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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1.30 아이들 공명 노래 기법 (1)
  2. 2020.09.30 억양 표현 발달 놀이
  3. 2020.06.01 EQ (감성지수) Test
  4. 2019.03.28 한스(Hans)의 신통력
  5. 2019.03.19 동작학 (kinesics)
Natural Voice/singing voice2020. 11. 3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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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노래 공명 기법 

- James Bates <Voice culture for children> (1907) 

 

아이들 목소리엔 다 장래성이 있다. 아이들 목소리를 보살피는 최종 목표는 학교 시기에 좋은 결과를 이용하는 것만이 아니다. 비록 이것이 이성적인 학습 체계 적용의 필수 결과이긴 하지만, 앞날도 내다봐야 한다. 어른이 되어 듣기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목소리 관리 습관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노래하는 아이들

 

목소리의 결함과 교정

 

아이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목구멍소리로 고함치듯이 노래하거나 혹은 아주 높은 음이나 아주 낮은 음을 내려고 무리하는 버릇을 교사나 부모는 항상 엄격하게 단속해야 한다. 

 

목소리를 망가뜨리는 좋은 수단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확실한 수단은 항상 노래를 크게 부르는 것. 많은 아이가 (어른들도) 노래는 소리치는 것이라고 여기면서 끔찍한 오류에 빠진다. 여기서 나오는 목소리 남용이 청자들에게 견디기 어렵다면, 노래하는 당사자에겐 그게 10배는 더 파멸적이다. 왜냐면 5분 동안만 소리 질러도 목소리를 크게 상할 수 있으니까. 처음엔 교사가 아이들 목소리 힘을 키우려 할 게 없다. 모든 주의를 맑고 유쾌한 음조 다듬기에 돌려야 한다. 이게 미래에 아이들 목소리를 간직할 것. 나아가서 늘 편하게 노래해야 한다는 점을 주입하고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아이는 낭랑하고 분명하게 말하고 책 읽기도 아주 좋은데, 누군가가 노래를 불러 보라고 하기만 하면, 즉각 부자연스러운 자세와 이상한 표정을 취한다. 어떤 아이는 화난 듯이 얼굴을 찌푸리고, 또 어떤 아이는 세상 슬픔을 다 짊어진 것처럼 처량한 표정을 짓는다. 이상할지 모르나, 노래를 어떻게 대할지 좋은 사례가 태평한 아이들한테서 종종 나온다. 

 

노래를 잘 부르려면, 아이들은 어떤 경우에도 목구멍, 아래턱, 목, 가슴을 비롯해 신체 어떤 부위도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 전신 거울을 두고 그 앞에서 노래하는 게 좋아. 노래하면서 이상하고 불필요한 표정이나 자세를 취하는지 아이들 스스로 보고 나쁜 태도를 고치려 한다. 

 

중요한 요구 사항: 아이들은 자유롭고 열린 목소리로 노래하기를 익혀야 해. 후두가 억눌려 있다면, 목소리 기구가 자유롭고 자연스레 움직일 수 없다. 이는 노래하면서 소리치고 목을 쥐어짤 때 그렇게 된다. 노래할 때 신체 어떤 부위도 억눌림이나 조임을 겪지 않고 편해야 하는 게 그래서 중요하다. 후두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은 부드럽고 약해서 낯선 긴장을 견디지 못하는데, 그런데도 혹사하면 목소리가 음악적 소리와는 거리가 먼 둔탁하고 조화롭지 못한 소리를 내게 된다. 

노래할 때 고개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아랫배를 살짝 끌어당기면 고음이 제대로 나온다. 노래하면서 아래턱을 들어 올리면 목구멍 앞부분이 늘어나면서 후두가 억눌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 특히 허리 위를 비롯해 몸에 그 어떤 긴장도 없게 하는 게 중요하다. 호흡과 소리 전파에 방해가 되는 건 다 해롭다. 이런 걸 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게 그 어떤 설명보다 당연히 더 좋다. 거울을 보면서 아이들 스스로 좋은 자세를 습득하게 한다. 

 

얼굴 표현 (표정) 

 

어린 싱어들은 거울 앞에서 연습하면서 노래할 때 보기 좋은 표정과 자세를 다듬어야 한다. 노래를 시작하기만 하면 화나거나 풀죽은 표정을 짓는 대신, 목소리와 함께 듣는 이들에게 보기 좋은 표정을 습득하도록 애쓴다. 

입은 대략 엄지가 치아 사이로 들어갈 수 있도록 편하게 벌린다. 입가는 미소 지을 때처럼 양쪽으로 가볍게 늘린다. 이 문제에 관심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 시간 낭비가 아닐 거야. 

