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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로와 긴장을 완화하는 날숨 

- 자신의 날숨으로 신체 이완 

 

피로나 긴장을 제거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자신의 호흡을 이용하는 것.

호흡은 우리가 달고 사는 것이며, 그래서 익히기도 어렵지 않다. 심한 피로나 긴장이 몰려들 때를 대비하여 미리 연습해 두자. 

 

자신의 느낌과 적절한 상황에만 주의를 집중하면 된다.

무엇보다 상상이 중요하고 attention이 필요하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실제 느낌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인데, 왜냐면 우리가 호흡할 때 들숨과 날숨은 다 진동을 일으키고, 이것이 온몸에 퍼지니까. 그리고 이 진동을 신체 어떤 부위에서든 감지하고 활용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모든 들숨은 바로 작은 근육 긴장이요 에너지 유입이요 조임이고 쿨링이다. 
모든 날숨에는 이완과 온기와 휴식이 들어있다.
피로를 없애고 싶다면, 바로 날숨 작용에 주의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 

 

지금 들숨이 몸에 미치는 작용을 느끼고 싶다면,

더 편하게 앉아서 미미해 보이며 익숙하지 않은 이 느낌을 포착하려고 애쓰라. 

호흡 시스템. 상기도

코로 들이쉬는 신선한 공기가 비인두를 거쳐서 폐로 내려가는 게 아니라 머리 꼭대기로 올라간다고 상상하라. 

긴장하지 않고 평온하게 호흡한다. 마음속에서만 위로 올라가는 공기를 따라간다. 

 

들이쉰 공기가 머리 꼭대기로 가는 건 물론 아니다.

그러나 공기는 실제로 코를 통해 위로 올라가며, 코뼈를 건드리면서 파동을 만들고, 이 파동이 조밀한 조직을 따라 전달될 것이며, 이걸 우리는 어떤 신체 부위에서든 느낄 수 있다. 머리 꼭대기에서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다. 

이 느낌을 잠시 관찰해 보자.

그냥 숨을 들이쉬면서, 들숨이 어떻게 머리 꼭대기로 올라가 머릿속에서 명료함과 냉철함을 만들어내는지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이제 날숨으로 주의를 돌리자.

코에서 나오는 날숨이 들이쉬는 공기보다 더 따스하다는 걸 우린 알고 있다.

이제 따스한 공기를 코가 아니라 머리 꼭대기를 통해 내보낸다고 상상하자

이 따스한 공기가 그다음엔 머리 꼭대기에서 두피를 따라 숫구멍 쪽으로 이동한 뒤 뒤통수를 따라 목으로 미끄러져 내린다고 상상한다

 

두개골 부위. 숫구멍, 두정부

 

우리의 관찰 부위가 이제 넓어졌다.

시원한 ‘들숨’이 머리 꼭대기로 갔다가 따뜻한 ‘날숨 공기’가 되어 숫구멍 쪽으로, 뒤통수로, 목으로 이동하는 걸 마음속으로 좇아간다

 

뭔가 새로운 느낌이 생기지 않았나?

혹시, 머리 꼭대기에서 목까지 머리 표면이 좀 따스해지진 않았나?

뒤통수 근육이 좀 풀리지는 않았나? 

아직 확실하게 느낌이 잡히지 않더라도 서둘지 말라. 뒤통수의 온기와 이완을 느끼게 된 뒤에, 이 글 읽기를 계속하라. 

 

이제 ‘날숨’의 온기가 뒤통수에서 밑으로 내려가 목을 풀어줄 수 있다고 느끼라. 

마치 따스한 기운이 뒤통수와 목을 따라 흘러서 어깨를 따라 퍼지는 듯하다. 

 

날숨을 내쉴 때마다 등 위쪽이 따스해지고 어깨가 내려가며 풀어짐을 느낀다. 

느낌이 왔나?

그러면 따스한 ‘날숨’이나 ‘기운’이 등을 따라 아래로 더 멀리 움직인다고 생각할 수 있다.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혹은 하나의 넓고 따스한 파동으로써 가벼운 날숨이 등을 따라 밑으로 움직일 것이다. 

날숨 때마다 따스한 파동이 점점 더 아래로 내려가면서 등을 데우고 등 근육을 풀어준다.

이와 함께, 누적된 긴장도 전부 등과 허리를 따라 밑으로 내려가고…

다음엔 이 긴장이 ‘날숨’의 온기와 더불어 당신이 앉아 있는 의자 밑으로 사라진다. 

 

책상에 앉아 날숨으로 피로와 긴장 풀어주기

 

그러나 날숨이 목과 어깨에서 가슴과 복부를 따라 더 내려갈 수 있다.

그 온기를 느끼고서 흉곽이 어떻게 부풀어 오르며 더 부드러워지는지 느낄 것이다. 

그다음에 따스한 날숨 ‘공기’가 복부를 감싸면서 복부의 긴장이 누그러들어 사라지며, 복부 근육이 이완하고 쉬게 할 수 있다.

날숨 때 생기는 진동이 다리를 따라 밑으로도 퍼진다. 이 진동을 느낄 수 있다면, 다리 근육을 이완하며 거기서 피로나 위축, 긴장을 없앨 수 있다. 

 

날숨 공기가 복부를 거쳐서 오른쪽 허벅지로 움직인다고 상상한다.

이 움직임을 느끼라. 이건 호흡과 마찬가지로 실제 있는 현상이다.

그리고 숨을 내쉴 때마다 날숨이 만든 파동이 몸을 따라 이동하면서 복부부터 고관절과 허벅지 쪽으로 가벼운 충격을 일으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른쪽 고관절과 허벅지 상부를 따스한 ‘날숨’으로 감싸서 그 부위가 이 온기를 좀 즐기게 한다.

이 온기 속에서 뻣뻣함과 긴장이 녹으며, 이완된 허벅지가 약간 옆으로 벌어질 수도 있다. 

 

둔부, 허벅지, 무릎, 정강이, 발목, 발

 

이걸 분명히 느낀 뒤, 마음속으로 오른쪽 다리를 따라 엉덩이에서 무릎까지 내려간다. 

따스한 파동이 안에서 다리의 근육을 거치고 피부를 따라 어떻게 지나가는지 느끼라. 어떻게 따스하게 이완되는지, 다리 근육의 긴장이 어떻게 내려가는지를 느낀다. 

 

따스한 ‘날숨’으로 오른쪽 무릎을 감싸서, 무릎이 이 온기를 좀 즐기게 한다. 

그다음에 다시 마음속에서 오른쪽 다리를 따라 계속 내려간다. 이건 마치 날숨을 무릎에서 발로 보내는 것과 같다. 

무릎에서 밑으로 움직이는 따스한 흐름을 느끼라. 

이 흐름과 함께 피로와 긴장이 다리를 따라 어떻게 사라지는지 느낀다. 

 

‘날숨’의 따스한 흐름이 발을 따라 퍼져서 발바닥을 통해 바닥으로 스며든다.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면, 마음속 온기를 받아 발 근육이 부드럽게 퍼지고 발바닥 어떻게 늘어나는지 느끼며, 숨을 내쉴 때마다 발과 바닥 사이에 누적되는 온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른발도 쭉 펴고 싶어질 수 있다.

오른발에 ‘날숨’이 스며들어 완전히 감싸게끔 위에서 아래로 숨이 지나게 한다.

그러면 (왼발과 비교하여) 오른발이 더 부드럽게 이완되고 심지어 더 길어진 듯 느낄 수도 있다. 

오른발과 왼발에서 느낌이 차이가 분명하다면, 왼발에도 따스한 ‘날숨’이 지나가게 할 필요가 있다.

두 발의 느낌이 같아지는 데 시간이 거의 걸리지 않을 것.

 

날숨이 몸에 가하는 작용을 느낀 지금, 피로를 아주 금방 덜어낼 수 있다. 온몸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려면, 일어선다. 천천히 고르게 호흡한다. 

머리 꼭대기 쪽으로 숨을 들이쉬고,
날숨은 뒤통수와 목, 어깨와 등, 가슴과 복부, 오른팔과 손과 손가락, 왼팔과 손과 손가락, 다리를 거쳐서 발바닥을 지나쳐 내려가는 온기가 되게 한다

마음속에서 이 온기로 자신을 감싸면서, 더 피로하거나 긴장한 신체 부위에 주의를 집중한다. 
이 흐름이 몸 표면을 지날 뿐 아니라 몸을 통과할 수도 있다고 느끼라. 
‘날숨’이 전신을 통과하면서 큰 근육을 전부 단번에 이완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하는 데 1분 휴식이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조금만 익숙해지면, 어떤 경우에는 차분한 날숨 한 번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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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음역의 중간 부분 

 

이제 목소리 음역의 가장 어렵고도 흥미로운 부분으로 이동하자. 

이건 공명 사다리 절반쯤에, 중간 음계에 있다. 이건 아마도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음역일 것. 

가슴과 목구멍, 구강의 단순한 통로들에 비하면 중간 음계의 공명 ‘복도’는 미궁에 속한다

우리는 두개골 구조를 살펴보고, 얼굴 마스크 안의 통로와 굴의 형태가 얼마나 다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개중 어떤 것들은 단단한 뼈에 ‘움푹 파인’ 것이고, 또 어떤 것은 투명한 연골이 벽을 이루며 너비가 1밀리에 불과하기도 하다. 그렇게 재료가 서로 다르고 형태가 다양한 까닭에, 잠재적인 공명 버전이 무수히 나온다. (이로 인해 사람의 목소리 음색이 저마다 다른 것이다.) 

 

 

하지만 우리네 대다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 중간 음계를 이용하면서 한두 음정으로 만족한다. 이건 때로 ‘삑삑대는’ 소리요, 때론 코맹맹이 소리가 섞여 나기도 한다. 심지어 소리가 잘 배치돼 있고 한 어조에서 다른 어조로 경쾌하게 이동하기 때문에 듣기 좋다 해도, 잘 설비된 목소리를 지닌 사람은 자신 안에 많은 것을 감출 수 있다. 

 

섬세한 뉘앙스가 많이 담긴 생각을 다양한 공명 특성 덕분에 드러내게 된다. 대다수 사람은 자신을 다른 사람들한테 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여러 뉘앙스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어려서부터 발달하는 방어 메커니즘은 인간적 측면을 가장 잘 드러내는 이 목소리 부분을 최상으로 방어한다. 

소리 높이와 공명 간에 조화를 이루며 교차하는 정신물리학적 과정에서 생기는 목소리 ‘방어 네트워크’에는 얼굴 근육의 긴장이 따른다. 어떤 방어적 반응은 본능적이고 자연스럽다. 개중 일부는 시간 흐르면서 습관이 되고, 다른 일부는 개개인이 절반 의식적으로 선택하거나 모방한다. 

근육의 방어적 반응 결과, 소리의 발송이 특정 공명기에 이르지 못하고, 진동이 다른 공명기로 들어간다. 

1차 공명 반응이 정지되고, 2차 공명 반응에는 왜곡된 메시지가 들어간다. 

 

예를 들어, 

“여보, 당신은 차를 너무 빨리 모는 것 같아!” 하는 말이 (즉, 공포감을 불러일으키는 1차 임펄스가), 위기 상황에서 평정을 유지하려는 성격에 맞게 바뀐다. 

두려움으로 자극된 에너지는 방어 반응이 없을 때 호흡과 성대를 활성화하여 비교적 높은 주파수의 진동을 내는데, 이 진동을 얼굴의 중간과 높은 부위에 있는 공명기들이 강화한다. 

후두와 연구개, 상부 부비강들의 표면을 덮는 조직의 미세한 근육 수십억 개가 1차 임펄스의 에너지를 포착하여 높은 주파수의 진동을 많이 만든다. 그리하여 목소리에 첫 느낌이 순간적으로 담긴다. 

 

 

인격이나 감성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걸 바꾸어 놓는 2차 임펄스는, 종종 사람의 성격이나 외부 영향에 좌우된다. 2차 임펄스는 1차 임펄스의 방향을 돌려놓는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부주의하고 불안하게 운전하는 경우, 조수석이나 뒷자리 승객의 정신물리학적 반응은 이런 식으로 나타날 것이다. 

1. 두려움의 1차 임펄스가 태양신경총에 전해지면서 숨을 급히 들이쉬게 되고, 이와 동시에 관자놀이와 눈구멍, 두개골, 후두 상부 등의 근육이 자기도 모르게 긴장한다. 

2. 그리하여 공포 상태를 드러내지 않겠다는 결정이 빠르게 내려진다. 가슴의 낮고 깊고 차분한 공명 영역으로 가는 통로를 만들려다 보니까, 혀뿌리가 긴장하여 조여든다

3. 두려움으로 자극된 에너지에 대한 응답으로, 후두 근육과 낮은 음계의 정신물리학적 반응에서 바꿔치기가 일어난다. 이 바꿔치기 결과, 따스하고 그윽한 어조로, 늦어서 불쾌한 것보다는 다치지 않는 게 더 낫다는 말이 나온다. 죽는 것보다 늦는 게 더 낫다. 혹은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게끔 설득할 수 있는 뭔가가 나온다. 

