄 때 놀이와 발음 연습 문장 외에도 목소리와 언어 호흡에 주의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아름다운 말을 방해하는 것

말이란 사람의 문화 수준을 반영한다. ‘아름다운 말’이란 흔히 교양 있는 말을 뜻해. 오늘날 아이들의 말하기가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제법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다음과 같은 것이 말을 어지럽히고 사람의 인상을 망가뜨린다. 

 

* 군더더기 말 - “에”, “음”, “그러니까”, “말하자면” 등은 쓸모없는 말이다. 이건 입에서 나오는 정보를 인식하기 어렵게 한다. 이런 문제는 어휘력이 부족하거나 자기 생각을 요약할 줄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 이런 문제를 막으려면 문학 서적 읽기, 여러 주제를 두고 아이와 대화하기 등을 장려하고 추진한다. 어린 나이에 말하기에 군더더기 말이 이미 박혀 있다면,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하고 엄격하게 통제하여 도와야 한다. 

 

* 비속어, 욕설 – 아이들은 어른의 언행을 그대로 모방한다. 한데, 모델이 되는 어른의 언행이 이상적이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 입에서도 갖가지 욕설이며 비속어가 나오는 것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가정에서 못된 말이 나오지 않게끔 주의할 일이다. 만약 아이가 거리에서 들은 욕설을 되풀이한다면, 그런 말이 예의 바르고 교양 있는 사람에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해야 한다. 

 

* 슬랭 - 아이들 간의 소통에서는 속어나 은어, 유행어 따위가 나오는 일이 흔하다. 하지만, 그런 단어를 쓴다고 해서 아이의 말이 좋아지거나 사람이 멋이어 보이는 게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다. 

 

아이의 딕션 향상 위한 팁 

아이의 말하기 문제의 많은 부분을 부모가 집에서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몇 가지 권고를 지키면 곧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미취학 아동의 딕션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모에게 권하는 방법.

 

어린 두 자녀와 엄마

 

- 아이와 함께 다양한 얘깃거리를 가지고 더 많이 대화한다. 

- 대화하면서, 자신이 하는 말의 정확성과 명확성을 지켜야 한다. 

- 단어들을 알아듣기 쉽게 억양을 넣어 말한다. 

- 아이가 말할 때 가로막지 말고, 제 생각을 다 표현하게끔 한다. 

- 견식과 어휘 확장에 관한 작업을 수행한다. 

- 책을 읽는다. 동화나 계발서, 교육 서적, 잡지 등. 병원이나 기다리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에서 장난감 대신 이야기나 동화를 끄집어낸다. 

- 매일 아이와 함께 조음 체조를 놀이 형식으로 실행한다. 

- 아이가 말하기에서 향상을 보일 때마다 칭찬한다. 

 - 잠들기 전에 아이가 낮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게 한다. 가장 기억되거나 마음에 들거나 화가 난 일을 얘기하게 한다. 

- 섬세한 운동 감각을 키우게 한다. 이는 딕션 향상에 도움이 된다. 콩이나 옥수수 같은 곡물로 여러 모양 만들기, 찰흙으로 모형 빚기, 전통 놀이 실뜨기, 뜨개질이나 단순한 아플리케 등이 아주 좋다. 

 

곡물로 만든 두더지 그림

 

아이들의 딕션 문제는 오늘날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 거의 모든 아이가 소리나 음절, 단어를 제대로 소리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문제에 각별히 주의를 돌려야 한다. 이런 문제를 바로잡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면 빠른 시일 안에 아이의 말이 깨끗하고 명료해질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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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설비  

- 자세는 목소리 울림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1. 약간의 이론  

호주의 한 연극배우가 활동 전성기에 목소리를 잃게 됐다. 이비인후과를 전전하며 치료 받아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자 그는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 몹시 궁금하게 여겨, 원인 규명과 치유 운동에 직접 나섰다.

그 결과가 나중에 <알렉산더 테크닉>이 되었다. 

그가 내린 중요한 결론 -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까닭은 머리를 뒤로 젖히고 밑으로 떨구면서 척추에 가해지는 무게 압박과 관련이 있었다. 

