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rc="https://cdn.subscribers.com/assets/subscribers.js"> 'Communication/소통, 화술'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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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ion/소통, 화술'에 해당되는 글 57건

  1. 2021.10.03 영어, 정중한 표현
  2. 2021.01.20 가용성 추단 (Availability Heuristic)
  3. 2021.01.20 기본적 귀인 오류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4. 2021.01.20 매몰 비용 오류 (The sunk cost fallacy)
  5. 2021.01.20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6. 2021.01.12 갈등 예방 표현법과 말씨
  7. 2020.09.21 화술 향상을 위한 실습 6가지
  8. 2020.06.11 당신의 소통 타입은? (심리 테스트)
  9. 2020.06.05 당신의 건강을 해치는 감정 5가지 2
  10. 2020.05.14 인지 편향: 더닝-크루거 효과
  11. 2020.04.09 모난 성격? 긍정적인 리더!
  12. 2020.04.07 멍청하고 황당한 대화 상대
  13. 2020.03.27 대화에서 삼가야 할 표현 (2-2)
  14. 2019.12.30 "내 혀가 나의 적이야!" (말조심) 4
  15. 2019.12.30 혀(말, 언어)에 관한 외국 속담
  16. 2019.11.05 정서적인 성숙함의 징표 11가지 (2)
  17. 2019.11.01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의 징표 11가지 (1)
  18. 2019.10.31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과의 관계
  19. 2019.06.25 인지 편향 - 편승 효과 Bandwagon Effect
  20. 2019.06.24 인지 편향 (1)
  21. 2019.05.22 소통에서 침묵하는 이유 5가지
  22. 2019.05.22 이런 때는 침묵이 외려 안 좋아
  23. 2019.05.21 침묵의 힘 (The Power of Silence)
  24. 2019.05.08 달변가의 스킬 7가지
  25. 2019.05.08 잘 모르는 사람들과 대화
  26. 2019.05.08 나는 얼마나 좋은 대화 상대일까?
  27. 2019.05.07 소통에서 상대방 조종 무력화하기
  28. 2019.05.04 소통에서 말투의 중요성
  29. 2019.05.04 부정적인 감정 해소하기
  30. 2019.05.04 소통을 가로막는 감정적 장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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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에 능통하고 어휘를 잘 갖추었으면서도 원어민과 의사소통 때 당황할 수 있다. 그들 문화와 사고방식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할 때 그렇게 된다.

문법과 어휘만큼이나 잘 알아둬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 프라이버시 존중

 

 

영어권 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프라이버시에 관해 얘기해 보자.

 

영국인들은 개인적 경계와 사생활을 매우 중시하며, 이는 언어나 그들 행동에서 두루 드러난다. 예를 들어, (썩 친하지 않은) 대화자들은 서로 1미터 정도의 거리/간격을 둔다. 우리 한국인들은 이보다 더 가깝다. 

미국 영어에는 Personal Space Bubble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건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개인적인 공간이며, 이 개인 공간 버블을 침입당하면 아주 힘들고 불쾌하게 여긴다.

 

I value my privacy. 난 내 프라이버시를 소중히 여겨요.

I hate loosing my privacy. 내 프라이버시가 침범당하는 건 정말 싫어.

My privacy had been penetrated. 내 사생활이 깨졌어.

 

관련 포스트: <신체언어에서 공간 (Proxemics)> 

 

개인의 사생활은 정말 한 사람의 개인적인 일일 뿐이기에 영국인들은 자신에 관해 미주알고주알 늘어놓지 않으며 표준적인/의례적인 물음에 표준적인/의례적인 대답만 할 것이다.

 

How are you?

Fine, thank you.

 

이렇게 주고받는 인사말의 의미는 대략 이런 것일 터. 즉, 나한테 관심 보여서 고마워, 내 문제로 너를 괴롭히지 않을래.

같은 맥락에서, 조문객의 애도 표현에도 흔히 이런 응답을 들을 수 있다. 

“Thank you for your words, everything is fine.” 조의에 감사합니다. 다 괜찮아요.

 

예의 바름, 정중함 

 

"실례합니다, 선생님. 귀찮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물론 별 문제가 없는 한 잠시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영어권의 정중함은, 다른 이들을 대함에서 친절이나 상냥함을 최대한 드러내는 것. 일상적인 것에도 과장될 정도의 칭찬이나 반응을 드러내기에 이런 표현이 스스럼없이 나온다. 

How wonderful! Amazing! Unbelievable! Fantastic! Incredible!

 

따라서 이런 말을 문자 그대로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Your art portfolio is fantastic, you’ve worked really hard! I’m so proud of you! 당신의 미술 포트폴리오는 환상적이군요, 정말 열심히 했네요! 당신이 아주 자랑스러워요!

 

그러나 영어의 정중함은 종종 수동적이고 부정적이며 피상적이라고 불린다는 점도 기억해둘 만하다. 왜냐고? 왜냐하면, 영어식의 정중함이나 공손함은 관심이나 진정성과 거리가 있으니까. 만약 누군가가 영국인이나 미국인에게 (사적인) 질문을 지나치게 많이 던진다면, 주제넘거나 치근덕거리는 사람으로 치부되기 쉽다.

요청과 금지 

 

Bathroom trick is always a go to trick. (동남아시아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

 

뭔가를 하거나 하지 말아 달라고 하는 말도 최대한 정중하게/공손하게 표현한다. 만약 영어 원어민에게 뭔가를 부탁하면서 한국식으로 “Open the door, please”라고 말한다면, 이건 그들 표현 방식에 어긋날 것이다. 아니면, 그런 부탁이 무례해 보일 수 있다.

그들 소통 문화에 어울리는 요청 형식을 취하는 게 더 좋겠다.

 

Would you like…

Could you…

Can you….

 

혹은 이런 식.

Are we going to the park? 우리, 공원에 갈까? (가는 거야?)

You might want to take an exam tomorrow? 내일 시험을 치르지 않을래?

 

관련 포스트:

<정중한 말씨> 

<대화에서 피해야 할 표현> 

 

누군가에게 뭔가를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면, 직설적인 표현은 피하는 게 좋다. 그 대신 감사의 뜻을 담아서 금지의 요청을 건네는 것. (우리 한국어에도 완곡어법이라는 게 있다. 실제 활용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게 문제일 뿐).

 

Thank you for not smoking here. 여기서 담배를 피우지 않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All passengers are requested to observe this rule. 모든 승객은 이 규칙을 준수하도록 요청받는다.

We kindly ask you not to go on the grass. 부디 잔디밭에 들어가지 말아 주세요.

 

다음의 <더 예의 바른 표현> 정리를 숙지하면 여러모로 도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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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편향 (1-4): 가용성 추단  

– 가장 쉽게 떠오르는 정보의 중요성을 과대평가

 

 

용어가, 표현이 참 어렵다. 하지만, 그 뜻은 어렵지 않다. 

사람들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슨 판단이나 결정을 내릴 때, 

그 일이 발생할 확률보다는 관련된 정보가 얼마나 쉽게 떠오르는지에, 가용성에, 더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우리 뇌는 단기 사유에 더 익숙한가?

 

쉽게 기억되는 지식에 의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그러나 두 번 생각할 가치도 있다. 

흡연이나 음주, 비만 등으로 죽을 가능성이 식인 상어와 마주치는 것보다 훨씬 더 크다. 하지만 언뜻 생각하기에는 후자의 위협이 더 크게 느껴진다. 
 
달리 말하자면, 

우리 기억은 과거의 일들을 아주 세세하고 또렷하게 기억하도록 최적화돼 있지 않으며, 

우리는 생물학적으로 현재에 묶여 있다. 

 

우리의 생존 본능은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고도의 탐지기가 되게끔 진화해 왔다. 

우리의 방대한 경험과 이력이 어떤 판단이나 결정에 한 요소로서 저절로 포함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당장의 정보로 판단을 가늠한다. 

 

이것이 <가용성 추단>이다. 

지나간 일들보다 최근 일들을 지나치게 중시하는 것. 

 

한데, 좋은 결정이란 미래의 결정에 중요한 참고로서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이용한다는 뜻이 아닌가. 최근에 접한 정보를 아무것이나 마구 쓰는 게 아니라. 

하지만 <가용성 추단 오류>는 바로 이 단계를 건너뛴다. 

만약 뭔가가 미심쩍다면, 통계 자료로 직관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감정이 앞서는 상황에서는 이치에 맞는 판단이 금방 잊힌다.

 

감정에 사로잡힐 때는 명료하게 생각하기가 왜 그리도 어려운가?
답은 간단해. 

생생하거나 별쭝맞거나 감정이 잔뜩 들어간 것은 무엇이든 우리 뇌가 1등석에 앉히기 때문이다. 

등급이 올라간 이 여객들은 덩치가 상당히 커서 심지어 좌석을 몇 개 더 요구할 수도 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더 작은 여객들한테는 아주 화나는 일이지만. 

더 이성적인 상태에서 내린 결정이라도 감정이 들끓는 상황에서는 금방 잊히고 만다. 

 

요약

 

지금까지 살펴본,

1)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2) 매몰 비용 오류 (The sunk cost fallacy) 

3) 기본적 귀인 오류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4) 가용성 추단 (Availability Heuristic) 

이 네 가지는 우리 뇌에 내재된 많은 체계적 오류의 일부일 뿐이다. 

 

이것들이 꼭 나쁜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건강한 생활에 필요한 경우도 많다. 

세상을 각자의 입맛에 맞추어 단순화하고 더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이 네 가지 오류에서 취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을 이해함으로써 사람들과 소통에서 공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 

 

그런데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면, 먼저 자신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네 사람이 이런 오류를 얼마나 쉽게 범하는지 알면,

다른 이들이 같은 문제에 부닥치는 것을 볼 때 이해와 배려가 더 커질 수 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대화에 참여하시라. 
* 인지 편향의 모델 계속
* <당신의 소통은 선입견에서 자유로운가?>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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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편향 (1-3): 기본적 귀인 오류  

- 성급한 판단
 


우리는 왜 그리 성급하게 판단하나?
앞에 자동차가 시속 40킬로 정도로 가고 있다. 

‘산보라도 나온 거야? 도대체 왜 저리 꾸물대는 거지? 분명 운전대 너머도 제대로 못 보는 노인이겠지.’ 

그렇게 여기고는 속도를 내서 그 자동차 옆으로 붙어 호기심을 풀려고 차창을 통해 흘낏 살펴본다. 

‘어? 노인이 아니네.’ 

젊은 여자가 휴대전화로 통화하느라 꾸물댄 것이다. 

 

Fundamental Attribution Error


이런 오류의 작동 메커니즘은 이런 식이다. 

'철수가 오늘 늦었어, 그러니까 그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약하며 늘 늦는 거야.'  

작은 관찰 하나를 (그것이 아주 부정확하다 해도), 넓게 일반화하는 것. 