 

두려움으로 자극된 1차 임펄스가 바뀌면서 다른 식의 방어 반응도 가능하다. 이를테면, 두려움 대신 높고 톤으로 자지러지게 키득거리는 웃음이 나올 수 있다. 

 

 

이 단순한 사례 하나에서 무수한 버전이 나올 수 있는데, 가정하는 상황에서 운전자의 지능이나 차량에 있는 두 사람의 관계, 실제 위험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1차 임펄스에 대해 형태를 바꾼 반응이 어떤 감정을 자기도 모르게 드러내는 일보다 더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연극배우의) 목소리가 순수하고 위장되지 않은 느낌을 전달하지 못하는 한, 그가 복잡한 감정을 세세히 표현할 수 있으리라 기대는 금물이다. 

 

우리는 감정과 상관없이 목소리를 악기처럼 대할 수 있다. 감정을 소리와 ‘결합하든지’ 혹은 그 둘이 서로 자극하게 하든지 상관없다.

 

(다음에 제시하는 실습으로) 마스크의 공명강을 전부 연구할 수 있다. 이 마스크가 이탈리아 코미디에서 나온 것이라 여기지 말라. 난 얼굴의 마스크를 말하는 것. 그걸 느끼려면, 내적 차원에 필히 집중해야 한다. 그 깊이는 코 뒤에 있고, 뼈 ‘카타콤들’은 얼굴 근육 뒤에 있다. 

먼저 얼굴 근육을 죄다 수직으로, 수평으로, 대각선으로 활성화하고 풀어줘야 한다. 그 근육들은 기민하여 소통 과정에 도움이 되거나, 혹은 기민하지 못해 소통을 막을 수도 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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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훈련에 대해 


이 포스트는 Jeremy Fisher, Gillyanne Kayes 공저  <THIS IS A VOICE. 99 exercises to train your voice>의 한 대목을 옮긴 것입니다. 


목소리 작업하면서 우리는 어떤 이상적인 세련됨에 가까워지는 데 상당한 노력을 쏟는다. 이런 열망은 공교육 확산과 더불어 이미 19세기 말부터 존재했다. 


Voice Training


그 무렵 영국에서는 Standard English라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아주 인기를 끌었다. 이건 20세기 들어 인기와 권위를 한층 더 얻고, 영어권에서는 <설비된 발음>이나 <로열 영어> 같은 정의마저 생겨났다. 그러면서 사회 여러 계층에서 말하기 문제에 대한 염려와 말을 제대로 하려는 열망까지 생기게 됐다. 스피치 강좌가 유행을 탔고, 그 강사들은 목소리를 맑고 청아하게 만들어 주겠노라고 약속했다. 

웅변술 공부의 출발은, ‘어쩌다’ 습득한 것이기에 교정해야 하는 선천적인 악센트 같은 개인적 특성을 목소리에서 배제하면서, 목소리를 중립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에 기반을 두었다. 실제로 새로운 발음을 다듬은 이들 대다수는, 목소리 가능성 확장에 중점을 둔 보컬 방법 습득의 지지자들이었다. 그들은 발음을 분명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줄 올바른 딕션 다듬기에 특별히 신경 썼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못된 사투리 특성을 반복하며 생각 없는 조음이 아니라, 궁리한 조음에 초점을 맞춰야 했다. 


Standard English 표준 발음이나 순정 영어, BBC 영어로도 알려진 표준 영어는 영국에서 표준 억양으로 간주된 영국 영어 형태이다.


Eloquence /수사법 /웅변술’이란 개념은 대중 연설 기법을 뜻하기 위해 16세기 초에 널리 쓰였다. 이런 의미에서 웅변술은 연극 무대며 교회 설교대, 무엇보다도 정치와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17세기 초에 와서 이 개념은 더 폭넓게 쓰이게 됐으니, 말의 수사적 가공이나 장식뿐 아니라 언어의 적절함이나 올바름까지 건드렸다. 

이 개념을 1604년 Robert Cawdrey 사전에서는 <아름답게 말하는 기법>이라 정의했는데, 그의 후계자인 Edward Phillips는 1658년 자신이 편찬한 사전 <New World of English Words>에서 이 개념을 <웅변술과 올바르게 말하는 기법>이라고 정의했다. 

보다시피, 우아하고 아름답게 말하기보다 올바르고 정확하게 말하기가 더 중요해지는 데는 세월이 적잖이 흘렀다.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영어 말하기 기법의 (화술의) 최고봉은 조지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1913)에서 볼 수 있다. 여기서 꽃팔이 소녀 리자 둘리틀은 자기 꿈을 실현하고 꽃가게에 취직하기 위해 ‘고상하게 말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음성학 교수한테 청한다. 이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여기서 젊은 여인에게 말하기를 가르치는 과정은 일종의 변용 과정으로 보인다. 

피그말리온이 돌로 빚은 뒤 생명까지 넣은 갈라테아처럼, 리자 둘리틀은 “우-우-아아아-우! 오-우-우우우!” 따위 알아듣기 힘든 비명 같은 말 대신 우아하고 올바른 딕션 기법을 익힌 뒤 다시 태어난다.  

달라진 리즈의 고상한 말은 그녀가 잘 갈고 닦아 세련된 매너가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더 큰 무엇이다. 이건 그녀의 지식이 내면에서 나온다는 징표이다. 그녀의 말에 의미가 풍부한 까닭은, 그녀의 화술이 단순한 외적 변모가 아니라 내적 변화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피그말리온 1막 <피그말리온> 1막 장면 - 코벤트 가든. 밤 11:15. 여름. 폭우. 사방에서 자동차 질주하는 소리가 들려. 행인들이 시장과 성 바울 교회로 달려간다. 교회 주랑 밑에는 폭우를 피해 들어선 사람 몇 명이 웅크리고 있다. 그들 중에...

목소리를 이상적으로 갖추기 위한 실습은 보컬 실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싱어의 목소리를 더 강하고 표현력 좋게 만들기 위해 19세기 이래로 여러 방법과 기술이 개발됐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이 책에서 소개한다). 이런 실습은, 목소리를 강하게 만들고 성역을 넓히고, 나아가 목소리를 잃지 않고 좋은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 특히 효과적일 수 있다. 

보컬 공부와 연관된 신체 작업은 대체로 창의적 작업과 밀접하다. 목소리 설비 때 (횡격막, 흉곽, 후두, 인두, 혀, 머리 등) 자신의 조음 기구며 호흡 기구를 세세하게 상상하여, (실제 해부 구조와 공통점이 별로 없는) 회랑과 복도, 둥근 지붕, 벽감 등이 있는 신체 구조를 다 봐야 한다. 아, 물론, 여기서는 상상하는 그림의 정확성보다는 목소리가 이 그림의 틀에서 어떻게 나오는지 이해가 더 중요하다. 


목소리 설비를 다룬 초기 교육자들은 목소리가 생리적 데이터와 감정적 데이터의 조합이라 여겼다. 

“목소리는 신체에 좌우되지만, 목소리와 몸은 정신에 예속된다. 즉, 목소리는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약할 수 있다. 감정을 적절히 다스리지 못하면 언제나 목소리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거나 잘못 이용하게 된다.”

“오만이나 경시, 혹은 교양인처럼 보이려는 가련한 시도 때문에 말의 유연한 흐름이 깨진다.” 


근래 수십 년 어간에 목소리 설비에 대한 시각이 넓어졌고, 이젠 보컬이나 연극 코치뿐 아니라 명상이나 노래, 요가 호흡을 연구하는 영성 실행 전문가들도 목소리와 스피치 훈련을 이끌고 있다. 

목소리에 관한 작업을 지금 사람들은 자신의 영적 상태를 바꾸고 형성하는 작업과 동시에, 병행하여 수행하고 있다. 


관련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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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와 에너지 음료 없이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방법 

 

 

“어, 왜 이렇게 맥이 없고 머리가 무겁지? 정신 좀 들게 커피를 한 잔 마셔야겠어.”

이렇게 말하거나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지 않습니까?

과연 커피를 마시면 에너지가 충전되나요? 

 

커피와 에너지 음료를 마시지 않고도 

긴장을 완화하고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는 간단한 방법 

몇 가지를 알아봅니다. 

 

컴퓨터 앞에서 커피와 빵, 과일 먹기

 

1. 신선한 공기 속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세요. 실내 공간을 잘 환기합니다.

그러면 생명 에너지가 더 잘 순환됩니다. 

 

2. 그늘이나 그림자 진 곳에 늘 앉아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자칫 병든 닭처럼 되기 쉽습니다.

블라인드나 커튼을 걷어서 방안에 햇살이 들어오게 하세요. 

 

3. 아무 때라도 짬을 내서 몸을 움직여 주세요.

아침 체조, 산책, 힘찬 음악에 맞추어 춤추기 등이라면 가장 좋구요. 

 

4. 심호흡은 신체 기관에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하고 긴장을 완화해 줍니다. 

참고: 건강을 망가뜨리는 과호흡, 심호흡

 

5. 가능한 한 더 자주 웃도록 하세요.

웃음은 모든 에너지 채널을 정화하고 신체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채워주니까요. 

 

6. 공복감이 든다면 과일을 먹는 게 더 좋아요.

사과나 딸기, 오렌지는 소시지나 설탕 많이 든 빵보다 훨씬 더 유용한 에너지를 줄 겁니다. 

 

7. 발끝으로 서세요.

그 자세로 최대한 오래 버텨 보세요. 

 

발끝으로 서기
처음엔 장딴지가 뻐근할 수 있는데, 좋은 증상이다.

 

8.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줄이세요.

그런 건 진짜로 에너지를 주는 게 아니라 힘이 나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만 하는 거니까요. 

 

9. 더 좋은 느낌이나 감정을 맛보려고 애쓰세요.

친구한테 전화하거나 명작 필름을 보거나 좋은 책을 읽을 때 좋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10. 박하사탕을 물고 있거나 껌을 씹으면, 정신도 들면서 얼굴 근육이 움직이기도 합니다. 

 

11. 티브이 시청이나 인터넷 서핑에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요.

그 시간에 잠을 푹 자는 게 더 좋아요.

잠자는 동안 우리 몸은 에너지를 비축해 두잖아요. 

 

12. 목과 귓불을 마사지하고 관자놀이를 문질러 주면 아주 좋아요.

혀끝으로 입천장을 간질이면서 자극해 보세요. 놀라운 효과를 얻을 겁니다. 

참고: 진동을 강화하는 마사지

 

13. 뇌가 작동하게 해주세요.

십자말풀이를 하거나 내일의 계획을 세우는 것은 치매 예방에 아주 좋을 거예요. 외국어 공부도 딱 좋구요. 

 

14. 아주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밝고 선한 에너지가 당신에게 힘을 또 보태줄 겁니다. 

 

15. 가볍게 체조를 실행합니다.

몸을 기울이고 주저앉고 늘여 펴면 활기가 생길 뿐만 아니라 건강도 강화됩니다. 

 

16. 만약 아주 피곤하여 녹초가 됐다면, 10여 분만 졸아 봐요.

금방 기분이 더 좋아져요. 

 

17. 비타민을 잊지 말아요. 이건 아주 좋은 에너지원이니까요. 

 

18. 하루 일정을 분명하게 계획하세요.

그러면,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을 겁니다. 

 

19. 냉수를 한 그릇 들이키거나 얼굴을 물에 적시는 것도 정신 들거나 기운 차리는 데 좋을 거예요. 

 

20. 혹시 당신은 삶에서 기쁨을 못 보며 모든 게 다 허망하다고 여기나요?

만약 그런 면이 있다면,

선한 일을 하고 형편 어려운 사람을 도우세요.

그때 에너지가 저절로 솟아날 겁니다. 

 

* 커피나 에너지 음료의 대체재로서 피로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최상의 방법은,
정말로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겁니다.
긍정적인 면을 발휘하면서 사람들한테 애정과 기쁨을 선사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당신 자신이 훨씬 더 행복해지고, 삶이 헛되이 지나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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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내 목소리가 이상해요.” 

 - 변성기의 단계와 성별 특징 

 

 

자연은 사람이 소통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아이들은 거의 모두 청아한 목소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것이 청소년기에 이르러 어떤 변화를 맞게 된다. 

이 과정은 사실 남자와 여자의 성대에 다 해당하는데, 소녀들 경우에 크게  눈에 띄지 않을 뿐이다. 

 

변성기 소년이 노래하다
변성기를 잘 넘겨야 해.

 

변성은 어떻게 진행되나?