 

혀의 위치에 대해 

 

아이들 노래하기에서 가장 흔한 결점 하나는, 혀를 위로 올리는 바람에 음조를 편하게 만들지 못하고, 소리가 코로 들어가서 듣기 거슬리는 코맹맹이 소리를 띠게 되거나, 흔히 말하듯이, 둔탁하고 알아듣기 어렵게 된다는 점. 그 이유는, 진동하는 공기가 (날숨이) 후두에서 반사하는 경구개 쪽으로 가면서 살덩어리로 반사하지 않는 혀에 흡수되고, 그리하여 구강이 올라간 혀에 막혀서 ‘톤을 확장하는’ 능력을 잃기 때문, 

아이들이 노래할 때 혀를 입안에서 완전히 평평하게 두어 혀끝이 아랫니들에 닿도록 만들어야 함을 알려줘야 한다. 많은 교사가 이 부분에 덜 신경 쓴다. 노래에서 안 좋은 음조의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 나는 항상 “혀를 보라”고 말할 거야. 대부분 경우 거기에 문제가 있다. 

 

혀를 입안에서 평평하게 두기 어렵다면, 작은 거울을 들고 빛을 등지고 앉아 빛이 거울에서 바로 입으로 반사되게 한다. 그리고 어떤 음계 혹은 “아”나 “오” 모음을 노래하면서, 반사된 빛에서 열린 목구멍을 늘 보도록 한다. 혀가 올라가 있다면 그걸 볼 수 없다. 그렇게 혀를 관찰할 때, 혀가 올라가서 완전한 톤 형성에 방해가 되면 소리 성질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아차리기가 쉽다.

 

구강, 윗입술 소대, 경구개, 구개설궁, 구개인두궁, 구개편도, 구협, 목젖, 설소대, 혀밑샘관, 턱밑샘관, 잇몸
*구협 협부 口峽峽部 - 입안과 입 인두 사이의 좁고 짧은 공간. 위쪽은 목젖, 앞쪽은 입천장 혀활, 뒤쪽은 입천장 인두활이 경계를 이룬다.

 

공명강의 역할 

 

음조/톤은, 목구멍에서 나오는 자유로운 공기 흐름으로 만들어지고 코와 입의 공명강으로 풍부해지고 향상되고 경구개에서 반사될 때라야, 아주 만족스러운 것이라 부를 수 있다. 경구개의 형태와 뼈 조직이, 그것이 코의 공기 공간과 직접 연결이, 경구개를 공명판 역할을 위한 완전한 도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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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소리 (두성) 

 

소리가 입천장에 흡수돼 만들어진 울림은 머리소리 혹은 아직 닫힌 목소리, ‘마스크에서 나는’ 소리라 불린다. 어린 싱어들은 이 머리소리를 다듬으려고 애써야 할 만큼 머리소리의 장점이 큰데, 이런 것이다. 

1) ‘머리소리’가 만든 톤은 맑고 선율적이고 공명하며 부드럽고 조화롭다. 

2) ‘머리소리’는 힘 안 들이고 (따라서 후두 근육이 전혀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노래에서만 나올 수 있어, 

3) 머리소리를 이용하여 노래하는 아이들은 음정을 일부러 낮추지 않고 항상 조화롭게 노래하며, 피로나 목소리 깨짐 없이 오랫동안 노래할 수 있다. 

4) 머리소리로 노래 부르면 목소리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잘 유지된다. 

 

목구멍소리 

 

‘머리소리’에 반대되는 건 나쁜 소리내기 스타일로서, 이른바 목구멍소리 혹은 목에 힘을 들여 내는 소리이다. 안타깝게도 상당수 아이들이 이런 목소리로 노래한다. 목구멍을 쥐어짜서 후두가 자유로이 움직이는 걸 방해할 때, ‘머리소리’ 대신 강제되거나 긴장한 음조가 나온다. 그런 아이들은 노래 목소리가 아니라 ‘말하는’ 소리와 ‘외치는’ 소리를 뒤섞어 쓴다. 소리 지를 때는 목구멍이 심하게 억눌리고 소리가 억지로 튀어나온다. 말할 때도 소리가 고르게 나오는 게 아니라 던져지거나 떠밀려 나온다. 목구멍소리는 이 두 가지 목소리 형태의 혼합이다. 

 

‘목구멍소리’의 나쁜 점 

 

목구멍소리로 노래하는 아이들은 여러 공명강을 활용하지 못함으로써 반사되지 않아 거친 소리를 내뱉는다. 이건 듣는 이들에게 거슬리고 자신한테도 해롭다. ‘목구멍소리’는 특별한 종류의 날카로움이 담겨 있어서 다른 목소리들과 어울릴 수 없다. 높고 날카로운 면에서 그건 소리치는 어린애들 목소리와 비슷하며, 소리 내는 방법에서 그것과 흡사한 면이 있다. 게다가, 목구멍소리로 노래하면 표현력이 떨어진다. 이 목소리에서는 표현력이 기계적인 악기보다 크지 않다. 

머리소리에서는 머리 전체가 종처럼 울리는데, 목구멍소리에서는 성대만 울리며 (종과 같은) 머리가 소리 형성에 관여하지 않는다. 

 

머리소리를 내는 법 

 

머리소리 이용하는 방법을 아이들한테 가르칠 때, 노래하면서 고음이 입의 아치를 따라 올라가는 느낌을 맛봐야 한다고 알려주면 아주 좋다. 이건, 소리가 경구개에서 반사된 뒤에야 비로소 말소리가 되어 입에서 나온다는 느낌이다. 실제로 이건, 목구멍이 열리고 후두가 편하고 성대에서 나온 톤/음색/음조가 구강과 비강을 이용하여 목소리가 나온다는 뜻이다. 