 

이후의 판단에 다 그 딱지가 붙어 다닌다. (첫인상의 중요성도 여기서 나온다.) 

조금 별난 (튀는) 일에서 생긴 모습이나 특성을 여기저기 갖다 붙이는 것은 

우리가 세상을 단순하게 보느라 이용하는 자동적인 과정. 

 

세상은 복잡다단한 곳이며, 

우리 뇌가 처리해야 하는 감각적 자극과 사회적 자극의 총량은 우리가 지각할 수 있는 힘을 훨씬 더 능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뇌가 복잡한 것들을 분류하는데, 

그 작업은 아주 빠르면서도 또 정확성이 상당히 떨어진다. 

지금 이런 이야기에 혹자가 

‘에이, 이건 아니야, 온당하지 않아’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안전하고 통제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우리네 본질적인 요구에 직면할 때 온당함은 별 이슈가 못 된다. 

 

사람들은 갖가지 문제를 이해할 수 있고 안전한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난하기가 더 쉬우며, 

그러다 보니, 어떤 실수나 실패를 상황보다는 개인적인 요인으로 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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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떤 일이 생기게끔 만든 또 다른 일을 일부라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대개는 그저 짐작만 하는 것일 뿐. 

어떤 것들이 깔끔하게 정돈됐다고 믿음으로써, 

세상을 공정한 것으로 보려는 우리 욕구가 충족되며 우리가 컨트롤하고 있다는 환상이 커진다. 
 
<기본적 귀인 오류>는 어떤 책을 표지로 판단하는 것 이상이다. 

이는 세상을 간명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보려는 근본적 욕구에서 나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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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편향 (1-2): 매몰 비용 오류 

– 포기해야 하는 것을 왜 포기하지 못하나
 

 

우리는 왜 '별로 영양가 없다' 싶다 여기면서도, 거기서 발을 빼지 못하나?
얼마 전 한 남자 후배가 털어놓는 고충.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교제했는데, 얼마 전부터는 이게 괜한 시간 낭비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왜냐하면, 우리 둘은 서로 맞지 않을 뿐더러, 삶의 궤적도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거든요. 

그러면서도 저는 계속 고집스레 만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시간을 둘이 함께 보냈는데, 어떻게 지금 그만둘 수가 있겠어요?" 
 
이것도 바로 <매몰 비용 오류>의 한 모델이다. 

지금의 비논리적인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과거에 내린 결정을 이용하는 것. 

 

매몰 비용 오류 

 

기본적으로는, 이미 그렇게 했기 때문에,

여러 정황으로 보자면 그 결정을 계속 밀고 나가 봤자 미래의 보상이 신통치 못할 것임을 느끼거나 앎에도 불구하고,

이미 그렇게 했다는 이유로,

그 결정에 더 많은 시간을 (노력을, 돈을) 들이는 것을 정당화하는 것.

 

아주 편한 우리말로 하자면, 본전 심리의 발동
 
누구한테나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을까. 

비즈니스부터 연애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그런 솔깃한 작은 오류를 범하지 않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런데, 매몰 비용(지출, 희생)이란 그저 열정적이고 집념에 찬 행위가 아니야, 

실패가 (잘못 될 것이) 빤히 내다보임에도 불구하고 버티는 집요함일 뿐이다. 

 

돈이 그런 행동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다. 

갖가지 압박이 비논리적인 행동을 야기할 수 있다. 사회적인 압박이나 심리적 압박 또한 강력한 요인이다. 


‘흠, 저 두 사람은 만날 서로 으르렁대면서도 왜, 어떻게 계속 함께 있는 거지?’ 

하는 의문을 품은 경우가 더러 있을 것이다. 

 

아주 많은 시간을 들인 뭔가에서 발을 빼기란 정말 힘들다. 

특히 ‘앞으로 달라지겠지’ 하며 비합리적인 희망을 여전히 품고 있다면, 더더욱 그래. 

 

몇 년 동안 다니는 직장과 관련된 문제도 마찬가지. 

대개는 새로운 뭔가 시도하기를 망설이고 겁낸다. 

‘여기서 벌써 많은 시간을 열심히 일해 왔는데, 어떻게 지금 그만둘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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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편향 (1-1):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 왜 우리는 (나는) 늘 옳아야 하나 

 

예전에 젊었을 적에는 친구들과 뭔가를 두고 언쟁을 벌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기야 그런 면이 남자들 특징이기도 하다. 

 

한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 언쟁의 대상이 정말 하찮은 문제들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둘 다 자기 생각이 옳다고 박박 우겨대면서, 

상대가 틀리고 자신이 옳다는 사례와 근거를 동원하느라 바빴다. 

부질없는 짓임에도. 

 

Confirmation bias 

 

그런 선입견 때문에 사람들과 논쟁이 정말 짜증나는 일이 되기 마련이다. 

왜냐고? 

왜냐하면, 많은 사람은 자기가 말하는 대상에 대해 훤히 (자신 있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리고 문제는,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 

 

이런 딜레마에 부딪칠 때 대개 어떤 일이 벌어지나? 

그 다음 각자의 논리적 단계는 이런 식이다. 

 

즉, (내가 아니라) 상대가 

a) 틀렸어, 어리석어, 편견에 사로잡혀 있어, 비논리적이야, 혹은 

b) 일부러 완강하게 버티고 있군.

‘내 주장에 명쾌하고 흠 없는 논리가 있음을 저들은 어떻게 못 볼 수 있지? 내 생각이 아주 온당하다는 것을 왜 못 보는 거야?’
 
여기서 접점을 찾기란 힘들며, 두 사람 다 <확증 오류>에 시달릴 것이다. 

 

우리는 어떤 맥락이나 상황에서 자신의 소신이나 철학, 또는 의견을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를 찾는다. 

그것을 떠받칠 시나리오를 애써 찾아낸 뒤, 거기에 갇히고 만다. 

자신의 주장이 얼마나 끔찍한 것일지는 생각도 않고. 

 

누군가를 가리켜서 “그 사람은 마음이 닫혔어” 하고 말할 때, 그건

그 사람에게 <확증 편향>이 있거나 강하다는 뜻일 것이다. 

 

<확증 편향>은 사람들의 발달과 실존에 아주 중요해. 

우리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소신과 의견을 뒷받침할 증거는 찾으면서, 그것에 상반되는 것은 배제한다. 

 

<확증 편향>은 우리네 소신을 지탱케 하는 지지 구조물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의 사례를 찾고, 거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무시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이게 현실이고 팩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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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예방하는 말씨와 표현법 

- <나-서술 I-statement> 형태의 활용 

 


이른바 <나-서술> 방법은 

주변 사람을 (상대방을) 자극하거나 화나게 하지 않으려 애쓰면서 

자신의 의도나 생각, 상태, 감정에 관해 말할 때의 발언 형태를 뜻한다. 


<나-서술>은 갈등을 완화하고 갈등 상황을 예방하는 좋은 기법. 

사실, 비난이나 질책은 상대를 지칭한 ‘너’나 ‘당신’ 같은 말로 시작되는 경우가 아주 많지 않은가. 

“넌 언제나 그런 식으로 행동해서 날 더 힘들게 만든다.” 
“넌 만날 나한테 험한 소리만 해대지, 좋게 말한 적이 한 번도 없어.” 
“당신은 이 문제에 신경을 안 써, 늘 자기 생각만 하고.” 

 

갈등과 충돌을 예방하는 화법 


그런 질책이나 비난성 발언은 갈등으로 커지기가 쉬운데, 

언급의 시점(視點)을 ‘너’에서 ‘나’로 전환하여 자기감정을 밝히면 대개는 상황이 좀 누그러든다. 
“난 지금 너의 그런 얘기를 듣는 게 불편해.” – 이게 더 부드럽고 공손한 표현이다. 

“당신은 오로지 자기 일밖에 몰라요.” (X)
“난 저녁마다 집에 혼자 있으면 우울해져요.” (O) 

 


하지만 이런 형태의 언급에서 조심할 점이 있다. 

즉, 이 방법을 생각 없이 무턱대고 쓴다면, 갈등을 예방하기보다 증폭시킬 수 있다는 것.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갈등 예방에 실제로 도움 되는 건 <나–서술> 형태 자체보다는 

상대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과 정중함, 예의 갖춤이요 

자기 입장과 처지를 부드럽고 재치 있게 드러내는 솜씨라는 것

자기감정의 서술만으로는 갈등에서 결코 안전하지 못하며, 거꾸로 갈등을 일으킬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설거짓거리가 쌓인 걸 보면 화가 나” 하고 말한다면, 한바탕 충돌을 절반은 예약해 놓은 셈이다. 

왜냐고? 

왜냐하면, 그런 말에서 상대는 “네가 설거지도 해놓지 않은 걸 보면 난 무척 화가 난다”는 뜻을 듣고 읽게 되며, 

이건 곧 “네 잘못이야, 넌 나를 돌아버리게 만들어!” 하고 비난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나-서술> 형태에서 자신이나 자기감정만 생각한다면, 자칫 비난으로 빠지기 쉽다.  
예를 들어, “네가 데이트에 늦으면 난 짜증이 나” 하고 말한다면, 

그렇게 말한 사람은 자신의 초조한 감정을 표현하고 싶었을지 모르나, 늦었다고 비난하는 셈이 되고 만다. 

이것도 비슷하다. 

“당신이 자리에 없어서 난 무척 걱정되는 데다가 나한테 전화도 하지 않아 마음이 아팠어.” 

이런 말은 <나-서술> 형태를 띠는 듯하면서도 동시에 질책과 비난이며 파트너에게 다소 무례한 압박이요 부정적인 조종이 된다. 

<나-서술> 형태를 강한 부정적 상태에 있을 때는 피하고, 밝은 감정이 넘칠 때 더 자주 사용하는 게 좋다. 

“당신이 염려해주는 걸 느낄 때 난 아주 행복해요!” 

 


<나-서술>의 올바른 사용을 익혀서, 그걸 더 부드러운 요청과 <나-메시지>로 바꿀 필요가 있다. 

<나-서술>이 외적인 말이요 귀에 들리는 말이라면, <나-메시지>는 그 말의 이면에서 울리는 것이다. 

<나-메시지>에서는 자신에 관해 말하되 상대에게 주의를 기울이며 (화자가 아니라) 상대방을 중심으로 삼는다. 

<나-메시지>는 말하는 사람의 상태를 밝히면서 부드럽게 요청하는 것
예를 들어, 

“당신 의견이 나한테는 중요해. 하지만 지금은 티브이 소리 때문에 당신과 얘기하기가 힘들어. 티브이를 잠깐 꺼도 될까?” 

 


<나-서술> 자체는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그런 형태를 이용하는지에 따라 어느 쪽이든 결정된다. 

<나-서술>이 자신에게 관심을 더 끌고 한 몸에 주의를 받는 수단이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나는”, “나한테”, “나에겐” 같은 표현을 리더 역할에 익숙하고 강력한 사람이 쓴다면 별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엔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고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쉽다.  

