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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구 없는 방> 소개와 분석 


사르트르(Jean Paul Sartre)의 <출구 없는 방>은 독일의 프랑스 점령을 상징하는 작품. 

그 자신이 2차 대전 동안 프랑스군 군인으로서 패배와 전쟁의 고통을 생생히 겪었다. 

사건은 지옥의 일부로 간주되는 방에서 벌어지는데, 이 방에 들어선 세 사람은 서로가 제 주변에 있는 다른 존재를 견디지 못한다. 이것은 전쟁 동안 뒤섞여 살고 있는 프랑스인들과 독일인들 간의 관계를 암시한다는 해석도 있다. 이 희곡에서 사르트르는 자유, 타인에게 의존, 속임수, ‘잘못된 믿음’ 같은 이슈를 다룬다. 


사르트르 출구는 없다<출구는 없다> 공연 장면


죽음을 보는 방식이며 현재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등에 관한 사르트르의 메시지를 이해하려면 이 희곡에 담긴 여러 관념이며 상징화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등장인물들이 각자 처했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캐릭터들도 깊이 있게 살펴봐야겠다. 

사르트르는 또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통제하게 하는 존재인 ‘존재 안의 존재(being-in-itself)’나 아니면 스스로 선택하는 존재인 ‘존재 위한 존재(being-for-itself)’를 확고하게 믿었다.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는 그의 경구는 인간 의식이 ‘존재 위한 존재’나 ‘존재 안의 존재’에 집중됐다는 그의 믿음을 드러내는 주제였다. 

인간에겐 자신의 생각, 특유함, 가치, 어떤 특징을 선택할 힘이 있다. 이런 힘과 더불어 선택에 대한 책임도 따라붙는다. 이 책임이 두려워서 사람들은 한 발 물러선 채 자기가 생각하고 행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선택하고 통제하게 하는 것. 이건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지 않는 방법. 그럼으로써 ‘존재 위한 존재’ 대신 ‘존재 안의 존재’가 생긴다. 


이 희곡에서 사르트르가 묘사한 캐릭터는 안내인과 이네스, 에스텔, 가르생. 가르생은 리오 출신의 저널리스트로서 가장 먼저 방에 들어온다. 그는 전쟁 중에 탈영하려 했다는 이유로 총살을 당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탈영이 평화주의자로서 신념을 옹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변한다. 대화가 펼쳐지면서 가르생은 자기네 세 사람이 어쩌다 우연히 한데 있게 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존재로써 서로를 고문하게 하려는 목적에서 같이 있게 됐음을 깨닫는다. 또 이 곤경을 수습하는 최선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각자 따로 지내면서 다른 사람을 내버려두는 것이라고 밝힌다. 

이야기 전반에 걸쳐 가르생은 과거를 되돌아보고 지구의 현재를 내려다보면서 자신이 지구에서 사랑한 사람들에게 저지른 못된 짓을 두고 자신을 달래려고 한다. 자신이 왜 지옥에 떨어졌는지 충분히 깨닫고 더 이상 아무 의문도 품지 않는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두 번째로 객실에 들어온 이네스는 가장 파괴적인 캐릭터. 그녀는 다른 두 사람에게 적대감과 문제를 불러일으키려고 든다. 과거에 그녀는 우체국 사무원이었다. 자신이 사촌의 아내를 유혹하고 간통을 저질렀기 때문에 지옥에 떨어진 것이라고 믿는다. 그녀는 자는 동안 자기 사촌의 아내이자 자신의 애인이 스토브를 켜 두어 가스가 새 나오는 바람에 함께 죽었다. 남자들을 싫어하는 게 분명한 이네스는 가르생을 미워하여 툭하면 아옹다옹한다. 하지만 에스텔이 아주 매력적인 여성임을 금방 알아차리고는 계속 치근댄다. 에스텔에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애쓰면서도 실제로는 그녀를 두려워한다.  


마지막으로 방에 들어온 사람은 에스텔. 셋 중에서 가장 크게 겁에 질려 있다. 자신의 실제 존재를 스스로 상기하기 위해 거울을 보는데, 그 방에는 거울이 없음을 깨닫고 자신의 존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가르생과 이네스에게 의존하기로 한다. 또한 자신은 지옥에 있는 게 아니라고 굳게 믿으면서 폐렴으로 죽었다는 것만 인정한다. 그녀는 ‘죽은’이란 단어 대신 ‘부재중’이란 단어를 쓰자고 다른 두 사람에게 부탁한다. 

이네스가 계속 집적대지만 에스텔은 오로지 남자하고만 함께 할 수 있으며 가르생을 좋아한다고 밝힌다. 가르생은 한순간 에스텔에게 흥미를 보이다가 곧 이네스와 그녀의 행동에 집중하게 된다. 결국 에스텔은 자신이 불륜을 저질렀으며 사생아를 죽였다고 고백한다. 


사르트르 출구 없는 방

가장 베일에 싸인 캐릭터는 안내인. 그는 세 사람을 방으로 안내하면서 질문에는 거의 대답하지 않으며 수수께끼 같은 말만 짧게 남기곤 한다. 자기를 호출할 수 있는 벨을 가르생에게 알려주지만, 그건 거의 작동하지 않는다. 안내인은 악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가르생에게 탈출할 기회를 주지만, 그러면서도 가르생이 이네스의 비판을 겁내 떠나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다. 세 사람은 안내인이 자기들을 은근히 우롱하며 방의 가구 배치 같은 문제로 아주 성가시게 한다고 여긴다. 


사르트르는 각 등장인물의
존재와 본질의 차이에 의문을 제기한다. 각자는 지구에서 이미 죽었고 남은 영혼으로만 생존할 수 있다. 그들은 폐쇄되고 고립된 상황으로 인해 자신이 정말 누구인지 스스로 볼 수 있다. 실존주의는 인간 행위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려는 전통적 접근 방식을 거부하는 것. 실존주의자들은 그 어떤 공동체나 전통, 법과도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개개인을 연구하고 들여다보기를 택한다. <출구는 없다>에서 우리는 실존주의를 제대로 관찰할 수 있다. 출구도 거울도 없기 때문에 캐릭터들은 자기네가 실제로 거기 있고 본질을 지니고 있는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처음에 이네스는 가르생의 표정을 두고 가르생과 갈등을 겪는다. 입매가 마음에 안 드니 그만 씰룩거리라고 요구한다. 그가 그녀의 지적을 받아들여 씰룩거림을 멈추려 애쓴다. 이것은 등장인물들이 자기네 존재를 정의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 의견에 의존하는 여러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가르생은 이네스가 그의 본질을 정의하도록 허용한 것. 


이 작품의 또 다른 흥밋거리는 사르트르가 지옥을 최종 장소로 묘사하지 않았다는 점. 마인드 상태가 지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독자가 알게 한다. 독일군의 파리 점령 기간에 이 희곡을 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내인의 눈꺼풀 없는 응시로써 사르트르가 나치의 프랑스인 감시를 비유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가르생은 안내인의 주시를 몹시 곤혹스럽게 여기는데, 다른 사람들의 의문의 눈길 받는 것을 겁내기 때문이다. 


에스텔은 가르생을 처음 볼 때 그를 지상의 연인과 결부시킨다. 이건 스토리 후반에 둘의 관계를 예고하는 것. 에스텔이 거울에 의존하여 실제로 거기 있다고 믿음을 통해 존재와 본질이 또 거론된다. 에스텔은 물질적인 것들에 의존해 자기 존재를 정의한다. 반면에 이네스는 자신의 존재나 본질을 다른 사람들이 정의하게 놔두지 않는다. “그녀는 항상 자신을 처절하게 의식한다고 주장한다.” 에스텔은 이네스에게 거울이 돼 달라고 하지만, 그녀가 에스텔을 제대로 돕기란 불가능하다. 외모에 대한 의견이 서로 다르니까. 

에스텔과 가르생 둘 다 자기네 과거를 떠나보내고 이미 저지른 것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그들은 각자 자신의 지옥을 만들어 내는데, 그건 끝없는 개인적 고문처럼 보인다. 둘은 여전히 과거에 있는 듯이 행동하며, 이네스와는 달리 지금 여기를 보려 들지 않는다. 이네스는 자신의 현재를 분명히 보며 과거가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거기에 더 연연하지 않기로 한다. 


이네스와 마찬가지로 가르생은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판단을 극히 염려하며 통제력이 부족할까 겁낸다. 그는 이제 자신이 사라졌고 자신의 기억과 유산을 남들에게 남겨 두어 기쁘게 했다고 믿는다. 그는 자신을 정의할 자유를 다른 이들에게 넘긴다. 그는 이제 ‘존재 안의 존재’가 되었다. 이건 안내인이 그를 위해 문을 열 때 떠나지 않기로 한 이유이다. 그는 과거에 자신이 행한 선택을 두고 사람들이 그를 판단할 것이라 믿으며, 자신을 영원히 이 방에 맡기기로 결정한다. 

사르트르는 가르생과 에스텔, 이네스를 한데 모아둠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서로에게 지옥이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지옥은 그냥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우리네 마음가짐일 수 있다. 각자가 서로 응시하는 파워가 대체로 각 개인의 개성을 앗아간다. 타인의 존재만으로 충분히 고통을 야기할 때 신체적 고문은 필요가 없다. 각 캐릭터가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와 책임을 잃고 무시한다. 


<출구 없는 방>은 삶의 여러 중요한 주제를 보고 싶어 하는 이들이 접할 만하다. 

자기 행동에 책임,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기, 자신을 스스로 정의하기, 실존, 현재에 집중 등이 삶을 꾸리는 중요한 방법이다. 

여기 각 캐릭터는 많은 사람에게 있을 수 있는 나약함이나 결점을 상징한다. 


* 공연 녹화물이 유튜브에 상당히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개중에 하나를 여기 옮깁니다. 


(계속)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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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극적 듣기, 소극적 듣기 ​



소극적 듣기


그저 입을 다물고만 있는 게 아니라 상대에게 주의 기울이고 있음을 간간이 표시하기도 한다. 개인 소통에서는 상대 얘기를 알아듣겠다는 표시를 가벼운 고개 끄덕임이나 눈빛으로 드러낼 수 있다. (*비언어적 소통 수단 활용). 또 상대방 말에 동의하는 추임새를 넣을 수도 있다. "그래, 맞아." "아, 그거야." "아아, 알겠어."  

(협상, 트레이닝, 강연 등) 대중 비즈니스 소통에서는 상대에 주의 기울임을 시선으로 표현하고, 질문과 대답은…이 규정된 시간이나 상대가 질문하라고 청할 때 나온다.


적극적 듣기 

개인 소통에서 활용되는 <적극적 듣기>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반복하기, 감성적 듣기, 해석하기.  


1) 반복하기 – 상대방 얘기에 주의 기울이고 있음을 확인해 주는 것. 상대가 한 말이나 표현을 확인이나 묻는 억양으로 반복하는 것. 예를 들어, 직장 상사와 대화. 


– 당신은 계약서를 화요일에 받게 될 겁니다. 

– 화요일에요? (묻는 억양) 

– 네, 화요일. 그때까지 서류를 다 준비해야 하오. 

– 서류 전부라구요? (확인하는 억양으로). 


2) 감성적 듣기 – 상대방 언급을 그냥 되풀이하는 게 아니라, (환희, 놀람, 빈정댐, 경멸 등) 감정을 집어넣는 것. 예, 직장 동료와 대화 


– 서류를 전부 화요일까지 준비하라는군. 

– 화요일까지?! (의문과 놀람) 힘들겠는걸. 


3) 해석하여 다시 말하기 – 적극적 듣기에서도 고도의 기법. 상대의 언급이나 언급 일부가 끝나면, 들은 것을 더 간결하게 상대한테 다시 얘기하기. 


– 달리 말하자면, ...이라고 여기시는 건가요. 

– 당신 의견으로는... 

– 그러니까, 당신은 ...이라 가정하는군요. 


<간결하게 다시 말하기>를 통해 상대방 생각을 (어쩌면) 상대보다 더 잘 요약하고, 그 불충분한 대목을 (필요하다면) 섞어서 자기 생각을 제시할 수 있다.


– 당신 말씀을 다 정리하자면, … 뜻인가요. 

– 당신 뜻을 제가 잘 이해했다면, … 말씀이군요.

– 그러니까, 당신의 주된 생각은 ...이(겠)군요.  


<해석하여 다시 말하기>를  이용하여… 상대방이 생각을 정리하고 복잡한 상황의 해결책을 찾거나 상황에 대한 태도를 바꾸도록 도울 수 있다. (심리학자, 전문 컨설턴트들이 하는 것). 즉, 정보를 얻을 뿐 아니라, 그걸 이용하여 상대방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때 경청 기법은 관리 기법으로 전환. 


적극적 듣기 - 자녀와 소통



자녀와의 소통에서도 바로 이 <적극적 듣기> 기법을 부모가 이용하면, 관계가 훨씬 더 좋아진다!


상대방 말을 경청할 줄 아는 것이 잘 말하는 능력보다 더 귀중할 때가 많다. 귀담아듣는 사람은 새로운 것을 많이 알 수 있지만, 말하는 사람은 자기가 알고 있는 것만 내놓을 뿐이다. 

사람을 사로잡고 싶으면, 자기 얘기만 늘어놓지 말고 경청하면서 간간이 질문을 던지라.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는지는 따로 알아본다. (*질문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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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경청할 줄 아시나요?" 

 

- 당신에게 어울리는 대답을 고르시라.

 

1. 당신은 대화나 환담의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а) 상대방을 더 잘 알기

b) 특정한 문제에 관해 자기 관점을 표명하기

c) 각자 의견을 나누고 토의하기

 

좋은 청자의 조건. 화자에게 시선 고정&#44; 듣는 것만 생각해&#44; 입 다물고&#44; 귀를 쫑긋&#44; 두 손을 얌전히&#44; 두 발을 얌전히

 

2. 당신 자녀들은 이런 질문을 하나? “구름은 어디서 어떻게 잠자요?” 혹은 “할머니도 (엄마도, 아빠도) 꼬마였던 적이 있어요?”

а) 종종

b) 전혀 안 해

c) 가끔

 

3.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콧노래를 부르게 되나?

а) 그래, 늘 똑같은 노래를 흥얼거려

b) 그래, 대개 이런저런 노래

c) 아니, 그런 적이 전혀 (거의) 없어

 

4. 모임 끝에 당신은 발표자나 보고자에게 질문을 하나?

а) 응, 늘 뭔가 물을 게 있어

b) 가끔, 발표자의 관점에 동의하지 않을 때

c) 전혀 안 해, 질문 하나로 발표자의 관점을 바꿀 수 있다고 믿지 않으니까

 

5. 친구나 동료와 대화 나눈 뒤 그 문제에 대한 당신 관점을 바꾼 적이 있나?

а) 응, 제법 많아

b) 가끔

c) 전혀 없어

 

6. 누군가와 대화할 때,

a) 당신이 말을 더 많이 한다.

b) 당신 상대방이 더 많이 한다.

c) 둘이 비슷한 비중으로 말한다.

 

7. 가격이 같을 때 당신은 무엇을 사는 편인가?

а) 책

b) 음원

c) 영화관 티켓

 

8. 동료가 당신과 무관한 자기 문제를 의논하고 싶어 한다.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나?

а) 귀중한 시간을 빼앗겼어.

b) 아, 이제 그에게 영향력을 좀 발휘하겠군.

c) 그를 돕도록 해야지.

 

9. 다음 어구에서 어떤 것이 당신 관점에 가장 잘 어울리나?

а) 어떤 제시된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가만 잘 말할 수 있다.

b)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할 줄 안다면, 누구든 모든 것에 관해 말할 수 있지.

c) 어떤 문제와 자신의 작업에 관해 전문가들이 늘 알아듣기 좋게 말하는 건 아니야.

 

10. 대화 중에 상대방 말뜻이 분명치 않다면, 당신은 어떻게 행동하나?

а) 화자의 말을 가로막고 그 말뜻을 묻는다.

b) 대화 끝에 가서 물어보기 위해, 이해 안 된 것을 표시해 둔다.

c) 전반적으로 알아듣지 못하는 게 없다.

 

11. 아침에 라디오로 들은 메시지나 노래를 되풀이할 수 있나?

а) 응, 늘 그래.

b) 응, 하지만 기억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해

c) 기억이 안 나

 

12. 대중가요 가수의 무엇을 가장 먼저 높이 평가하나?

а) 목소리

b) 외모

c) 무대 매너

 

13. 콘서트에 간다는 것이 당신에겐 무엇인가?

а) 만족을 얻는 이벤트

b) 일상에서 해야 하는 의무

c) 좋아하는 작품을 듣는다면, 흐뭇하지.

 

14. 당신이 손님으로 갔는데, 대여섯 명이 더 있다. 당신이 대화를 시작할 때, 주로 어떤 일이 벌어지나?

а) 내 얘기를 듣는 사람이 거의 없어

b) 내 말을 들으려고 다들 입을 다문다.

c) 난 대화를 주도하지 못해.

 

15. 다음 중 주로 무엇을 통해 사회 문제를 아는가?

а) 티브이를 보고

b) 라디오 듣고

c) 신문 읽어서

 


 

경청 기법. stop talking&#44; Don&#39;t interrupt&#44; Show interest&#44; Concentrate&#44; Ask questions&#44; Positive body language

 

* 테스트에는 늘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답하는 것이 자신에게 도움 되겠지요? 각 항목에서 나한테 어울리는 대답을 고르세요. 당신의 경청 수준은 아래에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각 항목 별 점수는 이렇게 매기면 됩니다. 

 

1) 2 1 3       2) 3 1 2       3) 2 3 1       4) 2 3 1       5) 2 3 1       6) 1 2 3       7) 3 1 2       

8) 1 2 3       9) 1 2 3       10) 3 3 1       11) 3 2 1       12) 3 1 2       13) 3 1 2       14) 2 3  1       15) 3 3 1

 

점수를 합산하면...

15-20점. 

상대방 얘기를 잘 경청하지 못하는군요. 어쩌면, 지식과 경험을 키우기 위해 대화에서 끄집어낼 수 있는 이점을 과소평가하는지도 모르지요. 

 

25-30점.

경청 능력이 중간 정도. 당신에게 대화는 주된 정보 원천이 아니고, 소통의 토대도 못 되나요? 당신한테서 많은 것을 듣고 알 수 있겠지만, 당신만 진실을 설파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비판과 질책을 듣는 것도 유익하답니다. 경청하는 방법과 자세를 지금보다 더 많이 키워야 하겠어요. 

 

35-45점.

당신은 보기 드문 자질의 소유자. 즉, 경청할 줄 알며,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절히 말할 줄도 아는군요. 당신과 대화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만족이에요. 당신의 대화 상대들은 늘 당신한테서 유익한 뭔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당신은 다른 이들 입장에 설 줄 알아요. 이건 소중히 간직해야 할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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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청 능력 테스트 

 

 

경청 능력은 (질문 능력과 마찬가지로) 모든 소통 형태의 근본. 

사람들은 깨어 있는 시간의 50-80%를 소통으로 보낸다. 

그리고 그 시간에서 적어도 45%를 듣는 데 쓴다. 

 

경청의 중요성
(경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중요성을 모르거나 간과한다.)

 

그러나 그렇게 중요한 듣기 능력을 갈고닦는 데 시간을 가장 덜 들이기도 한다. 이건 경청의 중요성을 모르거나 간과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비극

 

사람들한테 영향을 미치는 비결은… 잘 말하는 솜씨가 아니라 잘 들을 줄 아는 데 있어!  - 데일 카네기

 

(*데일 카네기의 이 일침은 의미심장합니다. 조금 아는 이들이 생각하기엔 '잘 말하는 게' 중요한 것 같지만, 정말 고수라면 그건 이미 넘어서서 '잘 들을 줄, 들어줄 줄 아는'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

 

경청 능력의 중요성은 (영어식 표현으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엄청나다. 경청하는 자세와 솜씨는 바로 그 사람의 심성과 예의와 교양 수준의 바로미터. 듣는 자세 하나만 봐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 수 있다. <경청 능력 강화 방법>은 차후에 다루기로 하고, 우선 '당신의 경청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는 시험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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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서판에 대해

질문하는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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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스피킹(20) 경청 기법  

 

 

당신은 상대방 얘기를 보통 (아주 종종) 어떻게 듣는가? ‘네’, ‘아니요’로 답하시라. 

 

1. 나는 상대가 하려는 말을 대체로 빨리 이해하는 편이고, 그런 다음에는 흥미를 잃어. 

2. 상대가 얘기를 다 끝낼 때까지 지며리 기다리지.

3. 난 상대방 이야기에 주의를 다 집중해.

