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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vocal)과 연구개 (1)>에서 계속)

 

연구개의 중간 위치

 

입을 살짝 벌리고 모음 소리를 길게 내라.

연구개가 중간 위치에 있을 것이다. 이는 연구개의 중립 위치라 불리기도 한다.

일상에서는 대화할 때나 입과 코로 동시에 숨 쉴 때, 중간 위치가 생긴다.

 

 

이 위치의 보컬에서는 목소리의 충분한 볼륨이 없지만, 콧소리 기미가 나타나지 않는다. 목소리가 긴장 없이 자연스레 울린다중립 위치는 당신의 타고난 목소리 음색에 최대한 가까운 울림을 만들 것이다.

우리는 대화 음계에서 노래할 때 연구개의 중간 위치를 이용한다.

이 위치로써 보컬에서 말하는 자리를 찾기가 편하다.  

 

연구개의 높은 위치

 

앞에서 말했듯이, 올라간 연구개를 하품할 때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다.

큰 소리가 날 수 있는 공간이 목구멍에 형성된다.

 

 

보컬에서 높은 연구개의 주된 특징/기능,

그게 올라갈 때 목소리가 입으로 자유롭게 지나간다는 것이 기법은 재즈나 팝, 성악 등 어떤 스타일에서든 작동한다.

 

심지어 당신이 목소리를 설비하지 않고 불과 하루 전에 노래하기 시작했다 하더라도 간단히 조작할 수 있으니, 입을 좀 더 크게 벌리고 내면의 하품을 일으키면 된다. 크게 열린 하품에서는 아주 높은 음조차 쉽게 낼 수 있을 것이다.
올라간 입천장과 열린 입은 가수의 황금률

 

보컬 오류와 노래하는 돔/둥근 천장 

 

항상 둥근 천장에서 노래하면 안 된다는 점을 경고하고 싶다.

연구개 근육을 지나치게 높이 올리면,

깊고 둔탁한 소리가 나며 노래할 때 낭랑한 울림을 잃을 위험이 있다.

보컬이 둥글고 깊어져서 합창할 때 소리처럼 된다. 때로는 숨이 차서 쉰 소리가 난다. 크게 노래하려면 목에 힘이 들어가게 된다.

 

지나치게 높은 하품에서는 공기압이 깨져. 
너무 높은 하품에서는 인두가 더 넓어지고 후두가 내려앉을 위험이 있다.
그런 위치에서는 호흡의 조절과 (일시적인) 억제가 불가능하다.
공기가 큰 흐름으로 쏟아져 나가고, 이로 인해 성대주름이 꽉 닫힐 수 없다. , 큰소리로 노래를 부를 수 없다는 뜻.

 

만약 보컬 코치가 연구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면서 항상 하품 상태에서 노래해야 한다고 설명한다면, 실수하는 것. 이 문제는 한두 가지로 해결된다. 연구개를, 노래하는 게 아니라 말하는 것처럼 중간 위치로 낮춘다.

“말하듯이 노래한다”는 Seth Riggs의 기법이 바로 이것이다.

 

 

볼륨 있는 목소리로 노래하려면? 

 

성량 풍부한 목소리로 노래하려면, 피트니스 홀에서 하듯이 목소리 관련 근육을 단련한다. 거울 앞에서 하루에 5분 정도 하면 좋다.

 

- 입을 크게 벌리고 하품하는 것처럼 입천장 근육을 소리 없이 위로 당긴다.

- 위로 끌어당겼다면, 그 위치에서 고정한다. 근육이 본래대로 줄어들지 않게 하라.

- 구개 근육을 펼친 우산처럼 높게 유지한다.

- 근육이 내려가지 않고 높은 위치를 유지하게 만들었을 때, 아무 음정이나 노래해 본다.

- 입천장이 높이 올라가고 입이 크게 벌어져 있는지 계속 살핀다.

- 구개를 높은 위치에 둔 채 아무 노래나 한 소절 불러 본다. 노래에서 높고 어려운 음정을 찾아, 이 음정에서 보컬 돔을 하품하듯이 위로 끌어당긴다. (예를 들어, <광화문 연가>에서 눈 내린 광화문 네거리~~~’ 같은 대목.)

 

높은 하품위치는 종종 어려움을 일으킨다.

초보자는 노래하면서 구개를 어떻게 올려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연구개를 충분히 끌어 올렸다고 여기는데, 실제로는 인두를 (목구멍을) 1mm도 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인두 뒷벽이 팽팽하게 긴장하는 느낌이 들 때까지 보컬 돔을 끌어올리라.

구개가 다시 줄어들면서 떨어지지않게 하라.

끌어올려 늘이는 연습을 몇 번 하면, 연구개가 저절로 올라가기 시작할 것.

 

연구개의 낮은 위치 

 

낮춰진 연구개를 우리는 노래할 때만이 아니라 일상에서도 매 순간 이용한다. 예를 들어, 지금 당신은 이 텍스트를 읽으면서 입을 다문 채 숨 쉬고 있다. 이때 연구개는 인두에서 늘어뜨린 커튼처럼 걸려 있다.

 

 

- 입을 다문 채 이나 소리를 길게 내라.

- 소리가 코로 들어가 부비강에서 공명하는 게 느껴지나?

- 연구개는 낮은 위치에서 구강 입구를 완전히 가로막는다. 목소리가 코와 비인두만 통과할 수 있다.

 

보컬에서 비음화와 낮은 연구개

 

연구개의 낮은 위치는 보컬에 적절한 비음을 추가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편안한/이완된 위치. 이 위치는 공명기들과 부비강의 튜닝 같은 작용을 한다.

낮은 연구개 위치에서 닫힌 소리 이나 의 허밍으로 보컬 수업을 시작하는 게 좋다. 이런 연습은 목소리 워밍업에 적합하다

 

음색은 비음화로 인해 더 선명해진다. 낮은 연구개 위치에서 비음 Twang을 찾고 보컬 코를 추가하기가 쉽다

어떤 음악 스타일에서는 비음이 필요하기도 하다. 예를 들어, 컨트리 뮤직이나 펑크. 하지만 모든 것에는 적절함이 필요해. 연구개를 떨어뜨리고 하는 노래에 빠져들 필요는 없다. 자칫 코맹맹이 소리(nasal twang)를 유발하게 되니까.

 

노래에서 비음화 = 맥없는 연구개 

 

활력이 떨어져 보이는 사람들이 코로 말한다는 걸 알아차린 적이 있나? (그런 현상이 있다).

이건 연구개 근육이 지나치게 느슨하기 때문이다. 그게 축 늘어져서 인두를 가로막는 것이다.

그러면 목소리가 코로만 들어가면서, 둔탁한 콧소리가 나온다.

전반적인 신체 활력이 부족한 경우, 보컬 근육을 포함하여 모든 근육이 아주 흐늘흐늘하다.

그래서 근육을 강제하고힘으로 보컬 근육에 압력을 가해야 하는데, 그러면 목소리가 억눌리게 된다. 노래하기에 불편해진다.

 

가장 주의할 점은 그렇게 코맹맹이 소리가 나게 하는클램프에서 벗어나는 연습은 그저 일시적으로만 도움 된다는 것. 신체 전반의 활력을 강화하고 모든 근육을 활동적인 수준으로 끌어당겨야 한다.

수영장이나 헬스장에 다니는 게 좋다. 효과가 있다. 몇 달 후에는 보컬 활력이 정말 좋아질 것. 사람 자체가 더 원기 왕성해지고, 코맹맹이 소리는 거의 사라진다.

 

코맹맹이 소리를 내는 가수들 경우, 비중격이 일그러진 경우가 많다
콧소리는 축 늘어진 연구개뿐 아니라 보컬 구조에서도 비롯될 수 있다. 따라서 비음으로 고생한다면, 연구개 위치뿐 아니라 자신의 비중격이 정상인지 확인해 보라.

 

 

보컬에서 연구개의 여러 위치를 어떻게 활용하나?

 

집에서 할 수 있는 창의적 과제를 제시하겠다.

목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며, 연구개의 여러 위치에서 노래가 어떻게 들리는지 확인해 보라.

 

- 아무 노래에서든 한 대목을 택한다.

 

- 그걸 하품하고 싶은 것처럼 연구개를 높이 올린 채 노래한다.

- 이제 연구개를 내린/늘어뜨린 채 다시 부르면서, 비음화가 생기게 한다.

 

- 두 버전을 다 녹음한다. 그걸 잘 듣고 목소리 음색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둔다.

- 노래한 대목에서 공명이 더 커지고 보컬이 더 듣기 좋아지는 단어들을 표시한다. 연구개가 낮을 때 목소리가 잘 울리는 모음이 있고, 높을 때 잘 울리는 모음이 있다

 

- 이제 가장 어려운 것. 표시한 단어들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노래하는 동안 각 소절에서 연구개를 번갈아 올리고 내린다.

- 한 소절에서 연구개 위치가 돔으로 높이 올라가거나, 코 쪽으로 낮아지거나, 대화할 때처럼, 여러모로 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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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품에 관한 고상한 수다 

 하품의 과학과 기술 

 

우린 왜 하품하는지,
이 동작에는 왜 전염성이 있는지,
이것이 공감 능력이나 성적 매력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우리 정신에 얼마나 유용한지,
이 이상한 습관을 이롭게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우리는 다 하루에 평균 5~10회 하품한다.

우리는 수태 후 20주일쯤 지나 자궁 안에서 벌써 하품하기 시작하여 죽을 때까지 한다.

