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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인터뷰 기법  

 

 

인터뷰는 저널리즘을 추구하고 종사하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솜씨며 기량에 속한다. 

그런데도 많은 방송 저널리스트들이 이를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소홀히 준비하는 경향이 작지 않다. 

 

인터뷰하러 가면서 명심해야 할 점 몇 가지를 알아본다. 

개중에서도 핵심은 다음 세 가지이며, 이는 인터뷰가 생방송이든 녹화이든 아주 필요하다. 

 

방송 인터뷰 기법

 

1) 질문을 미리 준비한다. 
2) 질문을 최대한 간명하게 구성한다. 
3) 무엇보다도, 피회견자가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듣는다. 

 

적지 않은 경우, 흐름이나 상황에 상관없이 미리 준비한 (적어 놓은) 질문을 기계적으로 하나씩 건네는데, 이건 정말 피해야 할 짓. 그러면 피차 맥이 빠지고, 필요한 정보가 나오기 어렵다. 원하는 정보를 정확히 얻으려면, 질문이 대상을 정확히 겨냥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인터뷰 현장에서는 적절한 <사운드 바이트>도 늘 염두에 둬야 한다. 

이건 오디오 두 조각을 간단히 이어붙일 수 있는 라디오보다 티브이에서 훨씬 더 중요해. 

티브이에서는 적절한 내용과 길이의 ‘바이트’를 확보하는 것이 여러 모로 편리하다. 같은 사람의 인터뷰 영상을 편집할 때 장면이 (얼굴이) 충돌하지 않게 해야 하며, (이른바 lip flap을 막기 위해) 장면 전환용 그림도 찍어 둬야 한다. (무릎 위에 얹은 두 손이나 현장 모습 등). 

 

라디오와 티브이, 어디서 일하든 목표는 같다. 좋은 인터뷰 클립 만들기. 그렇게 하려면, 좋은 클립 만드는 방법을 익히고, 정보원(피회견인)한테서 좋은 클립이 나오게끔 질문해야 한다. 

각각의 질문은 물론이요 질문 전체도 잘 구성해야 하는 이유로는 또 아주 실질적인 것이 있다. 즉, 구성이 잘 되지 않았다면 질문이 왔다 갔다 하며 테이프를 많이 쓰게 될 것이고, 그러면 편집실에 박혀서 퇴근도 못하게 될 확률이 대단히 높아지니까.  

 

앞에서 밝혔듯이, 인터뷰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피회견인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는 것! 

인터뷰에 미숙한 경우, 대개 상대방 말을 경청하지는 않고 자신이 건넬 다음 질문만 생각하기 일쑤다. 이야말로 가장 피해야 할 인터뷰 자세이다. 

주의 깊게 듣다 보면 후속 질문이 저절로 나오게 되며, 그러면서 처음엔 예상하지 못하던 예리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본 간단한 룰을 따른다면, 인터뷰 솜씨가 상당히 좋아질 것. 

 

참고 

* Sound bite

TV나 라디오에서 내보내는 짤막한 인터뷰. 대개 10~15초 정도가 된다. 짧은 내용으로 속도감 있으며 흥미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뉴스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사운드 바이트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 추세. 

* Lip flap: 

영상에서 화자의 입술과 말소리가 어긋나는 것, 혹은 입술은 움직이는데 말소리가 없는 경우. 편집 때 아주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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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의 질문과 관련해

방송 인터뷰 실행 팁 20가지

비즈니스 협상 진행 방법 (1)

 

 

  업무 대화나 협의 진행 

 기법에 관해 (3-종결)  

 

1. 개요

2. 질문의 여러 형태

3. 질문에 대답하는 기술 

 

4. 자기 입장 옹호와 상대방 주장 무력화 

5. 자기주장을 교묘하게 강조하는 트릭 

 

6. 자기주장을 정당하게 펼치는 전략

7. 업무적 대화나 협의 마무리 방법

 

비즈니스 협상 마무리

 

6. 자기주장을 정당하게 펼치는 전략에 관해 도움말 몇 가지

 

- 청자들의 언어며 사고방식, 계층, 직업군, 연령 등에 맞추어 주장과 근거를 선택한다.

이를테면, ‘기술자들’한테는 수백 개 좋은 단어보다 정확한 숫자 몇 개가 더 많은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비록 유창한 언변이야 어떤 청중한테도 나쁠 일이 전혀 없지만).

 

- 대결을 피하라, 갈등이 달아오르지 않게 하라.

논쟁 열기가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다면, 잠시 멈추는 게 좋아. 협상 참석자들의 흥분이 가라앉은 뒤에 문제를 계속 검토하면 되니까.

 

- 자신의 해결책의 장단점을 기술하면서, ‘장점’부터 시작하라.

시작하는 정보가 상대방의 지각과 입장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만약 결점부터 열거하기 시작한다면, 상대방은 더 지속할 의미가 없다고 여겨서 당신 말을 끊을 수 있다. 그다음에 상대를 다시 설득하기란 쉽지 않을 것. 

 

- 업무 소통의 매너로 보자면, (상대방이 옳다고 여긴다면), 그것을 솔직히 인정하는 게 필요해, 그래서 당신 입장이 약해진다 하더라도! 그렇게 한들 당신이 잃은 것은 거의 없을 것.

신사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상대방한테도 그런 자세를 요구할 당당함을 얻게 될 것. 

 

- 언급에서 극단적인 표현을 피하라. 특히, 공격적인 상대방과 접한다면 더더욱. 

 

7. 비즈니스 협상이나 대화 마무리 위해, 아래 사례들 중 하나를 이용할 수 있다. 

 

가설적 접근  

책임 있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늘 힘들어.

가정하는 분위기를 만들면서 상대방 부담도 덜 수 있다.

“…이라 가정한다면,” 혹은 “한데, 만약 …이라면...”

가설적 접근 방법은, 책임을 전제하지 않으면서 적용하기가 더 쉽다. 그리고 상대방이 거기에 익숙해지면, 비슷한 합의에도 서명할 수 있을 것. 

 

선택적 해법 

상대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결책 몇 가지를 제시한다. (그 몇 가지가 당신 조건에도 맞아야 한다는 점이 중요해) 

 

핵심 질문

조건이 괜찮다 여기면서도 상대방이 좀처럼 결정 내리지 못하고, 실제 대안을 못 보는 경우, 해롭지 않은 (그러나 결정적인) 질문을 던지라. 예를 들어,

“어떤 쪽을 선택하셨는지요?” 혹은 "이런 경우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상대방은 대답을 궁리하면서 망설임에서 벗어나고, 책임감이라는 심리적 압박에서 풀려난다.

그리고 좀 느긋해진 뒤, 이미 선택했거나 당신에게 필요한 결정을 훨씬 더 빨리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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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 대화나 협의를 

 진행하는 기법에 관해 (2)  

 

1. 개요

2. 질문의 여러 형태

3. 질문에 대답하는 기술 

 

         4. 자기 입장 옹호와 상대방 주장 무력화 

         5. 자기주장을 교묘하게 강조하는 트릭 

 

6. 자기주장을 정당하게 펼치는 전략

7. 업무적 대화나 협의 마무리 방법

 

비즈니스 협상 진행 기법

 

4. 자기 입장 옹호, 상대방 주장 무력화

자신의 관점과 제안을 성공적으로 펼치려면, 납득할 만한 주장과 반론을 제기할 줄 알아야 한다.

자기 입장을 옹호하고 상대방 주장을 중립화하는 데 쓰는 방법 몇 가지.

기본 방법은 상대가 팩트와 숫자를 직접 알게 하는 것.

숫자는 특히 설득력이 강하며, 가장 미더운 입증. 

 

비교 방법 

가장 효과적인 방법들 중 하나. 특히, 비교가 아주 잘 결합됐다면. 

 

결론 도출 방법  

주장이며 근거가 논리적으로 연결돼 있어서, 새로운 주장이 이전 주장에서 도출되게 한다.

그리하여, 원하는 결론으로 한 걸음씩 서서히 다가간다. 

 

모순 방법  

방어 목적으로 적용.

상대방 주장에서 모순이며 자가당착이 드러나게 하는 것이 핵심. 

 

‘덩어리’ 방법  

반박과 반론에서 이용.

상대방이 하는 말을 부분적으로 나누고, 각 대목의 성격을 간략히 기술한다.

예를 들면,

“이 점에서는 당신이 전적으로 옳아요. 두 번째 질문은... 전문가들이 보기에 의문이 생길 수 있을 듯해요… 그리고 이 대목은 전혀 옳지 않아요.”

그런 다음에, 상대방의 설득력 강한 주장은 그냥 지나치고, 약한 대목들을 철저하게 건드릴 수 있다. 

 

무시하는 방법  

만약 상대방이 자기주장이 옳음을 확실히 내보이며 근거로 제시하는 사실을 반박하기가 불가능하다면, 그 주장을 무시하고 넘어가는 전략이 더 효율적.

 

가시적 지지 방법  

이를테면, 상대방 주장에서 약점을 알아차렸다고 해도 반박하지 않고 맞서지 않는다.

오히려, 참석자들이 놀랄 만큼 상대방에 유리한 근거를 새로 내놓는다. 그럼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사는 것.

예를 들면,

“당신 주장은 이러이러해서 옳고… 또… 이견의 여지가 없는 근거이기도 하네요…”

그러고는 당신의 에이스 카드를 내놓는 것. 

 

예를 들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이러한 점은 완전히 놓치셨습니다” 하면서, 역공을 시작하는 것. 

이 방법을 쓰면, 상대방은 자기 입장을 당신이 더 철저하게 생각했으며, 그렇게 더 깊이 숙고한 결과 상대방 입장의 미비한 점을 알게 됐다는 인상을 받는다. 이 방법은 상당히 효과적이지만, 면밀한 준비를 요하지 않아. 

 

 

5. 자기주장을 교묘하게 강조하는 트릭

이는 부정확하며 투기적인 (위험한) 주장 방법.

자신의 평판을 중시하고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수법을 쓰지 않는 게 좋지만, 정직하지 못한 상대방과 토론이나 협의에서 이런 트릭에 대비는 해야 할 것. 

 

분리 기술  

전체 맥락에서 개별적인 어구를 끄집어 내, 마치 주된 생각인 것처럼 다룬다.

이 흔한 계략으로 상대방 발언의 진짜 의미가 완전히 상반되는 뜻으로 왜곡될 수도 있다.  

 

일화 기술

일화나 조크를 적절하게 잘 동원하여, 논리적으로 흠 없고 면밀하게 세운 상대방 주장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권위 이용 기술  

저명한 권위자들을 인용함으로써, 그들 언급이 논의되는 관점을 본질적으로 입증하지 못하는 것이라 해도, 마치 묵직한 논거를 들이대는 듯한 인상을 청자들에게 일으킨다. 

 

방향 변경 기술  

당신 주장에 응대하는 대신, 상대는 다른 질문으로, 논의되는 문제와 본질적으로 무관한 것으로, 넘어간다.

조심해야 하며, 대화를 딴 데로 돌리게끔 놔두지 말라. 

 

상대방 실추 기술 

문제 본질을 두고 전혀 반박할 수 없을 때, 상대방은 당신 개인으로 비판을 돌릴 수 있다. 인신공격 따위.

상대방이 그런 치졸한 짓을 드러냈다 해도 같은 식으로 대응하지 말라, 사소한 언쟁에 말리지 말라. 

그렇게 하기보다는, 상대방의 그런 짓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지를 참석자들에게 최대한 차분하게 설명한다. 아니면 그런 공세를 아예 무시하는 것도 좋아.

 

‘확언 트릭’은 세 종류로 나뉜다.  

 

반복  

뇌 작업의 특성 - 같은 문제나 확언을 여러 번 반복하면, 뇌는 그것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일종의 세뇌 효과.

고대 역사에서 고전적 사례, 고대 로마의 작가요 정치가인 카토는 원로원 연설을 매번 이런 말로 마무리하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카르타고가 기필코 멸망해야 한다고 여깁니다!“

 

양자택일 

이런 질문은 두 가지 중 하나만 선택하도록 압박하면서 대답 범위를 일부러 제한한다.

예를 들면,

“어떻습니까, 우리가 이 계약서에 서명을 할까요, 아니면 귀하는 올해 제품을 판매하지 않을 건가요?” (다른 파트너에게 판매할 가능성은 일부러 무시한다.) 

 

역질문  

상대방이 당신 주장을 반박하려 노력하지 않으면서, 거꾸로 질문을 던진다.

이런 경우 응대하는 방법.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먼저 들은 뒤에 이 문제를 검토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먼저 질문하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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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잘 가꿔야 하는 까닭 

 

 

  업무 대화나 협의를 

 진행하는 기법에 관해 (1) 

 

1. 개요

2. 질문의 여러 형태

3. 질문에 대답하는 기술 

4. 자기 입장 옹호와 상대방 주장 무력화 

5. 자기주장을 교묘하게 강조하는 트릭 

6. 자기주장을 정당하게 펼치는 전략

7. 업무적 대화나 협의 마무리 방법

 

비즈니스 협상 진행 방법

 

1. 개요

비즈니스 협상이나 대화를 순조롭게 시작하는 방법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가벼운 농담이나 재치 있는 컴플리멘트는 처음 순간의 긴장을 풀게 하고 상대방과 개인적으로 접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순수한 농담, 재미난 일화, 기발한 질문, 흔치 않은 사건에 관한 짤막한 얘기는 대화가 막힐 때도 아주 필요하고 적절해.

 

이 방법을 쓰려면, 대화에 자극을 주고 대화를 곧장 필요한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대화 맨 처음에 사안을 생생하고 짤막하게 기술할 필요가 있다. 상대방은 상상을 자극하면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여기는 문제들에 관해 곧장 질문을 많이 할 것. 

짧은 시간이 걸리며 썩 중요하지 않은 만남에서는 (예를 들어, 관리자와 부하 직원의 소통 때), 직접적 접근 방법이 더 좋아. 즉, 만남의 목적을 간략히 기술하고 곧장 사안의 본질로 넘어가기

정보 교환 단계에서는, 자기가 하는 말의 논리와 정확성, 전문성을 잘 살펴야 한다.

상세하게 말한다고 여겨서 자잘한 것들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따분한 사람이 되는 비결은 자잘한 것까지 다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 - 볼테르 (Voltaire) 

상대방을 자극하고 상대가 명확하게 응답할 만한 질문을 던지라. 

상대방의 갖가지 ‘교묘한’ 질문에 대비하라. 

틀을 잘 잡아 (잘 요약해서) 질문하는 능력은 대화가 자연스레 올바른 방향으로 흐르게 하고, 주도권을 쥐게 하며, 대화 상대가 적극 움직이도록 만든다. 

"사람의 지력이며 지적 수준은 답변보다 질문에서 더 확실히 드러난다."
질문을 어떻게 잘 요약하느냐에 따라 대답도 잘 나올 것, 즉, 논의하는 문제도 잘 해결될 것.


2. 질문의 여러 형태

질문은 우선 성격상 폐쇄적인(닫힌) 것과 개방적인(열린) 것으로 크게 나누며,

의도와 목적에 따라서도 여러 형태로 나눌 수 있다. 

닫힌 질문
이런 질문에는 ‘예스’와 ‘노’로 대답할 수 있어.
이런 질문은 상대방 운신의 폭을 좁히는 것이기 때문에 자주 던지지 않는 게 좋다. (수사나 조사 때 자주 사용).
일상에서 이런 형태의 질문은 협의가 질질 늘어질 때 쓰는 게 더 좋아. 합의에 빨리 이르고, 이미 달성된 합의를 확인하기 위해. 

열린 질문
이런 질문에는 그저 '예스'나 '노'로 대답하기가 불가능.
(이런 형태의 질문은 흔히 ‘무엇을’ ‘누가’ ‘어디서’ ‘어떻게’ '언제’ ‘왜’ ‘얼마나’ ‘이에 관해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나’ ‘당신은 어떻게 평가하나’ 등의 표현으로 시작된다.) 
상대방이 좀 둔감해 보이고 말수가 적다 싶을 때, 열린 질문을 쓰면 좋아. 상대방을 각성시키고 대화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보충 정보를 얻어야 하는 경우.
열린 질문의 부정적 후과는, 까딱 잘못하면 주된 주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

양자택일 질문
상대방이 대답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질문.
흔히 "혹은, 아니면" 같은 요소가 들어간다.
"첫 물품을 언제 보낼 수 있겠는지요? 화요일인가요, 아니면 수요일에?" 

