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절을 길게 소리내기> -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가 내쉬면서 [봄~~~], [빔~~~], [본~~~] 소리를 길게 낸다.
*<큐 – 엑스> - [큐]와 [엑스]를 소리 낸다. [큐]를 소리 내면서 입술을 나팔 모양으로 힘차게 내밀고, [엑스] 소리 내면서 입술을 미소 짓듯이 양옆으로 늘인다.
*<음향 연출> - 한쪽 손바닥을 귀에 대고 다른 쪽은 입에서 몇 센티 떼어 둔다. 이런 상태에서 여러 단어며 음절, 소리를 낸다. 이 실습을 하면서 자기 목소리의 진짜 울림을 알게 된다.
집에서 아이의 딕션 가꾸는 방법
말이 명료하여 다른 사람들이 쉽게 알아듣도록 말하는 솜씨를 키우는 데는 놀이가 가장 좋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놀이 같은 실습과 흥미로운 작업을 통해 딕션이 더 빨리 좋아질 것이다. 이런 작업을 통해 조음 기관이 발달하는 것 외에도 부모와 아이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며, 아이는 부모와 소통에서 기쁨과 만족을 맛보기도 한다.
아이의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놀이
<되풀이하기> - 개개의 소리와 음절을 아이가 반복하는 훈련. 종종 게임 형태로 이뤄진다. 엄마나 아빠가 시를 읽으면, 아이가 각 시구의 마지막 음절들을 반복한다.
<농장>
- 이 놀이는 앞엣것과 비슷하지만, 소리를 최대한 명료하게 내야 한다. 부모가 농장 거주자들에 대한 시를 읽고, 아이가 동물들이 내는 소리를 소리 낸다.
<누군지 맞혀보기>
- 앞의 두 가지 놀이를 습득한 뒤 해야 해. 여러 동물의 그림을 바깥에서 보이지 않는 상자에 담는다. 아이가 그림을 한 장 끄집어내 그 동물에 걸맞은 소리를 낸다. 여럿이 하면 더 신난다.
<팬터마임>
- 이건 조음 체조의 대안. 아이가 오로지 얼굴 표정으로만 여러 감정을 드러내게 한다. 이리하여 언어 관련 기구의 근육이 잘 훈련된다.
<경찰관>
- 이 놀이에는 호루라기가 필요해. ‘폭력배’나 ‘범죄자’라는 명령어가 나오면 아이들이 호루라기를 분다. 들숨에서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날숨에서 들어간다. 어깨는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포효하는 사자>
- 이 놀이는 특정 소리의 발음을 다듬기 위한 것. 특정 소리가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며 속담, 격언, 시구 등을 아이들에게 제시한다. 아이들이 제시된 단어들을 소리 내 읽으면서 소리를 다듬는다.
그러나 그걸 올바르고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소리 낼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발음 훈련 문장을 주기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언어 결함이 많이 사라지고 딕션이 상당히 좋아진다.
발음 연습 문장이란 발음이 까다로운 소리가 있는 단어들로 연결된 특별한 텍스트이다. 자음의 올바른 발음 형성을 겨냥한 것.
딕션 향상 위한 도구로서 발음 훈련 문장을 활용할 때 주의할 점:
- 처음엔 발음 연습 문장을 3개 이하로 택하여 특정한 소리의 발음을 훈련한다. - 텍스트를 천천히 최대한 또박또박 소리 낸다. - 거울 앞에서 연습하면 더 좋다. - 연습 문장을 감정 넣어 노래하듯이 말한다.
아이의 딕션을 다듬어 줄 때 놀이와 발음 연습 문장 외에도 목소리와 언어 호흡에 주의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
아름다운 말을 방해하는 것
말이란 사람의 문화 수준을 반영한다. ‘아름다운 말’이란 흔히 교양 있는 말을 뜻해. 오늘날 아이들의 말하기가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제법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 다음과 같은 것이 말을 어지럽히고 사람의 인상을 망가뜨린다.