사람뿐 아니라 거의 모든 포유류가 하품한다. 

 

물고기는 활동을 바꾸기 전에, 펭귄은 구애하는 동안 하품한다. 말과 바다사자, 호랑이, 개, 고양이가 하품한다. 종종 떼를 지어 하품하는 고등 영장류야 더 말할 것도 없다.

기린과 돌고래만이 하품하지 않는 듯싶다. 어쩌면 그들에겐 완전히 깊은 수면 단계가 없기 때문일까. 뇌 반구 한쪽이 자는 동안 다른 쪽이 쉬니까 그런가. 

 

하품하는 사람과 고양이
<하품하는 사람의 자화상> (1783) - 조셉 듀크레 (Joseph Ducreux, 1735~1802, 프랑스의 화가, 조각가)

하품이 다양한 동물들한테서 아주 틀에 박히고 비슷한 형태로 나타나는 만큼,

아주 오래된 행동 조절 메커니즘의 하나로 보인다.

1838년 찰스 다윈의 일기.

「하품하는 개나 말, 사람의 모습을 보면, 모든 동물이 같은 패턴에 따라 지어진 게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하품에는 이득 되는 뭔가가 있는 게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하품의 원인과 기능이 과학자들에겐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오늘날 우리는 하품이 그저 피곤함이나 따분함의 표시가 아니라 훨씬 더 흥미로운 무엇임을 알고 있다.  

 

하품에 대한 과학적 설명이 많다.

*스트레스 상태에서 경계심을 간직하거나,

*수면과 불면의 주기를 조절하거나,

*과열된 뇌를 식히거나,

*혈액에 산소 공급을 하품이 돕는 것으로 본다.

 

그런데, 웃음이나 울음과 달리 하품은 큰 관심을 끌지 못하는 듯싶다. 

하품한다는 게 썩 점잖지는 못해도 기분은 좋아진다.

쾌락주의 점수 방식으로 보자면 10점 만점에 8.5나 된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알고 보니, 하품은 기분을 좋게 할 뿐만 아니라 아주 유용한 것이기도 하더라. 

 

목소리 요법에서는 의식적인 하품을

실패에 대한 두려움 제거나 지나친 목 긴장 예방의 수단으로 이미 수십 년 동안 이용하고 있다.

현대 신경생리학자들 가운데는 하품이 신경성 스트레스를 없애고 공감과 집중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든다고 여기는 이들도 있다.

짧은 휴식을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은 하품이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나, 하품은 다른 걸 다 차치하고 성적 매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의 신경과학자 Andrew Newberg와 mark Waldman은 하품이 <강력한 신경 자극 도구>라고 여긴다. 그들은 심지어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 심리치료 및 영적인 묵상 실천에 하품을 도입하고 기억력과 인지 기능 향상에 의식적인 하품을 이용하라고 권한다.

그들 견해로는, 하품이 공감 능력을 키우는 까닭에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좋게 만들 수 있다.  

 

포옹하는 연인
“함께 있으면서 내밀하고 무간한 삶을 키우고 싶다면, 서로 다정하게 하품하는 법을 익히라.”

뇌 스캔 실험 결과하품이

공감과 사회적 지각,

자기구현,

기억 각성

등의 생성과 직결된 뇌 영역을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품은 전염성이 무척 강하다. 하품하는 사람을 보고 나서 열 명 중 여섯이 자기도 하품하기 시작한다. 

하품에 충실해지려면, 하품에 관해 읽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 글을 작성하는 동안 나는 여러 번 하품했다. 지루해서 그런 건 절대 아니다.

그러므로 이 대목에서 당신도 기지개 켜고 하품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진다 해서 놀랄 일은 아니다. 

 

하품 과정은 생리적으로 꽤 간단하다.

숨을 길게 들이쉰 뒤 짧은 호흡 멈춤이 따르고, 그 어간에 공기가 복부까지 이른다.

다음에 짧은 날숨이 나오는데, 이와 동시에 눈물샘이 종종 자극된다.

그래서 어떤 배우들은 눈물 짜는 장면을 준비하면서 무대 뒤에서 열심히 하품한다.

하품할 때 비강 용량이 몇 배 더 커지면서 유스타키오관이 덮여, 일시적으로 청력이 거의 사라진다. 

 

유스타키오관. 비강&#44; 청각 채널&#44;
중이(中耳)와 인두 연결하는 관. 길이 3~4cm이며 점막으로 덮여 있다. 위쪽 끝은 좁고 뼈로 둘러싸여 있으며 인두에 가까워질수록 넓어진다. 고실 안의 기압을 바깥 기압과 같게 유지하고 고막이 쉽게 진동하게 하는 역할.

 

하품은 이미 어머니 자궁 속에서 처음 등장하지만 (초음파 검사로 분명히 볼 수 있다),

하품의 ‘전염’ 특성은 6세가 되어서야 나타난다.

어쩌면 하품이 폐의 성장과 턱관절 발달을 촉진하면서 태아의 성장을 돕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이 먹으면서 하품은 사회적 기능도 띠게 된다.

예를 들어,

일부 인류학자들은 전염성 강한 하품을 통해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잠자기를 익힌 것으로 추정한다. 

 

 

하품이 생리적 행위만은 아니다.

사람은 하품으로 어떤 메시지를 다른 이들에게 전달한다.

예를 들어, 지루하다든지, 피곤하다든지, 잠재적으로 성관계에 준비돼 있다든지... 

만약 하품할 때와 성행위 때 사람의 표정을 비교해 본다면, 이 마지막 항목에 그리 놀라지는 않으리라. 어떤 면에서 그 두 가지는 놀랄 만치 흡사하니까. 

 

몇몇 고대 자료가 보여주듯이, 인도에서는 하품이 구애 의식의 일부였다. (그런데, 짝짓기 유희 중에 펭귄들도 하품한다).

신기하게도, 동물들 경우엔 수컷이 더 자주 하품한다.

다른 종과 달리 인간은 일 년 사시사철 성적 활동을 유지하며, 하품 횟수도 남녀가 거의 똑같다. 

 

다리미질하면서 하품하는 여인
<다리미질하는 두 여인> (1884) - 에드가 드가 (Edgar Degas, 1834~1917, 프랑스 화가, 인상주의 유파의 대표자)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Robert Provin은 섹스와 재채기처럼 하품에는 유쾌한 방전의 준비 단계가 있다고 말한다. 

“이 일은 일단 시작되면 끝까지 간다. 중간에 그만두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품할 때나 성적으로 흥분할 때나 똑같은 신경화학 물질이 분출된다.

이 두 현상 뒤에는 아마 공통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생각은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동안 어떤 사람들한테서 나타나는 특이한 부작용이 확인해 준다. 

대체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는 성적 욕망을 억누른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그것이 오르가슴을 수반하는 강한 하품을 유발하는 것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하품이 거울 뉴런의 기능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본다.

알려진 대로, 하품의 ‘전염성’은 두 사람의 친밀도에 달려 있는데, 이런 패턴은 사람뿐 아니라 보노보 원숭이들한테서도 엿보인다.

우리는 지하철에서 낯선 사람의 하품보다는 친한 사람의 하품에 더 크게 반응할 것이다. 

 

함께하는 하품이 좋은 관계의 지표가 될 수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니,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과 함께 하품하지 않게 됐다고 해서 사랑이 식었다고 성급하게 결정 내리지는 마시라.

어쩌면 당신이 그 사람을 덜 피곤하게 했을지도 모르지. 

거울 뉴런
거울 뉴런 - *원숭이가 행동을 궁리하여 실행하거나 다른 녀석이 실행하는 걸 볼 때 활성화된다. *언어는 그렇게 등장했으리라고 추정된다. *사람들의 거울 뉴런은 브로카 영역에 있다.

 

하품의 신비가 히포크라테스를 비롯하여 많은 과학자와 사상가들을 사로잡았다.

이 저명한 고대 그리스 의사는 하품이 신체를 해로운 공기와 높은 온도에서 벗어나게 한다고 여겼다. 

지금까지 하품은 버릇없고 괘씸한 뭔가로 여겨진다.

유럽 많은 나라에서는 하품할 때 해로운 영혼들이 몸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하품한 뒤에는 재빨리 입 앞에서 성호를 그었다. 이슬람 문화에서는 하품이 게으름이나 부주의의 징표라고 여긴다. 만약 신자가 기도하는 동안 하품한다면, 이건 부정한 뭔가가 그의 정신을 흩뜨려 올바른 길에서 벗어나게 하려 한다는 뜻이다. 

 

"어떤 하디스에 수록된 대로, 하품 소리는 악마가 인간을 비웃는 소리야."

 

의학계에서는 하품이 산소 부족 때 작동하는 반사 메커니즘이라는 생각이 오래전부터 자리 잡았다.

깊은 들숨이 폐의 환기를 강력하게 만들고 혈액에 산소를 가득 채움으로써 졸음을 줄인다.

이것이 우리가 잠들기 전과 잠에서 깬 뒤 특히 달콤하게 하품하는 이유이다.

이런 견해를 네덜란드의 의사 요하네스 드고터(de Gorter)가 1736년 저서에서 처음 밝혔으며, 그 이후 실험 증거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반복됐다. 

 

그러다가 1987년에 와서야 메릴랜드 대학의 심리학자들이 이 가설을 반박했다.

산소를 더 많이 들이쉬었다고 해서 사람들이 덜 하품하지 않았으며, 산소량이 적은 공기를 들이쉬었다고 해서 더 자주 하품하지도 않은 것이다.