 

소리 생성에는 후두와 성대주름, 폐, 흉곽, 비인두 등이 관여한다. 

공기가 폐에서 나와 성대에 이르러 성대를 떨게 한다. 

흉곽과 비인두는 공명기 역할을 한다. 

소리 높이는 성대주름 두께에 달려 있다. 소녀들 경우처럼 성대가 더 얇을수록 목소리가 더 높고, 소년들 경우에 그렇듯이 성대가 더 두툼할수록 목소리는 더 낮게 나온다. 

 

사람은 태어날 때 작고 얇은 성대주름을 지닌다.

아이가 자라면서 성대주름이 크고 두터워지며, 이에 따라 목소리의 음조가 달라진다. 

 

그러나 사춘기에 들어서서 성장의 속도와 정도가 성별에 따라 다르다. 여성의 후두는 1/3이 달지는데, 소년의 후두는 70%가 달라진다. 그래서 청소년들 경우 성별에 따라 음색의 차이가 아주 큰데, 이런 차이는 같은 성별 안에서도 그렇다. 

그러나 이 과정은 개인차가 매우 심하고, 따라서 어떤 소년들은 12세에 이미 베이스 목소리를 띠며 또 어떤 소년들은 15세에도 어린애 목소리를 유지한다. 

 

목소리 변성은 소년과 소녀들한테서 같은 방식으로 일어난다. 다만 결과가 제각각일 것이다. 

 

참고: 

후두 구조, 가성대, 후두실, 성문,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후두가 더 크며 성대주름이 더 길고 두껍다. 

*성대주름은 자체 무게로 후두의 틈을 거의 전부 덮으면서, 비교적 좁은 성문을 남겨둔다. 

 

*사춘기 이전 아이들 경우 소년과 소녀의 후두의 크기와 구조는 다르지 않아. 아이들의 후두는 작고 여러 시기에 균등하지 않게 자란다. 5~7세에, 또 사춘기에 후두가 눈에 띄게 커진다

 

*소녀들 13~14세, 소년들 14~16세에. 이 시기에 후두가 소녀들 경우 1/3이 서서히 자라고, 소년들 경우 2/3가 급격히 커진다. 소년들 경우 성대주름이 2cm까지 길어지고 후골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목소리가 한 옥타브 낮아진다. 어린애들의 후두는 깔때기 모양. 나이 들면서 점차 실린더 모양에 가까워진다. 

 

*여자 성대주름의 길이는 평균 18~20mm, 남자는 20~24mm. 

 

변성의 주요 단계 셋

 

1. 변성기 전.

이때 몸은 다가올 변화에 대비하는데, 이 단계에서는 모든 신체 시스템이 작동한다.

소년들의 변성은 이런 증상을 띨 수 있다. 

- 목소리가 더 걸걸해진다. 

- 긁는 듯한 소리와 근질근질한 느낌이 나며 가벼운 기침이 따른다. 

 

하지만, 이 시기의 소년이나 소녀가 노래를 많이 한다면, 그런 증상은 다소 다를 수 있다. 가수들 경우 성대가 더 훈련돼 있으니까.

1) 고음이 예전처럼 쉽게 나오지 않게 될 것이고

2) 노래할 때 목구멍에 통증이 있다고 호소하기 시작할 수 있다. 

보컬 교사들은 목소리에서 ‘지저분한 것’이 있다고 지적하게 될 것이다.

‘차분한’ 상태에서는 그런 징표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시기에 성대는 쉬어야 해, 변성이 일어나면서 부담을 주면 ‘자기 목소리’를 잃을 수도 있으니까. 

 

2. 변성 단계.

이 시기에 후두에서 점액이 분비될 수 있다. 그러면 염증이 커지게 된다.

아이의 입을 들여다보면, 인두 깊숙이 후두 주위가 빨개진 상태를 볼 수 있다.

바로 이때 휴식이 필요해, 부담이 커지면 후두 발달이 지체될 수 있으니까. 

이 시기에 감기나 바이러스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해. 안 그러면 청소년기가 지난 뒤에도 여전히 어린애 목소리가 나올 위험이 있다. 무엇보다도 목소리가 불안정해지고, 소리가 일그러지거나 심한 쉰 소리가 날 수도 있다. 

 

3. 변성기가 지난 뒤.

이 과정은 개별적이다. 개인적인 생리적 특성이나 유전 특성 같은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소년과 소녀의 경우에 이 과정이 달리 일어나고 이 시기에 접어드는 것도 서로 다를 수 있다.

대개 ‘자기 목소리’가 형성될 무렵에 아이가 성대의 빠른 피로를 호소하기 시작해. 그러나 이제 목소리가 덜 오르내리고 (닭 소리를 덜 내고) 더 안정을 찾는 모습이 더 빨리 눈에 띄게 될 것이다. 

 

이렇게 변성 단계가 다 끝나면, 소년과 소녀 모두에게 최종적인 목소리 음색과 힘이 나타난다. 

 

후두 연골 구조. 모뿔 연골, 반지 연골, 기관,

 

호르몬의 영향 

청소년기에는 호르몬이 거세게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인체의 내외부가 달라진다.

소년들 경우 온몸에 털이 자라기 시작하며 성적으로 성숙하며, 가끔 이부자리를 더럽히게 되며 골격과 근육량이 급성장한다.

소녀들에겐 가슴이 커지고 체형이 바뀌며 초경이 찾아온다. 

 

성대주름 역시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청소년기에 성대주름이 구성요소를 제대로 갖추지 못하면 충분히 성장하지 못해 더 길고 더 촘촘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어린 목소리가 깨지지 않을 것이며, 이건 젊은이의 목소리가 제법 높은 상태로 (어린애 같은 목소리로) 남으리라는 뜻이다. 

소녀들의 목소리는 항상 더 높은데, 그 이유는 그들 경우 소년들과 같은 양의 성호르몬이 생산되지 않는 데다가, 호르몬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노년에 이르면서 남자 목소리는 높아지고 여자 목소리는 낮아진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건 다 호르몬 구성요소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목소리 변화는 생리적 요인뿐 아니라 심리적 불편함과도 관련이 있다.

이 점에서는 남녀가 같다.

하지만 여자의 성대주름은 좀 더 느리게 자라기 때문에 사춘기가 되어서도 남자 성대에 비하면 여전히 짧다. 그래서 변성이 그다지 뚜렷하지 않다. 

 

한데 소녀들 경우 음색이 급격히 떨어지는 건 호르몬 이상 때문일 수 있다.

이런 경우 심각한 내분비 질환이 염려되는 만큼 부모는 자녀를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소녀들 경우 목소리가 뚜렷하게 달라지지 않는다면, 이건 변성이 자연스러운 과정을 거친다는 뜻이니까 염려할 필요 없다. 

 

청소년 대다수는 자기 목소리가 갈라지기 시작하는 걸 알아차리지도 못한다. 이 과정이 별다른 불편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같은 또래 아이들의 목소리 톤이 서로 다를 수 있다.

후두의 발달 단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가 어떤 상태에 있든지 상관없이, 부모는 이 시기에 아이가 어떤 행동을 해도 되며 어떤 행동은 자제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런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적절한 부하.

이건 딸보다 아들을 둔 부모가 더 신경 써야 할 대목. 성대주름에 무리를 가하면 결절이 생기기 쉬우며 나중에 쉰 소리가 나게 된다. 그런 결함이 저절로 없어질 수 있지만, 수술해야 할 경우도 있다. 

 

- 변성기 때 감기 조심.

이 시기에 감기 걸리면 목소리 갈라짐이 오래갈 수 있다. 아들이 오랫동안 계속 높은 톤을 낸다면, 의사 진단을 받게 해야 한다. 

 

- 부모는 자녀에게 ‘사람 목소리’는 자연이 부여한 대로 다 다르다고 설명해야 한다.

왜냐하면, 소년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흉내 내려 드는 경우가 흔하며, 그러다가 성대에 무리가 가해져 목소리가 상하기 쉽기 때문이다. 

 

우리 각자에겐 자연이 설비한 목소리 음조가 있어서, 이걸 아무도 바꿀 수 없다.

그러므로 자신의 음색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또 변성기를 임의로 빨리 끝내는 건 불가능하다. 이 과정이 자연적이어서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으니 말이다. 

변성기가 별다른 부작용 없이 얼른 지나가게 하려면, 인내심을 갖고 지켜야 할 사항을 잘 따르는 수밖에 없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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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품에 관한 고상한 수다 

 하품의 과학과 기술 

 

우린 왜 하품하는지,
이 동작에는 왜 전염성이 있는지,
이것이 공감 능력이나 성적 매력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우리 정신에 얼마나 유용한지,
이 이상한 습관을 이롭게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우리는 다 하루에 평균 5~10회 하품한다.

우리는 수태 후 20주일쯤 지나 자궁 안에서 벌써 하품하기 시작하여 죽을 때까지 한다.

사람뿐 아니라 거의 모든 포유류가 하품한다. 

 

물고기는 활동을 바꾸기 전에, 펭귄은 구애하는 동안 하품한다. 말과 바다사자, 호랑이, 개, 고양이가 하품한다. 종종 떼를 지어 하품하는 고등 영장류야 더 말할 것도 없다.

기린과 돌고래만이 하품하지 않는 듯싶다. 어쩌면 그들에겐 완전히 깊은 수면 단계가 없기 때문일까. 뇌 반구 한쪽이 자는 동안 다른 쪽이 쉬니까 그런가. 

 

하품하는 사람과 고양이
<하품하는 사람의 자화상> (1783) - 조셉 듀크레 (Joseph Ducreux, 1735~1802, 프랑스의 화가, 조각가)

하품이 다양한 동물들한테서 아주 틀에 박히고 비슷한 형태로 나타나는 만큼,

아주 오래된 행동 조절 메커니즘의 하나로 보인다.

1838년 찰스 다윈의 일기.

「하품하는 개나 말, 사람의 모습을 보면, 모든 동물이 같은 패턴에 따라 지어진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하품에는 이득 되는 뭔가가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하품의 원인과 기능이 과학자들에겐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오늘날 우리는 하품이 그저 피곤함이나 따분함의 표시가 아니라 훨씬 더 흥미로운 무엇임을 알고 있다.  

 

하품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많다.

*스트레스 상태에서 경계심을 간직하거나,

*수면과 불면의 주기를 조절하거나,

*과열된 뇌를 식히거나,

*혈액에 산소 공급을 하품이 돕는 것으로 본다.

 

그런데, 웃음이나 울음과 달리 하품은 큰 관심을 끌지 못하는 듯싶다. 

하품한다는 게 썩 점잖지는 못해도 기분은 좋아진다.

쾌락주의 점수 방식으로 보자면 10점 만점에 8.5나 된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알고 보니, 하품은 기분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아주 유용한 것이기도 하더라. 

 

목소리 요법에서는 의식적인 하품을

실패에 대한 두려움 제거나 지나친 목 긴장 예방의 수단으로 이미 수십 년 동안 이용하고 있다.

현대 신경생리학자들 가운데는 하품이 신경성 스트레스를 없애고 공감과 집중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든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다.

짧은 휴식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은 하품이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나, 하품은 다른 걸 다 차치하고 성적 매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Andrew Newberg와 mark Waldman은 하품이 <강력한 신경 자극 도구>라고 여긴다. 그들은 심지어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심리치료 및 영적인 묵상 실천에 하품을 도입하고 기억력과 인지 기능 향상에 의식적인 하품을 이용하라고 권한다.

그들 견해로는, 하품이 공감 능력을 키우는 까닭에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좋게 만들 수 있다.  

 

포옹하는 연인
“함께 있으면서 내밀하고 무간한 삶을 키우고 싶다면, 서로 다정하게 하품하는 법을 익히라.”

뇌 스캔 실험 결과하품이

공감과 사회적 지각,

자기구현,

기억 각성

등의 생성과 직결된 뇌 영역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품은 전염성이 무척 강하다. 하품하는 사람을 보고 나서 열 명 중 여섯이 자기도 하품하기 시작한다. 

하품에 충실해지려면, 하품에 관해 읽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 글을 작성하는 동안 나는 여러 번 하품했다. 지루해서 그런 건 절대 아니다.

그러므로 이 대목에서 당신도 기지개 켜고 하품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진다 해서 놀랄 일은 아니다. 

 

하품 과정은 생리적으로 꽤 간단하다.

숨을 길게 들이쉰 뒤 짧은 호흡 멈춤이 따르고, 그 어간에 공기가 복부까지 이른다.

다음에 짧은 날숨이 나오는데, 이와 동시에 눈물샘이 종종 자극된다.

그래서 어떤 배우들은 눈물 짜는 장면을 준비하면서 무대 뒤에서 열심히 하품한다.

하품할 때 비강 용량이 몇 배 더 커지면서 유스타키오관이 덮여, 일시적으로 청력이 거의 사라진다. 