 

확인 질문 

이건 서로 이해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하는 것.

대화중에 사안의 모든 측면에서 하나씩 동의를 얻고서, 예를 들어 이렇게 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내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귀하는 ...이라 여기는군요.”

확인되면, 다른 문제들 검토로 과감히 넘어갈 수 있다.

 

도입 질문 

상대방 관심을 키우려면, 이런 질문으로 협의를 시작하는 게 좋아.

예를 들면,

“인사 이동 문제로 골치 아프시겠습니다. 만약 간단하고 괜찮은 해결책을 제시한다면, 관심을 보이시겠어요?” 

 

컨트롤 질문 

상대방이 당신 말을 정말 주의 깊게 듣고 있는지, 아니면 그저 듣는 척하며 고개를 주억거리는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던지는 질문.

예를 들어,

“이런 점에 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컨트롤 질문에 대한 대답을 통해 상대가 당신 생각을 제대로 지각하는지, 알 수 있을 것.

 

도발적 질문 

상대방이 상황을 제대로 평가하는지, 진짜 의도는 무엇인지, 가늠하기 위해 도발적 질문을 던져야 할 때가 더러 있다.

예, “이 제품을 이런 가격에 내놓을 수 있다고 확신하시는 건가요?” 

 

마무리 질문 

대화를 마감하기 위해 하는 질문.

먼저 확인 질문을 한두 가지 던져야 한다. 예를 들어,

“이 기계가 귀하 회사에 유용하다는 점을 제가 납득시킬 수 있었는지요?”

(반드시 우의적인 미소를 지으면서.) 긍정적 답변을 얻으면, 곧장 마무리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언제까지 설치하기를 바라시는지요? 5월 20일인가요, 아니면 6월 20일?”


3. 질문에 대답하는 기술 

기본 원칙: 

- 복잡한 문제가 얽힌 질문에는 미리 해결책이 준비돼 있다면 응대하라. 만약 그런 방안이 없다면, 즉흥적으로 응대하는 건 금물. 까딱 잘못하면 나중에 덤터기를 쓸 수 있으니까. 

- 만약 상대방의 질문에 부정적이고 부정확한 단어나 문장이 들어 있다면, 답변하면서 그것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 도발적 질문에는 응대하지 않는 게 상책. 혹은 대화를 질문자나 질문 성격에 관한 것으로 전환. 

- 질문이 더 감정적일수록, 답변은 더 짧아야 한다. 질문자가 감정에 더 사로잡혀 있을수록, 더 차분하고 냉철하게 대답해야 한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관련 포스트:

 

  비즈니스 협상 원칙 34가지 (2)  

 

18. 협상에는 사실상 반박이며 이의가 따르기 마련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협상 파트너의 “노”라는 대답을 그의 최종 관점으로 봐서는 안 된다.

“노”라는 단어는 아주 종종 “왜?”라는 단어 대신에 나오는 것이니까.

참고: (13) 여성의 yes, no, maybe

 

(13) 여성의 yes, no, maybe

여성의 Yes와 No, Maybe  만약 외교관이 ‘yes’라 말한다면, 이는 ‘maybe’라는 뜻. 만약 외교관이 ‘maybe’라 말한다면, 이는 ‘no’라는 뜻. 만약 외교관이 ‘no’라고 말한다면, 그는 진정한 외교

mirchimin.tistory.com

 

19. 협상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반박은 자연스러운 현상.  

양측의 부족한 지식이나 질문, 요구가 이 반박에 담겨 있다.

반박과 저항이 없는 협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반박은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방법이기도 하기에, 질문을 자주 건네면서 그 반박을 면밀하게 분석하라. 협상을 잘 준비하고 노련하게 진행하다 보면, 반박이 동의로 바뀌게 될 것. 협상 과정에 뭔가 영향 미치는 것이 상대방 반박에 그저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것보다 언제나 더 좋다.

 

비즈니스 협상 원칙 34가지

 

20. 당신의 소통 파트너 뒤에는 대개 누군가가, 당신 제안을 전달받는 누군가가, 있기 마련. 

그러니 자신의 제안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납득할 수 있는 근거와 사례를 들이대면서 주장하라.

 

21. 자꾸 양보하거나 물러서는 방식은 절대 취하지 말라. 

불가능한 것을, 혹은 당신이나 당신 회사가 실행할 수 없는 것을, 절대 약속하지 말라.

타당함과 명료함이 설득력의 기본. 자신의 조건을 단호하고 분명하게 알리라.

 

22. 실행 불가능한 요구를 오만하지 않고 상대방 품위를 깎지 않으면서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라.

이때 당신 회사나 상사 같은 제 3자를 인용하라.

협상 파트너의 요구를 왜 들어줄 수 없는지, 근거를 내놓으라.

 

23. 상대가 늘어놓는 거부 원인을 다 믿지 말라

어떤 이유들이 설득력 있게 들리며 그럴듯해 보일지라도.

 

 

24. 상대방 입장을 평가하면서, 부정적인 측면들을 즉각 거론하지 말라.

먼저 긍정적 측면들을 기술한 뒤, 그에 대조적으로 부정적 요소와 결함을 끄집어내라.

 

25. 당신 제안 때문에 협상 파트너가 겪을 난관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아두라.

잠시 생각하라. ‘파트너가 머뭇거리면서 결단 내리지 못하는 진짜 원인이 무엇일까.’ 

 

26. 상대방 얘기를 가로막지 말고 주의 깊게 들으라.

그가 하는 반박을 다시 입에 올리라.

상대방 의도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기 위해 대응 질문 건네기를 주저하지 말라.

그럼으로써 당신은 무엇보다도 답변 궁리할 시간을 버는 것.

 

27. “네, 하지만...” 같은 전환 형식을 쓰면서 직접 충돌하지 말라.

"네, 그리고...” 같은 어구를 쓰는 것이 더 좋아. 이는 반박하는 힘을 당신 주장에 중요한 궤도로 돌리는 것. 

*협상에서 "No"와 관련된 유명한 아포리즘 - 소통 법칙. 

 

28. 당신 제안에 동의하는 항목들을 말해 달라고 청한 뒤, 그걸 토대로 이제 합의할 수는 없는지, 물어보라.

 

29. 최종 결과에 합의하고, 그것을 곧장 서면으로 작성하라.

 

30. 협상 중에 기억에 의존하지 말고 메모하라.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 것과 약속하는 것을 다 기록하라. 약속한 것을 죄다 정확하고 꼼꼼하게 실행하라.

 

31. 까다로운 문제들은 끝에 가서 논의하라. 다른 문제들을 다 합의하고 난 뒤에.

 

32. 당신이 우려하며 결정하기에 어려움이 있지만 아직 논의할 여지가 있는 이슈들을 협상 막판에 상대에게 직접 제시하라.

당신 제안의 주요 장점을 다시 강조하라.

당신 제안에 상대가 앞에서 행한 긍정적인 지적을 반복하라.

 

33. 어려운 협상 때는 히든 카드를 목적에 맞게 쓰라.

아주 잘 수용될 수 있고, 상대가 결정 내리게끔 자극할 만한 양보를 내놓으라.

 

34. 협상에서 상대의 의미 있는 답변을 얻으려면, 질문 기술 마스터가 중요하다.

질문이란 상대방을 적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임펄스.

관점의 규명과 협상 관리에 질문은 필수. 또 당신에게 필요한 결정을 내리도록 촉진하는 주입 (암시, 고취) 도구인 것.

(협상에서 이용하는 질문 유형 몇 가지 - 다음 포스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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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니스 협상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지켜야 할 원칙 34가지 (1)  

 

 

1. 합의 시한을 분 단위까지 정확하게 지키라.

당신이 미더운 사람이라는 점을 협상 파트너가 알게 하라.

 

2. 협상 파트너의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라. 회사 수위부터 비서에 이르기까지.

 

3. 협상 시작을 면밀하게 준비하라.

 

4. 대화 방해 요소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라.

상대가 당신을 짜증 상태로 몰아가거나 오도하지 못하게 하라. 


비즈니스 협상 원칙 34가지


5. 상대가 말을 더 많이 하게 이끌라. 그 말을 주의 깊게 경청하라.

자기 의견을 말하고 싶어 하는 참석자들을 독려하라. 화자의 말에 끼어들지 말라.

 

6. 상대방 얘기를 그냥 듣지만 말고, 메모나 도식으로 보강하면서 시각적 수단을 작동하라.

몇몇 자료를 파트너에게 건네면서, 그도 그렇게 움직이게 하라.

 

7. 협상에 필요한 서류와 자료가 완전히 정돈되어 손안에 있는지 살펴보라.

 

8. 피상적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표현하라. 디테일과 팩트를 기술하고, 수치를 인용하라

 

 

9. 당신 언급에 쓰이는 개념에 주목하고, 상대가 입에 올리는 특별한 용어들을 응용하라.

 

10. 파트너의 질문에 에두르지 말고 직접적이며 업무적으로 응답하라.

 

11. 협상을 꾸준히 활기차게 수행하되, 자기 주장을 한없이 펼치면서 상대를 압박하려 들지 말라.

정교하며 예의 바르게 임하라. 

 

12. 어떤 정보를 기술하면서 휴지를(!) 취하라.

당신 말이 상대에게 작용할 시간을 벌기 위해.

 

13. 다뤄야 할 문제가 까다롭다 하여 겁내면서 피하지 말라. 이건 협상의 불가피한 대목.

 

14. 자기 입장 밝힘이 아니라 질문에 더 많이 의거하라. 이는 협상 파트너와 함께 이런 것을 하기 위함이다.

     1) 그의 조건을 분석하기

     2) 정보 얻기

     3) 새로운 평가 요소들을 설정하기

     4) 당신 언급의 임팩트를 확인하기

     5) 당신에게 반대되는 의견을 정중하게, 조언하지 않으면서, 경청하기.

 

15. 파트너가 당신에게 조언하며 도울 수 있게 하라.

진행 상황을 파트너가 어떻게 보고 있는지, 또 그가 자신의 자부심을 만족시킬 기회가 있는지 등을 면밀하게 살피라. 

 

16. 상대방의 몇몇 언급을 긍정적으로 촌평하라.

그의 생각이 당신에게 아주 강한 인상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라.

 

17. 협상이 끝나는 순간마다 긍정적인 측면과 결과, 부정적인 것들을 기록하라.

그러면 다음 협상에서 자신의 전략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확실히 알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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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상(교섭, 담판)의 특성  

 

협상(교섭)의 역사는 전쟁과 중재만큼이나 장구하다. 

이 수단은 법적 절차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조정에 이용됐다. 

하지만 협상 기법 자체는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와서 비로소 폭넓은 연구 대상이 됐다. 

 

줄 캉봉 프랑스 외교관. 협상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사람은...

(줄 캉봉, 1845-1935, 프랑스의 정치가, 외교관) 

 

대립 상황에서 협상하려는 의도는... 본질적으로 갈등 상황에서 절충 상황으로 전환하는 것. 

갈등 관계에서 협상 과정은 상당히 복합적이며 나름의 특수성을 지닌다. 협력 범주에서 벌어지는 협상과 달리 갈등 관계에서 벌이는 협상에는 이런 특성이 있다. 

1) 결정에 대한 특별한 책임이 교섭 당사자들에게 있으며, 실수한 대가가 상당히 크다.
협상에서 취한 결정이 시의적절하지 않는 등 잘못 된 것일 때, 이는 종종 후속 과정으로 이어지거나
심지어 대립을 증폭하기도 한다. 협력 관계에서도 협상 실수는 역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지만, 상호 신뢰를 토대로 수정하기가 더 수월하다. 

2) 협력 관계일 때 협상 참여자들은 새로운 관계를 설정함으로써 뭔가 새로운 성과를 얻는다.
이때 목적은 양측의 ‘기여’와 상호작용, 투입 지분 등에 합의하는 것. 안 그러면 일이 어려워진다. 여기서는 흔히 보유 자원의 배분이나 재분배에 중점을 둔다. 

협상 참여자들이 해결할 문제는 - ‘파이를 어떻게 굽느냐’가 아니라 ‘그걸 어떻게 나누느냐.’
그렇기 때문에 갈등을 조정하려는 교섭은 ‘제로섬 게임’과 더 흡사하다. 그래서
대립과 갈등 상황에서 수행하는 협상에서는 위협과 최후통첩이 나오기 일쑤이며, 양측 당사자들의 행동도 각자 입장을 강화하기 위해 냉혹하고 사납기 마련이다. (K. Mitchell). 

 

대립 상태에서 벌이는 담판이 더 성공적인 것이 되기 위한 조건 

 

- 갈등 대상을 분명히 정한다. 
- 양측이 위협을 삼간다. 

- 교섭 당사자들이 갈등 상황을 제로섬 게임처럼 보지 않도록 애쓴다.
- 양측이 갈등 조정뿐 아니라 서로 이해가 일치하는 분야를 많이 다룬다. 

- 교섭자들의 베팅(?)이 지나치게 크지 않아야 한다. 
- 양측의 힘이 거의 대등하다. 
- 지나치게 많은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 (한 문제 때문에 다른 문제 해결이 지체된다.) 

 

협력 조건과 대립 조건에서 벌이는 협상에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기에는 협상을 협상답게 만드는 공통 요소들이 있다. 이 요소들을 무시하면, 협상이 결렬되거나 새로운 상호작용 형태가 나타난다. 

 

협상(교섭, 담판)의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도 있고 상충되는 부분도 있다는 점. 이해관계가 완전히 어긋날 때 경쟁과 대치, 저항, 충돌 그리고 결국 전쟁이 발생한다. 비록 전쟁에서도 양측의 일치된 이해타산이 있게 마련이지만 (T. Shelling).

서로 이해가 분명히 맞아 떨어지거나 분명히 엇갈릴 때, 협력이나 충돌이라는 상이한 상호작용 형태가 생긴다.

 

원칙적으로는 협상을 언제든 벌일 수 있는데, 실제에서 종종 보듯이, 강한 쪽이 상대에게 조건을 제시하며 여러 강요 방법을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양측의 공통된 이해와 상충하는 이해가 걸려 있기 때문에, 극단적인 강제는 협상을 깨고 충돌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

 

양측의 이해관계에는 서로 다투는 것과 서로 겹치지 않는 것이 있다.

서로 다투는 이해관계는… 양측이 원하는 것이 같을 때. 예, 같은 영토를 자기 것이라 주장하는.

서로 겹치지 않는 이해관계는… 일방의 이해 실행이 다른 쪽의 이해를 전혀 건드리지 않는 것, 즉, 이건 중립적인 이해관계로서, 각자 알아서 실현할 수 있다.

갈등 상황에서 이해관계의 불일치는 협력 관계 때보다 더 크고 깊다.

협상 과정에서 이해관계의 균형 평가가 교섭자들에 의해 바뀔 수 있다.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와 일방적으로 실행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교섭자들은 상호 의존적이 된다.

이것이 협상의 두 번째 특성.

양측이 서로 더 많이 의존할수록, 일방적 행보에 제약이 더 크며, 따라서 협상을 통해 공동 해결책을 찾는 것이 더 절실해진다. 양측이 상호 의존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해, 안 그러면 일방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려 드는 분위기가 커질 것. 

 

양측의 일방적 행위가 우세해질 때, 협상은 깨진다.

이때 겉보기에는 한동안 협상이 진행되는 듯이 보일 수도 있다. 즉, 만나서 의사일정에 있는 문제들을 다루지만, 실제로 결정되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런 ‘협상’이 조만간 결렬되리라는 것은 명약관화.

교섭자들이 때론, 상대가 그렇게 나오지 않을까 우려하여, 예비 합의나 기본 합의 등으로 상호의존성을 일부러 높이기도 한다. 그것들을 통해 나중에 상대 행동에 영향을 미치려고. 

 

협상은 과제가 다른 몇 단계로 이뤄지는데, 각 단계마다 특성이 있다.