4. 그러면서 상대방이 나한테 무엇을, 왜, 감추려 하는지 알려고 애써. 

5. 나한테 흥미로운 사실을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상대방 말을 가로막기도 해. 

 

6. 얘깃거리가 나한테 흥미롭지 않으면, 대화를 다른 쪽으로 돌리는 게 낫지, 뭐. 

7. 화자의 말과 행동에서 나오는 오류를 나도 모르게 지적하게 돼. 

8. 누구 말이나 다 경청하지는 않아요. 

9. 모든 대화에서 정보를 최대한 얻어내려고 노력해.

10. 전혀 동의하지 않는 견해도 끝까지 차분하게 들을 수 있어.

 

11. 상대방 얘기의 본질을 간파하고 나면, 난 이제 무슨 말을 할까, 궁리하기 시작하지. 

12. 아주 늘어지고 불필요하게 세세한 설명은 듣기가 정말 힘들다. 

13. 중요한 정보와 긴요한 세부 사항을 기억하려고 애써. 

14. 예의상 들어주는 (듣는 척하는) 경우가 아주 많아. 

15. 상대의 느낌과 기분을 이해하려면, 상대방 입장에 서 봐야 해. 

 

16. 상반되는 관점을 듣고 난 뒤, 내 관점을 꼭 언급한다.

17. 대화하면서 상대방에게 ‘아니요, 아니’라는 말보다 (이해했음을 표하면서) ‘네, 맞아’라는 말을 더 자주 써. 

18. 대체로 나는 대답을 피하려 들지 않고 질문에 바로 답해요. 

19. 사람들이 나하고 기꺼이 대화를 나눌 거야. 

20. 상대방 얘기를 들은 뒤에는, 내 의견을 꼭 말할 거야.   

 

21. 낯선 사람하고는, 설령 그가 아주 원하더라도, 대화를 피하는 게 더 좋아.

22. 대화하면서, 얘기하는 사람의 눈을 보는 데 시간을 많이 들여. 

23. 동일한 문제를 두고 나와 상대방에게 상이한 시각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고 있어.

24. 대부분 시간에 듣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내 문제와 관심사를 생각해.

25. 상대가 얘기를 다 마치기 훨씬 전에 대개 해결책이 머릿속에 떠올라. 

 

26. 같은 단어의 뜻을 나와 상대방이 달리 이해할 수도 있다는 점을 늘 기억하고 있어. 

27. 상대방 말에서 (부적절한 어휘, 발음 실수, 상스러운 말) 같은 오류를 바로잡아 주곤 하지. 

28. 존경하지 않거나, 어리석고 무능력하며 애송이라 여기는 사람의 말은 경청하지 않을 거야. 

29. 대체로, 사람들과, 심지어 친하지 않은 사람들과도, 소통하면서 만족을 얻어. 

30. 대체로, 말하기보다는 더 많이 듣는 편이야. 

 

경청 중요성

 

점수 합산과 평가  

 

2, 3, 4, 9, 10, 13, 15, 17, 18, 19, 22, 23, 26, 29, 30번 질문에 ‘네’라 답한 경우 1점. 

 

1, 5, 6, 7, 8, 11, 12, 14, 16, 20, 21, 24, 25, 27, 28번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한 경우 1점.

 

점수를 합산하셨나요? 몇 점이 나왔는지요? 

당신의 경청 능력에 대한 평가는 이렇습니다.  

 

• 25-30점: 

당신은 이상적인 청자입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존중을 받기에 합당합니다. 이 힘든 기법을 어떻게 일일이 다 깨닫고 실행하시는지요? 뭔가를 분명히 이룰 겁니다. (이미 이뤘을지도 모르죠.^^) 단지 하나, 자신의 경청 능력을 객관적이고 솔직하게 평가하였기를 기대합니다.

• 20-24점: 

당신은 좋은 청자입니다. 하지만 몇몇 오류를 간과하고 있어요. 이 기법을 더 충분히 습득하기 바랍니다. 

-

• 15-19점: 

당신은 분명 자신이 좋은 청자라고 여길 텐데, 더 명확히 하자면, 보통 수준의 청자라 할 수 있습니다. 오류를 적잖이 범하고 있어서, 바로 이 때문에 상대방을 자극하기도 하고, 경청 기법을 제대로 습득하지 못하게 되는군요.

 

• 10-14점: 

당신을 잘 들을 줄 모르는 사람들 축에 넣을 수밖에 없겠군요. ㅠ.ㅠ 웬만큼은 제대로 하는 덕분에 아주 고독하지는 않겠어요. 그러나 잘못 하는 게 훨씬 더 많아서, 대화 상대들이 뒷걸음질 치겠어요.

 

• 9점 이하: 

당신은 다른 사람들 얘기를 들을 줄 모르는군요. 자신의 오류를 정성 들여 분석해 보기를 권합니다. 경청할 줄 모르면… 인생의 아주 큰 만족을 놓치게 되고, 출세하기도 힘들고, 밥도 혼자 먹고 잠도 혼자 자게 될 수 있어요. 뭔가 획기적인 변화를 꾀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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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두점 관련 테스트 

 

과제 1. 아래 문장을 소리 내어 읽으라. 의미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주목한다. 

부호 바꾸면서 때로는 의미도 완전히 달라짐에 주목하라.

 

1) 더워, 태양이 머리 위에 있어. 

   더워: 태양이 머리 위에 있어. 

 

2) 혹독한 겨울 - 폭염의 여름. 

 

3) 그가 돌아왔다. 그가 돌아왔어? 그가 돌아왔어! 

 

4) 집에 오고, 먹고, 잔다. 

   집에 오고 – 먹고, 잔다. 

 

5) 기사는 인쇄될 수 있어. 

   기사는, 어쩌면, 인쇄됐을 거야

 

구두점 문장부호

 

과제 2. 아래 글을 소리 내어 읽으면서, 쉼표의 여러 기능에 주목하라. 쉼표에서 휴지가 불필요한 경우를 가리라. 작자가 둔 줄임표를 어떻게 설명할 텐가.

  

「가장 가까운 마을까지 아직 10리가 남았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커다란 먹장구름이, 한 점 바람도 없지만, 빠른 속도로, 우리한테 몰려왔다.」

 

 

과제 3. 아래 글에 필요하다 싶은 구두점을 넣어 보라. 

  

늦은 봄이다. 꽃 찾는 나비들은 멀리멀리 날라 다니고 벗 부르는 꾀꼬리들은 여기저기서 노래하는 때다. 임꺽정이의 집 앞뒤 마당에 풀이 많이 나서 어느 날 꺽정이가 처남 황천왕동이와 아들 백손이에게 풀을 뽑으라고 말을 일렀다. 천왕동이가 매형의 말에 상을 찡그리면서도 마지못하여 생질을 데리고 풀을 뽑으러 나서는데 앞뒤 마당을 둘이 갈라 맡아 뽑기로 하다가 풀 적은 앞마당은 생질에게 빼앗기고 풀 많은 뒷마당을 차지하게 되었다 좁지 않은 마당에 풀이 무더기로 나서 낱낱이 뽑지 않고 북북 쥐어뜯어도 한나절이 좋이 걸릴 모양이라 천왕동이가 얼마 뽑다가 성가신 생각이 나서 삽을 갖다가 쓱쓱 밀어나갔다. 이때 울 뒤에 섰는 느티나무에서 꾀꼬리 노래가 흘러나왔다 천왕동이가 꾀꼬리 노래를 듣느라고 삽을 짚고 서서 우두커니 느티나무를 바라보고 섰는데 꺽정이의 병신 아우가 뒤꼍으로 오다가 천왕동이의 섰는 모양을 보고 큰 얘깃거리나 얻은 듯이 부지런히 도로 나가서 앞마당에 나섰는 애기 어머니를 보고

누님, 백손이 아저씨가 느티나무를 이렇게 쳐다보구 있습디다

하고 고개를 쳐들어 보이니 애기 어머니는 혀를 차고

싱겁기두 짝이 없다

하고 병신 아우를 핀잔주었다. 병신이 열쩍어 하며 섰다가 조카 풀 뽑는 옆으로 간 뒤에 애기 어머니가 뒤꼍에 와서

황도령이 무얼 정신없이 봅시나?

하고 소리치며 천황동이에게로 가까이 왔다

(벽초 홍명희 대하소설 <임꺽정> 5권, 황천왕동이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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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 부호 정리 

  V. 이음표

1. 줄표(─): 이미 말한 내용을 다른 말로 부연하거나 보충. 

  

(1) 문장 중간에 앞의 내용에 부연하는 말이 끼어들 때. 

☞ 그 신동은 네 살에─보통 아이 같으면 천자문도 모를 나이에─벌써 시를 지었다. 

 

구두점

 

(2) 앞의 말을 정정 또는 변명하는 말이 이어질 때. 

☞ 어머님께 말했다가─아니, 말씀드렸다가─꾸중만 들었다.

☞ 이건 내 것이니까─아니, 내가 처음 발견한 것이니까─절대로 양보할 수가 없다. 

*참조: 붙임표(하이픈)와 구분하기 위해 길이를 150%로 늘리되, 양쪽으로 여백(자간 20%)을 둔다.

 

2. 붙임표(-) 

  

(1) 사전, 논문 등에서 합성어를 나타낼 적에, 또는 접사나 어미임을 나타낼 적에. 

☞ 겨울-나그네, 불-구경, 손-발, 휘-날리다, 슬기-롭다, -(으)ㄹ걸 

(2) 외래어와 고유어 또는 한자어가 결합되는 경우에. 

☞ 나일론-실 디-장조 빛-에너지 염화-칼륨 

  

3. 물결표(∼) 

  

(1) ‘내지’라는 뜻에. 

☞ 9월 15일∼9월 25일 

(2)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 새마을: ∼운동 ∼노래 | 가(家): 음악~, 작곡~

 

VI. 드러냄표

  

1. 드러냄표( ˙, ˚ ): ‘방점’(傍點) 또는 ‘곁점’(무언가를 강조한다는 뜻으로 “방점을 찍다”). 

‘ · ’이나 ‘ ˚ ’을 가로쓰기에는 글자 위에, 세로쓰기에는 글자 오른쪽에. 문장 내용에서 주의를 기울일 곳이나 중요한 부분을 특별히 드러내 보일 때. 

☞ 그래서 도대체 누가 전쟁터로 갔다는 말이냐.

 

2. 숨김표(××, ○○): 알면서도 고의로 드러내지 않음을 나타낸다. 

  

(1) 금기어나 공공연히 쓰기 어려운 비속어의 경우,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 배운 사람 입에서 어찌 ○○○란 말이 나올 수 있느냐?

☞ 그 말을 듣는 순간 ×××란 말이 목구멍까지 치밀었다. 

 

(2) 비밀을 유지할 사항일 경우,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 육군 ○○부대 ○○○명이 작전에 참가했다. 

☞ 모임의 참석자는 김×× 씨, 정×× 씨 등 5명이었다. 

  

3. 빠짐표(□): 글자의 자리를 비워 둠을 나타낸다. 

  

(1) 옛 비문이나 서적 등에서 글자가 분명하지 않을 때 그 글자의 수만큼 쓴다. 

☞ 大師爲法主□□賴之大□薦(옛 비문) 

(2) 글자가 들어가야 할 자리를 나타낼 때. 

  

4. 줄임표(……)(…)

  

(1) 할 말을 줄였을 때. 

☞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철수가 나섰다.

(2)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 

☞ “빨리 말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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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두점은 '독서의 악보' 

 

III. 따옴표

  

1. 큰따옴표(“ ”), 겹낫표(『 』): 대화, 인용, 특별 어구 따위를. 가로쓰기에는 큰따옴표, 세로쓰기에는 겹낫표를. 

  

(1) 글 가운데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 

☞ “전기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책을 보았을까?” “그야 등잔불을 켜고 보았겠지.” 

 

(2) 남의 말을 인용할 경우. 

예로부터 “민심은 천심이다” 하였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한 학자가 있다.

  

*참조: 

본문 가운데 다른 문헌을 직접 인용하는 경우에 큰따옴표. ☞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하였다.

② 겹낫표는 단행본·장편소설·소설집·희곡집·정기간행물의 제목을 표시할 때. 

☞ 『장기 20세기』(The Long Twentieth Century) | 『한겨레』, 『더 선』(The Sun)

 

구두점 문장 부호

 

2. 작은따옴표(‘ ’ ) 

  

(1)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 

☞ “여러분! 침착해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2)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 

☞ ‘만약 내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다들 깜짝 놀라겠지.’ 

  

[붙임]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돋보일 때 드러냄표 대신 쓰기도 한다.

☞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

  

IV. 묶음표

  

1. 소괄호( ( ) ) 

  

(1) 원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넣을 적에. 

☞ 커피(coffee)는 기호 식품이다. | 3·1운동(1919)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다. | ‘무정’(無情)은 춘원(6·25 때 납북)의 작품이다. | 니체(독일의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2) 특히 기호 또는 기호적인 구실을 하는 문자, 단어, 구에. 

☞ (1) 주어 | (ㄱ) 명사 | (라) 소리에 관한 것 

 

(3) 빈자리임을 나타낼 적에. 

☞ 우리나라의 수도는 ( )이다. 

  

2. 중괄호({}): 여러 단위를 동등하게 묶어서 보일 때 사용.

☞ 견과류

 

3. 대괄호([ ]) 

  

(1) 묶음표 안의 말이 바깥 말과 음이 다를 때. 

☞ 나이[年歲], 낱말[單語], 手足[손발] 

 

(2) 묶음표 안에 또 묶음표가 있을 때. 

☞ 명령에서 불확실[단호(斷乎)하지 못함]은 복종에 있어서의 불확실[모호(模糊)함]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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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I. 쉼표: 문장 중간에 쓰이는 여러 부호가 모두 쉼표의 일종. 

 

1. 반점( , ), 모점( 、): 가로쓰기에는 반점.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 

  

(1) 같은 자격의 어구가 열거될 때. 

☞ 근면, 검소, 협동은 우리 겨레의 미덕이다.

다만, 조사로 연결될 적에는 쓰지 않는다

☞ 매화와 난초와 국화와 대나무를 사군자라고 한다. 

 

구두점
(구두점을 잘 부리면 텍스트 의미가 더 풍부해진다.)

(2)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 

☞ 닭과 지네, 개와 고양이는 상극이다. 

 

(3) 바로 다음 말을 꾸미지 않을 때.

☞ 슬픈 사연을 간직한, 경주 불국사의 무영탑.

 

(4) 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 절 사이에 (인과관계를 더욱 명확하게 해준다).

☞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난다. 

☞ 흰 눈이 내리니, 경치가 더욱 아름답다. 

 

(5)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에. 

☞ 얘야, 이리 오너라. 예, 지금 가겠습니다. 

 

(6) 제시어 다음에(한 번 더 강조).

☞ 빵, 빵이 인생의 전부이더냐? | 용기, 이것이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젊은이의 자산이다. 

-

(7) 도치된 문장에. 

☞ 이리 오세요, 어머님. | 다시 보자, 한강수야.

 

(8) 가벼운 감탄을 나타내는 말 뒤에. 

☞ 아, 깜빡 잊었구나. 

 

(9) 문장 첫머리의 접속이나 연결을 나타내는 말 다음에. 

☞ 첫째, 몸이 튼튼해야 된다. | 아무튼, 나는 집에 돌아가겠다. 

다만, 일반적으로 쓰이는 접속어(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 등) 뒤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 그러나 너는 실망할 필요가 없다.

 

(10) 문장 중간에 끼어든 구절 앞뒤에. 

☞ 나는, 솔직히 말하면, 그 말이 별로 탐탁하지 않소. | 철수는 미소를 띠고, 속으로는 화가 치밀었지만, 그들을 맞았다. 

 

(11) 되풀이를 피하기 위하여 한 부분을 줄일 때(언어의 경제성). 

☞ 여름에는 바다에서, 겨울에는 산에서 휴가를 즐겼다. 

 

(12) 문맥상 끊어 읽어야 할 곳에 (문법이라기보다는 글쓴이가 무엇을 강조하고 싶은지 의도를 나타내는 것). 

☞ 갑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 갑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 철수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이다.

☞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은, 만약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해 본다면, 남을 괴롭히는 일이 얼마나 나쁜 일인지 깨달을 것이다. 

 

(13) 숫자를 나열할 때. ☞ 1, 2, 3, 4 

 

(14) 수의 폭이나 개략의 수를 나타낼 때. 

☞ 5, 6세기 | 6, 7개 

** ‘60~70세’는 ‘6, 70세’ 혹은 ‘6~70세’라고 쓰지 않는다. 

 

(15) 수의 자릿점을 나타낼 때. 

☞ 14,314 | 958,069,349,234달러 | 남한 인구 45,604,630명

 

2. 가운뎃점( · ): 열거된 여러 단위가 대등하거나 밀접한 관계임.

  

(1) 쉼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뉠 때. 

☞ 철수·영이, 영수·순이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 공주·논산, 천안·아산·천원 등 각 지역구에서 2명씩 국회의원을 뽑는다.

☞ 시장에 가서 사과·배·복숭아, 고추·마늘·파, 조기·명태·고등어를 샀다.

 

(2)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 3·1운동 | 8·15광복 

 

(3)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 경북 방언의 조사·연구 | 인도 철학의 전개·발전

☞ 동사·형용사를 합하여 용언이라고 한다. 

 

3. 쌍점( : )(그침표)

  

(1) 내포되는 종류를 들 적에. 

☞ 구두점: 마침표, 쉼표, 따옴표, 묶음표 등. 

 

(2) 소표제 뒤에 간단한 설명이 붙을 때. 

☞ 일시: 1984년 10월 15일 10시

☞ 마침표: 문장이 끝남을 나타내는 부호

 

(3) 저자명 다음에 저서명을 적을 때. 

☞ 주시경: 『국어 문법』, 서울: 박문서관, 1910년

 

(4) 시(時)와 분(分), 장(章)과 절(節) 따위를 구별할 때나, 둘 이상을 대비할 때. 

☞ 오전 10:20 (오전 10시 20분) | 요한 3:16 (요한복음 3장 16절) 

☞ 대비 65:60 (65 대 60) 

  

*참조: [한국어문 규정에는 들어 있지 않지만] 쌍반점( ; ) 역시 쓴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쌍반점을 “문장을 일단 끊었다가 이어서 설명을 더 계속할 경우에 쓴다. 주로 예를 들어 설명하거나 설명을 추가하여 덧붙이는 경우에 쓴다”고 규정. 

 

① 주로 본문 안에 옮긴이 주로 해당 단어에 대한 설명을 적을 때. ☞ 서역을 다녀온 현장은 장안(長安; 오늘날의 시안西安으로 당나라의 수도)으로 돌아갔다.

② 인용문헌을 표시할 때 여러 문헌이 열거되는 경우.

☞ [본문 삽입] 이런 점에서 하이데거는 ‘속함’을 우선, 차이를 받아들이는 ‘듣기’(hören)로서 파악한다(Heidegger, 1947: 16~17; 1951: 260 참조). 

  

4. 빗금( / ) 

  

(1) 대응, 대립되거나 대등한 것을 함께 보이는 단어와 구, 절 사이에. 

☞ 백이십오 원/125원 | 착한 사람/악한 사람 | 맞닥뜨리다/맞닥트리다 

(2) 분수를 나타낼 때에 ☞ 3/4분기 | 3/20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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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장 부호 정리 (2) 

 


  
2. 물음표( ? ): 의심이나 물음 (상대방이 다시 생각하거나 말하게 만들려는 것)

(1) 직접 질문할 때. 

☞ 이제 가면 언제 돌아오니? | 이름이 뭐지? 

 

(2) 반어나 수사 의문(修辭疑問)을 나타낼 때. 

☞ 제가 감히 거역할 리가 있습니까? | 이게 은혜에 대한 보답이냐?

 

(3) 특정한 어구 또는 그 내용에 대하여 의심이나 빈정거림, 비웃음 등을 표시할 때, 또는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운 경우 소괄호 안에. 

☞ 것 참 훌륭한(?) 태도야. | 우리 집 고양이가 가출(?)을 했어요. 

 

구두점 물음표

참조 

1) 한 문장에서 몇 개의 선택적 물음이 겹쳤을 때에는 맨 끝의 물음에만 쓰지만, 각각 독립된 물음인 경우에는 물음마다. 

☞ 너는 한국인이냐, 중국인이냐? | 너는 언제 왔니? 어디서 왔니? 무엇하러? 

2) 의문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의문 정도가 약할 때에는 물음표 대신 온점(또는 고리점)을 쓸 수도 있다. 

☞ 이 일을 도대체 어쩐단 말이냐. | 아무도 그 일에 찬성하지 않을 거야. 혹 미친 사람이면 모를까. 