 

참고 

고개 숙인 각도와 경추가 받는 무게 압박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머리와 척추의 균형 잡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런 사실을 깨닫고 나자 그 연극배우의 목소리 문제가 사라졌다. 머리와 척추의 정렬이 목소리와 관련된 문제를 다 해결할 수는 없지만, 직업적으로 목소리를 쓰는 이들에겐 유용하다. 

 

발성과 조음 기관의 기능을 향상시키려 하면서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본 끝에 내가 알아낸 것은…
몸통에 대한 목과 머리의 특정한 위치가 전반적으로 인체를 가장 먼저 통제한다는 점이다.
Matthias Alexander 

 

한 여성 보컬리스트가 연습 때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는 문제로 애를 먹었다. 알고 보니, 노래할 때 고개를 뒤로 심하게 젖히면서 아래턱이 좀 들리는 것이었다. 어떤 지인은 사람들 앞에서 발언할 때 목구멍에 통증을 느낀다고 투덜대곤 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아무런 문제도 찾아내지 못했다.

알고 보니, 그의 어깨에 문제가 좀 있었다. 즉, 어깨 근육이 단단히 뭉치는 바람에 스피치하는 동안 들숨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는 물론 호흡이며 공명 등을 작업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자세와 고개 위치에 있었다. 

 

자세는 어떻게 목소리에 영향을 미치나? 

목소리의 질과 비행성은 자세며 근육 긴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관절 손상, 혹은 목구멍이나 턱, 어깨, 목 부위의 긴장이 목소리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목소리 설비를 자세부터 시작하는 게 아주 중요한 것이다. 

우리의 머리는 상당히 무거운데 (4-5kg), 이 무게를 골격의 뼈들이 감당하게끔 인체가 설계돼 있다.

그러나 반듯한 자세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많고, 따라서 머리를 골격으로만 지탱할 수 없게 되며, 그러다 보니 이 역할 수행에 목 근육까지 나서기 시작한다

 

목덜미와 두개골 하부 근육의 위축

 

또 다른 문제는 목덜미와 두개골 하부에 있는 근육의 위축. 

근육은 움츠러들 때 수축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

대다수 사람은 목덜미와 두개골 하부의 근육을 자기도 모르게 수축하곤 하며, 그리하여 척추 만곡을 초래한다. 이런 근육이 긴장하면 불편해질 뿐 아니라 (이건 많은 사람이 긴장하는 부위), 턱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신체 뒷부분의 긴장은 앞면에 상응하는 긴장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머리의 위치가 달라짐으로써 턱이 긴장하게 될 수 있다. 

이게 목소리에 나쁘게 작용해. 목소리가 나오는 채널이 쪼그라드는 것이다. 

 

머리 위치가 잘못되면 나쁜 점이 또 있으니, 목소리 경로의 형태가 일그러지는 것이다. 

목소리 경로는 그 자체가 내장형 증폭기로서 목소리가 더 우렁차고 더 공명하게 만든다. 그런데 머리 위치가 잘못됨으로써 이 증폭기의 역량이 부분적으로 상실되며, 목소리 음색이 더 빈약해진다. 

따라서 머리의 반듯한 위치는 후두의 긴장을 줄일 뿐 아니라 목소리 음색을 더 풍부하게 만든다

 

목의 잘못된 위치

목의 잘못된 위치 

 

목소리 설비 위한 실습  

머리 정렬 

상체의 이완으로 시작한다. 

어딘가에 기대지 않고 똑바로 서라. 

어깨를 최대한 귀 쪽으로 끌어 올리라. 

어깨뼈를 한데 모은 뒤, 묵직한 어깨를 내리라. 

두 팔과 흉곽 상부가 이완됐는지 확인하라.

어깨에 힘을 뺀다. 양쪽 어깨가 앞으로 나와선 안 된다. 

이 순서로 움직이면 양쪽 어깨 위치가 고르게 되며, 이건 또 머리와 목의 정렬에 필수다. 

 

머리와 목의 정렬

기본자세, 양쪽 어깨가 위쪽으로 더 높아

 

머리를 정렬하라.

귓불이 어깨 위에 있고 아래턱은 앞으로 나오거나 들어가지 않아야 한다.