그러면서도 각 단계가 다른 단계들과 불가분이라는 점에서 협상은 또 단일한 과정이기도 하다.

많은 연구자들협상의 단계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캐나다 연구자 G. Wenham은 3단계로 구분한다. 

1) 해결 가능한 문제 찾기 

2) 행동(작용) 프로그램 다듬기 

3) 합의 도출.

 

대체로 협상 단계를 이렇게 나눌 수 있다.

협상 준비 (협상 이전 단계) 
협상 과정, 또 서명으로 끝낸 경우 합의 달성 (상호작용 단계) 
협상 결과 분석과 도출한 합의 실행 (이행).  

 

협상의 또 하나 중요한 특징은 양측의 문제 논의 (R. Fisher).

접촉과 논의를 통해 교섭자들은 문제의 본질을 더 잘 알게 될 뿐 아니라 더 광범위하게 다루게 된다.

하지만 이는 대화며 상호 문제 인식, 필요를 기초로 접촉하고 논의할 때라야 가능하다.

이런 논의가 이뤄질 때, 협상은 정치적 발달의 가장 건설적 요소들 중 하나가 될 것.

     

다른 접촉 형태와 달리 협상에는 '공동의 노력으로'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이게 없다면, 접촉이 토론이나 상담, 심의 같은 게 될 것이다.

협상의 마지막 가장 중요한 특성 - 협상은 문제 해결을 지향한다. 

 

줄 캉봉의 말대로, ‘협상’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사람은 부분적으로라도 합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맞긴 하지만, 문자 그대로 ‘일부분’에 그칠 뿐이다. 협상에 들어서면서 교섭자들이 아직은 성공적인 종료에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니까. 협상을 개시했다고 해서, 양측이 서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원하고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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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딴소리하기  

 

 

여자들의 <딴소리하기> 전략은 대화를 일순간에 아주 엉뚱한 방향으로 돌리는 것. 

예를 들면, 혼잡한 버스에서 조금만 비켜설 수 없겠느냐는 부탁에 여자는 이런 식으로 대꾸할 수 있다. 

“나도 마찬가지에요, 게다가 난 모자까지 쓰고 있잖아요!” 

 

여성 사고방식: 딴소리하기
"난 오늘 출근 안 할래요. 입을 옷이 없어."

 

혹은 “그 새 구두를 어디서 샀어?” 하는 남편 물음에 여자가

“당신은 늘 자기 차 부품 살 생각만 하지요?!” 하고 대응할 수 있다. 

 

남자는 자기가 흥미 느끼는 얘기를 계속 이어가려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자는 계속 엉뚱한 쪽으로 대꾸하면서 남자가 제풀에 지치게 할 수 있다.

만에 하나, 남자가 지칠 줄 모르고 집요하게 나온다면, 여자는 자신의 널따란 병기고에서 다른 무기(수법)들을 동원할 것이다.

예를 들면, <긴장 증폭>이나 눈물 같은. 

 

자신의 관심 쪽으로 얘기를 도저히 이끌 수 없다 싶다면,
남자는 더 미련 두지 말고 물러나서 가능한 한 느긋하게 마음먹는 것이 건강에 이롭겠다.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요." 
"허튼소리 좀 그만해. 난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 
- 이건 남자의 딴소리인가?

 

끔찍한 것을 우스꽝스럽게 만드는 것은 유머이고, 
우스꽝스러운 것을 끔찍하게 만드는 것은 풍자이다. 
                                         - 스따니슬랍 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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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을 계속 되풀이하기  

 

남자 논리에 따르면, 
어떤 주장을 반복한다 해도 그 설득력의 크기가 달라지지는 않는다. 

여자 논리에 따르면, 
어떤 주장을 더 자주 더 극성맞게 반복할수록 그 증명력이 더 커진다.  

 

여성 논리: 주장을 반복하기

 

바로 이런, 잠재의식 수준에서 어른거리는 믿음 때문에,

여자들은 같은 말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는 것이며,

여자들의 그런 습관과 전략에 남자들이 참으로 피곤할 수밖에 없겠다. 

 

한데 이런 경우 여자 논리는 실제로 옳은 것으로 드러난다.

남자들은 오랫동안 늘어지는 갈등을 견디지 못하거나 심리적 압박에 굴복하여, 결국 여자의 주장을 설득력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여자한테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말이다. 

여자는 가끔 남자한테 좀 양보하(는 척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살짝 바꿔 말할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하여 그 본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주장을 한없이 되풀이하는 전략을 남용하는 여자와 공생해야 하는 남자들에겐

심리적 견고함을 키우고 여자가 같은 주장을 (남자 보기에 지겹게) 되풀이하는 동안 잠시나마 신경 끄는 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오죽하면 이런 일화가 있을까.

 

한 여인이 의사한테 와서 하는 말. 
"의사 선생님, 내 남편한테 좀 이상한 병이 있어요. 
나는 몇 시간이고 말할 수 있는데, 그이는 내 말을 아예 듣지도 않지 뭐에요!" 

의사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연다. 
"부인, 그건 질환이 아니에요, 그건 바로 재능입니다.

 

효과적인 전략 하나 더. 

여성 논리인 <확실성 부재> 수법을 이용하면서 여자 주장에 동의하는 것.

즉, 말하면서 표정을 모호하게 짓거나 막연한 조건을 달아 불확실하게 표현하는 것.

그리고 나중에는 상황에 따라 뱃속 편하고 (즉, 양심에 거리낌 없이) 유연하게 대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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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화 (generalization)  

 

이런 일반화가, 특히 힐난하는 성격의 일반화가 등장할 때,

남자는 반드시 자기옹호와 변명에 나서게 된다. 

한데 그래봤자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왜? 

왜냐하면, 여자들은 자기네가 펼치는 일반화를 단단한 사례를 들면서 여성 논리에 입각해 강화할 테니까

 

여성들이 내리는 일반화

 

이 일반화에 단골로 쓰이는 단어들이 있다. 

‘만날’,
‘언제나’,
‘허구한 날’,
'한 번도',
'늘',
'깡그리',
‘절대’,
‘결코’,
‘매번’,
‘그 어디서든’,
’어디서나‘
따위 극단적인 용어.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께서도 덧붙여 주시라.)

 

예를 들어, 남자가 새 드레스 사주기를 마뜩치 않게 여기는 경우, 여자는 눈물 흘리면서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다. 

“당신은 나를 사랑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이런 외침과 절규를 (앙탈?을) 듣고, 만약 남자가 순진해서 사랑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장면과 상황 등을 예로 들며 자기 감정을 알리려고 든다면... 여자는 남자의 무자비와 무심함을 입증하는 사례를 한참 더 줄줄이 끄집어낼 것. 

 

남자가 결국 드레스를 사주지 않는다 해도, 그의 신경은 닳아 문드러지고 그의 자기평가는 저하된다.

한데 여자에겐 자기가 희생하고 만다는 심리적 우위와 <마지막 한마디>가 남아 있다

 

이런 경우 남자가 취할 수 있는 최고 전략은... 

여자 입에서 나오는 이런 말들을 한 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려버리는 것. 

“당신은 언제나 이기적이었어요.”
“당신이 신경 쓰는 건 하나도 없어.” 
“당신은 집안일을 전혀 안 해.” 등등. 

 
흠, 이렇게 해 보면 어떨까. 흥미로울 듯해. 
“당신은 나를 사랑한 적이 한 번도 없었어”
하는 말에 (온당치 못한 일반화에) 만약 남자가
“그래, 맞는 말이야, 난 당신을 사랑한 적이 한 번도 없었어, 그냥 그런 척했을 뿐이지”
하고 대꾸한다면... 여자의 반응이 어떨까? 

만약 남자를 계속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여자는 ‘그건 (남자가 사랑한 적 없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그가 사랑하고 있음’을 적극 증명하려 들 수 있다.
그러나 남자를 심리적으로 조종하기 위해 <
감정적 압박>으로 전환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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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트에서 감정으로 넘어가기  

 

사실을 건드리고 다투어봤자 원하는 이득이나 주도권을 얻지 못한다 싶을 때... 

여자는 대화를 사실적 수준에서 감정적 수준으로 급전하는 전략을 흔히 쓴다

그리하여 대화나 의논의 주제를 갑자기 바꾸면서 <마지막 한마디>를 내던진다. 

즉, 상대방 말에 여자는 그 말과 전혀 무관하거나 간접적으로만 연관된 대꾸를 감정적으로 내뱉는 것.

 이렇게 소리칠 수 있다.

 

여성 논리: 팩트에서 감정으로 전환

 

“그런 말투를 듣고 싶지는 않아요!”
“당신은 어쩜 그렇게 냉정하고 이기적일 수 있어요?” 
“당신이 이런 사람인 줄은 정말 몰랐어!”
“우리 사이에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등등.

대화의 급전에 어리둥절한 남자는 생각의 갈피를 잃고 주제에서 벗어난다. 

 

 

여자들이 즐겨 쓰는 조종 수법들 중 하나는 -

남자에게 죄책감을 (또한 자신의 부족함이나 재산 없음을) 불러일으키고 상기하고 찔러대는 것.

여자는 남자의 죄책감 유발 전략을 여러 방법으로 쓸 수 있는데,

사실에서 감정으로 이동하는 수법이 특히 그렇다. 

 

이런 선동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남자한테 지극히 중요해. 안 그러면 죄책감이 (혹은 열등감이나 부자가 못 됐다는 생각이) 남자 인생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으니까. 

 

여자가 그런 식으로 나올 때,

“당신이 진정한 뒤 우리 대화로 돌아갑시다” 같은 말이 간혹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기어코 승기를 잡기로 작정한다면, 여자는 남자가 두 손 두 팔 다 들 때까지 계속 감정적으로 압박할 것이다.

 

남자에게 가장 상처가 없는 대응 방법은 -

여자의 주장에 동의하면서 동시에 <애매모호 - 확실성 부재>라는 여성 논리 수법을 쓰는 것. 물론 그 다음에는 (여자들 수법대로) ‘불확실성에 기초한 만큼’ 남자 편한 대로 상황에 맞게 대응하기가 훨씬 더 쉽다. 

 

여자가 야기하려 들 수 있는, 죄책감이나 열등감 자극에 남자가 굴해서는 결코 안 될 일.

그러려면 남자는,

여자가 <사실에서 감정으로 전환> 수법을 쓰는 대화에서,

대화 순간에라도 감정을 다 끄고 최대한 느긋한 상태에서

뭔가 좋은 것을 생각해 보는 게 좋다.

대화 처음 주제와 무관하고 온당치 않은 비난에 감정 상하지 않게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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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한 감정 표출   

 

감정 풍부한 여자를 남자들이 좋아한다고

여성들이 가정하거나 짐작하는 데에는 일정한 근거가 있다

매혹적인 여성들이 인간 심리를 잘 모르면서도 본능적으로 감지하는 것 하나 - 차분하거나 뭔가에 집중해 있는 남자보다 여성의 기복 심한 플레이에 감정적으로 끌린 남자를 성적으로 흥분시키기가 훨씬 더 쉽다는 것. 

 

여자의 과도한 감정 표출

 

여자에게 성적 매력을 느끼는 남자를 <지배 전도(Inversion of domination)> 단계로 이끌기는 어렵지 않다.

그리고 여자는 필요한 것이나 양보를 남자한테서 얻어낼 수 있겠지.

 

대체로, 신체나 감정의 흥분 상태는...

맥박 빈도나 호흡 횟수 증가, 신체 호르몬 등 여러 면에서, 사랑에 빠진 상태와 흡사하다.

어떤 이유에서 감정적으로 달아오른 남자에게 성적으로 자극하는 시그널을 보내는 여성은, 남자 눈길을 사로잡아 더 강하게 흥분시킬 개연성이 크다.

 

하지만, 남자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 여자는 감정적이어야 한다는 본능적 느낌의 본질을 잘 이해하지 못한 채, 여성들이 (가끔은 수상하고 미심쩍은 신비주의도 섞으면서) 감정을 과장되게 표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는 상당히 아쉬운 측면이다.

과장된 감정이 상황이나 관계를 악화할 뿐인 상황에서 특히 그렇다.

예를 들면, 어떤 문제를 의논하거나 충돌하는 자리 같은 상황에서.

 

 

적절하지 않은 순간에 잘못 작동하는 과잉 감정은 대개 역효과를 낸다. 

이유가 있건 없건 여자들이 자주 만드는 ‘찻잔 속 태풍’을 접하면서 남자들은 (체면이나 위신 때문에, 혹은 귀찮아서)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이런 느낌을 갖게 된다.

‘빌어먹을 여편네가 또 맛이 갔군.’ 

 

감정 분출을 남용하는 여성에게는 남자가 끌리려 하다가도 주춤할 수 있다

여자의 감정적 불꽃에 대응하여 ‘심리적인 방어’가 남자한테 서서히 형성된다.

남자의 이 심리적 갑옷은 결국 여자한테 불리한 장치가 될 수 있는데, 무슨 말이냐면,

나중에 여자가 감정을 과시적으로, 짐짓 과장하여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나 일로 인해 실제 감정을 발산할 때도 남자가 제대로 반응하지 않거나 못하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양치기 소년'의 효과 같은 것)

 

여자들은 온갖 ‘감정적 선동’을 동원하여 남자를 조종하려 드는데,

이때 남자는 자신의 감정적 반응을 주의 깊게 살피고 조절하면서 여자가 얻으려는 게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행동 방침을 결정해야 한다.

 

여자가 남자를 조종하려는 목적으로 시도하는 감정적 작동과 여자의 진짜 감정 표출을 혼동하지 않는 것이 남자들한테 중요하겠다.

조종에는 늘 어떤 은밀한, 혹은 심지어 노골적인, 목적이 따르기 마련이다.

즉, 일정한 물질적 보상이나 심리적 우세를 차지하기 같은 것.

심리적 조종과 진실한 감정 표현을 구분하기란 상당히 힘들다. (*여자들이 흔히 쓰는 <감정적 위협>은 곧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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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과 상대에 걸맞게 말하기  

 

 

쥐가 황급히 고개를 흔들고는 재빨리 사라졌다.

쥐가 사라지자마자 앵무새 로리가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우리와 함께 있고 싶어 하지 않다니, 아쉽네!" 

 

그러자 앨리스가 주변을 의식하지 않은 채 큰 소리로 말했다. 

"여기로 우리 지나를 데려왔어야 하는 건데! 지나라면 순식간에 쥐를 다시 데려올 거야!" 

 

부적절한 발언

 

"실례지만, 지나가 누군지 물어봐도 될까?" 앵무새 로리가 궁금하게 여겼다.

 

앨리스는 자기가 좋아하는 녀석 이야기를 할 때면 늘 들뜨곤 했다. 

그래서 역시 주변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신나서 대꾸했다. 

 

"그건 우리 고양이야. 

그 애가 쥐를 얼마나 잘 잡는지 너희는 상상도 못할 거야! 

새들을 낚아채는 솜씨는 또 어떻고! 

단번에 잡아서 꿀꺽 삼키는데, 뼈도 하나 안 남긴다구!"

 

이 말에 다들 몹시 긴장한 빛을 띠었다. 

새들이 저마다 집으로 돌아가려고 서둘렀다. 

 

늙은 까치는 숄을 두르면서 변명 삼아 말했다.

"난 집으로 가야겠는걸! 밤공기는 내 목구멍에 해로워."

 

카나리아도 떨리는 목소리로 제 아이들을 재촉했다.

얘들아, 얼른 집으로 가자꾸나. 너희들, 잠자리에 들 시간이 벌써 지났어!"

 

곧 다들 여러 이유를 들어 각자 집으로 흩어지고 

앨리스 혼자 남게 됐다. 우울하게 생각했다.

‘도대체 지나 얘기는 왜 끄집어냈을까? 

여기서는 지나를 아무도 안 좋아하잖아!’

 

가엾은 앨리스가 다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정말 울적하고 외로웠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 김성호 옮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눈치 없이 나대고 지껄이는(!) 바람에 다른 이들의 눈총을 사고 자리에 있는 이들을 불편하고 불쾌하게 만든 경우가 혹시 나한테는 없던가? ^^

어떤 언어 행위가 적절한 것이며, 또 어떤 것이 부적절한가. 