 

유스타키오관. 비강&#44; 청각 채널&#44;
중이(中耳)와 인두 연결하는 관. 길이 3~4cm이며 점막으로 덮여 있다. 위쪽 끝은 좁고 뼈로 둘러싸여 있으며 인두에 가까워질수록 넓어진다. 고실 안의 기압을 바깥 기압과 같게 유지하고 고막이 쉽게 진동하게 하는 역할.

 

하품은 이미 어머니 자궁 속에서 처음 등장하지만 (초음파 검사로 분명히 볼 수 있다),

하품의 ‘전염’ 특성은 6세가 되어서야 나타난다.

어쩌면 하품이 폐의 성장과 턱관절 발달을 촉진하면서 태아의 성장을 돕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이 먹으면서 하품은 사회적 기능도 띠게 된다.

예를 들어,

일부 인류학자들은 전염성 강한 하품을 통해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잠자기를 익힌 것으로 추정한다. 

 

 

하품이 생리적 행위만은 아니다.

사람은 하품으로 어떤 메시지를 다른 이들에게 전달한다.

예를 들어, 지루하다든지, 피곤하다든지, 잠재적으로 성관계에 준비돼 있다든지... 

만약 하품할 때와 성행위 때 사람의 표정을 비교해 본다면, 이 마지막 항목에 그리 놀라지는 않으리라. 어떤 면에서 그 두 가지는 놀랄 만치 흡사하니까. 

 

몇몇 고대 자료가 보여주듯이, 인도에서는 하품이 구애 의식의 일부였다. (그런데, 짝짓기 유희 중에 펭귄들도 하품한다).

신기하게도, 동물들 경우엔 수컷이 더 자주 하품한다.

다른 종과 달리 인간은 일 년 사시사철 성적 활동을 유지하며, 하품 횟수도 남녀가 거의 똑같다. 

 

다리미질하면서 하품하는 여인
<다리미질하는 두 여인> (1884) - 에드가 드가 (Edgar Degas, 1834~1917, 프랑스 화가, 인상주의 유파의 대표자)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Robert Provin은 섹스와 재채기처럼 하품에는 유쾌한 방전의 준비 단계가 있다고 말한다. 

“이 일은 일단 시작되면 끝까지 간다. 중간에 그만두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품할 때나 성적으로 흥분할 때나 똑같은 신경화학 물질이 분출된다.

이 두 현상 뒤에는 아마 공통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동안 어떤 사람들한테서 나타나는 특이한 부작용이 확인해 준다. 

대체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성적 욕망을 억누른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그것이 오르가슴을 수반하는 강한 하품을 유발하는 것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하품이 거울 뉴런의 기능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본다.

알려진 대로, 하품의 ‘전염성’은 두 사람의 친밀도에 달려 있는데, 이런 패턴은 사람뿐 아니라 보노보 원숭이들한테서도 엿보인다.

우리는 지하철에서 낯선 사람의 하품보다는 친한 사람의 하품에 더 크게 반응할 것이다. 

 

함께하는 하품이 좋은 관계의 지표가 될 수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니,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과 함께 하품하지 않게 됐다고 해서 사랑이 식었다고 성급하게 결정 내리지는 마시라.

어쩌면 당신이 그 사람을 덜 피곤하게 했을지도 모르지. 

거울 뉴런
거울 뉴런 - *원숭이가 행동을 궁리하여 실행하거나 다른 녀석이 실행하는 걸 볼 때 활성화된다. *언어는 그렇게 등장했으리라고 추정된다. *사람들의 거울 뉴런은 브로카 영역에 있다.

 

하품의 신비가 히포크라테스를 비롯하여 많은 과학자와 사상가들을 사로잡았다.

이 저명한 고대 그리스 의사는 하품이 신체를 해로운 공기와 높은 온도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여겼다. 

지금까지 하품은 버릇없고 괘씸한 뭔가로 여겨진다.

유럽 많은 나라에서는 하품할 때 해로운 영혼들이 몸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하품한 뒤에는 재빨리 입 앞에서 성호를 그었다. 이슬람 문화에서는 하품이 게으름이나 부주의의 징표라고 여긴다. 만약 신자가 기도하는 동안 하품한다면, 이건 부정한 뭔가가 그의 정신을 흩뜨려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게 하려 한다는 뜻이다. 

 

"어떤 하디스에 수록된 대로, 하품 소리는 악마가 인간을 비웃는 소리야."

 

의학계에서는 하품이 산소 부족 때 작동하는 반사 메커니즘이라는 생각이 오래전부터 자리 잡았다.

깊은 들숨이 폐의 환기를 강력하게 만들고 혈액에 산소를 가득 채움으로써 졸음을 줄인다.

이것이 우리가 잠들기 전과 잠에서 깬 뒤 특히 달콤하게 하품하는 이유이다.

이런 견해를 네덜란드의 의사 요하네스 드고터(de Gorter)가 1736년 저서에서 처음 밝혔으며, 그 이후 실험 증거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반복됐다. 

 

그러다가 1987년에 와서야 메릴랜드 대학의 심리학자들이 이 가설을 반박했다.

산소를 더 많이 들이쉬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덜 하품하지 않았으며, 산소량이 적은 공기를 들이쉬었다고 해서 더 자주 하품하지도 않은 것이다.

또 다른 미국의 심리학자 앤드루 갤럽은 일련의 실험을 통해 하품이 일종의 내장된 에어컨으로서 뇌를 식히는 데 필요한 것임을 보여주었다. 아마도 이것이 인간뿐 아니라 대부분 척추동물한테서 하품이 수행하는 기능일 것이다.  

 

하품하는 달라이라마
달라이라마도 하품한다.

 

하품은 비자발적이고 무의식적인 행위이지만, 하고 싶을 때 하는 방법을 익힐 수도 있다.

하품하는 척하기만 해도 충분하니, 네댓 번만 그렇게 하면 진짜 하품이 나올 것이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에서는 근무 중에 5분 하품 시간을 두고 있다고 한다. 피곤한 직원들이 화면에서 하품하는 사람들을 보다가 스스로 하품하게 된다. 과학자들 주장을 믿는다면, 이 시간에 직원들은 자기 뇌를 식히고 힘과 집중력을 되찾으며, 심지어 동료들에게 공감마저 품게 된다는 것이다.  

 

믿음의 신경과학에 관한 저서에서 앤드루 뉴버그와 마크 월드먼은 

이완과 휴식을 위해 의도적인 하품을 이용하라고 권한다.

그들 견해로는, 하품이 

*주의력과 집중력을 자극하고,

*뇌 활동과 신진대사를 최적화하며,

*인지 기능과 기억력을 높이고,

*인식과 자기분석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을 이완시키고,

*쾌락과 관능성을 증진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는 가능한 한 자주 하품해야 하겠다.

하지만 학자들의 저 주장이 설령 과장된 것이라 해도, 하품이 기분을 좋게 하고 몸에 이롭다는 건 분명하다. 일본 근로자들뿐 아니라 척추를 지닌 거의 모든 동물을 보면 확인이 된다. 

 Original: https://newtonew.com/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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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품에 대해 

 - 하품은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 하나? 

 - 하품은 왜 전염되나? 

 

 

누구나 하품하면서도, 이 과정이 무엇이며 몸에서 하품이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사람은 왜 하품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이 익숙한 현상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살펴보자.

 

하품이란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사람이 매일 두어 번씩은 하품할 수 있다고 본다.

이 과정이 하도 익숙하기에 우리는 별로 주의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면 하품은 본질상 무엇인가?

의학적 관점에서, 이는 깊고 고른 들숨과 활기찬 날숨으로 이뤄진 무의식적인 호흡 행위 형태로 드러나는 무조건 반사이다. 이때 성대주름이 떨리기에 특이한 소리가 나며, 사람은 기지개를 켜면서 등과 사지의 근육을 펴준다. 

 

하품의 기능은 집중적인 작업이나 오랜 휴식 후에 회복, 또 스트레스나 불안이 큰 상황에서 심리적 긴장을 제거하기.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자고 일어난 아침과 피곤한 저녁에 하품하고, 몸에 휴식을 준다.

사람은 한낮에도 산소 부족을 느끼면 하품하고, 밤에도 할 수 있다.

가슴을 억누르면서 계속 불편한 자세로 있거나 전날 매우 피곤했거나 코골이나 과체중에 시달리면 자면서 하품한다

 

하품하는 사람들

 

사람은 무엇을 위해 하품하나?

사실, 이 행동의 진짜 목적을 알기는 매우 어렵다.

의학계는 하품에 대해 아주 많이 알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이 호흡 행위의 기원에 관해 새로운 가설을 자꾸 내놓는다.

그 가운데 가장 널리 퍼진 것을 몇 가지 살펴본다. 

 

1. 몸을 가동하기 위해 하품이 필요하다.

누구나 아침에 하품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걸 보면서 우리는 고개를 끄덕인다. 하품에 종종 기지개가 곁들인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두 행위가 어우러져 혈액에 산소를 추가 공급할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을 더 좋게 만들기도 한다. 하품과 기지개 동작 직후에 사람은 기분이 훨씬 더 좋아지며, 특히 활기를 느낀다. 

 

2. 이 덕분에 우리는 또 혈액에 쌓이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의 균형을 잡는다. 

 

3. 이상하게도, 하품은 불안을 극복하거나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떤 사람들은 일생에 중요한 사건을 앞두고 하품한다는 점을 전문가들이 오래전부터 알아차렸다. 특히, 학생들이 시험 직전에,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에, 문제 행동을 일으킨 십 대들이 교장실에 들어가기 전에, 환자들이 수술 앞두고 그렇게 한다.

한마디로,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이 행동은 스트레스를 걷어내면서 사람을 진정시킨다. 

 

4. 잠자리 들기 전에 하품이 자주 나는 것을 알아차린 적이 있나?

그에 합당한 설명이 있으니, 몸이 그런 식으로 긴장을 푼다는 것이다. (하품이 기운을 북돋기만 하는 게 아니다).

그렇기에 긴장을 푸는 시간에 우리는 거의 10분마다 하품할 수도 있다.

그런 식으로 몸은 휴식을, 특히 수면을 준비한다. 

 

5. 하품은 또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따분할 때 나오기도 한다.

이는 피가 활발히 돌지 않을 때 하품함으로써 정신이 좀 드는 것과 관련이 있다.

어떤 학생들이 책상 앞에서 졸기 시작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냥 잠이 들 수 있는데, 하품함으로써 수업 끝까지 근근이 버티는 것이다. 그건 교사가 하는 말에 흥미가 없는 학생에게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6. 하품은 중이의 압력이 달라지게 함으로써, 예를 들어 압력 하강 때 시작될 수 있는 귀 먹먹함을 제거한다.

침 삼키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품 그림

 

7. 영국 과학자들의 견해로는, 하품이 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오랜 시간 태양 아래 있으면 갑자기 하품하기 시작한다. 이건 뇌가 과열되기 쉬운 상태에서 입으로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를 상당히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런 견해가 얼마나 옳은지는 각자 판단해 볼 일이다. 

 

8. 또 다른 이론.

사람이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른하게 있으면, 피돌기가 신통치 않게 된다.

이때 하품을 함으로써 혈액에 산소가 채워지며 뇌세포의 혈류가 빨라져서 정신이 들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하품하고 난 뒤에 생각이 더 잘 돌아가게 된다. 

 

9. 게다가 하품은 구강과 얼굴, 목의 근육에 아주 좋은 운동으로 간주된다. 

 

사람은 무엇 때문에 하품하나? 

사람은 왜 하품하며, 이건 무엇에 달려 있나?

과학자들이 아직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하품의 기능을 20여 가지로 나누는데, 그 가운데 8가지를 소개한다.

과학이 설명하듯이, 하품이란 산소 부족에 대한 뇌의 반응이다. 산소 부족은 여러 질환이나 혈액 순환 속도 저하, 환기되지 않는 실내 공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1. 중요한 것은 폐의 환기.

즉, 강한 들숨과 날숨을 통해 공기가 폐에서 나가는 것.

육체노동을 하거나 달리기하는 사람은 별로 하품하지 않을 것이다. 깊고 잦게 호흡하니까. 

 

2. 뇌를 식히기.

하품하는 주원인은 뇌 온도 조절이라고 의사들은 짐작한다.

뇌가 차가워지면 사람의 인지 기능이 커진다. 오랜 지적 작업 이후에 왜 하품이 터져 나오는지 이해가 간다.

그리고 이런 구호가 왜 나왔는지 수긍이 된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3. 혈액에 산소 공급.

환기되지 않아 공기가 적고 답답한 실내에서 사람은 자주 하품하게 된다. 

 

4. 심장 기능 상실(심부전)로 고생하는 경우 하품이 자주 관찰된다. 

 

하품의 전염성&#44; 아이와 고양이가 함께 하품
The yawning is contagious.