어쩌면, 아래턱을 좀 잡아당긴다거나 처음 자세에 비해 좀 아래쪽을 보는 듯할 수 있다. 이건 정상이야. 

억눌림에 주목하라. 목이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 

이건 역동적 자세야, 정적인 명상 자세가 아니라. 만약 당신이 동상처럼 서 있는 것 같다면, 몸에서 긴장을 다 떨쳐내라. 두 다리와 엉덩이, 복부, 두 팔, 이마 등을 확인하라. 

자세를 반듯하게 함에 따라, 머리가 척추 위에 떠있다고 상상하라. 

당신에겐 정수리에서 천장으로 이어지는 줄이 있고, 이 줄이 꼭두각시의 끈처럼 정수리를 위로 끌어당긴다고 상상하라. 상상의 끈 덕분에 머리 무게가 줄었다고 상상한다면 목덜미 쪽의 압력이 줄어들 수도 있다. 

 

우리의 척추는 두개골에서 끝난다.

흔히 생각하듯이 목이 아니라, 바로 머리에서 끝나는 것이다.

정렬 목표는 신체의 신경과 에너지의 ‘철도’인 척추를 따라 에너지가 자유로이 위아래로 이동하는 데 있다. 따라서 척추 상부가 굽지 않고 하늘을 똑바로 가리키게끔 머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을 때마다, 머리의 위치며 자세의 올바름을 확인하라. 

 

턱의 긴장을 풀라. 

위아래 치아 사이에 공간이 약간 있을 정도로 턱에서 힘을 뺀다. 턱을 적극적으로 벌릴 필요가 없어 – 그저 턱에 뭔가가 들붙은 것처럼 무거워지게 하라. 

이제 혀를 다룬다. 

혀가 평평하게 놓이게 하라. 입의 바닥에 깔린 카펫처럼. 혀끝은 아래 앞니들 뒤에 놓인다. 입 뒤쪽의 공간을 느끼라. 위아래 입술이 맞물리고, 눈과 얼굴이 이완돼 있다. 이마에 ‘빨래판’이 있으면 안 된다. 

 

말이나 감정을 억제하다 보면 후두와 턱에 긴장이 생긴다. (머리가 반듯하고, 턱에 힘이 빠지고 혀가 평평한) 이 위치는 자연스러운 평온 상태이다. 이게 혹자에겐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른다. 우리네 대다수에게 이건 익숙한 상태가 아니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런 상태에는 노력이 가장 덜 든다. 처음엔 불편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면 이것이 발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이제 머리 위치 정렬이 목소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다. 일부러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목 근육을 긴장시켜 보라. 이 상태에서 느낌을 기억해 두라. 

이제 머리를 반듯한 위치로 되돌린다. 이 상태에서 느낌을 기억해 두라. 

 

다음에 이 두 가지 상태를 차례로 시도해 보라. 

숨을 깊이 들이쉬고 오랫동안 [아~~~] 소리를 내라. 

소리를 내면서 머리가 반듯한 위치로 돌아가 보라. 머리 위치가 다를 때 목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하라. 

당신이 움직여서 반듯한 위치에서 벗어날 때 소리와 느낌에 주목하라. 

머리 위치가 바뀔 때 목소리가 억눌려 납작해진다. 

머리가 반듯한 위치에 있을 때 우리는 목소리에서 최고의 공명과 ‘둥근 소리/둥글둥글함’를 듣는다. 

이 상태를 억지로 유지할 필요는 없다. 알렉산더 기법에 따르면 정렬은 여정이지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낮시간에 자신의 몸이 이 상태로 들어서도록 부드럽게 불러들이고 목과 턱과 혀의 근육에서 여하한 긴장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상태/위치에 익숙해지려면, 시각적 주의 환기를 이용하라. (예, 작업장에 스티커를 붙여 놓기). 

반듯한 등 자세 유지 위한 스티커

밝은 스티커는 등의 반듯한 상태를 확실하게 상기시킨다. 

 

실습: 벽  

벽에 등을 대고 선다. 

무릎에 힘을 뺀다. 

등이 벽에 닿는 부위에 주목하라. 

무릎을 구부려서, 벽에 살짝 기댄다. 