또 다른 미국의 심리학자 앤드루 갤럽은 일련의 실험을 통해 하품이 일종의 내장된 에어컨으로서 뇌를 식히는 데 필요한 것임을 보여주었다. 아마도 이것이 인간뿐 아니라 대부분 척추동물한테서 하품이 수행하는 기능일 것이다.  

 

하품하는 달라이라마
달라이라마도 하품한다.

 

하품은 비자발적이고 무의식적인 행위이지만, 하고 싶을 때 하는 방법을 익힐 수도 있다.

하품하는 척하기만 해도 충분하니, 네댓 번만 그렇게 하면 진짜 하품이 나올 것이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에서는 근무 중에 5분 하품 시간을 두고 있다고 한다. 피곤한 직원들이 화면에서 하품하는 사람들을 보다가 스스로 하품하게 된다. 과학자들 주장을 믿는다면, 이 시간에 직원들은 자기 뇌를 식히고 힘과 집중력을 되찾으며, 심지어 동료들에게 공감마저 품게 된다는 것이다.  

 

믿음의 신경과학에 관한 저서에서 앤드루 뉴버그와 마크 월드먼은 

이완과 휴식을 위해 의도적인 하품을 이용하라고 권한다.

그들 견해로는, 하품이 

*주의력과 집중력을 자극하고,

*뇌 활동과 신진대사를 최적화하며,

*인지 기능과 기억력을 높이고,

*인식과 자기분석을 촉진하고,

*스트레스를 줄이고,

*몸을 이완시키고,

*쾌락과 관능성을 증진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는 가능한 한 자주 하품해야 하겠다.

하지만 학자들의 저 주장이 설령 과장된 것이라 해도, 하품이 기분을 좋게 하고 몸에 이롭다는 건 분명하다. 일본 근로자들뿐 아니라 척추를 지닌 거의 모든 동물을 보면 확인이 된다. 

 Original: https://newtonew.com/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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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품에 대해 

 - 하품은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해 하나? 

 - 하품은 왜 전염되나? 

 

 

누구나 하품하면서도, 이 과정이 무엇이며 몸에서 하품이 어떤 기능을 수행하는지,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사람은 왜 하품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고, 이 익숙한 현상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살펴보자.

 

하품이란 무엇인가?

 

전문가들은 사람이 매일 두어 번씩은 하품할 수 있다고 본다.

이 과정이 하도 익숙하기에 우리는 별로 주의 기울이지 않는다.

그러면 하품은 본질상 무엇인가?

의학적 관점에서, 이는 깊고 고른 들숨과 활기찬 날숨으로 이뤄진 무의식적인 호흡 행위 형태로 드러나는 무조건 반사이다. 이때 성대주름이 떨리기에 특이한 소리가 나며, 사람은 기지개를 켜면서 등과 사지의 근육을 펴준다. 

 

하품의 기능은 집중적인 작업이나 오랜 휴식 후에 회복, 또 스트레스나 불안이 큰 상황에서 심리적 긴장을 제거하기.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자고 일어난 아침과 피곤한 저녁에 하품하고, 몸에 휴식을 준다.

사람은 한낮에도 산소 부족을 느끼면 하품하고, 밤에도 할 수 있다.

가슴을 억누르면서 계속 불편한 자세로 있거나 전날 매우 피곤했거나 코골이나 과체중에 시달리면 자면서 하품한다

 

하품하는 사람들

 

사람은 무엇을 위해 하품하나?

사실, 이 행동의 진짜 목적을 알기는 매우 어렵다.

의학계는 하품에 대해 아주 많이 알고 있지만, 과학자들은 이 호흡 행위의 기원에 관해 새로운 가설을 자꾸 내놓는다.

그 가운데 가장 널리 퍼진 것을 몇 가지 살펴본다. 

 

1. 몸을 가동하기 위해 하품이 필요하다.

누구나 아침에 하품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걸 보면서 우리는 고개를 끄덕인다. 하품에 종종 기지개가 곁들인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두 행위가 어우러져 혈액에 산소를 추가 공급할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을 더 좋게 만들기도 한다. 하품과 기지개 동작 직후에 사람은 기분이 훨씬 더 좋아지며, 특히 활기를 느낀다. 

 

2. 이 덕분에 우리는 또 혈액에 쌓이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농도의 균형을 잡는다. 

 

3. 이상하게도, 하품은 불안을 극복하거나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떤 사람들은 일생에 중요한 사건을 앞두고 하품한다는 점을 전문가들이 오래전부터 알아차렸다. 특히, 학생들이 시험 직전에, 배우들이 무대에 오르기 전에, 문제 행동을 일으킨 십 대들이 교장실에 들어가기 전에, 환자들이 수술 앞두고 그렇게 한다.

한마디로,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이 행동은 스트레스를 걷어내면서 사람을 진정시킨다. 

 

4. 잠자리 들기 전에 하품이 자주 나는 것을 알아차린 적이 있나?

그에 합당한 설명이 있으니, 몸이 그런 식으로 긴장을 푼다는 것이다. (하품이 기운을 북돋기만 하는 게 아니다).

그렇기에 긴장을 푸는 시간에 우리는 거의 10분마다 하품할 수도 있다.

그런 식으로 몸은 휴식을, 특히 수면을 준비한다. 

 

5. 하품은 또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따분할 때 나오기도 한다.

이는 피가 활발히 돌지 않을 때 하품함으로써 정신이 좀 드는 것과 관련이 있다.

어떤 학생들이 책상 앞에서 졸기 시작하는 것도 같은 이유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냥 잠이 들 수 있는데, 하품함으로써 수업 끝까지 근근이 버티는 것이다. 그건 교사가 하는 말에 흥미가 없는 학생에게 전형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6. 하품은 중이의 압력이 달라지게 함으로써, 예를 들어 압력 하강 때 시작될 수 있는 귀 먹먹함을 제거한다.

침 삼키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품 그림

 

7. 영국 과학자들의 견해로는, 하품이 뇌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오랜 시간 태양 아래 있으면 갑자기 하품하기 시작한다. 이건 뇌가 과열되기 쉬운 상태에서 입으로 들어오는 신선한 공기를 상당히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런 견해가 얼마나 옳은지는 각자 판단해 볼 일이다. 

 

8. 또 다른 이론.

사람이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른하게 있으면, 피돌기가 신통치 않게 된다.

이때 하품을 함으로써 혈액에 산소가 채워지며 뇌세포의 혈류가 빨라져서 정신이 들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하품하고 난 뒤에 생각이 더 잘 돌아가게 된다. 

 

9. 게다가 하품은 구강과 얼굴, 목의 근육에 아주 좋은 운동으로 간주된다. 

 

사람은 무엇 때문에 하품하나? 

사람은 왜 하품하며, 이건 무엇에 달려 있나?

과학자들이 아직 정확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하품의 기능을 20여 가지로 나누는데, 그 가운데 8가지를 소개한다.

과학이 설명하듯이, 하품이란 산소 부족에 대한 뇌의 반응이다. 산소 부족은 여러 질환이나 혈액 순환 속도 저하, 환기되지 않는 실내 공간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 

 

1. 중요한 것은 폐의 환기.

즉, 강한 들숨과 날숨을 통해 공기가 폐에서 나가는 것.

육체노동을 하거나 달리기하는 사람은 별로 하품하지 않을 것이다. 깊고 잦게 호흡하니까. 

 

2. 뇌를 식히기.

하품하는 주원인은 뇌 온도 조절이라고 의사들은 짐작한다.

뇌가 차가워지면 사람의 인지 기능이 커진다. 오랜 지적 작업 이후에 왜 하품이 터져 나오는지 이해가 간다.

그리고 이런 구호가 왜 나왔는지 수긍이 된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3. 혈액에 산소 공급.

환기되지 않아 공기가 적고 답답한 실내에서 사람은 자주 하품하게 된다. 

 

4. 심장 기능 상실(심부전)로 고생하는 경우 하품이 자주 관찰된다. 

 

하품의 전염성&#44; 아이와 고양이가 함께 하품
The yawning is contagious.

 

5. 약물 복용이 하품을 유발하거나 그 빈도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하품은 전염성이 강하다. 한 사람이 몇 번 하품함으로써 무의식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즉, 곁에 있는 사람들 하품하게 된다. 영어권에서 예전부터 하는 말. "Yawning is contagious."

 

6. 미국 연구자들의 가설로는, 뇌가 과열되면서 하품이 나거나, 사람이 뇌의 작동 능력을 복원하기 위해 하품한다는 것. 

 

7. 의학계에서는 하품이 지극히 당연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인체에 이산화탄소량이 상당히 많을 때 심호흡을 하면 산소가 많이 유입되기 때문에 저절로 하품이 난다는 것. 

 

8. 하품하는 사람은 자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아기가 아직 자궁에 있으면서도 하품을 한다.

기분이 나쁠 때는 좋을 때보다 더 자주 하품을 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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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음 목소리가 필요한 이유, 

 중저음 목소리를 만드는 방법 

 

(앞에서 계속) 

 

#실습 <하품> 

이 실습에서는 후두를 감지하고 하품하면서 후두가 내려가는 걸 느끼도록 애써야 한다. 

이 실습은 혀와 후두, 연구개, 인두 등 발성 기관에 영향을 미친다. 

 

#실습 <엘리베이터> 

가장 낮은 음정에서 [르르르~~~]로 시작한다. 

가능한 가장 높은 음정으로 서서히 올라간 뒤, 다시 처음의 가장 낮은 음정으로 내려온다. 

그렇게 몇 번 오르내린다. 

