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나나나 커뮤니티
728x90
Communication/자신감2019. 5. 3. 10:07
728x90

 

  당신의 수줍음(소심함) 정도는?  

 

수줍음, 소심함, 부끄러움, 쭈뼛거림, 어색함, 불편함, 위축, 축기, 주눅... 

Shyness는 딱히 정의하기 어려운 현상이다.

형태와 정도가 사람마다 상당히 다르며, 게다가 상황에 따라 또 바뀌기도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결국은 자신감 부재나 부족으로 이어지니까.

 

수줍음에는 경우에 따라 긍적적인 측면도 없지는 않지만, 대체로 이건 우리가 떨쳐내야 할 인간 속성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그 원인을 파악하고, 극복 방법을 알아 일상에서 조금씩 고쳐 나가면 된다.

그 이전에 <나의 수줍음 정도>는 어떤지 알아보자. 

 

수줍음 소심함

 

아래에 60개 항목이 있다.

사람들이 느끼고 겪는 주된 두려움을 망라했다.

이건 또 <자기 평가>의 거울이라 할 수 있다.

이걸 살펴보고, 일상의 여러 분야와 구체적인 방향에서 자신의 일반적인 두려움 수준을 판단할 있을 것이다.

여기서 고려할 것은, 두려움에는 우리가 인식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다는 점. 

 

모든 서술을 주의 깊게 읽으시라.

각각이 당신과 어떻게든 연관되며, 어떤 수준에서는 들어맞을 수 있다.

또는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을지 모른다. 즉, 당신과 무관한 것이 있을 수도 있다. 

서술에 100% 동의하면 - 우측에 10점을 매기라. 당신 상황에 딱 맞는다는 뜻이다. 
전혀 동의하지 않으면, 0점. 
절반쯤 동의하면, 5점. 
절반 이상 동의하면 - 수준과 정도에 걸맞게 6, 7, 8, 9점.
절반 이하 동의하면 - 역시 수준과 정도에 걸맞게 4, 3, 2, 1점으로 매기라.

 

이런 식으로 하면 적절하겠다.

각각의 서술을 읽으면서, 해당되는 경우를 5~10가지 떠올린다. 그리고 그런 경우에 당신 행동이 (느낌이) 얼마나 서술에 부합됐는지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 예를 들어, 

여러 사람들과 나눈 대화 10번 가운데 평균 5번에서 나는 당혹감을 맛본다. 
10가지 일 가운데 3가지에서 난 리스크를 무릅쓴다. 
10번의 밤 가운데 한두 번 악몽을 꿀 수 있다. 등등. 

 

각 서술에서 자기 평가 점수를 매겨 합산한 뒤, 다음 포스트에 소개하는 분석을 보라. 

이 테스트는 오로지 자신과 자신의 관심사를 두고 하는 것인 만큼, 자신에게 최대한 객관적으로 대할 필요가 있다. 혹시, 이 테스트에 나오지 않는 두려움이 당신에게 있을지도 모른다. 원한다면, 그런 것들의 점수도 추가하라. 

 

shyness

 

<상황 서술> 

 

1) 아침부터 괜히 풀이 죽어서 자신감 없음을 느끼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2) 일반적으로, 뭔가에 억눌리고 묶이고 강제되어 불편하다는 느낌이 크다. 

3) 흥분하여 감정이 격앙될 때, 심장 고동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쁘게 되며, 떨리고, 식은땀이 나고, 몸이 굳으면서 뭔가 불쾌한 느낌이 생긴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4)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많이 당황하는 편이다.

5) 여러 분야에서 대체로 위험 부담을 (리스크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6) 실패할까 염려가 커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어렵다. 

7)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믿을 만하지 못하다고 본다. 

8) 나한테 위압적으로 작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9) 시험 치를 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할 때, 중요한 만남을 앞둘 때, 걱정과 두려움이 들어 동요한다. (하나라도 해당하면, 점수를 매기라.) 

10) 자신의 죽음을 겁낸다. 

 

11) (부모, 자녀 등) 가까운 이들의 삶과 건강을 늘 걱정한다. 

