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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예방하는 말씨와 표현법 

- <나-서술 I-statement> 형태의 활용 

 


이른바 <나-서술> 방법은 

주변 사람을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화나게 하지 않으려 애쓰면서 

자신의 의도나 생각, 상태, 감정에 관해 말할 때의 발언 형태를 뜻한다. 


<나-서술>은 갈등을 완화하고 갈등 상황을 예방하는 좋은 기법. 

사실, 비난이나 질책은 상대를 지칭한 ‘너’나 ‘당신’ 같은 말로 시작되는 경우가 아주 많지 않은가. 

“넌 언제나 그런 식으로 행동해서 날 더 힘들게 만든다.” 
“넌 만날 나한테 험한 소리만 해대지, 좋게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어.” 
“당신은 이 문제에 신경을 안 써, 늘 자기 생각만 하고.” 

 

갈등과 충돌을 예방하는 화법 


그런 질책이나 비난성 발언은 갈등으로 커지기가 쉬운데, 

언급의 시점(視點)을 ‘너’에서 ‘나’로 전환하여 자기감정을 밝히면 대개는 상황이 좀 누그러든다. 
“난 지금 너의 그런 얘기를 듣는 게 불편해.” – 이게 더 부드럽고 공손한 표현이다. 

“당신은 오로지 자기 일밖에 몰라요.” (X)
“난 저녁마다 집에 혼자 있으면 우울해져요.” (O) 

 


하지만 이런 형태의 언급에서 조심할 점이 있다. 

즉, 이 방법을 생각 없이 무턱대고 쓴다면, 갈등을 예방하기보다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갈등 예방에 실제로 도움 되는 건 <나–서술> 형태 자체보다는 

상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과 정중함, 예의 갖춤이요 

자기 입장과 처지를 부드럽고 재치 있게 드러내는 솜씨라는 것

자기감정의 서술만으로는 갈등에서 결코 안전하지 못하며, 거꾸로 갈등을 일으킬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설거짓거리가 쌓인 걸 보면 화가 나” 하고 말한다면, 한바탕 충돌을 절반은 예약해 놓은 셈이다. 

왜냐고? 

왜냐하면, 그런 말에서 상대는 “네가 설거지도 해놓지 않은 걸 보면 난 무척 화가 난다”는 뜻을 듣고 읽게 되며, 

이건 곧 “네 잘못이야, 넌 나를 돌아버리게 만들어!” 하고 비난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나-서술> 형태에서 자신이나 자기감정만 생각한다면, 자칫 비난으로 빠지기 쉽다.  
예를 들어, “네가 데이트에 늦으면 난 짜증이 나” 하고 말한다면, 

그렇게 말한 사람은 자신의 초조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을지 모르나, 늦었다고 비난하는 셈이 되고 만다. 

이것도 비슷하다. 

“당신이 자리에 없어서 난 무척 걱정되는 데다가 나한테 전화도 하지 않아 마음이 아팠어.” 

이런 말은 <나-서술> 형태를 띠는 듯하면서도 동시에 질책과 비난이며 파트너에게 다소 무례한 압박이요 부정적인 조종이 된다. 

<나-서술> 형태를 강한 부정적 상태에 있을 때는 피하고, 밝은 감정이 넘칠 때 더 자주 사용하는 게 좋다. 

“당신이 염려해주는 걸 느낄 때 난 아주 행복해요!” 

 


<나-서술>의 올바른 사용을 익혀서, 그걸 더 부드러운 요청과 <나-메시지>로 바꿀 필요가 있다. 

<나-서술>이 외적인 말이요 귀에 들리는 말이라면, <나-메시지>는 그 말의 이면에서 울리는 것이다. 

<나-메시지>에서는 자신에 관해 말하되 상대에게 주의를 기울이며 (화자가 아니라) 상대방을 중심으로 삼는다. 

<나-메시지>는 말하는 사람의 상태를 밝히면서 부드럽게 요청하는 것
예를 들어, 

“당신 의견이 나한테는 중요해. 하지만 지금은 티브이 소리 때문에 당신과 얘기하기가 힘들어. 티브이를 잠깐 꺼도 될까?” 

 


<나-서술> 자체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그런 형태를 이용하는지에 따라 어느 쪽이든 결정된다. 

<나-서술>이 자신에게 관심을 더 끌고 한 몸에 주의를 받는 수단이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나는”, “나한테”, “나에겐” 같은 표현을 리더 역할에 익숙하고 강력한 사람이 쓴다면 별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엔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고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쉽다.  

 


<나-서술> 형태를 어떤 자리에서 누구한테 쓰면 적절한지 아닌지를 잘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나-서술>에서 분출되는 감정을 여성들이 잘 이해하며, 이 형태는 개인적인 소통 상황에서 더 적절하다. 

여자들은 자기감정을 얘기하기 좋아하고 감정 언어를 잘 이해하며, 감정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상당히 잘 처신한다. 

남자들은 이 분야에서 대체로 훈련이 잘 안 돼 있고, 행동 언어를 더 잘 이해하며, 요청과 지시라는 수준에서 접촉하기를 선호한다. 

“난 일이 자꾸 안 되다 보니까 막 울고 싶어졌어요!” 
이런 말이 여성에겐 축적된 괴로움과 곤혹을 정상적으로 분출하는 것이다. 

한데, 이 말을 듣는 남자는 당혹감에 휩싸이기가 십상이다.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지? 공감해야 하나, 도와줘야 하나?’ 

남자들은 여자의 감정 분출에 반응하는 방법을 잘 모르며, 어떤 상황에서 남자에게 무엇을 해 달라고 직접 청하거나 일러주는 걸 더 좋아한다
이런 까닭에, 감정이 발산되는 <나-서술> 형태가 업무 영역에서는 썩 적절하지 않으며, 

사업가들은 정중한 요청이나 흥미로운 제안, 합리적인 요구 등의 언어로 말하기를 선호한다. 

 


반면에, 감정의 언어가 아니라 행동의 언어요 결단의 언어일 때 <나-서술> 형태로 말하는 건 정말 남자답기도 하다
“난 이걸 떠맡을 준비가 됐어!” - 아주 좋다. 
“난 이번 결정에 반대야.” - 이해가 된다. 
“난 당신과 평생을 보내고 싶어.” - 멋지다! 

이때도 흠 없는 발언을 만드는 결정 요소는, 

<나-서술> 형태 자체가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 사람의 사려분별과 책임감인 것은 물론이다. 

 

 

* 가벼운(?) 연습 문제 - 시점을 달리하여 표현해 보시라!

<너-서술>  <나-서술> 

이건 순전히 너의 이기심일 뿐이야!

난 최근에 너한테서 예전의 배려심을 못 느끼겠어.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야?

넌 다른 사람을 이해할 능력이 안 돼!

 

넌 내 생각 따윈 신경도 안 쓰잖아!

 

당신은 날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요!

 

당신은 내 입장은 눈곱만치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식대로만 다 하는군!

 

넌 언제나 네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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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cean’s 11>에서)


2001년 <오션즈 일레븐>에서 줄리아 로버츠도 배역을 맡았다는 것을 알고서 

조지 클루니와 브래드 핏은 장난을 좀 치기로 하고, 로버츠에게 20달러짜리 지폐와 

‘우리는 당신이 영화에 출연할 때마다 20달러를 벌어들인다고 들었소’라 적힌 엽서를 보냈다. 

물론 줄리아 로버츠의 경우 출연료는 ‘20백만=2천만’ 달러였다. 

 

 

(Paul Rudd, 줄리아 로버츠, Bradley Cooper가 2006년 연극 <사흘 비>가 끝난 뒤 

관객에게 인사하러 무대에 나왔다.) 

 

2006년 로버츠가 브로드웨이에서 연극 <사흘 비> 무대에 등장했을 때, 

그녀의 연기에 대한 평론은 극도로 부정적이었다.  

 

 

(전기 영화 <마이클 콜린스>에서)


줄리아 로버츠에게는 유명한 배우들과의 숱한 로맨스로 유명하던 시기가 있었다. 

개중에는 리암 니슨, 키퍼 서덜랜드, 매튜 페리, 제이슨 패트릭, 딜런 맥더못, 

벤저민 브랫, 대니얼 데이-루이스 등이 있었다. 

 

 

(줄리아 로버츠와 키퍼 서덜랜드, 1990)


줄리아 로버츠에게는 <달아난 신부>라는 영화에서 그녀가 맡은 주인공과 같은 별명이 있었다. 

남자친구들과 갑자기 관계를 끊는 일이 자주 벌어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키퍼 서덜랜드와는 결혼식 사흘 전에 혼례를 취소했다. 

 

 

(줄리아 로버츠와 대니얼 모더)


줄리아는 두 번 결혼했다. 배우이자 컨트리 싱어인 라일 로베트와 

1993년 결혼했지만 2년이 못 돼 헤어졌다. 

2002년 촬영기사 대니얼 모더와 혼인해서 지금까지 살며 자녀 셋을 두고 있다. 

줄리아는 2004년 37세 나이에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다. 2007년 두 번째 아들을 보았다. 

 

 

 

(줄리아와 브루스 윌리스)


두 번째 혼례 때 초대받은 사람들 가운데 유명 인사는 

브루스 윌리스 하나였다. 

 

 

(줄리아와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는 한 아들의 이름을 조지라 짓고자 했지만 그만두고 말았다. 
사람들이 혹시 조지 클루니와 뭔가 연관 지을 것을 우려해서. 

 

 

줄리아 로버츠가 아주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는 뜨개질이다. 

 

 

(69회 칸 영화제에서 레드 카펫을 걷고 있다)


그녀는 맨발로 걷기를 즐긴다. 

 

 

(2010년 영화 <Eat, Pray, Love>에서)


줄리아 로버츠의 종교는 힌두교이다. 인도 문화에 매료됐고 명상을 수행하며, 

그녀의 영화사 이름 Red Om Films는 힌두교의 상징 ‘옴’을 가리킨다. 

 

자신의 종교에 대해 줄리아는 한 인터뷰에서 

“힌두교로 개종한 것이 뭔가 이상한 변덕은 전혀 아니다” 하고 말한다. 
그런 전환은 영적 평온을 얻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내가 힌두교로 개종했다 해서 다른 종교들을 경시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내 보기에는, 종교도 사람도 서로 비교해선 안 된다. 

비교란 항상 누군가에겐 이득이 되지 못하며, 이건 좋지 않다. 

내 경우, 힌두교가 나에게 진정한 내적 평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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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Pretty Woman>에서)


줄리아 로버츠와 리처드 기어가 주연을 맡은 로맨스 코미디 영화

<귀여운 여인>(1990)의 처음 제목은 <3000 달러>였는데,

이건 비비안 워드가 부유한 사업가한테서 받게 돼 있던 금액. 

 

하지만 제목의 의미가 또렷하지 못하고 때마침 <Steel Magnolias>에서

줄리아가 거둔 성공에 힘입어 제작자들은

(로이 오비슨의 유명한 노래 제목을 따라) 영화 제목을 다시 짓고 결말도 해피엔딩으로 바꾸게 됐다.  

 

 

(1990년 골든 글로브 상을 받은 줄리아 로버츠) 


<Pretty Woman>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줄리아 로버츠는 세계적인 배우가 됐다. 

또한 이 영화 덕분에 두 번째로 오스카상 후보자에 지명됐으며 

이번에는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 골든 글로브 상을 두 번째로 받았다. 

 

 

<Pretty Woman> 촬영장에서 줄리아 로버츠와 게리 마샬 감독)


<귀여운 여인>의 주인공 역할은 맥 라이언이 맡기를 거부한 뒤 줄리아 로버츠에게 돌아왔다. 

당초 제작자들은 비비안 워드 역에 더 유명한 여배우를 쓰고 싶어 했지만, 

게리 마샬 감독이 로버츠를 적극 밀었다. 

 

 

(영화 <Shakespeare in Love>에서 기네스 펠트로)


1993년 개봉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경우에는 정반대이다. 

여기서 주인공 역할을 줄리아 로버츠가 거부한 뒤 맥 라이언이 맡게 됐다.

 

 또한 <Shakespeare in Love>(1998)에서 주인공 역할을 줄리아 로버츠가 수락하지 않는 바람에 

기네스 펠트로에게 돌아갔고, 펠트로는 이 연기로 오스카상과 골든 글로브상을 받았다. 

 

 

 

(영화 <귀여운 여인>의 포스터)


이 포스터에 실제로는 어떤 모델을 등장시켰는데, 

나중에 얼굴만 줄리아 로버츠로 바꿨다. 

 

 

 

(<귀여운 여인>의 한 장면)


저널 People에 따르면, 

1991년 줄리아 로버츠는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귀여운 여인>의 감독 게리 마샬은 줄리아가 

“오드리 햅번과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 여배우) 루씰 볼, 밤비 등을 골고루 닮았다”고 말하곤 했다. 

 

줄리아 로버츠는 지금까지 피플 저널의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첫 번째 줄에 들곤 했으며 저널의 표지에도 5번 등장했다.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의 한 장면) 


2000년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에서 

주인공 역할로 오스카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또한,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상을 세 번째로 받았다. 

 

 

에린 브로코비치 (실제 인물)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 주인공의 실제 인물이면서 인권운동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에린 브로코비치가 오른손잡이인데 줄리아 로버츠는 왼손잡이인 까닭에,

영화 촬영을 위해 일상의 행동과 글쓰기를 오른손으로 하는 법을 일부러 배웠다.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의 한 장면)


줄리아 로버츠의 에린 브로코비치 역할 연기를 

미국 영화연구소가 <세기의 가장 위대한 영화 영웅과 영화 악당 목록> 31위에 올려놓았다. 

 

 

(영화 <모나리자의 미소>에서)


2003년 <모나리자의 미소>에 출연하면서 줄리아 로버츠는 

2500만 달러라는 전대미문의 높은 출연료를 받았다. 

할리우드 여배우로서는 그런 거액의 출연료를 가장 처음 받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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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마르크의 소설 <세 친구 Three Comrades>에서 인용문 (1) 

 

레마르크의 소설 <세 친구> (1936) 

 

여자는 남자한테 사랑한다고 말하면 안 돼
밝게 빛나고 행복에 겨운 두 눈이 말하게 하는 거야. 
그게 그 어떤 말보다 더 달콤하고 설득력 있으니까. 
 

 

여자를 위해 뭔가 한다면, 그녀 눈에는 절대로 우스꽝스럽게 보이지 않을 거야.
그게 아주 멍청한 익살극이라 해도 말이야.
물구나무를 서건, 허튼소리를 지껄이건, 공작새처럼 뽐을 내건, 창문 밑에서 노래를 하건...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해.
단, 한 가지만 하지 마.
여자하고는 이성적으로 (혹은, 논리적으로) 상대하면 안 돼.  

 

사람들이,
삶에 자신을 묶어주고 삶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자잘하면서도 중요한 것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지.

한데, 외로움은,
그 어떤 환상도 없는 진짜 외로움은,
광기나 자살 전에 나타나는 거야. 

 

진짜 외로움은 광기나 자살 전에 나타나는 거야. 

 

모든 건 지나가게 마련이야. 이게 세상에서 가장 미더운 진실이지. 
­

 

정말로 할 말이 있을 때는 적절한 말을 찾아내기가 어려워. 
­

 

아무도 너한테 가까이 다가서게 하지는 마.
그렇게 하면 붙잡고 싶어질 텐데, 우린 그 무엇도 붙잡을 수 없잖아. 

 

“하지만 넌 나를 기다려선 안 돼. 절대로! 뭔가를 기다린다는 건 정말 끔찍하거든.” 
“네가 모르는 게 있어. 아무것도 기다릴 게 없을 때가 끔찍한 거야.”  

 

기다림, 기대함 

♣ 기다림과 기대함은 마인드의 상태 16

 

그녀에겐 친구가 둘 있었어.
한 남자는 그녀를 사랑하여 꽃을 가져오곤 했는데,
그녀는 다른 남자를 사랑하여 그에게 돈을 주곤 했지.  

 

진정한 사랑은 외부인을 용납하지 않아.  

 

인간의 삶은 한 번 사랑하기엔 너무 길어. 그냥 너무 길어.
사랑은 정말 멋지다.
하지만, 둘 중 누군가는 늘 따분해하는데,
다른 하나는 아무것도 없이 얼어붙어서 뭔가를 기다린다. 미친 사람처럼 기다린다. 

 

자유를 잃지만 않으면 돼!
그건 사랑보다 더 소중해.
하지만 이런 사실을 흔히들 너무 늦게 깨닫는단 말이야. 

­

 

당신은 행복해, 당신은 혼자야.
이건 정말 그래. 혼자인 사람은 버림받을 수가 없잖아.

그러나 때때로 저녁이 되면 이 인공 구조물은 산산이 흩어지고,
삶이
뭔가 흐느끼며 몸부림치는 선율로, 야성적인 갈구와 욕망과 그리움과 희망의 소용돌이로 바뀌면서,
이 영원한 손풍금 소리의 무의미한 단조로움과 무의미한 자기 마취에서 벗어나려 했다.

벗어날 수만 있다면야 어디로든 무슨 상관이랴.

오오, 온기 한 점에 갈급한 이 가련한 인간적 욕구여.
네 위에 드리운 얼굴과 두 손이 정녕 이 온기가 될 수는 없는 걸까?
혹은 이것도 자기기만이요 체념이요 도주일까?
정말이지, 외로움 말고 또 뭔가가 있지 않은가? 

혼자인 사람은 버림받을 수 없어.

 

 

그리고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의미가 되며,
내가 곁에 있기만 해도 그가 행복해한다는 점을 난 문득 알게 됐다.

이런 말 자체야 아주 쉽게 들리겠지만,
이걸 곱씹다 보면 이게 얼마나 중요하고 또 중요한지를 깨닫기 시작한다.

이것이 사람 영혼을 뒤흔들고 사람을 완전히 변용케 할 수 있다.
이건 사랑이긴 한데, 그래도 다른 뭔가가 있어. 그걸 위해 살 가치가 있는 뭔가가.

남자는
사랑을 위해 살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 수는 있어. 

­

 

뭔가 잘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
내가 말해줄게.

절대로 용서를 구하지 마.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냥 꽃을 보내. 서신도 없이. 꽃만.

그게 모든 걸 덮어주거든.
심지어 무덤까지. 

 

사랑하지 않을 때는, 고독이 더 힘들지 않아. 

고독, 외로움 

 

 

여자하고는 언쟁할 수 없다. 최악의 경우 화를 낼 수는 있지만.  

♠ (12) 여자의 긴장 증폭 전략

 

사랑은 멋진 거야. 하지만 그건 사람 성격을 망가뜨린다. 
­

 

죽고 싶어지는 순간까지 사는 것보다는
살고 싶을 때 죽는 게 더 낫지. 

­

 

사실, 돈이 행복을 안기는 건 아니지만, 사람 마음을 지극히 편안케 해주긴 해. 
­

 

행복이란 세상에서 가장 불확실한 것이자 가장 값비싼 것이야. 

행복이란 

 

사람이 주저앉지 않는 동안에는 자기 운명보다 더 강한 거야. 

 

모든 사랑은 영원하기를 원하고, 그렇기에 사랑의 고통도 영원한 것이지
­

 

여자를 사랑하다가 가난해지는 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세상은 미치지 않았어. 사람들만 그럴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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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술의 3포인트

 

구체적인 암기법을 익히기 위해 먼저 기억술의 주요소를 알아보자. 

1) 연상 (Associaton)  

 

연상(관념 연합)을 감각과 지각, 관념 사이에 생기는 연결이라고 정의하자. 


연상을 통해 우리는 예를 들면 ‘고양이’라는 단어에서 그에 걸맞은 이미지를 즉각 떠올리게 된다. 

즉, 콧수염과 꼬리가 길고, 털이 희고 (붉고, 잿빛, 검고), 걸음걸이가 날렵하며 날카로운 발톱을 지니고 야옹거리는 동물. 

 

이 동물에 대해 더 생각한다면, 우리가 그 녀석한테 어떻게 대하며 최근에 어디서 봤는지 등을 떠올릴지도 모른다. 

고양이를 애완동물로서 생각하다가, 개에 관해 떠올리고 관련 주제도 한참 생각하게 될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연상 사슬을 연달아 스크롤 하면서 아주 다양한 정보를 숱하게 되살린다. 

 

기억술에서는 어떤 자료를 잘 알고 명확한 이미지로 바꾸는 열쇠로서 연상을 이용한다.

우리 마인드에 수많은 연결이 있는 덕분에 아주 다양한 이미지를 내키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지식이 더 많을수록 이 선택이 더 크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고 기억하기가 더 쉽다
또한,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면서 새로운 연결과 연상이 형성된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사실이 나온다. 즉, 

정보를 더 많이 기억할수록, 다른 정보를 또 더 많이 기억할 수 있다는 것!


2) 배치 (Placement) 

 

어제 무엇을 했는지 자세히 기억해 보라.

이제, 일주일 전엔 무슨 일을 했는지 떠올리라. 

자기 생각의 흐름을 분석한다면, 과거 행동을 떠올리려 하면서 그게 일어난 장소에 관한 기억에 의존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얼굴은 아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은 사람과 마주칠 때, 우리는 무엇을 하나? ‘마지막에 어디서 봤더라’ 하면서 장소를 떠올리지 않는가! 

즉, 지나간 일에 대한 기억은 그 일이 일어난 장소와 연관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상상력과 판타지를 마음껏 발휘한다 


3) 상상 (Imagination)  

 

우리는 상상 속에서 

“화가처럼 그림 그릴 수 있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지식에는 한계가 있지만, 상상은 온 세상을 품는다.

아인슈타인이 그렇게 단언했다. 

 

기억력 향상 작업을 막 시작한 이들 중 일부는 기억술에 상상 작업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으면 겁을 먹는다. 이들은 판타지가 자기네 약점이라고 믿고 있다. 

 

이런 경우, 자신의 주된 꿈이 실현됐다고 상상할 필요가 있다.

‘나는 어려서부터 가고 싶어 하던 곳에 있는 거야.’ 그렇게 마음속에 그리라. 

 

누군가는 푸른 바다를 따라 줄지어 선 야자수 사이 낙원으로 간다.

또 누군가는 산꼭대기 3층 별장으로 간다. 
어떤 이들은 여행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사귀고 명승지를 즐기고, 어떤 이들은 사람들을 돕는다. 

 

누구한테나 자기만의 소중한 갈망이 있다.

그러나 예전에 가보지 않는 미지의 장소나 상황도 다들 완벽하게 상상할 수 있다. 

 

자기 꿈의 시각화가 곧 상상인 것을! 

이제, 파란색 연필을 녹색 선인장에 꽂아다가 빼서 우유가 든 컵에 집어넣었다고 마음속에서 그려 보라.

이건 그리 어렵지 않아!
언뜻 보기에 서로 아무 관계도 없는 물건들을 상상에서 결합해 보라. 이를테면, 

 

황소와 나무 그루터기, 
종이와 헤드폰, 
낙타와 램프. 

 

스스로 여러 가지 예를 들면서 이 연습을 계속하라.

자신의 상상력을 금방 믿기 시작하며,

당신의 뇌가 다양한 연결을 멋지게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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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만들기’ 방법  


이건 가장 간단한 단어 암기법. 

기억해야 할 단어들을 토대로 흥미롭고 독특한 이야기를 궁리하는 게 본질이다. 

이야기가 더 다채롭고 생생할수록, 단어 자체와 그 순서를 다 더 잘 기억할 수 있다. 


이번 경우, 이야기를 이렇게 시작할 수도 있겠다. 


“나는 집에서 나오다가 누군가가 떨어뜨린 큰 숟가락을 밟았다. 

그게 내 이마를 때려서 무척 아팠다. 

이마를 쓰다듬으면서 난 아스팔트 위를 지나가는 유람선에 올라탔다. 

이때 빨간 진돗개가 내 바지를 물었는데, 하필이면 선인장 곁을 지나가는 순간이었다. 

내가 걷어차자 진돗개는 멀리 날아가서 자작나무 위에 떨어졌다. 

적당한 곳에 이르러 난 스포츠카로 옮겨탔다. …”



이 이야기를 계속하거나 따로 자신의 이야기를 궁리한다면, 단어 20개를 필요한 순서대로 기억하고 재생할 수 있을 것이다. 

좀 더 쉽게 하려면, 이런 식으로 한다. 

 

1. 독창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든다. 

줄거리는 특이하되 아주 단순하고 논리적이어야 한다. 

난해하거나 뜻이 복잡하게 구상하려 들지 말라. 

이야기가 더 복잡할수록, 단어들을 기억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다. 

 

2. 자신을 이야기 주인공으로 삼는다

이건 중요한 점이다. 

주인공이 되면 가상의 모험을 감정적으로 겪을 수 있을 테고, 그러면 기억 작업이 강화될 것이다. 

따라서, 인물들의 감정 상태가 반영되게끔 이야기를 만들도록 한다. 

예를 들어, 호랑이를 피해 달아날 때 공포를 느끼거나 바닷가에 누워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상상하는 사건의 중심에 자신을 둠으로써, 이야기가 실제로 당신한테 일어난 것인 양 뇌가 믿게끔 ‘트릭’을 쓰는 셈이다. 