그렇게 풀어주고 나면, 목소리가 다시 나타나고 울림이 더 선명하고 표현력 풍부해지며 말하기가 더 쉬워졌음을 즉각 느낄 것이다. 

 

#실습 [이~~~] 소리내기 

서거나 앉는다. 

고개를 아래로 떨궈서 아래턱이 가슴 쪽으로 내려가게 한 뒤 가장 낮은 [이~~~] 소리를 낸다. 

그다음에 고개를 천천히 최대한 들면서 소리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해 보라. 

 

처음엔 [이] 소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쉽지 않고, 그 높이는 고개가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높아질 것이다. 이건 성대가 긴장됐고 후두가 짧아진다는 표시이다. 

 

고개가 어떤 위치에 있든 소리 높이가 일정해질 때까지 하루에 몇 번씩 실습하라. 그렇게 된다면, 성대 경련이 완전히 제거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정도 실습으로도 목소리를 더 낮추는 데 충분하겠지만, 중요한 조언을 몇 가지 더 건넨다. 

 

1) 가능한 한 말하는 속도를 조절하려고 애쓰라. 

말이 더 빠를수록 성대가 더 심하게 긴장한다는 점을 기억하라. 달리 말해, 목소리가 더 높아진다는 점을! 

목소리를 (예전에 축음기에 쓰던) 레코드판에 비교할 수 있다. 즉, 판을 손으로 천천히 돌리면 거기서 나오는 소리가 더 낮아진다. 

또, 목소리 톤을 의도적으로 낮춘다면, 당신의 말 속도가 최소한 10% 더 느려질 것이다. 

 

2) 코로 숨을 들이쉬면 목소리를 낮추기가 좋다.

이런 사실은 과학자들이 입증했는데, 코를 통과하는 공기 흐름이 반사적인 긴장과 감정적 긴장을 중화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두의 올바른 방향과 낮은 위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니 코로 숨을 들이쉬라. 

 

 

3) 낮은 목소리는 올바른 자세와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저음 목소리를 갖추고 싶다면, 척추를 제대로 이용해야 할 것이다. 즉, 자세가 반듯해야 하되, 긴장은 금물이다. 게다가 뇌 활동 역시 올바른 척추 모양에 좌우된다. 이건 뇌파(EEG)로 확인됐다. 올바른 자세와 중저음 목소리를 지닌 사람들한테서는 자족하고 확신에 찬 이미지가 만들어질 뿐 아니라, 실제로도 그러하다. 

 

4) 아주 뻔한 얘기지만, 잠을 충분히 자라! 

이상하게도 잠을 충분히 잔 사람의 목소리는 더 낮게 울린다. 여기서 핵심은, 숙면 덕분에 목소리 기구가 이완되고, 이를 통해 중저음 목소리에 필요한 요소가 다 촉진된다는 점. 바로 그렇다! 


 

하지만 목소리 톤이 높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뭔가 더 못하다고 여겨서는 안 된다. 실제에서는 여러 경우가 가능한 법이니, 중저음 목소리의 소유자가 자신감 잃어 흔들릴 수 있고, 목소리가 높은 사람이 자신감과 힘으로 깊은 인상을 줄 수도 있다. 

우선순위나 중요도로 따지자면 목소리보다 사람의 본질이 한참 더 위에 있지 않은가? 하지만 사람들은 많은 것을 여전히 잠재의식에서 지각하고 인식한다. 

 

우리 자신을 총체적으로 키워 나아갈 필요가 있음을 기억하자. 달리 말해, 하나의 개성으로서 성장하고, 새로운 걸 배우고, 유용한 기술을 습득하고, 자신감을 강화하고 또 성대주름을 포함하여 자신의 몸 다스리는 법을 익히는 것. 

독자 제위의 건승을!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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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목소리 만드는 실습 13가지 

 

목소리를 좋게 만들기는 생각보다 더 쉽다. 

간단한 방법을 알고 평소에 꾸준히 실행하면 된다. 

목소리를 트고 조율하며, 나아가 더 힘차고 듣기 좋게 만들 수 있는 기본 실습을 소개한다. 

잘 설비된 목소리가 전문 보컬리스트들한테만 필요한 건 아니다. 소통에서 최대 효과를 얻고자 하는 이라면 누구나 갖춰야 한다. 

사실, 목소리란
소통의 메시지 (내용) 자체보다도 두 배나 더 상대한테 (청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은가
.
게다가 듣기 좋은 목소리의 소유자는 주변에서 더 성공적이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인식된다. 

여기 소개하는 (아주 간단한) 실습만 잘 소화해도, 당신의 목소리가 지금보다 한층 더 미덥고 멋지고 매력적으로 울릴 것이다. 

 

목소리 좋게 만들기

 

목소리가 트이게 하려면 

당신이 자기 목소리라 여기는 것이 사실은 당신 목소리가 (당신의 natural voice가) 아닐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심한 긴장과 근육 위축이나 (예를 들어, 성대 하나에 의존하는) 잘못된 말하기 때문이다.

이제 그런 문제를 해소하고 당신의 진짜 목소리를 찾아서 내야 한다. 

 

1. 음향 연출 

먼저, 당신 목소리를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듣는지 알아본다. 이를 위해 녹음실을 흉내 낼 수 있다. 왼손을 모아서 헤드폰처럼 왼쪽 귀에 대고, 오른쪽 손바닥을 마이크처럼 입에서 몇 센티 앞에 두라. 

테스트를 시작한다. 즉, 숫자를 세거나, 여러 단어를 말하거나, 목소리를 가지고 놀아 보라. 

이 실습을 9일 동안 매일 5-10분 동안 실행한다. 그러는 동안 당신 목소리가 실제로 어떻게 울리는지 알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목소리를 더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왼손을 귀에, 오른손을 입 앞에

 

2. Q – X 

목소리가 트이게 하려면, 목구멍을 풀어주고 주된 작업을 입술과 횡격막이 떠맡게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큐-엑스” 음절을 소리 낸다. 

“큐” 소리 내면서 입술을 동그랗게 오므리고, “엑스” 소리를 내면서 입술을 미소 짓듯이 옆으로 길게 늘인다. 

이렇게 30번을 반복한 뒤, 무엇이든 짤막한 어구를 말해 보라. 성대주름은 덜 긴장하고 입술은 훨씬 더 잘 움직인다는 점을 실감할 것이다. 

 

3. 하품

후두의 근육을 풀어주는 데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은 늘어지게 하품하는 것. 

이 재미난 실습을 하루에 5분씩 실행하라. 그러면 곧… 목소리에서 막힘이나 억눌림이 사라졌음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4. 날숨에 신음하기   

이 실습을 많이 할수록 목소리의 (위축되지 않고 주눅 들지 않아) 자연스러운 울림이 좋아진다. 이 실습의 본질은 날숨을 진동시켜 울리게 하는 데 있다. (*목소리의 정의 참조)

기본자세: 반듯하게 서서 위아래 턱을 살짝 떼고 힘을 뺀다. 

공기를 들이쉬었다가 내쉬면서 소리를 낸다. 단, 소리를 낼 때 그 어떤 힘도 들이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제대로 한다면, 그때 나오는 소리가 우리한테 필요한 신음 같은 소리가 된다. 

실습을 제대로 실행할 때, 소리는 태양 신경총에서 나오게 된다. 목소리가 성량 풍부하면서도 표현력 좋게 울리게 하려면, 바로 거기서 (태양 신경총에서) 나오는 소리로 말해야 한다. 

 

듣기 좋은 목소리를 만들려면 

다음 실습으로 목소리가 낭랑하게 울리게끔 만들 수 있다. 

 

5. 세 가지 미소 

세 가지 미소: 입, 이마, 태양 신경총

 

이 실습을 4번 실습처럼 실행하되, 세 가지 미소라는 원칙을 준수한다. 

입과 이마로 미소를 짓고, 태양 신경총 부위도 미소 짓는다고 상상하라. 

그렇게 한 뒤, 숨을 내쉬면서 소리가 나게 한다. (날숨이 진동케 한다.) 

이 실습을 하루에 5분씩 꾸준히 하다 보면, 목소리가 더 경쾌하고 유쾌하고 믿음직하게 울리기 시작할 것이다. 

 

6. 요가 운동 

이건 인도의 요가 수행자들이 그윽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실행하는 수련이다. 

기본자세: 두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다. 

처음엔 몇 번 차분하게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다음에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가 “하-아” 소리를 내면서 급격히 내쉰다. 

날숨은 최대한 가득하고 요란해야 한다. 이때 상체를 약간 앞으로 기울일 수 있다.  

 

7. 음절을 길게 소리 내기 

숨을 깊이 들이쉰 뒤 내쉬면서 [봄~~~], [빔~~~], [본~~~] 소리를 길게 낸다. 

마지막 소리를 최대한 길게 내라. 

윗입술과 코 부위에 진동이 생겨야 한다. 그러면 제대로 실행하는 것. 

[모-모], [미-미], [무-무], [메-메] 음절을 가지고 비슷하게 실습할 수 있다. 이때는 첫 번째 음절을 짧게 소리 내고 다음 음절을 길게 끈다. 

이 두 실습을 아침마다 10분씩 하면 더 좋다. 그러면 목소리가 더 듣기 좋게 될 뿐 아니라 성대주름이 강화되기도 한다. 

 

8. 기다란 혀  

혀를 내밀라. 

먼저, 아래턱에 닿을 만치 아래쪽으로 최대한 길게 내민다. 이 자세를 유지하면서 고개를 숙이라. 