 

적절하게 말하기란… 청자들의 요구와 관심, 이해력, 취향에 어울리는 어휘를 선택함으로써 혐오감을 주지 않는다는 뜻. 적절한 말을 쓴다는 자체가 우리와 다른 이들에게 존중과 호감을 드러내는 것.

 

* 격식 갖춘 말은 상황에 달라진다.

* 전문 용어의 사용. 은어(隱語), 욕설, 비속어 등의 사용 여부.

* 다른 이들에게 모욕적으로 들릴 수 있는 어휘 사용에 주의할 때, 그 말은 적절한 것이 된다. (성적 차별, 지역 차별, 인종 차별, 편견 등을 제거)

 

<적절하게 말하는 방법을 어떻게 익히나?>

1. 자신의 말을 살펴보면서, 부적절한 표현을 알아낸다.

2. 적절한 버전을 고르기 위해, 잠시 멈춘다.

3. 가장 적절한 어휘와 표현을 고른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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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에서 눈길의 중요성  

 

사람들 간 소통에서 눈길은 접촉 수단. 

초심리학자들이며 심령학 연구자들은 사람 에너지(기)의 40%가 눈을 통해 나온다고 주장한다. 

상대방을 직시하는 횟수는

당신이 상대를 자기보다 ‘더 높게’ 혹은 ‘더 낮게’ 여기느냐에 좌우된다는 것이 심리학자들이 내린 결론.

나이가 더 많은지, 사회적 위치가 더 높은지...

자신을 더 우월하게 여기는 사람이 상대를 직시하고 응시하는 횟수가 훨씬 더 많다. 

소통에서 눈길의 중요성

소통에서 눈길의 빈도는 시그널이 되기도 한다. 연구 결과,

긍정적 감정을 품는 경우 눈길 보내는 횟수가 더 많아지고,

(부끄러움, 불신, 불찬성 같은) 부정적 느낌이 있을 때는 상대를 잘 안 보려고 한다

 

영국 심리학자들이 실험으로 입증했다.

다른 사람과 소통을 좋게 만들려면, 소통 시간 전체의 60-70 퍼센트를 그와 눈길 맞추기에 써야 한다고.

그러나 두 사람이 대화 중에 그 이상으로 서로를 바라본다면, 두 사람은 상대방이 내놓는 정보보다도 상대방 자체에 더 관심을 갖는 것. 

수줍음이 많거나 소심하여 상대방 눈길을 대화 시간의 1/3 이하로 마주치는 사람은 신뢰를 얻기 어렵다. (서구에서는 분명한 사실이며, 이런 추세가 한국에서도 확산되는 게 아닌가 싶다.) 

 

사람들 접촉에서 눈길의 지속성과 빈도 뿐 아니라 방향도 중요하다.

업무적 눈길, 사회적 눈길, 친밀한 눈길로 나눈다. 

 

눈길의 방향. 업무적 눈길, 사회적 눈길, 친밀한 눈길

 

1) 업무적 눈길:

이마 한가운데와 양쪽 동공을 잇는 삼각형 부위에 보내는 눈길. 진지한 분위기 조성하고 대화 흐름을 컨트롤할 수 있다.

2) 사회적 눈길:

파티 같은 사회적 소통에서 취하는 눈길. 상대방 두 눈과 입 부위를 잇는 삼각형에 보내는 눈길. 이는 가벼운 접촉이나 우호적인 대화에 적당하다. 

3) 친밀한 눈길:

두 눈과 아래턱 이하 다른 신체 부위를 잇는 삼각형에 보내는 눈길. 이런 눈길로 남녀가 상대에게 관심을 표시한다.

 

눈길을 (혹은 눈빛을) 보면, 그 사람의 상태를 알 수 있다. 

- 가늘게 뜬 눈길: 주의 깊음, 관찰 
- 비스듬히 던지는 눈길: 교활함, 계략 

-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가늘게 뜬 눈으로 보내는 눈길: 회상, 기억 더듬기 
- 눈동자가 눈가로 쏠려서 생생한 눈길: 은밀한 관찰 

- 상대에게 얼굴을 정면으로 하고 직시하는 눈길 – 상대를 인정, 상대에게 관심 
- 급작스레 자주 불안정하게 눈 깜빡임 – 심리적으로 불편하거나 초조함.

 

현대의 민족지(民族誌) 학자들은, 모든 문명을 타인들과 소통 때 사람의 눈길 방향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1) 대화하면서 상대방 눈을 바라보는 문화권. 아랍, 라틴아메리카, 유럽인들. 

2) 그 외의 민족들 경우,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 무례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눈길을 좀 돌린다. 

이 두 그룹의 사람들이 만난다면, 눈길과 눈길의 의미를 서로 달리 이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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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얻는 

 교훈 다섯 가지  

 

1.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각자 정해야 한다.

- 어디로 가려고 하는 거지? - 고양이가 물음에 물음으로 대꾸했다.

- 어디든 상관없는데… - 앨리스가 말했다.

- 그렇다면 굳이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 알 필요도 없겠군. - 고양이가 쏘아붙였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우리에겐 목표가 있나?

이루고자 하는 것을 분명히 안다면, 길을 선택하기가 더 쉽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면, 이리저리 헤매게 되겠지.

먼저 방향을 정하고, 다음에 움직이기 시작하자.

 

명심할 것 - 우리에게 어떤 길이 적합할지 아는 사람은 우리 자신밖에 없다. 그러니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기 시작한다.

 

2. 힘을 허비하는 짓은 그만두자.

"이런 면이 있단다. 온 힘을 다해 달리는데, 그래봤자 제 자리에서 뱅뱅 돌기만 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아름다운 여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여왕

 

여왕의 말이 맞다.

사람들은 자신의 인생이 그저 달라지지만 않게(!) 하려고 갖은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런 일은 왜 생기나?

왜냐면, 우리가 모든 것에 아주 빠르게 익숙해지고, 그러면서 어떤 변화를 겁내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잠깐 생각해 본다.

우리 인생의 모든 것에 우리는 만족하나?

나에게 익숙하고 편한 곳에 안주하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뭔가를 바꾸면 이 삶이 더 좋아지고 훨씬 더 간명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3.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한 것이라 믿자.

- 못 믿겠어요? - 여왕이 딱하다는 투로 앨리스 말을 되풀이했다. - 다시 해 보렴. 더 깊이 숨을 들이쉬고 눈을 감는 거야.

- 그럴 리가 없어요! - 앨리스가 외쳤다. - 난 그걸 못 믿겠어요!

그리고 또 웃으면서 대꾸했다.

- 그래봤자 소용없어요! 불가능한 것을 믿을 수는 없거든요!

- 너한테 경험이 부족한 것일 뿐이야. - 여왕이 지적했다. - 네 나이 때 나는 하루에 반 시간씩 그렇게 했다! 어떤 때는 아침 먹기도 전에 불가능한 것을 수십 가지나 믿게 되곤 했지.

 

여왕의 조언

 

어떤 것들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왜?

그걸 할 수 있다고 믿으려 해 본 적도 없기 때문에.

즉, 글 한 줄 써 보지도 않고서 '난 작가가 결코 못 될 거야’ 하고 생각한다.

루이스 캐럴이 그렇게 했다면, 우리는 <앨리스> 같이 흥미진진하고 생각 일깨우는 책을 절대 읽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에게 꿈이 있다면, 그걸 이루기 위해 우리는 가능하고 가능하지 않은 것을 죄다 실행해 봐야 한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따든 말든 할 것이며, 복권을 사야 당첨도 기대해 볼 것이 아닌가.

 

중요한 것은 – 자신을 믿는 것.

 

4. 변화하되, 본질은 유지하자.

돌이켜보자면, 오늘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그건 나였을까 아니면 내가 아니었을까? 내가 전혀 아닌 듯싶기도 해요! 

“아, 그냥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오늘은 정말 이상한 날이에요! 어제는 여느 때처럼 지나갔거든! 내가 하룻밤 새에 달라진 건가요? 

하지만 만약 그렇다면, 난 도대체 누구일까요? 아아, 정말 복잡해…”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변화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정말 아는 걸까?

그걸 100% 확신할 수 있나?

이런 질문에 많은 이들이 답하기 어려워한다. 왜 그럴까?

냐하면 우리 인생에서 뭔가가 날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다.

사건들이, 주변 여건이, 사람들이, 관계가, 일이, 문제들이 달라지고, 그와 더불어 우리 자신도 바뀌기 때문이다.

 

이것을 겁낼 필요는 전혀 없다.

변화라는 것은 사실 진전한다는 징표가 아니겠는가.

변화가 없는 사람은 발전하지 못한다. 아침에 눈 뜰 때 모습과 저녁 잠자리에 들 때 모습이 전혀 다르다 하여 겁내지 말자. 그러면서도 우리 각자의 본질은 여전히 간직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나는 누구인가?> 시리즈: 01. 세상의 지각 - 안팎의 세계   

 

5. 자신의 언사와 생각을 잘 살펴보자.

– 난 그렇게 하고 있어요. – 앨리스가 서둘러 입을 열었다. – 적어도, 내가 말하는 것을 마음속에 품기도 하거든. 이건 같은 거예요. 아시지요?

- 그럴 때 너는 마음속에 품은 것을 말해야 하는 거야. - 토끼가 말을 이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자신의 생각과 말

 

우리가 의도하는 것을 우리네 말이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으로 충분할까.

늘 그렇지도 않을 것이다.

소통이란 아주 복잡한 일.

살짝 잘못된 억양이나 아주 엉뚱하게 고른 단어들,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 같은 것 때문에 우리가 말하고자 한 것의 뜻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한다.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을 잘 다듬어야 한다.

마음에 품은, 염두에 둔, 의도하는 것을 말하자. 그와 다른 말이 뜬금없이 나오게 하지 말고.

또 말을 하면서도,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말이란 입에서 내뱉기 위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생각과 감정과 욕구를 전달하기 위해 나오는 것이다.

달리 말해, 공허한 수다는 영양가가 아주 적다. 

* 영국의 수학자요 철학자, 작가인 루이스 캐럴의 <앨리스>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이들에게 흥미로우며, 지혜를 안기는 글이다. 
동화라는 장르에는 어려서 읽고 나이 들어서 다시 읽을 때 비로소 진가를 맛볼 수 있는 글들이 제법 있다.
<앨리스>가 바로 그런 축에 든다 할 것이다.
아이들한테는 모험과 상상을 자극하며, 성인들에게는 철학적 의미를 곱씹게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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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소통의 담보 

 

1. 말하기 역량 – 정확하고, 유창하고, 구체적이면서도 간결하게 말하는 능력

 

2. 경청 - 상대방 얘기를 귀담아듣는 솜씨와 의지

 

좋은 소통의 조건
(* 사람들 간에 여러 소통(접촉, 대화) 형태에서 '듣기' 부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쓰기 9%, 읽기 16%, 말하기 35%, 듣기 40%)

 

3. (표정, 제스처, 자세 등) 비언어적 정보에 주목하고 지각하는 능력 

 

4. 관찰력 - 섬세한 행동 뉘앙스 알아차리는 능력.

 

5. 공감 - 상대방 감정 상태를 나누기 

 

6. 융통성 - 상황에 따라 행동을 적절하게 바꾸는 능력

 

7. 소통에 알맞은 시간과 장소, 주변 환경을 잘 선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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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때는 침묵이 외려 안 좋아

침묵의 힘 (The Power of Silence)

(61) 소통에서 삼가야 할 표현들

퍼블릭 스피킹(60) 소통 원칙 몇 가지

퍼블릭 스피킹(59) 유쾌한 대화 상대

(49) 호칭과 지칭

(46) 정중한 말씨

(44) 그 질문에 그 대답

자신에 관해 알게 되는 테스트

우리한테 있지만 무시하는 능력 12가지

신체 균형 잡는 방법

화술 향상을 위한 실습 6가지

배신의 징표 5가지

싫은 사람을 상대하는 법

 

싫은 사람을 상대하는 법

 마음에 들지 않거나 불쾌한 사람과 지내는 방법 우리는 이상적이지 못한 세계에서 살고 있다 이상적인 세계에서는 우리가 접하고 소통하게 되는 사람들이 전부 선량하고 친절하고 주의 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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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적 소통  

 

여섯 살 난 아들이 사과를 먹다가 생각에 잠긴 얼굴로 아빠한테 묻는다.
- 아빠, 사과를 먹다 보면 갈색으로 변하는데, 왜 그래요?
- 아, 그건… 사과에는 여러 화학적 물질이 들어 있어서 그렇단다. 철 성분도 있고. 그런데 철 성분이 공기에 닿으면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 산화하지. 그 결과 사과를 갈색으로 만드는 물질이 생기는 거야.

잠시 침묵이 흐르다가, 꼬마가 수줍게 묻는다. 
- 근데… 아빠는 지금 누구하고 얘기를 나눈 거지요?

 

생산적 소통

 

소통이 생산적인 것이 되게 하려면, 생각을 단순하고 분명하고 정확한 언어로 표현한다.

화자가 장황하고 막연하게 얘기하면, 청자는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 힘들다.

그리하여 상호 이해가 깨지게 되니 상대방 말을 서로가 자기 식으로 해석하고, 그 결과 불통과 오해와 (사소한) 말다툼으로 이어지기 쉽다.

 

자신뿐 아니라 청자한테도 의미가 있게끔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하다.

정보가 지나치게 많지는 않은지 살펴보자! 한 번에 많은 정보를 듣게 되면, 제대로 납득하고 수용할 가능성이 떨어지기 마련.

우리는 상대가 수용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끄집어내면서 

청자의 이해를 돕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족에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 

*참고: <지식의 저주> 

        <청중 분석> 

 

우리가 끄집어낸 말에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피고 아는 것은,

효과적이고 생산적인 소통에서 지극히 중요한 측면이다.

피드백을 바탕으로, 소통이 어떻게 돼 가고 있으며 우리 메시지가 상대방에게 흥미로운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이 피드백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외부에서 보며, 우리 메시지를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

그리고 전달과 납득이 잘못됐다면 언제든 고칠 수 있다.

 

상대방 반응은 안중에도 없이 저 혼자 신나게 떠들어대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소통 결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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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파악과 인식에서 오류와 예방법  

 

소통은 말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눈길, 제스처, 자세, 거리, 위치, 냄새... 심지어 침묵조차 전부 소통의 중요한 요소이다.

*참고: <신체언어 총정리 (사전)> 

 

소통의 주된 요소 3 가지 가운데 가장 복잡한 것은 지각 (인식).

직접 접촉하기 전에 타인을 제대로 인식하는 능력은 대단히 중요하면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소통 단계에서 생기는 여러 오류가 오해의 첫 번째 원인이 된다.

 

사람 파악과 인식에서 오류

 

사람을 파악하고 받아들이는 데 (잘못된) 영향을 미치는 효과 몇 가지

 

1. 후광 효과 

 졸업한 학교에서 교사 노릇하기가 더 어려운 법. (혹은, 부모 눈에는 머리 허연 아들딸도 여전히 아이처럼 보이기 쉬운 법. 혹은, 선지자가 고향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현상과도 맥이 닿는다.)

 

2. 선입견 효과 

인지 부조화라는 스트레스를 피하려 하기 때문에 생긴다.

 

첫인상 효과

3. 첫인상 효과 

첫인상의 오류를 알게 된 순간에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4. 논리적 오류 효과 

똑똑한 사람으로 보이는 비결. 침묵하면서 다른 사람들 말에 그저 씩 웃어주기만 하면 된다. (우리 대다수에게 그런 관념이 자리 잡고 있다.) 

 

5. 중심 쏠림 효과 

개인적 차이를 무시하고 단순화하려는 경향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6. 측정 단위 효과 

인간은 만물의 척도. (*이 잣대를 더 키우고 객관화하려고 우리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경험하는 것)

 

7. 설정 메커니즘 효과

사람이란... 라디오 수신기와 비슷하다. 많은 방송을 들을 수 있지만, 주파수 맞춘 하나만을 잡는다. 