등 상부와 뒤통수가 전부 벽에 닿게끔 머리를 정렬한다. 

늘어나고 끌어당김을 느껴 보라. 

호흡을 멈추지 않도록 하라. 

한 발짝 앞으로 내디디면서 등의 새로운 위치를 유지하라. 

반듯한 등과 머리 위치는 자유로운 목소리 울림의 첫걸음이다. 
머리와 목의 위치가 몸의 자세에, 등과 사지의 근육 긴장 분포에, 또 호흡과 목소리 설비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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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시 낭송

목소리 울림의 중요성

오프 통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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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생활) 호흡 원칙  

 

이른바 '언어 호흡'과 달리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호흡을 '생활 호흡'이라 부르자. 

에도 일정한 원칙이 있다. 

 

올바른 생활 호흡

 

1. 그 어떤 경우에도 공기를 억지로, 특히 입으로, ‘빨아들여서는’ 안 돼

 

2. 그 어떤 상황에서도 폐에 있는 공기를 다 내보내서는 안 돼.

("자연은 진공 상태를 싫어한다." - 아리스토텔레스)

 

3. 들숨은 반드시 코를 통해서.

(요가에서 하는 경고. “만일 입으로 숨을 쉰다면, 코로 밥을 먹어야 할 것이야”)

 

4. 호흡 과정에서 가슴은 들썩이지 않고 차분한 상태로 있어야 해.

 

5. 호흡은 주로 (주된 호흡 근육인) 횡격막이 작동하여 이뤄져야 해.  


 

호흡기관은 발성기관, 조음기관과 함께 움직여서 목소리와 말소리를 만든다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 생각 없이 하는 호흡과 입말 행위 때 의식적으로 취하는 호흡은 서로 크게 다르다.

앞엣것을 생활호흡, 뒤엣것을 언어호흡이라 부르기로 한다.

통상 평온한 상태에서 우리는
코나 입으로 1초쯤 숨을 내쉬고, 1.5초나 2초쯤 휴지를 취하고, 그 뒤 1초쯤 숨을 들이쉽니다.
달리 말해,
1: 1.5: 1 즉 3.5초쯤이 한 호흡 주기이고, 이는 보통 사람의 경우 1분에 16회 정도 호흡한다는 뜻. 
이 생활 호흡은 비자의적인 움직임이고 무의식적으로 벌어집니다.

한데 그런 패턴이, 말을 할 때는 급격히 달라져서
대략 1: 0.5: 20 혹은 심지어 1: 0: 30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언어호흡은 말하는 과정에 포함되고 말소리를 형성하며 말 가락의 근간이 된다는 특성을 지닙니다.

 

말하기와 언어호흡의 (특히, 날숨의) 관계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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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과 목소리 울림

 

호흡과 목소리 울림

듣기 좋고 호감 가는 목소리를 내려면?  - 먼저, 호흡을 다듬고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1. 호흡은 본능적인 것으로서, 우리가 말하고 노래하는 동안 부자연스러운 울림이 나오지 않도록 돕는다.

mirchimi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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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모든 생명의 근간  

 

 

언제든 자신의 책무를 다 하려고 힘쓰라. 

그러면 실패했을 때조차 인류가 당신을 옹호할 것이다. 

 

토마스 제퍼슨 (미국 건국의 아버지,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

 

고대 인도의 성전인 우파니샤드에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말, 눈, 귀, 넋, 씨, 숨 같은 생명력들 간에 누가 가장 뛰어난지 자기네끼리 논쟁이 붙었어요. 

 

그들이 차례로 한 해 동안 몸을 떠났다가 돌아와서 각각 다른 생명력들에게 물었습니다. 

“그래, 내가 없는 동안 너희는 어떻게 살았냐?” 

다른 생명력들이 대답했어요. 

 

말이 없는 동안에는 벙어리처럼, 눈이 먼 동안은 소경처럼, 귀가 없는 동안은 귀머거리처럼, 넋이 나간 동안은 백치처럼, 씨가 없는 동안은 거세당한 남자처럼 지낼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살기는 다 살았다고… 

 

이제 숨이 몸을 떠나 보기로 했어요. 