 

3. 느낌표( ! ): 감탄이나 놀람, 부르짖음, 명령 등 강한 느낌

  

(1) 느낌을 힘차게 나타내기 위해 감탄사나 감탄형 종결 어미 다음에. 

☞ 앗! 아, 달이 밝구나! 

* 특정한 어구 또는 그 내용에 대하여 감탄이나 놀라움 표시할 때, 또 읽는 이의 주의를 환기하고 싶은 경우에는 문장 중간 소괄호 안에. 

☞ 얼마나 배려 깊은(!) 마음씨인지. | 선머슴 같던 우리 집 딸아이가 드디어 엄마(!)가 되었어요. 

 

(2) 강한 명령문 또는 청유문에. 

☞ 지금 즉시 대답해! 

 

(3) 감정을 넣어 다른 사람을 부르거나 대답할 적에. 

☞ 춘향아! 예, 도련님! 

 

(4) 물음의 말로써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 

☞ 이게 누구야! 내가 왜 나빠! 

 

참조

감탄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감탄 정도가 약할 때는 느낌표 대신 온점을 쓸 수도 있다. 

☞ 개구리가 나온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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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두점의 의미, 중요성 

 

이런 식의 비유가 꽤 적절한 듯싶다. 

연기에 익숙지 못한 배우가 대사를 말할 때, 우리는 흔히 “국어책 읽는 것 같다”고 말한다

소위 '발 연기'라고 하나? 

그런 연기를 보면, 어떤 배역을 맡든 무슨 말을 하든 거의 비슷하다. 대본을 소리 내어 들리게만 할 뿐이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분위기며 감정 같은 내면의 의미는 전달이 잘 안 되는 것이다. 

 

문장부호 구두점
(구두점을 얼마나 잘 알고 쓰나요?)

말이 나온 김에 한마디 더 얹자면… 
초보 연기자들이 주로 의존하는 수단은 자기도 모르게 목소리를 높이고 쓸데없이 목청만 키우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것으로 부족한 연기력을 보강하거나 '땜질'할 수 있다고 여길지 모르겠으나, 실제로는 그 반대 현상이 나온다. 
게다가 혀짧은소리나 코맹맹이소리 따위 부실한 딕션을 가지고는 겉모습이 아무리 반반하다 해도 진정한 팬들을 사로잡기 쉽지 않으리라. 예를 들어 티브이에서 보는 개그맨이나 진행자들 경우에도 현상은 비슷하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자세히 관찰해 보시라. 내 말이 허튼소리가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유난히 시끄러운 사람에겐 뭔가 큰 약점이 있다. 
일상에서도 쓸데없이 호들갑 떠는 사람을 여러 모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의미는 뭔가 서로 다름에서 발생하는 법. 노련한 배우는 연기할 때 손짓이며 표정, 말 속도, 목소리 크기, 눈빛 깊이 등 자신의 표현 수단을 죄다 동원해서 등장인물의 생각과 극 전체가 갖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보는 이들의 심금을 건드리게 된다. 

 

글말인 문자언어에서 구두점의 역할은… 바로 배우의 손짓, 몸짓, 눈짓 등과 같은 것

‘문장 각 부분 사이에 표시하여 논리적 관계를 명시하거나 문장의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표기법의 보조 수단으로 쓰는 부호’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정보뿐 아니라 글의 논리와 맥락, 글쓴이의 감정과 의도 등 글의 의미를 정확하고 풍부하게 표현하고 전달하기 위함이다.  

러시아의 문호 체홉은 구두점을 ‘독서의 악보’라고 불렀다. 
이 악보를 잘 그릴수록… 텍스트 의미가 더 풍부해진다. 
이 악보를 잘 판독할수록… 글쓴이의 의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I. 마침표( . ): 문장을 마칠 때 쓰는 부호를 통칭. 온점. 

  

(1)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 끝에

☞ 젊은이는 나라의 기둥이다. |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 집으로 돌아가자. 

다만, 표제어나 표어에는 쓰지 않는다. (책 제목이나 포스터에 점이 없는 이유.)

☞ 압록강은 흐른다(표제어) | 꺼진 불도 다시 보자(표어) 

 

(2)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때 사용. 

☞ 1919년 3월 1일 ⟶ 1919. 3. 1.

 

(3) 표시 문자 다음에. 

☞ 1. 마침표 ㄱ. 물음표 가. 인명 

 

(4) 준말을 나타내는 데. 

☞ 서. 1987. 3. 5.(서기) 

 

*참조 

 

① 인용문에는 온점을 넣지 않는다. (마침표와 따옴표를 중복 사용하면 가독성을 해치기 때문.)

☞ 그녀는 “그가 당신에 대해 말한 바가 없습니다”라는 말에 놀라지 않았다.

 

② 문장 마지막 부분의 괄호 안에 부가 설명이 들어간 경우, (부가 설명 역시 문장 일부기 때문에) 괄호 바깥에 찍는다.

☞ 우리와 관계 맺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 ‘사물’이라 불린다(우리말에서는 ‘~것’이 더 적절한 번역어이다).

 

③ 직접 인용의 출처를 본문 안에 표시하는 경우 괄호 바깥에 찍는다.

 

☞ 작품의 고요함은 “운동의 친밀한 모임”이어서 “최고의 운동성”을 뜻한다 (Heidegger, 1954). (“운동의 친밀한 모임”과 “최고의 운동성”이 표시된 문헌에서 직접 인용되었음을 알려.) 단, 직접 인용으로 문장이 끝나거나 문단 전체를 별도로 인용문 처리했을 때는 괄호 앞쪽에 찍다.

 

☞ “시 짓기는 본래적인 거주하게 함이다.”(Heidegger, 1940) ☞ 만일 예술이 작품의 근원이라면, 그것은 말하자면 예술이 작품에서 본질적으로 공속하는 것, 즉 창작자들과 보존자들을 작품의 본질 내에서 유래하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Heidegger,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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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초리가 아니라 말로 이끄는 교육  

 

말이란… 

교사들이 학생들 심금을 잘 울릴 때 쓰는, 가장 섬세하고 가장 날카로운 도구. 말로써 하는 교육은 가장 어렵고 힘든 교수법. 

 

학교란...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무엇보다도 인간적 접촉(터치)의 세계. 

말이란 가슴에 와 닿는 가장 섬세한 건드림. 

 

말로 하는 교육

 

말은 다정하고 향긋한 꽃일 수도, 믿음을 친절로 바꾸며 흐르는 물일 수도, 또 날카로운 칼이요 달아오른 쇠붙이, 오물덩어리일 수도 있다.

 

말이란… 침묵만 흐를 때조차 가장 뜻밖의 행위로 바뀐다. 

예리하고 직설적이고 정직한 말이 정작 필요한 곳에서 우리는 부끄러운 침묵을 보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건 가장 가증스러운 행위, 곧 배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으니, 비밀을 간직해야 할 말이 밀고가 되는 경우.  

지혜롭고 선한 말은 기쁨을 안기며, 투미하고 악의적이며 생각 없이 서툰 말은 문제를 야기한다.

 

말로써 죽이거나 살리고, 상처 입히거나 치료하고, 혼란과 무망을 흩뿌리거나 생기 불어넣으며 고무하고, 의혹을 내몰거나 비탄에 잠기게 하고, 미소 짓게 하거나 눈물 자아내게 하고, 사람에 대한 믿음을 낳거나 불신을 일으키고, 학습에 영감을 주거나 영혼을 마비시킬 수도 있다.

 

어른과 교사의 지적과 꾸지람에 반항하는 아이

  

악의적이며 서툴고 냉담하고 투미하기만 한 말은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고 실망케 하고 뒤통수를 치고 뒤흔들 수 있다. 크레틴 병자처럼 허약하고 꼴불견인 말이 있다. 시든 꽃대처럼 맥이 없고 핏기 없는 말이 있다.

 

하고 시들지 않는 말이 있으니, 사람에게 길을 알려주는 항성들 같다
(교육자로서) 당신의 말이 길잡이별이 되게 애쓰라. 
당신에게 불꽃이 없다면, 다른 이들 가슴에 결코 불을 지필 수 없다. 
우리네 말에는 다 관용과 공정, 아름다움이 깃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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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한테 말하지 못하는, 

그래서 여자들이 미리 알아둬야 할 것 13 가지 

 

모든 여성에게는 수수께끼 같은 맛이 좀 있어야 한다고 말들 하지요. (*포스트 <가공적 신비주의> 참조). 

그렇다면 남자들 경우는 어떨까요? 

그들에게도 뭔가가 있기는 합니다. 신비주의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역시 여자들이, 파트너 여성이, 짐작도 할 수 없는 비밀이 그들에게 몇 가지 있습니다. 

남자들의 비밀
(우리에겐 여자들한테 말 못할 고민이, 비밀이 있어.)

이런 점을 왜 알아야 하나요? 

그건 남자들 내면의 섬세한 마음을 이해하기 위함이에요. 남자 마음도 애정을 갈구하기는 매한가지이거든요

자, 남자들이 (체면 때문에, 혹은 다른 어떤 이유로) 여자한테 드러내지 않고 밝히지 못하는 것 13가지를 알아봅시다. 

 

1 “우리는 자신감 있는 여성들을 사랑해.” 

자신감 있는 여성

= 남자들은, 여자가 자신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그대로, 여자를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들은 슈퍼모델 몸매를 지녔지만 자존감 낮은 여자보다는 통통하면서도 매력적인 여성과 더 기꺼이 데이트하고 싶어 할 거예요. 

믿기 어렵겠지만, 자신감이라는 것이 육체적 측면에서도 여자를 한층 더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이 자신감을 방자함이나 불손과 혼동해선 물론 안 되겠지요?) 

참고: 자신감 강화 방법 24가지  

 

2 “당신이 어떻게 보이느냐, 하는 점이 나한테 중요해요.” 

여성 이미지

= 여자가 최신 유행하는 옷을 입든 아니든, 이는 남자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남자들은 다 자기 연인이 (애인이, 아내가) smart하고 sexy하게 보이기를 바라지요. 달리 말해, 우아하며 성적인 매력을 갖추면서도 저속하고 천박하고 버릇없고 무례한 기미를 띠지 않는 모습을 원합니다. 

“남자는 눈으로 사랑한다”는 아포리즘을 기억해 둘 만해요. 

 

3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남자 자존감

 = 여자 눈에 ‘사나이답게 보이는’ 것은 모든 남자에게 중요한 일.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남자는 어떤 문제든 해결하려고 나서는 것이며, 잘 해낼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할 때조차 그렇게 합니다. 남자들은 여자 앞에서 ‘면 팔리지 않는’ 것을 중시해요. 

헤어드라이어가 고장 난 경우, 기계를 전혀 모르면서도 “줘 봐, 내가 고칠게” 하고 나서는 게 남자입니다. (그리고 혼자 끙끙 앓든지, 무슨 수단을 써서 해결하든지 하지요.) 

 

4 “그런 질문을 던지면, 우린(남자들은) 곤란해.” 

= 여자들이 남자한테 자주 건네는 물음 중 하나는 “나 뚱뚱해?” 같은 것 아니겠어요? 그냥 묻기만 하면 그나마 괜찮을 텐데, 그렇게 물으면서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 절망하는 눈빛을 보내기도 하잖아요. (바로 요 신체언어가 답변자를 갈팡질팡하게 만드는 겁니다.) 

아아, 남자들이 그런 물음에 대꾸하기를 얼마나 힘들게 여기는지! 만약 여자의 옷이 꼭 낀다면 남편은 (남자 친구는) 그걸 알아차리고, 상대가 바라는 답변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그 곤란한 물음에 컴플리멘트로 응대할 거예요.

참고: 신체언어 카드책 11: 눈

 

5 “그렇게 할 여력이 없어.” "그럴 능력이 안 돼."

= 남자들이 서로 경쟁한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에요. 술잔을 앞에 두고 별의별 얘기를 다 꺼내면서, 그들은 자신을 친구들과 비교합니다. 남자는 자신의 실패나 결핍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아요. 

남자는 뭔가 여유가 없다 해도, 그런 점을 남자 친구한테든 여자 친구한테든 말하지 못해요. 안 해요. 그냥 안 해요. 그게 남자의 본질입니다. 호랑이가 배고파도 풀을 뜯지 않듯이!

 

6 “난 질투가 나.”

남자의 질투

= 남자들은 자기감정을 구구절절 드러내는 존재가 아니에요. 

여자가 다른 남자에게 지나치게 상냥하게 대할 때, 신경이 곤두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가볍게 시시덕거리는 것을 볼 때, 남자는 겉으로는 질투한다는 빛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듯해도, 속에서는 뭔가가 부글부글 끓어 오릅니다. 

못 믿겠다고요? 그럼, 직접 확인해 보세요! 

 

7 “네 언니가 (여동생이, 여자 친구가) 마음에 드는 걸.” 

 

= 이건 아주 단순한 거예요. 만약 당신 보기에 당신의 여자 친구나 자매가 슈퍼모델 같은 몸매에다 미모까지 갖췄다면, 당신 남자가 그걸 알아보지 못할 턱이 없겠지요. '그녀가 마음에 들어, 그녀가 자꾸 생각나' 하고 혼자 뇌까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말을 물론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아요. 

당신 사랑이 남자 눈을 멀게 하여 그가 다른 여인들에게 전혀 관심 갖지 않을 것이라고 여긴다? 그렇다면 그건 바보 같은 생각일걸요?! 

 

8 “우리도 당신들을 (여성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지요.” 

플러팅

= 여성들이여, 남자가 근사한 레스토랑에 초대했다는 사실 하나로 성급하게 웨딩드레스를 고르고 태어날 아이들 이름을 짓는 상상은 하지 말아요. 가벼운 플러팅(flirting)과 미소, 조크 같은 것은 그저 여자가 남자 마음에 든다는 표시일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당신을 그가 영원한 파트너로 여긴다는 뜻은 아니거든요. 

 

9 “우리도 찬사를 좋아한다오.” 

= 어떤 연유에서건, 컴플리멘트는 남자가 하는 것이라는 관념이 대세인 듯하긴 해요. 하지만 남자들도 귀에 듣기 좋은 말을 듣고 싶어 하지요. 남자들에게도 컴플리멘트와 애정 고백, 따스한 눈길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런 사소하며 간단한 것들로 인해 둘의 관계가 크게 바뀔 수 있다는 점. 

남자들 역시 외출하기 전에 반시간을 거울 앞에서 보낸 보람이 있음을 체감하고 싶어 합니다!

참고: 찬사(compliment)와 아부  

 

10 “우리도 ‘여성적인 것’들을 좋아해.” 

= 그래, 맞는 말이에요. 잘 다듬은 손톱, 매끈한 손, 깔끔한 얼굴의 피부 같은 것이 여자들의 전유물은 아니에요. 남자도 자신을 가꾸고 싶어 하지요. 또 이런 점을 여자가 좋아합니다. 남자들도 그냥 쉬고 싶을 때 여성 프로그램을 보기도 해요

단지, "남자가 뭐 그런 걸 보나?!" 하는 핀잔을 들을까봐 그런 순간을 그냥 감추는 것일 뿐이지요.

 

11 “에그, 끔찍해, 무서워.” 

= 남자가 무슨 두려움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본 적이 있나요? 거의 없을 걸요. 하지만 포비아는 사실상 누구한테나 있는 것이잖아요. 남자들이 시커먼 어둠이나 거미, 바퀴벌레를 두려워한다고 고백하지 않는 것일 뿐이거든요. 괜히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점을 이제 알았다면, 여성들이여, 혹시 바퀴벌레가 나타났을 때 가끔은 남자를 그냥 소파에 앉히고 그대들이 한번 나서 보심이 어떨까요? (남자의 사랑은 따놓은 당상일 거예요.) 

참고: (8) 두려움의 근본 원인   

 

12 “난 내 감정을 아주 잘 감춰.” 

=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감동이 철철 넘치는 장면에 이를 때, 여자들은 눈물 흘리기가 일쑤잖아요? 그런 점에서는 사실 남자도 똑같아요. 단지, 그런 감정에 휩싸일 때 남자는 목구멍 막힌 목소리로 “뭐, 이런 쓸데없는 걸 보나” 하고 툴툴거리면서(?) 얼굴이나 몸을 돌리고 축축한 눈자위를 슬쩍 훔치는 것일 뿐이랍니다. 

 

13 "우린 아무 일 없었던 듯이 헤어지지 못해." 

= 남자는 한 번 마음이 끌렸다면, 그 대상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경향이 커요. 한강에 배 지나가듯이 하지 못한다는 뜻이에요. 만약 좋아하던 여성과 헤어진다 해도, 금방 까맣게 잊지 못해요. 그 상대를 오랫동안 가슴에 품고 있기 쉬워요. 아마, 그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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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여성들이 취하는 전략 


1. 언쟁이 한창 달아오른 상태에서 남자가 정당함을 입증할 수 있다 싶을 때, 여자는 <최후의 발언자>로 남기 위해 상대방 말을 안 듣고 자리를 뜬다. (여자에겐 ‘누가 마지막 말을 남겼는지’가 중요하다. <여성 사고방식> 시리즈 <여자의 마지막 한마디> 참조.) 


여자들의 대화 주도 전략


2. 근거가 달릴 때 여자는 대화 주제를 일순간에 바꾸고 아주 오래 전에 벌어진 일을 상기하거나 상대의 결점을 지적할 수 있다. 남자는 여자의 마지막 말에 대응하다가 애초의 논쟁거리를 잊는다. 


3. 여성 논리는 어떤 판단을 그냥 반박만 하는 게 아니라 완전히 무시하고 배격할 수 있다. 언쟁하는 중에 여자는 “무슨 소리야?”, “그래서 어쩌라구?”  같이 (가시 돋힌) 질문을 던질 것이다. 그런 식으로 자기 입장을 적극적으로 취하며 상대를 공격한다. 

참고: <부인하고 무시하기> 


4. 여자들은 모든 확언과 법칙, 자명한 이치를 자기 식으로 바꿔 말하기를 즐긴다. 그것이 통용되는 견해며 다른 합리적 원칙에 어긋난다 해도 상관없다. 심지어 어떤 공리(公理)마저 저희 나름대로 해석한다. 


5. 자기 주장을 다 끄집어냈는데 그 정당성을 입증할 수 없다면, 여자는 대화를 다른 쪽으로 돌린다. 지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러자니 주제를 바꾸고 말을 돌릴 수밖에 없다. 


6. 여자는 (나름대로) 뭔가를 확실히 주장할 수 있다 싶을 때 강한 입장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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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언어 시그널을 잘 읽지 못하는 이유

 

사람들의 몸짓과 제스처를 읽고 해석하는 것은 특별한 기술이다

이런 능력을 누구나 지니고 있지는 않으니까. 

하지만, 이걸 익히고 일상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소라고 해서 다 좋은 기분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냉소도 있고 조소도 있지 않은가. 히죽거림 역시 그 이면에는 썩 좋지 않은 감정이 숨어 있다. 

 

머리를 감싸고 고민하는 여성

 

신체언어를 잘못 읽고 해석하게 되면, 자칫 친구나 동료, 지인들과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달리 말해, 정확하게 읽고 올바르게 해석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실제로 범하는 잘못에는 몇 가지 원인이 있다. 우선 일반적인 것만 알아본다.

 

• 성급하게 결정 내리기

그 사람이 처한 환경이나 신체언어 시그널이 발생한 전후 상황을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단편적인 제스처만 보고 상대의 감정이나 태도가 어떠하다고 성급하게 판단하는 것은

신체언어를 잘못 읽고 해석하는 결정적 원인

예를 들어,

아시아 권의 사람들은 시선 접촉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은데,

그런 점을 감안하지 않고 눈길을 맞추지 않는다 하여, 그가 뭔가를 숨기거나 거짓말하는 것이라고 서둘러 예단하기.

특히 일본인들 경우, 상대를 오랫동안 빤히 쳐다보는 것은 노여움의 표현이다. 

또 수줍음이 심하거나 소심한 사람들도 눈길 맞추기를 힘들어할 수 있다.

따라서 신체언어 시그널로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늘 모든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 선입견

선입견에 입각한 신체언어 해석하기는 실패의 또 다른 원인.

첫인상과 선입견은 때로 연관된다.

어떤 사람에 대해 어떤 첫인상을 품고, 이후로도 그 첫인상대로 ‘그 사람은 이래’ 하고 여기는 것이 바로 그런 경우이다. 