사람 보는 눈

 

늘 그렇듯이, 
이른바 "나쁜 사람"들이 더 알고 보면 나쁘지 않고,
이른바 "
좋은 사람"들이 더 알고 보면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 G. 리히텐슈타인 (1742-1799, 독일 학자, 사회비평가)

 

 * (자세한 설명과 사례를 생략하고 소개한) 이런 부정적 효과나 작용을 웬만큼 중립화하는 방법

 

1. 안 지 얼마 안 되는 사람은 물론이고 여러 해 알고 지내며 아주 가까운 사람조차,

가끔씩은 살면서 처음 만나는 사람처럼 볼 필요가 있다. 과제는 상대를 더 잘 아는 것. 

 

2. 사람들이 다 자신의 직업과 역할의 흔적을 늘 띠고 있지는 않다는 점을 잊지 말자.

어떤 조건에서도 자신만의 특성을 간직할 수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3.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를 두고 남들이 하는 말에 신경 쓰지 말라.

참고할 필요도 없다. 오로지 당신 자신의 의견을 세우라. (가능한 한 백지 상태에서).

 

4. 첫 만남에서 금방 결론을 내리지 말라.

만남이 끝난 뒤, 벌어진 것을 흉중에서 ‘되감아 돌리고’ 그 사람의 행동과 대화 내용을 분석해 보라.

어떤 사실이라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5. 자신의 생각을 다듬은 뒤, 그 사람을 더 가까이 알기 전에는 그 생각에 갇히지 말라.

그에 관해 당신과 다른 의견을 듣는다면, 그 관점을 더 옳은 것으로, 그 사람을 좀 다른 입장에서 보는 계기로 대하라.

그러면 거기서 새로운 것을 많이 찾을 수 있다.

 

6. 당신이 잘 아는 사람이라 해도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라.

당신의 추론이 맞다고 증명하는 것이 그 사람 언행에 정말 있는지, 생각해 보라.

 

7. 사람들을 다 고만고만하게 보지 말라.

자연의 팔레트에는 색상이 다양한데, 개중에 많은 것은 톤의 차이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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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두 소통 스킬  

 

사람들 간의 접촉과 상호작용이 소통의 기본. 

소통은 우리 생활의 가장 중요한 측면들 중 하나. 

우리는 하루 일과에서 70%의 시간을 소통에 쓰고 있고, 이 때문에 소통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다. 그런 생활이란 아예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구두 소통 스킬

소통 참여자들 수효에 따라, 관계 유형에 따라, 몇 가지 소통 형태가 있다. 이를테면… 

1) 개인의 내적 소통

2) 다른 사람과의 대인 소통

3) 그룹 소통

4) 공공연한 대중 커뮤니케이션 등. 

 

언어에 따라서는 세 종류의 소통을 들 수 있겠다. 

1) 구두(언어) 소통

2) 비언어 소통

3) 준(準)언어 소통.

소통은 모든 인간관계의 기초.

우리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고 살면서 더 많은 것을 이루고자 한다면 소통 기술을 키워야 한다. 

 

*의사소통 기술을 키우기 위한 비결 몇 가지

 

1. 믿음을 얻으려면 긍정적인 단어들을 쓴다 

명료하고 긍정적인 단어들로 말을 해야 할 것.

왜냐면 당신이 사용하는 단어나 설명이 다른 이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느낌과 생각을 결정하니까. 

 

2. 스토리텔링

이건 다른 이들이 당신 메시지를 이해하게 하는 방법들 중 하나.

스토리를 말하는 것 외에, 금언이나 명언을 인용하거나 조크를 입에 올릴 수도 있다.

스토리를 통한 언어 소통은 당신이 제시하는 것에 상대가 눈길 돌리도록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물론, 조크가 흔히 사람들 긴장 풀게 하고 마음을 더 열어 당신 말을 듣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스토리를 전하는 방식이  듣는 이들의 생각이며 행위, 기분에도 영향 미칠 수 있음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들은 스토리를 들으면서 경험을 상상할 수 있고, 반응을 보일 것이다.

좋은 스토리를 아주 잘 얘기하면, 용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sender message feedback receiver
(말로 하는 소통. 발신자의 메시지 - 수신자의 피드백)

3. 질문을 제대로 알아듣기 쉽게 한다. 

정확한 답변을 얻을 필요가 있다면, 명확하게 질문하라.

이것은 당신이 모든 사람을 긍정적 논쟁에 불러들이고 당신 자신도 좋은 청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사람의 지력은 답변보다 질문에서 더 잘 드러난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답변만 잘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참고: <질문하는 솜씨>

  (44) 그 질문에 그 대답

  인터뷰의 질문과 관련해

 

4. 하고 싶은 말을 생각하여 준비하라. 

직장 상사나 친구, 누구와 얘기하려고 하든지, 말하기 전에 늘 골자를 생각한다.

(따분하고 짜증나게 하는) 장광설을 피하게 될 것.

 

5. 군더더기 단어들을 피하라. 

fillar words. 아, 에, 음, 그러니까… 따위 표현을 어구에 덧붙이면서 말을 자주 멈추지 말라.

듣는 사람을 답답하고 신경 예민하게 만들 수 있다.

 

6. 부주의한 말을 조심하라. 

생각과 경험을 정확하게 묘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말하고, 당신이 실제 말하려는 것을 다른 이들이 지레 짐작한다는 점도 고려하라.

“절대로”, “모든”, “늘/언제나”, “결코 같은 단정적인 단어를 조심하라. 피하라.

예를 들어, (실제로는 두 번밖에 그런 적이 없었는데) 친구에게

“넌 내가 급해서 전화할 때마다 받지를 않더구나”

하고 말한다면, 그 끝은?

옥신각신, 말다툼, 기분 상함, 어색한 헤어짐... (우리 주변에서 심심찮게 목격하는 장면 아니던가?)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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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의 저주    

 

'무지는 죄악'이라는 명제에 관해 이의를 달 사람은 하나 없을 듯합니다. 

거기(무지)에다 탐욕까지 갖추었다면… 이는 또 완벽한(?) 저주를 받았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 이에 관해서는 더 왈가왈부할게 없겠지요. 

 

무지는 죄악&#44; 셰익스피어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 등등 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격언은 많이 있습니다. 오죽하면, '무지는 신이 내린 저주이며, 지식은 우리가 하늘로 오르게 하는 날개'라는 금언까지 있겠습니까.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려 노력함은 당연지사인데, 차고 넘쳐서 지나침 또한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물질에서든 정신에서든 별반 차이가 없는 듯싶습니다. 즉, 사치, 화려함, 분수 없음, 허영심, 공명심 따위가 다 조심하고 경계할 대상이 아니던가요? 

아는 것이 많다고 과연 하늘에 오를 수 있을지 의문 들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아는 것이 많으면 분별력과 안목과 지혜 같은 덕목을 싹 틔우고 가꾸는 데 도움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한데 세상사라는 것이 참 오묘해서, 아는 것이 너무 많을 때,

특히 어떤 분야에서 소위 전문가 소리를 들을 때, 자칫 잘못하면 외려 <소통에 장애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왜?'를 알아보기 전에 한 가지 실험 사례를 소개하지요.

 

<실험>

스탠퍼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한 졸업생이 1990년 아주 단순한 게임을 하나 했다고 합니다.

즉, 피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 쪽은 <Happy birthday> 같이 누구나 잘 아는 여러 노래의 리듬을 두드리게 하고, 다른 쪽은 그 리듬을 주의 깊게 들으면서 그게 무슨 노래인지 알아맞히는 것.

결과가 어땠을까요?

이 실험에서 한 그룹의 tapper들이 두드린 리듬의 노래는 모두 120개인데, 청자들이 정확하게 알아맞힌 곡은 3개였다는군요. 성공률 2.5%.

 

그런데… 실험에 들어가기 전에

"청자들이 리듬만 듣고 어떤 노래인지 정확하게 짐작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하는 질문에 tapper들은

"50%는 될 거야"

하고 응답했고 합니다. 달리 말해, 

리듬을 두드리는 사람들은 자기네 메시지가 둘에 하나는 (50%는) 제대로 전달될 것이라고 예상(기대)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된 메시지는 40개 가운데 한 개 꼴에 (2.5%) 불과했던 겁니다. 

 

바로 이 대목이 중요해요.

누구나 다 잘 아는 노래의 리듬을 두드리는 이들은 그렇게 두드리면서 그 노래의 멜로디며 노랫말까지 속으로 떠올립니다. 당연하지요? 그러면서 '에이, 이런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생각하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그 리듬이 청자들에겐 해괴한 모스 부호처럼 들릴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

 

지식의 저주 모스 부호

 

제가 설명을 잘 했는지 모르겠으나, 전문 용어를 남발하는 전문가들 대다수가 저 tapper들과 같은 심리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그렇습니다.

'에이, 이 정도를 설마 모를까. 이런 용어야 다들 웬만큼은 알겠지'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지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는 것과도 조금은 비슷할지 모르겠어요. 혹은, 역지사지가 부족한 탓일 수도 있을 거예요.

혹은, 더 나아가자면,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도…

그래서 본래 메시지를 잘 전달하지 못하게 되고, 나아가 소통에 장벽을 만들게 됩니다.

이런 현상에 <지식의 저주>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배음, 언어 호흡>

 

지식의 저주

제 경우에도 '아, 내가 지식의 저주를 받은 모양이야' 하고 느낀 경우가 제법 됩니다.

이를테면, <소통과 보이스, 스피치 세미나>에서 멤버들과 함께 얘기 나눌 때 그런 경우가 있어요.

"이완하고 진동과 공명을 통해 여러 배음(倍音)을 키워야 합니다" 혹은 

"목소리를 제대로 내려면 먼저 언어 호흡을 제대로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한데, 나중에 어떤 회원들이 그럽니다. 

"아, 난 배음이 배에서 나오는 소리인 줄 알았어요."

"언어 호흡이란 말은 머리털 나고 처음 들어 봐, 그게 뭐야?"

물론,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면 "아아, 그거?" 하고 이해들 하지만, 처음엔 사실 저한테도 '이 정도는 누구나 웬만큼 아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어서 가볍게 지나친 경우가 있다는 얘깁니다. ㅜ.ㅜ

 

<여러 분야에서>

'고객 만족!'이나 '효율성 100% 달성!' 같은 훌륭한 경영 전략도

실행 방법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직원들에게 두루 알리고 교육하지 않는 한,

<지식의 저주>에서 벗어나기 힘들 겁니다.

비즈니스에서, 경영진과 일반 직원들은, 홍보자들과 고객들은, 본부와 현장 직원들은, 다 나름의 정보에 의지하지만 정보 불균형이 심한 탓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저 실험에서 tapper들과 청자들 경우처럼 말이죠.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이 (예를 들어, 건축가나 회계사, 엔지니어, 의사, 학자, 법률가들이), 전문 용어를 좀 입에 올려야 신뢰를 더 키울 수 있지 않겠는가, 중요한 개념들의 격이 살지 않을까, 내가 좀 더 '폼이 나는' 건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사실 지식이 저주가 되는 까닭은,

전문 분야에서 새로운 영감이나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 잘 떠올릴수록, 그것을 명쾌하게 전달하기가 더 힘들다는 데 있어요.

하지만 힘들다는 것일 뿐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지식의 저주를 떨치는 방법>

 

1. 나에게 지식의 저주가, 그런 인간적인 취약함이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인정하기.

 

2. (말하기에서) 다방면으로 질문을 적극 장려한다.

사람들이 쓰는 단어를 주의 깊게 듣는다. 명료하고 단순한 질문에 명료하고 단순하게 대답하는 방법을 궁리한다. 전문용어가 과다하게 나올 때, “그걸 다른 식으로 어떻게 말할 수 있나요?” 하고 물으라. 혹은 “그 단어를 쓸 수 없다면, 어떻게 말했겠어요?”

 

3. 스토리텔링을 적극 장려한다.

우리 뇌는 이야기에 접속이 잘 되기 때문에, 스토리가 사실과 숫자보다 기억하기 더 쉽다. 실제 인물에 관해 실제 스토리를 동원하여 (구체적인 단어들로) 설명한다. (혹은 가공의 인물이 있는 가설적 상황을 이용해도 좋다.)

 

4. 독창적인 은유와 비유를 찾는다. 

비유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낯선 개념을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연결해 주기 때문에 유용하다. '아아, 이건 (내가 알고 있는) 그것과 비슷해, 이제 감을 잡겠어.'

 

5. 스피치 원고를 저런 식으로 작성한 뒤에 소리 내어 읽어 본다.

 

6. 원고를 목표하는 청중 가운데 누군가에게 주어 읽은 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물어보게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겪지요?

외지인에게 길을 알려줄 때도, 어쩌면 <지식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을 겁니다. 

 

길을 묻고 알려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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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하리 윈도를 이용하여 

 자신을 확실히 인식하기  

 

[사례]

 

<열린 구역>

이건 가장 간단한 단계. 당신한테 있고 주변에서도 그렇게 보는 성격이나 습관, 특징, 자질을 적는다. 소극적일 필요도 없지만, 자신의 장점과 가치를 미주알고주알 적을 필요도 없다. 중요한 자질 3-6개로 족할 것. 예를 들어, 내 친구 고비 씨는 첫 번째 창에 이렇게 적었다.

 

조하리 윈도 활용

 

*적극적인 – (주된 업무인 인터넷 작업 두 군데 이외에도 하루에 많은 일을 해낸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가족 위한 시간도 낸다.)

*믿음직한 – (친구들도 가족도 그녀의 진실함을 의심치 않아.)

*책임감 있는 – (약속했다 하면, 핑계거리 찾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의지 강한 – (내가 오래 전부터 아는 한, 그녀는 늘 그랬다.)

*여성스러운 – (이 단어의 정의를 분명히 해야겠지만, 통념에 어긋나지 않는다.) 

 

<숨겨진 구역> 

본인은 알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썩 드러내고 싶지는 않은 성격이나 습관, 자질 등을 적는다. 그렇게 되는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를 꼽을 수 있겠다.

*자신을 실제 모습보다 더 좋게 보이고 싶은 마음

*그런 면을 누군가가 당신에게 불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경계심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 해도) 자신을 지나치게 노출하고 싶지 않은 마음 등등.

 

고비가 적은 목록은 이렇다.

*발끈하는 – (똑똑하고 신중한 그녀가 쉽게 노여움 탈 수 있다고 생각하기 어려웠는데, 알고 보니, 꾹꾹 눌러 담는 것이었더라.)

*상처 받기 쉬운 - 불손하고 무례한 행위나 모욕에 그녀는 거의 유머로 응대하곤 했다. 내 보기에, 결코 상처 받는 일이 없을 듯했는데, 무례한 사람들한테는 화가 나고 마음 상한다고 하는군.)

*안달하는 – (알고 보니, 그녀는 많은 것에 노심초사한다. 단지, 그런 면을 다른 이들한테 내보이지 않고, 그래서 여유 있어 보이는 것일 뿐.)

조하리 윈도 사례

<깜깜한 구역>

주변 사람들이 당신한테서 보지만 당신 자신은 못 보는 성격과 특성이 여기 들어간다. 이 창을 채우는 방법이 두 가지 있다. 

1) 가까운 친구한테 부탁 

2) 주변 사람들이 당신 성격에 관해 말하는 것을 한동안 귀담아듣기. 

전자가 훨씬 더 간단하고 빠르다.

 

고비는 자신이 모르는 자기 성격을 말해 달라고 나한테 부탁했다. 난 이렇게 적었다.

*인정 많은 – (‘철의 여인’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떠돌이 동물이나 아픈 아이들, 외로운 노인들을 얼마나 걱정하는지 내가 잘 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녀는 온 세상의 약자들을 구했을 것.)

*자기중심적인 – (이 대목에서 난 그녀의 가벼운 핀잔을 들어야 했지만, 내 나름대로 증거를 들이댔다. 즉, 나하고 대화할 때조차 그녀는 가끔 자기자랑을 늘어놓으며, 칭찬이나 컴플리멘트를 기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기 얘기 비중도 크다. 그녀도 동의했다.)

*과감한 – 거미를 보고 놀란다 해서 그 사람을 겁쟁이라 부를 수는 없다. 특히, 새로운 일에 과감히 뛰어들며, 약자 편에 서서 싸우는 사람인 경우에는 더더욱.)