12) 이유 없이 불안해질 때가 더러 있다.  

13) 가끔씩 막 미칠 것 같다는 느낌에 빠진다.  

14) 걷잡지 못할 공포 (패닉) 상태를 겪은 적이 있다. 

15) 나에게 삶이란 죽음만큼이나 괴롭고 두렵다.  

 

 

16) 사람이든 사물이든 어떤 대상과 오랫동안 관계 맺기를 피한다

17) 비행기나 지하철, 버스, 자동차에 타고, 승강기 안에 있는 게 겁난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18) 어둠이 무섭고, 불이 없는 공간을 피하며, 지하실이나 동굴에 내려가기를 피한다. 

19) (거미, 뱀, 바퀴벌레, 개, 고양이 같은) 동물을 보거나 접하면 걷잡을 수 없는 공포나 혐오에 빠진다. 어떤 사람들도 그렇다. 

20) 가까운 이들, 사랑하는 이들과 떨어져 있는 것을 겁낸다, 심지어 길지 않은 동안이라도.

 

21) 완전히 혼자가 되면 마음이 영 불편하고 힘들다. 

22) 밤 11시 넘어 집에 돌아가게 되면, 늘 픽업하거나 배웅해 달라고 부탁한다. (여성 경우)

23) 거리에 있을 때면 시비에 말려들까, 공격이나 강탈, 폭력을 당할까 겁나는 경우가 많다. 

24) 여자 친구와 걸을 때, 공격받을 수 있는 곳은 피하려고 한다. (남성 경우) 

25) 누군가가 부당하게 얻어맞고 모욕이나 조롱당하는 걸 보면서도 나서지 못한 적이 있다. 

 

26) 누군가가 명백히 거칠게 굴고 무례하게 대하며 공격했는데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순간을 떠올리면 불쾌해진다

27) 직장 보스나 교사, 의사, 부모, 경찰 앞에서 두려움을 느낀 적이 있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28) 지하도로 들어섰는데 낯선 젊은 남자들이 앉아 있다면, 누군가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가는 편이다. 

29) 피 흘리는 모습이나 드러난 상처를 보는 것은 힘들다. 

30) 주사, 치과 치료, 귀나 눈 같은 신체 부위의 의료 행위 등을 겁낸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31) 섹스를 앞두고 겁낸 적이 있다. 겁낸다. 

32) 불안감을 떨치려고 더 많이 먹고 마시고 약물을 복용한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33) 내 건강 상태를 자주 염려한다. 

34) 암이나 에이즈, 심장마비, 뇌졸중 등에 걸릴까 두렵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35) 응급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할까 봐 염려한다. 

 

36) 혼자만 있으면, 잠을 설치고 불안하고 마음이 편치 않다. 

37) 문을 잠갔는지, 가스와 전등을 껐는지, 필요한 것을 챙겼는지, 몇 번이고 확인하는 일이 생긴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38) 모든 것이 잘 되게 하려고, 남들이 보기엔 불필요한 행위를 할 때가 더러 있다. 

39) 무슨 안 좋은 일이 나한테 생겼다면, 다음부터는 그런 상황과 그런 사람들, 그 일을 연상시키는 것을 죄다 한사코 피한다. 

40) 악몽을 꾸며 잠을 잘 못 잔다. (가끔… 종종…)

 

41)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돈과 식량, 옷가지, 물건 등을 비축해 두려 애쓴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42) 돈이 바닥나는 경우가 생길까 불안해 하며, 충분히 있다 해도 돈을 잘 안 쓴다. 

43) (돈, 음식, 담배, 와인 등) 여분이 떨어지면 아주 불안하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44) 천둥, 폭풍, 지진, 전쟁, 화재 등을 걱정한다.

45) 마법, 저주, 흉안, 악령, 최면술 등을 두려워한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46) 알지 못할 이유로, 근거가 전혀 없어 보이는데도, 남들과 달리, 두려워하는 뭔가가 (누군가가) 내 삶에 있다. (여하한 물체, 사람, 사건, 존재 등)

47) 현기증, 균형 상실, 의식불명, 수술 때 마취 등을 두려워한다. (하나라도 해당되면 점수를 매기라.) 