 


<나-서술> 형태를 어떤 자리에서 누구한테 쓰면 적절한지 아닌지를 잘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나-서술>에서 분출되는 감정을 여성들이 잘 이해하며, 이 형태는 개인적인 소통 상황에서 더 적절하다. 

여자들은 자기감정을 얘기하기 좋아하고 감정 언어를 잘 이해하며, 감정을 주고받는 상황에서 상당히 잘 처신한다. 

남자들은 이 분야에서 대체로 훈련이 잘 안 돼 있고, 행동 언어를 더 잘 이해하며, 요청과 지시라는 수준에서 접촉하기를 선호한다. 

“난 일이 자꾸 안 되다 보니까 막 울고 싶어졌어요!” 
이런 말이 여성에겐 축적된 괴로움과 곤혹을 정상적으로 분출하는 것이다. 

한데, 이 말을 듣는 남자는 당혹감에 휩싸이기가 십상이다. 

‘내가 뭘 어떻게 해야 하지? 공감해야 하나, 도와줘야 하나?’ 

남자들은 여자의 감정 분출에 반응하는 방법을 잘 모르며, 어떤 상황에서 남자에게 무엇을 해 달라고 직접 청하거나 일러주는 걸 더 좋아한다
이런 까닭에, 감정이 발산되는 <나-서술> 형태가 업무 영역에서는 썩 적절하지 않으며, 

사업가들은 정중한 요청이나 흥미로운 제안, 합리적인 요구 등의 언어로 말하기를 선호한다. 

 


반면에, 감정의 언어가 아니라 행동의 언어요 결단의 언어일 때 <나-서술> 형태로 말하는 건 정말 남자답기도 하다
“난 이걸 떠맡을 준비가 됐어!” - 아주 좋다. 
“난 이번 결정에 반대야.” - 이해가 된다. 
“난 당신과 평생을 보내고 싶어.” - 멋지다! 

이때도 흠 없는 발언을 만드는 결정 요소는, 

<나-서술> 형태 자체가 아니라 그렇게 말하는 사람의 사려분별과 책임감인 것은 물론이다. 

 

 

* 가벼운(?) 연습 문제 - 시점을 달리하여 표현해 보시라!

<너-서술>  <나-서술> 

이건 순전히 너의 이기심일 뿐이야!

난 최근에 너한테서 예전의 배려심을 못 느끼겠어.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야?

넌 다른 사람을 이해할 능력이 안 돼!

 

넌 내 생각 따윈 신경도 안 쓰잖아!

 

당신은 날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요!

 

당신은 내 입장은 눈곱만치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식대로만 다 하는군!

 

넌 언제나 네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한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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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기 기술 향상을 위한 실습 6가지 

 

사람의 일생에서 말이 엄청난 역할을 한다.

말을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외적인 말은 소통 방법이고, 내적인 말은 사유 방법이다. 

 

말을 잘 다듬지 않고서는 관계를 확립하기도 어렵고 정보를 얻고 전달하기도 극히 어렵다. 말하는 능력의 토대는 유년기에 시작되는데, 부모와 주변 사람들이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성인 자신이 (군더더기 말 없애기, 어휘 확장, 자기 생각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하기 등) 말하는 기술을 익히고 대화에서 억양과 표정을 조절하며 상대방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경우가 있다. 

 

화술 향상을 위한 실습 6가지

 

대화를 적절하고 듣기 좋게 이어가며 자기 생각을 상대에게 명료하게 전달하는 능력은 직장에서도 일상에서도 아주 긴요하다. 그래서 말하는 솜씨를 키우고 향상하는 데 좋은 실습을 몇 가지 제시한다. 

트레이닝은 6개 과제로 이뤄지며, 각각을 사흘 동안 실행한다.

한 과제의 지속 시간은 첫 단계에서는 20분, 후반에 가서는 60분이다.

이 프로그램을 세 번 반복하면서 다듬으면, 누구나 자신의 말하기에 긍지를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어휘 확장

텍스트와 사전이 필요하다. 목표는 모든 단어를 동의어로 바꾸기.

예를 들어 명사를 선택하여 동의어로 대체한다. 전체 텍스트의 단어들을 그런 식으로 처리하면 더 효과적이다. 

텍스트 서너 개를 이용하여 실습을 반복한다. 그러면 어휘력을 크게 늘면서 국어 지식이 향상될 것이다.

만약 과제를 좀 어렵게 하여 외국어 텍스트를 이용한다면, 그 언어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심화시킬 수 있다. 

 

둘째, 키워드 몇 개로 이야기를 만들기

서로 관련이 없는 단어를 5개 선택한다.

어떤 책의 여러 페이지에서 눈을 감고 손가락으로 짚어 택하는 게 가장 좋다. 이렇게 고른 단어들이 이야기의 토대가 되며, 이를 근거로 텍스트를 작성한 뒤에 큰 소리로 읽고 말한다. 

한 이야기의 시간은 3분 정도. 텍스트는 모두 3개 이상이어야 한다. 

이 실습 덕분에 상상력이 크게 발달하며, 논리적으로 구성하는 기술을 익히게 된다. 

 

셋째, 자신의 모습과 대화

 

거울 속 자기 이미지와 대화

 

거울 앞에서 어떤 얘기든 끄집어낸다.

서로 연관이 없는 이야기 토막일 수도 있고, 앞의 실습 2에 나온 텍스트를 이용해도 좋다. 

이 훈련의 의미는

같은 단어에 (문장에) 여러 감정을 부여하면서 자신의 표정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

이런저런 경우에 어떤 표정이 더 잘 어울리나,

그 표정이 괜찮은가 아니면 못마땅한가,

말하는 사람의 감정을 더 크게 드러내거나 줄이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이 실습으로써,

어떤 대화에서든 표정과 억양을 잘 조절하게 되며,

자기가 하는 말에 감정을 적절히 부여할 줄 알게 된다. 

 

넷째, 이야기 만들기 

실습 2와 완전히 같지만, 단어를 10개 골라야 한다는 점에서 좀 더 복잡해진다. 

 

다섯째, 자신의 말을 녹음하기

녹음기가 필요하다. 의사소통, 짧은 이야기, 질문 등의 형식으로 자신의 말을 녹음한다. 

이 녹음을 주의 깊게 듣고, 다음 항목에 따라 분석한다. 

— 내가 하는 말이 내 마음에 드나? 

— 내 생각에, 주변 사람들이 좋아할까? 

* 실습을 위해 시나 수필, 단편, 들은 이야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석하다 보면, 자신이 하는 말의 강점과 약점이 들리게 될 텐데, 이 부분을 다듬고 어휘를 늘려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낯설거나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을 장단음을 표시하여 노트에 적어 두면 더 좋다.  

 

여섯째, 대화 나누기 

이 과제를 수행하려면 상대역으로 다른 사람이 필요하다.

이 사람 역시 화술 향상을 훈련하는 중이라면, 몇 개 단어로 (2개도 좋고 10개도 좋다) 이야기 만드는 실습을 토대로 대화를 꾸며야 한다. 상대가 이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미리 주제를 택하고 대화 계획을 세운다. 

주요 과제는 상대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대화에 끌어들여서 그의 주의를 5분 이상 사로잡기

그런 대화를 3가지 이상 나누되, 상대의 전폭적인 관심을 끌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의 실습을 다 수행함으로써, 당신의 얘기를 한마디도 놓치지 않을 만큼 상대를 사로잡으면서 대화를 유쾌하고 품위 있게 이끄는 법을 익힐 수 있다. 

이외에 어휘에 단어가 엄청나게 많이 보태지면서, 업무에서나 일상에서나 늘 유용할 것이다. 또 당신의 말하기는 깔끔하고 논리적이고 적절한 성격으로 두드러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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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소통 타입을 알려주는 

 심리 테스트 

 

사교성이나 의사소통 능력은 사람의 심리적 초상화의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성공적인 사회화의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소통 능력이 효율적이라면, 일 처리에 순조로우며 개인 생활도 조화로우리라. 

 

다음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소통 능력 발달 정도를 파악하고 자기 향상 방법을 알아본다. 

 

얼굴, 나뭇가지, 집, 지구 반쪽, 새 등이 얽혀 있는 그림
삽화: Norman Duenas

 

이 그림을 볼 때, 무엇에 가장 먼저 눈길이 끌리는가?

 

1. 얼굴  2. 나뭇가지  3. 집  4. 지구 반쪽  5. 새  6. 이해하기 힘든 무엇, 혹은 전체 그림 

등의 응답 버전에서 하나를 고른 뒤, 다음 분석을 참조하시라. 

 

분석 

 

1. 얼굴. 기민한 소통 타입 

당신은 소통에 쉽게 뛰어들고 누구하고든 접촉하며 동아리를 즐겁게 하여 당신에게 끌어들일 줄 안다. 이런 모습은 당신이 하는 일에 도움이 되며 당신이 필요한 사람임을 느끼게 한다. 

그럼에도 당신에겐 소통의 내용보다 소통 과정 자체가 더 중요할 것이다.

당신은 대화 주제를 자주 바꾸며, 상대방 반응을 항상 살피지는 않는다. 

 

★ 소통 참여자한테서 피드백 얻고 언어적 신호와 비언어적 신호를 분석하고 언급의 목표와 결과를 숙고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러면, 당신의 소통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2. 나뭇가지. 딱딱한 소통 유형 

당신은 소통할 줄 알지만, 처음 접촉에 애를 먹는다. 낯선 사람들과 서먹서먹한 환경에서 특히 그렇다.

당신은 신중한 사람으로서, 먼저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만들고 필요한 말을 찾으려 한다. 

 

★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적절한 말이나 흥미로운 사실, 여러 아포리즘 등을 많이 갖추도록 하라. 그러면 자신감이 더 커질 것이다. 

 

3. 집. 지배적인 소통 유형 

당신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어조와 올바른 말을 쉽게 찾아낸다.

그러나 당신의 소통 매너는 다소 공격적이야, 가끔 독설이나 빈정거림을 발산하기도 한다.

이건... 소통에서 당신이 상대방 입장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서 자기 입장과 목적을 먼저 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상대방의 부정적 반응을 얻거나 적을 만들 수 있다. 

 

★ 상대방 기분의 뉘앙스를 알아차리고 저항을 느끼며 날카로운 구석을 피하는 법을 배우라. 그러면 당신에게 분명히 있는 리더 기질을 잘 드러내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다. 

 

4. 지구의 반쪽. 조건부 소통 타입  

당신이 소통을 시작하려면 소통을 위해 ‘무르익을’ 필요가 있다.

당신은 ‘대화를 위한 대화’나 ‘시간 죽이기 위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소통에는 묵직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건 감정이 좀 달아오를 때 흔히 나타난다. 이런 측면을 두고 주변 사람들은 “너한테 필요할 때라야 소통을 시작하는구나”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이든 역시 뭔가를 의논하며 지지나 조언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

소통 과정은 일방적일 수 없다. 