이야기에 감정을 도입할 때, 뇌는 이야기를 더 빨리 받아들이고 더 잘 기억할 것이다. 뇌의 신경세포들과 신경망은 무엇이 실제이고 무엇이 허구인지 구별하지 못한다. 따라서 뇌를 (잠시 선의로) 속이는 건 어렵지 않다. 


3. 상상력을 동원한다 

판타지가 풍부하지 않다고 스스로 여기는 이들은 기억술을 공부하다 보면 그게 잘못된 생각임을 깨달을 것이다. 

고양이가 빗자루 타고 날거나 선인장이 축구공을 걷어찬다고 상상하기가 과연 어려울까? 

아니, 쉬워! 

당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만화영화를 상상해 보고, 이 만화영화에 흥미로운 스타일과 다양한 색상을 입히라. 

 


예를 들어, 상상력을 발휘하여 이런 그림이나 장면을 그려 보라. 

 

나무에서 덧신들이 자란다. 

날개 달린 냄비가 하늘을 난다. 

드럼이 대문 위에 놓여 있다. 

개가 저녁 식사 후 설거지를 한다. 

책이 그네를 탄다. 

 

마음속에서 제임스 본드로 변하여 액션 가득한 영화를 찍는다. 

그러면 단어를 수십 개는 물론이고 수백 개도 거뜬히 기억하게 될 것이다!

 

 

<사슬 chain> 방법

<이야기 만들기> 방법과 상당히 비슷한 이 방법은 기억한 단어들을 차례로 연결하여 일종의 사슬을 만드는 것. 

그런 사슬을 만들 때는 기억한 단어를 전부 결합할 수 있는 일정한 줄거리를 궁리할 필요가 없다. 단어를 하나씩 차례로 놓아 최대한 더 독특하고 흥미로운 의미 구조를 만들면 된다. 


앞에 나온 단어들을 (숟가락, 유람선, 진돗개, 선인장, 자작나무, 자동차, 사랑, 탑) 예를 들면 이렇게 연결할 수 있겠다.

 

“큰 나무 숟가락에 해적선이 놓여 있는데, 그 갑판에 진돗개가 누워서 꼬리를 흔든다. 

개 머리에서 선인장이 자라고, 선인장을 자작나무가 꿰뚫는다.

자작나무에 자동차가 걸려 있고, 자동차 후드에는 하트가 그려져 있고,

하트에서 탑이 고개를 빼쭉 내밀고 있다.” 

단어들을 더 확실하게 기억하려면, 단어들의 연관성이나 연결에 특히 주의를 기울인다. 

그냥 개와 유람선을 볼 게 아니라, 개가 갑판에 어떻게 자리 잡고 있는지 보려고 애쓴다. 

 

<이야기 만들기>와 <사슬>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나이 불문하고 누구든 할 수 있으며, 나중에 유용할 수 있는, 흥미롭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짓는 솜씨가 커진다는 것. 

 

하지만 이런 방법이 충분히 효과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암기 속도가 상당히 늦은 편이니까
그런데도 이걸 먼저 소개하는 까닭은 (정보를 기계적으로 반복하여 외우며 머릿속에서 되감는) 평소의 기억 방법과 (이제 우리가 알고 익히게 될) 특별한 기억법이 어떻게 다른지 느껴 보게 하려는 것이다. 


이건 기억술 훈련 여정의 시작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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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체: 기능과 위치 

 

 

우리 주변 세계의 다양한 작용은 감각기관에 의해 인식되어 뇌로 들어가는데, 이 뇌는 구조가 복잡하고 몇몇 부위로 나뉜다. 

외부 신호들은 중립적일 수 있지만, 종종 아주 강한 감정을 일으킬 수도 있다.

공포, 분노, 적의, 공격성 등 보호 역할을 하는 감정이 특히 그렇다. 

 

상황 평가는 대뇌피질에서 수행하지만, 감정 자체의 내용은 편도체에 달려 있다.

이건 관자엽 갈고리 이랑의 피질 아래 깊은 곳에 있는, 한 쌍의 작은 회색질 덩어리. 

 


편도체의 일반 특성 


뇌의 이 작은 부분은 모양과 크기가 아몬드 알맹이와 비슷해 그렇게 불린다.

편도체는 뇌 관자엽(측두엽)에 두 개가 있으며, 뇌의 원시 부위로서 자율 기능, 가장 단순한 생리 반응 또 두려움과 분노, 즐거움 등 기본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에 속한다. 


변연계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은 편도체는 뇌의 백색 물질에 묻혀 있을 뿐 아니라 특수한 ‘껍질’로 덮여 있기도 하다. 

이건 이른바 (대뇌수질 안쪽에 있는 신경세포 집단인) 기저핵으로서, 뇌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많은 핵이나 뉴런 군집 중 하나이다. 

 

편도체 자체도 복잡한 구조를 띠며 세 가지 유형의 핵을 결합한다. 

 

*정서적 행동을 담당하는 기저핵 

*미각과 관련된 피질핵 

*후각과 관련된 편도핵. 

 

백색 물질에 관해 좀 알아야겠다. 

더 잘 알려진 뇌 회백질은 신경세포의 군집으로서 고도의 정신 기능을 담당한다.

간단히 말해, 우리는 회백질의 도움으로 생각을 한다. 

 

뇌의 백질은 보조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즉, 뉴런들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고 거기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다. 

 

편도체가 뇌의 여러 부위와 연결되고 정보를 순간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은 바로 백색 물질의 환경이다. 

그리고 뇌의 부피와 비교해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편도체는 아주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편도체의 기능 


편도체는 변연계 전체와 마찬가지로 아주 원시적인 형성으로서, 척추동물이 막 등장하던 초기 진화 단계에 생겼다. 

따라서 이 뇌 부위가 수행하는 기능 역시 상당히 원시적인 반응이며 행동과 관련된다. 

 

그렇다고 해서 이 기능이 시시하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보호 반응과 관련된 기능이니 말이다. 


감정과의 연결 


편도체의 주요 기능은 감정 조절. 물론, 모든 감정은 아니다. 

사람에겐 합리성이나 중요도에 따라 각각 다른 여러 수준의 감정 상태가 있다.

 

예를 들어, 난데없이 굉음을 들으면, 우리는 움찔하면서 근육이 수축하고 심장은 더 빨리 뛰기 시작한다.

이건 도망가서 안전을 꾀해야 한다는 무의식적 욕구를 일깨우는, 가장 원시적인 공포감이다.

 

이런 충동은 합리적인 생각이 들거나 사태를 파악한 의도가 형성되기 전에 발생한다.

이건 바로 편도체가 만들어낸 공포감이다. 

 

편도체는 노여움이나 분개, 혐오 같은 감정을 주관하는데, 이런 감정 역시 원시적 방어 반응과 크게 관련된다. 

이런 감정 반응은 동기 부여의 성격을 지녀서, 사람이 행동하게끔 자극한다.

달아나서 안전을 꾀하거나 찾아내 공격하는 것은 편도체가 관장하는, 두 가지 주요 행동 반응이다. 


편도체 핵의 일부가 맛과 냄새의 지각을 담당한다는 사실도 보호 반응과 관련되는데, 

몸에 위험하거나 위협이 되는 정보를 이 자극물이 전하기 때문이다. 

고등동물의 경우 냄새가 위험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신호 축에 들지 않는가. 

 

오랫동안 편도체가 유독 부정적인 감정과 관련 있다고 여겨졌지만, 

최근 실험 결과를 보면, 만족감 같은 아주 단순한 긍정적 감정도 뇌의 이 부분을 자극할 수 있다고 나타났다. 아마도 만족감은 음식물이나 먹이의 맛이나 냄새와 반사적으로 연관될 것이다. 

 

편도체는 사람에게 중요한 이미지를 기억에 저장하는 해마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편도체가 만들어낸 감정적 배경 덕분에 감각 이미지가 기억에서 견고해진다. 

그래서 뭔가가 우리를 놀라게 했을 때, 그것과 다시 마주치면 이미 감정적으로 채색된 이미지가 기억에서 되살아난다. 

 

연구자들은 사람에게 있는 각종 포비아가 바로 편도체의 활발한 움직임과 관련된다고 본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감정적으로 채색된 감각 이미지’와 ‘작용’ 사이의 연관성을 확립함으로써 

편도체의 작업을 조건반사체 형성 과정의 중요한 부분으로 만든다. 여기에 학습도 들어간다. 

 

우리의 원시적인 공포감은 편도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율신경계와의 관계 

 

우리는 감정을 내적 수준에서 겪을 뿐만 아니라, 바깥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게다가 진화상으로 볼 때 감정은 특정 행동 반응을 촉발하는 작동 신호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신체의 생리적 기능이 달라져야 한다. 

 

예를 들어,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몸이 중요한 기능을 활성화하는 쪽으로 온 힘을 써야 한다. 

즉, 심장이 더 힘차게 뛰도록 혈액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혈압이 달라지게끔 근육의 혈관으로 혈액을 몰아넣고, 

달음질치려면 근육과 뇌에 산소를 더 많이 공급해야 하기에 호흡이 달라지고 폐활량이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위험은 다른 반응도 일으킬 수 있으니, 사람이 몸을 움츠리고 심장이 얼어붙고 호흡이 얕아진다. 

즉, 우리 몸이 눈에 덜 띄어 안 보이게 하려고 애쓰는 경향이 있다. 

감정 상태를 반영하는 다른 신체 반응도 두루 열거할 수 있다. 

 

감정과 운동 반응의 연결을 편도체가 수행한다. 

위험할 경우 뇌에서 자율신경계로 들어오는 신호 역시 편도체가 하는 일이다. 

편도체의 신경핵이 자극받으면 이런 효과가 나타난다. 


*혈압 변화 

*심박수의 감소나 증가 

*근육 긴장도(활력) 변화 

*장의 연동(꿈틀운동)에 지장 초래  

*호흡 성격 변화 

*노르에피네프린과 코르티솔 같은 호르몬 분비 강화. (이런 호르몬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몸을 활성화하면서도, 주로 뇌 신경을 비롯해 장기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친다). 

 

간혹 변화가 지나치게 심하면, 부정맥이나 기외수축, 설사, 고혈압 위기 등 병적인 반응이 발생할 수도 있다.  

 

편도체는 우리 몸의 작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면서도,

고도의 정신 활동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정서적 스트레스 외에는 장기 상태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질병으로 인해 편도체가 파괴된 경우, 사람이 두려움과 공격성을 경험하지 못하게 됐다는 사례가 있다.

 

그러나 이것이 사고(생각하기)나 사회적 소통을 포함해 다른 정신적 과정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이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입증됐다. 
편도체의 주요 기능에는 사람 얼굴 인식도 있는데, 이 역시 과거에는 방어 행동과 연관됐다. 


편도체와 성적 지향 

 


성적 지배라는 반응을 비롯해 성적 행동 역시 가장 오래된 행동 양태에 든다. 

쾌락적 감정의 경험을 포함하여 성적 반응의 형성에 편도체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남자와 여자는 생리적 반응이 다르듯이 성적 행동에서도 서로 다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녀의 편도체는 모양과 크기에서 서로 다르다. 

게다가 편도체의 물리적 매개변수와 활성화 정도는 테스토스테론의 수준에 좌우된다. 

 

그래서 사내애들의 편도체는 여자애들보다 발달이 더디며, 특히 성적인 성숙도 역시 사내애들이 더 늦게 시작된다. 

그러나 성인 남자들의 편도체는 여자보다 더 크다. 

성적 행동의 여성적 유형은 좌뇌의 편도체가, 남성적 유형은 우뇌의 편도체가 담당한다. 

게이들 경우 왼쪽의 여성적 편도체가, 레즈비언의 경우 오른쪽의 남성적 편도체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도체의 병변 

 

편도체와 병리학적 반응의 관계는 별로 연구된 바 없으며, 그것도 주로 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편도체는 그 위치의 특성상 거의 손상을 입지 않는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편도체가 손상되는 경우 사람은 거의 살아남지 못한다. 


그러나 출생 외상과 관련된 측두엽 간질이 바로 편도체 기능의 이상으로 인해 커진다는 가정이 있다. 

 

1) 편도체가, 운동 경련을 일으키는 충동의 원천이 될 수 있다. 

2) 그런 간질의 심각한 형태에서는 사람이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게 되고 심지어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도 알아보지 못한다. 

그런데, 얼굴 인식은 편도체의 기능 중 하나이다. 


편도체와 방어 반응의 연관성이, 공포증(phobia)이며 자폐증, 우울증, 공황 발작 등 많은 정신질환의 원천일 수 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이런 질환은 아마도 대뇌피질이나 시상(視床) 핵 등 뇌의 다른 부위들과 편도체의 상호작용이 깨지면서 생길 것이다. 

 

그 결과, 방어 반응의 ‘합리성’과 그 반응의 합리적 통제 수준이 떨어진다. 

그리하여, 편도체와 시상의 연결 채널에 이상이 생기면, 주변 모든 것이 위험 원천으로 인식될 때 불안 수준이 커질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봤듯이, 편도체는 뇌의 신비한 영역 중 하나로서, 그 기능이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작은 편도체를 살피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든다.

우리 뇌의 다른 공간에는 도대체 어떤 비밀이 얼마나 숨어 있을까? 

 

psychologist.tips/에서 인용, 보충.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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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에 관해 다양한 접근과 이해 

 

 

목소리 힘과 적극적인 자기표현

 

= 목소리가 지나치게 나직하고 잘 구별되지 않고 흐느끼듯 느슨하게 나오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어요. 우울한 기미가 곁들이고 겨우 알아들을 만한 목소리를 내는 여성들은 이런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경우가 많더군요. 즉, “진짜 여성은 얌전해야 해! 진짜 여성은 물보다 더 조용하고 풀잎보다 더 낮아야 해! 여자는 남들 눈길을 끌지 않게끔 행동해야 해!”

- 나도 친척 어른들한테서 그런 말을 듣곤 했어요. “말을 더 줄일수록 넌 더 존중받게 될 거야.” 하지만, 목소리를 처량하게 낸다고 해서 더 여성스러운 건지는 모르겠어!

 

목소리 힘과 적극적인 자기표현

 

- 희미하고 생기 없는 목소리는 뭘 알려주나요?

= 나직하고 희미한 목소리는 그 소유자가 자신의 목소리 잠재력을 잘 키우지 않으며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려 들지 않는다는 뜻. 우리네 생활 양상이 대체로 목소리에서 드러납니다. 소극적인 자세와 무관심은 색채 없는 목소리에서 드러나지요. 여성의 수줍음은 소통과 자기표현에서 소극적인 태도로 바뀝니다!

- 그러니까, 수줍음이 여성의 미덕이 아니란 말인가요?

 

= 자기표현에서는 겸손함이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해요! 만약, 누군가가 기분 좋게 해 주고 표현할 기회를 수줍게 기다리기만 하는 여성은, 자기를 잘 드러내지 못하고 다른 이들한테 이해받지 못할 위험이 있어요. 

말이란 자신을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라고 있는 것! 

설득력 있고 아름답고 확실하게 말하는 여성을 흔히 ‘자기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지요. 달리 말하자면, ‘이 사람은 자신감이 있어! 자기 견해를 갖고 있으며, 그걸 언급하기를 겁내지 않아! 상대와 동등하게 소통하려 애쓰는군! 자신을 표현할 줄 알아!"

 

명료하고 표현성 풍부한 말

 

- 말에서 주도적인 행위가 그렇게 중요한 줄 몰랐어요!

= 말을 적절히 이끌고 상대에 주목하는 것이 대화의 본질이요, 소통의 본질! 내면의 말이 일상 언어와 다른 것은, 바로 다른 이들과 소통에 대한 관심 때문입니다! 

 

- ‘내면의 말’과 ‘일상의 말’은 어떻게 다른가?

= 우리가 자신이며 자기 생각과 감정에 완전히 집중됐을 때 나오는 내면의 말과 달리, 일상의 말에서는 눈길이 ‘나한테서 상대에게’ 향합니다. 말은 또 ‘구두 의사소통’으로도 불린다. 말소리를 ‘참여하는, 감정적인 연결’이라 부를 수 있을 것, 왜냐면 우리가 소통에 관심이 있는지가 목소리에 반영되니까.

 

- 왜 그렇지요?

= 자신과의 흉중의 대화와 달리, 평범한 일상 언어는 상대방과 대화를 유지하고 청중과 연결하기 위해 존재해요! 밖으로 향하지 않고서는 말소리가 허공에서 흩어지거나 우리 내면 어딘가에 머물게 되잖아요. 

 

- 말소리가 ‘내부 어딘가에서 머물러 있다가 없어지는’ 사람에 대해 우리는 뭐라고 하지요? 

= 그런 경우 우리는 상대방에 대해 ‘저 사람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혼자 웅얼거리고 있군!’ 하고 생각해요. 그런 것을 명료하며 표현성 좋은 말이라고 하지는 않아요. 

 

- 어떤 말을 명료하고 표현성 좋은 것이라 부를 수 있나요?

= 소통하면서 자신을 표현하려고 애쓸 때 나오는, 명확하고 적극적인 말을 그렇게 부를 수 있어요! 여기서 ‘자신을 표현한다’는 것이 허튼 수다를 끊임없이 늘어놓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 명확한 말과 허튼 수다는 어떻게 달라요? 

= 명료하고 표현성 좋은 말은 허튼 수다와 달리 내용이 풍부하고 의미가 있고 청자들과 연결되는 것!

 

- 딕션이 명료하고 아름다운 말에 난 늘 찬사를 보내. 그런 말은 몇 시간이고 들어도 좋아…

= 내가 하는 말의 의미가 상대에게 잘 전달되게 하고 싶을 때, 딕션 좋고 명확한 말이 나옵니다!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화 상대를 향하고 청자들에게 눈길 돌리는 경우에만 그래요. 관중은 아랑곳하지 않고 알아듣기 힘든 말을 혼자 웅얼거리는 배우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 객석을 떠나겠지요! 왜 시간을 낭비하겠어요?

- 관객들이 화를 내며 홀을 떠날 거야…

= 일상 소통에서 우리의 상대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하는 말이 빈약하고 무미건조하다면, 상대방은 우리한테 관심을 금방 잃어요! 우리와 상대방 사이의 소통 연결이 깨지는 것! 

상대방이 경청하고 이해하기를 원한다면, 힘차고 듣기 좋은 말소리를 내야겠지요. 그럴 때 말은 표현력 좋고 선명하고 설득력을 띠게 됩니다! 그런 경우 소통 자체가 경쾌하고 편하고 기분 좋아요. 말의 내용은 소통에서 상당히 중요해! 하지만, 목소리 울림이 말 내용보다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좋은 말하기 요소. 올바른, 정확한, 선명한, 표현력 좋은

말의 표현력 평가

 

- 말이 명료하고 표현성 좋은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나요?

= 조리 정연하고 분명한 말이라는 개념에는 이런 변수가 들어갑니다. 

목소리 울림의 힘, 달리 말해, 말의 적극성.

바깥으로 상대를 향함.

말의 컨트롤, 

말의 풍부한 내용.

 

다음 규준을 이용해서 당신 말이 목소리의 정확성과 명료함에 얼마나 가까운지 살펴봐요. 

정확하고 분명한 말 – 조리 없는 말

적극적인 말 – ‘맥 빠진’ ‘말

듣는 이(들)를 향한 말 – 방향성을 잃은 말 

울림의 힘이 조절된 말 – 제어되지 않는 말 

내용이 풍부한 – 알맹이가 없는 말.

 

- 안타깝게도, 내가 하는 말은 ‘알아듣기 힘든 말’ 쪽에 기우네요. 

= 말소리 울림을 바로잡기에 좋은 방법이 많이 있어요. 그것으로 넘어가기 전에, 가장 중요한 것을 살펴봅시다. 목소리 울림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요?

 

- 뭔가를 말하고 목소리를 내려는 갈망 아닐까요!

= 아주 좋아요! 목소리며 말소리의 탄생은 우리가 소리를 내고 구두로, 감정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려는 갈망과 관련됩니다. 목소리는 영혼 깊은 곳 어디선가 생겨나지요! 

 

- 내가 하는 말은 좀 맥이 없고 흐느적거리는 듯한데, 이걸 어떻게 고칠 수 있나요?

= 목소리 기구는 우리네 영혼 상태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일 뿐이에요! 말이 맥없이 되는 까닭은, 목소리 형성에 감정이 깃들지 않고, 말하려는 갈망이 적거나 없기 때문입니다. 목소리의 힘은 감정에 달렸어요! 보컬과 입말 전문가들이 제대로 노래하고 단어 발음하기를 가르치면서, 목소리는 ‘횡격막을 지주/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해요. 

 

- 그건 무슨 뜻? 

= 우리 목소리는 그냥 혀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몸속 깊은 곳 어딘가, 복부 수준에서 생긴다고 생각해 봐요. 발판이나 지주(support)가 있을 때 목소리가 명료하게 울리지요.

 

목소리의 풍부한 색조 (음색)

 

- 목소리를 장식하는 것에는 무엇이 있나요? 어떤 특징들이? 

= 다양한 뉘앙스, (말) 가락, 자연스러운 울림, 기분 좋은 감정적 채색 등이 목소리를 잘 꾸며줍니다! 그런 목소리는 주인에게 잊지 못할 매력을 안겨요! 

 

- 그러면, 그 반대는? 어떤 특징들이 목소리를 빈약하게 만들지요?

= 감정과 가락이 없는 목소리는 무미건조하고 죽은 것처럼 울리고 들려요. 색깔이 없는 목소리는 그 사람의 개성을 반영하지 못해요. 그런 목소리로는 풍부한 내면세계를 전달할 수 없어요. 생기 없고 희미한 목소리의 소유자는 주변 사람들한테 가련한 인상을 준답니다.

 

여러분 목소리는 얼마나 다양한 뉘앙스를 띠고 있는지, 이런 기준으로 알아보세요.

 

목소리의 풍부한 색조 – 무채색의 목소리 

선명하고 색조 있는 – 희미하고 색조를 잃은 목소리  

감정이 충만한 – 감정이 죽은 목소리 

매끈한 가락을 띠는 – (레가토가 아니라) 스타카토 식의 목소리 

생기 있는 – 생기 없어 죽은 듯한 목소리.

 

- 어떤 목소리가 ‘생기 있고’ ‘죽은’ 것인지, 어떻게 알지요?

= 개별적인 매력과 독특함이 가득한 목소리를 살아 있다고 하지요. 개성이 없는 목소리는 기계적이고 죽은 것처럼 들려요.

 

살아 있는 목소리

 

- 내 목소리에는 감정이 안 실리고 기계적인 것 같은데. 이런 점을 바꾸면 좋겠어요. 듣기 좋고 살아 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싶어! 

= 한 보컬 코치는 목소리 울림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풀어주기 위해 이런 연습을 제시합니다. 

 

거울 앞에 서라, 

척추를 꼿꼿이 세워 몸을 펴라, 

입을 편하게 벌리라, 

‘얼굴을 풀어주라’, 

머리를 좀 흔들어 주라, 

마음속으로 긴장을 내던지고, 

표정은 아무 생각 없이 완전히 이완돼 있을 것이다. 

소리를 내겠다는 갈망을 느끼고, 

소리가 밖으로 (터져) 나오게 한다. 

이 자유로운 소리가 어디서 나오는지 정한다. 

목소리를 강하게 내려고 서둘지 말라. 

목소리를 내려는 진짜 갈망이 생기게 하라. “이성이 정중한 기사처럼 매혹적인 귀부인인 감정에 언제나 길을 양보해야지!”

 

기사도 정신

 

이런 경우, 소리는 자연스러우며 느낌과 감정으로 충만할 겁니다!

 

-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유지하려면 어떡하나요? 

= 목소리에 감정이 풍부하게 실리게 하려면, 이런 연습을 해 보세요. 

목소리가 당신을 위한 치료용 물약이라고 상상한다. 

그걸 손바닥에 조심스레 모은다. 

처음에 소리를 낼 때, 그걸 물처럼 떠서 조심스레 앞으로 옮긴다고 상상한다. 

 

- 난 흥분하면 금방 숨을 헐떡여. 공기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들어요. 

= 다음 실습은 보컬 능력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 좋으며, 소리가 더 오래 지속될 겁니다.

 

앞의 실습으로 시작한다. 

손바닥에 ‘소리를 모은’ 뒤, 목소리가 짙은 안개로 바뀐다고 상상한다. 

다음에 두 손을 천천히 양옆으로 벌려서 안개가 두 팔 사이에서 퍼지게 한다. 

 

- 정말, 공기가 좀 더 많아지네요! 그리고 목소리가 더 편해지고 감정이 많이 실려요! 아, 이 연습이 마음에 들어요!

 

<계속> 목소리 울림의 범주 (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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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한 것을 빨리 떠올리는 방법 

 - 신경심리학자들의 조언 

 

뭔가를 얼른 떠올려야 하는데 좀처럼 기억나지 않는 경우를 누구나 겪어봤을 것이다. 

한데, 신경심리학자들은 우리가 언젠가  눈으로 본 것을 뇌는 모조리 기억한다고 주장한다. 어떤 정보가 기억에서 깡그리 지워졌다 싶을 때조차 그렇다는 것이다. 필요한 실마리를 잡아당기기만 하면, 기억은 아주 상세하게 표면에 떠오른다고 한다. 

 

시각화, 공간 기억

 

눈으로 본 것을 죄다 뇌가 기억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크지 않은 듯싶은데, 과학은 이 사실을 확인해 준다. 