48) 괜찮다 싶은 어떤 일도 리스크 때문에 착수를 결정하하는 게 무척 힘들다.

49) 나의 여러 생각이 두려울 때가 더러 있다. 

50) 다른 사람들 눈에 체면 구기고 모양 빠질까 염려하며,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은 나에게 치욕적이고 끔찍하다.

 

51) 근거도 없는, 혹은 근거가 조금 있는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가끔 맛본다. 

52) 잘 알며 가까운 사람들하고만 접촉하기를 더 좋아한다. 

53) 집에 혼자 있을 때만 아주 안전하게 느낀다. 

54) 주변 사람들한테 나는 기본적으로 나쁜 인상을 풍기는 것 같다. 

55) 이성과 접촉이나 교제를 최대한 피한다.

 

56) 주변 사람들 의견과 그들이 내뱉는 말에 신경이 많이 쓴다.

57)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다음 내릴 곳을 앞두고 미리 출구 쪽으로 가 있으려고 든다. 

58) 나를 빤히 쳐다보면 기분이 나쁘다.  

59)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누군가한테 사랑받는 것을 두려워한다. 

60) 내가 뭔가를, 누군가를 겁낸다는 것이 겁나며, 두려워하는 상태가 두렵다.

 


 

*좀 복잡한가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자신을 평가해 보는 것도 필요한 일입니다. 당신의 경우, 몇 점이 나왔나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나려면?

마음의 평화를 간직하는 방법 10가지

외로운 사람의 징표 7가지

정서적인 성숙함의 징표 11가지 (2)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과의 관계

군더더기 말이 드러내는 당신 특성

우리 내면의 가치

행복한 사람들, 불행한 사람들 (1)

퍼블릭 스피킹(12) 말하기 자신감

퍼블릭 스피킹(11) 자신감 찾기

말하기 불안 측정

자신감 강화 방법 24가지

당신의 불안 수준은?

소통을 가로막는 감정적 장벽

(8) 두려움의 근본 원인

The Power of Now

인지 편향 (1)

당신이 환생했다는 징후 13가지

삶의 법칙 30가지 (2-1)

728x90
728x90

 

  <너 - 부정> 구조  

<일상에서 즉각 효과를 보는 어법>

 

 

사람들과 접촉하고 소통하면서 

<너 - 부정 (You-Negative)> 구조를 피한다!

 

아무리 조심해도, 혹은 때론 경솔하여, 사람들 간에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드물지 않아요. 

그럴 때 우리는 상대에게 어떻게 말을 하지요? 

“그건 오해야. 넌 내 말을 이해하지 못했어!” 

 

피해야 할 <너-부정> 표현


그런가요? 네, 대개 그렇게들 해요.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어떨까요? 

“내가 내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했나 봐."

의미는 똑같아요. 뉘앙스의 차이는 아주 커요! 

그리고 바로 이 뉘앙스 때문에 상대방의 기분도 크게 달라집니다!!

 

“넌 내 말을 이해하지 못했어!”

하고 말할 때는, 상대를 탓하는 꼴이에요. 

이 때문에 ‘너-부정’ 구조는 좋은 대화 방법이 못 됩니다. 

상대보다는 나한테 책임을 돌리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건 부끄러운 일이 전혀 아니에요.

 

전형적인 you-negative 표현의 예를 들어볼까요?

엄마들이 자녀에게 자주 이런 식으로 말을 합니다.

“철수야, 넌 어쩜 그렇게 말을 안 듣니?”

이렇게, 답답함이나 짜증 같은 부정적 감정까지 곁들인 부정적 표현을 접한 아이가 엄마 말을 잘 듣게 되기는 힘들어요. 사람의 심리상 그렇습니다

 

혹은, 이렇게 표현하기도 해요.

“철수야, 엄마 말이 말 같지 않아?”

이건, 형태상으로는 ‘너-부정’ 구조를 피하기는 한 건데, 그 속내를 파고들면 결국 상대방을 탓하는 셈이어서, 역시 아이가 반감을 가지게 만들기 쉽습니다.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대신에 이런 표현이 더 나을 겁니다.