다음에 혀를 위로 올려 코끝에 닿도록 해 본다. 이때는 고개를 최대한 뒤로 기울인다. 

 

혀 늘이기

 

 

목소리를 더 강하게 만들려면 

다음 실습을 통해 목소리에 힘과 에너지를 담는다. 당신 목소리가 더 우렁차게 울릴 것이다.

 

9. [이], [에], [아], [오], [우] 

먼저 숨을 내쉬었다가 깊이 들이쉰 뒤 다시 내쉬면서 [이~~~] 소리를 길게 낸다. 

날숨이 거의 다할 때까지 편하게 하라. 단, 폐에서 공기를 억지로 짜내는 건 금물! 

다른 음절들도 같은 식으로 소리 낸다. (*이 순서대로 하는 게 좋다. 참고: 좋은 딕션과 목소리

3번씩 반복한다. 

이 음절들은 높이에 따라 차례로 늘어놓은 것이다. 즉, [이]는 가장 높은 소리 (머리 윗부분을 활성화).

[우]는 가장 낮은 소리 (하복부를 작동케 해). 만약 목소리를 더 웅숭깊게 만들기 원한다면, [우] 소리를 가지고 더 자주 실습하라. 

 

10. 타잔 

9번 실습을 수행하되, 이젠 가슴을 두 손으로 두드리면서 한다. 타잔처럼. 

이 실습은 목소리에 에너지를 채우고 기관지를 청소하는 데 좋다. 따라서 잔기침을 자주 하는 사람은 이 실습을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

 

11. 소 울음 

이 실습은 가슴과 복부의 작동을 활성화한다. 

숨을 내쉰 뒤 제법 크게 들이쉬라. 

다음에 숨을 내쉬면서 입을 다문 채 [음~~~] 소리를 낸다. 

몇 가지 버전으로 실행한다. 처음엔 나직하게, 다음에 중간 크기로, 그다음엔 크게 소리 낸다. 또, 높이에도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으니, 크기와 높이를 적절히 섞어서 ‘진짜 소 울음’처럼 소리 내면 된다. 

 

12. [르] 소리 훈련 

혀에 힘을 빼고 입천장으로 올려서 [르] 소리가 연달아 나오게 한다. [르르르르르] 같은 소리가 나야 한다. 

이 실습을 3번 실행한 뒤, [르] 소리가 들어있는 단어들을 10개 생동감 있게 읽거나 말해 보라. 

따르릉, 와르르, 우르르, 빙그르르, 하루하루, 러시아, 로즈메리, 빙그레, 서로서로, 새로이,

구르는 듯한 [르] 소리가 나와야 한다. 

이 간단한 [르] 소리 훈련으로 목소리에 힘과 에너지가 생길 뿐 아니라 딕션이 좋아지기도 한다. (* 이 [르] 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거나 내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의외로 적지 않다. 설소대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혀 근육이 뻣뻣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해결해야 한다. 참고: 조음 체조

 

13. 과장된 웃음 

[르] 소리 실습을 하는데 후두 이완이 잘 안 된다면, 과장된 극장식 웃음으로 대체할 수 있다. 간단해. 숨을 내쉬면서 사납게 웃음 터뜨린다. [아-아-아-하-하-하-아-아-아]. 

소리는 가볍고 편하게 나와야 한다. 

동시에 제 자리에서 뛰고 가슴을 손으로 두드릴 수 있다. 그리하여 목소리를 금방 맑게 하여 작업에 임하게 할 것이다. 

 

명심할 점

실습 수행 때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즉, 복부에 힘을 빼고 가슴은 살짝 내민다. 

하지만, 등을 똑바로 세우기만 한다면, 그런 부위는 자동으로 올바른 상태가 된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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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와 말하기 (스피치) 향상을 위한 

실습 12가지 (2-1) 

 

알아듣기 쉽고 명료한 말은 조음기관의 여러 근육을 빠르게 긴장하고 이완할 수 있을 때 나온다. 

얼굴과 몸의 여러 근육에서 불필요한 긴장을 제거하면 말하기와 목소리가 금방 상당히 좋아진다.  

이런 긴장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아본다. 

 

코인두, 입인두, 후두인두

 

‘게으른 혀’나 ‘게으른 입술’ 같은 용어가 있다. 이것 때문에 불명료한 말이 나온다. 한데, 사실, 혀와 입술이 게으르다기보다는 이완되지 못하여 기민하게 움직일 수 없는 것일 뿐이다. 

‘목소리 시스템’에는 3레벨이 있다.

1) 얼굴

2) 후두 (후두와 접하는 혀를 포함)

3) 횡격막. 

이 기관들에 쌓인 긴장이 목소리 울림을 방해하며 말을 엉기게 하고 언급의 중요성을 떨어뜨린다. 

여기 제시하는 실습을 통해 각자가 말하기 향상과 목소리 설비를 혼자서도 키우고 갖출 수 있다

 

목소리 향상을 위한 이완 연습  

 

1. 입술을 살짝 벌리기  

이렇게 함으로써 긴장이 자주 숨어 있는 곳에서 긴장을 제거하게 된다. 즉, 턱 근육, 입과 눈 주변 근육 (입이 열려 있을 때 우리는 눈을 가늘게 뜨거나 얼굴 찡그리기를 멈춘다).  

살짝 벌어진 입술은 가장 쉬운 움직임이지만 효과가 좋다. 얼굴 근육을 직간접적으로 풀어준다. 이완한다. 

사진 찍을 때 젊은 여성들에게 입을 살짝 벌리라는 주문을 한다. 섹시함과 감성이 돋보이게끔. 물론, 섹시하게 보일 뿐 아니라, 더 이완된 상태로 보이기도 한다. 즉, 더 매력적으로. 

 

2. “투레질하는 말”

입술 이완에 효과적인 실습 하나 더. 이건 또 얼굴 전체를 편안하게 한다. 

입술을 맞물고 가볍게 내밀면서 안쪽에서 맞닿게 한다. 숨을 내쉬면서 위아래 입술을 떤다. 

입술이 진동하게 하라, 말이 투레질하면서 공기를 내뿜듯이 (그러면서 말은 고개를 젓는데, 우리가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이 실습으로 얼굴 하부에서 긴장을 제거한다. (긴장된 입술은 진동하지 못해, 그래서 이완해야 해). 또 입술 경계를 느낌으로써 말하면서 입술 맞물기 위해 불필요한 노력을 들이지 않게 된다.

좋은 복서는 상대방 가격을 피하느라 50센티나 물러서지 않는다. 10-15센티만 물러나도 상대 가격이 닿지 못하게 하기에 충분해. 그래서 피하는 데 큰 힘 안 들이면서 더 빨리 역공을 가할 수 있다. 

복서와 마찬가지로, 입술 접합 때 지나친 노력은 방해만 될 뿐. [브], [쁘], [므] 소리를 내면서, 입술을 맞물었다가 빨리 뗄 필요가 있어, 이를 위해 입술 경계를 느껴야 하고 입술이 이완돼 있어야 한다. 

 

3. “무선 통신사”

- 손바닥으로 귀를 덮고 둥글게 돌리면서 마사지한다. 이 부위에 종종 긴장이 많이 쌓인다. 

까마득한 옛날에 사람들은 뒤에서 공격을 피하기 위해 귀를 쫑긋 세워야 했다. “쫑긋 세운 귀”란 그저 옛날식 표현만이 아니라, 스트레스받을 때 귀 주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는 상황을 묘사하는 것. 

현대인들은 거의 다 귀를 움직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이 근육을 이완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얼굴, 후두, 횡격막

목소리 시스템 

 

후두 이완 연습 

 

4. “하품하는 사자”

턱 근육 이완과 성대주름 긴장 제거에 가장 좋은 작업.

-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을 최대한 크게 벌린다. 

- 그러면서 톤이 달라지는 하품 소리를 크게 낸다. 

실제로 하품하고 싶어진다면 하품하라. 하품은 그냥 벌린 입보다 더 좋아, 성대주름을 조절하는 후두를 풀어준다. 

잠재의식 수준에서, 목을 드러내고 아래턱을 올리는 건 그 어떤 공격에도 안전한 상태에 있는 존재의 행동이다. 우리 몸은 자신의 시그널을 읽고 진정된다. 하품하는 사자와 겁먹은 개떼를 떠올리면, 열린 목과 차분함의 관계를 금방 이해할 것. (즉, 이완과 최고 목소리의 관계를).

 

5. [음] 소리 노래하기

이 실습은 머리에서 진동을 만들고 후두 근육을 이완시키며, 이어서 얼굴 근육을 풀어준다. 자기 목소리의 음색을 충분히 느끼며, 더 중요한 건, 이게 날숨을 길게 할 것이다. (9번 항목 참조). 

코와 입술 부위가 진동 때문에 좀 간지럽다면 이 실습을 제대로 수행한다는 증거이다. 

 

횡격막 이완 실습 

 

횡격막이 긴장해 있으면, 그 긴장이 성대주름에 반사적으로 전달되며, 그 결과, 목소리가 약하게 울릴 것이다. 얼굴과 입술의 근육이 ‘목소리 시스템’의 하부의 나쁜 작업을 벌충하려고 부담을 다 떠맡으려 들며, 화자는 부자연스레 보이게 될 것, 마치 얼굴 찌푸리는 것처럼. 

그 결과, 딕션이 심하게 망가지거나 과도한 표정, 신뢰 상실을 초래한다. 