1970년대 초 유명한 실험이 실행됐다. (Lionel Standing).

보통사람들에게 1만 장의 이미지를 빠른 속도로 보여주었다. 이를테면, 무하마드 알리, 아령, 암스트롱의 달 표면 발자국, 니체의 저작 <도덕의 계보>의 표지, 붉은 장미 등을 보여주었다. 

그런 식의 이미지가 무려 1만 장이나 됐다! (실험은 꼬박 일주일이 걸렸다). 그런 정보량이 그 어떤 머리에도 들어갈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80% 이상을 기억해낼 수 있었다. 

 

요령은 기억에서 정보를 제대로 빼내는 것 

 

기억 단계에서 이미지들을 쌍으로 보여주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이전에 본 것이고 다른 건 그렇지 않았다. 이를테면, 왼편에 무하마드 알리의 사진, 오른편에 발포성 위장약 Alka-Seltzer가 있다고 치자. 피실험자들은 이미 본 이미지를 알아야 했다. 대부분이 별 어려움 없이 그렇게 했다. 

 

2000년대 초에 실험을 더 복잡한 양상으로 반복했다. (Timothy F. Brady, Talia Konkle).

참가자들은 거의 같은 두 이미지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했다. 예를 들어, 오른쪽엔 5달러 지폐 묶음 사진, 왼편엔 1달러 묶음 사진이 있었다. 또 오른쪽에 녹색 객차, 왼쪽에 빨간색 객차가, 또 오른편에 가느다란 방울이 달린 작은 종, 왼편에 굵은 방울이 달린 작은 종. 

그 결과, 이미지들이 자잘한 면에서 다를 때도 사람들은 이미지의 거의 90%를 알아보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는 아무것도 잊지 않는다.

단지, 필요한 자료를 저장소에서 늘 끄집어낼 수 없을 뿐이다.

신경심리학에서는 사람이 자기 기억에 직접 접근한 경우를 딱 하나 알고 있다. 

20세기 초 유명한 러시아 신경심리학자 알렉산드르 루리야가 솔로몬 셰레솁스끼라는 이름의 아주 독특한 사람을 관찰했다. (나중에 그에 관한 책을 썼다. <대단한 기억에 관한 소책자>). 

 

솔로몬은 숫자로 가득 덮인 페이지를 쉽게 기억해냈다. 역순으로도 막힘이 없었다. 뜻이 있는 단어들은 물론이고 뜻이 없는 음절이나 숫자, 귀로 듣거나 지면에서 본 소리 등도 똑같이 잘 기억해냈다. 수학을 전혀 알지 못하면서도 복잡한 공식을, 이탈리아어를 모르면서도 이탈리아 시를 기억했다. 그는 시간이 흘러서도 아무것도 잊지 않았다. (그래서 엄청나게 고통을 받았다). 16년이 지난 뒤에도 놀라운 정확성으로 예전 정보를 내놓았다. 

 

그의 기억력 특징은 들은 말이나 소리에 자기도 모르게 시각적 이미지를 붙였다는 것. (한데, 우리가 앞에서 알아본 대로, 시각적 이미지는 영원히 우리에게 남는다). 

그런데 그에겐 모든 소리가 그 나름의 색깔과 구조, 때론 맛까지 있었다. 어떤 사람의 목소리가 그에겐 ‘노란색에 부서지기 쉬운’ 것처럼 보였고, 또 어떤 목소리를 그는 ‘활활 타오르는 불꽃 같은 게 나한테 밀려오는 것 같았다’고 묘사했다. 

그에겐 숫자들이 얼굴을 갖고 있었다.

예를 들어,

1은 당당하고 날씬한 남자,

2는 명랑한 여자,

4는 다리가 부은 남자,

7은 콧수염 기른 남자,

8은 아주 뚱뚱한 여자나 가방 위의 가방을 보게 하는 식이었다.

87이란 숫자를 들을 때, 그의 심안 앞에는 뚱뚱한 여자와 콧수염을 비트는 남자가 나타났다. 

 

그는 치통을 멈추게 할 수 있었다.

치통은 그를 괴롭히는 빨간 실처럼 보였다. 통증이 커졌다. 실이 더 굵어진 것. 그러자 그는 실이 점점 더 가늘어져서 허공으로 녹아 없어진다고 상상했다. 치통이 사라졌다. 

 

뇌의 작동 훈련

 

단어들은 저절로 그의 의식을 심적 이미지들로 금방 채웠다.

이것이 그가 지닌 경이로움이었다. 

보통사람은 그런 이미지를 의식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러면 기억력이 솔로몬 셰레솁스끼 만큼 좋아질 것이다. 

 

그는 자기가 원한 것을 어떻게 힘도 안 들이고 기억 저장고에서 끄집어낼 수 있었었을까?

사실, 우리 뇌의 비선형적 연상 특성은 기억에서 회상을 적절한 순서로 끄집어내기를 아주 불가능하게 만들지 않는가? 

보통사람은 예를 들어 누군가의 이름을 떠올리려면 어떤 연상이나 하다못해 희미한 느낌이라도 필요하다.

‘미음 자로 시작하는 것 같은데, 흔하지만 뭔가 밝은 느낌을 주는... 아, 그래, 명희야!’ 

 

기억은 선형 논리의 법칙을 따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정보를 순차적으로 살펴볼 수 없다

 

셰레솁스끼의 머릿속에는 숱한 기억이 도서관 색인 카드들처럼 차곡차곡 배열돼 있었다. 사실은, 그가 정보를 받은 순서대로 익숙한 장소들이라는 카드에 옮기면서 꼼꼼하게 정리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건대, 무의식적으로, 자기도 모르는 새에 그렇게 했다). 

 

이를테면, 수십 개 단어를 읽으면서 각 단어를 선명하게 시각화하고, 그 이미지를 아는 거리나 집 주변 장소를 따라 하나씩 배치했다. 첫 이미지(단어)는 집 현관에, 두 번째는 마당 가로등에, 세 번째는 담장에, 네 번째는 건널목에, 다섯 번째는 가게 진열창에 둔 것이다. 이 순서를 다 기억하기 위해, 그는 마음속에서 그 코스를 다 걸으며 주변을 둘러봤다. 

 

그의 놀라운 능력은 우리 각자의 내면에서 잠자고 있다.

엄청난 정보를 기억하는 게 믿기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이건 누구한테나 있으며 키울 수 있는, 잘 발달한 공간 기억일 뿐이다.

 

런던에 가게 되면, 스쿠터를 타는 젊은이들을 주의 깊게 보라. 그 손잡이에는 도시 지도가 붙어 있다. 그들은 관광객이 아니라 미래의 택시 운전사들이다. 택시 운행 인증을 받으려면 어려운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두 지점 간에 가장 가까운 길을 찾고 도중에 보이는 명소를 다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젊은이들이 시험을 준비하는 데 보통 2년에서 4년이 걸린다. 그 결과 그들은 도시 2천5백 개 거리의 교통의 특성과 위치를 기억한다. 그런 인상적인 지도를 머릿속에 담고 있는 덕분에 그들은 무엇이든 기억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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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소리 건드리기, 진동 느끼기, 진동의 연못

- 프리마톤, 신음, 안도의 한숨,척추 이완, 여러 자세에서  

 

buvoi24-1.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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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진동 키우기, 목소리 경로, 공명 체계 

- 생각(감정)과 소리의 연결, "하함~~~마~~~", 이완, 자세 

 

buvoi25-1.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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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목소리 건드리기, 자세 변화에 따른 진동의 변화와 크기 감지 

- 추골 무너뜨리고 쌓기, 뒷덜미 아래턱 목 혀 부위의 이완 , 배음 (Overtone)   

 

buvoi26-1.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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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공명 강화, 공명 촉진, 공명 사다리  

-  신체 이완, 진동의 속성, 여러 자세에서 진동 감지 

 

buvoi27-1.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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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iety/테스트 2020. 12. 20. 20:24

 

 그림 한가운데서 어떤 색깔을 보는가? 

 - 대답을 통해 당신에 관해 많은 걸 알 수 있다. 

 

 

흑백 띠의 원

 

 

당신은 혹시 어떤 일에서도 성공하지 못한다거나 당신에게 재능이 없다고 여기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적어도 인생의 어떤 분야에서는 (누구나 다) 진정한 천재일 수 있으니까. 

 

여기 제시하는 테스트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건 아니지만, 이를 통해 자신에 대해 생각도 못하던 중요한 디테일을 알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착시를 일으키는 그림이 하나 있다. 이건 흑백 선으로 이뤄진 원이지만, 한가운데를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다른 색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빨강이나 녹색, 노랑 혹은 파란 색조일 수 있다. 

 

그림 한가운데서 당신에겐 어떤 색조가 보이나? 

먼저 그 색조를 정한 뒤, 풀이를 참조하시라. 

 

흑백 띠로 된 원 이미지

 

1. 붉은 색조 

당신은 이런 색조를 보는 응답자 35%에 속한다. 

당신의 지능은 평균 이상이고, 따라서 대부분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당신은 훌륭한 논리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타고난 리더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어려운 선택에 직면할 때 당신에겐 많은 버전이 떠오르는데, 그 가운데 최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당신에겐 놀라운 직관이 있지만, 그게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에 항상 믿어선 안 된다. 

 

2. 노란 색조 

이건 드물게 나오는 답변. 응답자의 20%만 이 색조를 본다. 이 대답으로 보자면, 당신은 경이로운 능력과 뛰어난 지성의 소유자이다. 당신은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고 행동을 다 짐작할 수 있다. 

당신은 주변의 세세한 점에 항상 주의를 기울인다. 창의적이고 과감한 사람으로서, 어떤 도전이든 결과에 고심하지 않고 받아들인다. 그리고 거기서 새로이 얻은 경험을 통해 삶의 의미를 키워 간다

 

3. 파란 색조 

응답자 30%가 이미지 한가운데서 파란 색조를 봤다고 말했다. 이들에겐 어려운 결정을 쉽게 내리는 특징이 있다. 이들의 엄청난 지능은 다른 사람들 지능을 훨씬 능가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정직과 신뢰를 우선시한다. 미더움과 인내심, 팀에서 일하는 능력 덕분에 다른 이들한테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항상 사람을 끌어들인다. 

 

4. 녹색 뉘앙스 

응답자 15%만이 이 색조를 본다고 답했다. 당신은 어려서부터 모든 일에 타고난 재능을 갖추고 있다. 팔방미인. 

탐구심이 매우 크고 호기심이 많은 까닭에, 웬만한 것엔 별로 놀라지 않을 것. 세상을 알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낯선 장소를 탐험하는 것이 당신에겐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당신은 살면서 많은 걸 보아 왔고, 그렇기에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지혜로운 조언자이다. 다른 이들의 당신 얘기를 아주 기꺼이 경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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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단어 끝을 집어삼키며 우물우물 말해요!"  

- ‘사탕을 물고 말하는 듯한’ 원인과 교정 방법은? 

  

 

말을 제대로 맺지 못하고 우물거리는 어린애들이 적지 않다.

많은 아이가 뭔가를 성급하게 말하려 들면서 단어 처음 음절들만 발음하고 어미를 두리뭉실 말하며 빼먹거나 줄인다. (어른들 가운데서도 입속에서 웅얼거리듯 말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이런 현상이 왜 생기나. 그런 결함을 어떻게 제거하나. 

아이가 말끝을 집어삼키면서 우물우물 말하나요?

 

저절로 없어질까, 아닐까? 

 

단어의 음절 구조를 깨는 게 아이가 막 입을 떼는 2~3세 때는 정상적인 현상. 입말 관련 신체 기관들이 정확한 발음에 아직 익숙하지 못하고, 그래서 한두 음절로 된 단어들만 제대로 말하게 된다. 더 긴 단어들을 어렵게 여기는 건 당연해. 아이는 음절 위치를 뒤바꾸거나 단어의 시작만 발음하며 어미까지 다 말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고양이’ 대신 ‘고양’, ‘꼬꼬댁’ 대신 ‘꼬꼬’, ‘홍당무’ 대신 ‘홍당’ 등. 

 

만 2세에서 3세 전까지는 단어 어미를 집어삼킨다 해도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저절로 나아지리라 기대해서도 안 된다. 부모가 적절한 시기에 어린애와 함께 작업한다면, 나이에 따른 혀의 둔감함이 한 해쯤 뒤엔 사라질 것이다. 이때 집중적인 발달 작업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안 그러면, 아이가 입을 닫고 아예 말하지 않으려 들 수도 있다. 

 

아이가 3~4세를 넘겼는데도 어미를 집어삼키거나 음절을 뒤바꾸면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즉각 언어치료나 소아 신경과, 심리치료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 나이에 단어의 음절 구조 파괴에는 일반적인 언어 미발달, 구음장애, 기타 장애 등이 곁들일 수 있다. 

 

단어의 음절 구조가 깨지는 원인 

 

전문가들에 따르면, 단어의 음절 구조가 파괴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다. 예를 들어, 태아기와 유아기에 아기의 발달에 영향 끼치는 요소들이며 다음과 같이 개별적인 건강 특성에 많은 게 좌우된다. 

 

- 유전적인 정신 질환과 신경 질환 

- 과잉 행동, 지나치게 높은 흥분성 

- 뇌 구조 손상: 간질, 감염, 조직의 병적 증식 (종양)

- 유아기나 자궁 내 발달 시기에 발생한 심한 감염 

- 뇌 기능 장애 

- 중추신경계 질환 

- 출산 중 손상, 출산 시 산소 결핍 

- 산모와 태아의 레수스 충돌 (rhesus conflict) (*여성 신체의 보호 반응을 기반으로 하는, 산모와 태아의 비호환성. 아기의 Rh+ 혈액이 엄마의 Rh-와 양립할 수 없음)

-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외상성 뇌 손상.

 

레수스 충돌 (Rhesus-conflict)&#44; Rh- 혈액 세포&#44;

 

아이가 성장하는 환경과 날마다 듣는 말이 아주 중요하다. 바람직하지 못한 요인에는, 

- 가정의 불안한 상황 

- 심한 스트레스 

- 아이와 함께 사는 어른들의 잘못된 말이나 지나치게 빠른 말. 

- 부모와 충분한 언어 소통 부재.

 

대부분 경우 단어의 음절 구조 파괴는 몇 가지 원인이 뒤섞여 일어난다. 소아 전문가를 찾아가기 전에, 앞의 목록에서 정확히 무엇이 어린애의 입말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지 생각해 보라. 

 

교정을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

 

1) 신경과 진단으로 중추신경계의 이상 여부를 확인. 또한, 의사는 뇌 혈액 공급과 신경세포 활성화를 개선하는 약물을 처방할 수 있는데, 이는 입말 발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2) 언어치료사를 찾아봐야 한다. 아이의 말을 듣고, 음절 집어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심리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는지 정확히 알려주고, 교정 프로그램을 택할 것이다. 

3) 가정 활동에 많은 게 달려 있다. 아이와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바로 부모 아니던가. 입말을 바로잡는 동안 주의를 기울이고 잘 보살피는 게 중요하다. 

 

부모로서 아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나?

 

입말 발달에 좋은 환경을 만들고, 아이가 조금만 나아져도 격려함으로써 교정 실천에 좋은 느낌만 지니게 한다. 일상에서 이런 활동을 포함하기를 권한다. 

- 손가락 유희 

- 조음 체조 

- 섬세한 움직임을 키우는 연습 

- 댄스 

- 리듬 감각을 키우는 놀이

- 북, 피리, 실로폰 등 악기 놀이/연주.

 

단어의 음절 구조 교정에 유익하고 아이가 아주 좋아할 놀이 몇 가지 

 

<드러머/북 치는 소년> 

아이한테 어렵지 않은 리듬 패턴을 보여준다. 즉, 일정한 리듬으로 손뼉을 몇 번 치고, 반복해 보라고 한다. 

 

<앵무새>

먼저 (아오-오아-아우-우아 등) 모음을, (바-바-바, 보-보-보 등) 열린 음절을, (아브-아브-아브, 오브-오브-오브 등) 역순을, (크와-크와-크와 등) 자음과 결합한 음절을, 음절들의 결합을 부모가 먼저 소리 낸 뒤에 따라 하게 한다. 

아이가 잘 해낼 수 있는 소리만 고른다. 아이가 어렵지 않게 하면, 아빠, 여우, 참외, 고양이 등 간단한 단어를 줄 수 있다. 

 

<공을 받아요> 

아이한테 공을 던지면서 아이가 잘 알고 있는 단어의 첫음절을 말한다. 아이는 받은 공을 되던지면서 그 음절을 반복한다. 다음에 부모가 다시 공을 던지면서 두 번째 음절을 말하고, 아이가 따라 한다. 그다음엔 부모가 단어를 통으로 말한다. 예를 들어, “장-장”, “갑-갑”, “장갑-장갑”. 

‘아, 이, 우, 에, 오’ 음절이 3개 들어간 단어를 이용하여 이 놀이를 조금 더 복잡하게 할 수 있다. 아버지, 할머니, 지우개, 우체국 등. 

 

<곰돌이는 뭘 했나요?> 

곰돌이 인형 대신 어떤 것이든 좋다. 아이와 인형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인형이 오늘 무슨 일을 했는지 돌아가면서 열거한다. 

예를 들어, (인형이 오늘) 걸었어요, 뛰었어요, 앉아 있었어요, 날았어요, 쇼핑했어요, 운전했어요, 목욕했어요, 옷을 입었어요, 등. 어미가 같으면 아이가 혼동하지 않고 자신 있게 대답하는 데 좋을 것.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어 대화하도록 애쓴다. 

시와 동요를 알려준다. 단어들을 분명하고 천천히, 정확하게 발음한다. 

예를 들어, 상점에서 스스로 빵이나 과자를 살 수 있도록, 크고 알아듣기 쉽게 말하도록 자극하고 격려한다. (이렇게 하려면 사전에 점원의 협조를 구한다.) 

 

이렇게 주의를 기울이는 경우 대부분 별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건, 입말 장애를 일으킨 원인, 얼마나 시기적절하게 교정이 시작됐는지, 부모가 전문가들 조언을 얼마나 제대로 준수하는지 등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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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와 마음 공부 

 - 목소리 요가 

 

 

생각이나 평가, 판단, 계획, 기억 등의 끊임없는 흐름으로 인해 단단한 벽이 생기면서, 우리의 참된 본질이 (자아가) 이 세상의 표면으로 나올 수 없는 경우가 왕왕 있다. 이 영원한 번다함에서 허덕이다 보면, 삶에 대한 감각이 잘못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는 바다에서 헤엄치면서도 줄곧 바다를 찾아 헤매는 물고기들과 비슷하다. 이런 까닭에, 인간 의식이 어느 방향으로든 발달하면 (혹은, 발달하려면), 마음을 달래는 수행이 동반하기 마련이다. 

 

마인드 자체에는 나쁜 게 하나 없다. 

문제는, 그것이 우리 몸에 끼치는 위력과 힘, 영향력 수준에 있다. 

 

우리 삶을 어수선하고 번잡한 마인드에 맡기고, 그것이 우리 존재의 목표와 의미를 만들게 하고, 우리의 몸과 생명 에너지를 마인드의 처분에 맡기는 건, 의식의 눈이 멀거나 무자각에 빠져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당장에라도 바로잡으려 애써야 할 일이다. 

 

일상에서 우리네 결정 대부분은 감정에 근거한다. 마음에 들면 동의하고 싫으면 거부한다. 겁이 나면 하지 않아. 화가 나면 밀어내고 멀리해. 모욕감을 느끼면 관계를 끊는다. 이게 무엇인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 

 

한데, 감정이란 생각에 대한 몸의 반응이다. 

생각의 흐름은 우리 몸에 내리는 지시나 명령이다. 

명령이 부자연스러울 때, 불만과 피로와 짜증에서부터 우울증과 (이를테면 뇌졸중 같은) 심각한 신체 질환에 이르기까지 여러 수준의 긴장이 (혹은 저항이) 생긴다. 

참고: 감정이란? 

 

대체로, 감정이란 마인드의 지시에 대한 몸의 반응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 마음이 잘 닦이지 않고 거칠수록, 마음에 부정적인 세계관이 더 클수록, 그건 그 소유자와 그의 몸에 더 파괴적으로 작용한다. 바로 이 때문에, 동서고금 모든 문화며 전통적 비전(秘傳)에서는 마음 수련과 생각 체계 발전을 극히 중시한다. 

만약 우리가 고도로 발달하고 매우 친환경적인 문화에서 태어났다면, 운이 좋은 것이다. 

만약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혹은 한국에서? 혹은, 자연과 모든 생명체에 대해 소비적인 태도를 계속 주입하는, 소위 ‘문명화한’ 문화에서 태어났다면? 

 

그런 시스템에서는 (뇌의 신경화학적 작동을 감안한다면) 자기 파괴적인 과정이 태어나면서부터 뇌리에 각인된다. 그런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을 재교육하거나 다시 훈련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생각과 개념과 소신의 총체인) 어떤 지식이, 설령 아무리 지혜롭고 심오하다 할지라도, 상한 토대 위에 놓일 테니까. 그래서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모든 게 일시에 무너질 테고, 그런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자기 생각 기반에 눌러앉아 한탄한다. “세상은 위험해.” “난 쓸모가 없어.” “사랑 따위는 개나 주라고 해.” “인생 뭐 있어?” 

 

목소리 요가

 

 

어떡해야 하나?

 

우리네 마음이 우리네 몸에 전권을 휘두르며 부적절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마음이 그 본연의 소명(만)을 수행하는 상태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 하나는 소리며 목소리를 다듬고 키우는 것. 요가에도 소리나 목소리 작업을 근간으로 하는 분야가 있다. 소리와 진동의 힘을 믿는 '나다 요가'나 '만트라 요가'가 그렇다. 

 

 

“요가의 일반 원리는 <마음의 요동을 붙잡아두기>라는 말로 표현된다. 왜냐면 마음은 매우 활동적이고, 우리는 여느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그 활동에 크게 끌리기 때문이다. 한데, 마음의 요동을 붙잡는 상태에 들어서기란 노련한 요가 수행자들한테도 지극히 어렵다. 

나다 요가를 수행할 때, 우리는 (아나하타 나다의 소리로써) 마음이 우리 의식의 섬세한 현현을 따르게 한다. 마음은 소리에 완전히 들러붙게 되면서 소리에 흡수되어 녹는다. 마음이 소리에 들붙어 흡수될 때, 다른 요가들로 얻기 어려운 사마디(samadhi, 삼매)가 자연스레 생긴다. 마음은 생각이나 느낌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으며, 마음의 이런 속성을 능숙하게 이용하는 게 바로 나다 요가의 지혜이다.”

- <라야 요가, 소중한 비밀의 광휘> 

 

“인간의 마음속에는 수백만, 수억 가지 인상과 기억이 잠겨 있다. 우리네 마음은 과거라는 거대한 층에 둘러싸여 있다. 집중이 필수지만, 마음을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 만트라 실행이 있다. 그러므로 만트라를 실행할 때, 집중하려고 해선 안 돼. 모든 게 저절로 지나가면서 마음이 진정될 것이다.”

 

(불교에서 신비 경향의 경전) 탄트라와 요가의 전통에서 고대 문헌들이 중시하지 않는 (그렇지만 가장 많이 수행하는) 유일한 측면은 – 자기 목소리가 (그 진동이) 그 사람의 몸과 의식에 미치는 영향이다. 동양에서는 의식 발달의 전통상 고대 문헌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방법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동양에서는 연구와 실험 같은 것이 서양보다 훨씬 더 적다. 

 

서구 전통은 사람 목소리가 자기 몸과 청자의 몸에 미치는 영향의 측면을 아주 깊게 연구한다. 이 지식이 소리치유나 보컬 테라피 같은 분야에서 나타났다. 바로 서양에서는 과학적 접근이라는 전통 덕분에, 실험하고 과학적 연구에 투자하고 충돌하지 않으면서 진리 탐구의 다른 길을 보여주는 혁신적 발명을 만들기가 가능하다. 

 

지난 50년 동안 서구 여러 나라에서 여러 과제를 지닌 여러 전문가가 수행한 엄청난 연구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현상들이 발견되고 교차 검증으로 확인됐다. 

 

사람 목소리는 전반적인 건강 수준을 나타내니, (배음/overtone으로 충만한) 음색의 아름다움과 목소리 힘은 더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 

 

• 주로 가슴 공명강이 작동하여 소리가 부드럽게 이완돼 울릴 때, 목소리로 생성된 진동은 15%만 몸에서 외부 공간으로 나가고 85%는 내부 장기에 흡수된다. 그리하여 장기의 활력이 높아지고 근막이 강화되며 긴장도가 낮아진다

 

• 소리 진동과 인체의 관계에서 특이한 측면 하나가 드러났다. 즉, 저주파수 소리는 신체 하부, 고주파수 소리는 신체 상부와 서로 연관된다는 것. 

 

• 우리 몸의 각 기관(장기)에는 그 나름의 ‘목소리’가 있다. 병든 장기의 ‘소리 울림’은 건강한 장기의 그것과 다르다. 올바르게 소리 내는 법을 익히면 이 비정상적인 ‘울림’을 바로잡을 수 있다. 

 

• 노래 부르기는 임산부와 태어날 아기들에게 매우 유익하다. 노래할 때 서로 다른 음역을 오르내리는 목소리가 특정한 소리 주파수에 맞춰진 아기의 장기와 시스템을 활발하게 성장시킨다. 아기의 청각 기관이 훈련되며 뇌를 자극한다. 