“내 말에 설득력이 부족한가?” 혹은
“내가 알아듣게 설명하지 못했나 보다.” 혹은
“내 말이 미덥지 않은가?” 아니면, 하다못해,
“내 말이 뭔가 잘못됐니?”

이런 식으로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형태를 취하면,

오히려 상대방이 무의식적으로라도 미안한 마음을 품을 수 있어요. 

 

‘너-부정’ 표현은 상대한테서 반감을 사기 쉬워요.

그러다 보면, 대화 목표뿐 아니라 상대방의 신경까지 건드려서, 뜻하지 않게 해로운 공방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말싸움으로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부정적 표현을 자주 쓰는 사람이 결국 흔히 듣게 되고, 들을 수 있는 말은 이런 겁니다.

 “그럼, 넌 얼마나 잘났는데?!”

 

상대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너 - 부정> 말투는 정말 피해야 합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노부인의 젊은 영혼

산중 메아리 (echo)

인간의 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매력적인 여성이 되는 방법 5가지

엄마 말 안 듣는 아이

(61) 소통에서 삼가야 할 표현들

퍼블릭 스피킹(60) 소통 원칙 몇 가지

순한 사람조차 화나게 하는 말

대화를 잘 꾸리는 방법

상대방 얘기를 들으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소통 법칙 (2)

소통 법칙 (1)

소통과 스피치를 공부하는 까닭은?

당신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

겁쟁이 토끼의 놀라운 변신

대화에서 피해야 할 표현들

유념해야 할 일상 메타 표현

외로운 사람의 징표 7가지

정서적인 성숙함의 징표 11가지 (2)

관계에 대한 예리한 진실 38가지

갈등 예방 표현법과 말씨

 

갈등 예방 표현법과 말씨

갈등을 예방하는 말씨와 표현법 - <나-서술 I-statement> 형태의 활용 이른바 <나-서술> 방법은 주변 사람을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화나게 하지 않으려 애쓰면서 자신의 의도나 생각, 상태, 감

mirchimin.tistory.com

더 나직이 말할수록 더 건강할 것

토막생각 clip thinking

 

728x90

'Communication > 소통, 화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하기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  (0) 2019.05.03
찬사(compliment)와 아부  (0) 2019.05.03
대화를 잘 꾸리는 방법  (0) 2019.05.02
붙임성 테스트  (0) 2019.05.01
참을성 테스트  (0) 2019.05.01
728x90

 

  대화를 잘 꾸리는 방법  

 

남편, 아내, 친구, 지인, 직장 동료들...

많은 가까운 이들과 제대로 대화하기 어려울 때가 더러 있다.

경우야 여러 가지이겠는데, 가끔은 자기 생각과 느낌을 누군가한테 그냥 털어놓고 싶을 때도 있는 법. 

그러려면 대화 전체를 잘 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대화 상대가 흥미를 갖게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다. (이 부분은 따로 살펴본다.)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은 이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까닭에 무심코 저지르는 오류를 없애기만 해도 된다. 

 

대화를 잘 꾸리는 방법

 

1. 재단(판단, 평가)하지 않는다.

뭔가 열심히 얘기하는데 돌아오는 것이 평가나 비판뿐이라면,

상대방에겐 ‘장벽’ 같은 게 저절로 생기며 대화에서 멀어질 수 있다.

심지어 상대방 관점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해도, 좀 더 이해하려 드는 게 좋아.

“그건 틀렸어!” 하는 말로 찬물을 끼얹지 말고. 

☞ 자신과 타인을 판단과 평가 없이 대하기 49

 

2. 탓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뭔가를 잘못 했다고 비난해 봤자, 좋은 것보다는 손해되는 게 더 크다.

당신이 아무리 핏대를 올려도, 상대방 스스로 자기가 옳지 않거나 뭔가 잘못 했음을 <인식하기> 전에는 인정도 하지 않는다. (이건 인간의 당연한 속성). 그런데 비난을 해대니, 공연히 당신을 원망만 하게 될 것. 그러면 서로 힘들게 된다.