* 군더더기 말 - “에”, “음”, “그러니까”, “말하자면” 등은 쓸모없는 말이다. 이건 입에서 나오는 정보를 인식하기 어렵게 한다. 이런 문제는 어휘력이 부족하거나 자기 생각을 요약할 줄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 이런 문제를 막으려면 문학 서적 읽기, 여러 주제를 두고 아이와 대화하기 등을 장려하고 추진한다. 어린 나이에 말하기에 군더더기 말이 이미 박혀 있다면,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하고 엄격하게 통제하여 도와야 한다.
* 비속어, 욕설 – 아이들은 어른의 언행을 그대로 모방한다. 한데, 모델이 되는 어른의 언행이 이상적이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 입에서도 갖가지 욕설이며 비속어가 나오는 것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가정에서 못된 말이 나오지 않게끔 주의할 일이다. 만약 아이가 거리에서 들은 욕설을 되풀이한다면, 그런 말이 예의 바르고 교양 있는 사람에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해야 한다.
* 슬랭 - 아이들 간의 소통에서는 속어나 은어, 유행어 따위가 나오는 일이 흔하다. 하지만, 그런 단어를 쓴다고 해서 아이의 말이 좋아지거나 사람이 멋이어 보이는 게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다.
아이의 딕션 향상 위한 팁
아이의 말하기 문제의 많은 부분을 부모가 집에서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몇 가지 권고를 지키면 곧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미취학 아동의 딕션을 향상시키기 위해 부모에게 권하는 방법.
- 아이와 함께 다양한 얘깃거리를 가지고 더 많이 대화한다.
- 대화하면서, 자신이 하는 말의 정확성과 명확성을 지켜야 한다.
- 단어들을 알아듣기 쉽게 억양을 넣어 말한다.
- 아이가 말할 때 가로막지 말고, 제 생각을 다 표현하게끔 한다.
- 견식과 어휘 확장에 관한 작업을 수행한다.
- 책을 읽는다. 동화나 계발서, 교육 서적, 잡지 등. 병원이나 기다리는 시간을 보내야 하는 곳에서 장난감 대신 이야기나 동화를 끄집어낸다.
- 매일 아이와 함께 조음 체조를 놀이 형식으로 실행한다.
- 아이가 말하기에서 향상을 보일 때마다 칭찬한다.
- 잠들기 전에 아이가 낮에 있었던 일을 얘기하게 한다. 가장 기억되거나 마음에 들거나 화가 난 일을 얘기하게 한다.
- 섬세한 운동 감각을 키우게 한다. 이는 딕션 향상에 도움이 된다. 콩이나 옥수수 같은 곡물로 여러 모양 만들기, 찰흙으로 모형 빚기, 전통 놀이 실뜨기, 뜨개질이나 단순한 아플리케 등이 아주 좋다.
아이들의 딕션 문제는 오늘날 중요한 문제로 대두된다. 거의 모든 아이가 소리나 음절, 단어를 제대로 소리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문제에 각별히 주의를 돌려야 한다. 이런 문제를 바로잡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면 빠른 시일 안에 아이의 말이 깨끗하고 명료해질 것이다.
화자의 어휘력이 부족하고, 그렇기 때문에 말의 유창함이 떨어지면서 말하기가 주기적으로 지체될 때, 이 공백을 메꾸기 위해 군더더기 말이 동원된다는 것이 대다수 언어학자의 견해이다.
하지만 언어 문제가 없는 사람도 일종의 유행이나 겉멋으로 군더더기 말을 쓰는 경우도 더러 있다.
군더더기 말은 (혹은, filler words는) 많은 경우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대답을 궁리하는 말에서, 화자에게 개방성이 부족할 때, 질문에 대한 대답을 모를 때 생긴다.
군더더기 말은 또 ‘언어 공포 (logophobia)’ 때문에 말에 들어갈 수도 있다.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면서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간투사를 남발하게 된다. 물론 그러면서 생각할 시간을 번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이 단어들이 오랫동안 말하기에 들러붙어 심한 경우 말을 더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사람의 특성을 드러내는 군더더기 말
어떤 사람이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들으면, 그 사람에 대해 사실상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말을 하는 법이니까. 걸음걸이, 표정, 특정 상황에 대한 반응 따위도 사람 읽기에서 중요한 지표지만, 자신이 한사코 숨기려는 것을 주변 사람들한테 내보이는 것은 그의 대화뿐일 것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누구나 사용하는 군더더기 말은 그 사람의 자질과 장단점을 드러내는 리트머스 시험 같은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아주 흔하고 무해한 듯 보이는 군더더기 말 이면에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이 말에서 그 사람의 성격 특징을 알아볼 수 있다.