 

• 이완된 목소리 울림을 연습할 때 날숨이 자연스레 길어지는데, 이건 다른 여느 호흡 운동보다도 더 깊은 이완을 촉진한다. 왜냐면 길어진 날숨에 소리 진동이 또 합쳐지니까. 이때 소리가 (소리 내는 사람이 얻는 깊은 이완 상태에서 자연스러운) 잠에 빠지지 않게 하는데, 소리가 중단되면서 사람이 깨어나기 때문이다. 소리가 곁들이는 명상에서는 트랜스 상태로 훨씬 더 빨리 접어든다. 

 

• 몸은 고함이나 신음과 같은 목소리를 통해 과도한 내적 긴장에서 자연스레 벗어난다. 음악 소리는 혈액 순환을 완전히 복원하고 사람의 장기의 정체를 제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소리와 소리 결합을 허밍만 해도 안정적인 건강 증진 효과를 얻는다. (기공 <6개의 치유 소리> 실행은 옛날부터 건강 증진 목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이용해 왔다.) 

 

• 후두와 인두의 근육은 물론이고 호흡근과 많은 골격근의 수축과 이완, 또 목소리를 내는 동안 공기를 단속적으로 밀어냄과 폐의 압력 저하는 모두 신경계의 기능적 팽창과 크고 작은 혈관에서 혈류의 증가 등을 포함해 몸을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는다. 목소리 실행은 신체의 보호와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장 잘 이용하는 적극적 방법 가운데 하나. 

 

• 사람의 청각 기관은 고막이 압력을 받을 때 불과 0.0000000001mm만 움직일 정도로 아주 미미한 음파도 감지할 수 있다. (이런 수치는 수소 원자의 직경보다 1천 배 더 작은 값이다). 

또, 소리가 한쪽 귀와 다른 쪽 귀에 들어오는 0.0001초 이상 걸리는 시간 차이를 포착하는 능력 덕분에, 우리는 어떤 소리가 어느 쪽에서 들리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스테레오 효과).

 

참고: 이 사실로 보자면, 우리는 자기 몸과 더 깊이 접촉하고 마음이 더 차분할수록 우리의 의식적 지각이 더 큰 진동 영역을 붙잡을 수 있다는 생각도 가능하다. 몸이 긴장하고 마음이 지나치게 날뛰면, 지각 능력이 확장되지 못한다. 

 

알프레드 토마티스(Tomatis, 1920~2001)는 귀가 그저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처음 알아냈다. 고막에서 감지된 소리 진동이 내이의 신경을 자극하는데, 이 진동이 내이에서 뇌의 여러 영역에 다양한 방법으로 들어가는 전기 임펄스로 바뀐다. 

게다가 이 전기 임펄스/자극 가운데 일부는 뇌의 청각중추로 들어가고 (이 임펄스를 우리는 소리로 지각하는 것), 다른 임펄스들은 복잡한 운동과 균형감 등을 조절하는 소뇌에서 전기 전위(電位)를 만든다. 

 

이미 ‘처리된’ 여러 임펄스가 이 뇌 부위들에서 (우리 몸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등 여러 생화학적 물질의 분출과 우리의 감정을 관리하는) 대뇌변연계로 들어간다. 이때, 소리 진동으로 생겨난 전기 전위 역시 고도의 의식 기능을 담당하는 대뇌피질로 전달된다. 소리는 이런 식으로 뇌를 키우고, 뇌를 거쳐서 (혹은, 뇌와 더불어) 모든 장기와 체계, 조직, 세포 등 인체 전반에 좋은 자극을 준다. 

 

앞에 열거한 내용을 기반으로, 소리가 실제를 만든다고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이건 사실상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 

 

소리며 목소리를 다루는 작업은, 그럴싸한 함정으로 케케묵은 감정적 반응을 유발하는 교활한 마음을 피해서 인간의 신성한 본질과 직접 닿을 수 있는 방법이다. 진지하고 심원한 종파는 전부 목소리 작업을 영적 관행으로 삼고 있다. 가톨릭의 전례 성가, 불교나 힌두교의 만트라, 이슬람의 디크르(Dhikr), 티베트의 목구멍 노래 등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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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물리학적 측면. 소통의 시작은? 임펄스 고찰. 사회화) 

 

목소리 생산, 정신물리학적 측면, 임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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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생산에 부정적 요소 - 호흡에서, 후두에서, 성대에서, 공명기관에서, 조음기관에서, 자세에서, 심리 상태에서) 

 

목소리 생산에 부정적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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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완 (Relaxation). 긴장, 경직, 스트레스, 유유화화 

(얼굴, 목, 턱 근육 이완) 

 

이완, 긴장, 경직, 스트레스, 유유화화, 얼굴, 목, 턱 근육 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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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호흡-발성-조음 기관의 이완. 이완과 감정 발산 

(척추 이완과 정렬, 혀 근육)

 

호흡-발성-조음 기관의 이완. 이완과 감정 발산. 척추 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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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소리 건드리기 

(프리마 톤, 진동 만들고 느끼기) 

 

소리 건드리기, 프리마 톤, 진동 만들고 느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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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소리의 전반적 인상 평가  

 

"난 내 목소리가 싫어!"

 

- 난 내 말투가 늘 부끄러워. 나도 수줍음이 많고 자신감이 부족해. 내 생각을 입 밖에 내기가 힘들어요. 무슨 질문을 받으면 순간적으로 당황해, 얼굴이 빨갛게 변하고 창백해지고 한 마디도 꺼낼 수가 없어요. 또 가끔 나도 모르게 가시 돋친 말을 할 때가 있어요. 그러고는 염려하며 자책을 하지, 왜 그런 삐딱한 말을 했나… 도저히 견디기 힘든 상황이 있어요. 어디론가 숨고 다른 사람들한테서 벗어나고 싶어지는 거야! 나한테는 말한다는 게 끔찍한 고통!

내 목소리도 아주 싫어. 그 소리를 견딜 수 없어! 낯선 이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친구들하고도 소통하기가 힘들어요. 특히 직장 상사들과 소통은 마지못해 하고 있어. 그들과 소통하다 보면 내가 하찮은 존재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 뭐야! 공공장소나 기관에 가면 입술이 떨어지지 않아. 머릿속이 어지럽고 생각이 뒤엉키고…

 

-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에서 뭐가 그렇게 무서운 건데?

- 상대방이 나를 비웃지 않을까 겁이 나는 거야. 때론 사람들이 다 싫어지기 시작해. 그러다 보니 사람들을 쳐다보는 것도 무서워. 어떤 상황에서도 편하게 느끼면서 여러 사람과 차분하게 소통할 줄 아는 사람이 부러워…

소규모 그룹에서 말하거나 여러 사람 앞에서 발언할 때, 난 족쇄에 묶인 듯한 느낌을 받아. 동요가 심하다 보니 생각을 분명히 드러내지 못하겠어. 생각을 모을 수 없고, 집중이 안 되고, 말하려 했던 것을 까먹고… 얼굴만 화끈거리지. 언어 능력을 아예 잃는 거야. 목소리가 개미 소리처럼 기어들고, 성인이 아니라 십대 여자애처럼 말을 하는 것 같아. 듣는 이들이 자꾸 뭔가를 되묻고, 그러면 난 더 정신이 아뜩해지는 거야. 한마디로, 멍청한 여자처럼 보이는 거지. 

 

목소리의 전반적 인상 평가

 

"사람들 앞에 나서서 말하는 건 죽기보다 더 끔찍해!"

 

- 자기 목소리 울림에 그렇게 병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을 때가 언제인지 혹시 알아?

- 녹음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그랬어. 그건 내가 늘 혐오스럽게 여기던 목소리와 비슷했어. 그런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게 늘 불편했거든. 누군가가 삑삑대는 톤이 실린, 어린애 같은 목소리로 말하는 걸 들으면 속으로 웃곤 했는데. 

 

- 목소리 울림을 고쳐 보려고 했나?

- 아니! 난 오늘까지도 목소리는 타고나는 것이라고 믿었어. 나한테는 태어날 때 그런 끔찍한 목소리가 주어졌으며, 그것 때문에 평생 고통을 겪어야 한다고 여겼지… 목소리는 바뀌지 않는 것이라고 여겼어! 이것 때문에 자신감도 잃었고. 그렇게 삑삑거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어떻게 다른 사람들 마음에 들 수 있겠어?! 자연스럽게 아름답게 울리는 목소리 소유자들을 평생 부러워할 뿐이라는 생각이 굳어진 거야. 그윽하고 가슴에 스며드는 목소리가 정말 부러워! 거기엔 영혼과 따스함도 많이 깃들어 있잖아!

 

= 단념하고 포기하기엔 일러요! 결함을 그냥 갖고 간다면 대가를 비싸게 치르게 될 거야. 부러워하기만 하면 소용이 없지! 누구나 자기 목소리의 아름다움을 ‘드러낼’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 목소리 울림의 결함은 충분히 고칠 수 있어. 시간과 노력이 좀 필요할 뿐!

 

- 내 ‘어린애 같은’ 목소리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 방법만 안다면, 밤낮으로 연습할 수 있어.

=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아도 가능해요! 물론, 웬만큼은 노력해야 하지만.

 

목소리는 심리 상태의 지표

 

- 나도 내 목소리가 마음에 안 들어, 내 말소리를 들으면 기분마저 나빠질 정도로… 밖에서 내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그러니까 녹음한 소리를 들었을 때, 아주 부끄러웠어. 목소리가 어째 단조롭고 맥이 없고 명료하지 못하더군. 한마디로, 내 목소리가 지겨웠어. 결점을 고쳐서 목소리를 더 듣기 좋게 만들고 싶어요.

 

= 좋은 연습이 많이 있어요. 

목소리며 목소리 음색과 높이를 다루는 방법을 익힌 뒤 

우리는 음색 좋은 목소리를 얻을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 상태도 조절할 수 있게 되지요. 

우리는 기분이 좋을 때조차 습관적으로 맥없고 징징대는 목소리로 말한다는 점을 종종 알아차리지 못해요. 우울한 어조는 상대방을 물러나게 할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도 해로운 영향을 끼쳐요.

 

- 어떻게?

= 좋은 기분이나 분위기도 맥없는 목소리에 ‘감염되면’ 저절로 사라지고 말거든. 

 

진정 어린 목소리

 

= 영혼 깊숙한 곳에서 편하고 경쾌하고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진정 어린 목소리라 일컬어요. 그런 목소리는 진실하고 허심탄회하며 편안한 소통을 만들고, 상대의 진정성도 불러일으킵니다.

 

- 난 내 목소리의 ‘결함’을 알아내기 힘들어요. 뭘 바꿀 필요가 있는지, 어떻게 아나요?

= 자기 목소리 울림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이런 규준을 이용할 수 있어요. 먼저 목소리의 전반적인 인상을 평가한 뒤, 매력적인 울림에 방해가 되는 게 무엇인지 알아보지요. 

 

목소리의 전반적인 인상: 듣기 좋은 – 듣기에 불쾌한.

 

매력적이지 못한 목소리를 만드는 요소들 평가

 

목소리에 좋지 않은 요소를 평가하기 위해 이런 기준을 이용하세요. 

"내 목소리는 사실상 늘 (어떠어떠하다)." – 10 점.

"내 목소리는 사실상 결코 (어떠어떠하지) 않다." – 0 점.

괄호 안에 아래 특징을 하나씩 넣어 보세요. 

 

- 구체적인 예를 들어 주실래요?

= 만약 "내 목소리는 겁먹은 듯이 울린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면, 0점. 

       "내 목소리는 사실상 늘 울적하게 들려…"라고 평가한다면, 10점.

 

- 내 목소리가 가끔 울적하다면, 어떡해요? 

= 그런 경우에는 우울한 목소리가 나오는 정도에 따라 자기 느낌에 가장 적절한 점수를 매기세요. 2, 3, 4, 5. 목소리가 더 자주 울적하게 나올수록 점수가 더 커져요. 

 

내 목소리는 (......) 울린다

10

9

8

7

6

5

4

3

2

1

비고

우울하게, 울적하게

 

 

 

 

 

 

 

 

 

 

 

맥없이, 활력 없이

 

 

 

 

 

 

 

 

 

 

 

따분하게, 밋밋하게

 

 

 

 

 

 

 

 

 

 

 

겁먹은 듯이

 

 

 

 

 

 

 

 

 

 

 

집요한 것처럼

 

 

 

 

 

 

 

 

 

 

 

화난 듯이

 

 

 

 

 

 

 

 

 

 

 

위협적으로, 고압적으로

 

 

 

 

 

 

 

 

 

 

 

불평하는 듯이

 

 

 

 

 

 

 

 

 

 

 

슬프게

 

 

 

 

 

 

 

 

 

 

 

토라진 듯이

 

 

 

 

 

 

 

 

 

 

 

불행한 듯이

 

 

 

 

 

 

 

 

 

 

 

징징대는 것처럼

 

 

 

 

 

 

 

 

 

 

 

알랑거리는 듯이

 

 

 

 

 

 

 

 

 

 

 

애걸하듯이

 

 

 

 

 

 

 

 

 

 

 

자신 없게

 

 

 

 

 

 

 

 

 

 

 

온순하게

 

 

 

 

 

 

 

 

 

 

 

소심하게

 

 

 

 

 

 

 

 

 

 

 

날카롭게

 

 

 

 

 

 

 

 

 

 

 

떨리는 듯이

 

 

 

 

 

 

 

 

 

 

 

뭔가 잘못한 것처럼

 

 

 

 

 

 

 

 

 

 

 

,,,,,,

 

 

 

 

 

 

 

 

 

 

 

 

 

 

 

 

 

 

 

 

 

 

 

 

(계속: '목소리 힘과 적극적인 자기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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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의 선율 (어조, 억양)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으면, 언제나 그 사람의 이미지가 즉각 눈앞에 떠오른다

우리는 자기 목소리에 워낙 익숙해져서, 그 울림에 사실상 눈길을 돌리지 않는 편이다. 

자기 말본새의 여러 특성조차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러면서 우리가 내는 목소리의 어떤 뉘앙스 때문에 우리 인상이 썩 좋지 않게 된다는 생각도 전혀 하지 않는다. 

 

듣기에 유쾌한 목소리 색채는 이성이며 감정의 조화와 연관된다. 이런 경우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음색이 생기기도 한다! 만약 목소리 어조에 ‘차가운 이성’이 지배적이거나 모든 힘이 ‘뜨거운 기질’에 쏠린다면, 말소리에 금속성이나 귀청째는 톤이 나타나 듣기 힘들다. 

 

자기표현과 관련된 몇몇 성격의 특성을 목소리 음색으로 쉽게 판단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말본새에서 우리네 균형감이 잘 드러난다. 

당신의 목소리 울림에서는 어떤 어조가 들리나? 

자기 목소리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려는가?

 

1. 갈라지고 깨지면서 급변하는 목소리 – 목소리 음역 위아래로 급격히 제멋대로 오르내려. (*연극배우로서 잠시 개그 무대에 섰던 이창훈의 ‘맹구’ 목소리가 이와 비슷할 듯). 
2. 팽팽하게 긴장한 목소리 – 억눌리고 무미건조해. 
3. 불안한 목소리 – 예민하게 흥분된 어조가 두드러져.

4. 분명치 않아 알아듣기 힘든 목소리 – 작고 딕션이 좋지 않으며 조리가 없는. 
5. 금속성 목소리 – 날카로운 어조에 딱딱한.
6. 변덕스러운 목소리 – 흐느끼는 듯하며 징징대는 음정이 담긴.  

7. 지나치게 큰 목소리 – 목소리 힘 조절이 안 되는.  
8. 자신감 있는 목소리 – 차분하고 서둘지 않으며 딕션이 좋은. 
9. 무채색 목소리 – 작고 단조롭고 표현력 없는.  
10. 진정 어린 목소리 – 가슴에서 우러나며 그윽하고 웅숭깊은.

 

말 가락, 어조, 억양

 

1. 갈라지고 깨지면서 급변하는 목소리 – 목소리 음역 위아래로 급격히 제멋대로 오르내려.

이런 말 가락은 자기표현 능력을 막 시험해 보는 사람한테서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어쩌면 발달 과정에서 미성년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

또 목소리의 급격한 낙차는, 새로운 상황과 부닥쳤을 때 어려서부터 익숙하게 적응해 온 방법들이 망가졌음을 반영한다. 

이런 목소리 소유자인 당신은 극히 불안정하며 기분이 쉽게 바뀌는 사람이라는 해석도 있다. 목소리 선율이 생활 양상과 마찬가지로 위아래로 급격히 오르내려서, 자신만만하여 날아오르기도 하고, 파멸적으로 떨어지기도 하는 것. 이런 사람은 일희일비하는 타입인데, 아무래도 실패 쪽에 더 기운다. 여러모로 판단컨대, 자기관리에 문제가 있어.

 

2. 팽팽하게 긴장한 목소리 – 위축되거나 억눌리고 무미건조한.

이런 말을 듣다 보면, 우리는 더 조직적이고 침착해야겠다는 생각을 자기도 모르게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강한 의지를 당신처럼 진지하게 열심히 수행하기를 바라는 이들은 많지 않다. 당신은 ‘셀프컨트롤’이라는 심리학적 개념을 문자 그대로 이해해서, ‘자신의 들숨과 날숨을 일일이 조절하는 능력’이라고 이해한다. 

 

이런 목소리 소유자와 업무 처리하기는 좋지만, 사생활에서는 별로야.

하지만 그 이유가 동정심이나 공감이 부족하기 때문은 절대 아닌 것이, 이런 타입은 아주 미덥고 책임감이 강해서 기대할 수 있으니까. 단지, 이런 소통에는 따스함이 부족할 뿐이다. 이런 타입 곁에 있는 대화 상대는 때로 아주 따분함을 느낀다.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내는 데 인색하니까.

당신이 모임에서 가장 명랑하고 사교적인 사람이라 해도, 그 모임에서는 다들 저도 모르게 불편함을 맛볼 거야. 원칙이나 규율을 추구하면서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까지 괴롭히는 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저절로 든다. 

 

3. 불안한 목소리 – 예민하게 흥분한 음조가 섞인. 

목과 어깨 근육에 주목하라.

감정적으로 긴장할 때 어깨가 올라가고 목 근육에 힘이 들어가면서, 호흡이 힘들어지고 목소리가 서포트와 자연스러운 울림을 잃는다.

그런데, 당신은 왜 늘 극히 흥분된 상태에 있나? 당신은 통제되지 않는 임펄스의 심연으로 막 떨어지는 것 같다.

 

이런 걸 어떻게 아느냐고?

당신 목소리는 하도 높게 울려서 잠시 뒤엔 끊어질 것만 같다. 그러므로, 당신 곁에 있는 것은 뭔가 불안해, 어쩌면 위험할지도 몰라.

만약 두려움과 흥분 때문에 당신이 갑자기 ‘바닥으로 굴러떨어진다면’, 자신뿐 아니라 곁에 있는 이들도 모두 끌고 갈 것이다.

“모진 놈 곁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는 속담을 떠올려도 좋겠다. 당신이 잠깐이라도 “모진 놈이 되지 않고”(?) 이성을 되찾도록 기도하는 수밖에. 

 

4. 분명치 않아 알아듣기 힘든 목소리 – 딕션이 좋지 않으며 작고 조리가 없는.

지나치게 나직하고 알아듣기 힘들게 말하는 사람은 제 목소리에 놀라는 사람 같은 인상을 준다.

실제로도 그래! 알아듣기 힘든 말 때문에 당신 자신도 자기 말을 듣는 데 관심이 없게 된다. 하물며 다른 사람들이야!

당신의 알아듣기 힘든 속삭임을 따라잡으려면 극도로 예민한 청각을 지녀야 해. 아니면 (수화하는 이들처럼) 입술 움직임으로 단어 구분하는 방법을 익히든지. 

 

당신은 너무 자주 자기 생각에 빠지고, 그걸 지나치게 즐긴다. 편안한 분위기가 깨지지 않기를 바랄 뿐!

당신이 적극적인 행동가가 아니라 감성적인 사람임은 알 만해. 그러나 당신을 대신해서 행동할 사람을 어디서 찾을 텐가?

 

5. 금속성 목소리 – 날카로운 어조에 딱딱한. 

당신 목소리에서 필사적인 저항마저 깨부술 수 있는 에너지와 의지가 감지된다.

당신이 남들보다 세 배나 더 착하고 동정심 많은 사람이라 해도, 당신의 귀청째는 목소리 때문에 소름이 돋아 당장 달아나고 싶어진다

 

자기 신경을 그런 끔찍한 체험에 맡길 사람이 누가 있겠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당신은 정녕 그렇게 차갑고 냉담한 사람인가?

 

6. 변덕스러운 목소리 – 흐느끼는 듯하며 징징대는 음정이 담긴. 

징징대는 목소리는 상대에게 혐오감을 줄 뿐만 아니라 본인 기분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또 당신 감정 상태는 그런 게 없어도 극히 불안정하다.

그렇게 변덕스러운 목소리를 들을 때 주변 사람들의 호감은 순식간에 사라진다.

왜 아무도 당신 가까이에 오래 머물지 못하는지, 이제 알겠나? 당신의 삑삑대는 목소리를 들으면 성인이 아니라 어린애를 상대하는 느낌이 든다. 그런 말은 내용에 귀 기울일 필요도 없어. 당신에게는 딱히 할 말이 있다기보다 그저 늘 푸념하고 넋두리 늘어놓기만 한다는 것을 억양으로도 금방 알 수 있다

 

상황이 좀 어렵다고 늘 투덜대며 달아날 궁리만 하는 사람한테 또 무엇을 기대할 수 있나?

그런 사람에게 삶은 위험과 좌절 이외에 아무것도 약속하지 않는다.

 

7. 지나치게 큰 목소리 – 목소리 힘 조절이 안 되는. 

목소리를 쓸데없이 크게 내는 사람은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약점을 감추려는 타입으로 보면 틀리지 않아.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은 무엇보다도 공격적인 사람으로 보일 것.

또 성대의 위력(?)을 과시하면서 강한 사람이라는 명성을 얻기란 거의 언감생심.

누군가는 천둥소리를 이기려 들면서 힘을 낭비하고, 누군가는 더 유익한 일에 적극성을 내보인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하기에는 능력이나 자원이 달릴 게 분명하다. 

 

결국, 부자연스럽게 큰 목소리는 생명력을 부적절하게 낭비한다는 뜻.

어찌 그리 규정할 수 있는지 궁금한가?

평범하고 평온한 삶과 분화구 위의 삶은 차이가 확연하다.

 

8. 자신감 있는 목소리 – 차분하고 서둘지 않으며 딕션이 좋은 (발음이 분명한).

적절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에겐 자기표현을 위한 기회가 적지 않으며, 이런 점을 당신은 아주 잘 알고 있다.

자기 생각과 감정을 드러냄에서 절도가 있다면, 표현의 깊이와 생생함이 다양해질 수 있다.

당신은 세상과 관계에서 어떤 스타일을 다듬었으며, 혼란 없이 자신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밝히고 싶어 한다. 자기관리에 충실하며, 아마도 그 덕분에 적잖은 성공을 거두었을 것. 당신은 잘 훈련된 사람이야. 

 

하지만 이 고상한 자질에도 단점이 있으니, 자칫하면 좀 따분할 수 있다는 점이 그래.

당신과 소통할 때 가끔은 당신이 미리 연습해둔 말을 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흥분의 기미도 없고 당황하는 빛도 안 보이고 짜증스러운 어조도 들리지 않아.

생각을 표현하는 데는 무척 뛰어나지만, 감정 표현에서는 초짜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

 

9. 무채색 목소리 – 작고 단조롭고 표현력 없는.

당신은 주변 사람들이 주목해 주기를 바라지 않으며 중뿔나게 구는 사람으로 보일까 봐 조바심을 내는데, 그래서 그게 외려 부담으로 작용한다.

자신을 미워하며 재미없는 사람과 누가 소통하고 싶어 할까?

당신은 다른 사람의 주도 뒤에 자신의 수동성을 숨기려 든다. 이건 그런 힘을 당신이 타고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잠재력을 과감히 드러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언젠가 오래전에 당신은 몰이해에 부닥친 적이 있고, 누군가와 공통된 관점을 찾는 데 좌절하여, 앞으로는 그런 불쾌한 일을 만들지 않겠노라고 다짐했을 것이다. 그 뒤 여러 해가 지났지만, 성공의 여신이 당신에게 미소 짓는 일은 여전히 드문데…

이건 당신이 이전의 실패와 단호하게 결별하지 않았기 때문일 뿐이다.

 

10. 진정 어린 목소리 – 가슴에서 우러나며 그윽하고 웅숭깊은.

가슴소리는 비로드 목소리라 부르기도 하는데,

만질 때 부드러운 감촉을 주는 비로드처럼 가슴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듣는 이의 귀에 즐겁기 때문이다.

비로드 같은 말소리의 멜로디에 한 번 사로잡히면,

가슴에 와닿는 민감성과 거의 어린애처럼 순수한 자연스러움과 떨어질 수가 없어 당신 말에 자꾸 귀를 기울이게 된다. 

당신의 감성은 자연 그 자체처럼 자연스러워! 

당신 목소리는 가장 깊숙한 영혼에서 나오는 것 같아! 