여기서 제시한 방법의 장점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1) 목구멍과 입 뒷부분(구협)이 항상 잘 열려 있어야 한다. 
2) 후두가 편하다. 
3) (아이들이 흔히 저지르는) 후두 압박이 제거되어야 한다. 
4) (음색이라 불리는 목소리의 특별한 색채를 좌우하는) 입과 비인두의 공명 수단을 소리가 다 활용하여 목소리가 만들어진다. 
5) 톤/음조는 목소리의 ‘공명 데크’ 혹은 반사판이라 부를 수 있는, 경구개의 반사 특성도 이용한다. 

(계속)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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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Voice/목소리 4P2020. 9. 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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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 억양 다듬어 표현력 키우기 

 

말은 중요한 자기표현 수단. 

따라서 말의 질이나 격이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이들이 단조롭게 말하는 문제로 고심하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특히 동화를 읽거나 시를 낭송할 때 그런 현상이 두드러진다.  

억양을 다듬어 표현력을 개발하는 것은 아이의 전반적인 성장과 발달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말에서 표현력이 떨어지는 이유

- 아이가 자기가 하는 말의 의미를 전달하는 데 억양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 혀와 입술, 턱, 성대 근육의 힘 부족
- 말의 표현 수단을 이용할 줄 몰라. 
- 아이의 개인적 심리 특성.

 

아이들 억양 다듬는 연습

 

억양이 왜 필요해?

억양은 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걸 통해 우리는 자기 생각과 감정, 느낌을 정확히 전달하며, 상대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억양에는 멜로디와 템포, 리듬, 논리적 강세, 어구 강세, 음색, 휴지 등의 요소가 들어간다. 아이의 억양을 다듬어 표현력 개발에 들어가기 전에, 표정으로 자기감정 전달하기를 알려줄 필요가 있다. 

 목소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

 

표정 

- 어떤 감정이나 기분을 드러내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 

☞ 신체언어의 기초

 

<표정 흉내 내기> 

재료: 다양한 표정이 묘사된 작은 카드. (그림 참조) 

부모나 교사가 어떤 어구를 말하면, 아이가 그것에 걸맞은 표정의 그림을 차례로 내놓는다. 

 

다양한 표정 카드

 

<짐작해 보렴> 

재료: 앞에서 이용한 여러 표정 카드.

참여하는 아이들이 더 많을수록 더 흥미롭다. 

카드를 다 뒤집어 놓고, 아이가 아무거나 하나를 선택하여 카드에 묘사된 감정 상태를 표정으로 드러낸다. 

다른 아이들은 그게 어떤 감정인지 추측하게 한다. 

 

<마스크, 가면> 

 

여러 표정의 가면

 

재료: 여러 감정이 묘사된 마스크 

이 게임도 여럿이 하면 더 좋다. 

한 아이한테 표정 마스크를 쓰게 하는데, 당사자는 그게 어떤 표정인지 모르게 한다. 

다른 아이들이 입과 눈썹 등의 모양이나 위치가 달라지는 걸 보면서, 마스크 쓰고 있는 아이가 어떤 감정인지 추측한다. 

☞ 아이가 자기감정 상태를 표정으로 전달하는 법을 익히게 한 뒤, 억양 표현력 발달로 넘어갈 수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표현력의 여러 구성요소를 접하고 친숙해지게 한다. 

 

목소리 선율 

— 목소리를 높이에 따라 달리 내기.

즉, 기본 톤에서 위아래로 매끄럽게 미끄러지기.

말소리에 있는 모음 덕분에 말에서 선율과 부드러움, 유연함을 나타낼 수 있다. 

 

<듣고 받아적기> 

재료: 마침표와 느낌표, 물음표가 그려진 카드.

부모나 교사가 텍스트를 읽으면, 아이가 적절한 구두점이 그려진 카드를 내놓는다. 

 

물음표와 느낌표

<마침표> 

재료: 종이, 연필 

부모나 교사가 어떤 텍스트를 읽으면, 아이가 종이에 마침표를 찍는다. 

평서문이 많을수록 마침표가 더 많아진다. 

 

<필요한 물건은?> 

재료: (가위, 책, 노트, 실뭉치 등) 모든 물건.

부모나 교사가 아이들한테 내놓은 물건들 가운데서 예를 들어 1) 읽을 수 있는 것 2) 자를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라고 이른다. 

아이는 필요한 물건을 집어 들고 완전한 문장으로 대답한다. 

“가위로는 종이를 자를 수 있어요” 등등. 

 

말 속도 (Pace) 

— 말하는 속도:

어구들 사이에서 (말을 잠시 멈추는) 휴지를 고려하면서 언급 내용에 따라 말을 빠르게 하거나 느리게 하기. 

 

회전목마

<회전목마> 

아이들이 둥글게 서서 회전목마의 끈을 쥐고 둥글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속도는 느린 걸음부터 뜀박질까지 계속 달라진다. 