예를 들면, 첫 만남에서 어떤 사람이 위압적인 분위기를 보인 결과, 당신은 그를 '남을 지배하려 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거기까지는 그럴 수 있겠으나, 이후에도 그의 행동이 다 위압적인 분위기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을 미리 부드럽고 신사적이라고 넘겨짚는다면, 그가 당신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 사람 보는 눈

 

사람 보는 눈

사람 파악과 인식에서 오류와 예방법  소통은 말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눈길, 제스처, 자세, 거리, 위치, 냄새... 심지어 침묵조차 전부 소통의 중요한 요소이다. *참고: <신체언어 총정리 (

mirchimin.tistory.com

 

• 이전에 겪었던 나쁜 경험 

이것도 신체언어 읽기에 실패하는 한 원인.

사람들이 늘 먼저 떠올리는 나쁜 경험들이 올바른 신체언어 해석을 가로막을 수 있다.

이전과 상황도 다르고 사람도 다른데, 단지 비슷한 느낌 때문에 상대의 행동이 전부 당신에게 나쁜 느낌을 안길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역시 올바른 해석을 가로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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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리한 말 한스 (Hans)  

 

1.

"넷 더하기 둘은 얼마지?" 

사람이 던지는 질문에 말이 "여섯이에요" 하고 대답합니다. 

물론 말이 말로 답하는 것은 아니고, 오른쪽 앞발굽을 '한 번, 두 번, 세 번... 여섯 번' 두드린 겁니다. 

 

영리한 말 한스

둘러서 있던 사람들이 환호성을 내지를 만해요. 

"우와, 짐승이 덧셈을 하다니! 문제를 또 내봐요! 다른 것도 물어봐요!" 

그래서 몇 가지 셈을 더 물어봐도 말은 어김없이 발굽을 정확히 두드렸습니다. 

"거 참, 신기하네. 웬만한 사람보다 더 영리한 거 아니야?"

시간이 흐르면서, 말은 덧셈뿐 아니라 뺄셈, 곱셈, 나눗셈 문제를 내도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정답을 딱 내놓게 됐어요. 어디 그뿐인가요? 구구단까지 꿰게 됩니다.


1900년대 초반 독일 베를린에 살던 이 말의 이름은 한스. 말 주인은 수학 교사를 지낸 오스텐이라는 사람. 말은 문제를 입말로 내도 글말로 내도, 주인이 내도 구경꾼 중에 누군가가 내도 다 알아맞혔습니다. 

 

베를린 한스

<영리한 말 한스>는 금방 유럽 전역에서 유명 인사(?)로 등장했어요. 신문 주요 기사의 주인공이 되고, 사랑방 좌담의 중심 토픽으로 자리 잡은 겁니다.

이 진귀한 현상에 연구자며 심리학자, 수의사, 기병대 장교, 말 애호가들이 특히 주목했습니다. 철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슈툼프가 진상 규명에 적극 나섰어요. 먼저, 말 주인이 무슨 속임수을 쓰는 건 아닌지, 말에게 어떤 힌트를 주는 방법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 열 세 명으로 구성된 검증 위원회가 테스트 날짜를 잡았습니다. <영리한 한스>도 결국은 주인의 교묘한 트릭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다들 확신했어요. 심리학자, 물리학자, 수의사, 애마가, 기자들을 비롯해 구경꾼이 잔뜩 모여 들어, 어떤 결론이 날지 흥미진진하게 기다렸어요. 검증 위원들은, 바로 오늘 한스의 트릭을 밝혀낼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공표했습니다. 테스트가 시작되기 직전 위원회는 주인에게 말을 홀에 혼자 놔두고 나가 있도록 했지요.

 

위원장이 한스에게 첫 번째 질문을 던졌어요. 말이 발굽을 두드려서 정답을 알렸습니다. 두 번째 문제를 냈는데, 또 제대로 답했습니다. 세 번째 문제에도 역시 정답을 내놓았습니다. 예상과 다른 결과에 검증위원들이 혼란에 빠지고 속임수라고 비판하던 사람들이 입을 꾹 다물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테스트를 다시 하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얼마 뒤 슈툼프의 제자 풍스트가 위원회를 새롭게 꾸려 다시 검증에 나섰습니다. 같은 홀에 연구자, 교수, 수의사, 기병대 장교, 기자들이 전 세계에서 다시 모여 들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비로소 위원회는 <영리한 한스>에게 훈련시킨 비밀을 풀게 됩니다. 

 

이번에도 한스가 어렵지 않게 응답하리라 다들 기대했어요. 하지만 한스는 발굽을 움직이지 않았어요! 오호라! 연구자들이 드디어 진실을 알아내게 됐습니다. 그게 뭘까요? 

숫자 둘을 더하는, 간단한 산술 문제로 시작했는데... 하지만 이번엔... 사람들이 다들 듣게끔 문제를 내는 대신, 위원 한 사람이 한스 귀에 첫 번째 숫자를 속삭이고 다른 위원이 두 번째 숫자를 속삭인 겁니다. (*주변 다른 사람들이 정답을 당연히 알지 못하겠지요? 여기에 비밀의 열쇠가 있습니다.) 

힌트: 질문자나 검증하는 사람이나 구경꾼들이 정답이 뭔지 알게 됐을 때만, 한스도 그것을 아는 것 - 감이 잡히나요?

 

 

2.

심리학과 생물학을 전공한 풍스트는 <영리한 한스>라는 기이한 현상에 더 근본적으로 다가들었습니다. 한스가 ‘산술 재능’을 내보인 여건을 다각도로 살핀 것이죠. 

먼저, 1차 검증 때처럼 한스와 말 주인을 떼어 놓았어요. ‘산술 재능’이 여전했습니다. 다음엔 말 주인이 건네는 문제와 전혀 다른 질문을 몇 가지 들이댔어요. ‘산술 재능’이 여전했습니다. 이번엔 한스의 눈을 가려 문제 내는 사람을 못 보게 해 봤어요. 그러자 ‘산술 재능’이 금방 사라졌습니다. 다음에 풍스트는 말 주인에게 자신도 정답을 모르는 문제를 한스에게 질문하게 했어요. 한스의 '산술 재능'이 또 사라졌습니다. 

 

여러 테스트 결과를 종합하여 풍스트가 내린 결론. 

 

한스
(오스텐, 한스, 풍스트)

한스에겐 산술 능력이 없다. 그 대신 문제를 내는 사람의 행동(움직임, 표정, 몸짓)에 드러나는 아주 희미한 변화를 포착하고 이용할 줄 안다. 한스는 질문 받고 발굽을 두드리면서 문제 낸 사람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 질문자 입장에서는 말이 발굽을 몇 번 두드리는지 세는데, 두드리는 횟수가 정답에 가까워질 때 질문자의 긴장도 커진다. 

한스는 이 긴장감을 포착하고 두드리기를 멈출 순간이 됐음을 아는 것. 발굽으로 필요한 숫자를 두드린 순간 문제 낸 사람이 안도하고, 그 순간 한스는 두드리기를 멈추는 것. 만약 질문자의 긴장이 사라지지 않았다면, 한스는 안도하는 표정이나 숨소리를 보고 들을 때까지 발굽을 계속 두드리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결론은 지극히 옳았습니다.

 

3.

다시 말하자면, 한스가 정답에 해당하는 횟수만큼 발굽을 두드리기 시작한 순간, 둘러선 사람들이 아주 미미한 시그널을 (자신도 모르게) 허공에 발산하게 됩니다. '시작됐어! 과연 맞출까, 어떨까?' '야아, 이거 손에 땀을 쥐게 하네.' 주변에 긴장이 감돌고, 그에 걸맞은 시그널과 징표들이 나왔다는 것이죠.

한스가 정답에 해당하는 숫자에 이르를 때, 구경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긴장을 풀게 됩니다. 말 주인 오스텐은 바로 그 순간 발굽 두드리기를 멈추게끔 말을 훈련시킨 것이었습니다.

 

<영리한 한스의 비밀 해결자>로 알려진 풍스트의 다른 실험이 또 흥미로워요. 그는 자신이 내린 결론을 다시 검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에게 무엇이든 숫자를 마음속으로 생각하게 하고, (한스가 했듯이) 손으로 탁자를 두드리면서 그 숫자를 알아맞히려 해 본 겁니다. 그리고 (한스 못지않게) 성공했어요! 누구든 조금만 훈련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팟캐스트 <불탕불탕 말 달리자~>에서 오디오 편집을 맡고 있는 고도 님은, "오디오 편집하면서 숨소리만 들어도 그 사람의 반응이며 표정이며 감정 상태가 어떤지를 볼 수 있어요!" 하고 말합니다. 충분히 일리 있는 얘깁니다. 

 

4.

<영리한 한스>는 질문자나 구경꾼들의 반응을 잘 포착하고, 그에 맞게 반응한 것이었습니다. 말도 하는데, 사람이 못할 까닭이 있겠습니까? 

대화할 때도 (강연, 연설 때도; 변호사, 의사, 세일즈 일에서도) 상대방의 (청중의, 고객의) 반응을 살피고 포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 중요해요. 

미소 짓나? 고개 끄덕이나? 손바닥을 보이나? (듣는 것에 만족한다고 여겨도 틀리지 않을 것). 

얼굴 찌푸리나? 딴 데를 보나? 팔짱 끼고 있나? 주먹을 쥐고 있나? (당신 얘기가 못마땅한 것일지도). 

목덜미를 만지나? 상체를 젖히나? 발이 문 쪽을 향하나? (대화 끝내고 자리 뜨고 싶어 하는 것일지도).

 

대다수 사람들은 이런 신체언어를 일상에서 이미 잘 활용합니다.

상대가 뒷걸음치거나 상체를 뒤로 젖히거나 딴 데를 보면, '아, 얘깃거리에 흥미를 못 느끼는군' 하고 감지하지요.

당신이 뭔가 불편하게 만들었다 싶으면, 상대는 목덜미를 문지르기도 해요.

당신에게 우월감 같은 느낌을 품고 있는 상대방은 손가락들 끝을 맞대고 첨탑처럼 손 모으는 제스처를 쓰기도 합니다.

비언어적 소통, 제스처와 신체언어를 잘 알아둘 필요가 있어요. 아니, 중요해요.  자세한 것은 천천히 소개합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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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언어 시그널 

 해석 사례  

 

앞에서 <거짓말쟁이의 제스처>를 살펴봤는데, 그 원칙은 거의 다 폴 에크만의 이론에서 나온 것이다. 

제스처며 신체언어에 관한 이론과 해석이 참으로 구구하고 중요하지만, 요긴한 것을 몇 가지 정리한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고 교섭하고 담판 지을 때,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신체시그널 해석
1. 코끝을 문지르기. 위선이나 기만의 제스처. 거짓을 말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입을 가리려 드는 듯하다가, 그 행동을 금방 멈추면서 나오는 것. 만약 청자가 이런 제스처를 취한다면, 그건 자기가 듣고 있는 것을 썩 믿지 못하겠다는 뜻.

 

2. 입 주변에서 취하는 움직임. 입술 만지는 동작은 어린애들이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것과 비슷하게, 하려는 말을 내면에서 막으려는 시도. 입에 갖다 댄 여느 물건도 다 그런 표시이겠다. 단, 아랫입술을 만지는 동작은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생각을 정리한다는 표시.

 

신체언어 해석
3. 눈꺼풀 비비기. 역시 기만의 표시. 거짓말하는 사람은 상대방 눈을 직시하기 힘들다. 그래서 시선을 차단하는 동작을 자기도 모르게 취하는 것.

  

신체언어 해석
4. 목을 긁적거리거나 칼라 잡아당기기. 거짓말을 하거나, 최소한 불편한 상태에 있다는 표시. 그 이유는 <거짓말쟁이의 제스처> 편에서 소개.

 

신체언어 해석
5. 주머니에 찔러 넣은 손. 뭔가를 감추려는 시도이면서 동시에 자신감의 표시. 직장에서 상사와 얘기할 때 이런 제스처를 금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시그널
6. 주변 사람들에게 손바닥 펴 보이기. 솔직함과 개방성의 표시. 그러나 이런 해석 때문에 의도적으로 이런 제스처를 취하는 경우도 있음에 주의해야.

 

시그널
7. (헛)기침. 거짓말한다는 또 다른 신호. 기침으로 한숨 돌리면서 거짓말에 자신을 맞추기 위함.

       

 

신체 시그널
8. 담배나 물 잔을 가지고 하는 행위. 기만의 표시, 휴지를 취하는 방법

 

시그널
9. 두 손 잡기, 모아서 앞에 두기. 차분해지려고 애쓴다는 표시. 이는 부모가 손을 잡아주어 안정감을 느끼던 유년기로 돌아가려는 심리에서 나온다. 선 자세에서 모은 두 손을 앞에 늘어뜨린다면, 방어막을 치려 한다는 뜻.

 

 

시그널
10. 뒷짐질 대담함과 배짱의 표시. 왜냐면, 복부와 심장, 목 같이 상처받기 쉬운 부위를 과감히 드러내니까. 뒷짐 진 한 손이 (다른 쪽 손에서 손목, 팔꿈치, 상박 등으로) 더 높이 올라갈수록 더 혼란스럽고 화나 있다는 뜻. 반대로, 더 낮은 위치에 있을수록 더 차분하고 이완돼 있다는 뜻.

 

시그널
11. 머리 뒤로 올린 손. 우월감이나 초연함의 표시

 

시그널
12. 아래턱을 문지르거나 입술 만지기. 머릿속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려 한다는 표시

  

시그널
13. 두 손을 마주대 뾰족하게 첨탑 세우기. 우월감의 표시

 

시그널
14. 팔짱 낀 채 엄지 세우기. 두 가지 시그널을 동시에 담고 있다. 1) 우월감 (엄지) 2) 방어 자세 (팔짱)

 

제스처
15. 불끈 쥔 주먹. 공격적인 제스처

 

시그널 해석
16. 안경 너머로 눈길 던지기. 오만함, 우월감, 비판적 태도 등의 신호

                       

시그널
17. 손가락을 입에 물기. 초조하고 긴장돼 있다는 표시. 상대방의 지지와 동의를 구하는 신호. 손가락 대신 담배나 파이프, 볼펜, 안경다리 등도 가능.

 

* 하지만 제스처 해석에서 가장 주의할 점은… 

어떤 제스처 각각에 눈길 돌릴 것이 아니라, 여러 제스처간의 결합과 그 종합적인 판단이 중요하다는 것. <제스처 사슬>, <시그널 다발>, <코드 클러스터> 등. 

예를 들어, 미소란 본래 '위협하는 제스처였으나 ('이빨' 드러내니까), 다른 여러 우호적인 제스처와 결합하면서 오늘날의 의미를 띠게 됐다.

 

* 우리 사회에서 정치인이나 방송 진행자, 강사 등이 자신을 광고하는 사진을 내면서, 팔짱 낀 모습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건 작지 않은 실수일 것. 

왜냐면, 팔짱 끼는 제스처는 '방어적, 폐쇄적, 배타적, 울타리 치는 느낌을 연상시키니까.

팬들이나 대중과 가까워지고 소통하기를 원할 텐데, 외려 역효과를 내는 것. 

차라리 앞의 제스처나 포즈가 더 필요할지 모르겠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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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이나 떳떳하지 못한 뭔가를 

 말할 때 나오는 제스처 

 

1. 코 건드리기

코 아래 살짝 팬 (인중) 부위를 몇 번 슬쩍 만지거나, 빠르고 거의 눈에 띄지 않게 건드리는 것. 

왜 이런 제스처가 나오는가. 나쁜 생각을 품으면 잠재의식이 손에게 입을 가리라고 명령하는데, 맨 마지막 순간에 이 제스처를 숨기려는 의도로 손을 입에서 떼면서 코를 가볍게 건드리게 된다. 

(어린애들 경우에는 순진하게도 아예 두 손으로 입을 가린다.) 

 

거짓말 시그널7가지

 

2. (와이셔츠) 칼라를 잡아당기기

연구자들의 설명 - 거짓말을 하면 얼굴과 목의 부드러운 부위에서 근질근질한 느낌이 생기는데, 이 느낌을 달래기 위해 긁고 싶어진다는 것. 이는 거짓말을 하고 속임수가 드러나진 않았을까 의심할 때 칼라를 잡아당기게 되는 이유로 타당한 듯싶다. 

또는 이런 짐작도 가능하다. 즉, 자신의 속임수를 상대가 의심한다고 느낄 때 거짓말쟁이 목에 땀이 난다고 볼 수도 있다. 이 제스처는 사람이 크게 화나거나 당황할 때도 나온다. 목에 신선한 공기를 쏘이기 위해. 

 

3. 눈 비비거나 문지르기

뇌에 들어오는 거짓말이나 의심, 속임수를 회피하려는 바람이 나타나면서 이런 제스처를 취하게 된다. 혹은 거짓말을 건네는 대상의 눈길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떳떳하지 못한 뭔가를 드러내는 시그널

 

4. 목 부위 긁적거리기

오른손 검지로 귓불 아래나 목 옆쪽을 긁는다. 이는 의혹과 불확실을 뜻한다. 입말로 하자면, “당신 얘기에 확실히 동의하지 못하겠어.” 이 제스처는 입에서 나오는 말과 엇갈리는 경우에 특히 눈에 띈다. 예를 들어, “당신 뜻을 잘 알아” 하고 말하면서 이 제스처를 취한다면 실제로는 잘 모르거나 알고 싶지 않다는 뜻일 터.

 

 

5. 손가락을 입에 물기 (깨물기) 

사람은 압박감이 심하다 싶은 경우 손가락을 입에 문다.

이는 젖먹이 때의 안전하고 천진한 시절로 돌아가려는 무의식적인 시도.

어린애들이 손가락을 빠는데, 성인의 경우에는 손가락 외에도 담배나 파이프, 볼펜 같은 물건을 입에 넣기도 한다.

손으로 입을 가리는 제스처가 속임수를 뜻한다면, 손가락을 입에 무는 것은 상대방의 동의와 지지를 요구한다는 뜻. 따라서 상대가 이런 제스처를 취할 때는, 그 사람을 지지하거나 그의 말을 들어 줄 필요가 있다.

 

6. 귀를 긁거나 문지르기

사실 이 제스처는 상대방 얘기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고 여길 때 나오는 것, 손을 귀 부근이나 위쪽에 댄다. 어린애가 부모의 꾸중을 듣지 않기 위해 귀를 막는데, 그것이 성인에게서 더 완곡하게 변형돼 나타나는 것.

귀를 만지는 다른 형태들로는 귓바퀴 만지작거리기, (손가락으로) 귓구멍 파기, 귓불 당기기, 혹은 귓구멍을 막으려고 귀를 구부리기. 마지막 제스처는 상대방 얘기를 실컷 들었다는, 또 어쩌면 이제 말을 하고 싶다는 뜻일 수도 있다.

 

7. 손으로 입 가리기

이건 성인이 취하는 몇몇 제스처들 가운데 하나로서, 어린애의 제스처와 의미가 같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엄지를 볼에 대고 있는 동안, 뇌는 내뱉은 말을 지키라는 시그널을 잠재의식 수준에서 보낸다

간혹 손가락 몇 개만 입가에 대거나 아예 주먹을 댈 수도 있는데, 제스처 의미는 같다. 이 제스처를 말하는 순간에 쓴다면, 그건 거짓을 말한다는 증거. 하지만 상대방 얘기를 들으면서 손으로 입을 가리는 것은, 그 상대가 거짓말을 한다고 느낀다는 뜻.

 

*    *    *

‘손으로 입을 지키는’ 제스처를 뭔가 평가하는 제스처와 구분해야 한다.

평가 제스처는 대화하면서 상대방과 상대방 언급에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

손을 절반쯤 쥐고 입가나 볼에 대는 것은 따분함이나 비판적 평가의 표시.

 

뭔가를 평가할 때 나오는 제스처

(평가 제스처)

 

* 각종 형태의 정보 소통에서 각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특히 감정과 태도에 관한 소통일 때, 신체언어 55% - 목소리 38% - 말 내용 7%라는 설이 상당히 설득력 있게 등장합니다. 그만큼 비언어적 (비구두적) 소통 수단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지요. 여기엔, 제스처, 표정, 시선, 자세(태도), 몸짓, 악수, 근접 공간학, 동작학, 심지어 외양 같은 요소가 들어갑니다. 제법 방대해요.

*제스처는 억지로 만들거나 꾸밀 수 없는 동작. 인위적이며 부자연스러운 제스처는 금방 드러나고 본래 의도에 역효과를 내게 되지요.

*앞에서 살펴본 제스처에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의와 달리, 오해를 일으켜서는 안 될 테니까.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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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언어를 알면, 

 거짓말을 간파할 수 있다 

 

사람들은 왜 서로 거짓말을 할까? 
거짓말 같은 수단에 왜 의존하나? 
왜 우리는 늘 다른 사람과 진실을 나누기보다는 진실 감추기를 더 좋아할까? 