당신이 혹여 멍청한 소리를 지껄인다 해도, 당신에게 화를 낼 수가 없어. 

 

당신의 생각 역시 목소리처럼 자연스럽다.

그러니 당신이 계속 어색하거나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해서 놀랄 게 있을까? 당신이 무엇을 하든지, 그건 물론 비로드 같은 말로써 자신을 드러내려는 갈망이다. 당신은 어린애처럼 다른 이들의 찬사를 갈망한다. 그렇다고 당신을 누가 탓할 수 있으랴. 모든 면에서 항상 조화를 이루는 게 당신 삶의 본질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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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숨의 경제적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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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심상을 활용한 호흡 연습. 자연스러운 임펄스 

 

 

심상 활용 호흡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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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심상 활용 호흡 실습, 연꽃 (Lotus) 

 

심상 활용 호흡 연습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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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과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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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목소리 작동 메커니즘 

 

목소리 작동 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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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개인적 특성이며 성격이, 말소리에 반영되나? 우리 각자의 목소리에는 어떤 특성이 들어 있나요?

- 지금 듣고 보니 이화의 목소리는 상냥하고 그윽한 맛이 있네요. 처음엔 느낌이 전혀 달랐는데…

처음에 이화는 거리감이 있고 건방진 듯 보였어요. 한데, 지금 보니까 그게 자기방어 차원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싶네요. 자신의 무방비 상태를 감추려고 짐짓 차갑고 딱딱한 ‘마스크’를 쓰고 있는 거예요.

- 영애 목소리는 아직 설비가 덜 된 듯해… 위아래로 어조가 급격히 오르내려요. 너무 빠르고 단속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 자기 목소리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게 아닌가...

 

- 왜 그렇게 여기는 거지?

- 영애는 어조와 음색을 잘 다루지 못해. 마치 사람과 목소리가 따로 노는 것처럼! 자기 목소리의 주인이라 말하기 어렵겠어. 그녀는 아마 자기 심리 상태를 조절하기 어려울지도…

- 난 정말 그래! 불편한 상황에서는 말이 잘 안 나오고… 내 안에서 단어들을 끄집어낼 수가 없어… 그래서 아주 힘들어!

 

= 영애의 목소리가 본연의 아름다움을 내보이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 그윽함과… 부드러운 음색. 영애는 제 목소리의 주인이 되어야 해요.

 

= 영애 자신은 무엇이 자기 목소리를 방해한다고 생각하나요? 

- 소통을 겁내는 거예요! 난 수줍음이 심한데, 이걸 얼른 떨쳐내야 해요! 자신감 없는 게 모든 면에서 드러나! 말투에서조차!

목소리의 개별적 특성, 남녀가 탁자에 둘러앉아.

 

목소리가 주는 개인적 인상 

 

= 우리가 얘기 나누는 걸 서로 들으면서 또 어떤 인상들을 받았는지 누가 말해 볼래요?

- 안나의 경우엔 실제 모습과 목소리 이미지가 서로 다른 것 같아요. 그녀 목소리에서 가끔 귀를 자극하는 쇳소리가 나오는데, 난 그런 음색을 들으면 긴장하게 되거든. 안나는 성격상 착하고 동정심 많은 사람에다, 아주 매력적인 여성인데! 하지만 듣기 거슬리는 목소리 울림 때문에 차갑고 무정한 사람처럼 보이는 거야. 

- 나도 그런 점을 느끼고 있어… 내 목소리를 처음 녹음해서 들었을 때, 그게 내 목소리인지 몰랐어! “정말 듣기에 불쾌한 목소리야! 무미건조하고 지나치게 공식적으로 딱딱하게 들리잖아!” 하고 생각했지. 안타깝게도 그런 말투를 아직 고치지 못하고 있어… 이 게임을 하다 보니까 연주의 목소리 울림이 내 목소리와 비슷한 것 같아.

 

= 연주가 말하는 투에서 구체적으로 뭘 알아차린 건가요? 그녀 목소리가 어땠는데?

- 연주의 말투에서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하고 비판적인 억양을 느꼈어요. "내 귀중한 시간을 빼앗지 마! 너희가 나한테 말하라고 다그친 이상, 이제 귀만 기울이고 끼어들지 마! 바보 같은 얘기로 초점 흐리지 말고!" 그런 면이 억양에서 분명히 나타나거든요. "난 아주 바쁜 사람이야. 공연히 날 건드리지 마!" 글쎄요, 내 느낌이 잘못됐을지도 모르고…

- 거의 맞아… 난 시키면 마지못해 말하는 편이야. 말하기를 썩 좋아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 말을 듣는 게 더 좋아. 난 대화를 잘 이어가지 못하겠어. 어쩌면 그래서 내 어조에 금속성이 나타나는지도 몰라. 말을 많이 하게 되면, 목소리가 감기 뒤끝처럼 상해. 난 모든 것을 스스로 처리하기를 더 좋아해, 누구한테 설명하기보다는!

 

= 영애와 연주의 목소리에 부족한 것은 뭘까요?

- 편안함! 영애 목소리는 너무 긴장되고 ‘억눌린’ 것 같아요.

- 연주도 자신을 편하게 표현하고 여러 감정으로 말을 다양하게 하는 법을 배우는 게 좋겠어요. 목소리가 위축돼 있다는 느낌이 들어. 목소리가 쉽고 편하게 흘러나오는 걸 뭔가가 방해해. 그게 뭔지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뭔가 걸리는 게 있다는 건 분명히 느껴…

- 그 장애물은 필경 말하려는 의욕이 없다는 것일 거야… 나도 영애처럼 자신을 표현하려고 굳이 나서지 않는 편이야. 그런 태도를 바꿀 때가 됐는지도 몰라. 내 목소리가 차갑고 밋밋하게 들리게 하고 싶진 않아요!

목소리에서 나오는 개인적 인상.

 

내면의 눈길

 

- 다른 사람들 목소리를 들었을 때, 그 목소리 주인의 모습이 즉각 그려졌어요. 그런데 그 모습은 이전에 시각적으로 얻은 인상과는 좀 달랐어. 이런저런 사람의 성격의 특성을 명확히 ‘본’ 거야. 눈을 감으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더 잘 보인다는 생각까지 들었어. 여러 사람의 감춰진 문제들이며 피상적인 시각에서 숨겨진 특징을 알아차리게 돼요. 이건 아주 흥미롭네요!

 

= 그런 식으로 윤아의 성격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보았으며’ 느꼈는지 얘기해 볼래요? 

- 윤아의 목소리에서는 뭔가… 피로감이 느껴져요.

 

= 목소리의 어떤 특성으로 그런 내면 상태를 짐작했나요? 그녀 목소리의 어떤 특징이 그런 느낌을 준 거야?

- 윤아의 목소리는 어떤 때는 나직하다가 또 어떤 때는 귀를 자극해요, 마치 억지로 말하는 것처럼, 목소리를 속에서 내모는 것처럼… 나한테는 그녀가 대화에 지쳐서 우리 소통을 얼른 끝내고 싶어 한다는 느낌이 절로 들어요. 그래서 그저 "원한다면 자리에 있기는 하겠지만, 관심은 별로 없어!" 하는 인상을 주지요. 만약 윤아가 예전에 나하고 그런 어조로 대화했다면, 난 서둘러서 자리를 떠났을 거야…

 

- 왜? 내 목소리에 듣기 안 좋은 어조가 있어서?

- 꼭 그것만은 아니고… 내가 무슨 부담을 주는 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단 말이야. 내가 불필요한 존재나 짐이 된 것 같은. 난, 나를 무시하는 태도를 결코 간과하지 못하거든. 나와 소통하는 것이 상대에게 재미없다면, 계속할 필요가 있겠어? 아, 나의 이런 면도 혹시 내 말투에 나타나지는 않나?

 

설득력 있는 목소리와 그렇지 못한 목소리

 

= 나영의 목소리는 어떻게 들리나요?

- 썩 명확하고 설득력 있게 들리지는 않아요. 마치 자신을 못 믿는 듯해. "내 생각을 소리 내어 표현해야 하나, 아니면 입 다물고 있는 게 더 나을까?" 우리가 대화하기 이전에 이미 알아차린 점인데, 나영이는 말을 끝낸 뒤에 즉각 좌중에 뭔가 묻는 듯한 눈길을 던지더군요, 자신을 지지해 달라는 듯이. "내가 제대로 말한 거야, 아니야? 누군가가 날 비웃지는 않을까? 내가 멍청해 보이는 건 아닐까?" 근데, 나도 종종 그런 식으로 행동해요. 듣는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할지 겁나고 자신이 없어요, 뭔가 터무니없는 말을 꺼낼까 두려워요.

- 맞아, 난 늘 확신이 없어. 그러나 내 자신감 없음이 말하는 투에서 드러난다는 점은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어!

 

= 목소리와 말본새에 또 어떤 개인적 특성이 드러나지요?

- 아람이는 즐겁게 살면서, 마음이 따스하고 친구들 좋아하는 사람인데, 말할 때 서두른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마치 자기 말을 누군가가 자르지 않을까 겁내는 것처럼… 자기 말을 사람들이 듣지 않고 주목하지 않을까 겁내는 듯이. 이 성급함 때문에 그녀 목소리는 가끔 너무 날카롭고 높아져요. 또 때론 아주 큰 소리로 말하고.

 

- 나는 수연의 목소리가 좀 징징대는 듯하다는 점에 주목했어요. 목소리에 실린 그런 어조 때문에 인상이 많이 망가지는 것 같아. 그런 목소리 소유자를 가엾게 여기고 위로해 주고 싶을 수는 있어요, 그러나 징징대는 목소리로 남들의 존중을 사기란 불가능해!

- 경미의 목소리는 너무 날카롭고 귀청을 째는 듯해.

- 그래? 난 직업 통역사로서 말을 많이 하거든. 그러다 보니, 말하기에 지친 감이 있어. 

 

= 직업인의 그런 목소리 울림을 ‘성대에서 나오는’ 것이라 불러요. 이건 충분히 다듬을 수 있어요. ‘말하는 과정’에서 피로함은 목소리 설비가 잘못됐기 때문인 경우가 많고.

(계속 - 목소리의 멜로디/억양)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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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목소리와 이미지와 매력 (1) 

 

* 그동안 목소리와 스피치 관련 강좌 또 <여성 리더십 코스> 강연 등에서 오고간 이야기를 정리해 봤습니다. 특히, <목소리와 여성 이미지>가 주된 내용이지만, 남성들 경우에 대입해도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몇 회에 걸쳐 게재하는 내용을 접하면서,
"어머나, 내가 별 생각 없이 내놓는 목소리며 말본새에 이렇게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니!"
하고 놀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마디로, '세상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아니겠습니까?
꼼꼼이 숙독하고 음미한다면, 크게 도움 될 겁니다. 

 

"매력적인 것에는, 유익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 나름의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

            - 장 파브르

 

장 파브르, 프랑스의 곤충학자, 저술가

 

목소리는 우리네 개개인의 이미지를 채색하거나 빈약하게 만들면서, 한 치 오차도 없이 전달한다.

주의 깊게 포착한 목소리 억양이나 말소리 뉘앙스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분 상태며 성격, 수준을 판단한다. (주변 사람들 역시 우리를 그렇게 평가한다). 

목소리와 말투를 듣고 우리는 순간적으로 그 사람의 어떤 모습을 떠올린다

목소리는 초고속 자기표현 스타일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

목소리가 매혹적인지 아닌지에 따라 첫인상이 일순간에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결정된다. 

 

어떤 대화 상대의 목소리는 매우 듣기 좋아서 우리를 사로잡고 매료하는 반면에,

또 어떤 사람의 말소리는 긴장과 불편을 초래하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본 적이 있나?

어째서 어떤 대화 상대의 말투나 말본새는 우리 귀를 즐겁게 하는데,

또 어떤 사람들의 말은 그저 귀를 따갑게 만들기만 하는지?

 

목소리 음색이며 말의 가락과 특성에 우리가 의식적으로 귀 기울이는 일은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들의 말소리는 우리에게 기분 좋은 인상을 주는 반면, 또 어떤 사람들 말소리는 우리로 하여금 저도 몰래 뒷걸음치게 만든다.

전자의 경우에는 아름다운 목소리 음색이 우리 심금을 흔드는 것. 듣기 좋은 목소리 울림이 우리 심장을 두근거리게 해!

후자의 경우, 목소리 음색이 우리한테서 의혹과 초조를 일으키고 따분하게 만들고…

목소리에서 생기는 인상은 무엇에 좌우되나?

 

상대방의 말을 우리가 지각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네 말은 상대방에게 어떤 인상을 주나? 

목소리는 우리네 개인적인 면모를 어떤 식으로 채색하거나 빛 바라게 만드나? 

표현력 좋고 유쾌하게 말하는 매너는 어떻게 익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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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스피킹(30) 스피치 비평

#액션 17 (스피치 비평)  토론이나 특강, 보도, 교양 등 여러 장르의 티브이 프로그램을 시청하세요. 가능한 한 앞에 소개한 항목대로 출연자들의 언어 행위를 분석하고, 프로그램 진행자들을 평

mirchimin.tistory.com

* "철의 여인"이라 불리던 마가렛 대처 여사가 타계한 지 10년 가까이 돼 가는군요.
그녀의 정치적 공과에 대해 여기서 논할 건 아닙니다. 우리가 눈여겨볼 것은,
자신의 정치적 위치가 더 커지면서 목소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바쁜 와중에도
목소리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1960년, 70년, 80년대 그녀의 목소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한번 들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겁니다. ^^

 

말하는 태도에 (말본새에) 따르는 첫인상 

 

- 말하는 매너에 어떤 개인적 특성이 반영되나요?

= 말하는 매너에서 개인의 심리 상태가 묻어 나와요.

정신 상태라든지 지적 상태, 자기평가나 자율의 수준, 개별적인 매력 같은 것, 한마디로, 우리네 ‘나’의, 자아의, 심오한 구성 요소가 전부 순간적으로 목소리에 반영되는 것이죠. 그것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오로지 자연법칙에 따라서!

 

- 표현성 떨어지는 목소리는 어떤 인상을 주나요?

= 외적 호감과 외적 이미지의 매력이 표현성 부족한 말을 꺼내자마자 깨지고 말아요!

표현력 떨어지는 목소리는 가슴에 와닿지 않고 거짓이나 위선처럼 들려요.

우리가 원하든 아니든, 우리네 깊은 개인적 특성이 그렇게 우리 목소리에서 드러납니다!

게다가 말하는 매너에는 장점만 반영되는 게 아니라, 결점과 콤플렉스 같은 것도 나타나게 마련입니다. 

 

- 우리 콤플렉스는 말하는 매너에서 어떻게 드러나지요?

= 개인적 콤플렉스는 눈 깜빡할 새에 언어적 결점으로, 무대 언어 전문가들의 용어로는, 언어적 위축으로 바뀝니다.

우리가 외모의 결점은 화장이나 의상, 장신구 따위로 감출 수 있지만, 목소리를 그렇게 하기란 거의 불가능해요! 언어적 결함은 화장이나 의상, 성형 같은 것을 동원하여 숨기고 지우고 감출 수 없어. 단지, 교정은 가능해요!

 

자연스러운 여성적 매력

 

- 콤플렉스는 목소리를 빈약하고 위축되게 만드는군요. 그럼, 목소리를 장식하는 것은 뭐지요?

= 개인적 특질! 이것이 목소리에 특별한 매력을 채워요! 듣기 좋게 울리는 목소리는 모든 외적 형상에 각별한 매혹을 부여해요! 표현성 넘치는 목소리는 여성 이미지에 둘도 없는 독특함을 안기고! 목소리가 매력적으로 울릴 때 외모의 아름다움도 더 커지는 법! 자연은 정말이지 아주 지혜로워요! 사람이 자기 외모는 인위적으로 바꿀 수 있게 했으면서도, 목소리에는 관용을 전혀 베풀지 않았어!

 

- 그게 무슨 뜻이에요?

= 자연은 목소리의 여러 결함을 사람이 인위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범주를 미리 제한해 둔 겁니다.

사람 목소리 울림의 결함은 뛰어난 분장사도 유능한 외과의나 성형의도 손대지 못해요!

소리를 아름답고 조화롭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그 소유자 하나뿐이며, 개인적인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죠. 의지를 자유로이 발산할 때, 비로소 목소리가 매혹적으로 울리게 할 수 있어요!

 

- 그건 어떻게 하는 건데요?

= 목과 목구멍에 힘을 주지 않고 편하게 나오는 목소리만이 아름답게 울리지요!

이건 또 심리 상태와도 직결되는 사안이에요.

말하지 않으면서 목소리를 표현성 풍부하게 만들기란 불가능하지만,

그렇다고 목에 힘주어 나오는 목소리도 부자연스럽고 긴장되게 울리잖아요!

듣기 좋고 아름다운 목소리란, '편하고 경쾌하게 술술 흘러나오는' 것이라고 말들 해요.

매력적인 목소리는 막힘없이 자연스럽게 나오지요!

자유로운 흐름에 목소리의 아름다움이 있는 것!

목소리 연구자들과 심리학자들이 목소리를 아름답게 내는 방법을 여럿 고안했어요, 그러나 일상에서 꾸준히 다듬지 않으면 그런 방법도 한갓 조언에 그치고 말겠지.

 

- 내 목소리는 힘차긴 한데, 다루기가 좀 벅차… 목소리가 어떤 때는 너무 나직이, 어떤 때는 지나치게 크게 울리니…

= 인간 목소리에 자연은 또 하나의 트릭을 장치해 뒀어요. 그래서 타고난 것만으로 보컬 표현성을 키우기는 아주 힘들어요!

 

- 내 보기엔, 목소리 아름다움은 타고나는 것 같아요. 누구 목소리는 표현성 풍부한데, 또 누구 목소리는 별로… 내 목소리는 아주 작고 나직해…

= 아름다운 목소리는 다듬는 데서 나와요! 일종의 기법이랄까?

그러니까 그걸 완성하려면 따로 노력을 좀 들여야 해요!

사람은 누구나 매력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어요. 단지, 그러려면, 목소리의 자연스러운 미를 내부에서 풀어주어야 해요!

내추럴 보이스의 색채를 확 드러낼 필요가 있어!

아름다운 목소리는 이미 우리 안에 있건만, 많은 사람이 그걸 모르고, 그냥 꾹꾹 눌러두고 있을 뿐이지요!

 

내추럴 보이스를 찾고 드러내는 게임

 

- 난 내 목소리가 맘에 안 들어! 하지만 무엇부터 다듬고 조율해야 할지 모르겠고… 목소리 울림이 왜 안 좋은 건지, 이유도 모르겠는걸요! 목소리 문제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 바로 그런 것 한 가지를 지금 해 볼까요? <어조 식별>이라는 게임을 해 보지요.

이 게임을 통해 우리는 상대방 말소리뿐 아니라 자신의 목소리 표현에도 더 주의하게 됩니다. 자기 목소리의 결함을 파악하게 되고, 우리네 개인적 특성이 말소리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어요.

 

- 이 게임에서 우리는 어떤 역할을 하지요?

= 흥미롭게 듣는 청자와 듣기 좋은 목소리를 지닌 상대방의 역할. 이 게임을 하고 나면 우리는 서로 개인적 특성을 더 알게 될 거예요. 목소리며 말의 특성. 우리 개인적 특성이 특징적인 말투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말이죠.

 

- 난 여태껏 목소리 울림에 딱히 신경 써 본 적이 없었네!

- 나도 그래… 의미 전달이 중요한 것이라 여겼지! 난 목소리보다는 상대방 표정을 더 중시했어.

= 흔히 우리는 소통에서 단어의 뜻에 눈길을 더 돌리고, 상대방의 표정과 눈빛, 비언어적 제스처 따위를 평가하지요.

억양이나 어조는 일종의 배경으로, 부수적으로 흘러가고. 그런데 이 부차적인 것이 화자에 관한 정보를 가장 먼저 알려 주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 게임에서는, 상대방의 인상에 관해 우리가 여태껏 익숙하게 접근하던 방법을 조금 바꿔서, 부차적인 것으로 평가하는 솜씨를 키우는 겁니다. 즉, 말소리의 울림과 표현성으로.

그럼, 흥미로운 청자의 역할을 해 봅시다. 누가 먼저 이 역할을 맡겠어요?

 

- 나도 해 보고 싶어요. 상대방 목소리 울림으로 상대방의 개인적 특성을 식별하는 방법이 궁금해요. 어쩌면 나 자신의 말에도 더 주의 깊게 대하게 될 거야! 난 내 목소리 때문에 늘 신경이 쓰였어요. 이미 체념할 정도로. 내 목소리가 아름답게 울리고 상대방 귀를 즐겁게 해 주면 좋겠어요. 무슨 역을 하면 되지요? 

= 우린 대화를 계속할 텐데, 넌 눈을 감고 우리 목소리를 구분해 보는 거야. 단어들이 아니라, 목소리 음색과 높이, 어조, 뉘앙스 따위에 집중하면 돼요.

다시 말하는데, 이 게임에서는 상대방의 말의 내용에서 (즉, “무엇을 말했나?”에서) 말하는 매너로 (즉, “어떻게 말했나?”로) 초점을 전환하는 게 중요해요. 게임 중에 목소리에 집중해서 그 목소리 주인공이 누구인지 식별해 봐요. 일상 소통에서는 이런 면에는 신경을 별로 안 쓰고, 그냥 말뜻을 이해하려고 듣곤 하지. 

다들 한 번씩 흥미로운 청자 역할을 한 뒤에, 느낌을 서로 주고받읍시다.

 

개별적인 어조, 억양, 톤

 

- 눈을 감으니까 목소리가 정말 또렷하게 들리는걸! 마치 청각 채널이 추가됐거나 소리 증폭기가 켜진 것처럼…

= 우리가 눈을 감으면, 보상이라는 생리적 법칙이 작동하기 시작해요.

즉, 나머지 모든 감각이 더 예민해지는 거야. 청각과 촉각, 미각, 후각이 외부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평가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게 되지요.

그렇게 여러 감각기관이 동원된 결과, 우리 느낌이 더 예민해지고,

그렇게 얻은 인상은 시각적 형상의 진부한 영향에서 벗어나 더 명확하고 선명해집니다.

그렇게 주의력이 커지고 관심도가 높아지는 상태는, 일상 소통에서도 지극히 중요하고 엄청나게 큰 뭔가가 벌어질 때 우리한테 나타나요. 

 

- 우리 각자의 ‘소리 초상화’가 선명하게 그려지는 게 나도 정말 놀라운걸. 실제 상황에서도 가끔 눈을 감고 상대방 말 가락에 귀를 기울이는 게 좋겠어.

- 난 일할 때 늘 그렇게 해. 출판사 편집자로서, 모르는 사람들과 전화 통화를 자주 하거든, 그러니까 주문자들과 협상하고, 저자들과 미팅도 잡는단 말이야. 그런데 전화 통화하면서 얻은 인상만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더러 있어. 다들 알다시피, 전화 통화도 그렇고, 말하는 매너로 상대방이 어떤 사람임을 식별하는 것이 나한테는 아주 중요해. 목소리 울림으로 상대방을 짐작한 뒤, 나중에 만났을 때, 내 느낌이 얼마나 맞는지 확인하곤 해. 

 

- 어때, 호감 가는 목소리가 호감 가는 외모와 관련이 있었어?

- 아, 내 실험 결과로는, 듣기 좋은 목소리의 소유자는 외모도 매력적이야.

자기가 하는 말을 잘 생각하고 사려 깊은 이들이 목소리도 매혹적인 경우가 많아.

그런 이들과 상대하면 대개 기분 좋고 마음 편해.

그런 이들하고는 모든 면에서 대하기가 유쾌해!

그들은 서둘지 않으면서, 장황하지 않게, 알아듣게끔, 말을 하거든. 상대와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여겨!

어조에서 쇳소리나 덜거덕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사람들은 전혀 그렇지 못해. 조리도 없이 속사포처럼 쏘아대거나 뭔가 혼자 웅얼대듯 말하는 사람들 역시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고…

 

- 그건 왜?

- 알아듣기 힘드니까 한 번, 두 번, 자꾸 되묻게 되고, 그러다 보면 힘들어서 나중엔 대화를 포기하게 되잖아! 심지어 은근히 짜증까지 유발한단 말이야! 그런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존중감이 없고, 다른 이들한테도 부주의하게 대하는 편이야. 대화 대상에도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마저 들어

 

- 왜 그런 생각을?

- 자기가 하는 말이 상대에게 잘 전달되게 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말 자체에도, 목소리 울림에도, 신경을 쓰거든!

(계속 - 목소리의 개별적 특성)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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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Voice/singing voice2020. 12. 4. 18:51

 

 아이들의 노래 공명 기법 (2) 

- James Bates <Voice culture for children> (1907) 

 

 

코 호흡 

 

어떤 것이든 노래를 할 때 열이 나지 않을 수 없는데, 후두와 목구멍이 달궈진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더 자주 아이들이 목감기에 걸리기 쉽다. 이런 면에서 노래하는 소년들이 가장 크게 고생한다. 저녁 노래 연습이나 활동을 끝내고 아이들이 인두가 (목구멍이) 달궈진 채 추운 바깥으로 달려나갈 때면, “입이 아니라 코로” 숨을 쉬라고 단단히 당부할 필요가 있다. 