그러자 다른 생명력들이 입을 모아 만류했습니다. 

“부디 떠나지 마오. 우린 당신 없이는 살 수 없다오.”

 

만일 2분여 동안 숨을 못 쉬게 하면 대다수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내줄테니 제발 숨만은 쉬게 해 달라고 애원할 거예요. 이렇게 숨은 사람한테 가장 소중한데, 하도 당연한 것이라 여기기에 우리 대다수는 올바른 호흡법에 거의 눈길을 돌리지 않아요. 일종의 모순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먼저 호흡 원칙을 소개합니다. 

 

1. 그 어떤 경우에도 공기를 억지로, 특히 으로, ‘빨아들여서는’ 안 돼.

2. 그 어떤 상황에서도 에 있는 공기를 모조리 내보내서는 안 돼.

 

3. 들숨은 반드시 를 통해서. (요가에서 하는 경고. “만일 입으로 숨을 쉰다면, 코로 밥을 먹게 될 것이야.”)

4. 호흡 과정에서 가슴은 들썩이지 않고 차분한 상태로 있어야 해.

 

5. 호흡은 주로 (주된 호흡 근육인) 횡격막이 작동하여 이뤄져야 해. 

 

호흡기관은 발성기관, 조음기관과 함께 움직여서 목소리와 말소리를 만듭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 생각 없이 하는 호흡과 스피치 때 의식적으로 취하는 호흡은 서로 크게 다릅니다.

앞엣것을 생활호흡 (생리호흡), 뒤엣것을 언어호흡이라고 부르기로 합시다.

 

통상 평온한 상태에서 우리는

코나 입으로 1초쯤 숨을 내쉬고,

1.5초나 2초쯤 휴지를 취하고,

그뒤 1초쯤 숨을 들이쉽니다.

달리 말해, 1: 1.5: 1 즉 3.5초쯤이 한 호흡 주기이고,

이는 보통 사람의 경우 1분에 16회 정도 호흡한다는 뜻입니다.

이 생활호흡은 비자의적인 움직임이고 무의식적으로 벌어집니다. 

 

한데 그런 패턴이, 스피치를 할 때는 급격히 달라져서 대략

1: 0.5: 20 혹은 심지어 1: 0: 30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언어호흡은 말하는 과정에 포함되고 말소리를 형성하며 말 가락의 근간이 된다는 특성을 지닙니다. 

 

의식적으로 벌어지는 언어호흡에서 가장 중요하고 적극적인 단계는 날숨이에요. 

이 날숨은 길면서도 고르고 가벼워야 합니다. 

 

저 앞 14단원에서 우리는 목소리 다루기를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참고: <목소리 운용>). 이제 여기서는 호흡을 통해 목소리의 4P를 더 다양하게 구사하는 방법에 관해 함께 생각해 보지요. 

 

가수들한테 무엇을 목소리 테크닉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지 묻는다면, 열에 아홉은 아마도 ‘호흡’이라고 말할 겁니다.

화자(speaker)들 역시 호흡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화자들은 누구나 전달하는 메시지에 알맞은 전달 기법을 동원하고, 이 두 가지가 또 목소리와 잘 어울리기를 바라지요. 목소리를 다양하게 구사한다는 것은 모두 목소리 울림에 관한 얘기입니다. 

 

첫째, 말 속도와 호흡

전달하는 내용에 맞추어 말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확실히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호흡이 약해서 속도 조절이 잘 안 되는 화자들이 있어요. 만약 너무 빨리 말하거나 너무 느리다면, 혹은 말하기가 부자연스럽다면, 이런 점을 숙고하세요.

 

* 말이 너무 빠른 것은 충분히 호흡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계속 입을 놀리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적절히 숨을 쉬고 말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말을 시작하기 전에 의식적으로 숨을 들이쉬라.
한 대목에서 다른 대목으로 넘어가기 전에
휴지를 취하고 숨을 쉬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이런 훈련을 하라.
말문을 열기 전에 다섯 번 심호흡하고,
한 번 더 깊게 들이쉰 뒤 처음 몇 마디에서 숨을 힘차게 내뿜으라.