 

신체언어와 거짓말

 

누구나 이런 의문을 품고 해답을 찾으려 들었을 것.

그러나 거짓이 없고 다들 진실만 말한다면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그런 세상은 상상하기도 어렵다.

거짓말은 인류가 아주 오래전부터 만들어 낸 현상. 어쨌든 거짓말은 필요해, 우리 세상에서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감수하는 필요악처럼. 단지, 거짓말을…

웬만큼 허용되는 것과 사리사욕 꾀하기 위한 것 등으로 구별할 필요가 있겠다. 

 

오늘날 거짓말은 일상생활의 필연적 일부가 됐다. 인간 공동체의 모든 측면에서 실제로 밀접하게 엮여 있다.

이 거짓말이란 게 없이는 경제며 정치가 제대로 기능하기 힘들 정도.

따라서 우리는 사람과 사람들 행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거짓을 진실과 제대로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안 그러면, 쉽게 협잡꾼의 제물이 될 테니까.

 

많은 경우 사람들은 주로 3가지 이유에서 거짓말을 한다.

1) 어떤 행위로 인해 처벌 받을까 두려움에서. 
예를 들어, 깨진 화병이나 타인에게 가한 손해. 분명히 처벌된다는 걸 알면서 값비싼 화병을 깨뜨렸다고 자인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이런 경우 자기보호 본능이 사람을 움직이며, 구제받기 위해 거짓에 의존하는 셈이다. 

2) 두 번째 원인은 정보 은폐나 왜곡으로 개인적 이득을 얻기 위해
인간은 다른 사람을 일부러 잘못된 길로 끌어들여서 거짓된 정보에 입각해 잘못된 결정을 내리게끔 한다. 그리하여 사기꾼이 원한 것을 하도록 말이다.
이런 거짓을
<조종>이나 <교묘한 조작>이라 부를 수 있다.

3) 세 번째 원인은 타인들에 대한 불신. 
우리는 아무한테나 개인 정보를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그러려면 상대방을 믿고 마음을 열 필요가 있어.
하지만,
거짓이 판치는 세상에서 다들 서로 속이고 있다고 여기는 데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익숙해져 있다.
또, 혹여 진실을 말했다가 불운을 자초할 수 있다고 여긴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를 덜 믿게 되며 자기 생각과 경험을 덜 나누게 됐다.
진실을 말하기보다 뭔가를 궁리해 내는 게 더 쉬워졌다. 별생각 없이 자동으로 술술 거짓말이 나올 만큼 인간은 이 분야에서 대성공을 거둬 왔다. 

 

그러나 거짓말을 남용하는 경우 이른바 부작용이 하나 있으니…,

거짓말쟁이는 자신이 꾸민 거짓을 점점 더 믿게 된다는 점. <리플리 증후군>.

그런 사람들을 ‘맑은 물’ 위로 끄집어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그들은 허구를 (날조를) 사실이라 여기며, 그들에게는 죄책감이나 진실을 말하려는 무의식적 갈망도 생기지 않으니까. 

 

사실, 인간 본성에는 파괴 욕구가 내재돼 있지 않은가. 뭔가를 만들기보다는 부수는 것이 훨씬 더 쉽다는 점을 우리가 한두 번 알아차린 것은 아니리라.

 

 

우리는 왜 가까운 이들한테 거짓을 말하나?

 

어떤 (친한) 사람을 이롭게 하려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를 섭섭하지 않게 하거나 용기를 주거나 자신감을 불어넣거나, 아니면 힘들어할까 싶어 불쾌한 것을 차단하려고 등등. 이건 물론 좋은 일이긴 하지만, 남용할 것은 못 된다. 거짓이란 어떤 것이든, 결국 좋지 않은 것만 안기기 마련이니까. 

 

언제든 상대한테 진실을 말하는 것이 더 좋아. 결국 다른 사람을 통해서 알거나 스스로 짐작하게 되지 않겠는가. 그런 만큼, 가능한 한 가까운 사람한테 뭔가를 숨기지 않는 것이 대체로 더 낫다. 그렇지 않다가 만약 거짓임이 드러난다면, 믿음을 상실하고 그 사람을 잃게 될 위험마저 있으니까. 

거짓말을 해도 괜찮을 유일한 경우는 가족을 위한 것. 관계를 깨지 않기 위해 우리는 가족에 관해 생각하는 것이나 마뜩하지 않게 여기는 것을 늘 다 말하지는 않는다. 이는 또 모든 소통에 고유한 속성이기도 하다. 가벼운 거짓말 없이는 안 될 것. 안 그러면 친구며 지인이 하나도 남지 않을지도 모르지. 

 

거짓과 정직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하나?

 

자, 사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함이나 타인을 이롭게 하기 위해 거짓을 말할 수 있다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더 편해지기는 거의 힘들어. 왜냐하면 하다못해 자신의 심기가 상하지 않는 경우라 해도 속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테니까. 

그렇다면, 진실을 말할 필요가 있지만 상대를 상하지 않게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럴 때 방법은 하나밖에 없을지도 몰라. 즉, 진실의 일부만 말하고 나머지는 함구하기. 

절반의 진실은 상대방이 알아둘 필요가 있는 것을 말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 물론 그 이상은 아니야. 

 

거짓말과 신체 시그널. 거짓말하는 아이, 십대, 성인.

속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사람들은 다 거짓말을 해. 그게 인간의 본성. 우리는 거짓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어, 살 수 있다 해도 뭔가를 이루기가 거의 힘들 것. 

속지 않으려면, 우리는 인간 심리를 잘 이해하고, 혹자가 누군가를 망상에 사로잡히게 하려 할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

바로 <신체언어>를 잘 연구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 몸은 우리의 의식보다 무의식과 더 많이 연관돼 있고, 몸은 거짓을 말할 수 없으니까. 

 

몸은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며, 몸이 보내는 시그널을 예리하게 잡아내는 것이 우리의 과제

예를 들어, 혹자가 거짓을 말할 때 당신한테서 눈길을 돌린다. (간혹 오랫동안 눈길 마주치며 거짓을 늘어놓을 수 있는 전문가도 있긴 한데, 지나치게 응시하는 경우도 역시 진실을 말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눈길을 돌리는 까닭은, 무의식에 있는 양심이 그가 바르지 않은 짓을 하고 있다고 속삭이기 때문.

눈길 돌리는 행위는 바로 죄책감의 표현 같은 것. 즉, 당신한테 떳떳하지 못하며 나쁜 짓 했다는 점을 본인이 인식하는 것.

사기꾼의 몸이, 그가 당신을 속였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 

 

그러나 언제나 따라야 하는 법칙이 하나 있다.

즉, 늘 조심하며, 상대방 말과 갖가지 몸짓의 불일치를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알아차리며, 자신의 직관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분별력 약한 사람만, 달리 말해, 별 비판 없이 무조건 믿는 사람만이 속아 넘어가고 사기당하는 법이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믿지 않거나 그 자의 진정성을 의심한다면, 당신을 속이기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힘들 것. 

어떤 정보를 받아들이기 전에 모든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속지 않는 것이라 확신하는 경우에만, 당신이 검증한 정보에 따라 움직이라. 


 

*비언어적 소통 수단 신체언어를 다루다 보면, 아무래도 거짓말 같은 현상에 눈길 돌릴 수밖에 없습니다. 

*사기꾼이 나쁜가, 사기당하는 사람이 나쁜가, 몇 해 전부터 제 머릿속에서 맴도는 화두입니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그야 사기꾼이 나쁘지!" 했는데, 근자에는 많이 바뀌었어요. (법적으로야 응당 사기꾼이 나쁘지만, 우리가 갖춰야 할 것을 갖추지 않았다는 측면에선) 사기당하는 사람이 더 나쁘다(?)는 쪽으로 기웁니다.  

*다른 사람이 전하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고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만큼 경솔한 짓도 없을 겁니다. 검증이 필요해요, 늘!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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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 뺨치는 연기 솜씨를 보인 

 어린이 연기자 13명  

 

 

<배우 수업>은 길고 고된 과정. 

연기력이 그냥 나오는 것은 물론 아니다. 

간혹 ‘길거리 캐스팅’이라는 것도 있지만, 이건 극히 예외적인 경우이다. 

그런데 그냥 평범한 아이들이 화면에서 제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소화하는 경우가 간간이 눈에 들어온다. 

언제 저런 연기를 익혔지? 과연 저렇게 할 수가 있는 거야?

 

나이에 걸맞지 않게 노련하고 성숙한 연기를 보인 어린 배우들을 알아본다. 

특히 그들의 신체언어, 비언어적 소통에 좀 더 눈길 돌릴 일이다. 

눈빛, 표정, 제스처, 몸짓, 어조, 억양, 움직임 등등. 

 

 

13. 크리스틴 던스트 - <뱀파이어 인터뷰>.

소녀 뱀파이어 역할 덕분에 10년 동안 명성을 누렸다. 함께 출연한 브래드 핏이 하는 말.

그녀는 30세 여인의 감성과 지력을 갖추고 있어요.

다른 많은 여배우들보다도 그녀와 소통하는 게 훨씬 더 흥미진진해.”

바로 이런 특성 덕분에 그녀가 열 살 난 소녀 뱀파이어의 역할을

그렇게 멋지게 해낼 수 있지 않았을까.

 

 

 

12. 다코타 패닝 - <난 쌤이에요>. 

지능이 일곱 살 아이 정도에 불과한 아빠와 살면서 

다코타는 성인처럼 행동해야 하는 때가 많았다. 

슬픈 장면들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사랑하던 금붕어의 죽음을 떠올리곤 했다고 한다. 

다코타는 이 영화로 <미국 영화배우 협회>가 주는 상을 받았다. 최연소.

 

 

11. 제이미 벨 - <빌리 엘리어트> (2000). 

삶이 고된 광부의 아들로 발레를 좋아하게 된 소년의 역할. 

수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이 영화에서 그는 

주인공 역할만 한 것이 아니라 촬영 현장에서 춤도 많이 추었다. 

제이미가 학교에서 발레를 공부하자, 아는 아이들이 놀려댔다. 

하지만 그런 경험 덕분에 배역에 더 충실할 수 있었다.

 

 

10. 조디 포스터 - <택시 드라이버> (1976). 

14세 조디가 세상에서 버림받은 12세 아이리스 역을 맡았다. 

그녀 표현대로 ‘그녀 배우 인생의 시작이었던’ 이 영화에서 보인 연기에 

관객들이 충격을 받았다. 오스카 여우조연상. 

몇몇 노골적인 장면에서는 언니 코니 포스터가 대역을 맡았다. 

 

 

9. 저스틴 헨리 -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1979). 

이 영화에서 더스틴 호프만, 메릴 스트립 같은 명배우들과 함께 등장했는데, 

아이의 연기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인생에서 아주 힘든 선택을 눈앞에 둔 아이의 섬세한 감정을 

여덟 살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주 실감나게 전달했다. 

심지어 즉흥적인 장면도 거뜬히 소화해 냈다. 

아이스크림이 나오는 장면은 시나리오에 없었다. 

 

 

8. 쿼벤자네 월리스 - <비스트("beasts of the Southern wild)> (2012). 

허쉬퍼피 역할. 9살 쿼벤자네가 2012년도 최고의 여성 역할을 

연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데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곧장 주연을 맡아, 

영화 거의 전편에서 혼자 연기했다. 숱한 상을 받다.  

 

 

 

7. 헨리 토마스 - <외계인 ET> (1982). 

외계인과 우정을 쌓은 소년 엘리엇의 역할을 아주 확실하게 해냈다. 

헨리의 상대역이 살아 있는 배우가 아니라 인형이었다는 사실이 특히 인상적이다. 

캐스팅 때 소년에게 슬픈 표정을 지어 보라고 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애처롭던지 스필버그가 울음을 터뜨렸다고도 한다. 

물론, 그 자리에서 주연을 맡게 됐다.  

 

 

 

6. 토마스 터구즈 - <이것이 영국이야> (2006). 

11세 배우 토마스 터구즈가 스킨헤드 무리에 들어간 소년 역할. 

말들 하기를, 소년은 다른 많은 성인 배우들보다도 더 실감나게 연기했다고 한다. 

표정과 억양, 목소리 음색 등을 잘 이용하여 여러 감정을 매우 뛰어나게 전달하면서, 

이 어려운 영화를 진짜 프로페셔널처럼 소화했다고. 

 

 

5. 타툼 오닐 -  (1973). 

이 영화에서 10세 소녀가 펼친 연기에 비평가들이 깜짝 놀랐다. 

아버지와 함께 일자리를 찾아 전국을 방랑하면서 못된 짓도 하는, 자잘한 사기꾼 역할. 

타툼은 역사상 최연소 오스카 상 수상자가 됐다. 

촬영하는 동안 열 살 소녀는 양상추(lettuce)로 만 담배를 계속 피워야 했다. 

 

 

4. 일라이저 우드, 맥컬리 컬킨 - <좋은 아들> (1993). 

이 드라마에 어린 배우 둘이 동시에 출연. 

촬영 당시 컬킨은 이미 스타였기에, 일라이저 우드가 좀 주목받지 못한 감이 있었다. 

그러나 우드의 연기에 다들 무심할 수 없었다. 

또 컬킨의 캐스팅을 두고 많은 비평가들이 불만을 드러냈지만 

드라마 배우로서 컬킨의 뛰어난 능력도 알아봐야 한다. 

그런 불만은 90년대 들어 컬킨의 이미지가 코미디에 더 적합하다는 데서 나왔다. 

 

 

3. 헤일리 슈타인펠드 - <더 브레이브 (True Grit)> (2010). 

아버지 죽음을 복수한 14세 소녀 메티 로스의 역할에 적절한 배우를 구할 때, 

제작자들은 1만5천 명 지원자들을 심사했다. 

그리고 무명의 헤일리 슈테인펠드를 선택했다. 

그들 안목이 헛되지 않아서, 그녀의 데뷔에 다들 경탄했으며, 

영화는 오스카상 10개 부문을 석권했다. 

 

 

2. 나탈리 포트만 - <레옹> (1994). 

뤽 베송의 영화에서 마틸다 역할에 2천 명가량이 지원했다. 

개중에 리브 타일러도 있었다. 하지만 이 배역을 맡기에는 지나치게 성숙했다는 평가. 

11세 나탈리 포트만 역시 처음에는 인물 성격보다 더 어리다는 이유로 거부됐다. 

하지만 포트만은 다시 치른 오디션에서 연기력을 과시하여, 

뤽 베송의 선택을 받았다. 

 

 

에비게일 브레슬린

1. 에비게일 브레슬린 - (2006). 

10세 소녀 에비게일이 영화 <작은 미스 행복>의 

주인공으로 기억되고 사랑받던 시절이 있었다. 

한데 지금 그녀는 포브스가 뽑은, 

할리우드 젊은 배우 갑부들 가운데 여덟 번째로 꼽힌다. 

에비게일은 ‘초절정 미모’가 아니어도 뛰어난 배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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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만남 호감 사는 신체언어 7가지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다.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다수는 첫 만남에서 상대(들)한테 좋은 첫인상 남기기를 어렵게 여긴다. 

어떤 사람의 진정한 동기와 의향을 한 번 보고는 알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맞는 말이다.

 

호감 사는 신체언어

 

그러나 첫 만남에서 '믿을 만한 사람인지' 여부가 신체언어를 통해 비언어적으로 전달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또, 첫 만남에서 자신을 어떻게 드러내고 내보이느냐에 따라 그 사람과 오랜 관계를 엮을 수도 있고 깰 수도 있다는 점 역시 분명하다.  

 

누군가를 처음 만나러 나갈 때, 단정하게 차려입은 다음에 신경 써야 할 일은

비언어적으로 어떻게 소통하느냐, 하는 문제.

신체언어는 당신의 자신감과 신뢰도를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약간의 정보와 실습을 통해 쉽게 익힐 수 있다. 

 

상대에게 호감을 주는 신체언어 기술 7가지 

누군가를 처음 만나면서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기 바라는 것이 인지상정. 

믿음직하고 호감 가는 첫인상을 만드는 방법 7가지. 

 

 

1 최고의 미소로 인사하기 

 

미소가 첫 만남에서 기적을 만든다.

제대로 전달된 진짜 미소는 당신이 상대를 진정 배려한다는 뜻.

여유롭고 환하고 따스한 미소를 연달아 발산하면, 상대방 뇌리에 새겨지는 인상은 더 윤택하고 오래 간다. 

미소를 보내는 데도 나름의 요령이 있겠다. 

이를테면, 상대가 저만치, 아직 먼 데서 다가오고 있다면, 서둘러 미소 보내지 말라. 그냥 품고 있다가 서로 시선이 마주칠 때 비로소 발산한다.

그런 미소를 받는 상대는 '아, 이 사람의 인사가 진실하며, 무엇보다도 나를 위한 것이구나, 나를 중요하게 여기나 봐' 하고 느끼게 된다. 그런 느낌을 받는 사람의 마음이 어떻겠나?! 

대화 중에도 미소를 아끼지 않는다. 그건 상대가 하는 말을 경청하며 동의한다는 표시.  

 

2 터치의 마력을 활용하기 

 

인사하면서 상대의 팔이나 어깨를 가볍고 부드럽게 건드리거나 쥐기

- 당신의 진정성과 우정 어린 접근을 알리는 또 하나의 방법.

예를 들어, 클린턴과 만델라의 만남. (사진이나 동영상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클린턴이 악수하면서 (악수한 뒤) 왼손으로 만델라의 상박을 가볍게 쥔다. (* <신체언어 총정리>에서 <악수 유형> 대목을 참조하시라.) 

 

또한 어깨 가볍게 두드리기도 따스함과 우의의 느낌을 건네게 된다.

(신체언어 용어로, 상대의 내밀한 구역에 들어서면서) 상대를 향한 당신 마음 씀씀이가 진정한 것임을 보여주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어색함, 낯가림 따위에서 발생하는) 소통 장벽을 깬다.

당신이 보내는 애정과 진정 어린 마음씨를 느끼면서 상대도 당신을 좋아하게 되지 않을까? (*<신체언어 총정리>에서 <영역과 공간> 대목 참조)

★warning: 하지만 (우리 한국인들 가운데는) 자기 몸에 남들 손이 닿는 것을 (병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간혹 더러 있다. 미리 알아서 조심하는 수밖에.

신체언어 총정리 (사전)>   

 

3 자세를 반듯하게 취해, 딱딱하고 구부정하지 않게

 

대화 중에 자신감 유지 비결 - 척추를 완전히 반듯하게 세우는 것.

등을 반듯하고 단단하게 세우면,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말하면서 생각을 적절히 정리하고 자신감을 갖게 된다.

그렇게 하면서 주의할 점 하나는 -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굳어 있지 않아야. 등을 반듯하게 펴면서도 몸 전체가 대체로 이완된 상태에 있도록 하기. (*목소리 팟캐스트 <불탕불탕 시즌 1>에서 <자세와 이완> 대목 참조) 

 

하버드 대학의 연구 결과 - 대범하고 열린 자세를 취하며 (그러다 보니까) 주변 공간을 좀 더 많이 차지하는 사람들이 웅크리거나 폐쇄적인 자세와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자신감을 내보이더라.

가슴 펴고 등을 세우고 몸에서 힘 빼기 - 이건 자신 넘치는 사람의 표시. 

 

4 온몸을 상대 쪽으로 완전히 돌리라

 

이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점.

많은 사람들이 만나고 인사 나누는 환경에서 당신 눈길은 좋은 인상을 주기 원하는 사람 쪽으로 향해야 마땅하겠지.

그 사람이 다가온다면, 그쪽으로 완전히 몸을 돌린다. 얼굴만 빼꼼 돌릴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상대방은 '아, 나한테 별로 신경 쓰지 않는군, 얘기도 그저 의례적으로 나누겠지' 하고 부정적인 메시지를 받게 된다. 

 

그 사람한테 눈길을 다 건네고 몸을 완전히 돌린다.

그 다음에는 그쪽으로 몸을 가볍게 기울여서 그의 생각을 듣고 싶어 한다는 인상을 준다.

우리는 우리를 존중하는 사람을 좋아하기 마련 아니던가?

주의를 온통 기울임으로써 정말 그에게 마음 쓴다는 것을 보인다. (* <신체언어 총정리 (사전)>에서 <15장 몸통과 발의 가리킴> 대목 참조) 

 

비언어적 소통 수단

 

5 시선 접촉을 계속 유지하도록 애쓰기 

 

당신 말에 확신과 신뢰를 부여하기 위해 처음 대화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행동.

대화 상대와 시종일관 눈길 맞추기.