 

<미지의 구역>

이 마지막 구역을 채우기가 가장 힘들다. 본인도 주변 사람들도 모르는 특징을 적어 넣어야 하니까. 그렇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다. 방법이 몇 가지 있으니까.

1) 당신이 갖추기를 갈망하지만, 당신 보기에 그렇지 못한 자질을 적어 넣기 (내면에서 점차 키우기.)

2) 다른 절친한 이들이 당신을 두고 툭툭 던지는 말에 귀 기울이기. 

예를 들어, 고비 씨 남편은 가끔 농담조로 "나한테 좀 더 살갑게 대해 줘~" 하고 말한다. 그녀의 직장 상사는 "고비 씨, 인턴이 새로 들어왔는데, 첫날부터 겁주지는 말아요." 하지만 모든 농담에는 일정한 몫의 진리가 숨어 있는 법. 

 

"난 내 안으로 들어가서 온 세상을 찾아내겠어!"

- 요한 볼프강 괴테 (1749-1832)

 

[조하리 윈도 모델 결산]

 

우리는 여러 상황 특성을 감안하고 자기 행동 라인을 가장 효과적으로 세우면서, <조하리 윈도> 각 구역의 평수가 목적에 맞게끔 바뀌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평소에, 늘, 일상에서!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자신과도 그렇고 소통하는 사람들과도 최고 수준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게 되며, 자신의 새로운 면을 늘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열린 구역>을 의식적으로 꾸준히 넓힐 수 있다.

*자신에 관해 본인이 잘 알고 있는 여러 자질을 공개적으로 내보이면서 <숨겨진 구역>을 축소하며, 또 그럼으로써 주변 사람들이 이전에 알지 못했던 측면을 알게 하기.

*자신에 관해 주변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피드백을 분석하면서 <깜깜한 구역> 축소하기.

*필요한 여러 자질을 목록으로 작성하고 갖추는 방법을 계획하여 실행하면서, <미지의 구역>을 축소하기.

*주변 사람들 보기에 나한테 미약한 자질이 무엇인지 물으며 스스로도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숙고하여 <미지의 구역>을 줄이고, 향후 그 여러 자질을 갖추기.

 

몇 달 뒤 고비의 <미지의 구역>에는 이런 형용사들이 적혔다. 

*자애로운, 친절한, 독창적인, 관대한, 인심 좋은.

 

이 방법이 우리를 일순간에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만병통치약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삶을 더 낫게 바꾸고 사람들과 올바른 소통을 유지하며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적어도 고비 씨는 <조하리 윈도> 덕을 많이 봤다고 확신한다. 그녀 인생에서 오해와 마찰이 훨씬 줄어들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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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하리 윈도> 활용 

 자기인식  

 

자기계발을 시작하고 자신을 더 많이 인식하게 될 때, 우리한테는 이런 의문이 생기기 마련이다.

나는 어떤 사람이지? 

내가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일까, 아니면 나를 다른 이들이 더 잘 아는 걸까? 본연의 나는 어떤 사람이지? 

조하리 윈도. 자신의 장단점 알기
자기인식의 미더운 틀

 

내가 지금까지 ‘나 자신’과 살아온 만큼, 나보다 나를 더 잘 알 만한 사람은 없잖아. 하지만, 다른 이들이 가끔 나한테 내가 수긍하지 않을 수 없는 뭔가를 말해 주기도 하는데, 그걸로 보자면 그들이 나를 나보다 더 잘 아는 것 같기도 하단 말이야. 

도대체 진실은 뭐지? 실제로 난 어떤 사람이야?

 

<조하리 윈도>는 우리 자신의 긍정적 속성과 부정적 속성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줄 뿐 아니라, 다른 이들과 상호작용에서 열린 자세를 취하면 개인의 내적, 사회적 성격의 문제도 더 잘 해결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자신의 내면과 어울리는 이들을 최대한 더 자주 살펴보려 한다면, 적절한 소통 전략을 취하고 여러 상황에서 출구를 훨씬 더 쉽게 찾을 것이다. 또한, 설정한 목표와 의도한 성과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많은 난관을 피할 수도 있게 된다.

 

한마디로, 자신의 장단점을 알 수 있다.

*주변에서 당신을 어떤 사람으로 보고 있는지 알게 됨.
*본인의 본질을 알 수 있음.
*자신의 감춰진 측면을 열 수 있음.
*자신의 심리 초상화를 그릴 수 있음. etc.

이 모델은 활용하기가 아주 쉬워서, 초보자도 가능하다. 

 

<조하리 윈도>를 소통 측면에서는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

 

열린 영역, 깜깜한 영역, 숨겨진 영역, 미지의 영역,

 

1. <열린 구역> 

사람들이 정보 주고받고 서로를 이해할 때, 관계가 좋아진다. 이 구역이 더 넓을수록, 1) 개인에 대한 정보를 서로 더 많이 알게 되며 2) 사람들 관계가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며 서로에게 이롭게 된다. 

2. <깜깜한 구역> 

다른 이들은 알지만 본인은 모르는 정보를 담는 이 구역이 클수록, 서로 이해하기가 더 어렵다. 

3. <숨겨진 구역> 

자신에 관해 본인은 알지만 다른 사람들한테는 알려지지 않은 정보가 담긴 이 구역으로 인해 소통이 힘들게 된다. 자신에 관한 부정적 정보를 다른 이들한테 감춤으로써 몰이해나 오해가 생겨 마찰을 빚을 수도 있으니까.

*참고. 단순히 중요하다고 여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누려 하지 않는 정보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어떤 영향력을 얻거나 상황을 지배하려는 욕심에서 정보를 감추고 나누지 않는 경우가 일상에서는 훨씬 더 많다. 

4. <미지의 구역> 

본인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정보를 담고 있는 이 구역을 축소함으로써 소통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실행 방법]

네 구역을 다 채워야 하는데, 어떻게 채우나?

1) 먼저 자신에 관해 아는 바를 적는다. 

2) 가까운 이들한테 당신에 관해 얘기해 달라고 청한다.

 

그 결과 전반적인 도식이 나올 것.

1) 나 자신에 관해 내가 알며 주변 사람들도 보는 자질은 무엇인지.
2) 나는 생각도 못하는데 주변사람들이 보는 것은 무엇인지.
3) 나에 관해 (주변에서는 모르고) 나만 알며 보는 것은 무엇인지.
4) 나도 지인들도 나에 관해 관찰하지 못한 자질들은 무엇인지.

 

사실, 아주 간단하고 편리한 방법이 있다. 형용사를 동원하는 것. (요 아래 형용사 어군을 제시하겠지만, 그 이전에 당신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다.)

1단계: 자신의 특성에 어울리는 형용사들을 각 구역에 집어넣기.
2단계: 가족이나 친구, 지인, 동료들에게도 똑같이 하도록 제시하기.

(누군가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은 속성이 있다면, 단계를 바꿀 수도 있다.) 각 구역을 다 채운 뒤, 그 결과를 과감하게 해석해 본다.

 

그러면 <조하리 윈도>를 활용하여 자신을 더 잘 알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형용사 어군을 제시한다. 

 

[활동적인, 사치스러운, 괴팍한, 너그러운, 민감한, 섬세한, 용감한, 교활한, 완고한, 영리한, 자신만만한, 얌전한, 느긋한, 차분한, 야심찬, 허영기 있는, 유능한, 남다른, 상처받기 쉬운, 소심한, 성실한, 젠체하는, 생각 많은, 이해심 큰, 따돌림 당하는, 대담한, 매력적인, 상냥한, 부드러운, 예민한, 신경질적인, 카리스마 있는, 신사적인, 독자적인, 믿음직한, 지혜로운, 의심 많은, 다정다감한, 귀여운, 경박한, 경솔한, 노련한, 잘 속는, 총명한, 머리 좋은, 독특한, 히스테릭한, 박식한, 헌신적인, 수줍은, 착한, 뻔뻔한, 명랑한, 주의 깊은, 당당한, 반듯한, 상상력 풍부한, 지질한, 알랑대는, 침착한, 과격한, 끈기 있는, 은근한, 돌발적인, 우둔한, 어리석은, 탐욕스러운, 재치 있는, 유머러스한, 인간적인, 따스한, 사나운, 지배적인, 꼼꼼한, 세심한, 극성맞은, 영악한, 이악스러운, 존경받는, 무시당하는, 촉망되는, 부지런한, 게으른, 재빠른, 굼뜬, 치열한, 이념적인, 상식적인, 완고한, 뺀질대는, 신중한, 우유부단한, 창의적인, 노련한, 단정한, 칠칠맞지 못한, 지저분한, 깔끔한, 결기 있는, 무덤덤한, 적극적인, 수동적인, 조용한, 시끄러운, 떠벌이는, 과묵한, 소박한, 건들거리는, 권위적인, 우쭐대는, 건방진, 겸손한, 온유한, 너그러운, 인색한, 쩨쩨한, 활수 좋은, 눈물 많은, 냉담한, 냉정한, 냉철한, 모진, 마음 여린, 조신한, 자연스러운, 편안한, 푸근한, 까칠한, 까다로운, 줏대 없는, 조심스러운, 안달하는, 느긋한, 쟁쟁대는, 내성적인, 외향적인, 이성적인, 합리적인, 무모한, 저돌적인, 성숙한, 세련된, 멋있는, 섹시한, 천박한, 고상한, 질투하는, 배려하는, 탐구적인, 독단적인, 자기주장 강한, 호기심 많은, 자유로운, 엄격한, 살가운, 열성적인, 간 보는, 이기적인, 이타적인, 발끈하는, 자기중심적인, 토라지는, ... (그 다음을 또 당신이 채워 보시라, 필요하다면.) ]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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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감정을 개인적으로 표출하기 

 

1. 명상하기

명상은…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하게 느낄 때 에너지를 집중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도록 도울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명상을 시작하려면 조용히 앉아 있기 편한 장소를 찾으라.

보통 호흡으로 시작한 뒤 심호흡으로 전환하여 코로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폐를 채우면서 가슴이 붕긋 솟아오르게 하라. 다음에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쉬라.  

감정 표출

호흡하는 동안, 느낌과 감정이 어디서 비롯됐으며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라. 

 

2. 자신의 감정을 적으라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종이나 휴대전화에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라.

감정을 그렇게 유형화하면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명확히 아는 데 좋다.

기록을 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크게 줄고 면역체계가 강화되며 웰빙이 전반적으로 증대된다. 

감정 일지

 

•하루에 20분만 기록에 할애해 보라. 아무렇게나 적어도 좋다. 그냥 빨리 적음으로써 다른 불필요한 생각을 차단할 수 있다. 이건 당신의 개인 일지인 만큼 엉망이 되든 알아보기 힘들든 겁내지 말라. 

•먼저 좋은 경험을 적어서 당신의 생각을 고정시킨 다음에, 그 경험에서 어떤 느낌과 감정이 나왔는지 살펴보라. 

자신의 감정을 색깔이나 날씨, 음악에 비유하여 묘사해 보라. 예를 들어, 오늘 행복감을 느꼈다면, 그 행복이 어떤 색깔이거나 어떤 날씨였을지 설명하라. 

 

3. 몸을 움직이라

견디기 힘들어 보이고 지나친 화나 스트레스, 불안으로 가득한 날에는 그런 감정의 분출구를 찾을 필요가 있다.

그런 감정을 내면에 쌓아두어선 안 된다.

부정적인 감정이 더 커지거나 심지어 우울증이나 신체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으니까. 

즐거운 활동

•감정을 발산하는 다른 방법은 요가를 하고 얼굴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즐기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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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신을 대접하라

신바람이나 행복감, 즐거움, 기쁨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맛볼 때,

쇼핑을 하거나 디저트를 마음껏 먹거나 친구들과 밖에서 어울림으로써 상승 여세를 유지하고 자신을 잘 대접하라. 

자신에게 상 주기

•그런 좋은 감정에 대해 자신을 긍정적으로 포상함으로써, 당신의 뇌는 안에서 당신 기분이 좋을 때 밖에서도 역시 좋은 일이 생긴다고 연결하기 시작한다. 그런 식으로 자기 자신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조절할 수 있다. 


5. 어떤 상황에서 당신 감정의 다양한 표출 방식을 시각화하라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이다.

당신이 떠올리는 상황 각각에 부정으로 혹은 긍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고, 가능한 반응을 죄다 시각화하다 보면 그 상황에 대한 당신의 진짜 감정을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된다. 

감정 표출 시각화

•예를 들어, 아주 친한 여자 친구가 떠날 예정이어서 당신은 화도 나고 슬프기도 하다고 인식한다. 당신은 자신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녀를 피하거나 그녀와 싸우기를 택할 수 있을 것이고, 아니면 그녀와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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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자신의 감정을 타인에게 드러내기 

 

1. 이런 기술 형식을 취한다 - "나는 ...을 느껴."

자신의 느낌을 다른 누군가에게 드러낼 때 “나는”으로 시작하는 어구가 아주 제격이다.

왜냐하면, 이런 형식을 취할 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뭔가 잘못했나' 하는 느낌을 갖지 않게 하면서 관계를 잘 유지하게 되니까. 달리 말해, “너 때문에 난 ... 느낀다”는 식으로 말하면, 듣는 사람은 어떤 비난과 책임을 떠올리게 된다

그 대신 “난 ... 느낀다”는 어구로 바꾸라. 

감정 표출

* “나는...”이라는 어구에 감정, 행위, 원인의 세 요소가 들어간다. "나는..." 어구를 쓸 때, 복문으로 말하라. 이런 식이다. “네가 내 직업을 두고 나하고 언쟁할 때 난 화가 나는 걸 느껴, 왜냐면 내 지적 능력을 은근히 공격하니까.” 

 

2. 자신의 느낌(기분)을 두고 다른 이들과 대화를 먼저 시작한다. 

자신의 느낌을 다른 이들에게 얘기한다.

자신의 느낌에 관해 얘기할 테니 듣고 함께 생각해 보자고 다른 이들에게 말을 꺼내는 자체가 썩 내키지 않는 일일지 모른다. 하지만 꿍하고 지내는 것보다는 백 배 더 낫다. 필요하다. 

(해소할 필요가 있는 별로 안 좋은) 감정을 두고 누군가하고 얘기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 사람과 관계에서 좋은 측면을 끄집어내면서 늘 긍정적으로 시작하. 그 다음에 "나는..." 어구를 이용하여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얘기한다. 최대한 솔직하게.

 

*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너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정말 즐거워. 넌 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사람이고, 난 더 깊은 인연을 맺기 원한다. 이런 얘기를 꺼내기가 좀 망설여지기도 하는데, 하지만 솔직하게 털어놓으려고 해. 나는 ...을 느낀다.” 

* 업무 관계에서는, 진솔하고 단도직입적이고 긍정적으로 얘기를 시작하라. 예를 들어, “당신이 고된 일도 열심히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회사가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는지 같이 얘기해 봅시다.”

* 대화를 조리 있게 이끌면서, 상대의 어떤 반응에 당황하거나 기분 나빠 하지 말라. 

 

3. 자신의 느낌을 명확히 전달한다. 

미더운 이들에게 자신의 느낌이나 기분을 명확히 전달한다.

의사소통은 느낌 표현에 극히 중요하다. 당신의 느낌을 함께 나누기 위해 아주 가깝고 미더운 이들을 택하라. 얘기하면서, 여러 어휘와 “나” 어구를 이용하여 최대한 명확하게 느낌을 표현한다. 

만약 어떤 상황에서 특별한 느낌을 받고 그것을 나누어야겠다면, 상황과 거기서 빚어지는 느낌을 확실하게 기술하라. 가까운 이들이 경청하고 당신 느낌을 수긍할 것이다. 

* 아주 가까운 이들은 당신이 미처 고려하지 못했을 수도 있는 상황에 관해 다른 시각을 보탤 수도 있다. 그들은 당신이 털어놓는 느낌을 통해 당신 일이 더 잘 되게 돕는 공명판이 될 수 있다

 

4. 다른 이들이 당신에게 얘기할 때 경청한다. 

다른 이들이 얘기할 때 경청한다.

의사소통은 쌍방 통행이다.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우리는 다른 이들이 말할 때 경청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누군가가 얘기하는 동안, 거기에 눈길과 귀를 온통 기울이고 (자기 생각을 다 접고!), 고개 끄덕여서 비언어적으로 반응하고, 그들 얘기에 피드백을 주라. 