* 말이 너무 느린 것은 공기를 충분히 들이쉬어 이용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럴 때 목소리도 활기 없고 흐릿하게 나오기 쉽다.

이런 습관을 버리려
면,
자세를 올바로 갖추고 앞의 호흡 방법을 연습하라.
말할 때
복근으로 공기를 움직이는지 확인하라.
공기를 뱃속 깊숙이 들이쉬고 목소리를 울림으로써, 더 활기찬 소리를 만들라. 

 

둘째, 목소리 높이와 호흡 

노래할 때처럼 말할 때도 음조가 있어요. 바로 어조, 말의 가락, 말할 때 소리 높낮이의 변화 말입니다.

단지, 말할 때 쓰이는 음조는 일정하지 않고 노래 음조보다 소리 길이가 더 짧은 편이에요.

목소리가 더 흥미롭게 들리게 하려면 음조에 변화를 줍니다.

한데 나쁜 호흡 습관 때문에 이것이 잘 안 되는 경우가 간혹 있어요. 

 

* 음조가 너무 높고 가느다란 목소리는 얕은 호흡 때문일 수 있다.
얕은 호흡에서 벗어나려면, 복강을 이완하고 공기를 더 깊숙이 집어넣어야 한다. 그러면 후두도 이완되어 그리 높이 올라가지 않게 된다.
후두가 높이 올라갈 때 더 높고 가는 소리가 나올 수 있다.

* 긴장하고 쥐어짜는 목소리, 혹은 너무 낮은 목소리를 낸다면, 이건 들이쉰 공기를 다 쓰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지나치게 낮게 말하다 보면 목소리가 상할 수 있다. 소리가 목구멍에서만 가르랑거리지 않게 하려면, 공기가 자유로이 흘러야 한다. 

*낮고 불분명한 반기식음(半氣息音)을 교정하려면
성문을 제대로 열고 닫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다.
하품하면 성문이 열리고, 허밍하면 성대가 정상으로 돌아와 성문이 닫히게 된다.

그리고 반기식음에 보컬 사운드를 조금씩 더 보태면 긴장되고 피곤한 소리를 개선할 수 있다
.
이때 목소리가 자유롭게 이동하고 더 많은 음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음조가 더 편하게 변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작업을 성실하게 수행한다면, 목소리에서 자유를 확실히 느낄 것!

 

셋째, 휴지와 호흡 

말하는 중에 취하는 휴지는 당신 말을 청중이 흡수할 수 있게 하는, 황금의 침묵입니다.

또 휴지를 취하면서 우리는 숨 쉴 시간을 확보해요.

호흡을 휴지에 적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 처음 몇 마디를 말하기 전에 숨을 조금 깊게 들이쉬라.
그러면 몸과 마음과 감정이 다 차분해진다. 또 후두가 자극을 받으면서도 이완된다.
그리고 산소를 취함으로써 의식이 더 맑아져 더 명료하게 생각할 수 있다.

* 호흡을 의식하라.
수많은 화자들이 청중 앞에서도 언어호흡을 생각하지 않는다.
호흡을 의식하면 휴지를 자연스레 취하게 된다. 일상에서도 올바른 호흡법을 단련하면서 호흡을 더 많이 생각하라. 

 

넷째, 목소리 파워와 호흡

목소리 파워란 단순히 목소리 크기라기보다는 풍부한 성량이라는 개념이 더 맞을 겁니다.

목소리 파워가 호흡에 따라 높아지고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목소리의 <크기>와 <세기>의 개념 차이)

 

* 강력한 사운드를 낼 만큼 공기를 흡입할 필요가 있다. 크게 말하면서도 공기를 울리지 못하면, 그저 고함치는 꼴이 되고 다른 이들에 대한 임팩트가 당신이 의도한 것과 사뭇 다를 수 있다. 게다가, 공기가 사운드와 함께 움직이도록 하면 목소리를 아주 잘 조절할 수 있어서 다양한 목소리 테크닉을 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 강력한 화자는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며, 강력한 목소리도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다. 올바른 호흡은 후두를 편안케 하고, 이는 목소리가 억지로 나오는 게 아니라 편하고 자연스럽게 들리도록 한다. 