 

★ 감정을 꿈틀거리게 할 방법을 찾아보고, 일기를 적고, 창의적인 뭔가를 하라. 그러면, 다른 사람들한테 부정적 감정을 쓸데없이 쏟아붓지 않으면서 효과적인 소통 과정을 굳히기가 쉬워진다. 

 

5. 새. 내향적인 소통 유형 

내향적인 사람에겐 자신이 타인들한테서 조심스레 보호하는 자기 내면세계가 아주 중요하다.

그러므로 소통을 썩 좋아하지 않으며 항상 능숙한 것도 아니다.

대체로 당신은 다른 누군가가 소통을 주도해 주기를 기대한다. 당신은 얌전하면서 재치가 있고, 심각한 상황에서도 침묵할 줄 알며, 처음 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않을 것이다. 이게 나쁜 건 아니지만, 때로 소통에서 문제가 생기며 심지어 오해나 적의가 발생할 때도 더러 있다. 

누구와 얼마나 어느 정도 소통할 것인지 선택할 권리가 당신에겐 물론 있지만, 당신이 택한 길이 늘 당신의 목표와 일치하는가? 

 

★ 소통 스타일을 미리 생각해 보고, 대화 계획이나 주된 얘깃거리를 적고, 퍼블릭 스피킹을 연습하라.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에, 자신에게 유용하게 소통하는 법을 배우라. 

 

6. 전체 그림. 활발한 소통 유형 

당신은 활동가이고, 그렇기에 목표에 대한 당신의 에너지와 열망이 늘 소통 중에 나타난다.

다소 높아진 목소리 톤, 활달한 제스처, 상대방 터치 등이 자주 나온다. 

한데, 이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며 누군가는 개인 영역 침범으로 인식한다는 점을 생각하라.

당신은 소통할 줄 알고 자신의 장단점을 알고 상대방의 입장이나 상황의 변화에 빠르게 반응한다. 그런 자질이 있기에 당신에겐 성공할 기회가 충분하고, 따라서 조금만 조심하면 훨씬 더 좋을 것이다. 

 

★ 불만이나 의혹 등이 입말이나 신체 언어로 드러나는 시그널을 알아차리는 법을 익히라. 자신의 신체 반응을 다소 줄이도록 애쓰라. 

 


여기 분석이 당신 경우와 얼마나 부합하는지, 알려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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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인 감정 5가지 

 

 

사람이 오랫동안 뭔가를 걱정하거나 불안해할 때,

위나 췌장, 간 등이 허우적대며 제 기능을 잘못하기 시작한다.

몸은 우리 감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것이 (분노, 슬픔, 질투 등) 부정적인 감정이라면 우리는 병에 걸리게 된다.         

 

감정이 우리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인 감정은 부정적인 영향을, 긍정적인 감정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감정 영역을 연구함으로써 질병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그걸 알아보자.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다 어떻게든 가장 흔히 겪는 부정적 감정과 그 파괴적인 영향을 살펴본다. 

 

신체 장기와 부정적 감정

 

건강에 해로운 감정 5가지 

 

1. 질투, 선망 

이 감정은 간과 쓸개, 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질투는 사유 메커니즘에 제동을 걺으로써 뇌 기능을 악화시킨다. 이 상태에서 사람은 상황을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아. 질투는 그 당사자를 스트레스에 빠뜨린다. 불안감이 커지는데, 이걸 방치할 경우 우울증으로 바뀔 위험이 있다.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분출된다. 

 

질투와 선망은 쓸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손상이 심해진다. 울혈이 있다. 그러면, 면역력이 약해지며 위장관 기능이 파괴되고, 콜레스테롤 지수가 커지고 혈압이 올라가며 맥박이 빨라진다. 

 

신체 기관, 장기. 간, 쓸개,

 

2. 공포, 두려움 

공포는 콩팥과 부신의 작업을 불안정하게 하는 불안의 원조이다. 

사람이 뭔가를 두려워할 때, 체내 에너지 순환이 약해진다. 즉, 호흡 빈도와 혈류가 줄어든다. 그러면 손발이 공포 때문에 ‘얼어붙을’ 수 있다. 

 

신장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배뇨가 더 잦아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생식기관이 타격을 받는다. 

공포에 시달리는 동안 부신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한다. 

앞에 언급한 호르몬들은 인체의 모든 장기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예를 들어, 허리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데, 이건 신장과 부신의 기능 불균형 때문이다. 

 

3. 불안, 근심 

특정한 상황에서 때때로 불안감을 느끼는 건 아주 정상적이다. 

(회의에 늦는 등) 작은 일로도, (중요한 면접 등) 더 심각한 일로도 불안을 느낄 수 있다. 약간 불안한 상태에서 사람은 심장이 두근거리고 호흡이 빨라질 수도 있다. 그런 순간에 혈류가 빨라질 수 있는데, 이건 대체로 건강에 위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불안이 만성화되면,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끊임없이 걱정하게 되는데, 이건 이미 심각하다. 육체와 정신의 건강이 서서히 상한다. 

불안에 빠지기 쉬운 사람은 살면서 (아주 평범한데도) 새로운 상황을 힘겹게 겪는다. 

 

그리고 소화불량에 시달리는데, 이건 위와 췌장, 비장 등이 가장 먼저 타격을 받기 때문이다. 

(관상동맥질환 등의) 만성 질환과 (변비 등의) 위장 질환, 궤양성 대장염 등도 걸리기 쉽다. 

불안하게 느끼는 동안에는 헛구역질, 속쓰림, 설사, 수면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지나친 동요와 흥분은 가슴 통증을 일으키고 혈압을 높이며 면역력을 떨어뜨려서 결국 조기 노화를 초래한다. 

 

4. 분노. 짜증과 증오 

분노는 (행복, 슬픔, 두려움과 함께) 사람의 4가지 기본 감정 상태에 든다. 

건설적 형태의 분노는 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 

 

우리가 분노에 사로잡힐 때 우리 몸에 무슨 일이 벌어지나? 

몸 곳곳에서 알아차리지 못하는 파괴가 일어난다. 

가장 먼저 심장과 간이 타격을 입는다. 

분노 상태에서는 심혈관질환이 발생하고 항진할 개연성이 커진다. 혈관이 좁아진다. 

혈압이 올라가고 동맥벽이 닳아서 혈관 파열 (출혈) 위험이 생긴다. 

분노를 겪은 지 두어 시간 지나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이 올 수 있다. 

 

면역체계가 신체 보호 기능을 담당하고 면역체계의 각 세포에는 특정한 기능이 있는데, 그 세포들의 건강 균형이 깨지면, 모든 장기의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면역체계 세포들의 기능은 (또 아주 중요한 것은 – 조혈 체계와 내분비계, 신경계, 면역체계 사이의 연결인데) (*혈액에 녹아 있는 면역 단백의 일종인) 사이토카인이 떠받친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체계 세포들 사이에 정보 교환을 보장하는 단백질이다. 특정 사이토카인은 여러 조직에서 일정한 메커니즘을 억누르거나 반대로 활성화한다. 이상적으로 신체의 여러 조직은 건강한 사이토카인 균형을 지니고 있다. 

 

단백질 사이토카인에는 상피와 혈액, 내피 등을 통해 여러 조직의 보호 기능을 조절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사이토카인 지수가 정상을 넘어서면, 인체 전신에 염증 반응이 유발된다. 이건 수많은 병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선험적으로, 악성 종양이나 당뇨, 관절염, 기타 질병들이 발생할 확률이 커진다. 

분노는 사이토카인의 건강한 균형을 파괴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다. 

<당신의 분노 유형과 다스리는 방법>

 

슬퍼하고 낙담하여 머리 부여잡은 여인

 

5. 슬픔

지속성으로 보자면 슬픔은 가장 길고 흔한 감정이다.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폐 기능이 약해진다. 폐와 기관지가 위축된다. 왜냐하면, 부정적 감정은 어떤 것이든 신체에서 근육을 뭉치게 하는데, 이건 또 장기의 기형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천식이 생길 수 있다. 

 

만성적 멜랑콜리와 우울증은 (주름이 일찍 생기는 등) 피부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혈액의 산소 수치를 떨어뜨린다. 이유 없는 체중 변동이나 위장관 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향정신성 약물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다. 

<우울증 징후 10가지>

 

정 필요하다면 주저 말고 울음을 터뜨리라. 우는 동안에 엔도르핀이 분비되는데, 이건 호르몬 균형 개선에 좋다

 

슬픔의 상태에서는 또 우리 몸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을 생산한다. 슬픔의 상태에 수반되는 고독감에서도 그런 편이다. 

외로움은 정신장애, 우울증, 심장질환, 면역체계 약화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외로운 사람의 징표 7가지> 

 


 

부정적인 감정을 죄다 떨쳐버리라. 

좋은 측면을 보도록 하고, 문젯거리에 빠져들지 말며 걱정근심을 내던지라. 

 

문제란 건 (우리가 크게 신경 쓰나 안 쓰나 별반 차이 없이) 어떻게든 해결되지만, 사람에게 건강은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지나치게 안달하면서 살 필요는 없다. 건강을 잃었다가 되찾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부정적 감정으로 무장하고서는 그 어디서 그 누구와도 좋은 소통을 기대하기 불가능하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겠다. 

<소통 장애 - 부정적 감정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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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닝-크루거 효과 

 Dunning and Kruger Effect 

 

 - 어째서 무지한 사람들이 본연의 모습보다 더 자신감 넘치고 더 똑똑해 보이는 거지? 

 - 무지한 사람들이 왜 자신을 전문가요 유능한 사람이라고 여기는가? 

 

The Dunning-Kruger Effect. 난 뭐든지 알아, 난 아무것도 몰라.

 

주변을 가만히 둘러보자. 

대체로, 무지하고 시야 좁은 사람들이 남의 일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면서 사사건건 한마디씩 걸치기를 좋아하는 데 비해, 먹물이 제법 들고 세상을 좀 아는 사람은 그런 무지한 자들과 달리 (외려) 어떤 사안에 대해 의견 내놓는 데 종종 머뭇거리며 자신 없게 보인다는 점을… 

당신은 혹시 알아차린 적이 있는가?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자신이 어리석다는 걸 알고 있다.” 

셰익스피어가 희곡 <당신 좋으실 대로 As you like it> (1599)에서 그렇게 썼다. (이 한 문장이 <더닝-크루거 효과>의 뜻을 아주 잘 드러낸다.) 

찰스 다윈도 설파하길, 확신이나 확언, 자기 과신 등은 지식보다 무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다들 알다시피 소크라테스는 또 뭐라고 했던가? “내가 아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게야.” 

이런 사실들로 보자면, 우리가 거론한 이 흥미로운 특성을 아주 옛날부터 사람들이 관찰해 온 게 분명하다. 