경험 많은 가수는 콘서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도중에 입 다물고 말을 줄이고 코로 호흡하기에 늘 각별히 신경 쓴다. 달궈진 목소리 기구가 식을 때까지 몇 분 동안은 아예 입도 뻥긋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삼기도 한다. 이렇게 주의해야만 목감기를 예방하고 목소리를 항상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아이들 노래 목소리

 

일반적인 호흡 결함과 교정 

 

호흡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으면서 아이들이 노래를 잘 부르게 가르칠 수는 없다. 흔히 말하듯이, “적절한 호흡은 좋은 노래의 근간이다.” 목소리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싱어의 호흡이 잘 설비되지 못하면 감명을 줄 수 없다. 

 

많은 아이들이 호흡에서 두 가지 실수를 저지른다. 

1) 코가 아니라 입으로 숨을 들이쉰다. 

2) 깊은 들숨 대신 짧고 단속적으로 숨을 들이쉰다. 또 날숨에서 흔한 단점은 공기를 지나치게 많이 내쉬는 것. 이건 어깨를 올렸다가 내리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가슴에서 목소리 기구를 통해 너무 많은 공기가 밀려난다. 

 

어구 끝에서 늑골이 내려가게 함으로써 가슴의 공기를 다 비우는 아이들이 많다. 연습이나 실제 노래할 때 늑골이 (오르내리는 대신) 확장과 수축하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 

 

공기(날숨) 아끼기  

 

아이들은 실습을 거쳐 올바른 호흡을 익힌 뒤, 노래할 때 공기를 저장하여 가장 경제적으로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대체로 이런 원칙을 지닐 필요가 있다. 즉, “맑고 온전한 소리를 내고 싶다면, 가능한 한 더 적게 숨을 내쉬라.” 

둔탁하고 쉰 목소리를 내거나 대체로 목소리를 높이는 아이들은 너무 강하게 호흡하는 경향이 있다. 

노래할 때 공기가 (날숨이) 얼마나 적게 나가는지 보여주기 위해 촛불을 이용해도 좋다. 즉, 촛불을 켜고 그 앞에 아이들 몇 명을 세워 노래하게 하되, 촛불이 펄럭거리지 않도록 날숨이 약해야 한다. 

 

효율적인 날숨 실습 

 

아이들한테 날숨을 가르치기 위해 간단하면서도 아주 효과적인 연습이 있다. 

1) 서거나 앉아서 코로 숨을 한껏 들이쉰다. 혀는 입안 바닥에 납작이 누워서 끝이 아랫니들에 닿는다. 

2) 속으로 1, 2, 3, 4, 5를 세는 동안 공기를 계속 폐에 담고 있게 한다. 

3) 그다음에 숨 내쉬면서 숫자를 단조롭게 말하게 한다. 단, 처음 다섯 숫자에 공기를 조금만 써서 아직 폐에 공기가 많이 남아 있음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13이나 17까지 말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훈련 성과에 따라, 21이나 29, 33까지 단조롭게 말할 수 있다. 

 

이 실습을 큰 소리로 수행하는 건 금물.

이 실습의 목표는 날숨을 경제적으로 쓰는 법 익히기. 하지만, 세는 속도에 따라 많은 게 좌우될 것이다. 

 

자신이 노래하고 있음을 느껴야 해 

 

“표현력 있는 노래”란 싱어 자신이 노래하고 있음을 느끼는데, 자신뿐 아니라 듣는 이들도 느끼게 해야 한다는 뜻. 감정 표현 기호는 유용하지만, 아이들이 그 기호의 기계적인 실행보다 더 큰 뭔가를 내놓아야 함을 인식할 때라야 그렇다. 

아이들이 마음을 담아 노래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만약 느끼는 대로 노래한다면, 청자들도 아이들이 노래하는 것을 느낀다. 만약 아무 감정도 없이 기계적으로 노래한다면, 청자들의 공감이나 관심을 어떻게 불러일으키겠는가?!

 

싱어는 화가이기도 하다. 그림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것처럼, 자신의 노래로써 음악 애호가의 청각에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다양한 보컬 작품과 그에 알맞게 노래하기는 교사의 도움으로 분석한 여러 사례를 통해 가장 잘 배울 수 있다. 

 

나쁜 청각은 나쁜 학습의 결과 

 

어떤 아이들 경우 (그 수효는 흔히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적은데) 이른바 음악적 청각이 좋지 않은 게 보인다. 그런 경우, 어떤 소리를 다른 소리와 쉽게 구별하지 못하고, 교사가 목소리나 악기로 낸 음정을 그대로 반복할 수 없으며, 설령 그 음정을 반복한다 해도 본래 음정에서 위나 아래로 벗어났음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경우 청각 기관의 문제는 아주 드물며, 그저 학습이 부족하거나 안 돼 있기 때문일 뿐이다. 소년 소녀들은 성인들과 마찬가지로 음악적 재능이나 성향에서 아주 다르다. 하지만 아이들 99%는 조금만 노력하고 인내하면 음악적 청각을 키우면서 분명한 가락을 담아 듣기 좋은 목소리로 노래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보기엔, “목소리”가 안 나온다거나 “음악적 청각”이 없어서 음악이 주는 즐거움을 마다할 수 있는 아이는 하나도 없다. 그 두 가지 다 수정할 수 있다. 진지한 교사는 아주 섬세한 음조를 파악하는 힘을 아이한테 길러주면서 진정한 즐거움을 얻는다. 

 

변성기에 대해 

 

‘변성’이나 ‘목소리 전환’과 같은 용어는 주로 사내애들 목소리에 해당한다. 그런 현상이 소녀들보다 훨씬 더 급격하고 뚜렷하게 나타나니까. 하지만 실제로는 목소리 변화가 성별에 상관없이 대개 14~15세에 일어난다. 가끔은 더 일찍 13세에, 혹은 더 늦어져서 17세에 변성기를 겪을 수도 있긴 하지만. 

목소리의 급격한 변화는 후두의 성장에 달려 있다. 

사내애들 경우 후두가 넓게 팽창하고, 이로 인해 노래 목소리에서는 한 옥타브 이상 낮아진다. 

여자애들 경우 후두가 길이로 커지는 까닭에 목소리가 높이에서 변화가 아주 적다. 그래서 여자애들은 변성기를 겪지 않는 듯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사내애들은 물론이고 소녀들도 목소리를 아주 조심스레 대하고 다뤄야 한다. 

큰소리로 노래하고 너무 높거나 낮은 음정을 내려고 하다 보면 목소리가 크게 상할 수 있다. 

 

변성기의 징후 

 

부모나 교사 모두 아이들의 변성기가 언제 시작되는지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사내애들한테서 나타나는 징후엔 이런 게 있다. 

 

1) 얼굴이 더 어른스러워지며, 때론 양미간이 조금 넓어진다. 

2) 대화하는 목소리가 더 깊고 낮아진다. 전반적으로 여전히 어린애 목소리를 내면서 그런 낮은 톤이 간간이 섞이기도 한다. 

3) 사내애의 경우 목소리가 제대로 설정됐다 해도, 이미 예전처럼 정연하게 노래할 수는 없다. 높은 음정을 제대로 내려면 예전과 달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4) 사내애의 경우 변성기 이전엔 별문제가 없던 음정을 충분히 내기가 어렵다. 어떤 아이한테서는 낮은음이, 또 어떤 아이는 중간 음정이, 대다수에겐 높은음이 약하고 둔탁하게 나온다. 1~2주 지나면 이 음정들이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사내애들은 변성기에 노래 부르기를 완전히 중단해야 

 

앞에 언급한 징후가 나타나는 즉시 사내애들은 노래 부르기를 멈춰야 한다. 심지어 대화에서도 목소리를 가능한 한 적게, 최대한 조심하여 써야 함을 알려줘야 한다. 

여자애들은 일정한 높이와 힘 안에서 긴장과 노력 없이 음계와 노래를 연습할 수 있다.

 

변성기 때 목소리를 매우 조심스레 다뤄야 하는 까닭은, 어린애 목소리가 웬만큼 성숙한 목소리로 바뀌는데, 이 목소리를 (싱어는 말할 것도 없고) 사람이 평생 지니기 때문이다. 적절하게 보살피지 않는다면, 이 목소리가 심각한 위험에 처할 것이다. 

참고. 

변성기에 목소리를 지나치게 쓰면 좋은 목소리가 나중에 상할 수 있다. 단적인 사례로 유명한 로베르티노를 들 수 있겠다. “당장 필요가 아니라 목소리 장래를 고려하면서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야 한다.” 

 

* 후두 이완과 호흡, 공명강 활성화에 대한, 제임스 베이츠의 조언과 발췌 내용은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 싱어들에게도 공명 노래 기법 개발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로베르티노의 소년기와 장년기 노래, 노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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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 오디오 들으며 알고 실행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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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힘,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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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목소리 높이 (Pitch) 진단  

 

목소리 높이 (Pi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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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자기 목소리 종합 진단 (목소리 4P) 

 

자기 목소리 종합 진단 (목소리 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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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호흡 일반 

 

호흡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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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언어 호흡 

 

언어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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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al Voice/singing voice2020. 11. 30. 19:39

 

 아이들의 노래 공명 기법 

- James Bates <Voice culture for children> (1907) 

 

아이들 목소리엔 다 장래성이 있다. 아이들 목소리를 보살피는 최종 목표는 학교 시기에 좋은 결과를 이용하는 것만이 아니다. 비록 이것이 이성적인 학습 체계 적용의 필수 결과이긴 하지만, 앞날도 내다봐야 한다. 어른이 되어 듣기 좋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목소리 관리 습관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노래하는 아이들

 

목소리의 결함과 교정

 

아이들이 학교나 가정에서 목구멍소리로 고함치듯이 노래하거나 혹은 아주 높은 음이나 아주 낮은 음을 내려고 무리하는 버릇을 교사나 부모는 항상 엄격하게 단속해야 한다. 

 

목소리를 망가뜨리는 좋은 수단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확실한 수단은 항상 노래를 크게 부르는 것. 많은 아이가 (어른들도) 노래는 소리치는 것이라고 여기면서 끔찍한 오류에 빠진다. 여기서 나오는 목소리 남용이 청자들에게 견디기 어렵다면, 노래하는 당사자에겐 그게 10배는 더 파멸적이다. 왜냐면 5분 동안만 소리 질러도 목소리를 크게 상할 수 있으니까. 처음엔 교사가 아이들 목소리 힘을 키우려 할 게 없다. 모든 주의를 맑고 유쾌한 음조 다듬기에 돌려야 한다. 이게 미래에 아이들 목소리를 간직할 것. 나아가서 늘 편하게 노래해야 한다는 점을 주입하고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 

 

어떤 아이는 낭랑하고 분명하게 말하고 책 읽기도 아주 좋은데, 누군가가 노래를 불러 보라고 하기만 하면, 즉각 부자연스러운 자세와 이상한 표정을 취한다. 어떤 아이는 화난 듯이 얼굴을 찌푸리고, 또 어떤 아이는 세상 슬픔을 다 짊어진 것처럼 처량한 표정을 짓는다. 이상할지 모르나, 노래를 어떻게 대할지 좋은 사례가 태평한 아이들한테서 종종 나온다. 

 

노래를 잘 부르려면, 아이들은 어떤 경우에도 목구멍, 아래턱, 목, 가슴을 비롯해 신체 어떤 부위도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 전신 거울을 두고 그 앞에서 노래하는 게 좋아. 노래하면서 이상하고 불필요한 표정이나 자세를 취하는지 아이들 스스로 보고 나쁜 태도를 고치려 한다. 

 

중요한 요구 사항: 아이들은 자유롭고 열린 목소리로 노래하기를 익혀야 해. 후두가 억눌려 있다면, 목소리 기구가 자유롭고 자연스레 움직일 수 없다. 이는 노래하면서 소리치고 목을 쥐어짤 때 그렇게 된다. 노래할 때 신체 어떤 부위도 억눌림이나 조임을 겪지 않고 편해야 하는 게 그래서 중요하다. 후두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은 부드럽고 약해서 낯선 긴장을 견디지 못하는데, 그런데도 혹사하면 목소리가 음악적 소리와는 거리가 먼 둔탁하고 조화롭지 못한 소리를 내게 된다. 

노래할 때 고개를 약간 앞으로 기울이고 아랫배를 살짝 끌어당기면 고음이 제대로 나온다. 노래하면서 아래턱을 들어 올리면 목구멍 앞부분이 늘어나면서 후두가 억눌리기 때문에 좋지 않다. 특히 허리 위를 비롯해 몸에 그 어떤 긴장도 없게 하는 게 중요하다. 호흡과 소리 전파에 방해가 되는 건 다 해롭다. 이런 걸 다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게 그 어떤 설명보다 당연히 더 좋다. 거울을 보면서 아이들 스스로 좋은 자세를 습득하게 한다. 

 

얼굴 표현 (표정) 

 

어린 싱어들은 거울 앞에서 연습하면서 노래할 때 보기 좋은 표정과 자세를 다듬어야 한다. 노래를 시작하기만 하면 화나거나 풀죽은 표정을 짓는 대신, 목소리와 함께 듣는 이들에게 보기 좋은 표정을 습득하도록 애쓴다. 

입은 대략 엄지가 치아 사이로 들어갈 수 있도록 편하게 벌린다. 입가는 미소 지을 때처럼 양쪽으로 가볍게 늘린다. 이 문제에 관심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 시간 낭비가 아닐 거야. 

 

혀의 위치에 대해 

 

아이들 노래하기에서 가장 흔한 결점 하나는, 혀를 위로 올리는 바람에 음조를 편하게 만들지 못하고, 소리가 코로 들어가서 듣기 거슬리는 코맹맹이 소리를 띠게 되거나, 흔히 말하듯이, 둔탁하고 알아듣기 어렵게 된다는 점. 그 이유는, 진동하는 공기가 (날숨이) 후두에서 반사하는 경구개 쪽으로 가면서 살덩어리로 반사하지 않는 혀에 흡수되고, 그리하여 구강이 올라간 혀에 막혀서 ‘톤을 확장하는’ 능력을 잃기 때문, 

아이들이 노래할 때 혀를 입안에서 완전히 평평하게 두어 혀끝이 아랫니들에 닿도록 만들어야 함을 알려줘야 한다. 많은 교사가 이 부분에 덜 신경 쓴다. 노래에서 안 좋은 음조의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 나는 항상 “혀를 보라”고 말할 거야. 대부분 경우 거기에 문제가 있다. 

 

혀를 입안에서 평평하게 두기 어렵다면, 작은 거울을 들고 빛을 등지고 앉아 빛이 거울에서 바로 입으로 반사되게 한다. 그리고 어떤 음계 혹은 “아”나 “오” 모음을 노래하면서, 반사된 빛에서 열린 목구멍을 늘 보도록 한다. 혀가 올라가 있다면 그걸 볼 수 없다. 그렇게 혀를 관찰할 때, 혀가 올라가서 완전한 톤 형성에 방해가 되면 소리 성질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알아차리기가 쉽다.

 

구강, 윗입술 소대, 경구개, 구개설궁, 구개인두궁, 구개편도, 구협, 목젖, 설소대, 혀밑샘관, 턱밑샘관, 잇몸
*구협 협부 口峽峽部 - 입안과 입 인두 사이의 좁고 짧은 공간. 위쪽은 목젖, 앞쪽은 입천장 혀활, 뒤쪽은 입천장 인두활이 경계를 이룬다.

 

공명강의 역할 

 

음조/톤은, 목구멍에서 나오는 자유로운 공기 흐름으로 만들어지고 코와 입의 공명강으로 풍부해지고 향상되고 경구개에서 반사될 때라야, 아주 만족스러운 것이라 부를 수 있다. 경구개의 형태와 뼈 조직이, 그것이 코의 공기 공간과 직접 연결이, 경구개를 공명판 역할을 위한 완전한 도구로 만든다. 

 

머리소리 (두성) 

 

소리가 입천장에 흡수돼 만들어진 울림은 머리소리 혹은 아직 닫힌 목소리, ‘마스크에서 나는’ 소리라 불린다. 어린 싱어들은 이 머리소리를 다듬으려고 애써야 할 만큼 머리소리의 장점이 큰데, 이런 것이다. 

1) ‘머리소리’가 만든 톤은 맑고 선율적이고 공명하며 부드럽고 조화롭다. 

2) ‘머리소리’는 힘 안 들이고 (따라서 후두 근육이 전혀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노래에서만 나올 수 있어, 

3) 머리소리를 이용하여 노래하는 아이들은 음정을 일부러 낮추지 않고 항상 조화롭게 노래하며, 피로나 목소리 깨짐 없이 오랫동안 노래할 수 있다. 

4) 머리소리로 노래 부르면 목소리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잘 유지된다. 

 

목구멍소리 

 

‘머리소리’에 반대되는 건 나쁜 소리내기 스타일로서, 이른바 목구멍소리 혹은 목에 힘을 들여 내는 소리이다. 안타깝게도 상당수 아이들이 이런 목소리로 노래한다. 목구멍을 쥐어짜서 후두가 자유로이 움직이는 걸 방해할 때, ‘머리소리’ 대신 강제되거나 긴장한 음조가 나온다. 그런 아이들은 노래 목소리가 아니라 ‘말하는’ 소리와 ‘외치는’ 소리를 뒤섞어 쓴다. 소리 지를 때는 목구멍이 심하게 억눌리고 소리가 억지로 튀어나온다. 말할 때도 소리가 고르게 나오는 게 아니라 던져지거나 떠밀려 나온다. 목구멍소리는 이 두 가지 목소리 형태의 혼합이다. 

 

‘목구멍소리’의 나쁜 점 

 

목구멍소리로 노래하는 아이들은 여러 공명강을 활용하지 못함으로써 반사되지 않아 거친 소리를 내뱉는다. 이건 듣는 이들에게 거슬리고 자신한테도 해롭다. ‘목구멍소리’는 특별한 종류의 날카로움이 담겨 있어서 다른 목소리들과 어울릴 수 없다. 높고 날카로운 면에서 그건 소리치는 어린애들 목소리와 비슷하며, 소리 내는 방법에서 그것과 흡사한 면이 있다. 게다가, 목구멍소리로 노래하면 표현력이 떨어진다. 이 목소리에서는 표현력이 기계적인 악기보다 크지 않다. 

머리소리에서는 머리 전체가 종처럼 울리는데, 목구멍소리에서는 성대만 울리며 (종과 같은) 머리가 소리 형성에 관여하지 않는다. 

 

머리소리를 내는 법 

 

머리소리 이용하는 방법을 아이들한테 가르칠 때, 노래하면서 고음이 입의 아치를 따라 올라가는 느낌을 맛봐야 한다고 알려주면 아주 좋다. 이건, 소리가 경구개에서 반사된 뒤에야 비로소 말소리가 되어 입에서 나온다는 느낌이다. 실제로 이건, 목구멍이 열리고 후두가 편하고 성대에서 나온 톤/음색/음조가 구강과 비강을 이용하여 목소리가 나온다는 뜻이다. 

여기서 제시한 방법의 장점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1) 목구멍과 입 뒷부분(구협)이 항상 잘 열려 있어야 한다. 
2) 후두가 편하다. 
3) (아이들이 흔히 저지르는) 후두 압박이 제거되어야 한다. 
4) (음색이라 불리는 목소리의 특별한 색채를 좌우하는) 입과 비인두의 공명 수단을 소리가 다 활용하여 목소리가 만들어진다. 
5) 톤/음조는 목소리의 ‘공명 데크’ 혹은 반사판이라 부를 수 있는, 경구개의 반사 특성도 이용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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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ice Training 





목소리의 역할(기능)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 미흡한 편입니다. 


자기표현과 원활한 소통의 1차 도구요, 나아가서는 자아실현의 첫 번째 수단임에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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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단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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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운용과 스피치에서, 한마디로, 

 말하기에서 <멈춤, 휴지, Pause>의 중요성

 

 

“입 다물 줄 모르는 사람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해.” (아포리즘)

 

스피치에서 적절한 휴지를 취할 줄 안다는 건, 좋은 스피치 기법을 갖추는 데 중요한 단계. 

침묵으로도 말을 끝낼 수 있지만, 발언 과정에서는 휴지(休止)를 취할 줄 알아야 한다. 이는 우리네 말하기에서 가장 필요한 도구 중 하나. 

 

이야기할 때 적절하게 휴지를 취하세요.

 

<휴지의 유용한 기능, 역할> 

 

1. 눈길을 끌고 객석을 정돈

2. 말에 무게감을 부여, 언급을 강조

 

3. 청중이, 들은 말을 잠시 생각할 여유를 부여

4. 어려운 토픽과 담론을 습득하게 도와

 

5. 말을 대목으로 나눠

6. 화자의 권위와 신뢰를 굳혀

 

7. 화자의 자신감 정도를 말해

8. 발언 뒤에 휴지를 취하라.

 

* 눈길 끄는 휴지

발언 전에 휴지를 취하면서 청중과 접촉. 발언 중에 길지 않은 휴지는 청중이 화자의 말을 경청하는지 여부를 알게 한다. 

 

* 스피치에 무게감 부여하는 휴지

핵심 단어들 뒤에서 휴지를 취할 필요. 청자들 머릿속에는 휴지 전에 화자의 마지막 말이 담긴다. 단어들을 강조하라. 중요한 정보는 무게감이 있어야 돼. 말하고 나서 휴지를 취하면, 청중이 당신에게 분명 주목할 것, 이전에 안 듣던 이들까지도. 이건 스피치기법에서 중요한 요소.

 

* 들은 말을 소화하도록 하는 휴지

휴지를 두는 동안 화자도 청중도 생각할 수 있다. 내내 말하는 것은 노동이야. 화자의 말을 숨 돌릴 새도 없이 듣는다는 것이 청중에게 고역이 되지 않게 하라.

청중이 당신 말을 하나하나 기다리고 휴지 중에 흔쾌히 생각하게 하라. 피곤한 청중은 화자의 말을 안 들어. 생각하거나 졸거나 잡담 나눈다. 준비 없이 발언하게 되면 휴지를 다 잊을 것이야. 

 

* 스피치 어려운 대목에서 취하는 휴지 

어려운 단락마다 의미 있는 어구에 눈길을 강조하라. 좀 더 긴 휴지를 취한다. 억양을 바꿀 수 있다. 그러면 당신 얘기가 더 잘 이해될 것.

 

pause

 

* 스피치를 각 대목으로 나누는 휴지 

스피치는 각 대목으로 나뉘어야 해. 어떤 대목은 더 단순할 것. 스피치를 습득하려면 휴지도 필요하다. 시간에 따라 휴지를 취하라. 짤막한 것들, 좀 더 긴 것들. 억양을 바꾸어 스피치를 활기차게 만들라

 

* 권위를 강화하는 휴지 

휴지를 취할 수 있다면, 성공적이고 미더운 화자라는 인상을 줄 것. 이는 당신 스피치에 스타일과 청중의 눈에 불꽃을 안길 것. 말하는 것처럼 침묵하라. 청중이 당신 침묵을 이해하게 하라. 나름의 스피치 스타일을 만들라. 당신의 독특한 특징이기도 할 것.

 

* 확신 요소로서의 휴지 

스피치와 휴지는 다 도구이다. 다소 동요하는 동안에도 청중에게 긍정적 인상을 주라. 그냥 짤막한 휴지를 취한다. 이건 스트레스에 반응하지 않는 아주 좋은 방법.

 

* 말이 끝났음을 알리는 휴지 

마지막 말을 마치고는 연단을 서둘러 떠나지 말라. 스피치가 이해되고 흥미로웠다면, 청중이 감사를 표할 것. 청중의 박수에 감사를 전하라, 박수가 없다면 객석의 반응을 느끼도록 애쓰라. 청중에게 스피치로써 어떤 이로움이나 즐거움을 안겼는지 잠시 생각하라. 떠나기 전에 청중에게 감사하라.

 

지금까지 알아본 <멈춤, 휴지, pause> 형태를

일상의 말하기나 스피치 기법에서 두루 활용하면,

설득력이나 신뢰, 주목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 좋은 pause 활용 사례: 

 

1) 오바마 스피치 

 

 

2)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세기의 명연설 <I have a dream>

   - 적절한 휴지를 취하지 않는다면, 이런 명연설은 나오지 못했을 것. 

   - 휴지는 '말 속도'며 '감정 이입', '청중과 교감' 등 여러 면에서 각별한 역할을 차지한다.  

 

* <멈춤, 휴지, pause> 기법은 흔히 스피치 공부에서 많이 다루지만, 
사실은 <목소리 훈련>에서 이미 시작된다. 
목소리의 4P에 들어가 있다. 
Power - 목소리 힘, 
Pitch - 목소리 높이와 억양, 
Pace - 말 속도, 
Pause - 휴지.
"휴지는 그냥 말을 멈추는 것이나 입만 다물고 있는 게 아니야. 휴지는 말의 한 요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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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공명강 발달 

 

 - 실전 방법 14가지 

 

 

자신의 녹음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면,

생각보다 약하고 둔탁하고 낯설게 들린다는 점에 놀랐을 것이다. 

문제는, 목소리 기구의 조직을 거치면서 소리의 힘이 80%까지 줄어든다는 데 있다. 

하지만 소리를 흡수하는 연한 조직 외에, 목소리 기구에는 단단한 벽을 지닌 굴(강)들이 있고, 거기서 소리가 되튀면서 몇 배 더 증폭한다. 이 강(굴)들을 공명강이라 부른다.