 

5. 약물 복용이 하품을 유발하거나 그 빈도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하품은 전염성이 강하다. 한 사람이 몇 번 하품함으로써 무의식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즉, 곁에 있는 사람들 하품하게 된다. 영어권에서 예전부터 하는 말. "Yawning is contagious."

 

6. 미국 연구자들의 가설로는, 뇌가 과열되면서 하품이 나거나, 사람이 뇌의 작동 능력을 복원하기 위해 하품한다는 것. 

 

7. 의학계에서는 하품이 지극히 당연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인체에 이산화탄소량이 상당히 많을 때 심호흡을 하면 산소가 많이 유입되기 때문에 저절로 하품이 난다는 것. 

 

8. 하품하는 사람은 자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아기가 아직 자궁에 있으면서도 하품을 한다.

기분이 나쁠 때는 좋을 때보다 더 자주 하품을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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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ID-19 시국에선 

 더 나직하게 말할수록 더 안전할 것이다

 

(말)소리의 크기나 높이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자들이 알아냈다. 
과학자들은 이번 발견을 술집이나 식당, 병원 대기실 등에서 잘 인식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출근길 마스크 인파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데이비스 캠퍼스의 (UC 데이비스의) 연구팀이 일련의 과학 연구를 수행하여 알아낸 바로는, 말소리 크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사람들이 더 조용히 말할수록 이 위험한 바이러스가 덜 퍼진다는 것이다. 

 

대화 중에 튀어나오는 미세한 침방울들이 증발하면서 에어로졸 입자를 남기는데, 이 입자는 바이러스를 전달하기에 충분히 크다. 

 

선임 연구원 Ristenpart 교수에 따르면, 소리의 크기가 35db쯤 증가하면 비말 입자들의 방출 속도가 50배 커진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속삭임에서 고함으로 목소리의 크기나 높이를 증가할 때도 마찬가지라는 것

 

속삭임과 고함

통상적인 대화가 10db에서 40db 정도인데, 식당 안의 소음은 거의 70db에 이른다. 

이런 측면을 감안하면, 감염 위험이 큰 술집이나 식당, 병원 대기실 등에서 이번 발견에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그런 장소에서는 <조용한 구역>을 만들 필요가 있다. 

 

 

실제로, 평균적인 말소리 크기를 6db 줄이면 실내 환기를 두 배로 늘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영국 신문 <Mirror>가 소개한다. 

 

Ristenpart 교수는 또 “에어로졸(분무) 전파 위험 측면에서 모든 실내 환경이 같지는 않다”고 말한다. 이건 “아이들이 많더라도 조용한 교실이, 고객들이 많지 않고 거리 두기를 하지만 요란한 음악 속에서 말하고 노래하는 가라오케 바보다, 훨씬 덜 위험하다”는 뜻이다. 

마스크 쓴 교실과 떠들썩한 가라오케

최신 수치를 보자면, 전 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2500만, 사망자 수는 1백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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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dyflex> 5단계 호흡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호흡 체조.

나이와 상관없어. 하루 15분이면 돼.

얼핏 보기엔 이 운동이 우스꽝스럽게 보일지 모르나, 실제로 효과 있다는 점을 곧 깨달을 것. 

 

Bodyflex는 체중 감소나 살 빼기를 위해 신체 특정 부위를 겨냥한 실습 세트.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필요한’ 호흡을 이용하여, 신체의 잉여 지방을 다 태우고, 폐를 정화하며 심기를 좋게 한다.

매일 15분 할애하여 체조함으로써 힘과 에너지가 샘솟는 걸 느낄 것. 

힘과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나? 아주 간단해.

이 체조를 매일 수행하면 폐와 몸에 들어오는 산소가 제 역할을 할 것이다. 

 

호흡과 자세, 몸매,

 

무엇보다도 위의 크기가 줄어들어 덜 먹게 되니 살이 빠진다. 

또 우리 몸에서 복잡한 림프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가 아주 중요한데, 공기가 오염된 대도시에서는 림프 흐름이 사실상 누구한테나 어렵다. 부종이 있으면 가슴으로 완전하게 숨 쉬기 힘들다. 이런 경우에도 보디플렉스가 좋아. 실행할 때 흉관이 마사지되면서 림프의 흐름이 늘어난다. 

 

보디플렉스에는 특별한 준비가 필요 없다. 누구나 건강에 전혀 해를 주지 않으면서 이 운동을 스스로 숙달할 수 있다. 

 

림프관, 흉관
*림프 - 고등 동물의 조직과 조직 사이를 채우고 있는 무색의 액체. 혈관과 조직을 연결하며 면역 항체를 수송하고, 장(腸)에서는 지방을 흡수하고 운반.

 

Bodyflex 기술이란?

 

복부를 이용한 심호흡이 핵심.

우리네 대다수는 흔히 숨을 깊게 쉬지 않는다.

들이쉴 수 있는 공기보다 훨씬 적게 들이쉰다. 자신이 어떻게 호흡하는지 이런 방법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 한 손을 배에, 다른 손을 가슴에 댄다. 

- 이제 평소 하던 대로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 대개는 가슴에 댄 손이 배에 댄 손보다 훨씬 더 올라간다. 이와 반대여야 한다. 

 

사람은 가장 좋은 호흡법을 가지고 태어난다.

어린애들이 어떻게 숨 쉬는지 가만히 지켜보면, 배가 계속 오르내리고 가슴은 사실상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알아차릴 것이다. 어린애들은 배로 숨을 쉰다. 달리 말해, 깊은 횡격막 호흡을 한다. 

 

횡격막은 흉강과 복강을 나누는 큰 근육 덩어리.

복강의 모든 장기가 제 자리에 있게 하며, 폐가 공기를 빨아들이고 내뿜게 돕는다.

이 부위에 타격이 가해지면 ‘숨이 턱 막히는’ 걸 느낀다. 호흡에 횡격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즉각 인식하는 순간이다.

 

나이 먹고 세상살이를 하면서 우리에겐 신경이 점점 더 긴장하게 되며, 횡격막 근육을 비롯해 내부 기관(장기)들이 갈수록 더 긴장하기 시작한다. 이로 인해 호흡이 가슴 중간에서 멈추고, 우리는 폐의 20%만 이용한다. 폐의 상부로만 호흡하니 말이다. 

 

이걸 더 확실히 알아보려면, 바닥에 누워서 배 위에 책을 올린다. 하드케이스의 무겁고 딱딱한 책은 별로다. 이제 (입으로 들이쉬면 과호흡을 일으킬 수 있으니까) 코로 숨 들이쉬고 입으로 내쉰다.

아마도 책은 꿈쩍하지 않고 가슴만 올라갈 것이다. (여성들 경우에 특히 그렇다).

 

복식 호흡을 익히면, 숨 들이쉴 때 책이 올라갈 것이다.

하지만 그러려면 훈련이 필요하다. 처음엔 계속 가슴만 올라가고 책은 별로 움직이지 않겠지. 끈기가 좀 필요해. 그러다가 책이 위아래로 오르내리게 되면, 이건 당신이 내부 기관(장기)들을 이완하고 횡격막으로 호흡하게 됐다는 뜻이다. 어린애들이 하듯이. 

 

보디플렉스가 요가와 자주 비교되는데, 공통점은 심호흡이다.

요가가 긴장을 풀어주지만, 여기서는 맥박을 늦추고 땀을 줄이며 깊은 명상 상태로 가라앉게 돕는, 느리고 리듬 있는 호흡을 이용한다. 

이에 비해, 보디플렉스는 급격하게 숨을 들이쉬고 세차게 내뿜는 유산소(aerobic) 운동이다. 이건 맥박이 더 많이 뛰고 호흡이 빨라지면서 체내 산소 소비량이 높아진 상태로 이끌고 에너지를 충전시킨다. 

 

작업으로 넘어가자. 

 

- 먼저 일어서서 손을 배에 대고 평소처럼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자신의 평소 호흡과 보디플렉스에서 이용하는 호흡의 큰 차이를 곧 느낄 것이다. 

- 반듯하게 서서 발을 어깨너비로 벌린다. 

- 이제 의자에 앉으려 한다고 상상하라. 즉, 상체를 좀 숙이고 무릎을 살짝 굽힌 채 두 손을 허벅지에 둔다. 엉덩이가 좀 뒤로 빠진다. 손바닥은 무릎에서 2~3센티 위에 있다. 

- 앞을 똑바로 본다. 

이제 당신 모습은 상대의 서브를 받으려고 준비하는 배구선수와 비슷하다.

이 자세에서 실습 마지막 부분을 수행하기가 더 쉬울 것.

즉, 배를 끌어당기기

 

보디플렉스 호흡 체조 자세

 

보디플렉스 각 단계의 골자 

1. 폐에 있는 공기를 모조리 입으로 내쉰다. 
2. 코로 빠르게 공기를 들이쉰다. 
3. 폐에 있는 공기를 전부 횡격막에서부터 입을 통해 세차게 내뿜는다. 
4. 숨을 멈춘 채 여덟이나 열까지 세면서 복부를 끌어당긴다. (늑골 밑으로).
5. 긴장을 풀고 숨 들이쉰다. 

 

1단계 

가장 먼저 할 일은 폐에 있는 공기를 전부 입으로 내보내는 것.

휘파람 불 듯이 입술을 오므리고 공기를 천천히 고르게 다 내쉰다. 

 

2단계 

폐를 다 비운 뒤 숨을 멈추고 입술을 맞문다.

입 벌리지 않은 채 코로 공기를 최대한 빠르고 급격하게 들이쉬어 폐를 최대한 채운다. 한 번의 들숨으로 실내 공기를 죄다 끌어들인다. 이때 요란한 소음이 따르기 마련. 

물속에 아주 오래 있다가 숨 쉬러 수면 위로 올라왔다고 상상하면서, 공기를 최대한 빠르고 급격하게 코로 빨아들인다. 공기를 깊이 빨아들여 폐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공기로 가득 채운다고 상상한다. 

공격적으로 숨을 들이쉰다.

들숨이 체내에서 에어로빅 (산소 소모량을 늘려 심장이나 폐 등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과정을 빠르게 하는 까닭에, 이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바로 들숨이다. 들숨은 또 이때 아주 요란한 소리를 내야 한다. 진공청소기가 최고 속도로 작동하는 듯한 소리를 낸다면, 실습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다. 

 

3단계

폐에 공기가 최대한 차서 더 들이쉴 수 없다고 느낄 때, 고개를 좀 들어 올린다. 

입술을 맞물고 립스틱을 고르게 묻히듯이 깨문다. 

이제 공기를 전부 급격히 내뿜되, 횡격막이 최대한 낮은 위치에서 그렇게 할 것이다. 

이제 입을 크게 벌리고 숨을 내쉬기 시작한다. 

“파!” 같은 소리가 나는데, 소리가 입술이나 목구멍이 아니라 횡격막에서 나와야 한다! 

이 깊은 날숨을 습득하기가 제법 어렵기에 몇 번 해 봐야 그렇게 될 것이다. 

처음으로 (목구멍이 아니라 폐에서) 기침하고 싶거나 정말 폐부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듯이 올바른 소리를 흉내 내고 싶어질 수도 있다. 

숨을 제대로 내쉬었다면 “파!”에 휙휙 소리가 묻어난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복부 끌어당기기, 늑고 밑으로

 

4단계 

공기를 다 내쉬고 입을 다물고 숨을 멈춘다. 

이 단계 내내 계속 숨을 멈추고, 공기 입자 하나라도 들이지 않는다! 

고개를 떨구고 배를 당겨 위로 올린다. 

위와 다른 장기들이 늑골 밑으로 빨려든다고 상상하라. 

이건 <복부 끌어당기기>라 불리며 배를 평평하게 하는 운동의 한 부분이다. (복부 끌어당기기는 또 여러 장기를 마사지하고 자극한다. 생리 불순이나 방광 조절이 잘 안 될 때 효과가 상당히 좋다). 

이 순간 배에 손을 대 본다면, 배가 완전히 움푹 들어간 걸 느낀다.

이건 내부에 진공을 만들었기 때문이며, 이렇게 하려고 공기를 다 내보낸 것이다. 

고개를 가슴 쪽으로 숙이면 복부를 위로 당기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 

숨 들이쉬지 않은 채 “천 하나, 천 둘...”로 여덟이나 열까지 세면서 복부가 당겨진 상태를 유지한다. 

 

5단계

이제 긴장을 풀고 숨 들이쉬고 복부 근육을 풀어준다. 

숨 들이쉬면서, 공기가 폐로 얼마나 어떻게 밀려드는지 느끼고 일종의 흐느낌 같은 소리가 들려야 한다. 

진공청소기를 기억하라. 호스를 손으로 막았다가 떼면 공기가 급격히 빨려드는 소리가 날 것이다. 이제 폐가 가득 차니까 그런 소리를 들어야 한다. 