이완돼 편안하고 자유로이 움직이는 횡격막 없이는 목소리에 ‘서포트’가 부족하다. 말하기에서 횡격막은 나무의 뿌리 같은 것이며, 목소리 작업에서 횡격막 역할을 간과하는 것은 집에서 화초를 키우기 원하면서도 물을 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6. “배불뚝이”

(계속)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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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듣기 좋고 호감 가는 목소리를 내려면?  

- 먼저, 호흡을 다듬고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1. 호흡은 본능적인 것으로서,

우리가 말하고 노래하는 동안 부자연스러운 울림이 나오지 않도록 돕는다.

 

목소리 울림이 좋으려면 먼저 호흡을 다듬어야

 

2. 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말하고 노래하는 데도 호흡이 중요한 역할.

 

3. 한 어구를 다 끝내기 위해서는 호흡이 충분해야 돼.

이건 당연한 소리. 안 그러면, 목소리가 일그러질 테니까.

날숨 길이는 30을 셀 정도까지 가는 게 좋다. 그 다음에 다시 들숨을 취한다. 

연습할 때는, 들숨 이후에 잠시 호흡 정지 상태를 유지.  (*<호흡 단계의 의미> 참조).

예를 들어, 

1-2-3-4 (들숨), 

5-6 (정지), 

7-8-9-10-11-12-13-14-15... (날숨. 이 길이를 점차 키운다.)

 

일상에서 우리가 취하는 호흡 유형과 특징

 

1. ‘잠자는’ 호흡

- 잠잘 때 호흡이 어떤가? 약간의 코멘소리를 내면서 들숨과 날숨이 다 고르고 길고 깊다.

 

2. 느리고 나직한 호흡

- 다른 사람들한테 들리지 않게 전화 통화할 때처럼. 혹은 막 뜀박질을 하고 난 뒤, 소리 없이 호흡.

위가 벌렁거려... 공기가 흐르긴 하는데, 소리가 나지 않는다. 목구멍이 넓어지고 충분히 열린 상태가 되어, 잡소리가 섞이지 않는다. 마이크를 이용할 때 이런 방법이 적절하다. 숨소리 들리지 않는 호흡. 

 

3. 하품 (우리 강좌에서 많이 다룬)

- 후두가 내려가고 목구멍을 편안케 한다. 

 

4. 하품하면서 소리도 낼 수 있다. 

- 안도의 한숨이나 탄식 같은. (*내추럴 톤 연습 때 이용) 

 

5. (놀랐을 때) “흐~” (날카로운 들숨) 

- 빠른 호흡을, 아주 빠른 호흡을 가능케 해.

 

6. 빠른 들숨의 빈도를 키우면서, 헐떡거림을 만들 수 있다. (더운 여름날 개들의 호흡)

- 이런 연습은 목소리에서 긴장을 제거하고 비브라토(vibrato)가 커지도록 돕는다.  

 

7. 조절하는 호흡 (언어 호흡)

- [스스~~~] 소리를 내면서 숨을 내쉰다.

펑크 난 타이어에서 새 나오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매일 연습하기를 권고.

보통 2분 안팎의 날숨 길이를 유지할 수 있다면, 좋아. 

* 이런 연습을 매일 수행하면,
목소리에서 긴장이 사라지고,
목 근육이 이완돼 목구멍도 편해진다.
그러면?
그러면, 목소리가 더 편안하고 듣기 좋게 나오게 된다! ^^ 

물론, 목소리에 더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훈련 방법이 많이 있지만, 일단 호흡을 통해서는 그렇게 한다.
또 호흡은 그 자체로도 물론 지극히 중요한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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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부 공명기 활성화  

 

1. 입 벌리고 검지를 제법 깊숙이 집어넣는다

(손톱 쪽) 손가락으로 입천장을 누른다. 공기를 들이쉬었다가, 회중전등 불빛처럼 ‘다발로 묶여’ 일정한 곳을 향해 천천히 나가는 날숨을 내쉰다. 입천장을 누르는 검지가 따스한 날숨 흐름을 느낄 것. 

손가락에서 가장 따스한 부위가 바로 날숨의 ‘어택 지점’이고, 바로 이곳으로 노래할 때 음파가 부닥친다. 

 

주의를 집중하면서, 이 점이 점차 윗니 뿌리 쪽으로 최대한 이동하게끔 만들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이 느낌을 소리와 함께 검사해야 한다. 

자기 목소리를 주의 깊게 들으면서, 맑음과 명료함을 찾아내는데, 이때 느낌을 잘 찾아 기억해 둔다.

 

상부 공명기 활성화. 목소리 기구, 불빛, 도자기

 

2. 미간과 입술, 윗니에서 진동을 느끼고 넓은 인두가 아주 편안함을 느끼면서...

편한 음정에서 [M], [N], [V] 소리를 읊는다. 혀뿌리가 긴장하고 올라가 있다면, 그런 느낌은 생기지 않는다.  

이 연습을 먼저 [N]을 가지고 입 벌린 채 한 뒤, 이어서 [M]을 입 다물고 한다. 

간지러움이며 진동의 느낌이 없다면, 목구멍이 긴장됐다는 뜻이니, 그걸 풀어야 한다. 

길게 끄는 [M] 소리를 치아들 쪽으로 보낸다.

 

들숨을 잘 취해야 한다. 간지럽게 느껴지는 부위가 바로 ‘마스크’이다. 

이 부위를 거쳐서 앞으로 소리를 내보낸다. 뱃고동을 떠올리라. 그 소리는 얼마나 편하고 길게 이어지며, 게다가 힘과 멀리 퍼지는 성질은 또 어떤가!

 

3. (윗입술 간지러움, 윗니 뿌리 부위인) 마스크에서... 

소리 [M]을 조절하면서 [마], [미], [모], [무] 음절을 소리 낸다. 

이때 이어지는 모음 소리를, 그 에너지 흐름의 느낌과 방향이 바뀌지 않도록 조절한다. 

목구멍에 긴장이 전혀 없어야. 이 작업은 각자에게 가장 편한 모음 소리로 시작. 

 

4. (장미 같이) 향기 있는 꽃이 앞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냄새를 맡는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꽃 ‘향기’를 맡을 수 있다. 

머리 안에서 공간이 새로 생기는 것을 기억하라. 

이 연습을 여러 번 반복하면, 올바른 ‘보컬 하품’과 ‘노래하는 높고 둥근 천장’과 높은 노래 위치에 대한 개념을 주는 이 상태를, 이 느낌을 깨닫고 기억하게 될 것. 

 

이런 상태는 소리가 시작되기 직전에 호흡과 함께 한순간에 생겨야 한다. 

날숨은 낮은 기둥이고, 이 둥근 천장은 높은 지주, 바로 거기로 소리와 날숨을 보내야 한다.

 

5. 당신 앞에 과즙 많고 탐스러운 사과가 있는데, 그걸 이제 한 입 베어 물어야 한다. 

‘더 크고 맛있는 사과를 베어 물고 싶을’ 때 아래턱과 입천장이 어떻게 ‘떨어지고 올라가는지’ 상상하고 느껴야 한다. (과일을 아래턱으로 베어 물지는 않아!) 

이 느낌을 찾아내고, 자연스러움과 해방을 발견하라. 높이 올라간 입천장은 노래하는 둥근 천장.

 

6. 무더운 여름날의 개를 상상한다. 

녀석이 뛰어다니다 보니 더워서 혀를 빼문다. 

아가리와 장기의 열을 식히느라고 급하게 호흡하면서 헐떡인다. 

물론 당신은 혀를 내밀지 않아도 되지만, 이 개를 상상하면서 입천장을 식히기 위해 빠르고 가볍게 호흡해 본다. 

 

입천장이 얼마나 높은지, 보컬 원형지붕이 얼마나 멋진지, 금방 느낄 것. 이때 후두는 내려가서 편하게 있어야 돼.

 

7. 오한이 들 때처럼 이빨을 짧고 빠르게 부딪는다. 

앞니들에, 아래턱의 편안함에 주목한다. 

사실, 턱이 굳어 있다면 이빨을 가볍고 빠르게 부딪칠 수 없을 것. 

그러면서 앞쪽 윗니들과 그 뿌리를, 즉, 경구개나 ‘둥근 천장’이 시작되는 부위를 느껴 보라. 

그게 얼마나 적극적이며 높은가 말이다! 

이것을 잘 ‘보고’ 느끼기 위해, 앞니들을 다시 부딪고 자신의 느낌을 다시금 ‘경청하라.’

 

8. 입술이 살짝 맞물리게 한다. 입은 평온해. 내면의 눈으로... 

높은 입천장과 차분하게 누워 있는 혀를 본다. 

혀끝은 아랫니 뿌리 위에 놓여 있고 혀뿌리는 편안하다. 후두는 편하게 내려가서 아가리 넓은 도자기 그릇처럼 넓게 열려 있다.  

 

이제 윗니들 뿌리로 눈길 돌리고, 완전히 차분한 상태에서, 경구개에서 [의]를 소리 없이 말하라. 

이때 후두는 완전히 낮은 위치에서 편하고 넓게 열려 있어야 한다. 벌어지는 굴(강)들, 크기, ‘올라가는’ 경구개, 내려가는 넓은 목구멍 따위의 느낌을 포착해야 한다.

 

9. 입과 후두는 차분한 상태에 있다. 하품을 ‘하고 싶은데’...

예의 바른 이들이 하듯이 입을 다문 채 속으로 은근히 하품한다.  

한데 하품을... 위턱과 입천장이 ‘올라가고’ 인두가 (목구멍이) 편하게 내려가게끔 해야 한다. 