* 피드백에는

“내가 들은 바로 당신은 ... 느끼는 건가요?‘

같이 확인을 위한 질문, 혹은

”이건 ... 때문에 자네한테 중요해 보이는데“

같이 말함으로써 화자의 얘기를 되비추기 등이 포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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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경청 수준은?

 

 

5. 심호흡한다. 

감정 컨트롤은 심호흡으로

 

어떤 상황에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전에, 숨을 깊이 들이쉬라. 심호흡은 긴장을 풀어주고 혈압을 낮춘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반응하기 전에 숨을 깊이 들이쉰다면 머리가 맑아지고 책임감 있게 반응할 수 있다. 

* 가장 효과적으로 심호흡하려면, 한 주에 세 번 이상 호흡을 연습하라. 

 

6. 미덥고 긍정적인 사람들을 주변에 둔다. 

믿을 만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을 주변에 둔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서 상황의 분위기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누군가를 두고 뒤에서 쑥덕거리고 험담 늘어놓기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린다면, 당신도 그런 부류에 속하게 될 개연성이 작지 않다. 그와 반대로, 따뜻하고 긍정적인 사람들로 주변을 채운다면, 당신은 좋은 자질을 갖추면서 성장한다는 느낌을 분명히 받게 된다. 

가까이 어울리려고 선택하는 친구들이 당신의 성패를 좌우하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반듯하고 든든한 친구들이 있다면, 그들에게 당신의 진짜 느낌을 드러내기가 훨씬 더 편하겠지.  

* 좋은 친구들을 선택하는 과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 당신을 격려하고 지지하고 끌어올리고 힘나게 하는 친구들을 택하라. 

 

7. 자기감정 표현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전문적인 도움을 찾는다. 

자기감정 표현이 정 어렵다면 전문적 도움을 찾는다.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해서 당신에게 잘못된 것은 전혀 없다. 느낌에 관해 얘기하고 잘 표현하도록 돕는 누군가를 찾으면 된다. 

감정 표현 훈련뿐 아니라,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원인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 치유 전문가, 좋은 온라인 웹사이트, 콜라인 등을 이용해 당신 느낌에 관해 얘기하라.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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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느낌과 감정을 어떻게 표출하나? 

 

1편. 자신의 느낌을 인식하기 

2편. 자신의 느낌을 다른 이들에게 드러내기 

3편. 자기 감정 표현하기  

 

'내 느낌을 그대로 드러내면, 듣는 이들이 혹시 곤혹스럽거나 불편해 하지는 않을까?' 하고 우려할 수 있다. 그런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느낌을 자꾸 숨기다 보면, 그것이 곧 불안이나 우울, 욕구 불만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심지어 신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화병/' 아닌가. 더 나아가서는 대인 관계와 업무 관계에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자신의 느낌을 적절하게 표출하는 방법을 익혀 활용하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면서 심신의 건강이 더 좋아질 것이다.  wikiHow의 자료를 소개한다. 

* 느낌 - 어떤 대상이나 상태, 상황, 생각 따위에 반응하거나 인식하면서 마음속에 일어나는 기분이나 감정 상태. 

* 감정 感情 - 어떤 일이나 현상, 사물에 대하여 느끼어 나타나는 심정이나 기분

 

1편. 먼저 자신의 느낌을 인식하기 

 


1. 자신의 느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감정

어떤 상황에서 뭔가를 하기 전에 우리가 인식하고 수용해야 할 점이 있다. 즉, 어떤 느낌을 갖게 될 터인데, 그건 잘못된 것이 전혀 아니라는 점이다. 뭔가를 느끼는 행위 자체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그냥 느끼는 것일 뿐

* 어떤 느낌이 들 때, 자신에게 화를 내지 않는다. 그 대신 이렇게 생각하라. “난 이렇게 느껴, 이런 느낌을 가져도 괜찮은 거야.”  

 

2. 어떤 느낌에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인식한다. 

 

감정이란

 

느낌은 감정에서 나오며, 감정은 뇌가 컨트롤한다. 뭔가를 느낄 때 몸의 반응에 주목하라. 

예를 들면, 두려움에 사로잡힐 때 식은땀을 흘리고, 당황할 때 얼굴이 화끈거리고, 화날 때 심장이 마구 뛸 수 있다. 신체 반응을 알아차림으로써, 어떤 느낌이 생기는지 더 쉽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 만약 신체 반응을 살피기가 어렵다면, 조용한 곳에 앉아 심호흡하면서 몸을 이완시키도록 한다. 어떤 느낌과 연관된 신체 반응을 감지하기 위해 “이 느낌은 뭐지?” 하는 말을 반복한다.

  참고: "감정이란 마인드의 움직임에 대한 몸의 반응" 

 

 

3. 느낌을 잘 표현하는 어휘를 늘린다. 

 

 

적절한 단어를 찾을 수 없다면, 무엇을 느끼는지 표현하기 힘들지 않겠는가? 인터넷 검색으로 <느낌 차트>를 찾아 살펴보면서, 감정 범위를 이해하고 느낌을 묘사하는 단어들을 충분히 익히라.   

 ** 느낌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들을 익히도록 한다. 예를 들면, 흔히 쓰는 ‘좋은’ 대신에, ‘기쁜/즐거운’, ‘행복한/상서로운’, ‘고마운/감사하는’, ‘우쭐대는/의기양양한/득의만만한’ 같은 단어를 이용한다. 마찬가지로, 그저 ‘나쁜’ 느낌이라고 말하는 대신에 ‘화난/짜증나는/초조한’, ‘불확실한/미심쩍은/모호한’, ‘거부된’, ‘낙담한’ 느낌을 받는다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라. (*어휘력 강화 방법) 

 

4. ‘난 왜 이렇게 느끼는 거지?’ 하고 자문한다. 

 

느낌의 뿌리

느낌의 뿌리에 이르기 위해 ‘왜’라고 잇달아 자문하라. 

예를 들어, “난 울고 싶은 느낌이야. 왜 그렇지? 왜냐하면 부장한테 화가 많이 나니까. 

그건 또 왜? 왜냐면 그가 나를 불쾌하게 만들었으니까. 

그건 또 왜? 왜냐면 나를 존중하지 않으니까.” 

느낌의 밑바닥에 이를 때까지 ‘왜’라는 질문을 계속 던지라. 

 

5. 복합적인 느낌과 감정을 해부한다.  

 

복합적 감정

 

우리는 동시에 여러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 감정들을 하나씩 풀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각각에 대처할 수 있으니까. 

예를 들어, 오랜 기간 병으로 고생하다가 세상을 뜬 친척이 있다면, 그 죽음에 슬퍼할 것이다. 하지만 그가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안도감이 들 수도 있다. 

* 복합적인 감정은 1차 감정과 2차 감정을 함께 느끼기 때문에 생긴다. 1차 감정은 어떤 상황에 대해 처음 내보이는 반응이요, 2차 감정은 1차 감정에 뒤따라 나오는 직-간접적인 감정이다. 예를 들어, 만약 사귀던 사람한테 차임을 당했다면, 처음에 괴로운 느낌에 휩싸일 수 있다. 그러다가 ‘내가 사랑 받을 가치가 없나’ 하는 느낌도 들게 된다. 

 1차 감정과 2차 감정을 해부하고 판독할 필요가 있다. 심리의 흐름을 더 확실히 그려 볼 수 있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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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기법 (3. 최종)  

 

제대로 질문하는 방법을 알려면 질문의 유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사적인 대화와 업무 대화에서 모든 유형의 질문을 적용할 줄 알면 여러 목적을 달성하기가 더 쉽다. 

먼저, 주요 질문 유형.

질문 기법

 

<수사적 질문>

이런 질문은 상대한테서 (지지, 주의 강조, 해결 과제 등) 필요한 반응을 야기하며 직답을 요하지 않는다.

또 표현에서 화자의 성격과 감정을 키우며, 말을 더 풍부하고 감성적인 것으로 만든다.

예,

"언제나 되어야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기를 배울까요?”

“이번 사건을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여길 수 있을까요?”

수사적 질문은 짧고 간명하게 들리며, 적절하고 알아듣게 틀을 갖춰야 한다.

이런 질문에 대한 동의와 이해의 표시는... 흔히 침묵. ("침묵은 긍정"이라는 말이 바로 이에 해당할 것.)

 

<도발적 질문>

이런 질문은 상대의 (논적의) 감정에 불을 지필 목적으로 던진다.

그가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여 은밀한 정보를 털어놓거나 불필요한 뭔가를 마구 늘어놓게 만들기 위함.

도발적 질문은 순전히 조종을 목표로 하는 것이지만, 때론 일 처리상 필요하기도 하다. 

단, 이런 질문을 던지기 전에 그와 관련된 위험성을 죄다 감안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일종의 도전장을 던지는 셈이니까. 

 

<화제 전환 질문> 

대화의 주된 방향이 질문자의 관심과 멀 때, 그 관심 쪽으로 눈길을 돌리게 하는 질문.

자신의 어떤 문제 쪽으로 대화를 돌리려는 갈망에서 무심코 (대화 주제가 흥미롭다면, 그것과 무관한 것을 물을 필요가 없겠지), 혹은 의도적으로 건넨다. 

만약 당신의 <전환 질문>에 상대가 지금 토픽에서 멀어지지 말라고 한다면, 그렇게 하는 게 좋다.

그러나 이때 당신이 내놓은 주제를 나중에, 다른 시간에 살피고 의논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다.

<전환하는 질문>은 또한 대화 주제를 그냥 벗어나거나, 그 대목이 재미없거나 불편할 때도 던진다. (그 사람과 지금 소통을 소중히 여긴다면, 이런 질문은 건네지 않는 게 좋다.)

 

<릴레이 질문> 

상대가 제 자리에 빙빙 돌면서 얘기를 쉽게 전개하지 못하거나 않을 때, 진도가 나가게끔 이끄는 질문.

상대방 얘기의 어떤 대목을 포착하고, 상대 입장을 더 드러내게 자극하는 솜씨를 요한다.

예,

"지금 그런 얘기로 뭘 말하고 싶은 건가요?.."  

 

<지식을 과시하는 질문>

자신의 박식과 어떤 분야에 정통함을 대화 참여자들에게 드러내며 상대의 존중을 사려고 하는 목적에서 던지는 질문.

일종의 자아확인, 자기긍정. 

단, 이런 질문을 던지려면, 실제로 그 대상에 정통해야 한다. 그런 질문에 다른 이들이 당신에게 대답하라고 요청할 수 있으니까. 

"그럼, 당신 질문에 당신이 대답해 보세요.”

 

<거울 질문>

상대방의 언급을 일정 부분 담아서 건네는 질문.

말한 사람이 자기가 한 언급을 자신 바깥에서 보게 하기 위한 것.

또한 대화를 아주 적절하게 만들며, 대화에 의미와 개방성이 충분히 담기게 한다.

예,

“이런 걸 다시는 나한테 지시하지 말아요!” 하는 말에

“당신에게 지시하지 말라고? 이 일을 그렇게 잘 처리할 수 있는 사람이 당신 말고 또 있을까?” 하고 건네는 물음.

 

이런 경우에 상대방 말에 “왜? 어째서?” 하는 질문을 던진다면, 상대는 방어 자세를 취하면서 변명이나 합리화, 이상한 원인을 찾게 되며, 자칫 비난이 오가며 충돌로 이어질 수도 있다. '거울 질문'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낸다.

 

<택일 질문>

열린 질문의 형식이지만, 몇 가지 대답 버전을 담는 질문.

예,

"당신은 왜 엔지니어라는 직업을 택했나요? 처음부터 마음먹은 것이었나요, 아니면 아버지의 길을 따른 건가요, 혹은 친구가 있는 직장에 들어가려 한 건가요, 혹은 본인도 이유를 모르나요?"

이런 질문은 말수가 적고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 상대를 적극적인 대화로 끌어들이기 위함.

 

<침묵을 채우는 질문>

대화에서 간혹 생기는 어색한 침묵을 채우는, 적절한 질문.

 

<위로하는 질문>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위로하고 달래는 작용을 하는 질문.

어린 자녀들이 있다면, 이런 질문이 익숙할 것. 그들이 뭔가에 풀이 죽어 있고 정신 팔려 있다면, 질문을 몇 가지 던짐으로써 달래고 진정시킬 수 있다.

이것은 즉각 효과를 낸다, 질문에 대답하면서 고민거리에서 잠시라도 벗어나니까. 어른들한테도 그렇게 할 수 있다. 

 

<제대로 질문하는 솜씨를 키우려면 이런 원칙을 지켜야>

 

1. "간결함은 재능의 누이"

질문은 짧고 명확하고 분명해야.

그래야 대답 들을 가능성이 커진다.

복잡하게 넓게 생각하며 주제에서 멀리 벗어날 때, 구체적으로 뭘 묻고 싶은지 잊을 수 있다. 당신이 질문을 5분 동안 늘어놓는 동안, 상대방은 당신이 묻고 싶은 게 도대체 뭔지 머리가 복잡해진다. 질문이 잘 안 들리거나 이해되지 않을 때도 그럴 수 있다. 만약 멀리 나아가고 싶다면, 먼저 내용을 설명한 뒤 이해되는 질문을 짤막하게 던진다.

 

2. 질문이 심문처럼 들리지 않게 하려면, 억양을 부드럽게 한다. 

질문 어조에서 대답을 강청한다는 빛을 내보이지 않아야 하며 (물론 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어조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울려야. 상대에게 양해 구하는 듯한 물음도 때론 아주 예의 바르게 들린다.

“확인 삼아 몇 가지 물어도 되겠습니까?”

 

3. 질문 솜씨는 경청 솜씨와 불가분의 관계. 

사람들은 자기 말을 주의 깊게 들어주는 이들에게 아주 호감을 보인다.

당신 질문에 그런 주의 깊음으로 대할 것. 자신의 박식과 관심을 내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확인 질문이 나오거나 이미 준비된 것을 수정하는 빌미가 될 수 있는 정보를 끄집어내지 않는 것도 역시 중요하다.

 

4. 대다수 사람들은 직설적인 질문에 여러 이유에서 곧장 대답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기술하기에 어려움을 겪기도, 잘못된 정보를 건넬까 저어하기도, 내용을 잘 몰라서, 개인적이거나 회사의 규범 때문에, 말수가 적거나 수줍음이 많아서, 등등.) 어떤 경우이든 상대한테서 대답을 들으려면, 그가 관심 갖게 하고, 대답하는 것이 이롭다는 점을 설명할 필요.

 

5. 이런 식의 질문은 안 하는 게 좋다. 

“당신은 어떻게 ...을 할 수가...?” 

“당신은 왜 ...을 하지 않나?” 

올바른 질문이란 정보를 청하는 것이지, 은근히 비난하는 건 결코 아니다.

상대방 행동에 불만을 드러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런 점을 분명하지만 재치 있게 서술 형식으로 말하는 게 더 낫다. 질문 형식이 아니라.


 

올바르게 질문하는 방법을 알고 나면, 우리는

- 상대한테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 그를 더 잘 이해하고 그의 입장과 행동 동기를 더 잘 알고,

- 상대와 더 진실하고 미더운(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 향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

- 또한, 상대의 약한 측면을 발견하고 그가 헷갈리는 것을 분석할 기회를 줄 수 있다.

심리학자들이 질문을 솜씨나 능력보다 기법이라고 더 자주 말하는 이유를 알 만하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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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기법 (2) 

 

제대로 질문하는 기법을 익히려면... 

먼저 (자신과의) 내적 대화를 잘 구성한 뒤 외적 대화에서 질문의 주요 유형을 알 필요가 있다. 

여기서는 '내적 대화'를 건너뛰고 바로 외적 대화로 넘어간다.

 

질문 기법. 수사적 질문이란?

흔히 말하는 (외적) 대화가 일방적인 독백보다 더 활기차고 더 생산적이고 더 우호적인 것이 되려면, 잘 다듬은 질문을 적절한 순간에 건넬 필요가 있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대답하는 사람보다 질문하는 사람이 대화를 주도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런 측면은, 역설적이겠으나, '말을 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이 대화를 지배한다'는 주장과도 맥이 닿는다.)