 언어 호흡을 잘 활용하면, 스피치에서 더 큰 파워와 더 좋은 페이스, 더 흥미로운 피치, 더 효과적인 휴지를 얻게 됩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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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척추 

 - 아름다운 자세 

 - 자유로운 목소리  

 

일상생활에서는 물론이고 목소리 가꾸는 일에서도 자세를 바로 잡아 주는 척추에 눈길을 많이 돌려야 한다. 왜냐하면, 건강한 척추는 잘 울려서 듣기 좋은 목소리의 근간이니까. 

우리 몸은 악기와 같지 않은가? 

 

우리 몸은 악기. 기타 모양&#44; 폐의 모양

 

지구상 현존 악기들 중 가장 완벽한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대다수는 대뜸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을 떠올릴 것. 명장은 면밀하게 선별한 재료를 가지고 탁월한 솜씨로, 진정 독특하고 풍부한 소리를 내는, 이상적 공명기를 만들어 내지 않았던가. 

우리 신체 역시 놀라운 소리를 내는 악기로서, 그 특성을 향상하고 키울 수 있다.

 

목소리 특질, 목소리 음색, 풍부한 울림 등은 죄다 발성기관, 음성기관의 상태에 좌우된다.

말하기와 노래하기를 담당하는 기관 총체를 음성기관이라 부르는데, 그렇다면 이건 도대체 뭔가? 

우리는 입으로만 말하는 게 아니야음성기관(언어기관)을 떠올릴 때… 

1) 대다수는 금방 입과 입술, 혀를 열거해. (이건 조음기관)
2) 이 분야에 좀 더 관심 있는 이들은 후두와 성대를 거론하고. (이건 발성기관
3) 그런데 폐와 횡격막, 흉곽처럼 가장 중요한 기관들을 떠올리는 이들은 많지 않다. 바로 이 기관들이 목소리의 힘과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 (이건 목소리의 근원과 공명기)

 

척추가 구부정하거나 비뚤어져 있으면,

흉곽과 횡격막이 유연하게 움직이기 어렵고, 그 결과 목소리가 빈약해지고 억눌리며 쥐어짜는 소리가 나올 것. 

거꾸로 척추를 올바르게 유지하면,

흉곽이 더 활짝 열리고 폐활량이 커지며 횡격막이 유연하게 움직인다. 그 결과 목소리가 충분한 힘으로 울리면서 다양한 음색을 다 내보인다. 

자세와 고개 위치가 중요하지 않겠나? 후두와 성대 역시 편해야 하니까, 불필요한 긴장 없이. 

 

구부정한 자세&#44; 반듯한 자세

 

자세를 올바로 취하면, ‘신체라는 악기의 생리적 조율’ 이외에 심리적 효과도 얻는다.

즉, 어깨를 딱 펴고 몸을 반듯하게 세우면 해방감과 자신감이 생기는 법.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대개 웅크리거나 구부정한 형태가 적지 않아!)

당당한 자세를 취하면 자기비하나 혹여 있을지 모를 열등감 따위도 저절로 사라진다. (이 점은 참 중요해. 몸과 마음은 하나이고, 몸을 다스려서 마음까지 다스린다! 과학적, 심리학적으로 입증된 것.)

 

척추를 보살핍시다! 

척추를 반듯하게 유지한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 알게 됐다.

한데, 이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아. 사람은 누구나 무게가 214킬로나 되는 공기 기둥에 짓눌리고 있다는 사실... 혹시 느껴 본 적 있나요? 

허구한 날 우리네 척추는 정말 무지막지한 압력에 맞서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척추가 쉬도록 충분히 휴식 취하는 것이 근육 강화 운동 못지않게 중요하다.

척추를 보살피는 수단으로 여러 형태의 안마기도 좋아. 강변 운동시설 중에 누워서 등을 활처럼 펴고 구부릴 수 있는 장비도 있어. 간단한 운동 몇 가지로도 근육 경련과 뭉침을 풀기에 좋아,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척추 부위의 적극적 포인트들에 효과를 준다. 물론 척추 이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서 진지하게 바로잡아야겠지. 

결론: 

건강한 척추 ----> 아름다운 자세 ----> 자유로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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