 

하품할 때 연구개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움직이는지, 주목하라.  

이 연습을 통해 하품과 둥근 천장의 느낌을 찾고 목구멍 울림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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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방에서 목소리 조율하는 방법  

 

  

노래를 즐겨 부른다면, 목소리를 조율하기 전에 힘을 잔뜩 들여 노래하기는 금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겠다. 

몇 분 정도 간단한 연습으로 성대를 준비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노래방 목소리 조율, 잠깐! 노래 시작 전에.

 

1. 목소리 조율하려면, 먼저 허밍 자세를 잘 갖출 필요가 있다. 

즉, 턱을 살짝 들고, 몸을 쭉 펴고, 무릎과 복부 근육에서 힘을 빼라.

호흡도 잊지 않아야 하니 노래 중간 휴지 때마다 적시에 공기를 잘 채운다.

 

2. 목소리 조율 위해 허밍으로 성대를 데운다. 

편한 음역에서 한 음정을 취하고, 날숨이 끝날 때까지 길게 허밍

다른 음정으로 옮기면서, 그렇게 한 옥타브를 마친다. (혹은 두 옥타브)

 

3. <소 울음> 연습이 목소리 조율에 좋다. 

입 다문 채 (입술 살짝 맞물리고, 치아는 떼고, 후두는 내리고) “으음~~~”을 허밍. 

제대로 한다면, 입술이 간지러워야.

 

4. 여러 음정에서, 여러 풍으로, 10 분쯤 <소 울음> 소리를 낸다. 

이렇게 목소리를 조율한 뒤, 이제 노래를 마음껏 불러도 성대주름에 별 이상이 없겠다. 

 

직접 체험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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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카페> 통신 2 탄  

2015. 04. 18. 토.

 

존경하는 회원님들, 좋은 아침!

햇살이 환합니다. 괜스레 기분이 좋아져요~ 다만, 아침 공기가 아직은 차가운 편이군요.

6시 기온이 영상 3도쯤 됐으니, 특히 호흡기에 관심 좀 돌려야겠습니다. 한마디로, 차가운 공기는 가능한 한 직접 들이마시지 않아야겠지요? 호흡 기관 중에서도, 폐란 녀석이 차가운 것은 질색하는 편이니까 말이죠. :)

 

목소리 워밍업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우리 몸도 잠에서 덜 깬 상태 아니겠습니까?

급격한 움직임은 피해야 하겠죠. <목소리>라는 신체기관도 매한가지에요. 역시 워밍업을 필요로 합니다.

흔히 말들 하기를, (중요한 발언을 하거나, 노래하거나)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쓸 일이 있을 경우, 3 시간 전에는 일어나야 한답니다.

 

워밍업에 <프리마 톤> 소리 내기가 제격입니다.

목소리를 깨워서, 일할 수 있게끔 준비시키는 것이죠.

<입의 4 위치>에서 웅~~~ 신음 소리를 내고들 계시죠?

프리마 톤은 <목소리의 토대, 바탕, 기초> 아니겠습니까? 토대가 든든하면, 그 위에 수십 층 빌딩도 세울 수 있잖아요?

1. 입 벌리고 (약지 들어갈까 말까 할 정도)
2. 입 (아주) 살짝 벌리고 (치아 맞물리고)
3. 입 다물고 (치아 떼고)
4. 1위치에서 코를 살짝 쥐고 (공기가, 날숨이 코로 나가는지 체크)

 

네, 저 위치에서 ‘힘을 전혀 들이지 않고’ (달리 말해, 전혀 긴장하지 않고) 편하게, 자유로이, 소리를 내는 것이죠? 여기서는, (나오는) 목소리의 음색, 높낮이, 길이 등은 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세만 반듯이 한 채) 온몸을 최대한 이완된 상태로 두는 것!

이 연습을 짬 날 때, 생각날 때마다, 수행하면, 목소리가 더 고상(?)해집니다. 

동어 반복이지만, 아침 시간에는 우리 <목소리 기관>도 잠이 덜 깬 상태에 있기 때문에, 어린애 대하듯이 주의해야 합니다. (반복한다는 것은 강조한다는 뜻이고, ‘반복은 학습의 어머니’ 아니겠어요? :-))

 

그런데, 아침 시간이기 때문에 외려 목소리 훈련에 좋은 측면도 있습니다!!

바로, <제 2의 입>을 만드는 연습에는 ‘딱’ 좋다는 뜻. 

왜냐구요?

왜냐하면, 후두가 가장 이완된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니, 후두뿐 아니라 우리 온몸이, 각 기관들이 가장 편한, 늘어진 상태에 있잖아요? 한낮에는 다시 긴장하게 되겠지만...)

이 시간에 <후두 내리기>를 하면 작업이 더 용이하겠지요. 수월합니다.

 

<제 2의 입> 만들기 역시 <입의 4 위치>에서 각각 1~2 분씩 수행합니다. 그 요령? 방법? 등은 이미 알고들 계시잖습니까?

하품! (우리 <내추럴 보이스 복원> 코스에서 가장 먼저 하는 것이라 해도 틀리지 않아요.)

하품하면서 후두(후골)의 위치 변화에 주목하고, 하품한 상태의 후골 위치를 계속 유지하려고 애를 쓰는 겁니다. (말하고, 노래할 때 말이죠.)

왜?

그래야 날숨과 함께, 날숨에 실려 나오는 소리가 막힘없이, 시원하게 나오니까, 그렇습니다. 

(후두까지, 목소리는 우리 내부 어딘 깊숙한 곳에서 우리 의지와 무관하게, 거침없이 올라옵니다. 그러다가 후두라는 걸림돌에 부닥치게 되는 거죠.) (목소리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정론은 없습니다. 연구자들마다 이견이 분분해요. 한데, 대체로, ‘태양신경총’에서 시작된다는 설이 유력하지 않나...)

참고: <태양신경총과 진동>   

 

<제 2의 입> 만들기 연습은 <입의 4 위치>에서 하는데, 또 두 형태로 나누는 게 좋아요. 

1) 정적인 상태에서 - 각각의 입 위치에서, 후두를 내린 채 1분 간 유지.
2) 동적인 상태에서 - 각각의 입 위치에서, 후두를 의도적으로 올리고 내리기. 
사실 이 후두 내리기가 그리 간단한 과제는 아닙니다.
후두를 내린다는 데 생각이 쏠리다 보면, 거기서 긴장이 발생하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방법으로) 꾸준히, 자주, 실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 (특히, 직업 가수들 경우엔!!)

 

(singing voice 이전) speaking voice를 단련하는 단계에서는 ‘후두를 내린다’는 생각보다는 ‘후두의 긴장을 풀어 준다’는 쪽에 비중을 더 두는 것이 괜찮을 듯싶습니다.

왜냐구요?

후두를 내린다는 과제가 썩 만만한 게 아니니까요. 그럼, 후두에서 긴장을 풀어 주려면? 

 

기관과 후두의 연결

 

하품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건 오페라 가수들이 많이 쓰는 수법).

사람들 앞에서 큰 하품이 불편할 때, 입 다문 채 은근한 하품도 하지요?

콘택트렌즈 착용하는 이들이 이따금 일부러 하품해서 눈물을 내기도 하고. 또 후골(후두) 위치 변화를 확인하려면, ‘혀를 쑥 내밀었다가 날름 집어삼키면서’ 변화 확인 (우리가 했습니다.)

 

‘허, 헉!~’ 하고 놀라는 순간에도, 내려갑니다.

(우리가 pt에서 봤듯이) 베이스 가수가 고개를 살짝 앞으로 기울이는 것도 후두를 내리고,

그리하여 <제 2의 입>을 확장하기 위함입니다.

 

혀뿌리와 후두 뒷벽 사이 공간 확장은, 제 2의 입 열기는, 좋은, 그윽한, 부드러운, 웅숭깊은, 믿음직한, 섹시한 목소리 내는 데 필수! 아침 시간, 후두가 긴장하지 않고 늘어져 있을 때, <제 2의 입>을 조금씩 더 많이, 크게 여는 연습을 하십시오. 몸이 기억하도록!!

아, 그리고 ‘가슴이 늘 활짝 웃고’ 있는지요? 활짝 웃게 만들고 계시는지요? :-)

달리 말하면, 가슴을 펴라는 소리에요. (이건, 나중에 다룰, 좋은 <공명>과 직결되기도 합니다.)

 

오늘 날이 참 좋겠어요!~ 이런 날에 바깥나들이를 하지 않으면 왠지 손해 보는 느낌... ^-^

편안한 하루 보내시기를 기원하면서 줄입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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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카페> 통신 1 탄  

2015. 04. 17. 금.

 

좋은 아침!

편히 주무셨습니까? 좋은 꿈들 꾸셨겠지요? 

어제는 비가 내렸습니다. 잠깐이나마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기도 했어요. 날이 날이니 만큼, ‘하늘도 울고 몸부림치고 분노했나’ 봅니다. 오늘은 날이 좋을 듯합니다.

 

목소리 트레이닝

 

시원하게 기지개도 켜셨습니까? 마음껏 스트레칭 하셨지요? 

두 팔을 머리 위에 올리고, 양쪽 팔꿈치를 잡으셨어요?
아랫배가 끌어당겨졌어요?
이 자세를 1분, 3분, 유지함으로써 우리 몸이 기억하게 만들어야겠지요?
한낮에도 틈 날 때마다, 이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어요. (아! 물론, 척추는 꼿꼿하게, 반듯하게 세워야 합니다!)