앞 단계에서 숨을 참는 동안 압력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이는 공기가 폐의 진공을 채우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실습이 좀 어렵다!

 

입으로 날숨, 코로 들숨, 횡격막에서 강하게 날숨
입으로 숨 내쉬고 코로 숨 들이쉬었다가 횡격막을 거쳐 내쉰다.

 

기억해야 할 점 

 

이 기술을 익히려면 연습이 필요하겠다. 처음부터 100% 잘 안 돼도 낙심할 필요는 없다. 복부 끌어당기는 동안 이용하는 근육은 여태껏 훈련된 적이 없어서 스파게티와 비슷할 수 있다. 그건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만큼 오랫동안 우리 내부에 있었다.

그러니 인내가 좀 필요해. 작업을 날마다 계속하라.

기억해야 할 요점 몇 가지가 있다. 

 

*숨을 항상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쉰다. 

호흡이 잘못되면 복부를 끌어당기지 못할 것. 이빨이 맞지 않으면 기어가 돌아가지 않는다.

1단계에서는 숨을 거세게 내쉬어서 2단계에서 빨아들인 공기의 자리를 만들 필요가 있다.

3단계에서 충분히 강하게 내쉬지 않는다면, 복부를 끌어당길 만큼 충분한 진공을 만들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그 어느 단계도 가볍게 넘기지 말라.

이건 사실 그저 숨 쉬는 것이지만, 제대로 한다면 진짜 일이기도 하니까! 

 

*숨 내쉴 때 “파!” 소리를 내면서 기침이 나올 수 있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폐를 청소하는 것이니까. 하루 이틀은 그럴 것.

그러나 직간접 흡연이 대기 오염, 공기 중의 여러 자극물 등을 생각하면, 폐를 확실히 청소해야 한다.

심지어 쌕쌕대는 소리나 점액, (담배 피운다면) 다른 고약한 뭔가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 폐가 훨씬 더 깨끗해질 것이다. 심호흡이 담배에 상한 폐까지 회복하는 데 도움 될 것이다. 그 외에 보디플랙스는 흡연 욕구를 자연스레 줄인다. 

 

* 이 운동을 처음 한다면 약간 어지러울지도 모른다

지극히 정상이다. 우리 몸이 산소량 증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현기증이 아주 심하다면, 멈추고 앉는다. 어지럼증이 지나갈 때까지 고르게 숨 쉰다. 

처음엔 숨을 오래 참기 힘들 텐데, 그래서 심혈관계가 얼마나 가련한 상태에 있는지 알게 돌 것이다.

혹자는 2~3초, 또 어떤 사람은 5초 동안 참는다. 처음부터 8~10초를 견디는 사람은 얼마 안 된다. 그러나 숨 멈추는 시간이 나날이 더 길어지면서, 2~3주 뒤에는 15~20초까지 늘어날 것이다. 

보디플렉스를 막 시작할 때는 15분 실습 중에 숨이 가빠질 수 있다. 이것도 극히 정상이다. 작업을 계속하면서 힘과 지구력을 키우면, 곧 실습 전 과정을 중단 없이 해내게 될 것이다. 

 

* 호흡과 결합되는 여러 자세를 익히기 시작할 때, 누워서 호흡하기가 좀 더 힘들다는 점을 발견할 것이다. 이건 서 있을 때와 같은 힘이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고개를 가슴 쪽으로 기울이지 않고, 머리가 바닥에서 올라가지 않도록 계속 살펴야 한다. 

누운 위치에서는 또 복부를 늑골 아래로 끌어당기기가 더 어렵다.

대체로 포즈가 어려울수록 호흡 부분을 실행하기가 더 어렵다.

자세와 호흡은 서로 연관된다. 그러나 다시 말하건대 실습하면 모든 게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매끈한 복부와 날씬한 허리

 

* 보디플렉스 수행에 가장 좋은 시간은 잠자리에서 막 일어난 이른 아침. 

오랜 시간 위에 집어넣은 게 없다. 뭔가를 먹었다면 (지방을 태우는 산소를 전달하는) 혈액이 전부 소화계로 향한다. 게다가 잔뜩 부른 배를 (위를) 어떻게 늑골 밑으로 잡아넣을 수 있겠나?

따라서 식전 공복 상태에서 하는 실습이 조반 먹은 뒤보다 40%는 더 효과가 크다.

혈액은 음식 소화에 신경 쓰지 않고 필요한 곳으로 흐를 것이다. 

 

* 퇴근하여 (에너지 충전이 되는) 저녁밥을 먹기 전에 이 운동을 하고 싶다면, 운동 전에 적어도 두 시간 동안은 먹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온종일 우리네 위 속에는 음식물이 조금이라도 차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보디플렉스를 아침에 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계속)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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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호흡, 심호흡 

- 우리는 잘못된 호흡으로 건강을 어떻게 망치고 있나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심호흡은 건강에 좋지 않다. 
그 이유는 몸에서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호흡 깊이를 줄이는 게 좋다. 
<호흡의 휴지>를 길게 취한다면, 혈류와 조직에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더 잘 채워지고 대사 메커니즘이 복원되며 면역체계가 강화된다. 

 

몸에서 이산화탄소를 절약함으로써 많은 질환에 대처할 수 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아주 많은 이들이 최적이라 간주하는) 심호흡이 아니라 얕은 호흡이 우리한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호흡 방법으로 많은 질환을 없앨 수 있다.

그런 호흡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본다. 

 

폐에 과도한 산소 유입은 좋지 않아 

 

이산화탄소는 우리와 동반하는 천연 치료제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게 부족해질 수도 있다.

호흡을 통해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어떻게 높일 수 있나?

 

기준: 호흡을 덜 할수록 더 좋아.

호흡 기준에 대해 우리는 무엇을 알고 있나? 이런 걸 배워 본 적이 없다.

널리 알려진 호흡 기준은 평온한 상태에서 1분에 16~18회인데, 바로 이게 건강한 기준을 초과하는 이른바 과호흡 혹은 폐의 과환기(Hyperventilation)에 해당한다. 

1분에 16~18회 호흡하면 어떻게 되나?

40세 이전까지 건강이 정상이던 사람이 40세에 많은 질병을 진단받는다. 결국, 오랜 세월 과호흡을 쌓아왔기 때문이다. (이른바 ‘40대 증후군’이 그게 아니겠는가.) 

 

깊고 완전한 호흡은 몸에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방출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이 화합물은 생화학적 반응 중에 몸에서 형성된다.

건강한 사람에겐 1분에 6~8회나 그 이하의 호흡으로 충분하다. 

 

호흡기, 기관, 기관지, 폐, 폐포, 세기관지

 

호흡 깊이를 서서히 줄임으로써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호흡 휴지를 늘린다면, 혈류와 조직에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더 효과적으로 채워지고 대사 메커니즘이 복원되고 신체의 면역 반응이 강화된다. 그리하여 질환이 사라진다. 

 

호흡 휴지를 취하여 건강을 증진 

 

처음엔 자신의 숨소리 듣는 법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의자에 등을 기대고 편안히 않아서 1~2분 동안 자신의 호흡을 주의 깊게 듣는다. 

이건 들숨과 날숨을 추적하고 호흡 리듬을 기억하는 데 좋다. 호흡 자체의 느낌을 기억하는 게 중요하다. 이제 우리는 자신의 호흡을 질적으로 바꾸게 될 테니 말이다.  

 

대체로, 처음엔 깊은 호흡이 관찰된다. 깊지 않다면 상당히 잦은 호흡이 나타난다.

심장 박동이 커질 수 있지만, 이건 사라질 것이다.

자신이 어떻게 호흡하는지 기억해 둔다. 

 

호흡 작업 1단계.

숨을 차분하게 들이쉬고 나서 멈출 것이다.

휴지 앞에서 깊은 들숨과 깊은 날숨이 있어선 안 된다.

날숨은 지금 하는 것처럼 차분하다. 

 

호흡 작업 2단계.

숨을 내쉬고 나서 두 손가락으로 코를 막고 입을 다문다.

입 다무는 게 중요하다.

처음 한동안은 호흡이 전혀 필요치 않다.

그러다가 숨 들이쉬고픈 욕구가 처음 생기는데, 이건 ‘조절 휴지 Control pause. CP’라 불리는 상태이다. 

이제 코를 열고 정상적으로 호흡한다. 

 

호흡 휴지, 조절 휴지, 최대 휴지

호흡에 주의를 기울인다. CP 이후에 호흡이 그 이전의 진폭 그대로 유지되게 한다. 

 

한 가지 상태가 더 있는데,

바로 숨을 최대한 멈추는 ‘최대 휴지 Maximum Pause. MP’ 상태.

이건 다른 호흡 멈춤이다. MP에는 CP와 의지 영역이 포함되며, CP가 MP의 한 부분임이 그림에서 잘 드러난다. 

 

다음에 숨을 내쉰 뒤 코를 막는다.

처음엔 숨 들이쉬고픈 생각이 없다가 그렇게 하려는 첫 욕구가 생기지만 (CP), 막은 코를 열어도 의지를 동원하여 숨을 계속 참는다 (MP). 

 

코를 연 뒤, 호흡은 이전처럼 숨을 깊이 들이쉬려는 충동 없이 유지된다.

깊은 들숨의 충동이 일지 않게 하려면 숨을 지나치게 오래 참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안 그러면, 호흡곤란이 일어나서 깊은 호흡이 될 것이다. (우린 바로 이렇게 하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 

 

이 순간을 ‘포착하기’가 제법 어렵다.

편의를 위해 최대 휴지를 2~3초 동안 유지하지 않을 수 있다. 휴지가 20초이든 30초이든 중요하지 않다. 

이 멈춤은 아주 좋은 호흡 시뮬레이션이다. 매일 연습하면 휴지 시간을 상당히 늘림으로써 건강 측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조절 휴지와 최대 휴지의 측정 

 

호흡 멈춤 길이는 그 사람의 건강 상태에 비례한다.

조절 휴지 길이가 20초라는 건 신체에 이산화탄소 함량이 4.5%라는 뜻이다.

조절 휴지가 60초인 경우 이산화탄소 농도는 6.5%가 될 것이다.

이 정도 비율에서는 병치레 없이 기능할 수 있다. 최대 휴지와 조절 휴지 자체가 질병을 치료하는 건 아니고 컨트롤에 필요한 것이다. 

 

이상적으로는 최대 휴지가 90초, 조절 휴지가 60초는 되어야 한다.

깨끗한 폐는 그렇게 작동한다.

그러나 최대 휴지가 60이고 조절 휴지가 40이라 해도, 이건 건강이 아주 좋다는 표시이다.

그리고 최대 휴지가 40초, 조절 휴지가 20초인 사람은 부비동염이나 기관지염에 거의 걸리지 않을 것이다. 

 

흉곽 뒷모습

 

연습을 어떻게 시작하나? 

 

평소처럼 호흡하면서 초시계 바늘을 따라간다. 

차분하게 숨을 내쉰다. 

날숨 끝에 가서 두 손가락으로 코를 쥐고, 숨 멈추기 시작한 시간을 초시계에 표시한 뒤 숨 들이쉬고픈 첫 욕구가 생길 때까지 기다린다. 이 숫자도 (조절 휴지의 끝으로서) 기억해 둔다. 그리고 계속 숨을 참는다. 

 

두 번째 숨 들이쉬고픈 욕구까지가 바로 최대 휴지 시간이며, 이것도 초시계에 기록한다. 

 

코를 연다. (체내에 공기가 부족하여 숨을 한껏 들이쉬고픈 욕망을 느끼나?).

CP와 MP를 계산하는 데 도움 될 지표가 3가지 있다.

이걸 보면 당신의 건강에 대해 알 수 있다. 조반 먹기 전 공복 상태에서 테스트한다. 

 

호흡 훈련 

기본자세 – 의자 끝에 앉아서. 엉덩이가 의자의 1/3이나 1/2을 차지한다. 

등은 곧게 펴지고, 키가 좀 커졌거나 아니면 누군가가 정수리를 잡아끌어 올리는 듯이 느낀다. 

뒤통수와 어깨, 엉덩이가 수직으로 같은 선에 있다. 

어깨뼈와 흉골을 열기 위해 어깨를 둥글게 돌린다. 등 아래쪽에 굴곡이 살짝 생겨야 한다. 

두 발은 바닥에 고르게 놓고 종아리를 세우고 두 손은 허벅지에 편안하게 둔다.  

등을 꼿꼿이 세운 채 5분 동안 앉아서, 자신의 숨소리를 듣는다

 

이 간단한 실습에는 어떤 효과가 있나? 