 

소크라테스 독배

 

이런 현상이 왜 나타나는지, 미국의 학자들이 알아냈다. 

<더닝-크루거 효과>는

1999년 <미숙함 그리고 그것에 대한 무지: 자신의 무능을 인식하지 못함이 높아진 자부심으로 어떻게 이어지는가>라는 연구에서 데이빗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가 처음 강조한 인지 편향이다. 

알고 보니, 지식이 많은 사람일수록 어떤 주제에 더 적극적으로 파고들면서 모든 것이 간단하지 않다는 점을 깨닫더라. 그러니 섣불리 단언하고 장담하지 못하는 것. 더닝과 크루거라는 두 학자가 대학생들을 상대로 실험했다. 

 

더니-크루거 실험 도표. 확신, 숙달 그래프

 

그 결과, 지식이 적은 사람들은 자신이 뭔가를 모르고 뭔가에 부적격이고 무능하다는 사실 자체를 깨닫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들은 또 자기네가 (잘) 아는 듯 보이는 분야에 (자기네가 아직 모르는) 정보가 얼마나 많이 숨어 있는지 자체를 생각도 않는다. 

 

이로 인해, (무지하거나 무능한) 사람이…

(잘 모르기 때문에) 자기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뭔가를 장담하고 뭔가에 큰소리치며 더 적극적으로 나대고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 들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안목 짧거나 판단이 흐리거나 역시 무지한) 주변 사람들 눈에는 뭔가에 정통하거나 해박하고 유능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무지한 자가 더 큰소리 쳐

<더닝-크루거 효과>를 우리네 표현으로 
한편에서는 시쳇말로 ‘무식하면 용감하다’와 또 다른 편에서는 ‘아는 게 병’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다만, 전자는 딱 들어맞는데 후자는 뉘앙스에서 좀 차이가 있지 않나 싶다. 

 

이 개념을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 적용하여 한동안 관찰해 보기를 권고한다. 

뭔가 느낌이 있으며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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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그저 모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라 

 의지와 심지가 단단한 사람임을 보여주는 증거 7가지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하잖아?! 너무 까다롭게 굴지 마. 그냥 둥글둥글 사는 게 좋아!!” 

그러면서, 당신 성격이 강하고 복잡해서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말을 다른 사람들이 심심찮게 해대는가? 

만약 당신이 그런 비난을 자주 듣는다면, 당신에게 good news를 하나 전하겠다.

즉, 실제로는 당신이 진정한 리더의 자질을 지니고 강한 사람일 개연성이 높다는 것인데,

그 증거로 여기 7가지를 제시한다. 

 

강한 성격의 소유자가 거만한 멍청이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또 인간미를 잔뜩 풍기면서도 (신들이 살고 있다는) 올림포스에 올라설 수 있는지도 보자. 

다음에 열거하는 진술 대부분에 긍정적으로 답한다면,

당신은 자신을 강한 사람인 동시에 긍정적인 리더라고 여겨도 좋다. 

 

1. “당신이 똑똑한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고 생각한다.” (O – X)

아, 당신은 대체로 까다로운 편이고 심지어 업무에 관해서는 지나치게 깐깐한 적도 더러 있을 수 있다. 그 대신, 굵직한 프로젝트를 내놓기 전에 동료들이 빈둥거리려 할지라도 그들이 결국엔 해낼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무능한 멍청이처럼 대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며 칭찬한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모욕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또 당신을 아무도 경멸하지 않는다. 우린 다 어딘가에서 뭔가로 시작하지 않았던가.  

 

2. “당신에겐 자신의 관점이 있다.” (O – X)

 

 

그 어떤 무뢰배나 비열한도 자기네 천박함과 저급함으로 당신을 중독시키지 못한다.

당신은 직장 상사나 다른 영향력 있는 사람들 앞에서 굽신거리지 않으며, 당신에게 다른 직원들이 그렇게 하는 것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문제와 그 해결책을 당신은 직접 언급하며, 상사에게 ‘편한’ 관점을 취하려 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당신은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니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희생양으로 삼아 자신을 주장하는 법이 결코 없다. 

 

3. “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믿고, 그들도 당신을 신뢰한다.” (O –X)

당신은 실수를 인정할 줄 알며 자신의 잘못을 다른 사람들에게 떠넘기지 않는다.

당신은 힘든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을 돕고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 

그러면서도 어떤 거리를 유지하는데, 왜냐면 우정과 업무 관계를 (혹은,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4. “당신은 동료들을 경쟁자로 여기지 않는다.” (O – X)

 

 

당신과 동료들은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한 팀이다.

당신은 팀을 사랑하며 팀원들도 당신을 사랑한다. 그러나 당신은 경쟁자들도 존중한다. 

당신은 자신의 이해관계만이 아니라 공동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 

하지만 각자에겐 자신의 이해관계가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당신의 이득을 누군가가 해치게끔 놔두지는 않는다. 

 

5. “당신은 끊임없이 뭔가를 배우며, 그 지식을 다른 사람들과 나눈다.” (O – X)

당신은 부단한 자기계발을 중시하며,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줄 안다.

정직하고 공정한 싸움만이 당신이 추구하는 형식이다. 

그러면서도 지나친 자선이나 자비와는 좀 거리가 있다. 

 

6. “당신은 셀프컨트롤을 할 줄 안다.” (O – X)

당신은 중용이 뭔지를 아는 사람이며, 가장 힘겨운 순간에도 감정을 통제할 수 있고 할 필요가 있음을 안다. 

그렇지만, 다른 누군가가 당신을 조종하거나 동정하면서 놀려댈 때는, 그걸 확실하게 알아차린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겐 여지없이 “No!”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7. “당신에겐 적수보다 친구가 훨씬 더 많다.” (O – X) 

 

 

당신은 그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는다. 거꾸로, 다른 사람들의 성취에 기뻐한다. 

하지만, (일종의 질투 같은) 부정적인 뭔가가 속에서 꿈틀대는 걸 감지한다면, 멍청하게 행동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히 알고 있다. 

 


 

이제 당신이 보기엔…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성격이 정말 필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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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대화 상대가 

 자기 머리와 썩 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뜻밖에 알게 돼 어색한 상황 19가지 

 

 

이탈리아의 경제학자이자 역사가인 카를로 치폴라(Carlo M. Cipolla )가 언젠가 이런 말을 했다. 

“사람은 자기 주변에 멍청이들이 널려 있다는 점을 늘 간과한다.” 

 

카를로 치폴라

 

이제 소개하는 주인공들도 그러하니, 그들은 자기네가 진짜 멍청이와 함께 살거나 접하고 있음을 어느 순간 문득 깨달은 것이다.

왜 멍청이냐고?

예를 들어, 치즈가 채소라고 믿으며 1.5시간이 1시간 50분이라 여기고 <the Martian>에서 맷 데이먼이 정말로 화성에서 영화를 찍었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여기 사연의 주인공들은 자기네가 어리석은 사람과 데이트하거나 사귀고 있음을 깨달은 순간을 떠올린다. 세상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 많음을 보여주는 몇몇 상황에 우리는 머리가 띵한 느낌에 휩싸이면서도 쓴웃음을 머금지 않을 수 없다. 

 


 

☞ 예전에 난 집에서 토끼 몇 마리를 애완용으로 기른 적이 있어요.

한번은 당시 사귀던 남자 친구가 놀러 왔어요. 그는 거실에서 뛰어다니는 토끼들을 보고 놀라 소리치더군요. 

“저런, 저 녀석들이 왜 저래?” 

난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그가 덧붙이는 거에요. 

“저 녀석들이 왜 저리 깡충거리는 거야? 뒷다리를 다치기라도 했나?” 

알고 보니, 그는 그때까지 토끼를 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겁니다.

그리고 토끼가 고양이처럼 걸어 다닌다고 여기고 있었더군요. 

 

☞ 내 남편은 예전에 저린 오이가 (피클이) 일반 오이처럼 자란다고 생각했어요.

난 그게 아니라고 설명했지만, 그래도 내 말을 믿으려 들지 않더군요. 

 

반사하는 선글라스 낀 사내

 

☞ 예전에 한 남자와 사귀었는데, 그는 정말이지 자기도취에 흠뻑 빠진 사람이었어요.

한번은 카드놀이를 할 때 내가 그에게

“당신은 반사되는 선글라스를 끼면 아주 멋있으니까 그걸 끼세요”

하고 부탁했어요. 그러고 나서 카드 게임을 하는 족족 내가 다 이겼지요. 

벌써 이십 년 전 일인데, 내 엄마는 그렇게 멍청한 남자는 처음 봤다면서 지금도 웃음을 터뜨리곤 합니다. 

 

☞ 내 예전 남자 친구는 살면서 책 한 권을 제대로 읽은 적이 없노라고 떠벌리곤 했지요. 

 

☞ 내 여자 친구는 예전에 알카에다(alQaeda)가 무슨 나라인 줄 알았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나라를 꼭 여행하겠다고 노래 불렀다. 

 

☞ 내 예전 여자 친구는 영화 <the Martian>이 실제 사건을 토대로 촬영한 것이라 여겼다.

게다가 맷 데이먼이 실제로 화성에 있었다고 생각했다. 

 

☞ 내 여자 친구가 언젠가 말하길, 공룡은 꾸며낸 것이며 실제로는 한 번도 존재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 

 

☞ 한번은 내 여자 친구가 외출했다가 돌아오더니, 웬 짐승이 덤벼드는 바람에 상처를 입었다고 했다.

그 짐승이 어떻게 생겼냐고 묻자, 그녀는

“젖소처럼 생겼는데, 단지 색깔이 갈색이었어”

하고 대답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건 젖소였다. 

 

☞ 나는 1.5시간이 1시간 50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많이 만났다. 

 

☞ 언젠가 우린 Mad Libs 게임을 했는데, (형용사나 동사 등의 단어 목록을 만든 뒤, 이 단어들을 그 품사의 단어를 빼고 만든 문장에 집어넣는 게임. 그 결과, 전혀 예기치 않은 재미난 이야기가 나온다.) 그녀가 명사를 댈 차례가 되자

“명사가 뭐야?”

하고 묻더라구. 그래서 내가

“아, 그건 사람이나 장소, 사물 같은 거야”

하고 말해 줬지. 

그녀가 생각에 잠겨서 하도 오래 입을 다물고 있길래, 난 이제 곧 정말 멋진 명사가 그녀 입에서 나올 것이라 여겼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가 입을 열었는데…

“장소”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Mad Libs 게임 사례

 

☞ 내 예전 남자 친구가 언젠가 나한테 아주 진지하게 말하길,

의지력이 아주 강한 사람들은 오랫동안 먹지 않아도 광합성 덕분에 죽지 않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 예전 내 여자는 치즈를 먹는데, 그게 꽃양배추와 마찬가지로 채소이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아, 그래, 그녀가 채식주의자인 건 맞다. 

 

☞ 내 예전 여친이 한번은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시리우스를 가리키면서 진지하게 물었다.