 

<속도를 짐작해 보렴> 

재료: (빨강, 파랑, 녹색) 3가지 색깔의 머그 

부모나 교사가 말 속도를 계속 바꾸면서 어떤 시를 낭송한다. 

그 말 속도에 따라 아이가 머그를 내놓는다. 

빨리 말할 때는 빨강, 적절한 속도일 때 녹색, 느리게 말할 때는 파란색 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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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 음절의 장단에 따라 음절을 고르게 교체하기.

즉, 길고 짧음, 목소리의 오르내림을 달리하기. 

 

칼라 스틱, 모자이크

<무늬> 

재료: 칼라 모자이크나 칼라 스틱 

부모나 교사가 세기를 달리하면서 손으로 탁자를 두드린다. 

그 세기에 따라 아이가 색깔 있는 물건을 내놓는다. 예를 들어, 세게 치면 노란색, 약하게 치면 빨간색. 

그러고 나서 아이가 리듬을 스스로 재연해 본다. 

(여러 움직임과 말과 음악을 결합한 운동인) 로고 리듬과 손가락 놀림은 리듬감 형성과 발달에 아주 좋은 수단. 아이들은 음악과 함께 움직이기를 아주 좋아한다. 

 

어구 강세, 논리적 강세 

— 말의 뜻에 따라,

단어 그룹이나 개개 단어를 잠시 멈추거나 (휴지),

목소리 높이거나,

더 강하게 말하거나

길게 소리 냄으로써 강조하기. 

 

*요즘 아이들 대다수가 일찍부터 공부하기 시작하는 영어에는 어구 강세 외에 논리적 강세도 있다.

논리적 강세란 다른 단어들보다 강세를 더 줌으로써 어떤 단어를 강조하는 것. 

 

<중요한 단어> 

부모나 교사가 길지 않은 문장을 말하면서 어떤 단어를 강조하면 (논리적 강세 전달), 아이가 그 단어를 구별해낸다.

예를 들어, “나희가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하고 말하면서 ‘그리고’에 논리적 강세를 둔다. 

거꾸로, 아이가 어구를 말하면서 필요한 단어를 목소리로 강조할 수도 있다. 

 

음색

– 미묘한 느낌을 반영하는 감정 채색 (우울한, 명랑한, 슬픈 음색 등).

 

<짐작해 보렴> 

부모나 교사가 (기쁜, 우울한, 사나운, 놀란, 겁먹은) 여러 목소리로 어구를 말하면, 아이가 어떤 음색인지 말한다. 

다음에 역할을 바꾸어서 놀아볼 수도 있다. 

 

휴지 (Pause) 

적절하게 휴지를 둠으로써,

- 말하는 중에 숨을 들이쉬어 호흡이 편해지고 (생리적 휴지),

- 생각을 정리하게 된다 (숙고의 휴지).

- 휴지를 두면 청자들이 말뜻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좋다 (논리적 휴지). 

 

고슴도치와 곰이 낚시를 하러 가다.

 

<어지러운 텍스트

부모나 교사가 텍스트를 읽는다. 

『새들이 다 남쪽으로 날아가고 풀잎들이 이미 오래전에 시들고 나무가 다 옷을 벗은 때였어요 고슴도치가 아기곰에게 말했지요 곧 겨울이 될 거야 올해 마지막 낚시를 하러 가자 넌 물고기를 아주 좋아하잖아 그리고 둘은 낚싯대를 들고 강으로 갔습니다 강은 정말 조용하고 평온했어요 그래서인가요 나무마다 슬픈 고개를 강물 위로 기울이고 강 한가운데는 구름이 몇 점 떠다니고 있었어요 그런데 구름이 짙은 잿빛에 털이 북슬북슬 나 있는 걸 보고 아기곰이 좀 무서워졌어요 우리가 만약 저 구름을 잡아 올린다면 그러면 저걸 어떻게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잠시 한 뒤 고슴도치에게 말했어요 고슴도치야 우리가 저 구름을 잡으면 어떻게 할까 우린 못 잡아 구름은 마른 콩 미끼로 잡히지 않거든 혹시 민들레로 잡으면 모를까 뭐야, 민들레로 구름을 잡을 수 있다고 아기곰이 놀라서 묻자 고슴도치가 대답했어요 물론이야 구름은 민들레를 미끼로 써야만 잡을 수 있거든』 

출처: 구름을 어떻게 잡나? (아름다운 동화)

 

아이는 이야기를 듣고, 들으면서, 어디서 잠시 숨을 돌리면 (휴지를 두면) 좋을지, 자기 생각을 말한다. 

휴지는 구두점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텍스트에 구두점을 적절히 찍어 보게 한다.  

아이들 말하기 가르치는 부모, 교사


 

☞ 아이들은 주변 어른들이 하는 말을 듣고 고대로 본뜨면서 말을 배웁니다. 

이 점을 명심해야겠습니다. 말투도 그렇고, 쓰는 어휘에서도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어른 스스로 자신의 말본새며 말버릇을 항상 살피고 조심할 일입니다. 

