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얘기를 들으면서
절대 금해야 할 것
1. 경청하는 척하지 말라.
우리 몸은 정직해. 표정이나 제스처에서 무관심과 따분함이 절로 배어 나온다.
상대가 금방 알아차리게 된다.
마음과 생각은 다른 데 가 있으면서 열심히 듣는 척하는 것은 무례한 짓. 차라리 솔직히 밝히는 게 낫다.
“지금 이러이러한 사정 때문에 네 말을 제대로 듣기가 어려워.”
2. 쓸데없이 끼어들지 말라.
우리네 대다수는 서로 무의식적으로 끼어든다.
직장에서 상사가 부하 직원 말을 더 자주 가로막고, 남자들이 여자들 말을 더 자주 자른다.
만약 상대방 말에 끼어들었다면, 상대방이 하던 말을 계속 이어가게끔 도와야 한다.
(*정 끼어들어야 한다면, “말을 막아 미안하지만...” 하고 양해를 구한다. 이때 기분 나빠하면서 "안 돼, 끼어들지 마~"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3. 상대방이 하고 있는 말을 서둘러 마무리하거나 결론 내려고 나대지 말라.
당신이 ‘종결자’가 아니다. 상대방이 자기 생각을 다 피력하게 해야 한다.
당신의 주관적 평가에 상대방은 방어하는 자세를 취하게 되고, 그러면 건설적인 소통이 금방 삐걱거리게 된다.
4. 성급한 반박에 사로잡히지 말라.
어떤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면, 우리는 흔히 반박을 궁리하게 되는데, 그러면 경청을 멈추게 된다.
그러니까 상대방 말을 끝까지 주의 깊게 다 들은 뒤에, 반박을 궁리도 하고 끄집어내기도 하는 게 좋다.
5. 한꺼번에 너무 많은 질문을 던지지 말라.
한꺼번에 너무 많은 질문을 던지거나 한다면,
이는 곧 상대방을 압박하는 것이며 상대의 (이야기) 주도권을 빼앗는 것이며 움츠러들게 만드는 것.
6. (공감하려는 자세는 좋지만, 그렇다고) 상대방 감정을 훤히 다 알고 있다는 식의 반응은 피하라.
예를 들어, “당신 느낌이 어떤지 아주 잘 알아요.”
7. 부탁받지 않은 조언은 피하라.
“(상대가) 청하지 않은 조언을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다.”
그런 식의 조언은 실제로 도움 줄 수 없거나 도움 되지 않는 자들이 흔히 내놓는다.
먼저 상대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함께 생각해 보자?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자 한다? 위로 받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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