“저게 지구에요?” 

 

☞ 한 여성과 몇 달을 만났다.

크리스마스에 그녀에게 선물을 사주기로 작정했는데, 그 선물은 그녀가 내 고양이와 관련돼 재미난 사건을 하나 떠올리게 할 것이라 여겼다. 그리고 선물을 고양이가 하는 것처럼 꾸몄다. 그렇게 하는 게 아주 정겹고 우리는 더 가까워질 것이라 믿었다.

그러나 그렇기는커녕 그녀가 나한테 화를 냈다.

내 고양이는 그녀에게 선물을 주는데 나는 왜 주지 않느냐고 말이다.

난 그녀가 농담하는 줄 알았다. 

근데 더 기막힌 것은…

둘이 그녀 부모에게 인사드리러 갔는데, 그들 역시 내가 자기네 딸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지 않았다고 못마땅해하는 게 아닌가!

그 자리가 정말 끔찍하게도 어색했고, 난 우리 둘이 잘 안 되리라는 것을 분명히 깨달았다. 

 

☞ 언젠가 내 전처는 나무들이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들이 그저 흔들리기만 해도, 공기를 밀어서 바람이 인다는 것이다.

근데 그런 얘기는 농담이 아니었다. 그녀는 정말 진지하게 말했다.

그러면 나무들은 왜 흔들리는 것인지, 난 묻지 않기로 했다. 

 

☞ 예전 여자 친구가 자기는 프랑스에 가 본 적이 없노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가 파리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몇 번 다녀온 적이 있음을 난 알고 있었다.

내 말에 그녀는

“무슨 소리야, 파리는 프랑스에 있지 않잖아!”

하면서 반박했다.

근데 우린 영국에 살고 있고, 도버 해협을 거치면 프랑스에 가는 데 한 시간도 안 걸린다. 

 

 

☞ 언젠가 내가 만난 젊은 남자는 당뇨병이 알레르기라고 생각하더군요. 

 

☞ 여자 친구가 있는데, 그녀는 도로를 건널 때 주위를 둘러보는 법이 결코 없었어요.

그래도 괜찮은 건지 묻자, 그녀는 자기를 치는 자동차 운전자를 고소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내가 또 물었어요.

“차에 치여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데 어떻게 할 수 있겠어?”

그러자 그녀는 “돌아누워서 번호판을 기억하면 돼” 하더군요. 

 

☞ 그 남자와 만나던 때 난 채식주의자였어요.

한번은 그가 나에게 생선을 먹는지 묻더군요. 난

“아니, 난 동물은 안 먹어요”

하고 말했지요. 그러자 그는

“물고기는 동물이 아니라 포유류야”

하고 대답했어요. 난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서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고 말았어요.

 


이런 스토리와 사연들이 우리를 아주 황당하면서 즐겁게 만들기도 한다. 

이 가운데 당신에게 가장 재미난 얘기는 무엇인가? 

당신이 알고 있거나 경험한 사연을 들려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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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명한 사람들이 대화에서 

 절대 입에 올리지 않는 표현 9가지  

 

(계속) 

 

5. “넌 나이에 비해 대단해 보이네.” "You look great for your age."

나이란 일종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뭔가를 얘기하면서 나이를 들먹이는 건 (특히, 서구에서는) 용납되지 않으며 무례한 짓이라 치부된다. 

예를 들어, “넌 운동선수치고는 머리가 아주 좋아” 같은 말을 듣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찬가지로, 노년에 접어든 사람들은 나이에 비해 젊거나 멋져 보인다는 말을 절대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저 현명하고 날씬하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일 뿐이다. 

 

☞ 저런 말을 입에 올리지 말라. 그냥 “당신은 아주 좋아 보여요” 하고 말하는 게 더 낫다. 

여기서도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진심 어린 컴플리멘트는 비교에 근거하지 않는다는 사실! 

 

대화에서 삼가야 할 표현들

 

6. “내가 이미 말한 대로…” “내가 말했잖아.” "As I said…"

우리는 다 가끔 뭔가를 잊어버린다. 

그런데 이런 식의 말은, 당신이 언젠가 한 번 한 얘기를 또 하게 돼 기분 상했다는 뜻을 풍긴다. 그리고 이런 뉘앙스가 이제 당신 상대의 (당신의 관점을 정말 흥미롭게 들으려 하는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또… 만약 언젠가 한 얘기를 반복하게 돼 당신 기분이 나빠졌다면, 이 역시 당신에 관한 뭔가를 알려준다. 예를 들면, 당신이 자신감 없는 사람이라거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여긴다는 점을 말한다. (어쩌면 이 두 가지 다일지도 몰라!) 

 

☞ 저런 말은 입에 올리지 말라. 만약 어쩌다 저런 말을 했다면, 즉각 바로잡도록 한다. 

당신의 생각을 더 알기 쉽게 설명할 방법을 찾도록 하라. 

(예전에 한 말을) 달리 요약해 보라. 그러면 상대는 그 얘기를 다 똑똑히 떠올릴 것이다. 

 

7. “힘내!”, “잘 되길 바래!”, “성공하길~” "good Luck!"

이런 말은 좀 막연하다. 

누군가의 행운이나 성공을 바라는 건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하지만 좀 더 잘 표현할 수 있다. 그저 성공이나 잘 되길 바라는 것으로는, 그 사람의 성공이 오로지 ‘운빨’에 달려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 

 

☞ 그보다는 “너한테는 성공에 필요한 게 다 있다는 걸 난 알고 있어” 하고 말하는 게 더 낫다. 

이게 그냥 성공을 기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다. 

이런 말은 듣는 사람이 원하는 걸 성취하기에 필요한 기술이나 요건을 갖추고 있음을 뜻한다. 또한, 듣는 사람의 자신감을 한층 더 북돋운다. 당신이 그렇게 건넨 말을 상대방은 정확히 기억할 것이다. 

 

8. “알아서 해”, “좋으실 대로.” "it's up to you", "Whatever you want."

그래, 당신에겐 둘러치든 메어치든 아무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에게 뭔가를 물어본 사람에겐 당신 의견이 아주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물어보지도 않았을 테니까). 그러니…

 

☞ 저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 그보다는

“난 전문가가 아니지만, 좀 생각해 볼 수는 있겠네. 예를 들어…”

이렇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면서 (동시에 그 누구의 편을 들지 않으면서), 당신에게 뭔가를 물어본 사람한테 당신이 무심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셈이다. 

 

9. “난 적어도 결코 …하지 않아.” "At least I never..."

이런 식의 표현은 눈길을 어떤 것에서 다른 것으로 돌리는, 일종의 공격적인 방법이다. 

특히, 당신의 실수에서 상대방이 오래전에 범한 실수로 말을 돌리는 것. 

한데, 상대방의 그 실수가 지금 상황과 아무런 관련이 없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어디 그뿐이랴, 상대의 그 실수를 당신은 이미 오래전에 용서했어야 했다. 

 

☞ 저런 말을 하지 말라. 그냥 “안 됐네. 안타깝군. 아쉬워. 유감이야” 등으로 말하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건 – 차분하게 대화하며 모든 걸 잘 의논하여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는 최고의 방법.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건 – 심각한 언쟁을 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 지금까지 알아본 것들이 혹시 자잘해 보일지 몰라도, 의사소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아홉 가지를 염두에 두고 일상에서 실천해 보시라. 

믿기 어려운 결과를 얻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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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ion/소통, 화술2019. 12. 3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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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혀가 나의 적이야!" 

-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상황 5가지 

 

말이란 강력한 무기이다. 

페르시아 시인 겐세위(Gencewi, 1141-1209, 중세 중동 지역의 시인)는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말은 상대방의 가슴으로 스며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슴이 아니라 입에서 내뱉은 말이 그 주인에게 해를 끼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그럴 때 “내 혀가 나의 적”이라고 말들 한다.

 

“내 혀는 나의 적이다.” 

이 말은 까마득한 옛날부터 전해오는 것인데, 누구 입에서 처음 나왔을까?

그 핵심을 많은 수사학자가 이렇게 저렇게 되풀이하곤 했다.

어법에 관한 한 연구를 보면, 이 말의 기원은 성서로 거슬러 올라간다.

 

예수는 사람이 말로써 범하는 죄의 원칙을 이른다. 즉,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리라.” (마태 12:34). 

그리고 열매로 나무를 알듯이 말본새로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부주의한 말은 신의 분노를 일으킬 수 있다. 

 

고대 기록, 필사

 

사도 바울이 야고보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혀는 곧 불”이라고 적었다. (야고보서 3:6).

숲을 불태우는 데 불이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다.

그런 식으로 혀는 삶의 순환을 촉발한다. 사도 바울은 혀를 저주가 아니라 축복에 써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런 맥락과 관련해 러시아 역사에서 유명한 일화가 하나 있다. 

수보로프 장군의 휘하에 아주 용맹하면서도 언사 경솔한 장교가 있었다. 그는 이런 단점 때문에 쓸데없이 적수를 많이 만들었다.

한번은 수보로프 장군이 그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연판장을 받았다. 

장군이 그를 불러서 “귀하를 해하려는 일당이 있다”고 염려하는 말투로 알렸다. 

 

장교가 의심 가는 몇 명을 차례로 꼽았는데, 그때마다 수보로프 장군은 연신 고개를 저었다. 

그러다가 장군이 집무실 문을 닫고 밖에서 엿듣던 고발자들이 문에서 멀어지자, 장군이 이 가엾은 장교에게 혀를 보여 달라고 나직이 말했다. 

 

놀란 장교가 그렇게 하자, 지혜로운 장군이 혀를 가리키면서 비밀을 밝혔다. 

“이게 바로 자네의 적일세.”

 

자칫 부주의하고 무분별한 말을 내뱉고 후회할 수 있는 상황을 대략 다섯 가지로 살펴볼 수 있겠다.

여기 조언을 잘 이해하고 따르면,

당신은 소통과 대화에서 더 재치 있게 되고 중립을 유지하며 남에게 조종당하지 않고 우의를 간직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아래 다섯 가지 상황은 “내 혀가 나의 적”이라는 경구가 액면 그대로 적용되는 경우이다. 

 

1. 

흔이 이렇게들 말한다.

“술자리에서 종교와 정치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말라.” 

지극히 옳은 말씀. 왜냐하면, 그런 주제에 대해서는 누구한테나 다 나름의 견해가 있기 마련이고, 무엇보다도 그것이 아주 예민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사람이나 종교의 근원, 정치나 친지들에 대한 태도 등은 아주 개인적인 문제이다. 하다못해 부모와 윤리에 관한 대화조차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 일이 생기면,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 한다. 

물론, 뜻과 의견이 맞아 몇 시간이고 대화 나눌 수 있는 이들과는 또 다르다. 

 

2.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해 소문을 듣고 이러쿵저러쿵하다 보면 엄청난 재앙을 맞을 수 있다. 