 

다음에 제시하는 실습으로 목소리가 통과하는 강들에서 소리 컨트롤 기술을 키울 수 있다. 

 

목소리 공명 강화

 

1) 가슴 공명강 

목소리가 지나치게 가늘다고 생각된다면, 가슴 공명강이 목소리 형성에 별로 관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가슴은 전체 목소리 기구에서 가장 큰 공명강. 가슴 공명강의 진동이, 목소리에, 충만하고 성량 큰 울림뿐 아니라 특별한 따스함과 부드러움도 안긴다. 

하지만 가슴 공명강 하나에만 의존한다면, 목소리가 둔탁하고 어조가 낮아질 위험이 있다. 

 

가슴 공명은 흉곽이 아주 편할 때라야 가능하다. 복부 근육만 작동하고, 가슴은 편한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가슴이 올라가기 시작했다면, 횡격막 호흡에서 흉식 호흡으로 바뀌었다는 뜻이다. 

 

2) 머리 공명강

머리 공명강은 (혹은, 상부 공명강은) 성대주름 위에 있는 모든 강(굴)을 가리킨다. 즉, 후두 윗부분, 인두, 구강, 비강, 부비강, 두정골 등이다. (*두정골 -  머리뼈 중에서 대뇌의 뒤를 덮은 좌우 한 쌍의 편편하고 모가 난 뼈. 대뇌의 뒤쪽 위를 덮고 있다). 

 

가슴 공명강 안에서는 소리가 흉곽의 편안함과 이완 정도에 좌우되는데, 머리 공명강에서는 소리에 에너지와 비행하는 힘이 실리며, 이것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소리가 수평으로 입에서 나가지 않고 위쪽 머리 공명강으로 향해야 한다. 소리가 수직으로 전달될 때라야 목소리가 비행하게 되어, 아주 나직한 소리도 강당 맨 끝줄에서 들리게 될 것이다.

소리가 윗니들과 ‘마스크’의 다른 공명강들에서 반사된다면, 어떤 크기에서도 강하고 낭랑하게 울릴 것이다. 

 

스타니슬랍스키가 머리 공명강을 마스터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나직한 소 울음> 혹은 <겨우 들리는 신음>.

이 기법은 사실상 소리를 수직으로 위로 보내는 호흡이다. 이렇게 적는다. 

 

치아에 부딪거나 두개골에 와 닿는 소리는 금속성과 힘을 얻는다. 입천장의 부드러운 부위나 성문(glottis)에 떨어지는 소리는 솜뭉치에서 공명하는 것 같다. 그 외에, 숨을 내쉬면서 노래하는 동안 입과 코에서 두 줄기의 공기가 동시에 나가는 걸 느껴야 한다. 이때, 그 두 줄기는 밖으로 나간 뒤 싱어의 얼굴 바로 앞에서 하나의 음파로 합치는 듯하다. 

어떤 오페라 가수는 이렇게 말한다. “난 아픈 사람이나 잠자는 사람이 신음할 때 내는 것과 같은 소리를 노래하면서 만든다. 그렇게 소리를 ‘마스크’와 비갑개(코선반)로 보내고는, 입을 벌리고 계속 [으음~~~] 소리를 낸다. 그러나 이젠 이전의 신음이, 코선반이나 다른 상부 공명강에서 울리며 밖으로 자유로이 나오는 소리로 바뀐다.” 

 

소리를 ‘마스크’로 보내려고 할 때, 고개를 숙이고 아래턱을 내린다.

그런 자세는 목소리를 앞쪽으로 최대한 멀리 보내기에 좋다.

‘마스크’란 비강과 부비강에서 (즉, 얼굴 윗부분으로, 흔히 가장무도회 가면으로 덮이는 부위에서) 가수의 목소리 공명과 관련된 개념.  

 

마스크, 부비강, 진동
'마스크'의 개념

 

하지만 소리를 ‘마스크’로 보내려 하다가 자칫 코로 몰고 갈 위험이 있다.

모든 공명강에서 비강은 가장 강하며, 머리 공명강들 중에서 지배적이다.

‘코 먹은 소리’는 목소리의 표현력과 볼륨을 빼앗는다

 

그러나 소리를 제대로 전달해서 소리가 코가 아니라 윗니들로 향한다 해도, 머리 공명이 가슴 공명에서 분리될 우려가 있다.

입천장과 혀의 뒤쪽 벽이 긴장해 있다면, 아래 음계가 차단되어 전체 울림에서 떨어져 나간다. 그러면, 머리만 울려서 목소리는 금속성을 띤다. 이런 목소리는 차갑고 가늘며, 발달에 한계가 있다. 

 

다음에 제시하는 일련의 실습은 가슴과 머리의 두 공명기 연결을 목표로 삼는다.

자꾸 실행하다 보면, 머리와 가슴의 상하 음계가 정렬된다.  

밑에서 위로 향하는 공기 흐름이 소리를 위로 가져간다. 이때 낮은 톤은 가슴과 등에서 반사되고, 중간 톤은 단단한 뒤통수와 경구개, 치아에 이르며, 높은 톤은 비강과 전두동, 두개골에서 공명한다. 온몸이 울리기 시작하면서, 하나의 목소리 악기로 바뀐다. 

 

실습 1. 

기본자세 — 서서 두 팔을 양옆에 늘어뜨린다.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을 벌린 채 몸을 좀 펴준다. 

후두는 <하품할 때> 위치에 있다. 한 손을 복부에, 다른 손을 가슴에 댄다. 

입으로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가 [아~~~] 소리를 길게 낸다. 

이 소리를 낮은 음역과 중간, 높은 음역에서 여러 높이로 내 보라. 어떤 높이에서도 가슴 진동이 느껴져야 한다. 

 

만약 어떤 높이(음정)에서 흉곽이 진동하지 않는다면, 후두가 긴장해 있거나 (하품 위치에서 벗어났거나), 날숨을 단번에 다 내보냈다는 뜻이다.

 

실습 2.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을 벌린다. 한 손을 가슴에, 다른 손을 배에 댄다. 

입으로 적극적이고 빠르고 깊게 숨을 들이쉰다. 다음 소리를 스타카토로 낸다. 

[다-다-다-다, 데-데-데-데, 디-디-디-디, 도-도-도-도, 두]

이제 같은 소리를 내되, 길게 끈다. 

[다~~~][데~~~][디~~~][도~~~] [두~~~]

 

실습 3.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입을 벌린다. 

한 손을 가슴에 대고, 다른 손으로 코허리를 건드린다. 만진다. 

숨을 깊이 들이쉬고 고개를 올리면서 [하아~암~~~] 소리를 길게 낸다. 

이때, [하아~]는 고개가 젖힌 상태에서, [암~~~]은 고개를 들어 올려 본래 위치로 돌아오면서 낸다. 

진동이 가슴에서 코허리나 미간 쪽으로 옮겨가는 걸 느끼라. 

하지만 소리 진동이 가슴에서 다 없어져선 안 되며, 가슴과 머리 공명기에 나뉘어야 한다. 

(실습 4~14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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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소리,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 오디오 들으며 알고 실행하기 (1) 

 

 

1. 목소리 개관 (설비, 조율) 

Speaking Voice, Singing Voice 

 

목소리 개관

 

bulvoi1-1.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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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각과 말과 목소리 

 

목소리는 음파

 

buvoi2.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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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소리 기구 (발성, 공명, 조음 기관) 

Natural Voice 

 

목소리 전달

 

buvoi3-2.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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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목소리 진단 3단계 

 

목소리의 높이, 억양, 멜로디

 

buvoi4.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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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목소리 식별 

 

목소리 성격, 목소리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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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목소리 진단 

 

 

buvoi6-1.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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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목소리 4P (말 속도) 

 

 

buvoi7-1.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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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축하는 바람에 음질이 조금 떨어질 수 있음을 감안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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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과 목소리

Variety/사회 현안2020. 11. 21. 14:25

 

 흰 까마귀 이야기 

 -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기와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왜 견디기 힘들어하나? 

 

* 사람들은 누군가가 자기와 다르다는 사실을 왜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나? (나 혹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을 포용하고 보듬어 안기가 왜 그렇게 어려운가? 

 

- <우리 이외의 사람들이 우리와 다르다는 점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느냐>는 곧 <우리가 자신의 불안감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달려있다

만약, 사람들이 불안감에 사로잡혀서 상황을 곱씹어 볼 여력도 없이 순간순간에 반응하는 쪽으로 기운다면, 그들은 불안감을 없애거나 최소화하여 (일단, 표면적으로라도) 마음 편케 하기 위해 ‘어렵지 않은’ 방법을 찾을 것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오호라, (자기네와) 다른 사람들에게 공격적으로 대하는 집단에 들어감으로써, 자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떠받치고 자신의 불안감을 줄이는 것이더라. 

경제나 정치, 군사 어떤 분야에서 어떤 긴장이든, 한 사회에서 긴장이 클수록 포용은 더 줄어든다는 점을 굳이 말할 필요가 있을까? 

 

포용 (Tolerance)

 

대다수는 <우리>라는 커다란 집단 정체성을 만드는데, 안타깝게도, 여기서는 책임이나 고통스러운 선택이나 건강한 의혹을 지니는 개별적인 <나>는 용해되고 ‘비인격화’가 (혹은, 몰개성화, 주체나 자아감 상실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여러 후과로는, 들어오는 정보에 대한 비판 감소 (소스가 권위적이라면 특히 더!), 흑백 논리, 총체적인 단순화, 거친 일반화, ‘우리 편 아닌’ 사람의 이미지를 밋밋하게 만들어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묶어두기와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 루덩의 악마들 1편 4

 

별생각 없이 무조건 싸잡다 보니 희한한 일반화가 벌어진다. 예를 들어, 중국인은 다 ‘뙤놈(되놈)’이요 일본인은 다 ‘쪽발이’라는 말을 듣거나 입에 올린 적은 없는가? 보수라 자처하는 자들은 다 ‘수구 꼴통’이요, 진보라 자처하는 자들은 (알고 보니) 다 ‘후안무치와 위선 덩어리’라고 말하거나 생각해 본 적은 없나?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말자는 뜻이다.) 

 

사람들이 이루는 집단은 (혹은, 무리나 패거리는) 만족스러운 자아감을 맛보기 위해 ‘외부의 적’을 아주 필요로 한다. 한데, ‘만일, 그들이 싫어하고 혐오하는 대상이 어찌어찌하여 사라진다면, 그들은 뭘 할까?’ 하는 의문을 품어봄 직하다.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그들 대열의 결속은 <누군가와 맞서서 우리끼리 의리 지키기>라는 원칙에 입각하고 있음이 명백해진다. 그런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치자들은 이 원칙을 꽤 성공적으로 이용하여, 시민과 유권자들의 관심을 더 화급한 현안에서 떼어놓곤 했다. 

 

중세 서구에서는 전염병이 창궐할 때 이단자나 (마녀라 이름 붙인) 아름다운 여성들을 ‘(우리와 다른) 외부의 적’으로 공표하곤 했다. “갈라놓고 통치하라”는 원칙은 문명화됐다는 오늘날에도 세계 각국의 정치에 심심찮게 등장한다. 이런 행위는 종교에도 전형적이니, (우리) 종파 바깥의 사람들을 다 일반화해서 (싸잡아서) 뚜렷한 원인 설명도 없이 ‘저들은 잘못되고, 바르지 못하고, 알아먹지 못하는 이단자’들로 치부할 때 그렇다. 

자기네를 <외부의 적>과 확실하게 구별하는 집단은 전부 “우리와 함께하지 않는 자는 다 우리에 맞서는 자”라는 이분법적 접근을 고수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그래, 우린 신념이나 믿음이 같지 않아, 그래도 난 그 사람의 이런저런 점은 존중해”라는 접근은 불가능해지며, 그는 한 가지에서 나와 생각이 달라, 그러니 다른 것도 다 좋을 수 없어”와 같은 생각이 퍼지게 된다. 

 

사실, 포용력이 부족한 건 자신을 보호하려는 필요에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그 사람에 관해 그에게 불편한 정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적대적 집단이 어떤 우월성으로 자극할 때), 혹은 주변 세상에 관해 그에게 썩 편치 않은 정보에서 보호하고, 또 예를 들어, 노인이나 병자, 노숙자, 장애인 등을 두고 ‘나도 저런 모습이 될까 봐’ 두려움으로부터 보호하려는 것이다. 그리하여 “저 사람은 제가 잘못해서 저렇게 된 거야, 나한테는 저런 일이 생기지 않을 거야” 하는 확신 뒤에 숨으려 든다. 

 

포용한다는 것은, 서로 다르다는 점을 인정한다는 뜻.

 

* 당신 자신이 사회 통념에서 좀 떨어져 있고, 그로 인해 ‘(다수인 우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괴롭힘을 가하는 상황에서는, 뭘 어떻게 해야 하나? 

 

- 비인격화를 (혹은, 몰개성화를) 무너뜨려야 한다. 만약, 직장에서 당신이 대다수와 뭔가 좀 다르다 하여 괴롭힘을 당한다면, 구성원 각자와 개별적으로 접촉해 볼 수 있다. 그들이 당신한테서 사람을 보게끔. 그들의 불안을 줄이기 위해. 당신의 소신이 그들의 소신을 위협하지 않음을 보이기 위해. 

 

당신이 채식주의자이거나 독신주의자라 해서, 고기를 먹거나 결혼한 사람들을 증오한다는 뜻은 아니잖아. 난 어떤 걸 하지 않지만, 당신한테도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지는 않아”라는 입장이 적합할 것이다. 

그런 면을 보이려면, 당신의 포용이 필요하다. 아주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경우에는, 대항할 수 있음을 보여야 한다.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면, 짐을 싸라. 그리고 당신을 이해하는 사람들을 찾아 나선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 하여 집단에서 노골적으로 공격하는 상황에선 어떡하나. 예를 들어, 당신이 childfree를 고수하는데 직장에는 전형적인 ‘엄마들’만 있어서 당신을 ‘여자답지 못하다’고 몰아세울 수 있다. 어떻게 처신해야 하지? 

동어반복이 되겠지만, 이런 태도가 온당할 것. 

“당신에겐 멋진 자녀들이 있고, 난 엄마가 되기로 한 당신 선택을 존중해요. 하지만 엄마가 되지 않기로 한 내 결정도 역시 존중한답니다.” 진심으로 말한다면, 통한다. 

한데, 만약 속으로는 아이를 둔 그 엄마들이 다 어미돼지 같다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말한다면, 당연히 안 먹히겠지. 진정성이 중요하다. 자신이 먼저 시작해야 한다. 

 

* 다른 이들이 당신을 공격하진 않는 대신 아예 무시하는 경우엔 어떡하나? 어떻게 처신하면 좋지? 

 

-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무시가 노골적인 공격보다 더 견디기 힘들다. 이건 공격과 마찬가지인데 다만 위장된 것일 뿐이고, 그래서 두 배로 긴장하게 만든다. 즉,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니까. 

그 상황을 눈에 띄는 것으로 만들고, (건강과 생명에 위협되지 않는다면) 차라리 드러난 공격으로 바꾸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이렇게 묻는다. “내가 사무실에 들어서자 당신(들)은 얘기를 멈추고 보란 듯이 등을 돌리는군요. 내가 뭘 잘못했나요?” 

 

 

* 당신이 (예를 들어 채식주의자라는) 자기 관점을 말할 때, 듣고 나서 그런 짓은 그만두라면서 ‘올바른 길’을 알려줄 테니 그렇게 살지 말라고 어떻게든 당신을 저지하려는 사람들도 왕왕 있다. 그런 귀찮은 성화를 피하려면, 어떻게 반응하고 처신해야 하나? 

 

– 이럴 때 대개 상대방은 당신을 염려하기 때문이라는 인상을 풍긴다. 실제로는 주제넘게 나서는 것이지만. 이렇게 하면 될 것이다. 

상대가 당신과 썩 상관없고 개인적으로 대수롭지 않은 사람일 때는, 딱 부러지게 선을 긋는다. “고맙지만, 그 얘기는 하고 싶지 않군요.” 

당신에게 중요한 사람이라면, 

1) 그게 왜 안 된다고 느끼는지 이유를 관심 있게 경청하고 

2) 상대의 관점이 세상에 존재하는 여럿 가운데 하나임을 인정하고 

3) 그의 생각을 존중하지만, 그래도 당신 소신은 다르다고 표명한다. 진정성이 담겨 있다면, 상대도 알아들을 것이다. 

 

* 많은 사람이 왜 자기네와 같은 ‘꽈’가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런 비관용 태도를 당당하게 여기기까지 하나? 왜 갖은 방법으로 이를 강조하고 부각시키나? 

 

– 왜냐하면, 그들 딴에 ‘옳다고’ 보는 어떤 다수의 일원이 되는 걸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 다수가 없으면 미미한 존재로 남을지도 모를 자신의 중요성을 키워 준다고 느끼니까. 즉, 이것 역시 불안감과 자기 회의, 신념 상실에서 비롯된다. 그런 상태에서, 옳다고 여기는 (커다란) 집단의 구성원임을 여봐란듯이 과시하다 보면, 제 눈에는 자신이 더 높아지고 여타 ‘시시껄렁한 자들’에 비해 슈퍼맨이라도 된다고 여길 수 있다. 

그렇다면, 그들에겐 이런 착각이 왜 필요한가? 왜냐하면, 그 ‘시시껄렁하다고 여기고 싶은 자들’의 우월성에 그들 자신이 은근히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저들이 더 똑똑하고 더 부유하고 더 행복할 수 있거나 그렇게 보인단 말이야.’ 

 

이런 메커니즘은 위험하다. 하지만, 인류 역사에서 여러 번 가동됐다. 파시스트 독일에서 소수 민족과 성 소수자들을 상대로 그렇게 했다. 소비에트 연방에서 반체제 인사들을 그렇게 대했다. 우리 한국에서도 ‘수구 꼴통’이라 불리는 집단과 ‘위선적 진보’라 불리는 집단이 서로를 그렇게 대하고 있다. 앞의 두 가지 사례와 양상이 조금 다를지는 모르나, ‘우리 편 아니면 적’이라는 편협함에서는 대동소이하다. ‘맹목적으로 자기편 감싸기’ 역시 마찬가지이다. 자기네 진영과 패거리만의 이익을 위해서 말이다. 포용이나 공존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사실, ‘무늬만 민주주의’가 아니라 ‘진정한 민주주의’가 꽃 피우려면, ‘흰 까마귀’가 지금보다 더 늘어나서 눈치 보지 않고 주눅 들지 않고 훨훨 날아다닐 수 있어야 한다. 물론, 나와 생각 다른 사람도 미워하지 않을 수 있고, 나보다 약한 사람을 동정할 줄 알고, 못된 것에 공분하며,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흰 까마귀’들이.) 

언젠가 처칠은 영국의 반유대주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응답했다. 
“영국인들은 반유대주의자가 아니다, 왜냐면 우리가 유대인보다 열등하다고 여기지 않으니까.” 

처칠의 이 언급 하나가 지금까지 우리 이야기의 지향점을 100% 대변한다. (아래, 주석 참고)

 

하지만...

만약, 괴롭힘이 신체 안전을 실제로 위협하는 정도에 이르렀다면, 공격자에게 “난 당신한테 위험하고 방해되는 사람이 아님”을 증명하려는 시도를 다 접어야 한다. 이때는 자신과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 

혹시, 오호라, 우리 사회 각계각층이 이 정도의 갈라치기까지 치달은 건 아닌가. 
만에 하나 그렇다면? 우리는 좀 더 담대해질 필요가 있겠다. 
담대해지려면?.. 
당신의 생각을 적어 주시라! 담대하게!

 

* 주석: 앞에 처칠의 언급이라고 소개한 생각에 대해 이견도 있다. 즉, 그런 말은 처칠 시대 이전부터 나돌긴 했는데, 거짓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은 반유대주의의 선두로서 12세기에 유대인들을 내쫓은 최초의 국가이며, 14세기에 경제 상황으로 인해 그들을 다시 받아들였다는 주장이 있다. 이 부분을, 그 진위를, 나는 아직 확인해보지 않았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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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이완 이론은 인간의 마음과 몸이 서로 굳게 연관된다는 확신에 기초한다.
신경이 긴장된 사람은 근육 긴장도 경험한다고 본다.

그 반대로, 근육이 긴장된 사람은 정신적 긴장도 겪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몸을 이완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이완해야 한다.

심리적 이완이 신체 이완과 근육 이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마지막 결론의 구현이 바로 relaxation이다. 

 

이완의 체계적인 세션의 이점은 현대 심리치료에서도 인정한다. 게다가, 이완은 대부분 현대 심리치료 기법의 토대가 된다. 

선진국의 생활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사람들이 잠이 부족하고 스트레스에 더 시달리게 된 20세기 후반에 이완이 특히 중요해졌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신체에 미치는 파괴적 영향은 이미 오래전에 입증됐다. 

이것이 일상의 스트레스에 대응 수단으로서 근육 이완이 중요해진 이유이다. 

 

점진적 근육 이완. 얼굴, 목과 어깨, 가슴, 복부, 등,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발

 

점진적 근육 이완 

지극히 효과적인 이완 기술은 1920년 미국 의사 에드먼드 제이콥슨이 만들어냈다. 이 방법은 ‘모든 근육은 긴장한 뒤에 저절로 이완된다’는 간단한 생리적 사실에 기초한다.

따라서 신체 모든 근육을 깊게 이완할 수 있으려면, 이 모든 근육을 동시에 또는 연달아 강하게 긴장시킬 필요가 있다. 

제이콥슨 박사와 그 후계자들은 각 근육을 5~10초 동안 강하게 긴장시킨 뒤, 거기서 생긴 이완의 느낌에 15~20초 동안 집중하라고 권한다.

제이콥슨은 애초 가장 작은 근육들을 포함해 여러 근육을 최대로 긴장시키기 위한 운동을 2백 가지쯤 개발했다.

그러나 현대 심리요법에서는 16개 근육 그룹만 차례로 그렇게 다뤄주는 게 관례이다. 

 

PMR은 2단계 과정을 통해 근육 이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첫째, (목이나 어깨와 같은) 신체 특정 근육 덩어리를 체계적으로 긴장시킨다. 
둘째, 긴장을 풀어준 뒤, 근육을 이완할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주목한다. 

이 운동은 전반적인 긴장과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며, 불안을 느낄 때 긴장 푸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복통이나 두통과 같은 신체 문제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도 좋다. 

 

불안장애가 있는 이들은 온종일 긴장 상태가 심한 탓에, 긴장이 풀린 느낌이 어떤지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실습을 수행함으로써, 긴장된 근육과 완전히 이완된 근육의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구별하는 법을 익힐 수 있다.

그러면, 불안감을 동반하는 근육 긴장이 첫 신호를 보낼 때 이 이완되고 편안한 상태에 ‘큐’를 보낼 수 있다.

특정한 근육을 일부러 긴장시켰다가 풀어줌으로써, 이완의 느낌이 무엇인지 배울 뿐 아니라 낮시간에 언제 긴장하게 되는지를 인식할 수도 있게 된다. 

 

일반 규칙 

- 이 실습에 하루 15분을 따로 들이라. 

- 방해받지 않고 수행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 

외부 소음을 차단하기 힘든 경우, 이른바 백색 소음을 이용해 차단할 수 있다. 전화기도 끄고 이완 작업 중에 방해하지 말라고 부탁해 둔다. 적절한 온도와 강한 빛의 차단도 중요하다.

- 실행에 최적 시간대는 잠에서 깬 뒤, 식사 전, 잠자리에 들기 전이며, 매일 같은 시간에 실행하는 게 더 좋다. 소화 과정이 완전한 이완을 방해하기 때문에, 배부른 상태는 피해야 한다.

- 처음 한두 주간에는, 요령을 터득할 때까지 이 실습을 하루 두 번씩 수행한다.

더 익숙해질수록, 정말 필요한 순간에 긴장 완화 반응이 더 빨리 일어날 것이다. 

- 이 운동을 수행할 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사실, 먼저 차분한 상태에서 이 실습을 익히는 게 더 좋다. 그러면, 불안한 상태에서도 수행하기가 더 쉬워질 테니까. 

 

수행 준비

- 조용하고 편안한 곳을 찾아 앉은 뒤, 눈을 감고 온몸에서 힘을 빼 느슨해지게 한다. 

- 뒤로 기댈 수 있는 안락의자가 가장 좋다. 누울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잠들 확률이 높을 것이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긴장을 풀면 잠을 더 푹 잘 수 있겠지만, 이 운동의 목표는 깨어 있는 동안 이완하는 법을 익히는 것. 

- 헐렁하고 편안한 옷을 걸친다. 신발 벗는 걸 잊지 말라. 

- 시작하기 전에 다섯 번쯤 느리게 심호흡을 한다. 

 

수행 방법  

긴장 – 이완 반응 

 

1단계: 긴장 (Tension) 

첫 단계는 신체 특정 부위의 근육을 긴장시키는 것. (혹은, 힘을 주어 팽팽하게 만드는 것).

이 단계는 어떤 부위의 근육을 목표로 하든 본질상 같다. 

먼저, (예를 들면, 왼손과 같은) 목표 근육 덩어리에 주의를 집중한다. 