 

적절한 단어를 어법에 맞게,

발음을 올바르게,

상황에 맞는 억양을 이용하여

말하는 습관을 들임으로써 자녀나 주변 아이들의 언어생활에 흠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맛난 걸 잔뜩 사주고 좋은 옷을 입히는 것보다도 훨씬 더 아이를 위하는 길입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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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ety/테스트 2020. 6. 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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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지수 테스트 (EQ Test) 

 

 

미국 심리학자 Nicholas Hall이 만든 EQ (Emotional Quotient) 테스트는 당신이 살면서 감정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보여주는데, 자신과 다른 이들에 대한 태도며 소통 능력, 삶과 조화 추구에 대한 태도 등 감성지수의 여러 측면을 고려한다.

 

감성지수가 사람의 심리적, 신체적 행복과 성공을 고전적인 IQ 못지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촉진한다는 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기쁜 소식은, EQ가 IQ와 달리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EQ 테스트를 통해, 당신은 자신에 관해 흥미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며, 목표를 더 효율적으로 달성하면서 자신이며 다른 사람들과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빙산 상단 IQ, 빙산 하단 EQ

 

방법 

다음에 제시하는 30가지 서술은 당신 삶의 여러 측면을 어떤 식으로든 반영할 것이다. 서술에 당신이 동의하는 정도를 가장 잘 나타내는 점수를 표시하라. 

 

완전히 동의하지 않음 (-3점).

대부분 동의하지 않음 (-2점).

일부 동의하지 않음 (-1점).

일부 동의함 (+1점).

대부분 동의함 (+2점).

완전히 동의함 (+3점).

 

테스트 설문 

 

 

서술

점수 (동의하는 정도)

-3

-2

-1

+1

+2

+3

 

1

 

부정적 감정도 긍정적 감정도 나에겐 인생살이 방법을 아는 원천이다.

 

 

 

 

 

 

 

2

부정적인 감정은 내 인생에서 무엇을 바꿔야 할지 아는 데 도움이 된다.

 

 

 

 

 

 

 

3

나는 외부의 압력과 스트레스에 침착하다.

 

 

 

 

 

 

 

4

나는 내 감정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5

필요하면, 나는 삶의 요구에 맞추어 행동하기 위해 차분하고 집중적일 수 있다.

 

 

 

 

 

 

 

6

필요할 때면, 나는 명랑함이나 기쁨, 내적인 고양, 유머 같은 긍정적 감정을 폭넓게 불러일으킬 수 있다.

 

 

 

 

 

 

 

7

나는 내가 느끼는 것을 지켜본다.

 

 

 

 

 

 

 

8

뭔가에 화나거나 실망한 뒤, 나는 감정을 쉽게 억제할 수 있다.

 

 

 

 

 

 

 

9

나는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경청할 줄 안다.

 

 

 

 

 

 

 

10

나는 부정적 감정에 집착하지 않는다.

 

 

 

 

 

 

 

11

나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적 욕구에 민감하다.

 

 

 

 

 

 

 

12

나는 다른 사람들을 진정시킬 수 있다.

 

 

 

 

 

 

 

13

나는 장애를 앞두고도 몇 번이고 일어서도록 자신을 독려할 수 있다.

 

 

 

 

 

 

 

14

나는 인생 문제에 창의적으로 접근하려고 애쓴다.

 

 

 

 

 

 

 

15

나는 다른 사람의 기분이나 충동, 욕구에 적절하게 반응한다.

 

 

 

 

 

 

 

16

나는 차분함과 준비성과 집중의 상태로 쉽게 들어설 수 있다.

 

 

 

 

 

 

 

17

시간이 허락하면, 나는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들여다보며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낸다.

 

 

 

 

 

 

 

18

나는 예기치 못한 슬픔이나 고뇌에 접한 뒤 금방 진정할 수 있다.

 

 

 

 

 

 

 

19

나의 진짜 감정을 아는 건 좋은 모습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20

다른 사람들이 자기감정을 직접 드러내지 않더라도 나는 그걸 잘 이해한다.

 

 

 

 

 

 

 

21

나는 표정을 보고 감정을 잘 헤아릴 수 있다.

 

 

 

 

 

 

 

22

행동할 필요가 있을 때 나는 부정적 감정을 쉽게 떨칠 수 있다.

 

 

 

 

 

 

 

23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가리키는 신호를 나는 소통에서 잘 포착한다.

 

 

 

 

 

 

 

24

사람들은 내가 다른 사람들의 마음 상태를 잘 안다고 여긴다.

 

 

 

 

 

 

 

25

자신의 진짜 감정을 인식하는 사람들이 자기 삶을 더 잘 꾸린다.

 

 

 

 

 

 

 

26

나는 다른 사람들을 기분 좋게 만들 수 있다.

 

 

 

 

 

 

 

27

나는 인간관계 문제에 대해 조언할 수 있다.

 

 

 

 

 

 

 

28

나는 다른 사람들 감정에 잘 적응한다.

 

 

 

 

 

 

 

29

나는 다른 사람들이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의향이나 동기를 활용하게끔 돕는다.

 

 

 

 

 

 

 

30

나는 불쾌한 경험을 쉽게 털어낼 수 있다.

 

 

 

 

 

 

 

 

감성지수 측정 방법 

<감정 인식> 척도 - 항목 1, 2, 4, 17, 19, 25.