등이 구부정하면 사람의 폐는 기능하기 힘들고 탄력성을 발휘하지 못한다. 
자세가 곧을 때 호흡 빈도가 줄어든다. 
흉곽이 기계적으로 확장하면서 폐가 호흡하기 더 쉽다. 이건 다 반사적으로 이뤄진다. 
숨을 깊이 들이쉬고픈 욕구가 있다면, 이건 숨이 가쁘고 공기가 부족하다는 뜻이다. 이런 느낌이 들어야 한다. 공기가 부족한 느낌이 들면, 이산화탄소가 축적된다.  

 

여기 지침을 정확하게 따르려면, 호흡 사이클에서 휴지와 그 위치가 잘 표시된 도식에 주목한다. 

그러면 올바른 호흡에 집중하기가 더 쉬울 것이다. 

그렇게 하는 데는 또 올바른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라. 

 

Original: econet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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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호흡의 교정 

- 정상적인 호흡의 훈련 

 

 

호흡을 훈련할 때 이런 규칙을 준수하도록 한다. 

 

*이마와 분리된 코 뿌리 *콧등의 잘룩한 부분인 코허리 *코의 등성이 콧등 *콧방울 *

 

1. 공기를 최소로 소비하면서 호흡한다

 

2. 숨을 최대한 천천히 들이쉰다. (공기를 빨아들이라).

3. 들숨을 최대한 편하게 해야 한다. (공기를 내쉬라). 

4. 숨을 내쉰 뒤 휴지를 취하지 않는다. 

5. 들숨이건 날숨이건 아주 깊이 취하는 건 절대 금물! 

 

6. 호흡에는 항상 가벼운 소리가 수반되어야 한다. 

이 소리가 호흡 경로의 가장 좁은 부위에서, 즉, 코 앞부분이나 혀끝, 치아에서, 혹은 입술 사이에서 생긴다면 정상으로 간주한다. 

호흡에 수반되는 소리 효과가 들숨과 날숨에서 다 있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라.

들숨 중에는 날숨 때보다 소음의 지속시간과 강도가 더 크다.

숨을 내쉬는 동안에 이 소음이 점차 엷어져서 더 나직해진다. 이 소음이 급격히 끝나게 해선 안 된다. 

 

호흡의 올바른 조절을 위해서는 정상적인 소음이 코 벽 앞부분 안쪽에 국한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두 손가락을 코나 양 볼, 윗입술에 조심스레 대면서, 손가락 움직임을 코끝 쪽으로 향해야 한다. 이 결과 코가 올바른 형태를 띠면서 앞부위가 좁아진다.  

이런 손길로 미끄러지지 않게 피부를 가볍게 누르면서 하고, 매번 기분 좋은 압박 부위를 새로이 찾아야 한다.

 

코의 마사지 부위

코 호흡의 복구. 손가락 닿는 부위가 음영으로 표시돼 있다.

 

손가락으로 윗입술 가장자리를 앞쪽과 아래 방향으로 누르면 비슷한 효과를 얻을 때도 더러 있다. 

달리 말해, 1) 소음이 나게 하고 2) 허용 가능한 방법은 모든 경우에 권장할 수 있다. 

가볍게 누름으로써 코 벽 앞부분에서 가벼운 소음을 만들되 호흡 자체를 방해해선 안 된다.

호흡 시스템의 이상이 심할 때는 입술이나 ([f~] 소리가 생겨) 혀끝 ([스~] 소리가), 입천장 ([흐~] 소리) 등에 의해 조절하는 소음이 종종 생긴다. 모든 버전에서 호흡 방법은 변함이 없다. 

 

7. 호흡 과정에서 흉곽을 (조금이라도) 올리고 내려선 안 된다.

흉곽의 오르내림을 빗장뼈의 움직임으로 알아보고 통제할 수 있다. 

빗장뼈 아래 있는 가슴 근육을 조금이라도 긴장시켜선 안 될 일, 또 목 근육과 견갑대 근육의 관여를 완전히 배제해야 한다. 

두 팔을 등뒤에서 엇갈려 잡기

복부 근육이 전체 길이로 충분히 이완될 때, 흉곽이 완전히 이완될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 흉곽의 오르내림을 이런 식으로 피할 수 있다. 

1) 흉곽 상부를 아치형으로 부풀리고, 견갑대와 목 근육의 임의적인 긴장을 극복하려고 애쓴다. 

2) (그림처럼) 두 팔을 등 뒤에서 엇갈려 잡고 최대한 밑으로 내려서 몇 분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한다. 

3) 목을 긴장시키고, 머리 뒤쪽에 막대기를 놓고 양손으로 아래로 당긴다. 

4)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고개를 원으로 돌린다. 

 

8. 허리 부위를 숨 들이쉬면서 추가로 이완해야 한다. 

 

허리 펴고 쭈그려 앉기

 

처음 한동안은 등 하부와 허리 이완하기가 제법 힘들다.

그런 경우 먼저 복벽 앞쪽의 근육을 연결한다. 아래쪽 등 부위도 자동으로 이완된다. 

들숨과 날숨에서 배를 부풀리거나 끌어당기면 안 된다는 점을 명심. (*상체 숙인 자세로 호흡)

 

9. 가능하면 등을 똑바로 펴고 완전히 이완시켜야 한다. 

앞에 언급한 대로, 호흡은 몸통의 호흡 움직임 덕분에 수행된다.

머리가 이 움직임을 따라선 안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 특히 등의 이완 상태를 이 표시에 따라 결정한다. 

 

호흡 움직임. 날숨, 들숨, 횡격막, 폐, 장기

 

10. 어깨에서도 힘을 빼라.

두 팔이 몸통 곁에 느슨하게 매달려 있다. 

 

11. 얼굴 근육이 이완됐다.

눈썹 능선이 살짝 내려가고, 입술이 이완돼 가볍게 열려 있다.

 

12. 혀를 이완하라.

혀는 구강 안에서 편하게 놓여야 해. 

 

이 규칙을 항상 따른다면, 나중엔 익숙해져서 자동으로 수행될 것.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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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극복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閉鎖性睡眠無呼吸症, obstructive sleep apnea syndrome) 

잠자는 동안에 호흡 방해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생기는 증상.

 

상기도가 막히는 것이 원인이고,

주로 과체중인 중년과 노년에서 자주 나타나며,

특히 허약하거나 불필요하게 변형된 인두 조직 때문에 생긴다.

밤에 저산소 혈증이 초래되며 자주 깨게 되어 낮에 심한 졸음에 시달린다. 

 

정상 호흡, 폐쇄성 무호흡, 코골이

 

아침마다 활력에 넘쳐서 가뿐하게 일어나고 싶은가? 

코골이가 심해서 괴로운가? 

성인 네 명 가운데 한 사람이 수면 무호흡증에 시달린다. 수면 무호흡은 심장마비, 뇌졸중, 발기부전, 당뇨병, 위산 역류, 자동차 사고 등의 위험을 키운다. 

 

혀 운동 

 

 

혀 브러싱 

1. 혀를 입안 바닥에 놓고 칫솔로 혀의 윗면과 측면을 닦는다. 

2. 각 구역을 5회씩 반복, 하루 3번 실행 

목표 – 혀 근육 강화. 구강 위생이 좋아진다!

 

혀 슬라이딩 

1. 앞을 똑바로 보면서 혀끝을 위에 있는 앞니 뒤에 둔다. 

2. 혀를 뒤쪽으로 미끄러뜨린다. 

3. 10회 반복. 

목표 – 혀와 목 근육을 조율하고 강화. 

 

혀 압박  

 

방법 하나

1. 혀 전체가 입천장에 들러붙도록 혀를 억지로 빨아들인다. 

2. 이 위치에서 4초 유지. 

3. 5회 반복

 

방법 둘 

1. 혀 전체가 입 바닥에 누울 때까지 혀 뒷부분을 억지로 내린다. 

2. 혀끝이 아랫니 뒤쪽에 닿게 한다. 

3. 4초 간 유지.

4. 5회 반복 

목표 - 이 두 운동은 혀를 강화하고 연구개를 조율.

 

혀 누르기  

 

1. 혀로 경구개를 누른다. (입의 꼭대기 앞부분).

2. 5초 동안 유지 

3. 입 뒤쪽으로 혀를 미끄러뜨린다. 

4. 단순히 혀끝이 아니라 혀의 앞부분 1/3이 경구개를 밀어야.

5. 운동 내내 턱을 벌린 채 유지.

6. 물지 않도록 조심 – 치아를 벌린 상태 유지.

7. 이 움직임을 10회 반복. 하루 4번. 

 

목표 – (혀를 내밀 때 쓰는 주요 근육) genioglossus를 강화, 설골 근육과 뼈의 힘 증대.

설골은 목 한가운데 위치. 턱과 방패 연골 사이에 있다.

이 운동은 설골이 정확한 위치에 놓여 유지되게 한다. 설골은 목에서 U자 모양으로 생겨 자유로이 움직여.

혀 부피도 줄어들어야 한다. 

 

혀 늘이기  

 

방법 하나

1. 입을 크게 벌려

2. 혀를 내밀어

3. 혀끝이 턱에 닿게 하려고 애써 

4. 혀가 최대한 늘어났을 때 5초 유지 

5. 하루 10번 반복

 

방법 둘

1. 입 크게 벌려

2, 혀 내밀어

3. 혀끝이 코에 닿도록 애써 

4. 혀가 최대한 늘어났을 때, 5초 유지 

5. 하루 10회 반복 

목표 – 혀 근육 연습과 강화, 목과 턱 근육 연습.

 

정확한 발음과 좋은 딕션에는
혀와 입술, 턱, 목구멍, 연구개 등 조음 관련 기관이 기민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목소리 경로는 결국 호흡 경로와 같기 때문에,
앞의 기관들을 잘 다스리면 호흡 관련 문제도 사라지게 됩니다.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수면 무호흡증에 시달리는 이들은
여기 소개한 실습을 꾸준히 해서 좋은 효과를 보시기 바랍니다. 
 

Original: https://www.sleepsolutionsnw.com/

(계속)

2. 폐쇄성 수면 무호흡 극복 (2)

3.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극복 (3)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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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음기관 강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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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음색 다듬는 실습

혀(말, 언어)에 관한 외국 속담

도웰 교수의 머리 21, 2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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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ety/우주정거장2020. 10. 1. 21:34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서도 종종 무시하여 

 발휘하지 않는 능력 12가지 

 

어린애들을 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그들의 순수함과 취약성이며, 그래서 세상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마음이 일어난다. 

어렸을 적에 믿기 어려운 재주와 재능이 우리한테 있었음을 우린 이미 기억도 못한다. 그걸 그저 세월과 함께 사라지게 놔두었을 뿐이다. 

 

우리한테 있지만 우리가 무시하여 발휘하지 않는 능력 12가지

 

지금 우리가 자신을 교육받고 성숙하고 주변 세계를 다룰 줄 알게 돼 훨씬 더 좋아졌다고 보긴 하지만, 우리가 나이 먹으면서 잃어버린 놀라운 재능이 또 여럿 있기도 하다. 그런 재능 덕분에 정신 건강이 상하지 않고 우리가 세상을 독특한 관점으로 보게 됐다.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나면, 내면의 어린애와 연결을 복구하고 왕년에 언젠가 지니고 있던 힘을 복원하기 위해 우리는 뭔가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1. 우리의 너그러움 

소녀에게 사탕을 주는 소년

 

어린 시절에 우리는 지금 이 사회에 만연한 ‘다 내 것’이라는 사고방식이나 인색함으로 아직 망가지지 않았었다. 그 대신에 우리는 우리의 생물학적 필요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의 욕구와 훨씬 더 많이 연결돼 있다. 우리가 주는 까닭은 그 자체로 기분이 좋기 때문이지 반대급부로 뭔가 얻을 게 있기 때문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네 의도가 바뀌어 가면서, 이 타고난 관대함을 잃고 있다. 

참고: 참을성 테스트

 

 

2. 우리의 유머 감각 

손등에 재미난 얼굴 그림

 

어떤 이들이 나이 들어서도 어린 시절의 유머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에, 우리네 대다수는 농담과 웃음을 출세 수단으로 삼으면서 성장한다. 일상에서 유머를 조금만 발휘해도 우리는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어릴 때 그랬던 것처럼, 더 자주 농담도 하고 명랑해지도록 노력해야겠다. 

참고: 유머, 금언, 경구 몇 가지

 

 

3. 우리의 내면세계

소녀의 내면세계

 

어린 시절에 우리는 ‘바로 이 순간’을 즐기고 만족해하며, 현재에 살면서 우리 내면의 평온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이 평온은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다른 사람들과 소통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대체된다. 우리의 마인드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멈출 줄을 모른다. 마음을 맑게 하고 이 내면세계를 다시금 누리기 위한 시간을 확보해야겠다. 