혹시 중간에 어떤 이유로 눈길 돌릴 필요가 있다면, 천천히 돌림으로써 그와의 접촉이 불퉁스럽게, 한순간에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틈 날 때마다 시선 접촉을 끊는다면, 무심하고 무례한 사람으로 보일 것. 

대화 중에 눈을 빠르게 깜빡이지 말 것이며, 상대를 공허한 눈길로 응시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당신이 섬뜩하게 보일지도 모르니까.

답변이나 당신 말할 차례가 되는 중에 가볍게 눈길을 돌리고, 상대와 눈길을 마주치는 동안에는 눈을 정상적으로 깜빡이라. (* <신체언어 총정리 (사전)>에서 <눈> 대목에 더 많은 정보가 있다.)  

 

6 말하면서 제스처를 쓰기 

 

손 제스처 첨탑 모양

말하면서 손과 팔을 정연하게(!) 움직이지 않는 것은 나쁜 소통 방식.

말하면서 제스처가 부족하다면, 통나무처럼 딱딱하며 아주 부자연스레 보일 것.

제스처란 아주 자연스러운 동작이며, 하는 얘기에 열정과 관심이 크다는 것을 생생하게 내보이는 것. 

 

또한 누군가에게 말하면서 팔짱 끼는 것은 금물이며, 그보다는 두 손의 손가락들을 첨탑처럼 맞대고 엄지를 내보이도록 해야 한다. 자신감과 성실함의 발로. 

 

말하면서 제스처를 쓰면 생각을 정리하기도 쉽고, 당신이 하는 말에 믿음성과 관심이 더 커진다.

하지만 과유불급. 부산스러운 제스처는 안 하느니 못하다. 자칫 ‘뻥쟁이’나 ‘정신이상자’로 보일 수 있다.  

 

7 안절부절 못하거나 초조한 기미를 완전히 없애야 

 

처음 만나는 동안 누구나 잠재의식에서 인식하며, 상대방이 품는 인상에 영향 미치는 중요한 요소가 또 하나 있다.

바로 안절부절 못하는 것.

누군가를 처음 만나서 안절부절 못하는 것보다 더 안 좋은 것도 없다

안절부절 어쩔 줄 몰라 하는 것은 초조하고 불안하다는 표시이며, 그것을 나름대로 컨트롤하기 위해 여러 신체 부위를 쓸데없이 움직이는 것. 어떤 이들은 계속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거나, 발을 구르거나, 손바닥을 비비거나, 손가락이나 볼펜으로 탁자를 두드린다. 


 

언급한 단계는 전부 효과적인 소통의 일부이며, 이것을 친구나 가족 등과 함께 숙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며칠만 연습해도 다른 사람들한테서 큰 호감을 얻게 될 거예요. 

 

이제 신체언어의 이런 특징을 알고 나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 판단하는 데만 쓸 일은 아닙니다.

누군가가 안절부절 못하거나 (폐쇄성의 표시인) 팔짱 낀 채 웅크리고 있다면,

편하게 대화에 들어서도록 배려하고 힘을 실어 주기도 해야 하겠지요.

 

선진 사회와 국가에서 여러 분야의 리더들은 이런 신체언어 방법을 일상에서 잘 활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기도 해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세상 누군가가 한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뜻 아니겠어요! 

당신의 경우에는… 
누군가와 첫 만남에서 어떤 일이 있었으며 그때 기분과 느낌이 어떠했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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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언어와 

 더 강력한 화자가 되는 비결 12가지 

 

 

청중에게 더 미덥게 보이고 역동적인 화자가 되기 위한 

비언어적 소통 수단

 

신체언어와 화자

 

1. 가능한 한 앉기보다는 서서 말하는 게 더 낫다.

우리네 신체는 아주 중요한 소통 도구인데 그 절반을 청중에게 보이지 않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 (두 상태의 차이를 곰곰이 비교해 보라.)

실내에서 화자의 위치와 신체 움직임 전반은 소통의 강력한 구성 요소에 든다.

청자들의 주목과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화자로서 당신의 것을 다 내주라!

 

2. 두 발을 바닥에 든든히 뿌리 내리라.

두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체중을 균등하게 실어 우뚝 선다.

이런 자세에서 안정적인 모습이 나온다.

안정적이고 듬직한 모습에서 또 청중은 당신의 생각과 주장도 그런 상태로 보게 되는 것.

 

3. 두 손을 ‘중립적으로’ 두라.

말을 하면서 우리는 두 손으로 뭣이든 하려고 드는 경향에 빠지기 쉽다. (이는 대체로 과도한 긴장에서 비롯되며, 이 '무엇이든'에는 불필요한 것이 많이 들어간다.)

그렇게 하는 대신 두 손과 팔을 그냥 '자연스레 양옆에 늘어뜨릴' 필요가 있다. 

'중립적'이라 표현하는 이 상태에서 퍼포먼스를 시작해야 한다.

그러면 정작 필요할 때 그 위치에서 두 손을 들어 올려 역시 '자연스러운' 제스처를 취할 수 있다.

두 손을 늘 허리 위쪽에 두면 불필요한 눈길을 끌 뿐이며, 이는 청자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릴지도 모른다. 

 

4. ‘열린 신체 상태’를 이용하라.

 

rapport connect listen mirror relate explain build

팔짱 끼거나 (어떤 식으로든) 두 손을 맞잡고 있다면 화자와 청자들 간에 장벽을 만드는 셈.

그 대신 상체를 열어 두어, 청중과 당신 사이에 아무것도 없게 하라.

청중에 대한 영향과 청중과의 영교(rapport)가 양방향으로 자유로이 흐를 것.

 

5. 만약 앉아 있다면, 반듯이 앉되 상체를 앞으로 살짝 기울이라.

엉덩이를 의자 바닥에서 1/3 앞에 두고 상체를 가볍게 기울인다.

이때 청자에게 어떤 인상을 일으킬 수 있을까?

토크 대상에 정통하며 관심이 커서 몰입한다는 느낌. (이런 인상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실제도 그래야 하고!)

의자 등받이에 기대거나 가슴 윗부분을 좀 숙여 구부정하면 몸은 편할지 모르지만 소통 효과는 크게 떨어진다

 

 

6. 제스처를 편하고 깔끔하게 하라.

"이 두 손을 어떻게 해야 돼?"

많은 대중 스피커들이 고민하는 대목.

두 손을 지나치게 많이 놀리는 건 아닐까 염려할 필요는 없다. 효과적으로 쓰기만 하면 되니까.

제스처는 뭔가를 정말 강조할 필요가 있을 때 동원해야 한다.

안 그러면, 과유불급!

제스처 하나하나를 강력하고 ‘깔끔하게’ 이용한다면 나름의 힘이 작동하여, 당신 메시지를 키울 것이다.

 

7.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발을 옮기라.

어떤 화자들은 무대 위에서 구름처럼 떠다니고, 또 어떤 이들은 초조한 듯 두 발을 놀린다.

우리는 분명한 목적을 지니고 발을 떼야 한다.

새로운 맥락으로 전환하기 직전에 두어 발짝 움직이라.

질문자에게 다가서거나, 뭔가를 가리키기 위해 화면에 접근할 때 발을 놀린다.

 

8. 원고보다 청중에게 눈길과 관심을 더 많이 보내라.

스피치는 뭔가를 청중에게 읽어 주는 행사가 아니라,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당신 얘기 듣고 싶어 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는 퍼포먼스야. 중요한 스피치 구성 요소들이 여럿 있으나, 무엇보다도 청중과 소통 채널을 열고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중 분석, 청중 연결, 시선 접촉>. 아래 관련 포스트 참조)

 

9. (8번과 마찬가지 이유에서) 화면보다 청중에게 눈길을 더 많이 보내라.

 

10. 연단에 들붙어 있지 말고, 두 손은 청중이 볼 수 있는 곳에 두라.

 

연단에 기대 안경 들고 있는 스피커

연단은 당신과 청자들 간의 물리적 장벽이니까.

연단에 기대지 말라.

두 손을 거기 올리거나 두 손으로 짚지도 말라. (두 손 처리는 앞에서 소개했다)

연단 옆으로 나와서 말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다음에 할 얘기가 뭔지 확인하기 위해, 언제든 연단 뒤로 돌아갔다가 다시 나올 수 있다.

 

11. 질문자들을 환대하라.

<질의응답>은 그 자체로 상당히 중요한 세션.

화자에게는 여러 모로 특히 더 그렇다.

질문자 쪽을 (삿대질하듯)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행위는 금물.

그 대신 손바닥이 드러나는 제스처를 쓴다. 청중을 당신 편으로 끌어들이는 효과적인 방법.

 

12. 공연히 필기구를 쥐고 있지 말라.

화이트보드나 플립차트 곁에서 말하는 동안 전혀 쓰지도 않으면서 마커를 들고 있는 화자들이 많다. 이 역시 긴장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역시 청중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비언어적 소통 수단은 스피치 내용 못지않게 (상황에 따라서는 그 이상으로!) 중요하다.

화자와 청자 간에 감정과 태도, 관계에 관한 정보를 아주 많이 담는다. 잘 이용하는 방법을 알고 익혀야 한다. 

참조: 메라비언의 <55-38-7> 법칙 

- 신체 언어의 기초 

- 입말 분석 

- 목소리 울림의 중요성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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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여자를 좋아한다는 신체 시그널 

 

 

관계의 성적인 측면 

 

여자는 누구나 사랑과 흠모의 대상이 되기를 원한다.

남자가 환희에 찬 눈길로 바라볼 때 더 바랄 게 무에 있겠나. 남녀 관계가 조화롭게 진행되려면 둘 다 성적으로 만족해야 돼. 

하지만 그 이전에, 관계 초기에 여자는 남자가 뭘 원하는지 잘 모를 때가 있다.

여성의 본능과 직관이 남자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이야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 부분에서는 좀 떨어지는 편이다.

 

 

남자가 뭘 원하는지 알려면 그의 말과 행동을 잘 관찰하고 적절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남자가 여자를 원할 때 분명하게 드러나는 징표들이 있다

 

호감이 있는지, 어떻게 아나?

남자가 여자한테 그저 친하게 지내는 것 이상을 바란다는 신체언어 요인들. (무의식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1. 밀접한 접촉 

선택한 여성과 물리적으로 더 가까워지고 거리를 좁히려 애쓴다.
여성 쪽으로 몸을 기울이거나 더 가까이 앉으면서 호감을 드러낸다. 이른바 여성의 <내밀한
영역>으로 침입하려 호시탐탐 노리는 것. (*
신체언어에서 공간 Proxemics). 

 

2. 상냥한 톤 

남자의 달콤한 어조는 상대 여성과 함께 있어 즐겁다는 표시.
만약 젊은 남자가 자기 비밀을 털어놓으며 인생 계획을 얘기한다면 자신을 다 드러낼 준비가 돼 있다는 증거.
남자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겐 호의를 잘 안 보이며 친절하게 굴지도 않는다.
여자를 원할 때, 여러 징표가 반드시 나타나게 돼 있다. 짝짓기 시기에 접어든 수컷 비둘기가 "구구구, 꾸르꾸르" 내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나? 인간 수컷도 마찬가지이다.
목소리에 힘이 빠지고 나긋나긋해지면 상대 여자를 아주 좋아한다는 표시. (*어조, 톤, 억양)

 

3. 긴장하지 않는 포즈 

젊은 남자들은 눈길을 끌기 위해 대체로 행동을 이모저모 바꾸면서 남자다움을 과시하려 애쓰는 편.
하지만 마음에 드는 여성과 접촉하게 되면
힘을 빼고 본능적 공격성을 완화하려고 애쓴다. 잠재의식에서!
좋아하는 여성이 있는 모임에서는 평소보다 더 젠틀하고 느긋한 모습을 보인다. (*
포즈, 자세, 태도)

 

4. 눈길 

이야말로 남녀 사이를 말보다 훨씬 더 잘 드러내는 수단.
남자가 응시하면서 시야에서 떼어놓으려 하지 않는다면, 아주 좋아한다는 표시.
여자를 원하는 욕구가 강하다면, 눈길이 늘 여자의 입술과 목 사이를 오갈 것. (*
3가지 눈길 - 업무적, 사교적, 친밀한 눈길.  
소통에서 눈길의 중요성)  

 

"이 남자가 나를 원하는 거야?"

뭇 여성들이 남자와 접촉하면서 처음에 흥미롭게 여기는 물음.

남자의 욕망을 짐작할 수 있는 표시들을 찾아야겠다.

여자를 원한다면 목소리 음색이나 제스처 같은 징표에서 드러나고 만다. 

 

남자의 흥분 징표

1. 몽롱한 눈길.

사내는 여자에 취할 때 제 눈길을 컨트롤하지 못하게 된다. 동공이 산대하고 흥분 대상을 직시하며 눈을 돌리지 못한다. 이때 저도 모르게 입을 살짝 '헤~' 벌릴 수도 있다.

 

2. 제스처.

여자를 원한다면 남자는 허리띠에 엄지 두 개를 꽂기 시작한다. 상대를 자꾸 만지고 싶어져서 손이 가만있지 못하고, 그래서 두 손을 일부러 가둬두는 것. 

 

3. 섹시한 목소리 음색.

흥분하면 목소리가 그윽하고 나직해진다. 왜? 호르몬이 성대주름에 작용하니까. 이건 여자도 마찬가지.

 

4. 대화 중간에 취하는 휴지(pause).

여자를 원할 때, 남자는 대화하면서 의미심장한 말들을 많이 쏟아낸 뒤 문득 동안을 둘 것. 마구 내달리는 게 아니라. 대화에 성적인 함의가 담겨 있다면, 이 또한 욕망의 증거.

 

5. 표정과 인위적인 자제.

여자와 소통하면서 겉으로는 냉철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여자의 응대하는 말에 남자가 간혹 입술 깨물고 고개를 살짝 흔들며 평소보다 더 입을 다물기 시작한다면, 그가 ‘바짝 달아올랐다’는 뜻.

가벼운 손 떨림, 쉰 듯한 목소리, 살갗에 홍조 등이 다 사내가 밀접한 관계를 갈망하고 있는 표시로 볼 수 있다.

 

6. 소심한 질투.

교제한 지 얼마 안 된 즈음에 남자가 스캔들을 일으키고 질투를 드러낼 리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여자를 자기 사람으로 여긴다는 징표가 몇 가지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즉, 자기 열정의 대상에 다른 남자들이 듣기 좋은 말을 건네며 같이 수다 떨 때, 어떤 반응을 드러내는지 살피라.

사내가 좀 예민하게 굴거나 초조함을 드러낼 수 있다. 

 

‘남자’의 확신 

여자를 원할 때, 그 징표를 숨기기 어렵다.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남자는 넥타이나 허리띠를 바로잡고 얼굴을 매만질 수 있다. 

 

1) 자기평가와 자신감.

남자가 두 손을 허리나 허벅지에 두고 있는 것은 자기 힘의 확신이며 섹스의 암시.

그 부위를 여자가 애무해주기를 은연중에 바라는 것. 

 

2) 모든 생각이 오로지 하나에만

여자를 원한다면 별의별 징표들이 ‘아우성칠’ 것.

사내가 터무니없는 이유를 들이대며 여자를 자꾸 자기 집으로 데려가려 할 수 있다.

"비디오를 한 편 보자, 방을 어떻게 꾸몄는지 보여줄게, 아파트 꾸미는 걸 도와줘." 등등.

남자는 섹스를 생각할 때, 때론 여자가 꺼려할 만큼  추접한 말을 내뱉을 수 있다. 그러나 거기에 개의치 않는 듯 보이는 것은, 그 순간 사내는 자기감정과 여자를 가지려는 욕망에 몰두해 있으니까.

 

3) 물질적 측면.

식당에서 밥 먹을 때 더치페이 대신 남자가 지불한다. 때론 값비싼 뭔가를 선물하기도.

그렇다고 해서 여자가 꼭 남자와 밤을 보내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남자는 자기의 활수를 여자가 높이 평가해 주기를 기대한다. 

 

남자 심리 비밀 몇 가지 

 

남자와 여자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점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여자는 남자가 해줄 수 없는 것을 기대하면 안 돼.

관계가 조화롭게 되려면 여자는 남자들의 특성을 몇 가지 고려할 줄 알아야 하겠다. (아래, 관련 포스트 참조).


1) 젊은 남자들은 대체로 환희나 감탄을 금방 드러낼 줄 몰라, 외려 자기감정을 숨기는 편.

한데, 사소한 컴플리멘트조차 상대는 극찬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거창한 말을 외려 여자는 거의 듣지 않을 것.

찬사(compliment)와 아부

 

2) 남자들은 상대방 말을 끊고 끼어드는 악습에 강한 편이다.

좋아하는 여자와 대화에서도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며, 여자를 업신여기거나 마음에 상처주려는 것도 아니다.

그런 소통 방식은 잠재의식 수준에서 벌어지는 것.

남자의 뇌는 과정보다는 결정을 찾아 내리게끔 설정돼 있다. 따라서 여자가 문제의 본질을 얘기하는 동안, 남자는 이미 답변을 궁리하고, (자신이 보기에!)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낼 수 있다.

 

3) 여성들은 남자와 대화하면서, 중요한 생각을 먼저 기술한 뒤에 비로소 디테일한 얘기로 넘어가야 한다.

젊은 사내들은 논쟁을 좋아해, 그러나 여성은 그것을 언쟁이나 불화로 받아들이면 안 돼.

문제가 원칙적인 게 아니라면, 남자한테 아무 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

남자의 말에 동의하고 그의 주장이 옳다고 인정해 주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처사. 

 

4) 상황이 뜻하지 않게 긴장된 국면으로 흐른다면,

여자는 남자를 터치하고 포옹하는 것으로 언쟁을 잠재우기에 충분하다.

그런 행동은 논리를 배제하며 남자 감정을 다독인다. 

 

가장 중요한 것!

 

여자를 원하는 남자의 행동은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자꾸 만나려 하고, 데이트 후에 꼭 전화하고, 꽃과 선물 따위를 선사할 것이다.

한데, 진지한 의도를 확인하기 전에는 내밀한 관계에 동의하지 말아야 한다.

남자의 감정이 진실하다면, 그것을 자기 행동과 행위로 입증할 것이다. 

그저 1회성 섹스가 필요할 때 남자는 오랫동안 구애하지 않고 여자의 눈길을 얻으려 애쓰지도 않을 게 거의 분명해. 여성들은 나중에 참담한 절망감을 맛보지 않으려면 이런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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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어깨 너머로 보내는 눈길 

여성의 들어 올린 둥그런 어깨는 가슴과 아주 흡사하다. 

여자는 눈을 살짝 내리깔고 어깨 너머로 남자에게 눈길을 날린다, 상당히 긴 눈길을, 남자가 알아차리도록. 

그러고는 눈길을 돌린다. 

유혹 시그널 눈길

그런 눈길 덕분에 여자는 훔쳐본다는 느낌을, 남자는 자신이 엿보임 당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8. 엉덩이 흔들기 

여자 둔부가 남자보다 더 넓다. 아이를 갖고 낳아야 하니까. 두 다리도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넓게 떨어져 있다. 그래서 걸을 때 자기도 모르게 엉덩이를 흔들게 된다. 남자는 신체적으로 그렇게 걸을 수 없는데, 이 때문에 엉덩이 흔들기는 남녀를 구별하는 강력한 시그널로 인식된다. 여자가 남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걸을 때 엉덩이 흔들기는 남녀의 차이를 강조

 

9. 히프와 허벅지를 기울이기 

의사들이 알아냈다. 순산을 위해서는 여자 허리 크기가 엉덩이의 70%가 되어야 한다고. 이런 체형을 ‘모래시계’라 부른다. 

풍만한 엉덩이와 가는 허리를 지닌 여성에게 남자들이 순간적으로 눈길 돌리는 것이야 이미 비밀이 아니다. 허리가 가늘고 엉덩이가 풍만할수록 남자들의 관심이 더 크다. 사이즈가 거의 비슷한 허리와 엉덩이에 남자들은 흥미를 완전히 잃는다. 

엉덩이와 허리 크기의 차이를 어떻게 강조해야 하나? 아주 간단하다. 

선 자세에서 엉덩이를 살짝 경사지게 만든다.

선 자세에서 엉덩이를 기울임으로써 여자는 아이 갖고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한다.

 

 

텍사스 대학 심리학자 Singh이 <미스 아메리카> 출전자들과 50년 동안 <플레이보이> 표지를 장식한 모델들의 신체적 매력을 연구했다. 그 결과, 이 여성들 경우 허리와 엉덩이 크기 비율이 67~80%였다고 한다. 