<자기감정 관리> 척도 - 항목 3, 7, 8, 10, 18, 30.

<자발적 동기 부여> 척도 - 항목 5, 6, 13, 14, 16, 22.

<공감> 척도 - 항목 9, 11, 20, 21, 23, 28.

<다른 사람들의 감정 인식> 척도 - 항목 12, 15, 24, 26, 27, 29.

 

EQ 테스트 결과 계산

각 항목에서 응답으로 표시한 점수를 합한다. 이 합산 값이 더 클수록, 해당 감정 표현이 더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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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

(각 척도의) 감성지수 수준:

14 이상 — 높은 수준

8–13 — 중간 수준

7 이하 – 낮은 수준.

 

(모든 척도의 총합인) 통합 수준의 감성지수는 다음처럼 결정된다. 

70 이상 – 높은 수준 

40–69 - 중간 수준

39 이하 – 낮은 수준. 

 

1. 감정 인식은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자신의 감정 어휘를 끊임없이 보강하는 것. 감정 인식이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자신의 내면 상태를 더 잘 알고 있다. 

 

2. 자기감정 관리는 감정의 유연성 혹은 노여움이나 짜증을 금방 가라앉히는 능력 등으로서, 달리 말해, 자기감정을 임의로 관리하는 것. 

 

3. 자발적 동기 부여는 감정 조절을 통한 행동 관리. 자기감정을 통제함으로써 당신은 자기 행동을 관리할 수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든 자제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4. 공감이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 다른 사람의 지금 감정 상태를 함께 겪을 줄 알며 지지할 준비가 돼 있는 것. 이는 표정이나 제스처, 말의 뉘앙스, 포즈 등으로 사람의 상태를 이해할 줄 아는 것. 

만약 당신이 자기감정을 인식하고 그것과 자기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 해도, 이건 절반에 불과하다. 다른 사람들한테도 감정이 있다. 공감 수준이 높은 사람은 접촉하고 소통하는 사람들이 겪는 감정을 잘 파악한다. 

 

5. 다른 사람들 감정 인식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 상태에 의식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능력. 

만약 대화 상대나 친밀한 사람이 어떤 감정을 맛보고 있는지 이해했다면, 당신은 올바르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상대가 실망에 빠져 있다면 당신은 그를 지지할 수 있고, 그가 안절부절못한다면 위로할 수 있다. 

 


 

※ 당신의 EQ는 어떻게 나왔나요? 강한 측면과 약한 측면은? 

    자신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게 됐나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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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리한 말 한스 (Hans)  

 

1.

"넷 더하기 둘은 얼마지?" 

사람이 던지는 질문에 말이 "여섯이에요" 하고 대답합니다. 

물론 말이 말로 답하는 것은 아니고, 오른쪽 앞발굽을 '한 번, 두 번, 세 번... 여섯 번' 두드린 겁니다. 

 

영리한 말 한스

둘러서 있던 사람들이 환호성을 내지를 만해요. 

"우와, 짐승이 덧셈을 하다니! 문제를 또 내봐요! 다른 것도 물어봐요!" 

그래서 몇 가지 셈을 더 물어봐도 말은 어김없이 발굽을 정확히 두드렸습니다. 

"거 참, 신기하네. 웬만한 사람보다 더 영리한 거 아니야?"

시간이 흐르면서, 말은 덧셈뿐 아니라 뺄셈, 곱셈, 나눗셈 문제를 내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정답을 딱 내놓게 됐어요. 어디 그뿐인가요? 구구단까지 꿰게 됩니다.


1900년대 초반 독일 베를린에 살던 이 말의 이름은 한스. 말 주인은 수학 교사를 지낸 오스텐이라는 사람. 말은 문제를 입말로 내도 글말로 내도, 주인이 내도 구경꾼 중에 누군가가 내도 다 알아맞혔습니다. 

 

베를린 한스

<영리한 말 한스>는 금방 유럽 전역에서 유명 인사(?)로 등장했어요. 신문 주요 기사의 주인공이 되고, 사랑방 좌담의 중심 토픽으로 자리 잡은 겁니다.

이 진귀한 현상에 연구자며 심리학자, 수의사, 기병대 장교, 말 애호가들이 특히 주목했습니다.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슈툼프가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섰어요. 먼저, 말 주인이 무슨 속임수을 쓰는 건 아닌지, 말에게 어떤 힌트를 주는 방법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 열 세 명으로 구성된 검증 위원회가 테스트 날짜를 잡았습니다. <영리한 한스>도 결국은 주인의 교묘한 트릭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다들 확신했어요. 심리학자, 물리학자, 수의사, 애마가, 기자들을 비롯해 구경꾼이 잔뜩 모여 들어, 어떤 결론이 날지 흥미진진하게 기다렸어요. 검증 위원들은, 바로 오늘 한스의 트릭을 밝혀낼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공표했습니다. 테스트가 시작되기 직전 위원회는 주인에게 말을 홀에 혼자 놔두고 나가 있도록 했지요.