상대가 아무리 죽을죄를 졌다 해도, 탓하고 나무라고 몰아대지 않는 게 일단은 최상이다. 

 

3. 요구하지 않는다.

살면서 누군가에게 뭔가를 부탁할 수는 있지만, 그게 강청이 되어선 안 된다.

자칫 요구로 비칠 우려가 있으니까.

그저 부드럽게 ‘부탁’은 할 수 있어도, ‘요구’나 ‘지시’가 되어선 안 좋다. (혹시 ‘부탁’, ‘강청’, ‘요구’, ‘지시’ 등의 개념이 확실치 않다면, 국어사전을 뒤적여 뜻과 용례를 알아보면 되겠다.)

요구나 강청이 되는 순간 상대방은 불편하고 난처하게 느낄 수 있으며, 그 결과 아무것도 얻지 못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4. 상대방을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고 명료하게 표현하며 상대방 물음에 확실하게 답하는 것이 지극히 중요하다.

서툰 은유나 암시를 늘어놓으면서 “한번 알아맞혀 봐” 하는 식의 게임은 금물.

솔직하고 담백하게 대하면, 상대방도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자세로 응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여성들은 신봉하고 애용하는 신비주의 전략을 재고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참고: 여성의 신비주의  

 

5. 에둘러 말하지 않는다.

말하고 싶거나 염려하는 문제를 빙빙 돌려 말하지 말라.

그러면 괜히 당신만 더 속이 탈 것이며, 상대방 역시 저절로 그렇게 된다.

 

6. 눈길을 맞춘다.

시선 접촉이 또한 중요하다.

어떤 문제를 의논하면서 서로 바라보는 것. 이건 정직, 친밀, 주목, 이해 같은 측면을 상징하는 것이라 여겨도 좋다. (눈길을 두고는 동서양의 개념이나 습성에 차이가 제법 있긴 한데, 이런 차이도 점점 줄어드는 편인 듯하다. 시선 맞추기에도 요령 같은 게 있다.)

한데, 대화중에 눈동자를 자꾸 희번덕거리거나 눈길을 불안하게 여기저기로 내달리면서 피하는 사람은 불안정하거나 신뢰받기 어렵다는 점 하나는 동서양에 차이가 별반 없다. 

 

7. 질문을 주고받는다.

대화는 독백으로 이뤄질 수 없다.

당신이 하는 말이나 끄집어 낸 문제에 상대방이 자기 관점을 드러내게 해야 한다.

이게 아니라면, 대화를 왜 하는 거지? 상대방 견해를 알아야 한다.

상대방 얘기는 듣지 않고 서로 제 말만 하려고 기를 쓰는 대화는...

대화도, 접촉도, 교제도, 소통도, 아무것도 아니다. 이건 일방적인 선동이고 도발이며 자극일 뿐

어떤 경우에도 이런 짓은 허용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런 식의 ‘대화’가 우리 주변에서 얼마나 횡행하는가. 남는 게 없다, 서로에게! 흠... 경청과 경청 기법 등은 우리가 이미 몇 번 살펴봤다.)

 

대화 독백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자신과 타인을 판단과 평가 없이 대하기 49

에고가 아니라 '참된 나'로 관계를 맺기 48

여자의 특성

지 편향 (1)

인간의 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소통에서 침묵하는 이유 5가지

퍼블릭 스피킹(59) 유쾌한 대화 상대

대화 기술 키우는 요령 10가지

잘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

상대방 얘기를 들으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순한 사람조차 화나게 하는 말

목소리가 드러내는 사람 성격

목소리를 잘 가꿔야 하는 까닭

질문 기법 (1. 오디오)

신체언어 카드책 11: 눈

유념해야 할 일상 메타 표현

소통 법칙 14가지 (3. 소통 용량, 갈등 요소 등)

17-1. 동일시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

기억하고 음미할 만한 경구 (1)

스쩬까 라진 (스텐카 라진)

선남선녀를 위한 신체 언어 해석 가이드 

 

728x90

'Communication > 소통, 화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찬사(compliment)와 아부  (0) 2019.05.03
피해야 하는 You-negative 구조  (0) 2019.05.02
붙임성 테스트  (0) 2019.05.01
참을성 테스트  (0) 2019.05.01
적절하게 말하기  (0) 2019.04.10
728x90

 

  상대방 얘기를 들으면서 

 절대 금해야 할 것  

 

1. 경청하는 척하지 말라.