뒷담화 자리에 당신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러니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이런 생각도 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한 말에 대해 법정에서 변호하게 된다면, 유리한 증거를 댈 수 있을까?’ 

‘내 말이 녹음되거나 복사되어 SNS에 퍼진다면?’ 

어떤 자리에 없는 사람에 대해 안 좋은 얘기는 입에 올리지 않는 게 상책이다! 

 

혀를 함부로 놀리지 못하게 못을 박다

 

3. 

어떤 사안을 두고 누군가가 빠른 결정을 요구한다면, 그건 일종의 조종이나 속임수일 확률이 높다. 

아주 유리한 조건으로 뭔가를 흥정하거나 무료 검사를 받는 등이 그렇다. 

제안이 아무리 그럴듯해 보여도,

당신을 존중하는 사람은 생각할 시간을 주기 마련이다.

그래서 '내 혀가 나의 적'이 되지 않게끔. 

 

4. 

“니 의견을 들려줘, 단, 솔직하게…” 

이렇게 상대로 하여금 거짓을 말하게 하고 솔직함을 무슨 관용처럼 요청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당신은 아주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사람은 지적하고 비판해 달라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칭찬해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솔직하게’라는 말에 홀려서 당신 생각을 그대로 말하면 안 돼. 

“아, 영희야, 넌 25가 아니라 35로 보인다. 요즘 들어 뚱뚱해지고 게을러졌는데도 자부심은 미스 월드 못지않네.” 

그런 말을 듣는 순간 그 친구의 얼굴은 일그러질 수밖에 없다. 

그녀는 찬사와 위로와 격려를 기대했는데, 솔직함으로 포장된 찬물을 뒤집어쓴 꼴이다. 우정에 금이 가는 건 당연지사. 

 

5. 

누군가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당신의 독백이 전화벨 때문에 끊기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럴 때 얘기를 계속해 달라는 요청이 없으면, 거기서 그치는 게 더 좋다.

만약 상대가 예의상 듣고 있다고 생각되면 (이건 당신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알아차릴 수 있다!), 이때도 당신 얘기를 그만 멈출 필요가 있다.

안 그러면 분위기가 지독하게 따분해질 수 있으니 말이다. 

 

사람들 사회나 동아리가 무수히 많은 만큼, 사회 법칙도 무수히 많다.

그런 걸 믿지 않아도 되고 알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런 법칙은 다 작동한다. 

1세기 로마의 풍자시인 유베날리스도 “내 혀가 나의 적”이라는 말의 본질을 알아차렸다. 그는

“어리석은 자에게 혀는 재난이요 파멸”이라고 말했다.

내뱉은 말을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한없이 수다 떠는 습관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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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혀(말, 언어)에 관한 외국 속담  

 

"어떤 민족의 재능과 정신과 성격은 그들 속담에서 잘 드러난다." 

- 프란시스 베이컨  

 

까치들은 (수다쟁이들은) 다 그 혀 때문에 죽을 거야. 
얘기하는 건 좋지만, 정신없이 지껄이지는 말라. 
말을 하려거든 끝까지 다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예 말을 꺼내지도 말라. 
혀를 마구 놀리다 보면, 머리에 쥐가 날 거야. 

개는 한 개 사슬로 묶고, 혀는 일곱 개 사슬로 묶어 두라.
(개가 날뛰지 못하게 하고 혀가 불필요한 말을 하지 못하게끔. 신체의 상처는 금방 아물지만 정신적 상처는 오래 간다. 그래서 혀를 개보다 더 단단히 묶어 둬야 한다.) 

긴 머리채를 지닌 여자와 긴 혀를 지닌 여자.


기다란 혀는 지혜와 무관하다. (말이 많은 사람은 생각이 짧다.)
네 혀는 맨발로도 못 쫓아가겠다. (말을 하도 빠르고 종잡을 수 없이 하는 사람에게.)
혀는 항상 맨앞에서 달린다. 

혀에는 뼈가 없어서 내키는 대로 꿈틀거린다. 
따스한 말은 아무리 해도 혀가 굳지 않는다. 

거짓말하기보다는, 말없이 머리 긁적이는 게 더 낫다. 
혀는 계속 굴리지만, 무슨 말을 내뱉는지 머리는 모른다. 
(소문은 혀를 피할 수 없다.) 혀는 어디나 다 닿는다. 

내 혀가 나의 적이야. 

사나운 개의 콧잔등 건드리는 토끼. 내 혀는 나의 적이야.


세 치 혀로 군대도 일으킬 수 있다. 
혀는 면도칼과 같다. 

혀는 사람을 거둬 먹이기도 하고 일을 망치기도 한다. (말 한마디로 일이 잘 되기도 하고 망치기도 한다.) 
혓바닥으로는 짚신 하나 삼지 못해. (혀만 놀리지 말고 일을 하라.) 
혀는 서둘러 놀리지 말고, 일은 게을리하지 말라. 
혀는 사자와 같아서, 자유를 주면 널 잡아먹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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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나이만 먹은 게 아니라 실제로

  정서적으로 성숙했다는 징표 (2)  

 

인생은 재미있다. 

어린애일 때 우리는 놀고, 성인일 때 우리는 일한다. 

그 사이에서 우리는 관계를 발전시키고 가정을 키우며 목표를 추구하고, 그러다가 또 가끔은 발길을 멈추고 삶 전반에 대한 어떤 조감을 얻으려 한다. 하지만 대개는 그것을 알기 전에 은퇴하고 삶의 끝에 다가들면서 세월이 어디로 갔나 여기게 된다.  

정서적인 성숙함&#44; 그 징표 11가지 (2)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뭔가를 배우지 않을 수 없다. 경험이 최고의 스승이다.

하지만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이 유년기에 발달시킨 주된 성향에 붙들려 살다가 생을 마감한다.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인격적 특성이지만, 그건 또 숱한 방법으로 우리를 제어하기도 한다. 

진정한 성장을 이루려면,

자기 자신과 세상에서 자기 위치를 성찰하는 정직한 능력이 개발되어야 한다.

진정한 사색이 이뤄진 뒤, 이 깨달음을 우리 행동에 결합하면서 진정으로 성숙하게 됨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현대 세계는 이를 아주 어렵게 만든다.

우리는 일자리 구하고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청구서 지불하고 아이들 키우느라 진정한 자기발전을 위해 시간 내기가 어렵다. 물론 이 사회는 바로 그런 것들을 통해 우리가 어른이 되는 것이라고 단언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각종 범죄와 우울증, 건강 문제, 이혼율 등이 과연 지금처럼 대두될 수 있을까? 

그런 것들이 진정 ‘성숙한’ 사회의 표시란 말인가? 

 

단연코 아니다. 순리대로 보자면, 우리를 성숙한 개인으로 만드는 것은 그저 ‘규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여러 규칙을 더 깊이 인식하고 그것을 자기 안에서 발달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그저 나이만 먹고 늙어가는 게 아니라, 성숙하고 있다는 징후를 앞 포스트에 이어서 또 알아본다.  

 

6 인내, 참을성 

우리는 갈수록 더 주문하고 요구하는 (on-demand) 세상에 살고 있다.

기술 지능이 급성장하면서, 그 결과 사람들의 인내 수준은 떨어지는 듯하다.

우리는 욕구를 더욱더 빨리 충족하는 데 익숙해져서, 이젠 이걸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원하고, 그걸 지금 원한다.

하지만 자동화가 아무리 빨라지고 서비스와 테크놀로지가 아무리 빠르게 발전하더라도, 우리는 늘 기다리게 될 것이다. 

 

기다림은 삶의 본질적인 부분이다. 거기서 벗어날 수는 없다.

나이를 먹으면서, 계획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을 받아들이거나 급하더라도 긴 줄 뒤에 가서 서는 자신을 알아차린다면, 당신은 축하를 받아 마땅하다. 당신은 아주 특별하게 성숙했고, 그 점을 스스로 알든 모르든, 그것 때문에 더 행복할 것이 분명하다. 

 

7 경청 능력 

(* 영어 단어 ‘listen’과 ‘silent’는 같은 철자들로 이뤄졌다).

진정으로 귀 기울이려면, 먼저 진정으로 침묵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존재이다.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말하는 동안 당신은 그와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당신 마인드는 헤매다니지 않고, 당신은 그가 어떻게 생기고 무엇을 입고 있는지 생각하면서 주의를 흩뜨리지 않는다. 또한 그가 얼른 얘기를 끝내서 당신 차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지도 않는다. 당신은 그 자리에서 그와 온전히 함께 있으면서 그가 하는 얘기에 정말로 귀 기울이고 거기에 담긴 감정과 실재를 다 받아들인다. 

 

삼척동자이든 구순 노인이든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성숙한 사람은 고요하고 조용한 주의 집중을 통해서만 정직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는다. 

 

8 변화를 거부하지 않고 따르기 

인생에서 유일하게 일관된 게 있으니, 바로 일관되지 않음이다. (혹은, 가변성이나 무상함이라 부를 수도 있겠다).

과학자와 철학자의 의견이 일치하는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이건 우리가 나이 먹으면서 몇 번이고 배우는 교훈이다. 

모든 것을 이전처럼 똑같게 유지하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그렇게 될 수가 없다. 몇 해가 걸린다 해도, 인생은 모든 걸 뒤흔들며 당신을 겁주고 당신에게 변화를 강제할 것이다. 인생은 당신의 희망을 산산이 부수고 당신 욕망에 먼지가 쌓이게 할 것이다. 당신이 전혀 상상도 할 수 없던 일들로 당신을 깜짝 놀라게 하고 기쁘게 만들면서도 결국엔 그럴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은 이런 점을 이해하지 못한 채 끝까지 밀어붙이고 계획하고 싸우고 저항한다

 

하지만 이런 점을 포착했다면, 당신은 인생의 어떤 단계에 있다 해도 다시금 축하받아야 한다.

세상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가르침을 깨닫게 된 것이다. 즉, 불확실성이 삶의 전제조건이라는 사실을!

그렇다고 해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단지, 일을 좁은 방식으로 처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바로 이것에서 우리는 다음 항목으로 넘어간다. 

 

9 기대하지 않기 

이십대 청년들에게 나이 마흔에 이르러 어떤 미래를 계획하는지 묻는다면, 다들 확실한 생각을 두어 가지씩 끄집어낼 것이다. 그리고 나이 마흔이 되어 그들에게 물어보면, 자기네 삶이 이런 식으로 흘러올지는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노라고 말할 것이다.

이건 많은 사람이 겪는 멍에가 결코 아니다.

이건 사실 인생이 주는 크나큰 선물인 것이다.

즉, 기대를 내려놓으라는 촉구이다. 

 

우리가 방금 지적했듯이, 삶은 유기적인 과정이다. 그 흐름을 예측할 수 없다.