싱 교수가 실험했다. 마르고 뚱뚱하고 정상적인 여성들 사진을 남자들에게 보여주고, 그들 매력을 평가해 보게 했다. 평균 체중에 허리와 엉덩이 크기 비율이 70%인 여성들이 가장 매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뚱뚱하거나 마른 여성들 가운데서는 허리가 가는 여성들이 매력적인 것으로 꼽혔다. 또 뚱뚱하다 해도 엉덩이에 비해 허리가 상당히 가는 경우 남자들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10. 핸드백 위치 

핸드백 위치

 

대다수 남자들은 여자 핸드백을 들여다본 적이 없을 것. 연구 결과, 남자들은 이 물건을 열어보기는커녕 만지는 것조차 끔찍하게 여긴다고 한다. 여성 핸드백은 극히 사적인 물건, 여성 신체의 연장선과 거의 다를 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가 핸드백을 남자 쪽으로 옮겨 놓는다면, 이건 상당히 친밀하다는 증거. 

만약 아주 괜찮다 싶은 남자를 보게 되면, 여자는 자기 핸드백을 천천히 껴안고 어루만질 수 있다. 또 남자에게 핸드백을 건네 달라고 하거나 심지어 거기서 뭔가를 꺼내 달라고 청할 수도 있다. 

남자 눈에 띄거나 심지어 손에 닿을 수 있게끔 여자가 핸드백을 놓는다면, 이는 그 남자를 대단히 매력적으로 여긴다는 증거. 만약 핸드백을 더 멀리 둔다면, 여자는 거리 유지하기를 선호하는 것. 

 

11. 무릎 방향 

유혹 시그널 무릎 방향 신발 까딱거리기

 

만약 여자가 무릎 구부려서 발을 깔고 앉는다면, 그때 무릎은 그녀가 가장 흥미롭게 여기는 사람 쪽을 향하게 된다. 이 차분하고 느긋한 포즈는 대화가 격의 없음을 말한다. 그 외에 이런 포즈를 취함으로써 허벅지를 과시할 수 있게 된다. 

 

12. 신발 까딱거리기 

구두나 샌들을 발끝에 걸고 까딱거리는 것 또한 여자의 평온하고 느긋한 상태를 말한다. 

 

13. 나란히 겹친 다리  

나란히 겹친 다리

 

두 다리가 나란히 놓이도록 꼰 자세를 대다수 남자들은 가장 매력적인 여성 포즈로 여긴다.  

여자들은 자기 다리에 눈길 끌기 위해 일부러 이 포즈를 취한다. 

앨버트 셰플린 박사의 주장 – 두 다리가 바짝 붙을 때 근육 활력이 강하다는 느낌이 생긴다고. 

 

14. 종합

지금까지 읽은 것을 다시 보지 말고, 다음 장면에서 구애며 유혹의 시그널과 제스처를 최대한 많이 찾아보시라. 

간혹 여자들이 남자와 마주앉아서 다리를 천천히 꼬았다가 다시 풀기도 한다. 그러면서 자기 허벅지를 가볍게 어루만지는데, 그럼으로써 만져 주기를 원하는 듯이 보인다.  

 

(신체언어는 특히 감정, 태도, 관계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을 때 강력한 수단이다.)

 

*앨런 피즈의 <신체언어 (증보판)>에서 발췌, 보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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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이 흔히 쓰는 구애 (유혹) 시그널 13가지 

 

 

여자는 남자와 마찬가지로 가장 기본적인 몸단장 제스처를 이용한다. 머리채를 매만지고, 옷을 가다듬고, 손을 허벅지에 두고, 몸통이나 발끝을 상대에게 돌리고, 오랫동안 눈길을 맞춘다. 

어떤 여자들은 엄지를 허리춤에 꽂기도 한다. (이 제스처를 남자들이 주로 쓰긴 하지만 여자들도 이용한다. 단지 더 섬세하게. 즉, 흔히 허리띠나 주머니, 핸드백에 엄지 하나만 꽂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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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개 젖히고 머리 매만지기 

유혹 제스처 머리 매만지기

 

이런 제스처 클러스트(세트)가 매력적인 남자를 만날 때면 즉각 나오기 쉽다. 여자는 어깨나 얼굴에 늘어진 머리를 넘기려고 고개를 젖힌다. 단발인 경우에도 이런 제스처가 나온다. (남자가 매력적인 여자를 볼 때 없는 먼지도 어깨에서 털듯이)

 

여자는 남자에게 ‘아, 이 여인이 나한테 풍기는 인상에 신경을 많이 쓰는군’ 하는 느낌을 주려는 듯하다. 이 제스처로써 또한 유인 물질인 페르몬 분출을 자극하기도 한다. 

 

 

2. 촉촉하며 살짝 내민 입술과 가볍게 벌린 입 

 

십대 소녀의 골격 구조는 유년기 때 모양에서 거의 변하지 않는다. 보드라운 지방이 끼면서 소녀의 얼굴이 더 동그랗고 포동포동해진다. 특히 입술이 그렇게 된다. 크고 도톰한 입술은 분명한 여성적 시그널이다. 남자들 입술과 크기가 확연히 다르니까. 그런 차이를 더 돋보이고 남자들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입술에 콜라겐을 주입하는 여자들도 있다. 도톰하고 촉촉한 입술은 여성들의 에이스 카드 축에 든다 하겠다. 

 

사내애들 경우 십대에 얼굴 구조가 완전히 달라진다.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아래턱이 더 두툼해지고 앞으로 나오며 코가 커지고 이마가 넓어진다. 이런 변화 덕분에 남자는 누군가와 부닥치고 싸울 때 얼굴을 방어하기 쉽다. 

여성의 외음순은 입술과 크기가 거의 같다는 게 통설. 립스틱은 이미 4천 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 쓰였다. 여러 색깔의 립스틱을 바른 여자들 가운데 새빨간 입술의 여자를 남자들이 대체로 가장 매력적이며 관능적이라고 보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3. 셀프 터치 

우리 몸은 우리의 가장 은밀한 갈망을 무의식적으로 드러낸다. 바로 그 갈망 때문에 자신을 만지는 것. 여성 피부에는 남성보다 말초신경이 훨씬 더 많이 분포하기 때문에, 여자들이 터치에 더 민감하다. 그런 셀프 터치는 남자 손길이 닿을 때 생기는 느낌을 스스로 상상할 수 있게 한다. 

 

4. 흐늘거리는 손목 

유혹 시그널 흐늘대는 손목

맥없이 흐늘거리는 손목은 바로 순종 시그널, 여성들과 동성애자 남성들이 주로 이용한다. 어찌 보면 이 제스처는 야수를 둥지에서 끌어내려 드는, 날개 꺾인 듯한 작은 새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달리 말해, 강자(?)의 눈길을 끌고 동정심 일으키는 아주 좋은 방법. 최소한 미국 사회에서는 확실히 그렇다. 

 

이런 제스처가 남자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까닭은, 여자에게 권세를 부릴 수 있다고 느끼게 하기에 그렇다. 그러나 업무 상황에서는 이런 제스처가 여자에게 심각하게 해로울 수 있다. 주변에서 그녀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될 테니까. 비록 남자 동료 몇몇이 데이트를 신청한다 하더라도. 

 

5. 둥근 물건 어루만지기 

 

6. 손목 드러내기 

유혹 시그널 손목 드러내기

마음이 끌린 여성은 손목의 부드러운 안쪽을 잠재적 파트너에게 서서히 드러낸다. 관심이 증대하는 만큼 손목 드러내는 빈도도 커질 것. 이런 행동이 타고난 것인지 습득된 것인지는 모르지만, 잠재의식 수준에서 실행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제스처를 취할 때 남자에겐 여자의 손바닥도 보이게 된다. 담배 피우는 여성이 손목 드러내기가 더 쉽다. 담배 든 손을 어깨 높이로 올리면 되니까. 손목 드러내기와 고개 뒤로 젖히기 제스처를 여성적으로 보이고자 하는 동성애자 남성들이 종종 쓴다. 여자들이 종종 향수를 손목에 뿌리면서 맥박 덕분에 향내가 퍼진다고 여긴다. 하지만 실제로는 관심 있는 남자의 눈길을 자기 손목 안쪽으로 끌어들이기 원하는 것이며, 향수는 그런 방법 중 하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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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구애 시그널  

 

 

여자에게 구애하면서 남자들은 대개 자신의 힘과 부와 사회적 위치를 먼저 강조한다.

여자들이 이용하는 구애 시그널에 비교하면 남자들 구애 시그널의 레퍼토리는 아주 소박하다. 여자들이 실망할지도 모르지. 

 

여자들은 예쁘게 차려입고, 솜씨 좋게 화장(변장, 위장)하고, 수많은 구애 시그널과 제스처를 이용한다.

반면에 남자들은 자기 자동차를 몰고, 얼마나 버는지 얘기하고, 다른 남자들을 깔아뭉갠다. 

 

마이클 잭슨 서혜부 제스처

남자들 구애의 효율성은 커다란 몽둥이로 물고기를 잡으려는 것과 비슷하다.

그 어떤 남자도 아직까지는 여자들 만큼 ‘낚아 올리기’ 기법을 많이 마스터하지 못했다.

가장 널리 쓰는 남성 구애 시그널을 얘기하자.

실망하겠지만, 그건 거의 전부 서혜부(샅)에 집중돼 있다. 

 

남자들은 대체로 구애 시그널을 주고받는 데 그다지 노련하지 못하다.

앞서 말한 대로, 이 게임은 어디까지나 여성들이 완전히 (90% 이상을) 컨트롤한다. 대개 남자들은 포착한 시그널에 반응하는 것일 뿐. 여성이 먼저 바이올린을 켜고 남자는 거기에 맞춰 춤추는 것. (하지만 정작 남자는 여자의 연주에 자신이 춤춘다는 생각을 거의 못한다.) 

 

최근엔 남자들도 구애 의식을 서서히 습득하고 있다는 주장이 있다. 외모에 정성 들이는 남자들이 늘어나는 것이 그 증거라고.

오늘날에는 성형수술, 매니큐어, 페디큐어, 머리 염색, 치아 교정, 헤어 컨디셔너, 얼굴 크림, 파우더 같은 것들이 남자들한테 낯선 것이 결코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질레트’ 회사가 2004년 조사한 결과, 스코틀랜드 남자들이 외모에 시간을 가장 많이 들인다고 한다. 평균 하루 16분을 거울 앞에서 보낸다는 것. 

 

하지만 이런 행위는 다 남성적 허영의 증대를 말하는 것이지, 여성의 구애 시그널을 알아보는 능력에 관한 것이 아니다.

미국 여성들이 파트너한테서 듣기 갈망하는 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

"난 당신을 사랑해"라고?

천만에!

“살이 많이 빠졌구나!”

 

남성의 몸단장, 넥타이 매만지기

동물 세계에서 그렇듯이, 남자들은 호감 가는 여성을 보면, 즉, 잠재적 파트너를 보면, 몸단장을 시작한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미 얘기한 (청일점, 해수욕장 등) 순전히 생리적 반응 외에, 남자는 넥타이와 셔츠 칼라를 만지고 어깨에서 없는 먼지를 털고 커프스단추나 시계를 만지작거리고 상의나 셔츠를 잡아당긴다. 때로는 바지에 구두를 쓱쓱 문지르기도 하고 침 발라서 머리를 세우기도 한다. 젊은 시절에 그런 경험이 있지 않나? ^(^

 

왜 남자들은 관계를 엮는 처음에 여자들과 대화를 하나 

많은 남자들이 알고 있다.

여자와 그녀 개인 생활에 관해 오랫동안 허심탄회하게 얘기 나눔으로써 신뢰를 얻으며, 점수를 더 많이 딴다는 사실을.

그래서 관계를 새로이 시작할 때 남자는 여자와 오랜 시간 대화 나누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허니문이 끝나는 즉시 따뜻한 대화도 끝난다. 실생활에서 남자는 사실들과 문제 해결 방법에 관해서만 말한다

 

 

서혜부(샅)에 열중 

 

남자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이며 섹시한 암시는 허리에 꽂은 엄지 두 개.

공격적 제스처는 금방 서혜부에 눈길을 끌게 마련이다.

그러면서 남자는 상대 여자 쪽으로 몸을 돌리고, 그 쪽으로 발끝을 향하고, 친밀한 눈길을 이용하고, 평소보다 더 길게 눈길을 맞출 수 있다. 

앉아 있거나 벽에 기대어 서 있다면, 두 다리를 벌려서 서혜부를 더 강조할 수 있다. 

 

비비원숭이와 다른 영장류의 수컷들은 자기 페니스를 과시하여 자신의 높은 위치를 강조한다. 다른 수컷들에게 우세함을 확인시키기 위해 두 다리를 쩍 벌리고, 이 제스처를 간간이 반복함으로써 여기서 대장이 누구인지 다른 원숭이들이 알게 한다. 

남자들도 비비원숭이들처럼 노골적이진 않지만 바로 그렇게 행동하는 것.

풍기 문란을 다스리는 법이 없다면 비비원숭이 같은 남자들이 얼마나 등장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이른바 '바바리 맨'. 

 

바지 앞주머니

 

15세기에 살던 남자들은 상당히 노골적인 바지 앞주머니를 달고 다녔다. 그건 남성 상징의 크기를 강조하기 위한, 따라서 주인의 사회적 위치를 강조하는 것이었다. 21세기 뉴기니 원주민들은 지금도 자기 페니스를 드러내 과시한다. 

문명화된 서구 여러 나라 주민들에게 꼭 끼는 바지, 수영 팬츠, 허리에 묵직한 열쇠 꾸러미, 혹은 길게 늘인 허리띠 꼬리 같은 것이 다 그런 맥락이다.

걸려 있는 물건들을 남자가 때때로 내려다보며 필요한 비교를 한다. 

 

사타구니 긁적이기 

 

대다수 여자들은 공공장소에서 사타구니 긁적일 엄두를 못 낸다. 하지만 남자들은 아주 태연하게 제법 자주 긁어댄다. 그런 행동은 다른 영장류의 행동과 아주 흡사하다. 단지 좀 다르게 드러나는 것일 뿐. 

 

남자들이 섹시함을 공개적으로 과시하는 일반적 형태는 사타구니 긁적이기.

남자가 대화 중에 아주 태연하게 사타구니를 긁을 수 있다는 사실에 전 세계 여성들이 질겁하고 한탄한다. 한데, 그런 행동의 의미는 남자의 생식기가 아주 커서 피가 잘 돌도록 늘 신경 써야 한다는 데 있다. 은연중에 과시하는 것. 

남자라는 게 얼마나 좋아! 제 몸을 추스르기 위해 밖으로 나갈 필요도 없다.

젊은이들을 보자. 예를 들어, 운동선수들. 젊은이들이 시도 때도 없이 사타구니 긁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다른 아이들 앞에서 자신의 남자다움을 확인시키려는 무의식적인 시도. 

 

금방 사타구니 긁은 손으로 남자가 건배를 권할 때 여자는 경악한다.

한데 남자는 그 손으로 새로 만난 사람이나 친구들 손을 아무렇지도 않게 쥔다.  

 

비뚤어진 넥타이 

당신이 남자이고 여자가 당신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알고 싶다면, 잘 손질한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좀 비뚤어지게 매라.

또 어깨에 보푸라기를 붙이라.

당신을 매력적으로 보는 여자라면 누구든 넥타이를 바로잡고 어깨에서 먼지 털어내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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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이 먼저 주목하는 것 

 

좋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성적으로 허용되는 여자에게 먼저 눈길을 돌린다. 

몸매로 말하자면, 남자나 여자나 잘 다듬어진 체형을 선호한다. 

잘 가꾼 체형이 남자들에겐 건강 좋음을, 여자들에겐 후세를 잘 볼 수 있는 능력을 알려주는 것. 

 

(외국 정상을 접하는 자리에서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눈길이...)  

 

연구 결과, 남자들은 어린애처럼 눈이 크고 코가 작고 입술과 볼이 도톰한 얼굴의 여자들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 얼굴이 남자들의 부성애와 여성 보호 갈망을 자극한다.

성형외과 광고에서 그런 얼굴이 자주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성들은 반대로 어른스러운 얼굴의 남자를 좋아한다. 보호해줄 남자가 필요하다.

여자들은 남자의 강한 턱, 짙은 눈썹, 우뚝한 코를 좋아한다. 

어린애 같은 얼굴의 여자는 남자들의 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

남자는 즉각 자신의 여자를 보호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어진다. 

남자를 사로잡기 위해 여자가 꼭 예쁘게 타고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통설. 
물론 예쁘다면 다른 경쟁자들보다 좀 우세하겠지만.

여자는 ‘나에게 접근해도 좋다’는 시그널을 보낼 줄 알면 된다.
바로 이것이 외모가 뛰어나지 않은 여자도 멋진 흑기사들한테서 외면 받지 않는 까닭
이다. 

남자들은 외모가 매력적인 여성보다 접근할 수 있는 여성들에게 더 끌린다.

여성은 필요한 시그널을 보내는 법을 익힘으로써 인기를 확실히 올릴 수 있다. 

 

사랑하고 배려하고 소통하고 가정 지키거나 피아노 치는 여자의 능력이 아니라 외모와 허용 가능성에 남자들이 더 끌린다는 생각을 일부 여성들은 못마땅하게 여긴다. 현대 여성의 위상을 격하하는 징표라는 것.

그러나 지난 60년 동안 수행된 거의 모든 연구 결과는 동일하다.

여성의 외모와 몸이 여성의 지력과 다른 능력보다 남자들에겐 더 매력적이다

 

이런 상황이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거친 21세기에 와서도 바뀌지 않았다. 현대의 남자들이 여성한테 원하는 것은 석기시대의 조상들이 원하던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현대인의 반려자 선택 기준은 오랜 기간에 걸쳐 변해 왔다.

실제로, 여성은 우선 남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그 다음에 내적 가치로써 남자를 정복할 필요가 있다

 

미인들은 왜 살기가 힘든가

대다수에겐 신체적 아름다움이 파트너를 찾는 가장 미더운 방법인 듯하지만 현실은 영화나 연애소설에서 제시하려는 것과 전혀 다르다. 아주 예쁜 사람은 드물다.

이상적으로는 미인들에게 환호해야 하는데, 실제로 대다수 사람들은 그들에게 회의적으로 대한다.

연구 결과, 사람들은 자기와 비슷하고 자기만큼 매력적인 사람을 파트너로 택한다.

그런 경우, 관계가 오래 갈 것이며 베스트를 찾느라 굳이 애쓰지 않을 개연성이 더 크다.

그런 선택은 타고난 것이다.

갓난애들조차 조각처럼 예쁜 얼굴이 아니라 평범한 보통 얼굴에 끌리는 것을 보면.

 

남자는 무엇을 더 좋아하나. 가슴, 엉덩이, 다리? 

 

여체의 가장 매력적인 부위에 관해 얘기가 나오면 남자들의 선호에 따라 3 부류로 나뉜다.

가슴, 둔부, 다리.

여기서는 여체의 신체적 특징과 이 부위가 왜 남자들에게 그렇게 강하게 작용하는지만 얘기하자.

여성 신체는 생산을 목적으로 남성의 눈길을 끌게끔 설계됐으며 성적 시그널 시스템으로서 발달돼 왔다고 말할 수도 있다. 가슴과 둔부, 다리는 이 과정에서 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성들은 영장류 가운데 유일하게 둔부가 늘 팽창돼 있다.)

 

1. 둔부 

 

풍만하고 탄력적인 여성 엉덩이를 남자들이 아주 좋아해.

여성의 둔부는 다른 영장류의 것과 다르다. 원숭이 암컷의 둔부는 짝짓기가 준비된 시기에만 확장되고 돌출하니까.

하지만 여성의 둔부는 늘 확대돼 있다. 즉, 여성들은 언제든 성적으로 남성을 받아들일 태세가 돼 있다는 뜻. 이는 인간이 주기적으로 성적인 적극성을 띠는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가 후세를 잘 양육하기 위해 장기간 동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얼굴을 맞대고 짝짓기 하는 유일한 영장류.

원숭이들은 암컷을 뒤에서 끌어안는다. 그렇기에 때문에 벌겋게 확장된 엉덩이는 짝짓기 준비가 돼 있다고 수컷에게 보내는 명백한 시그널이다.

남자들이 왜 여성 둔부에 쏠리는지, 열쇠가 여기 있다. 즉, 그걸 보면서 남자들은 여자한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여성 둔부에는 또 두 가지 목적이 (용도가) 있다.

젖먹이기에 필요한 지방이 거기에 축적된다.

또 이 지방이 어려운 시기에 영양물로 쓰일 수 있다. 이런 면에서는 낙타의 혹과 비슷하다. 