다음에, 느리고 깊게 숨을 들이쉬면서 그 근육을 5초 동안 최대한 꽉 쥔다. (혹은, 쥐어짠다). 근육의 tension을 실제로 느끼는 게 중요한데, 이때 약간의 불편함이나 떨림이 생길 수도 있다. 

이때 (예를 들어 어깨나 팔과 같은) 주변 근육도 뜻하지 않게 긴장시키기 쉬우니, 목표로 삼은 근육만 긴장케 하려고 노력하라. 연습하면, 근육 덩어리를 따로 떼어놓기가 더 쉬워진다. 

* 주의: 근육을 긴장시키면서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라. 이 실습을 마치면서 욱신거리거나 찌릿한 통증을 강하게 느껴선 안 된다. 근육을 일부러 긴장케 하는 것이지만 부드럽게 하라. 만약 근육이 늘어나 있거나 뼈가 부러졌거나 신체 활동을 방해할 의학적 문제가 있다면, 먼저 의사와 상담한다. 

 

2단계: 긴장한 근육을 풀어주기 

이번 단계에서는 긴장시킨 근육을 빠르게 풀어준다.

(특정 근육을 긴장시킨) 5초 뒤, 조임이나 당김이나 압박 등이 다 그 근육에서 흘러나오게 한다. 그러면서 숨을 내쉰다. 

긴장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이 느슨하게 풀어지는 걸 느껴야 한다. 

긴장과 이완의 차이를 아주 의식적으로 집중하여 알아차리는 게 중요하다. 이것이 운동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다. 

이 이완된 (편안한) 상태에서 15초쯤 머문 뒤, 다음 근육 덩어리로 옮겨간다. 

<긴장과 이완>의 단계를 반복한다. 

여러 부위의 근육에서 작업을 마친 뒤, 시간을 좀 내서 깊은 이완 상태를 음미하라.

* 참고: 신체 이완 방법을 익히고 긴장과 이완의 차이를 알아차리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처음엔, 몸에 주의를 집중하는 게 불편하게 느낄 수 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것이 오히려 아주 즐거워질 수 있다. 

 

여러 근육 그룹 

이 운동을 실행하면서, 우리는 자기 몸의 중요한 근육을 거의 다 다루게 될 것이다. 기억하기 쉽게끔, 발부터 시작하여 체계적으로 올라가자. (혹은, 원한다면 거꾸로 이마에서 발까지 내려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 발 (발가락을 밑으로 움츠린다. 혹은, 구부린다) 

- (무릎과 발목 사이 뒤쪽 부분) 하퇴와 발 (발끝/발가락을 위쪽으로 들어 올려 종아리 근육을 팽팽하게 조인다). 

- 다리 전체 (위 작업을 하는 동안 허벅지 근육을 단단히 조인다.) 

- 몸의 다른 쪽에서 반복 

 

종아리 근육, 장딴지근, 아킬레스건

- 손 (주먹을 쥔다)  

- 오른팔 전체 (팔뚝을 어깨 쪽으로 끌어당겨 이두근/알통을 조이고 주먹 쥐면서 ‘근육을 만든다’). 

- 몸의 다른 쪽에서 반복

 

이두박근, 삼두근, 대항 작용,

 

- 둔부/궁둥이 (양쪽 궁둥이를 함께 당겨 조인다) 

- 복부/배 (배를 안으로 끌어당긴다)  

- 가슴 (숨을 깊게 들이쉬어 팽팽하게 만든다) 

- 목과 어깨 (양쪽 어깨를 들어 올려 귀에 닿게 한다. “으쓱으쓱”) 

- 입 (입을 크게 벌려서 턱관절이 늘어나게 한다). 

- 눈 (눈꺼풀을 닫아 단단히 조인다) 

- 이마 (양 눈썹을 최대한 올린다) 

 

이런 단계에서 누군가의 안냇말을 듣는 것도 좋다. 점진적인 근육 이완으로 이끄는 판매용 이완 CD가 있고, 유튜브 동영상도 있다. 아니면, 이 과정의 안냇말을 직접 녹음하거나 친구한테 부탁할 수도 있겠다.

다음과 같이 차분하고 편안한 목소리가 울릴 것이다. 

“코로 숨을 깊이 들이쉽니다. … 그리고 몇 초 동안 숨을 참습니다. … 
이제 숨을 내쉬세요. … 한 번 더 코로 숨을 깊이 들이쉽니다. … 
이제 몸에 주의를 집중하여 몸의 느낌이 어떤지 주목합니다. …

오른발부터 시작하지요. … 
오른발의 근육을 전부 단단히 조이세요.
발가락을 최대한 밑으로 구부리고, 그 상태를 유지합니다. …
그대로 계세요. … 좋아요. … 

이제 힘을 빼고 숨을 내쉽니다. …
발에서 힘을 다 빼세요. …
긴장 상태와 힘을 뺀 상태의 차이를 잘 알아두십시오. …
긴장이 발에서 물처럼 흘러나가는 걸 느끼세요. …” 

- 다음에, 하퇴와 발, 다리 전체 등으로 옮겨서 반복한다. 

 

신속한 긴장과 이완 

<긴장과 이완> 기술에 익숙해지고 두어 주일 동안 꾸준히 실습한다면, 아주 짧은 버전의 PMR을 실습할 수 있다. 이 접근법에서, 더 큰 근육 덩어리를 훨씬 더 짧은 시간에 긴장시키는 법을 익히게 된다. 이 근육 덩어리에는 이런 게 있다. 

1. (궁둥이에서 발에 이르는) 하지 (발과 다리)  

2. 배와 가슴  

3. 양쪽 팔과 어깨, 목  

4. 얼굴  

 

그리하여, 한 번에 (예를 들어 복부처럼) 하나의 특정 근육 덩어리만 다루는 대신,

(예를 들어 복부와 가슴처럼) 완전한 그룹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다.

긴장과 이완 중에 호흡에 집중함으로써 시작할 수 있다

 

이 짧은 버전을 수행할 때는,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어떤 단어나 어구를 말하는 게 좋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릴랙스/힘을 뺀다”, “내보내”, “풀어줘”, “차분한 상태를 유지해”, “평온”, “이건 지나갈 거야” 등등).

이런 단어나 어구는 이완된 상태와 연결될 것이며, 이런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차분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이건 PMR의 모든 단계를 거치기에 시간이 부족할 때 편리할 수 있다. 

 

<긴장 생략하고 풀어주기> 

근육 이완하는 데 드는 시간을 더 단축하는 좋은 방법은

<긴장을 생략하고 풀어주기> 기술에 익숙해지는 것.

근육을 긴장시키고 이완해서 좋은 점 하나는 긴장한 근육과 이완된 근육의 느낌이 어떤지 인식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긴장과 이완의 기술이 편하다고 느껴지면, 실습의 ‘긴장’ 부분을 빼고 <풀어주기>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배와 가슴을 이완하기 전에 긴장시키는 대신, 그냥 바로 근육을 이완하는 것이다.

처음엔, 이완의 느낌이 미리 근육을 긴장시켰을 때보다 덜할 수도 있겠지만, 자꾸 실습하다 보면, <풀어주기> 기술도 비슷한 이완 효과를 낼 수 있다.  

* 불안감을 느끼든 아니든 <점진적 근육 이완 PMR>을 자주 수행하는 게 좋다는 점을 잊지 말라.
그러면, 이완이 절실하게 필요할 때(!) 이 운동이 한층 더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이게 처음엔 지루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우리는 일상에서 우리의 불안을 아주 잘 관리하는 기술을 얻게 될 것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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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마다 눈을 뜨면 해야 할 일 

- 몸 에너지 (1) 

 

(잠깐 곁말을 나눠 보자.)

자기 몸을 더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귀 기울이면서 느껴 보라.

몸이 긴장해 있거나 자유로운가, 그 몸 안에서 당신은 경쾌하고 편안한가? 아닌가?

당신은 자기 몸을 사랑하는 것 같은가? 

 

자기 몸 사랑하는 법을 익힌다는 건 아주 중요해.

사실, 이게 없이는 자기 몸을 좋게 만들 수 없으니 말이다. 우리가 사랑하지 않는 것을 우리는 절대 좋게 만들 수 없을 거야!

아아, 당신 몸이 사랑받을 만큼 썩 좋지 않다고 여기나?

만약 몸이 20세 사진 모델처럼 균형 잡히고 아주 아름답고 늘씬하다면, 이건 다른 문제야! 

 

이제부터는 자기 몸에 대한 불평과 불만을 다 내버리도록 하자.

그렇게 내버리고, 사랑이 무엇인지 상기해 보자. 사랑이란, 그 어떤 조건도 없이, 그 장단점을 다 취하면서 사람을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진정한 엄마는 자기 자녀를 그렇게 대한다. 아이가 예쁘든 않든, 건강하든 아니든, 똑똑하건 아니건 상관없이. 조건 없는 사랑, 절대적인 사랑, 그 무엇에도 좌우되지 않는 사랑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다. 

 

우리한테는 자신의 몸이 하나밖에 없다. 다른 몸이 또 있나?

그게 어떤 모습이고 상태이든, 그건 당신 몸이다. 그 몸 덕분에 우리는 살고 숨 쉬고 땅을 밟고 세상을 볼 수 있다. 이 세상에 나오려고 우리 스스로 자기 몸을 선택했다는 점을 기억하자. 우리 몸은, 우리가 이 땅에 왜 왔으며, 살면서 어떤 과제와 문제를 결정할 수 있는, 가장 멋진 기회를 안긴다. 

 

몸이 어떤 상태에 있든 그걸 사랑하기에 이걸로는 부족하단 말인가?

자신의 사랑하는 아이처럼 자기 몸을 대하라. 오늘부터 자기 몸에 대해 나쁘게 말하거나 생각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라. 몸을 돌보고 소중히 여기고, 몸에 대해 좋은 말만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제부터 자기 몸에 대한 사랑으로 하루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이게 잘 될 때, 진짜 기적이 일어남을 알아차리게 된다. 즉, 당신의 몸이 그냥 몸에서 사랑받는 몸으로 바뀐 뒤, 이 사랑으로 인해 변형되어 점차 당신이 원하는 모습이 될 테니까. 사랑은 기적을 일으키고 사람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는 점을 확신하라. 당신의 보살핌과 사랑에 몸은 반드시 감사로 반응할 것이다! 

 

아침마다 눈을 뜨면서 우리는 새로 태어나는 듯하다.

매일 아침이 새로운 삶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아침부터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

자기 몸에 대한 새로운 관계에서 삶을 시작하라. 

 

‘난 잠에서 어떻게 깨어나지?’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

한참 달콤하게 자는데 깨운 자명종을 원망하고, 아직 잠에서 깨지 않아 반쯤 감긴 눈으로 벌떡 일어나 비틀거리며 욕실로 가나?

이런 모습이 별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걸 우리는 물론 알고 있다. 

게다가, 그런 식으로 일어나서야 몸이 새로운 하루를 보내면서 물리적인 업무와 심리적 부담, 신경의 하중을 준비하게 할 수 없다. 그러니, 오늘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자명종을 5분 더 빠르게 맞추어서, 다음 날 아침에 허둥댐 없이 제대로 일어나서 하루를 잘 대비하고 자기 몸을 제대로 상대하는 법을 익히도록 한다. 

 

그럼, 바로 내일 아침부터 하루를 어떻게 시작할 텐가? 

자명종 소리에 깨거나 스스로 눈을 떴다. 잠을 깨는 시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아침 6시나 7시일 수 있고, 오전 11시가 될 수도 있겠다.

어떤 경우에든, 잠에서 깬 뒤 서둘러 눈을 뜨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욕실이나 주방으로 달려가지 말아야 한다

 

-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있다면) 눈을 감은 채 등이 바닥에 오도록 누우라. 

- 내면의 눈길로 자기 몸을 훑어보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위에서 아래로 시작해도 좋고, 그 반대도 괜찮다.

신체 세포를 일일이 마음속으로 점검하고, 세포에 이르기까지 자기 몸을 충분히 느끼고, 세포 하나하나에 감사를 표하라. 

어떻게 하냐고? 아주 간단해. 예를 들면,

마음속으로 발가락을 하나하나 살펴본다. 

그것의 상태가 어떤가?

뭔가 결함은 없나?

결함이 있든 없든, 발가락들에 상상의 노란색 에너지파를 보낸다. 온기와 애정의 파동을.

결함과 질병이 많을수록, 당신이 보내는 파동이 더 강해지게 하라

 

- 그다음에 같은 에너지파를 발과 정강이, 허벅지, 엉덩이, 복부, 허리, 가슴, 목, 머리로 보낼 것이다.

그리하여 몸을 움직이지 않고 마음속에서 깨워 새로운 하루를 준비하게 한다. 

 

- 이제 침대에 그대로 누운 채 느리고 고른 동작으로 두 손을 깍지 끼어서 머리 위로 쭉 뻗는다.

동시에 발뒤꿈치는 반대쪽으로 뻗는다. 즉, 몸을 위아래 쪽으로 길게 늘이는 것이다. 

 

누운 채 스트레칭

 

- 이렇게 한 뒤, 오른편으로 돌아누워 역시 천천히 몸을 뻗은 다음에, 왼편으로 또 엎드려서 스트레칭을 한다.

엎드린 자세에서 몸을 뻗은 다음엔, 엉덩이를 천천히 발뒤꿈치 위에 올려 앉는다. 

 

발뒤꿈치에 엉덩이 올리고 앉기

 

- 두 손을 다시 위로 올렸다가 상체를 숙이면서 두 팔을 앞으로 길게 뻗어 척추가 펴지게 한다. 

 

상체 숙이고 두 팔 뻗어 척추 펴기

 

혹시 발뒤꿈치 위에 엉덩이 올리는 자세가 당장 힘들다 해도, 걱정하지 마시라. 몇 달 지나면 익숙해진다. 

- 이제 침대에서 천천히 일어나 거울로 다가간다. 자신을 살펴보라. 자기 몸에 만족하나, 다 좋은가? 

 

‘그래, 아무런 이상이 없고 다 제대로야.’ 그때 우리는 즐겁고 뿌듯한 마음으로 욕실로 간다. 

‘아니, 기쁘지가 않아.’

자기 몸이 마음에 안 드나?

그러면 거울을 계속 들여다보면서 혼자 중얼거리라. 아니, 소리 내서 말하는 게 더 좋다.

아직 다 잃은 건 아니야. 난 통합운동 시스템을 익혀서 단 하나뿐이며 내가 사랑하는 내 몸을 좋게 만들겠어.

그러고 나서 다시금 자부심을 품고 멋진 미래와 자신의 힘을 믿으며 욕실로 간다. 

 

- 욕실로 가면서도 계속 몸에 주의를 기울이고, 오늘 하루 생활에 몸이 어떻게 조율됐는지 알아본다.

만약, 벽 모퉁이를 건드리지 않고 물건들의 경계를 분명히 느끼고 어떤 물건에 걸려 비틀거리지 않는다면, 아주 좋다. 당신 움직임은 흔들림이나 휘청거림 없이 잘 조정돼 있으며, 당신은 아무것도 흘리지 않고 물건이 당신 손에서 제멋대로 떨어지지도 않는다. 

 

- 이를 닦고 목욕 수건으로 몸을 문지르는 등 수도 없이 해 온 여러 일상 행위를 눈감고도 할 수 있을지, 확인해 봐도 좋다. 만약 다 금방 익숙하고 수월하게 된다면, 몸이 잘 조율된 것이다. 당신 육체에 이상이 없다. 

하지만, 만약 어딘가에서 실수나 혼선이나 ‘버그’를 느끼거나 보았거나 들었다면, 거기에 주의를 기울이라.

그것이 바로 다듬어야 할 대상일 것이야! 사실은, 이게 우리가 이제 곧 해야 할 일이다. 

 

우리가 앞으로 할 작업을 이렇게 미리 조율하고 매일 실행하다 보면,

우리 세상은,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턱대고 돌진할 필요가 없게끔 설계돼 있음’을

아주 금방 느낄 것이다.

자기 몸과 싸울 필요가 없고, 고된 다이어트나 힘겨운 체조로써 억지로 몸을 만들 필요도 없다. 인생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만들려고 필사적으로 들러붙어 미친 듯이 힘을 소모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세계는 우리한테 필요한 것이 모두 사랑과 따스함과 온화함으로 성취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우리한테 정말 필요한 것을 우리는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 ‘날카로운 모퉁이’에 부닥치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에너지를 써서 얻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세계의 파동 구조에 맞추는 법을 익히기만 하면 된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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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의 올바른 자세를 위한 운동 

 

척추가 건강하지 못하면 사람이 건강할 수 없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
사실, 척추관 안에 척수가 들어있고, 이것이 뇌와 직접 연결돼 중추신경계를 이루는 게 아닌가.
인간의 활동은 모두 그 둘의 공동 작업에 달려 있다. 

참고:

 

그러므로 어린 자녀의 척추가 올바르게 자리 잡는지 살피는 일이야말로 책임 있는 부모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이다.

척추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면,

(기억력과 주의력, 운동 기능 조정 등) 신경-정신 반응이 떨어지게 되며,

호흡과 심장 활동이 나빠지고,

내부 장기의 위치가 여러모로 꼬일 수 있기에 특히 더 그렇다. 

 

옛날부터 발달한 문명사회에서는 인간 행동에 윤리와 아름다움이라는 규정을 도입했는데, 여기서 핵심은 자세(pose)였다. 즉, 움직이거나 서고, 눕고, 식사할 때 척추의 올바른 위치에 주목했다. 가만히 있거나 움직일 때 척추에 적절한 하중을 주는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체조나 댄스, 놀이 등의 리듬 교육에 큰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런 방법으로 신체 건강과 자기 인식, 창의력, 정신력 등을 키워 준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각종 척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신체 단련 또 척추 질환을 막는 예방 조치가 필요한데, 여기엔 올바른 자세를 위한 운동과 아침 체조가 들어간다. 이를 돕기 위해, 집에서 어린 자녀들이 수행할 수 있는 운동을 몇 가지 소개한다. 

 

하지만 어린이와 함께 운동할 때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이 있다. 

- 운동을 규칙적으로 수행해야 하고 
- 실내 공기가 신선해야 하며 
- 편안한 복장을 갖추고 
- 식사하기 한 시간 전에 가능한 한 놀이 형식으로 수행하는 게 좋겠다. 

 

아래 제시하는 운동을 통해 척추의 (즉, 자세의) 올바른 발달, 몸놀림 조정, 신체 기관(장기)의 조화로운 발달 등을 꾀하게 된다. 

 

집에서 아이의 올바른 자세 형성을 위한 운동 (실습) 

 

1. 자세 정렬을 위한 운동. <죽은 듯한 포즈 Dead body Pose

아이를 바닥에 눕힌 뒤, 몸을 쭉 뻗고 두 다리를 살짝 벌리고 두 팔은 (펼친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하여) 몸통 곁에 두게 한다. 이 운동을 수행하는 내내 등은 반듯하게 펴야 한다. 

이제 발가락부터 뒤통수에 이르기까지 온몸의 근육에서 힘을 뺀다. 아래턱이 내려가는 게 좋은데, 그러면서도 입은 다물고 있어야 한다. 

샤바사나, shavana
어려서부터 올바른 자세를 위해 이런 운동이 필요하다.

 

딱딱한 바닥에 누운 자세에서 온몸의 힘을 빼는 게 (즉, 완전한 이완이) 중요하다.

척추의 형태와 위치가 제자리를 잡을 테니까.

이 자세에서 척추는 아주 편안한 상태이며 혈액이 최대한 공급되기 때문에,

척수와 뇌와 모든 신체 시스템에 자양분 공급이 더 좋아진다. 

그리고 아이한테서는 긴장이 다 풀리며, 에너지로 채워진다. 

(요가에서 shavasana라고 부르는) <Dead body Pose>로 있는 시간은 아이들 개별 특성에 따라 다른데, 보통 2분에서 5분이면 충분하다. 

 

2. <어린애 포즈> 운동 

먼저, 무릎 꿇고 앉아서 두 손을 무릎 위에 놓게 한다.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기울여 가슴과 배가 허벅지에 닿고 이마가 바닥에 닿게 한다. 

이 자세에서 다리를 따라 두 팔을 쭉 뻗고 (손바닥은 위로 향하게 하고) 완전히 힘을 완전히 뺀다. 

어린애 포즈

이 운동을 수행하면,

복강의 장기들과 하지가 압박을 받으면서, 영양 공급이 재분배되어 척추 전체와 머리에 자양분이 더 잘 공급된다.

또한, 신체 방어력이 높아지고 시력이 좋아지며 심리적 반응도 개선된다. 

<어린애 포즈>에서 2분이면 충분하다. 

 

3. 자세 정렬을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 

아이가 똑바로 서서 두 발을 약간 벌리고 두 팔은 양옆에 늘어지게 한다.

(운동할 때는 등이 곧게 펴진 상태이며, 정면을 똑바로 바라봐야 한다). 

깍짓손을 머리 위에 두고 스트레칭

 

이제 손깍지를 껴서 머리 위로 올리고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하여 몸을 한껏 늘린 뒤, 그 자세를 몇 초 동안 유지한다. 

하루 중 아무 때나 3분에서 5분 동안 실행하면 된다. 

 

4. 건강 증진 운동, <사자의 포즈> 

편하게 앉아서 등을 곧게 편다. (의자에 앉거나 무릎 꿇거나 책상다리를 한다). 

이제 혀를 바깥 아래쪽으로 빠르고 세게 내민다. 그러면서 두 눈을 크게 뜨면서 눈 주위 근육을 강하게 긴장시키고, 손가락을 모두 앞으로 세게 뻗는다

이 자세에서 5초 동안 머문 뒤, 천천히 힘을 뺀다. 

3회 반복한다. 

The Pose of Lion
이 운동을 아침 건강 체조에 집어넣으면 좋다.

 

이 운동은

비인두에 혈액 공급을 촉진하며,

편도선염이나 인두염, 안기나, 급성 호흡기 감염증과 같이 불쾌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좋다

 

어린이의 자세 교정을 위한 운동 

 

1. 팔다리 스트레칭 

아이한테 오른쪽 발을 뒤로 올려서 오른손으로 잡게 한다. 

이제 왼손을 위로 뻗어 살짝 뒤쪽으로 기울이면서 몸통을 젖힌다. 

이 운동을 두 번 반복한 뒤, 위치를 바꾸어서 왼발을 올려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을 위로 뻗으면 같은 동작을 취한다. 

발을 뒤로 들어 올려 잡고서 스트레칭

 

이 운동은 기민성과 운동 조정 능력, 균형감 등을 키운다

하루 중 아무 때나 가능하며, 가능한 한 신선한 공기 속에서 하는 게 좋다. 

운동 실행 시간은 5분. 

 

2. 두 손을 머리에 얹고 주저앉기 

아이한테 앞발로 선 뒤 두 손을 올려 머리 꼭대기에서 두 손바닥이 맞닿게 하도록 한다. (팔꿈치는 양쪽으로 벌어져야 한다).

이제 무릎을 굽혀 (여전히 앞발로 선 상태에서) 천천히 주저앉은 뒤, (벌어진) 무릎을 천천히 모은다. 

이 자세를 최소한 5초 동안 유지.

다음에 차분하게 다리를 편 뒤, 발뒤꿈치로 서서 두 팔을 내린다. 

2회 반복. 

두 손을 머리 위에 얹고 주저앉기
이 운동을 가능한 한 매일 하게끔 이끌 필요가 있다.

 

이 운동은

복강과 골반에 혈액이 주기적으로 공급되게 하며,

전정기관의 올바른 발달을 돕는다.

또한, 아이의 리듬감이 다듬어지고 자세와 균형이 좋아진다

 

3. <나무>

아이가 반듯하게 서게 한다. 이때, 두 팔은 양옆에 두고, 두 발은 한데 모은다. 

이제 (무릎이 오른쪽을 보는 상태에서) 오른발이 반대쪽 허벅지에 닿을 때까지 들어 올린다. 

다음에 두 팔을 양옆으로 곧게 폈다가 천천히 들어 올려 손바닥이 머리 꼭대기에서 맞닿게 한다. 

이 자세에서 10초 동안 머문다. 

발을 바꾸어서 운동을 반복한다. 2회 실시. 

한쪽 발로 서서 중심 잡기

 

이 운동은

주의력과 집중력, 균형감을 키우고,

전정기관의 발달을 촉진한다. 또한, 운동을 하는 동안 아이의 예민함과 신경성 흥분이 가라앉는다

 

4. 자세 정렬을 위한 운동, <코브라> 

아이가 얼굴을 밑으로 하여 엎드린 뒤 (이때 아래턱이 바닥에 닿아야 해), 어깨 근처에서 두 손으로 바닥을 짚게 한다. 

이제 숨을 들이쉬고 두 손에 기대어 등을 뒤로 최대한 젖힌 뒤, 위쪽을 바라보면서 고개를 천천히 들어 올린다. 

운동하면서 허벅지를 바닥에 붙이는 게 중요하다. 

이 자세에서 10초 머물렀다가,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본래 자세로 돌아온다. 2회 반복. 

엎드려서 등을 뒤로 젖히기

 

이 운동은

척추의 가슴 부위(흉추)와 호흡기관과 비인두가 올바르게 형성되도록 도우며,

시력과 청각, 주의력, 집중력을 좋게 하고 예민한 반응을 없애준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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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하는 호모 사피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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