 

또한, 적절한 질문을 적시에 던짐은, 대화에 관심과 몰입 정도를 상대에게 내보이며 나아가 상대와 좋은 관계 맺기를 희망한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건 다 질문이 심문처럼 들리지 않을 때만 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런 까닭에 환담이나 업무 대화에 임하기 전에 상대에게 건넬 질문을 몇 가지 준비하고, (업무 대화에서는) 본론으로 넘어가거나 (일상 대화에서는) 필요한 주제를 건드리게 되면 곧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심리적인 우위를 차지).

대화에서 건네는 질문에는 이런 성격의 것들이 있다. <닫힌 질문>

이런 질문의 목적은 확정된 대답을 얻기. 동의나 거부, ‘네’나 ‘아니요’.

닫힌 질문은 뭔가에 대한 가부를 분명히 해야 하는 경우에 필요하다.

“당신은 이걸 받아들이나요?”

“당신은 이걸 해 봤어요?”

“이걸 시도해 보겠어요?”

 

혹은, 뭔가에 대한 태도를 분명하게 정해야 하는 경우에 (이후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기 위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이게 괜찮아요?”

("네", "아니요"로만 대답할 수 있는) 닫힌 질문은 질문자가 정한 방향으로 상대를 이끌기 위해 건넬 수 있다.

단,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상대에게 최종 결정하거나 수락하라고 다그치면 안 된다. 역효과가 나기 쉽다. 종용하기보다는 납득시키는 것이 더 쉽다는 점을 명심. 

 

닫힌 질문에도 성격이 좀 다른 경우가 있다.

부정적으로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일부러 던지는 경우.

예를 들어, 널리 통용되는 가치를 언급하면서. (*소크라테스 기법)

"우리 인생은 늘 조금씩이나마 전진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나요?"

"물건을 살 때 품질과 A/S를 중시하나요?"

 

이런 식의 질문은 왜 필요한가.

뭔가에 긍정적으로 대답할 때, "네"라고 말할 때, 그 사람의 기분이 좋아진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 엔도르핀 분비). (이건 상대를 조종하는 수법 중 하나). 그 반대도 마찬가지여서, 적절한 질문을 제대로 건네지 못할 경우 "아니요"라는 대답을 더 많이 듣게 될 것. 이는 곧 당신 제안이나 주장이 거부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

 

따라서 쉽게 동의 얻을 수 있는 작은 것들로 대화를 시작한다.

거꾸로 말하자면, 부정이나 반박을 살 내용이나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하지 말라. 그러면 바라는 결과를 얻기가 더 쉬울 것. 

 

닫힌 질문 열린 질문

 

<열린 질문>

이건 가부를 전제하지 않는 질문으로서, 상대로 하여금 더 생각하게 하며 당신 제안에 상대방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더 잘 알 수 있다. 닫힌 질문으로는 얻기가 아주 힘든, 상세한 정보를 새로이 얻는 좋은 방법.

따라서, 대화에서는 열린 질문을 여러 모로 더 자주 이용할 필요가 있다.

 

상황 이해에 도움이 되는 사실을 묻는다.

“무슨 의미인가요?”

“얼마나 되지요?”

“어떻게 결정되나요?” 등등.

 

상대의 관심이 무엇인지, 상대가 만족할 조건이 무엇인지, 논의하는 상황을 상대가 어떻게 대하는지 규명한다.

“이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에 대한 당신 입장은?”

 

질문 형식으로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자신의 제안도 담는다.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이런 버전을 시도하면 안 될까요?”

이런 질문 형식은

“내 제안은 ...이렇습니다.”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아”

“내 생각에는...”

같이 대놓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 상대방은 자신이 존중 받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실제로 그래야 하고!)

 

상대의 의견과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관심 갖는다.

"당신은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여기엔 무슨 조건이 붙나요?”

 

불명확한 것을 다 확인한다.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

“그러니까 무엇을? 어떻게?”

“뭣 때문에?”

 

상대가 설명하지 않은 부분을, 사적인 것이든 업무적인 것이든 규명한다.

"우리가 빠뜨린 건 없나요?"

"어떤 문제를 우리가 다루지 않았나요?"

  

께름칙한 대목이 있다면, 그 원인을 확인한다.

"뭣 때문에 염려하시는 건가요?"

"뭐가 마음에 안 드나요?"

"의심쩍은 부분이 있나요?"

"이게 왜 불가능하다고 보시는지?"  

 

 

열린 질문의 특성

상대를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생각한 뒤 대답하게 자극. 
•상대가 어떤 정보와 근거를 내놓을지 자신이 검토하여 택하게 한다.
•상대를 폐쇄적이고 우물쭈물대는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며, 있을지 모를 소통 장벽을 제거.
•상대가 정보와 아이디어, 제안의 원천이 될 것.

청중 앞에서 스피치

그런데 상대방이 열린 질문에 대답하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대화를 다른 쪽으로 이끌거나 자기한테 유리한 정보만 끄집어낼 수 있는 만큼, 주요 질문과 보충 질문, 확인 질문, 유도 질문을 건넬 필요가 있다. 

 

1) 주요 질문은 미리 계획한 것이며, 열린 질문일 수도 있고 닫힌 질문이 될 수도 있다. 

2) 추가 질문은 미리 준비하거나 자연스레 나오는 것으로서, 주요 질문에 이미 나온 대답을 보충하기 위함.  

 

3) 확인 질문은 짧고 간결한 대답을 요한다. 미심쩍은 경우에, 뉘앙스를 확인하기 위해. 정상적인 사람들은 거의 늘 자신의 뜻을 정확히 전하려고 애쓰며 상대방이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상대방의 질문을 기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상대가 확인 질문을 간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주저하지 말고 확인 질문을 던지라!  

 

4) 유도 질문(leading question)은 내용상 특정한 답변이 나오게끔 은근히 유도하고 암시하는 질문. 이런 질문은 소심하고 우유분단한 사람과 상대하면서 대화를 정리할 때, 혹은 상대가 수다스러워서 대화를 필요한 궤도로 되돌려야 할 때, 혹은 당신 생각이 옳다는 것을 (당신 제안이 이로운 것이라 믿음을)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건넨다.

유도 질문은 상당히 집요하게 들리기 쉽다. 당신 생각이 옳다고 상대에게 인정하며 동의하라고 다그치는 셈일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질문은 아주 주의해서 건네야 한다.  

 

(수사적 질문, 도발적 질문, 화제 전환 질문, 릴레이 질문, 자기 견식을 과시하는 질문, 거울 질문, 선택 질문, 침묵을 채우는 질문, 위로하는 질문 등) 질문의 주된 유형과 <질문 기법>은 다음 포스트에서.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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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기법 (1)  

 사람의 지적 수준은 답변보다 질문할 때 더 분명히 드러난다

 

질문하는 솜씨는 소통의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입니다.

질문이란 '모르거나 의심나는 점을 물어 대답을 구함'이라는 풀이가 있지만,

달리 생각하자면, 정보를 얻는 방법이자 대화 상대의 생각을 필요한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질문하는 사람이 대화를 지배한다.")

 

질문 솜씨

 

질문을 던짐으로써, 우리는 모르는 것을 알게 되고 불확실한 것을 규명하게 되지 않나요?

급변하는 현대 사회의 특징이 미지와 불확실성인 만큼, 올바르게 질문하는 솜씨를 키운다는 것은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필요하겠습니다.

 

"오해해서 미안해요, 당신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어요."

사람들 대화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말.

그런 말을 입에 올리고 싶지 않다면, 올바르게 질문하는 기법을 익혀야 합니다.

그러면 상대의 뜻을 잘 파악하여 오해와 갈등을 피하게 되지요.

 

실제로, 질문할 기회를 무시하거나 필요한 순간에 질문하지 않고 그저 지레짐작이나 추측에 머무는 경우가 있지 않나요? 적지 않아요! 그리하여 다른 이들에 대해 잘못된 인상을 품으며, 그들에게 없는 결점이나 장점을 마음대로 그려 넣기도 하지요?

이건 다 익어서 나중에 오해와 충돌을 낳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든지, 제대로 질문하는 솜씨를 갖출 필요가 있어요.

업무 대화이든 사적인 대화에서든 질문을 제대로 할 줄 알면, 이런 점에서 도움이 됩니다.

 

• 파트너와 대화 상대에게 관심 있음을 표명함에.
• 자신의 가치체계를 상대방이 알게 하고, 상대의 것을 규명하기에.
• 정보 얻고, 의문 표현하고, 자기 입장 밝히고, 미더움을 말하고, 상대방 언급에 관심 갖고, 여유로움을 드러내고, 또 대화에 충분한 시간 들일 준비가 돼 있음을 내보이는 데.
• 소통을 주도하기에
• 대화를 다른 주제로 넘기기에
• 상대방의 독백을 함께 나누는 대화로 만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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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과 대화의 근본 

 

"My dear brothers and sisters, take note of this:
Everyone should be quick to listen, 
slow to speak and slow to become angry." 
- James 1:19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게 하며, 성내기도 더디게 하라.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 야고보서 1장 19절.

 

야고보서 1:19

 

소통과 대화의 기본을 성서에서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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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하고 노련한 청자가 지켜야 할 법칙 몇 가지란, 사실 정중함과 상식에 해당되는 것

아래 소개하는 항목들 중에 일부는 당연하고 진부해 보일 수 있지만, 그런 것을, 그런 것조차(!)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다는 점은 실로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상대방 얘기를 들으면서 화내다

우리 가운데 그 누군들 거칠고 무례한 사람 되기를 원할까? 하지만 대화의 대상이며 주제에 빠지거나, 자기 말을 자기가 듣고 싶은 갈망이 커질 때, 우리는 종종 예의며 매너라는 법칙을 살짝 까먹는다. 또, 자신의 관점에 하도 몰입하다 보면, 상대가 하는 말을 듣는 것도 종종 잊어. 그렇기 때문에...

대화 중에는 다음 같은 법칙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

 

1. 듣기와 말하기를 동시에 할 수는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건 효과적인 듣기의 가장 중요한 법칙, 그러나 아주 종종 깨진다. 사람들은 대화에서 자기 관점 밝히기를 아주 좋아해서, 다른 사람 말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코멘트 하려 든다. 그런 ‘끼어들기’는 상대방 신경을 건드리고 대화 흐름을 망가뜨리며 지체하게 만들어. 왜냐하면 말하는 사람은 제 얘기를 마저 하기 위해 생각의 흐름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 코멘트에 응답하려고 본래 흐름에서 벗어나야 하니까

끼어드는 대신 상대방이 이야기를 마치도록 기다려야 돼. 그 다음에 당신 관점을 꺼낼 차례가 온다. 사람들이 유일하게 좋아하는 끼어들기가 있기는 하다. 바로, 박수. 

 

2. 화자의 핵심적인 견해에 귀 기울이자. 

구체적인 사실들은 그것이 주된 테마에 관련될 때만 중요하다. 구체적인 사실을 전체 맥락에서 떼어낸다면, 잘못된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다. 화자가 제시하는 사실들을 화자의 논거와 연결하면서, 그가 말로써 행한 입증을 평가한다. 자문하라, “화자는 어디로 가는가?” 혹은 “뭘 말하고 싶은 거지?” 

만약 당신 짐작이 옳다면, 그건, 당신의 이해력이 좋아졌고 집중력도 커졌다는 뜻. 만약 틀렸다면, 자신의 오류를 반면교사로 삼는다.

 

3. 자신의 감정적 측면을 건드리는 말에 지혜롭게 반응할 필요가 있다. 

그런 말은 당신의 뇌를 끌어들이거나 어딘가로 멀어지게 만드는 단어들. 우리는 다 어떤 특정한 말에 영향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에게 고유한 ‘걸림돌’을 찾아내고, 그것이 어째서 유독 당신에게 크게 작용하는지, 분석하는 게 중요해. 

 

4. 주의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들을 극복하자. 

당신에게 하는 말을 듣기 위해 집중력을 키워야 해. 전화벨이나 지나치는 사람들, 사무실 소음 같은 외적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으면서. 화자의 개인적 특성 같은 것도 당신에게 불편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전달 방식이 아니라 내용에 집중해야 한다. 단어들과 생각과 느낌에, 당신 동료가 의도하는 것들에만 집중하라. 연습하다 보면, 집중력을 키울 수 있을 것.

 

5. 화내지 않도록 애쓰라. 

감정이란 것은 다 경청 과정에 장애가 되지만, 짜증이나 초조함 따위가 내용 파악에 특히 치명적이다. 노련한 청자는 가능한 한 자신의 감정을 다 접어둠으로써, 납득하고 수용하는 것에만 완전히 열려 있게끔 자신을 만든다. 그런 청자는 주관적 평가를 피하면서 화자를 이해하려고 전력을 기울인다. 

 

6. 자신의 기억을 맹신하지 않는다. 

기록하되, 간결하게. 적을 때 청각 수용 능력이 떨어지니까. 우리는 멀티플레이어가 아니야.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효과적으로 수행하기란 어렵다. 골자만 메모. 기억 되살릴 수 있는 것만 필요하다. 나중에 그 메모를 보면서 들은 내용을 다 살릴 수 있을 것. 적은 것을 이해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록을 다시 읽으라. 

 

7. 추론을 삼가라. 

"지레 짐작 매꾸러기!"라는 옛말은 백 번 옳다. 내용의 의미를 존중해야 할 것이야, 그걸 당신에게 전달하는 화자의 서툰 솜씨가 아니라.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라. 화자가 단어와 어구를 어떤 맥락에서 동원하는지 잠시 생각하라. 그의 의도와 거기에 담긴 의미를 평가하기 전에.

 

8. 사람이 아니라 메시지에 반응하자. 

상대방 말을 해석하면서, 그에 대한 시각적 인상에 좌우되지 않도록 해야 다. 외모나 개인적 자질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한테서도 좋은 생각이며 논거가 나올 수 있다.

 

9. ‘피드백’을 활용하자. 

들은 것을 얼마나 이해하는지 꾸준히 살펴본다. 듣고 싶은 것만 듣지 않도록 하고, 당신이 앞서 한 말에 누군가가 코멘트 하거나 답변하고 싶어 하는지 계속 살피라.

 

10. 이완. 

상대방을 편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당신이 상대방 말을 자르고 자기 말을 하고 싶어 안달한다는 인상을 주지 말라. 주의를 기울이고, 상체를 살짝 앞으로 기울이고, 흥미진진하다는 표정을 지으라. 한마디로, 성숙하고 노련한 청자로서 행동하자.

 

11. 누군가의 관점을 마음속이든 소리 내서든 곧장 비판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당신 관점과 다르더라도! 자제하라, 감정을 드러내지 말고, 화자를 정말 이해하기 위해 듣도록 애쓰라. 인내심을 모으라. 상대 자기 생각을 충분히 표현하게끔 시간을 넉넉히 주라.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생각한 것이 나중에는 썩 나쁘지 않은 생각임을 발견할 수도 있다. 상대에게 자기 시각을 서술할 기회를 절반이라도 준다면, 거기서 당신은 자신에게 유용한 뭔가를 건질 수도 있을 것.

 

12. 주의 깊게 들으라. 

상대방 앞에서 반듯하게 앉으라. 팔짱 끼거나 다리 꼬지 말라. 상체를 가볍게 상대 쪽으로 기울이라. 선하고 평온한 눈빛으로 간간이 eye contact가 필요하다.  필요할 때 동의하는 고갯짓과 내용에 걸맞은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남용은 금물. 간간이 “아!” “그래서요?” “계속하세요” “그래요” 같은 추임새나 간투사를 내놓으라.

 

13. 질문을 던지라. 

상대가 감정과 생각을 시원하게 드러낼 수 있게끔 솔직한 질문을 던지라. 적절한 질문을 던질 때, 상대방은 당신이 관심 있게 경청하고 있다고 느끼며, 그러면 대화가 더 알차게 진행된다.

 

흠, 말이 장황해졌나요?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듣는 힘을 키우는 요소>

1. 집중하는 솜씨 

2. 내용을 분석하는 재주

3. (건전하게) 비판적으로 들을 줄 아는 힘

4. 요약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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