우리 몸은 정직해. 표정이나 제스처에서 무관심과 따분함이 절로 배어 나온다.

상대가 금방 알아차리게 된다.

마음과 생각은 다른 데 가 있으면서 열심히 듣는 척하는 것은 무례한 짓. 차라리 솔직히 밝히는 게 낫다.

“지금 이러이러한 사정 때문에 네 말을 제대로 듣기가 어려워.”

 

상대가 얘기할 때 금해야 할 것

 

2. 쓸데없이 끼어들지 말라.

우리네 대다수는 서로 무의식적으로 끼어든다.

직장에서 상사가 부하 직원 말을 더 자주 가로막고, 남자들이 여자들 말을 더 자주 자른다.

만약 상대방 말에 끼어들었다면, 상대방이 하던 말을 계속 이어가게끔 도와야 한다.

(*정 끼어들어야 한다면, “말을 막아 미안하지만...” 하고 양해를 구한다. 이때 기분 나빠하면서 "안 돼, 끼어들지 마~"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3. 상대방이 하고 있는 말을 서둘러 마무리하거나 결론 내려고 나대지 말라.

당신이 ‘종결자’가 아니다. 상대방이 자기 생각을 다 피력하게 해야 한다.

당신의 주관적 평가에 상대방은 방어하는 자세를 취하게 되고, 그러면 건설적인 소통이 금방 삐걱거리게 된다.

 

4. 성급한 반박에 사로잡히지 말라.

어떤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면, 우리는 흔히 반박을 궁리하게 되는데, 그러면 경청을 멈추게 된다.

그러니까 상대방 말을 끝까지 주의 깊게 다 들은 뒤에, 반박을 궁리도 하고 끄집어내기도 하는 게 좋다.

 

5. 한꺼번에 너무 많은 질문을 던지지 말라.

한꺼번에 너무 많은 질문을 던지거나 한다면,

이는 곧 상대방을 압박하는 것이며 상대의 (이야기) 주도권을 빼앗는 것이며 움츠러들게 만드는 것.

 

6. (공감하려는 자세는 좋지만, 그렇다고) 상대방 감정을 훤히 다 알고 있다는 식의 반응은 피하라.

예를 들어, “당신 느낌이 어떤지 아주 잘 알아요.”

 

7. 부탁받지 않은 조언은 피하라.

“(상대가) 청하지 않은 조언을 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도 없다.”

그런 식의 조언은 실제로 도움 줄 수 없거나 도움 되지 않는 자들이 흔히 내놓는다.

먼저 상대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함께 생각해 보자? 구체적인 정보를 얻고자 한다? 위로 받고 싶어 한다? 

 

관련 포스트:

인지 편향 (1)

인간의 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소통에서 침묵하는 이유 5가지

(61) 소통에서 삼가야 할 표현들

퍼블릭 스피킹(59) 유쾌한 대화 상대

대화 기술 키우는 요령 10가지

나는 얼마나 좋은 대화 상대일까?

질문 기법 (2. 오디오)

좋은 소통의 담보 7가지

퍼블릭 스피킹(20) 경청 기법

당신의 경청 수준은?

들을 줄 안다는 것 1

'영혼의 짝'을 만났다는 징표 11가지

파트너의 배신을 알리는 신체 언어 시그널 10가지

현명한 독서 방법

The Piraha Tribe 피라하 부족

여성 논리에 관한 일화 모음

부모와 대화에서 드러나는 아이들 모습

우리가 쓰는 '말'에 관한 약간의 정보

"난 짧게 말해~"

여성의 목소리와 이미지 (5)

휴지(멈춤, Pause)의 힘

배신의 징표 5가지

부정적인 감정 다루는 기술 14가지

사람 행동을 지배하는 심리 법칙 9가지 (1)

험담과 언쟁 등에 관한 아포리즘

 