 

위원장이 한스에게 첫 번째 질문을 던졌어요. 말이 발굽을 두드려서 정답을 알렸습니다. 두 번째 문제를 냈는데, 또 제대로 답했습니다. 세 번째 문제에도 역시 정답을 내놓았습니다. 예상과 다른 결과에 검증위원들이 혼란에 빠지고 속임수라고 비판하던 사람들이 입을 꾹 다물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테스트를 다시 하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얼마 뒤 슈툼프의 제자 풍스트가 위원회를 새롭게 꾸려 다시 검증에 나섰습니다. 같은 홀에 연구자, 교수, 수의사, 기병대 장교, 기자들이 전 세계에서 다시 모여 들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비로소 위원회는 <영리한 한스>에게 훈련시킨 비밀을 풀게 됩니다. 

 

이번에도 한스가 어렵지 않게 응답하리라 다들 기대했어요. 하지만 한스는 발굽을 움직이지 않았어요! 오호라! 연구자들이 드디어 진실을 알아내게 됐습니다. 그게 뭘까요? 

숫자 둘을 더하는, 간단한 산술 문제로 시작했는데... 하지만 이번엔... 사람들이 다들 듣게끔 문제를 내는 대신, 위원 한 사람이 한스 귀에 첫 번째 숫자를 속삭이고 다른 위원이 두 번째 숫자를 속삭인 겁니다. (*주변 다른 사람들이 정답을 당연히 알지 못하겠지요? 여기에 비밀의 열쇠가 있습니다.) 

힌트: 질문자나 검증하는 사람이나 구경꾼들이 정답이 뭔지 알게 됐을 때만, 한스도 그것을 아는 것 - 감이 잡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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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심리학과 생물학을 전공한 풍스트는 <영리한 한스>라는 기이한 현상에 더 근본적으로 다가들었습니다. 한스가 ‘산술 재능’을 내보인 여건을 다각도로 살핀 것이죠. 

먼저, 1차 검증 때처럼 한스와 말 주인을 떼어 놓았어요. ‘산술 재능’이 여전했습니다. 다음엔 말 주인이 건네는 문제와 전혀 다른 질문을 몇 가지 들이댔어요. ‘산술 재능’이 여전했습니다. 이번엔 한스의 눈을 가려 문제 내는 사람을 못 보게 해 봤어요. 그러자 ‘산술 재능’이 금방 사라졌습니다. 다음에 풍스트는 말 주인에게 자신도 정답을 모르는 문제를 한스에게 질문하게 했어요. 한스의 '산술 재능'이 또 사라졌습니다. 

 

여러 테스트 결과를 종합하여 풍스트가 내린 결론. 

 

한스
(오스텐, 한스, 풍스트)

한스에겐 산술 능력이 없다. 그 대신 문제를 내는 사람의 행동(움직임, 표정, 몸짓)에 드러나는 아주 희미한 변화를 포착하고 이용할 줄 안다. 한스는 질문 받고 발굽을 두드리면서 문제 낸 사람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 질문자 입장에서는 말이 발굽을 몇 번 두드리는지 세는데, 두드리는 횟수가 정답에 가까워질 때 질문자의 긴장도 커진다. 

한스는 이 긴장감을 포착하고 두드리기를 멈출 순간이 됐음을 아는 것. 발굽으로 필요한 숫자를 두드린 순간 문제 낸 사람이 안도하고, 그 순간 한스는 두드리기를 멈추는 것. 만약 질문자의 긴장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한스는 안도하는 표정이나 숨소리를 보고 들을 때까지 발굽을 계속 두드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결론은 지극히 옳았습니다.

 

3.

다시 말하자면, 한스가 정답에 해당하는 횟수만큼 발굽을 두드리기 시작한 순간, 둘러선 사람들이 아주 미미한 시그널을 (자신도 모르게) 허공에 발산하게 됩니다. '시작됐어! 과연 맞출까, 어떨까?' '야아, 이거 손에 땀을 쥐게 하네.' 주변에 긴장이 감돌고, 그에 걸맞은 시그널과 징표들이 나왔다는 것이죠.

한스가 정답에 해당하는 숫자에 이르를 때, 구경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긴장을 풀게 됩니다. 말 주인 오스텐은 바로 그 순간 발굽 두드리기를 멈추게끔 말을 훈련시킨 것이었습니다.

 

<영리한 한스의 비밀 해결자>로 알려진 풍스트의 다른 실험이 또 흥미로워요. 그는 자신이 내린 결론을 다시 검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에게 무엇이든 숫자를 마음속으로 생각하게 하고, (한스가 했듯이) 손으로 탁자를 두드리면서 그 숫자를 알아맞히려 해 본 겁니다. 그리고 (한스 못지않게) 성공했어요! 누구든 조금만 훈련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팟캐스트 <불탕불탕 말 달리자~>에서 오디오 편집을 맡고 있는 고도 님은, "오디오 편집하면서 숨소리만 들어도 그 사람의 반응이며 표정이며 감정 상태가 어떤지를 볼 수 있어요!" 하고 말합니다. 충분히 일리 있는 얘깁니다. 

 

4.

<영리한 한스>는 질문자나 구경꾼들의 반응을 잘 포착하고, 그에 맞게 반응한 것이었습니다. 말도 하는데, 사람이 못할 까닭이 있겠습니까? 