참고: 마음의 평화를 간직하는 방법 10가지

 

 

4. 우리의 자신감 

망토 두르고 자신감 보이는 소년

 

“넌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하고 아이한테 물어보고 대답을 들을 때, 우리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꽉 차 있던 자신감을 금방 떠올리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이 듦에 따라 현실이 파고들면서 확신에 울타리를 둘러치기 시작한다. 우리는 우리의 목표와 꿈에 사회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하면서 ‘대통령’이나 장군이 되겠다는 꿈을 더 이상 품지 않는다. 

참고: 자신감 강화 방법 24가지

 

 

5. 우리의 직관 

직관의 교류

 

만약 ‘이건 뭔가 잘못되고 있어’라든가 어떤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굳은 느낌이 든 적이 있었다면, 그것이 바로 유년기의 직관이다. 자연의 이 선물이 우리를 보호하고 인도하며 매일 우리를 돌보아 준다. 하지만 이 직관이 더 강하고 정확해졌다 하더라도, 무시하거나 간과하면 그건 약해질 것이다.  

참고: (3) 깨달음이란?

 

 

6. 우리의 결단성 

절벽에서 바다로 뛰어내리는 소년들

 

어린 시절에 우리는 지금 보기에 좋은 것에 빨리 반응하고 즉각적인 결정을 주저하지 않기 때문에 종종 문제가 생긴다. 나이 먹으면서 우리는 행동하기 전에 분석하고 숙고하게 된다. 행동의 후과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는 것이야 물론 좋지만, 지나치게 궁리에 빠져서 좋아하는 행위를 놓치는 일이 없게끔 균형을 찾아야 한다. 

 

 

7. 우리의 명상 능력 

풀밭에 앉아 미소 짓는 동자승

 

우리가 알아차릴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적지 않은 아이들은 ‘지금 여기’에 주의를 집중하고 부정적인 것에 마음을 빠뜨리지 않으면서 명상과 주의력을 자연스럽게 실습한다. 

바로 이것이 아이들이 저절로 행복하고 기쁨에 가득 차 있는 이유이다. 우리가 바쁜 성인이 되어서도, 아주 유용한 이 행위를 지속하기 위한 시간을 내야겠다. 

참고: 명상 실습, 영적 인도자 (16-1)

 

 

8. 우리의 호흡 조절 능력 

호흡 조절하는 여인

 

어린 시절에 우리는 종종 본능적으로 숨을 멈춘다. 그건 물론 의식적인 행위가 아니고 그렇게 한다는 걸 인식하지도 못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걸 즐긴다. 그러나 우리가 날마다 무엇을 하는지 인식하기 시작할 때, 숨을 참는다는 게 비정상적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전문가들 말로는, 호흡 컨트롤은 심리적 안정이며 침착함, 에너지 증대, 집중력 고조 등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9. 최고선에 대한 우리의 믿음

하늘에 손을 뻗고 있는 소녀

 

어린 시절에 우리는 마주치는 사람 누구한테서든 가장 좋은 걸 본다. 순진무구한 우리는 만나는 사람 모두가 천질이 선하며 주변 세상에 범람하는 어둠과 악을 알지 못한다고 여긴다. 한데 나이 먹어 가면서 우리는 준엄한 진실에 눈을 뜨게 되며 최고선에 대한 믿음도 사라진다. 

참고: 루덩의 악마들 3-3편 3

 

 

10. 우리의 양심

양심이란 햄스터와 같아서 잠을 자거나 아니면 계속 긁어댄다.

 

우리의 양심은 세상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대한 인식이며 자신의 도덕과 신념에 대한 견식이다. 나이 먹어 가면서 우리는 이런 측면을 종종 배격하면서 판단의 오류를 합리화한다. 성공하는 ‘최고의’ 방법을 찾는 한 그렇다. 하지만 잠깐 멈춰서 자신의 양심에 귀 기울인다면, 도덕적으로 올바른 길로 들어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 루덩의 악마들 8편 4

 

 

11. 우리의 상상력, 혹은 창의성

창의력을 공부하는 소년

 

어린 시절엔 모든 게 가능하다. 땅이 한순간에 용암으로 뒤바뀔 때 어린아이 상상력만큼 좋은 게 없으며, 상자 같은 단순한 물건 하나가 우리를 몇 시간이나 즐겁게 해줄 수 있다.  

창의성은 정신 건강 향상이며 면역체계 강화를 비롯해 건강상의 이점을 두루 제공한다. 악기를 다루거나 그림 그리기를 배울 필요가 있다. 아니면, 그냥 음악 틀어놓고 춤을 추어도 되겠다. 

 

 

12. 우리의 비언어적 소통 능력 

신체언어로 소통하는 사람들

필요한 것을 말로는 도저히 전달할 수 없어서 손짓이나 표정, 몸동작에 의존하던 시기가 우리한테 있었다. 

하지만 단어와 어구를 엮을 줄 알게 되자마자 그런 기술이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비언어적 소통에 다시 집중함으로서 소통 능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켜야 하겠다. 

참고: 신체언어 카드책 20 (끝): 신체언어 해석 종합 3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지만 무시하고 간과하면서 발휘하지 않는 능력 12가지를 알아봤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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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억양의 구성요소  

 

모든 언어에서 억양은 말의 외형을 꾸미는 것. 

억양으로 우리는 상대방의 말이 서술인지 질문인지, 소망인지 감탄인지 등을 이해할 수 있다

영어 억양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본다. 

 

“오늘은 따뜻해”라는 어구는 그 억양에 따라 진술이나 물음, 감탄이 될 수 있다.

억양은 또 놀라움이나 분노, 즐거움, 불만 등 우리의 감정을 표현한다. 

모든 언어에는 고유하고 특징적인 억양이 있어서, 다른 언어의 억양과 분명히 차이가 난다. 

어에서는 언어의 두드러진 분석적 성격 때문에 억양이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석적 언어에서는 단어 연결이 어미로써 표현되는 게 아니라 전치사나 관사, 조동사 같은 기능어와 억양에 의해 표현된다.) 

 

영어의 억양 Intonation Ride

 

참고 
*분석적 언어 - 문법 관계가 굴절에 의하기보다는 전치사와 같은 기능어에 의하거나, 어순과 어조 따위에 의하여 표현되는 언어. 중국어, 영어 등. 
*종합적 언어 - 단어의 내부에 문법적 의미를 표현하는 수법으로 굴절, 접사, 반복, 합성, 역접, 보충법을 가진 언어. 라틴어, 고대 슬라브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기능어 – 말과 말 또는 문장과 문장 사이에서 문법적 관계를 나타내는 말. 조사, 전치사, 접속사 등.

 

억양의 구성요소에는 이런 것이 있다.

- 말의 선율: 어구에서 목소리의 오르내림으로 나타나 (서술문과 의문문을 비교해 보라)
- 말의 리듬: 강세가 있고 없는 단어가 서로 교차 (한국어에서는 장단음이 교차)
- 속도: 말의 빠르고 느림, 또 말 덩어리 사이의 휴지 (느려진 말과 빠른 말을 비교)
- 음색: 말에 어떤 감정이나 심리의 뉘앙스를 주는 목소리 색채 (명랑한, 희룽대는, 음울한 음색 등) 
- 어구 강세, 논리적 강세: 어구에서 개별 단어를 강조하는 수단

 

긴 문장은 문장의 전체 의미와 문법 구조, 말투 등에 따라 달라지는 몇 개의 의미 그룹으로 나뉜다. 

각 의미 그룹에는 그 대목에서 생각이 완결됐는지 미완인지를 가리키는 특정 억양이 있다. 흔히 마지막 의미 그룹만이 그 문장이나 어구에서 생각이 완료됐음을 가리킨다. 따라서 그 이전 의미 그룹들에서는 생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는 억양이 쓰인다

예를 들어,

“7월과 8월에는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다”라는 말에서,

첫 의미 그룹인 “7월과 8월에는”에서 이 말의 생각이 다 나오지 않았고, 그렇기에 그런 점을 가리키는 억양이 적용된다. 

 

어구에서 의미 덩어리의 수효는 말 속도에 달려 있다.

즉, 그 말을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는지에 좌우된다.

예를 들어, 문장 받아쓰기에서는 말 속도가 일상 대화 때보다 훨씬 더 느려질 것이다. 그런 식으로, 받아쓰기 때는 의미 덩어리가 더 늘어나면서 덩어리 길이는 더 짧아질 것이다. 

 

영어는 선율과 어구 강세가 모두 한국어와 크게 다르다. 문장/어구의 마지막 단어에서 목소리가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이 영어 억양의 두 가지 주요 어조이다. 하강 어조와 상승 어조. (이건 한국어에서도 그렇다).  

 

하강 어조  

 

영어에서 하강 어조는 강세가 있는 음절에서 목소리 톤이 점차 낮아지는 것인데 (강세 있는 음절이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는 것처럼), 마지막 강조하는 단어에서 목소리가 제법 급격히 떨어진다. 

하강 어조는 (the Falling Tone) 단적인 긍정이나 완료, 확신의 어조.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경우에 흔히 나타난다. 

 

1. 감탄문 끝에서

2. 종속절 끝에서: 문장 처음의 메시지를 강조하면서. 

3. 짧은 서술문 끝에서 (긍정이든 부정이든). 

4. 누군가와 만나서 인사할 때. 

5. 지시나 금지를 표현하는 명령문 끝에서. 

6. 의문대명사로 시작하는 특별한 질문 끝에서. 

7. 종속절 끝에서. “날씨가 추워서 못 나가겠다.” 

8.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제안하는 질문의 두 번째 부분에서. 대안 질문이나 선택 질문은 접속사 ‘or’로 연결된 두 개 질문으로 이뤄진다. 

9. 마지막 문장이 상승 어조로 소리 나는 경우, 주절 앞에 있는 종속절 끝에서. 

 

I bought a ship! You bought a sheep?

 

상승 어조 

 

영어에서 상승 어조는 첫 번째 강조 음절이 상당히 낮게 소리 나고, 목소리가 마지막 강조 음절에서 점차 올라간다. 

비교: 

Is he at home? (그는 집에 있나요?) 

Do you hear me? (내 말이 들려요?) 

Is there anybody here? (여기 누구 있어요? *더 한국식으로는, 여기 누구 없어요?) 

Can you help me? (나 좀 도와줄 수 있어?) 

Are you sure he will come? (그 사람이 정말 오는 거야?) 

 

 

상승 어조는 약간 놀라거나 의외로 여기면서 되묻는 톤에도 쓰인다. 예를 들어, 

“예본이는 런던에 있어.” 

런던에요?” 

 

상승 어조는 불확실, 불확정, 불완전, 미완, 불특정, 의혹, 의심 등의 어조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 흔히 나온다. 

- 작별이나 감사의 말, 또 all right 같은 표현

- 문장 시작의 상황 

- 서술문의 마지막에 오는 성분을 제외하고, 열거하는 같은 문장 성분. 

- 조동사나 법조동사(modal verb)로 시작하며 “Yes”나 “No”를 요구하는 일반적 질문. 

- (선택 질문에서) 질문의 첫 부분. 이 부분이 본질상 공통 질문이니까. 

- 정중한 요청을 나타내는 명령문. 

- 주절 앞에 있는 종속절. 

 

하강-상승 어조  

 

내려가다가 올라가는 어조는 영어에서 의혹부터 우호적인 반박까지 여러 감정을 표현하는 데주 쓰인다. 이런 경우에 어조가 내려갔다가 올라간다. 

- 한 단어에서: No. Yes. 

- 인접한 두 음절 안에서: That’s right. 

- 강세가 없는 하나 이상의 음절로 나뉜 두 개 단어에서: Difficult. Necessary. 

하강-상승 어조로 말할 때 목소리가 처음엔 음절 안에서 가장 낮은 성역까지 낮아지다가 점점 높아진다. 하지만 아주 높이 올라가지는 않는다. 

 

영어에서 하강-상승 어조를 쓰는 경우 

이 어조는 특정한 사실의 주장 외에도 여러 속뜻을 담고 있다. 

 

수정, 정정 

* I believe his name is Philip. (그의 이름이 필립일 거야.) - David. (데이빗이야.)

* The children are at school, aren't they? (아이들이 학교에 있지 않나?) - In the yard. (마당에 있는걸.)

 

부드럽고 우호적인 반박

* That question is difficult, isn't it? (그 문제는 어렵지 않니? ) - Not very. (별로.)

* The bag is heavy, isn't it? (이 가방은 무겁지 않아?) - Not very. (별로.)

 

불확실, 짐작 

* What color is her dress? (그녀 드레스 색깔이 뭐야?) It may be grey. (회색일 거야.)

* Where is my hat? (내 모자가 어디 있지?) - It may be on the armchair. (의자 위에 있겠지.)

 

대조, 병치  

* I want to go to the park, but not in the afternoon. (공원에 가고 싶지만, 오후엔 안 돼.)

* I'd like to play tennis, but not right now. (테니스를 치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냐.)

 

영어의 여러 억양 기능을 확실히 알아둠으로써, 의사소통에서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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