 

다음에, 고개를 똑바로 세우고, 어깨와 목에서 힘을 빼고, 가슴을 살짝, 도도하게, 당당하게, 앞으로 내밉니다. (그럼, 어떻게 되나요? “가슴이 웃습니다!” 네, 가슴이 함박웃음을 짓게 만들어 주는 겁니다.)

 

10분쯤 시간을 내셨어요?

(대체로, 아침은 무척 분주한 시간임에도!) <적은 호흡>, <제 2의 입 열기>, <프리마 톤>을 몇 분씩이라도 연습하고 계시지요? (좀 익숙해지면, 굳이 따로 시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적은 호흡>은 우리가 말하고 노래할 때 이용하는 호흡이에요.

꽃향기 맡듯이, 가볍게 공기를 (숨을) 들이쉬는 것이죠? 날숨을 고르고 길게...

한데, 들숨 때 어깨가 들썩이는 것만큼은 막아야 합니다! 그러자면, 먼저 흔히들 말하는 ‘복식 호흡’이 자연스러워야 하겠어요.

“어, 난 자연스러운 복식호흡이 좀 약한 것 같아~” 하는 경우에는, 여기에 공을 조금 들여야겠습니다. 

 

1. 가지런히 누워서 배 위에 책 두서 권 올려놓으세요. 
2. 가볍게 숨을 들이쉬고, 1~2초 멈춤, 다음에 내쉬는데... 날숨은 언제나 들숨보다 (더, 많이 더) 길어야 합니다. (이 자체로 건강도 증진되구요.) 숨을 내쉬면서 [스~~~] 소리를 냅니다.

3. [스~~] 소리가 가볍게, 고르게, 길게 나오게끔 해야겠지요? 
4. 들숨 때 책이 올라가고, 날숨 때 책이 고르게, 서서히, 내려오는지 확인!   (책 대신 그냥 손바닥을 올리고 확인해도 되겠지요!)
5. 이렇게 누운 자세에서 ‘복식 호흡’을 익숙하게 만든 뒤, 앉아서, 서서, 걸으면서... 똑같이 수행합니다.

 

이 ‘복식 호흡’을 기반으로 우리는 <적은 호흡>을 또 익힙니다. 

<제 2의 입 열기>, 후두 내리기도 짬짬이 해 주세요. 원리를, 방법을, 다 숙지하고 계시는 거죠?

이 부분은 내일 아침에 다시, 더, 상세히 소개하는 메일 보내겠습니다.

<프리마 톤>의 샘플을 첨부하니까, 들으면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우리가 다루는 3 가지에 관해, 혹여 궁금한 대목이 있다면, 전화든, 이메일이든, 문자든, 어떤 경로로든 물어봐 주세요! 언제든!!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를 소망, 앙망!!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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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경로 (Voice channel)  

 

 

이 대목에서 링클레이터 여사는 목소리 생산에서 턱, 혀, 연구개, 목구멍의 역할을 살핀다. 

목소리가 나오기까지는 많은 근육을 거치는데, 흔히 이 근육들이 울림에 아주 유용하다고 잘못 여긴다. 

 

턱과 혀, 목구멍의 근육들이 목소리 울림을 떠받치는 동안, 호흡은 본연의 책무 수행에 게으르다. 

이런 오류를 알아차리고, 근육들에게 본연의 작업을 맡기면서, 오류에서 벗어나기가 때론 쉽지 않아. 

 

목소리 경로
voice channel

 

 

목소리를 그 원천인 호흡이 더 잘 떠받칠 때, 소리 경로에 있는 근육들은 휴식을 취하며 본래 기능 수행에 충실할 수 있다. 

 

먼저, 턱 근육이 어떻게 긴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이해하고, 다음에 이 억눌림이 종종 숨어 있는 부위들을 인식하는 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의 인식과 이완 실습

 

소리 경로 작업에서 다음 분야는 . 소통을 힘들게 하는 신경성 긴장은 무엇이혀 근육의 긴장로 이어지고, 혀 근육은 혀를 뒤로 잡아당기거나 평평하게 만듦으로써 목구멍이 막히게 한다. 이 억눌림의 결과 목구멍과 입의 형태가 바뀌고, 공명강들의 반응이 파괴되며, 이는 또 목소리 음색에 영향을 미친다. 

혀의 긴장은 후두에 전달되면서 성대 작업에 영향을 미치고, 후두에서 시작되는 긴장 혀로 퍼지면서 조음에 영향을 미친다. 이 외에 후두의 긴장은 횡격막의 긴장을 야기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 혀를 완전히 늘렸다가 의식적으로 이완할 때, 혀를 신체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혀를 잔뜩 늘렸다가 풀어주는 실습. 거울을 보면서, 혀 움직임에서 아주 사소한 변화라도 검사한다. 호흡이 약하고 게으를 때, 그걸 벌충하기 위해 혀가 긴장한다. 혀 근육이 편해지려면, 안도의 한숨을 최대한 깊게 내보내라. 

 

만약 날숨에 매번 깊은 안도감을 싣는다면, 우리는 갖가지 심리적 위축에서 벗어난다. 즉, "난 할 수 없어" 혹은 "원칙대로 애쓴다면, 조금만 인내하며 확실하고 진지하게 작업한다면, 이걸 해낼 거야." 하는 식의 심리적 압박감에서 벗어난다.

 

연구개 편도 목젖

 

서둘지 말라, 애쓰지 말라, 작업하지 말라. 그냥 안도의 한숨을 일으키기만 하라. 이제 우리 목표는 연구개 근조직에 고유한 불수의적 반응 능력을, 달리 말해, 공명강들이 충분히 기능할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을, 연구개 근조직에 되돌려 주는 것. 

 

입천장 앞에는 딱딱하고 뼈로 된 (치조) 부위가 있다. 중간에는 돔 형태를 띤다. 가장 멀리 있으며 부드러운 살로 된 부위가 바로 연구개. (*그림 참조) 

연구개의 중간 부위에, 혀 뒷부분 위에, 작은 살덩이, 편도가 걸려 있다. 어떤 이들 경우 편도가 상당히 길고, 어떤 경우엔 거의 눈에 띄지 않아. 긴 편도는 가르릉대는 목소리 울림을 일부 야기할 수 있다. 한 쌍의 편도는 때로 고음을 편하게 이용하는 데 장애가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연구개 근육을 규칙적이고 의식적으로 단련함으로써, 편도의 크기를 줄이고 소리 경로를 시원스레 트이게 할 수 있다. 

편도 사이에 부드럽고 살로 된 입천장이 있다. 이건 이중적으로 볼 수 있으니, 한편으론, 소리가 후두에서 구강으로 들어가는 독특한 ‘문구멍’으로, 또 다른 면에서는, 상부와 중간 공명강들로 이르는 길에서 ‘해치’ 같은 것으로. 

 

규칙적으로 끊임없이 다듬지 않으면, 연구개 근육은 게을러지고 탄력을 잃는다. 근육이 게으르면, 연구개는 입 뒷부분에서 묵직한 커튼처럼 드리워서 진동을 흡수하고 죽인다. 이런 경우, 소리가 구강을 자유로이 통과하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진동들의 일부가 ‘문구멍’에서 멈추고, 다른 일부가 비강 쪽으로 흘러나갈 것. 콧소리는 어떤 경우이든 연구개의 게으름과 기민치 못함의 결과. 

연구개가 ‘딱딱해졌다면’, 목소리는 단조롭게 울릴 것. 왜냐하면, 연구개의 기능들 중 하나가  달라지는 높이에 반응하는 근육 활력의 가장 섬세한 변화니까. 우리 목소리가 오르거나 내리는 것에 따라 근육들이 연구개를 올리고 내린다. 불수의적 수준에서 반응할 때, 연구개 근육은 소통의 정확한 뉘앙스를 생기게 하는 중요한 조건. 

연구개 근육의 이 움직임은 전혀 포착되지 않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펴볼 수 있다. 고음을 내고 싶다고 상상하고 거울로 연구개를 살펴보라. 우리 의향에 저절로 반응해서 연구개가 순간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될 것.  이런 움직임은 신경계가 불수의적으로 기능하면서 자연스레 생긴다. 

 

우리네 의식은 내추럴 보이스의 완전함과 표현성을 간직할 만큼 정교하게 연구개 근육을 조종할 수 없다. 하지만 무의식에서 필요한 경우 기민하게 반응하게끔 근육을 훈련할 수는 있다. 하품하면서 [카~~] 소리 내기. 거울 이용. 하품할 때, 근육은 연구개 부위에서만 늘어나지 않는다. 하품은 인두의 여러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인두와 목 뒷부분 사이에 주요 공명강들이 위치한다. 목구멍의 뒷벽은 근조직으로 덮여 있는데, 이 근조직이 근 활력 변화에 반향하면서 소리 높이의 변화에 반응하고, 그래서 소리 높이에 맞게 인두의 공명강이 조율된다.

목구멍이 구강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주목하라. 
연구개가 게으르고 혀가 긴장할 때, 이 부위는 소리 흐름에 정체를 일으킨다. 
구강에서 횡격막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넓고 막힘없는 길로 상상하라. 
이 목구멍 부위에서 해야 할 일은, 정체를 제거하고, 소리 경로에 광활한 느낌을 만들고, 호흡 중심과 막힘없는 접촉 위해 경로를 해방하는 실습을 연구하기 등일 것. 
머리를 최대한 젖히고 어깨를 이완한 상태에서 [하아~~] 소리를 내며 실습.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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