대화할 때도 (강연, 연설 때도; 변호사, 의사, 세일즈 일에서도) 상대방의 (청중의, 고객의) 반응을 살피고 포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 중요해요. 

미소 짓나? 고개 끄덕이나? 손바닥을 보이나? (듣는 것에 만족한다고 여겨도 틀리지 않을 것). 

얼굴 찌푸리나? 딴 데를 보나? 팔짱 끼고 있나? 주먹을 쥐고 있나? (당신 얘기가 못마땅한 것일지도). 

목덜미를 만지나? 상체를 젖히나? 발이 문 쪽을 향하나? (대화 끝내고 자리 뜨고 싶어 하는 것일지도).

 

대다수 사람들은 이런 신체언어를 일상에서 이미 잘 활용합니다.

상대가 뒷걸음치거나 상체를 뒤로 젖히거나 딴 데를 보면, '아, 얘깃거리에 흥미를 못 느끼는군' 하고 감지하지요.

당신이 뭔가 불편하게 만들었다 싶으면, 상대는 목덜미를 문지르기도 해요.

당신에게 우월감 같은 느낌을 품고 있는 상대방은 손가락들 끝을 맞대고 첨탑처럼 손 모으는 제스처를 쓰기도 합니다.

비언어적 소통, 제스처와 신체언어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아니, 중요해요.  자세한 것은 천천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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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작학(kinesics)이란?  

 

정의 
- 사람들이 서로 접촉하고 소통할 때 취하는 갖가지 몸짓, 제스처, 표정, 눈길 등의 신체 동작과 그것들의 의미 전달 기능에 관한 체계적 연구 분야. 

 

*같은 제스처

*목소리 관련 요소는 포함하지 않는다. 

*<준언어학 (paralinguistics)>의 하위분야들 중 하나. (혹은 같은 반열에 두기도 한다.)

 

동작학 (kinesics). 소통하는 여러 사람의 몸짓, 손짓, 표정

 

동작학의 연구 분야 – 인간의 비언어적 표현에서 동작이 드러내는 모든 것. 

*표정 (안면근 움직임)
*몸짓 (몸통 움직임)
*공간 패턴 (영역, 지대, 자기 공간, 이동)
*입말 해석에 중요하게 보충된 표현력 (감정과 느낌 표현) 등.

 

인간 소통에서 비언어적인 현상은 임의적인 것이든 무의식적인 것이든 당초 

1) 방어 (거부, 격퇴) 

2) 공격 (수용, 획득) 

3) 조심 (기대, 예식) 

같은 상황에서 적절하게 드러내는 반응으로, 인류가 입말을 갖지 못하던 시기에는 독자적 소통 수단이었으며, 입말을 쓰는 시기에 들어와서는 그 이전 시기의 기능을 간직한 채 절반쯤 의식적인 표현 수단으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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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처와 몸짓과 표정이 전달하는 의미로는,

 

제스처와 몸짓과 표정이 전달하는 의미로는, 

1) 입말 정보를 보충하는 정보 전달
2) 상대의 심리 상태 
3) 접촉 참여자들과 얘깃거리에 대한 상대의 태도 
4) 무언중에 표현되거나 의식적으로 멈춘 욕구 (상상의 움직임 - "일어나고 싶었지만 그냥 꿈틀거리고 말았어.")
5) 텍스트에 담기지 않고 머릿속에만 있는, 일반적인 상징으로 표현된 지시 등.

 

*제스처는 대체로 감정과 관련된 정보에 대한 태도를 드러낸다.

*제스처를 쓰게 되는 또 다른 동기나 이유로는 유행, 날씨(추위), 단정함, 의상 특성, 공간, 의자 등을 들 수 있다. 

*소통하면서 상대방의 제스처를 (무의식적으로) 따라하기도 한다. (의식적인 경우 NLP에서 말하는 matching이 될 수 있다.)

 

*과거 모델들에서 동작이 반사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제스처가 의미하는 상태와 (어쩌면) 연관 없이도 그 순간이나 이전에 나온 말에 반응하여: 만약 어떤 순간, 예를 들어, “기지개 켤 때가 됐어” 하고 말한다면, 누군가가 다리를 뻗거나 일어나서 몸을 펼 것. 

*제스처가 나오는 원인들과 무관하게, 제스처는 늘 <가능한 행동의 표시>이다.

 

레이 버드위슬 (1918-1994) 

Ray Birdwhistell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kinesics란 용어를 처음 도입하면서, 표정과  포즈, 걸음걸이, 손발과 팔다리의 움직임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지식 분야를 의미했다

버드위슬의 용어로, 제스처 코드의 최소 단위를 <kine>라 부른다. 이는 입말의 소리와 음소에 해당하는 것. 달리 말해, 키네(kine)는 몸짓의 가장 작은 인식 요소. 

그는 사람들의 일상 접촉에서 정보의 35%는 입말로 (언어적 수단으로) 전달되며 65%는 비언어적 수단에서 나온다고 여겼다. 또 몸짓과 신체언어는 대부분 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유전적인 것이 아니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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