"에, 음, 아"
천천히 생각하는 사람, 생각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 일관되게 논리적으로 말하기 힘들어하는 사람, 교육이 부족한 사람 등이 이런 간투사를 군더더기 말로 자주 쓰는 편이다.
"자" (come on)
상대에게 뭔가를 강요하려 할 때 쓴다.
간투사 ‘자’를 자주 쓰는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말에 큰 의미를 부여하려 하면서 상대에게 더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하도록 부추긴다.
"그럼, 저기" (Well)
어떤 사람들은 강한 흥분 상태에서 이런 간투사를 자주 쓴다.
이 사람은 뭔가를 걱정하면서도 그걸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 그" (Here)
대화가 지루해졌거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자주 말해.
"근데, 그런데/ 그나저나, 하여튼, ..." (By the way)
이건 주의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애용하는 단어.
이 사람들은 새로운 모임이나 동아리에서 종종 어색함과 불안함을 느낀다. 따라서 그런 당혹감을 “근데” 같은 단어로 감춘다. ‘근데/그런데’라고 말이 나올 필요가 전혀 없는데도 습관적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누군가의 대화를 귀담아듣고, “근데”로 말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들이 금방 어떻게 주의와 눈길을 돌리는지 눈여겨보라.
“간단히 말해서, 요컨대, 요약하자면" (in short)
이런 말은 (표현은) 성급함이나예민함, 공격성의 징표로 볼 수 있다.
성질 급하거나 화를 잘 내거나 신랄한 사람들이 이런 말을 자주 입에 올린다.
(히포크라테스가 분류한 네 가지 기질 중의 하나로서, 행동이나 정서 등의 움직임이 세고 활발하며 진취력이 강하고 고집 있는 기질인) 담즙질의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 또 수다스러우면서도 그 수다스러움을을 잘 수습할 줄 모르는 사람들한테서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말하자면, 이를테면, 즉" (so to speak)
이런 표현 역시 지나치게 말이 많고 표현력 풍부한 사람들한테서 자주 나온다.
이런 군더더기 말이 휴지(pause) 역할을 하며 생각과 말이 일치되도록 한다.
"중요한 건" (The thing is, I mean)
제 할 일이나 임무를 잘 수행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자주 입에 담는다.
이들은 신뢰하기 어렵고 충동적일 수 있다. 그러니 그들에게 기대를 많이 걸지 않는 게 좋다.
게다가 이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가깝고 선하고 만만한 사람들에게 적시에 전가하면서 책임과 처벌을 교묘하게 피한다.
"뭐랄까, 그러니까, 대체로" (generally)
자신 없거나 심리 상태가 불안정한 사람들의 일상 어휘에서 나오는 또 다른 표현.
하지만 ”그런데, 그나저나“를 자주 쓰는 사람들과 달리, 이런 성격의 소유자들은 자신의 확신 없음을 공격성으로 감추면서 사소한 일도 빌미 삼아 스캔들을 일으킬 수 있다.
"사실은, 실제로, 정말로" (actually, indeed, in fact)
자신만만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의 대화에서 자주 나온다.
그들은 오로지 자기네 경험과 의견만을 믿으며, 나머지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다.
대체로, ‘사실은’을 자주 입에 올리는 사람은 자신을 유일하고 둘도 없는 존재라고 여기기 때문에 친구를 잘 못 사귀고 관계를 잘 맺지 못한다. 이런 유형에게 다른 사람들은 그저 그들 퍼포먼스의 관객일 뿐이다.
"그러므로, 따라서, 즉" (so, therefor)
이런 말은 진짜 보수주의자들이 자꾸 되풀이하기를 좋아한다.
그들은 새로운 것에는 다 반대하며, 자기네 의견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항상 대화 상대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취할 수 있다.