험담과 언쟁 등에 관한 아포리즘

험담, 언쟁, 비판, 칭찬, 관심사  혹시 어떤 무례한 자가 너를 모욕한다 해도, 거기에 절대 대응하지 말라. 그건... 너를 보고 개가 짖는다 해도, 네가 개처럼 엎드려서 같이 짖어대지는 않는 것과

mirchimin.tistory.com

소통 법칙 14가지 (2. 오디오)

정서적인 성숙함의 징표 11가지 (2)

 

728x90

'Communication > 경청, 질문 기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문의 유형과 원칙  (0) 2019.04.03
질문의 성격  (0) 2019.04.03
질문하는 솜씨  (0) 2019.04.03
야고보서 1장 19절  (0) 2019.04.03
노련한 청자 (2)  (0) 2019.04.03
728x90

 

  머릿속 목소리 해독 

 

사람이 혼자 속으로 말하는 소리를 해독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달리 말해, 사람의 생각을 읽게 됐다고 해도 과히 틀리지 않은 해석일 것이다. 

 

머릿속 목소리 해독

 

미국의 연구자들이 사람의 내면 목소리를 해독하게 됐다고 한다. 즉, 사람이 속으로 말하는 (생각하는) 단어들이 무엇인지 인식하는 알고리듬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간질 발작으로 시달리는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뇌 활성화의 특정 수준을 기록했다.

이를 위해 머리에 특수한 전극들을 붙였다.

그런 뒤 여러 대통령의 연설문이며 동요 몇 편을 보여주고, 그 텍스트들을 먼저 소리 내어 읽게 했다.

다음에는 흉중에서 (마음속으로) 읽게 했다.

또 잠시 뒤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거나 다른 뭔가를 좀 생각하게 했다. 

 

이 각각의 경우 머리에 장치한 전극들이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반응했는데, 텍스트를 소리 내 읽을 때 뇌에서 특정한 뉴런들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뉴런들 움직임의 크기를 각각 기록했고, 이 데이터를 정리하여 spectrogram을 (스펙트럼 사진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자들은 피험자가 읽은 텍스트를 재현하게 됐다. 

 

그런데 속으로 읽은 텍스트를 해독할 때도

이 결과는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이다. 

 

(과학의 힘. 흠, 인간의 신비가 조금씩 벗겨지는 것이 자못 흥미롭다. 이른바 <내면의 (목)소리>는 마음 공부와 관련해서도 아주 중요하고 화급한 주제이다. 집중 조명 테마.)

 

관련 포스트:

내면의 목소리는 친구인가, 적인가?

내면의 소리 (머릿속 목소리)

목소리의 영적 힘

에고 (ego)

(19) 문제란 전부 마인드의 착각이야

(9) <에고>가 완전함을 추구하는 방식

(8) 두려움의 근본 원인

(5) 깨어 있는 의식 - 고통 탈출

(3) 깨달음이란?

(2) 마음의 포로에서 벗어나려면?

The Power of Now

당신은 자기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

겁쟁이 토끼의 놀라운 변신

남녀 차이 (4. 오디오) - 소통 자세 등

소통 법칙 14가지 (2. 오디오)

그림 속 그림 (옥타비오 오캄포)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과의 관계

12. 어떤 사건의 원인을 한 가지만 볼 수는 없어

현명한 독서 방법

The Piraha Tribe 피라하 부족

매몰 비용 오류 (The sunk cost fallacy)

내면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는 법

인지 모델: 생각이 기분과 행동에 영향을 미쳐

몇몇 저명한 물리학자들 사진 10장

생각들 사이의 고요한 틈새 9

 

생각들 사이의 고요한 틈새 9

2 단계 마인드에서 벗어나기:  <참된 나>를 얻는 길  여러 생각 속에서 고요한 순간을 찾기 그래요, 머릿속에서 난마처럼 뒤얽힌 생각들에 우리는 아주 익숙해졌어요. 어쩌겠어요, 저절로 자동

mirchimin.tistory.com

퍼블릭 스피킹(15) 시간 감각

(9) <에고>가 완전함을 추구하는 방식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