좁고 꽉 끼는 청바지가 인기를 끈 이유는 엉덩이를 둥글게 돋보이며 탄력성을 키우기 때문. 하이힐을 신은 여자의 둔부는 돌출하며 걸을 때 가볍게 씰룩거리게 된다. 그런 걸음걸이에 무심한 남자가 있을까.

마릴린 먼로의 왼쪽 구두 뒤축이 오른쪽보다 2센티 낮아서 걸을 때 아주 섹시하게 엉덩이를 흔들게 됐다는 설도 있다.

일부 딱정벌레 암컷들도 눈길 끌기 위해 잠재적 파트너들 앞에서 옆구리를 흔든다고 한다. 

 

2. 젖가슴

 

젖가슴은 최근 들어 특히 매력을 얻었다. 가슴 확장 시술 덕분에 클리닉들의 수입이 늘어났다.

한데 이런 현상은, 사람의 젖가슴이 확대된 땀샘(젖샘)에 불과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놀랍기만 하다. (사내애와 계집애의 가슴은 똑같다.) 젖가슴은 대부분 지방조직으로 이뤄지고, 바로 이 때문에 둥근 형태가 된다. 지방조직은 모유 생산에 거의 관여하지 않는다. 

 

여성들 젖가슴의 목적 한 가지는 분명하다 할 수 있다. 바로 성적인 것.

여성의 젖가슴은 둔부를 연상케 한다. 즉, 인간이 네 발로 다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것.

원숭이가 두 발로 일어선다면, 그게 암컷인지 수컷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인간은 아주 오래 전에 두 발로 섰다. 확장된 여성 젖가슴이 둔부와 같은 역할을 한다. 

여성의 젖가슴과 둔부 사진을 보여줄 때, 대다수 남자들은 그 둘을 구분하지 못했다.

가슴 깊이 파인 드레스와 젖가슴 올려주는 브래지어 등이 양쪽 가슴 사이 움푹 들어간 골짜기를 만들기 때문에 젖가슴과 둔부의 차이가 더 줄어들었다.

거의 모든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 - 남자들은 형태와 크기에 상관없이 젖가슴을 좋아하지만, 골짜기에 가장 흥분한다. 젖가슴 크기는 중요하지 않아, 레몬이든 수박이든, 대다수 남자들은 골짜기만 있으면 다 좋아했다. 

만약 여자가 남자를 좋아한다면, 본능적으로 앞으로 숙이고 가슴을 두 손으로 양쪽에서 누른다. 그런 자세에서 아주 유혹적인 골짜기를 만든다.

 

성적으로든, 생산 측면에서든, 절정기에 있는 여성 젖가슴을 남자들이 가장 좋아한다. 바로 20세 안팎 되는 여성들의 가슴을. 대부분 남성 잡지와 광고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그런 가슴이다. 

Purdue 대학의 연구 결과, ‘공갈 브라’로 젖가슴을 5센티만 높여도 도로에서 자동차 잡기가 두 배 쉬워졌다고 한다. 

 

3. 긴 다리의 매력  

 

긴 다리

남자들이 여성의 긴 다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한 생물학적 원인 때문이다.

소녀가 성적으로 성숙한 연령에 이를 때, 다리가 급격히 길어지기 시작한다. 호르몬 영향을 받아 여성으로 바뀌니까. 긴 다리는 소녀가 성숙했고 이미 출산할 수 있음을 알리는, 남자들에게 보내는 비언어적 시그널

이 때문에 긴 다리가 여성의 성적 특질(매력)과 늘 연계되는 것. 

 

여자들이 하이힐 신고 다니는 것을 남자들이 좋아한다. 힐이 시각적으로 다리를 길게 보이게 하니까. 높은 뒤축이 여성에게 섹시함을 안긴다. 즉, 다리가 길어지고 등이 안으로 들어가면서 둔부가 돌출하고, 발이 더 작아 보이고, 골반이 앞을 향한다.

뒤축이 아주 높고 가느다란 끈이 달린 하이힐이 늘 인기.

높은 뒤축은 여자 다리를 길게 하고 둔부가 돌출하고 젖가슴이 올라가게 만든다. 

 

수퍼모델이며 스타들의 체형은 균형이 맞지 않는다. 그런데도 더 길고 날씬한 다리를 유지하려고 죽을힘을 쓴다. 만화 속 인물들의 멋져 보이는 이미지와 현실을 구분할 줄 아는 것이 지혜. 

 

대다수 남자들은 성냥개비처럼 마른 다리가 아니라 통통한 여성 다리를 좋아한다.

다리에 축적된 지방이 또한  남녀 차이를 강조하는 것이니까. 게다가 통통한 다리는 젖 분비가 좋음을 알리는 것.

남자들은 육상 선수 같은 다리를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여성의 다리가 축구 선수를 떠올리게 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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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들에게 인기 좋은 남자의 비결 

 

 

편의상 톰이라 칭하는 남자의 이야기.

그는 많은 남자들이 열망하는 기술에 능하다. 파티나 모임에 가면 접근 가능한 여성들을 금방 알아차려 선택하고는 아주 금방 안면을 터서 좀 노닥거리다가 함께 나간다. 자기 자동차로 집으로 데려간다. 간혹 하룻저녁에 몇 번을 그러는 경우도 있다. 

그에겐 접근 가능하며 작업(?)이 수월해 보이는 여성을 딱 알아본 뒤 함께 밤을 보내도록 설득하는 비장의 무기가 있는 듯하다. 그런 비법을 알고 통달한 남자들은 거의 없었다.

 

남녀 섹시한 유혹 구애 시그널

(남녀의 섹시 제스처. 여러 신체 시그널을 구별해 보시라.)

 

동물학자들과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이 동물의 구애 의식을 분석하여 알아낸 바로는 수컷과 암컷이 서로 일련의 시그널과 제스처를 이용한다. 그것도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동물 세계에서 구애 의식은 특정한 법칙에 따라 벌어진다.

예를 들어, 새들 경우 수컷이 암컷 주변을 맴돌며, 소리치고, 깃털 펼치고, 춤추는 듯한 복잡한 움직임을 수행한다. <수컷의 댄스>. 수컷은 어떡하든 암컷의 눈길을 끌려고 애쓰지만, 암컷은 그쪽으로 고개도 돌리지 않아.

이 의식은 사람들 구애의 처음과 아주 흡사하다. 

인간의 플러팅(flirting)에 담긴 연속된 제스처와 표현은 새들의 짝짓기 댄스와 아주 흡사하다. 야생 동물들을 다룬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심심찮게 보듯이 말이다.
그 본질은 사람이 이성을 유혹할 때 성별의 차이를 강조한다는 데 있다.
만약 타인들의 집요한 눈길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이 차이를 가리고 감추려 든다. 여자는 여성스러움을, 남자는 사내다움을 강조할수록 더 섹시해 보이게 되며 이성의 눈길을 더 끌게 마련이다. 

 

 

톰의 비결은 이런 것이었다

먼저, '나한테 접근해도 좋아' 하는 시그널을 보내는 여성들을 찾은 뒤, 남성적 구애 제스처로 반응한다.

흥미를 느낀 여성들이 또 걸맞은 시그널을 보내면 다음 작업 단계로 넘어간다. 

이성 관계에서
여자의 성공은… 남자들에게 구애 시그널을 보내고 그에 대한 남자의 대응 시그널을 제대로 알아보는 능력과 직결된다.
남자의 성공은… 자기한테 오는 시그널을 인식하고 그 뒤에 비로소 행동에 나서는 능력에 달렸다. 

 

대다수 여성들은 구애 시그널을 기막히게 알아보지만, 남자들은 훨씬 둔감하다.

때론 아예 알아차리지도 못한다. 많은 남자들이 잠재적 여성 파트너를 찾기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여자들도 어울리는 파트너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것은 구애 시그널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높은 요구를 충족시킬 남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리라

 

톰은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 잘 알았다.

여자들이 그를 섹시하고 남자답고 거부하기 힘든 사람이라고 평가한 것이 놀랍지도 않다.

“그이와 같이 있으면 내가 정말 여자라는 느낌을 받아요.”

여자들은 그가 아낌없이 이용한 구애 시그널과 눈길에 그렇게 반응했다. 

 

남자들은 톰을 공격적이고 불성실하며 오만한 사람이라 여겼다. 같은 사람을 두고 젠더 간의 반응과 평가가 아주 대조적이다. 톰에게 남자 친구가 적은 것은 당연하다. 그런 강력한 경쟁자를 어떤 남자가 곁에 두고 싶어 할까. 

 

1) 톰이 민감하게 포착한 여성 시그널 - <여성의 구애 시그널 13 가지>.

2) 거기에 대응해 그가 보낸 시그널 -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성 신체 부위>, <남자의 구애 시그널>.  

 

이 두 가지 측면을 특히 '싱글족'은 잘 알아둬야 하겠다. ^^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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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적인 이성 앞에서 신체의 변화  

 

앨버트 셰플린 (Sheflin) 박사가

저서 <신체언어와 사회질서 Body Language and Social order>에서 이렇게 말한다. 

 

 

(홍일점이나 청일점 같이) 이성들 모임에 있는 사람의 신체에서는 일정한 생리적 변화가 일어난다.
즉, 근육 활력이 커지고 와잠의 불룩한 모양이 들어가며 또 가슴이 나오고 아랫배가 들어가면서 전체적으로 몸매가 단단하고 날씬해진다. (그런 편이다.)
한마디로, 사람이 
금방 더 젊어지고 매력적인 모습을 띤다.  

그런 상황에서는 또 남자나 여자나 가릴 것 없이 걸음걸이가 더 탄력적이고 활기차게 된다.
잠재적인 파트너로서 자신의 매력을 강조하는 것. 
남자들은 몸을 반듯이 세워서 키가 커 보이게 하고 턱을 내밀며 가슴팍을 늘려서 파워 있게 보이려 한다. 
여자들은 가슴을 강조하고 고개를 살짝 옆으로 기울이며 머리를 매만지면서 손목을 드러낸다. 온순함과 순종의 표시를 어떡하든 내보인다.

 

‘정말 그래?’ 하고 의심이 든다면 해수욕장에 가 보라. 

서로 모르는 남녀가 저만치서 마주 향해 걸어온다. 

서로 시야에 들어올 만큼 가까워질 때 그들 외양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그리고 시선 접촉이 끝나고 서로 지나치자마자 그들 모습은 금방 이전 상태로 돌아간다. 

 

남녀 구애 시그널

(서로 모르는 남녀가 백사장을 따라 각자 갈 길을 간다.) 

 

남녀 구애 시그널

(서로 눈길이 마주치자마자 각자 모습이 달라진다. 무의식적으로! 

서로 지나치자마자 이전 모습으로 돌아간다. 무의식적으로!)

 

신체언어는 바로 구애 의식의 기초이며, 모든 구애는 몸짓말로 시작된다

우리가 얼마나 매력적이며 섹시하고 접근해도 좋을지를 주변 사람들한테 제스처와 몸짓으로 알게 하니까 그렇다. 그런 시그널들 가운데 일부는 널리 탐구되며 의식적인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금방 얘기한 것 같은 시그널들은 완전히 무의식적인 것. 이 여러 시그널을 사람이 어떻게 습득하는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한데, 연구 결과, 개중 많은 것은 타고나는 것으로 본다. 애교 떨고 교태 부리는 기술을 어디 학원에서 배울 수 있을까?

 

색깔 현란한 수컷의 존재 

   

대부분의 포유류 수컷들은 암컷들보다 외양이 더 보기 좋으며 몸색깔도 울긋불긋 현란하다. (사자나 공작새를 보라.) 색깔이 덜 두드러진 암컷들 눈길을 끌기에 좋다.

한데, 인간의 경우에는 정반대.

지난 수백 년 동안 여성들은 더 섹시하게 보이려고 온힘을 쏟아 왔다. 예쁜 옷을 입고, 장신구를 걸고, 얼굴에 물감을 칠하곤 했다. 그 어간에 예외라면 단지 16-17세기였을 뿐.

*참조: 루덩의 악마들 10편 1

 

루덩의 악마들 10편 1

루덩의 악마들  The Devils of Loudun 올더스 헉슬리 저 (번역, 주석, 해설 – 김성호) 10 잔느의 성지 참배를 묘사하면서 우리는 조용한 지방 소도시에서 빠져나와 몇 주일 동안 대처로 나가 보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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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에는 남자들이 풍성한 가발과 기묘한 옷가지를 걸치고 다녔다. (중세 유럽 귀족 계층의 의상과 치장을 상상하면 된다.)

당시 여자들은 거기에 한참 못 미쳤다. 여자들이 남자들 눈길 끌기 위해 옷차림에 신경 쓰고 치장했다면, 남자들은 자신의 위상을 강조하거나 적수들을 놀래려고 그렇게 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옛날 전통이 오늘날 되살아나서, 공작새처럼 치장한 남자들이 드물지 않다.

축구 선수들이 치장하고 매니큐어를 바르고, 격투기 선수들이 머리를 물들인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종의 남자들이 등장했다. 이른바, 메트로섹슈얼 (metropolitan + sexual). 외모 관리에 시간과 돈을 많이 들이고 쇼핑 즐기는, 여성 취향의 남자. 이는 여성적 행동 기준을 흉내 내는, 이성애 성향의 남자들. 이런 남자는 매니큐어와 페디큐어를 바르고 머리를 물들이며, 유행 따라 옷을 입고, 거품 욕조에 누워 있기를 좋아하고, 유기농 식재료를 섭취하고, 주름을 제거하려고 보톡스 주사를 맞고, 최신 유행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대다수 보통 남자들에겐 메트로섹슈얼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것. 관찰 결과, 메트로섹슈얼을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동성애자, 여성적인 남자, 또 전통적으로 여성적 행동 기준을 습득하면 수많은 여성을 만날 수 있다고 여기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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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간 구애나 유혹의 다섯 단계 

 

모든 유혹이나 구애의 90%를 여자들이 주도한다.

"아, 뭐야, 남자가 용감하게 먼저 나서는 거 아니야?"

... ... 아니다.

 

여자가 먼저 바이올린을 켜고, 남자는 그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것일 뿐.

여자가 먼저 아주 섬세하고 정교한 유혹 시그널을 보내며, 남자가 그걸 알아차리고 다가든다는 뜻. 

 

구애 유혹

 

하지만 남자들 대다수는

이런 유혹 시그널뿐 아니라 몸짓말 (신체 언어) 전반에 상당히 둔감하기 때문에,

여자들이 보내는 시그널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아예 무시하기 쉽다.

이건 <영원히 외로운 남자>가 되는 비결이기도 하다. 그렇게 되고 싶지 않다면... 

참고하시라: 

★여자의 구애 유혹 시그널 (1)

★여자의 구애 유혹 시그널 (2)

 

여자가 보내는 유혹 시그널을 알아차리는 경우에도, 그건 거의 잠재의식 수준에서 일어난다. 어떤 느낌을 받아 과감히 '대시'하면서도, 그 시그널이 하도 정교해서 남자는 마치 자기가 먼저 유혹이나 구애에 나서는 것이라고 착각한다.

동물 세계에서 그렇듯이, 인간 세계에서도 유혹이나 구애 과정은 아주 예측 가능한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 사람들은 다 이성을 만나면 이런 5단계를 거치게 된다. 

 

구애 시선 접촉

1단계. 시선 접촉

여자가 주변을 둘러보다가 흥미롭게 보이는 남자와 눈길을 마주친다.

그가 자기를 알아차리기를 바라면서, 그와 눈길을 5초 동안 마주친 뒤 돌린다.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남자가 생각할 때까지, 여자는 남자 눈길을 평균 3번 낚아챌 필요가 있다. 

눈길을 몇 번 맞출 수 있다. 유혹의 시작.

 

구애 미소

2단계. 미소

여자가 한 번 이상 남자에게 미소를 짓는다. 대체로 가벼운 미소지만, 남자가 ‘푸른 신호등’으로 여길 정도의. 

하지만, 오호 통재라, 많은 남자들이 이런 시그널에 반응하지 않는다.

그럼으로써, 시그널 보낸 여자로 하여금 '내가 흥미롭고 매력적이지 못한가 봐' 하는 느낌을 주고 만다.  

 

구애 몸단장

3단계. 몸단장

여자가 몸을 반듯하게 세워서 가슴을 돋보이게 하고, 다리나 발목을 꼬아서 가장 매혹적인 자태를 과시한다.

만약 서 있다면, 허리를 살짝 굽히고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여서 목이 훤히 드러나게 한다. 

대략 6초쯤 머리를 매만지면서, 자기 남자 위해 단장한다는 인상을 준다.

여자가 입술을 핥고 머리와 옷과 장신구를 매만진다

 

남자가 그런 시그널들의 의미를 비로소 깨달은 뒤,

몸을 세우고 아랫배를 집어넣고 가슴을 펴고 옷과 머리를 매만지고 엄지 두 개를 허리띠에 척 꽂는다.

섹시하고 사나이다움을 과시하는 <카우보이 제스처>.

두 사람의 발끝이 마주 향한다.

☞ 신체언어 카드책 15: 몸통과 발의 가리킴

 

신체언어 카드책 15: 몸통과 발의 가리킴

신체언어 카드책 15:  몸통과 발, 그 방향과 대형의 의미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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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애 대화 엮기

4단계. 대화 엮기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가서 흔히 쓰는 말로 대화를 엮으려 한다. 

“우리, 예전에 본 적이 없던가요?” 

이런 상투적 어구는 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기 위한 것.

 

구애 터치

5단계. 터치

여자가 손이라도 건드려 볼 기회를 찾는다. 때론 우연인 듯, 때론 의식적으로.

손바닥 접촉은 손을 건드리는 것보다 더 은근하고 달짝지근한 동작. 

다음에 터치를 반복함으로써, 그렇게 가까이 해도 괜찮은지 확인하고 처음 터치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알게 한다. 

여자가 남자 어깨를 건드리거나 쓰다듬는다면, 남자는 ‘음, 이 여자가 내 건강과 외양을 염려하네’ 하는 느낌을 받는다.

악수는 터치로 가는 지름길. 

유혹의 다섯 단계가 하찮거나 사소해 보일 수 있겠지만, 새로운 관계 맺기에는 아주 중요하다.
이런 단계들은 아주 어려운데, 남자들한테는 더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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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언어 상식 핵심 테스트  

 

1. 개인 소통 때 정보의 몇 % 정도가 단어들로 전달되나?
1) 20 %     2) 10 %     3) 40 %     4) 90 %

 

2. <신체언어>라는 개념에 들어가는 것은?

1) 포즈, 표정, 제스처

2) 비언어적 소통 전부

3) 무언의 컨트롤

4) 소리 없는 시그널들

 

신체언어 상식 테스트

 

3. 신체언어 시그널이 없는 대화는 무엇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나?

1) 명료한 메시지

2) 무덤덤한 소통

3) 구두점 없는 글

4) 시각적 수단 없는 PT

 

4. <포즈의 일치>란 무엇인가?

1) 상대방 포즈 복사

2) 상반된 포즈 취하기

3) 상대방의 말과 제스처 복사

4) 자신에게 눈길 끌기.

 

 

5. 정신과의사들이 왜 환자의 신체언어에 주목하나?

1) 환자가 무엇에 시달리는지 알기 위해

2) 풍부한 제스처 이면에 숨기는 것은 없는지 알기 위해

3) 증상의 원인을 규명하고 이해하기 위해

4) 환자의 진짜 감정 상태와 불안을 알아내기 위해

 

신체언어 상식, 면접의 중요성

6. 면접이나 면담이 왜 중요한가?

1) 상대의 외모를 볼 수 있으니까

2) 상대의 행동과 동작으로 진짜 동기와 감정을 알 수 있으니까.

3) 상대가 자기 경험을 개인적으로 얘기할 수 있으니까.

4) 지원자의 서류를 모두 직접 볼 수 있으니까.

 

7. 상대방의 말을 들으면서 우리는 신체언어 시그널 관찰에 시간을 얼마나 쓰나? 

1) 40 % 2) 90 % 3) 75 % 4) 말할 때와 들을 때 같은 시간을 쓴다.

 

8. <시각적으로 생각하기>를 선호하는 사람의 눈길은 어느 쪽으로 향하나?

1) 위쪽 좌로, 혹은 위쪽 우측으로

2) 좌나 우로

3) 아래 좌측으로

4) 정면으로

 

9. <감각과 느낌으로 생각하는> 사람의 사유 방법을 무엇이라 부르나?

1) 시각적 사유

2) 청각적 사유

3) 운동감각적 (kinesthetic) 사유

4) 미각적 사유

 

10. 팔짱 끼고 앉아 있는 사람의 포즈를 일반적으로 어떤 태도로 해석하나?

1) 우월감

2) 수줍음

3) 방어 자세

4) 따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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