"다만, 단지, 오로지" (merely, only)
독자적인 견해를 지니지 못하는 사람들의 말에서 종종 들린다.
그들은 자신의 주변 환경에 의존하며 어떤 책임도 지기를 겁낸다.
게다가 종종 자신을 합리화하거나 정당화하고, 그럼으로써 결국 지인들 눈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실추시킨다.
"아니, 아니요" (No)
어떤 사람들은 말할 때마다 거의 ‘아니’로 시작한다.
우리 인간에게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일단 부정하고 들어가려는 심리가 강한 것인가? 그럴지도 모른다.
일부 언어학자들에 따르면, '아니'라는 말로 시작하면서 ‘긍정을 부정하는’ 습관은 머나먼 옛날 화자가 자신의 진술이 부정 타는 것을 막으려던 풍습에서 비롯된다는 설도 있다. “아니, 좋아, 영화 보러 가자.”
이를테면, 답변을 생각하기 위해 시간을 좀 끌면서 “아, 그건 좋은 질문이에요!” 같은 말을 늘 쓸지도 모른다.
혹은 “말씀을 가로막아 미안하지만…”, “이게 중요한지 모르겠으나…” 같은 표현을 남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아주 까다로운 청중조차 박수 아끼지 않게끔 말하기를 익히라. 우리 블로그에서 <Public Speaking>과 <Communication> 코너의 정보를 많이 이용하시라. 이 둘을 떠받치는 것이 또 있으니, <Natural Voice>와 <Body Language>와 <Mind Stalking>이 그것이다. 역시 두루 참고하시라.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댓글이나 카톡이나 전자우편으로 물어보시라. 실전 경험이 필요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역시 문의하시라.
★ 각종 형태의 말하기나 소통 훈련은 '벼락치기'로 가능한 공부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원리와 이론에 관한 정보를 좀 알아두고, 그에 근거하여 날마다 일상에서 꾸준히 단련하는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취업이나 진학 면접을 열흘, 보름 앞두고 '이른바 면접학원'이라는 데 다니는 것만큼이나 무의미한 짓도 없다. 왜? 왜냐면, 아무런 효과가 없으니까. 외려 역효과를 내기 쉬우니까!
많은 사람들이 제 목소리에 눈길 돌리지 않고 신경 쓰지 않으며, 제 목소리가 갖가지 형태의 소통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모르거나, 목소리는 바꿀 수 없다고 굳게 믿고 있다.
우리가 주변 사람들에게 안기는 전반적 인상과 느낌의 1/3은 바로 목소리에서 비롯된다.
이는 곧 우리가 목소리 다루는 방법을 터득한 뒤에… 다음과 같은 여러 변화가 생긴다는 뜻.
판매 방법을 배운다면.. 1/3 이상 더 많이 팔 수 있으며, 설득 방법을 배운다면... 1/3 이상 더 유리한 계약을 맺게 되며, 조절 방법을 배운다면... 동료들과 작업 효율성을 1/3 이상 더 키우게 되며, 주변 사람들을 매료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1/3 이상 더 좋은 사귐을 얻게 되며, 좋은 스피커가 된다면... 강연이나 세미나를 1/3 이상 더 이롭게 행할 수 있다는 뜻.
목소리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겪는, 근본적인 문제가 몇 가지 있다.
1.지나치게 작고 알아듣기 어렵게 말하는 통에, 때론 당신 말을 사람들이 잘 듣지 못하거나 아예 수용하지 않는다. 2. 목소리가 단조롭고, 무미건조하고, 징징대듯이 울리는 바람에, 당신의 진정한 감정과 느낌을 반영하지 못한다.
3. 콧소리를 섞어 말한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 가운데 크게 번지는 증상이다. 안 좋은!) 4. 목소리가 너무 새되고 뾰족한 바람에, 화를 내는 순간에는 목소리에서 귀청 째는 쇳소리가 나온다.
5. 말을 지나치게 빨리 하는 통에, 단어 끝이나 음절을 집어삼킨다. 6.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고 우물거리며, 군더더기 음절과 단어들이 많이 섞여서 말 자체가 지저분하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