바로 이런 측면을 성숙한 사람은 여러 해 동안 충분히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실제로 그걸 이해하고 자신의 세계관에 채워 넣은 것이다. 이건 변화에 굴복하기의 다음 단계이며, 인생의 불확실한 본질을 깊이 이해함으로써 관점을 바꾸게 한다.

그 신호들이 성숙한 사람의 행동에 분명히 반영되니, 삶이 던지는 것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법이 거의 없다

 루덩의 악마들 2편 3

    내면의 목표와 무위(無爲) 기법 44

 

그런 이들에겐 차분하고 평온한 존재가 있다. 긴장을 풀고 이완하는 법을 안다.

그런 이들의 분위기는 특별한 성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이 ‘Que Sera Sera’ 태도에서 비롯된다.

그들은 흐름을 따라가는 법을 안다. 

 

 

10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이건 중요한 문제다.

아주 많은 젊은이가 이른바 ‘사랑’을 경험했다고 확신하는데,

그들이 겪은 것은 사실 생물학적 욕구와 심리적 욕구 충족의 강렬한 결합이며,

이 욕구는 대부분 본질상 무의식적이다.

불행히도 이는 제대로 알기만 하면 누릴 수도 있는 더 깊은 사랑으로 들어서지 못한 채 많은 사람이 평생 계속하는 패턴이다. 

 

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빠져들거나 욕정에 사로잡히거나 집착하는 건 사랑이 아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배우기 위해서는 자신을 들여다보는 용기와 가슴앓이가 필요하다.

그런 사랑이 일련의 관계에서 맺어지든 혹은 하나의 장기 로맨스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서 맺어지든 상관없이, 모든 관계의 궁극적인 끝은 개인 성장이며 역동적인 애정 관계보다 개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것은 없다는 점을 성숙한 사람은 잘 알고 있다. 

 

이런 관계를 통해 성숙한 사람은 수용을 배운다. 공감과 이해와 연민을 배운다

성숙한 사람은

상대방한테서 자기가 동의하거나 용인한 것만 높이 평가하는 게 아니라 (이건 아주 피상적인 사랑이다),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점에는 늘 배울 뭔가가 있음을 알기에 상대방의 개성을 존중하고 심지어 높이 평가하는 법을 배웠다.

이런 식으로 사랑이 깊어간다. 

그건… 당신의 발밑을 흔들고 당신의 행복을 만들거나 부수는 힘을 지니는 통제 불능의 돌풍이 아니라, 선택이 된다. 

성숙한 사람은 또 사랑이 일이요 작업이라는 점을 이해한다. 이건 또 책임이기도 하다.

이 작업과 책임을 존중하면서 성숙한 사람은 사랑과 기쁨, 황홀경의 수준을 알게 되는데, 더 얕은 사랑이 당장엔 아무리 유혹적으로 보일지라도 그런 수단으로는 이 수준에 도저히 도달할 수 없다. 

 

11 ‘자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남 

성숙한 사람은 세상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아가지 않음을 알게 된다.

자신이 완벽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완벽해질 일은 없을 것임을 알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완벽을 요구하지 않는다.

자신의 위치와 기술, 재능, 단점 등에 솔직하다.

 

성숙한 사람은 실수가 삶의 필수 요소임을 이해하며 실수를 겁내지 않는다.

또 자신이 틀렸다고 입증되는 걸 겁내지 않는다. (사실, 고도로 성숙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온당한 지적에 '지적질'이라 화내지 않고 외려 기뻐한다.)

이런 점을 배우기에 그는 더 행복할 뿐 아니라 과정에서 인생과 자신을 더 많이 알게 되면서 많은 것을 성취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성숙한 사람은 생계를 꾸리기 위해 하는 일을 즐길 가능성이 아주 높다. 자기 자신을 극복하지 못하고 두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은 싫어하는 일에 갇혀 있기가 쉽다.

(시도와 실패가 생각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음을 이해하기에) 몇 번이고 시도하고 실패도 해보려는 의지는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게 해주고 궁극적으로는 인생 자체를 잘 이해하게 한다.

좀 역설적으로 보일지 몰라도 '자기중요감'을 놓아줌으로써 성숙한 사람은 많은 중요한 일을 거의 확실하게 해낸다. 

Source: Wisdom Pills via Higher Perspective

 

사람들을 더 많이 알수록&#44; 난 내 개를 더 좋아하게 된다. - 마크 트웨인
"사람들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수록, 난 내 개를 더 좋아하게 된다." - 마크 트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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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라는 징표 (1)  

 

나이가 그 사람의 정서적 성숙함을 판단하는 변수는 아니다. 어른보다 훨씬 더 성숙한 아이들도 더러 있고, 나잇값을 못하는 성인들도 있다. 그게 있는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많다. 

 

정서적인 성숙함&#44; 그 징표 11가지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상황이나 사건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여러 시점의 여러 상황에서 딱히 필요한 경우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방법을 잘 다듬어야 한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어떤 상황이든 더 잘 대처할 수 있다. 정서적 성숙 수준이 같은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안 그러면, 파트너를 어떻게 대할지 몰라서 당신의 관계는 매우 혼란스럽거나 진짜 문제가 될 수 있다. 

당신이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라면, 이런 측면이 당신에게 두드러질 것이다. 

 

1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자신의 행동과 행위에 책임을 진다. 

사실, 사람이 자기 실수를 인정한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이고 일을 바로잡기 위해 해야 할 것에 충분히 책임지는 법을 안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자존감을 (혹은, 버지니아 사티어의 표현대로 자기평가를) 해칠 수 있다. 그러므로 성장하고 배우는 과정에서 자신의 단점과 실수를 받아들일 때 그 사람은 정서적으로 성숙한 것이다. 

만약 당신은 결코 잘못될 수 없다는 점을 늘 증명해야 하거나 증명하기 원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의미에서 사실상 무르익지 못한 것이다. 

 ☞ 버지니아 사티어. 자기가치, 자기평가   

 

2 공감 능력이 더 커진다  

공감하려면 사람들에게 연민과 친절한 마음씨를 많이 품어야 한다. 

표면적인 것 이외에 사람들이 느끼는 것과 그들의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 당신의 입장과 처지를 넘어서 생각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당신은 정서적으로 성숙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모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사람들 주위에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은 아니며, 늘 주관적인 것도 좋은 생각은 아니다.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성숙하기 위해 무엇을 거치는지 이해하기 위해, 중간 길을 찾는 데는 이해와 예리함 사이에 균형이 상당히 필요하다. 

 ☞ 부모의 감정은 어떻게 처리하나? (26)

 

3 모든 상황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아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반응보다는 관찰을 더 많이 한다. 어떤 상황에 대해 가능한 설명을 죄다 찾은 다음에 거기에 반응한다. 어떤 반응이 늘 옳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결론 내리기 전에 다른 의견을 받아들이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가 당신보다 더 나을 수 있고 당신 혼자 하는 것보다 더 나은 해결책으로 당신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알아도 당신 에고가 (자존심이) 상처받지 않는다. 

미성숙한 사람은 어디서나 불거지고 어긋나는 것에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매번 영웅이 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그럴 필요가 없을 때는 더더욱 그렇다는 점을 알고 있다. 특별한 이슈를 다룰 때 불필요한 갈등에 연루되는 것보다 침묵이 더 좋은 역할을 할 것임을 당신은 깨닫는다. 

☞ 5단계. 내면의 목격자가 되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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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의 힘 (The Power of Silence)

 

4 마음의 상처에 대비돼 있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가슴이 부서지기 쉽다는 점도 이해한다. 이런 측면을 잘 알면서도 사랑하게 될 때면 모험을 시도하고 위험을 감수할 것이다. 우리는 다 행복하기를 원하며, 영원한 고통을 줄 수 있는 상황을 피하려 한다. 그런데 사랑은 나쁜 상처를 줄 수 있고, 그 상처는 영원히 새겨질 수 있다. 

그러나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자신을 돌보는 법을 알고 있다. 왜냐면 그것이 당신의 사랑 수업의 일부이며 당신을 이전보다 더 강하게 만들 것임을 알고 있으니까

 

5 적응력이 뛰어나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필요에 따라 수용하고 조절하는 기술이 뛰어나다. 

그 무엇도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이 갈망하는 것을 많은 사람이 쉽게 갖고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이 성취하기 어렵게 여기는데 당신에겐 그렇지 않은 것이 또 많이 있다. 그래서 뭔가를 위해 기울이는 투쟁이나 노력도 사람마다 다 다르게 마련이다. 

모든 것이 어디서나 당신을 중심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당신은 뒷자리에 물러나 있고 다른 사람들이 각광을 받게 해야 할 순간이 더러더러 있다. 이건 정서적으로 성숙하여 잘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사례이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당신은 최악의 상황도 더 쉽게 헤쳐나간다. 왜냐면 당신에게 닥치는 상황에 불평하거나 불만을 표하기보다는 그걸 있는 그대로 수용하니까

당신은 사물에 대한 편파적인 시각을 믿지 않는다. 특정한 상황을 가장 잘 설명하면서 거기에 반응하기를 원하며, 그래서 당신은 다른 의견에도 마음을 열어 놓는다. 당신에겐, 최상의 해결책을 찾을 방법이 한 가지만 있는 게 아니라 아주 아주 많다. 

대다수 사람은 성숙하지 않는다. 그냥 나이만 먹을 뿐이다. 
 
그들은 주차할 자리를 찾고 자기 신용카드를 쓰고 결혼하고 애를 낳으며, 
그런 것을 가리켜 성숙이라 말한다. 
 
한데, 그건 성숙이 아니라 노화하는 것이다. 
 
- 마야 안젤루 (Maya Angelou) 
Maya Angelou (1928~2014)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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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cation/소통, 화술2019. 10. 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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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과의 관계  

 

정서적인 성숙함은 - 자기감정을 조절하고 자기 삶의 기회며 극적 사건들에 대해 완전히 책임지는 능력으로 정의된다. 

정서적 성숙함의 상당 부분은 분노와 좌절, 죄책감, 모욕감, 두려움, 질투와 시기, 실망, 슬픔, 불안 등 여러 감정을 적절하게 다루는 능력을 갖추는 데 있다. 

 

어린애처럼 울고 있는 사나이

 

이 여러 감정을 당신이 체험한 뒤 빠르게 발산할 수 있음에서 정서적 성숙함이 나타난다.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은 이런 부정적 감정에 갇혀서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뒤끝 작렬!)

 

정서적 성숙함은 삶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보고, 삶을 다룰 수 있는 능력이다. 삶이 항상 편하거나 쉬울 것이라 기대한다면, 그건 아주 순진한 생각이다. 이는 당신이 삶을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서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진정으로! 

만약 부정적 감정들이 시간이나 에너지를 쓸데없이 더 많이 차지하게 한다면, 이는 당신이 ‘지금’을 상당히 잃고 어쩌면 미래도 잃는다는 뜻이리라.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과는 관계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는데, 왜냐면 삶의 여러 문제를 해석하고 반응하는 능력이 손상됐기 때문에 그렇다. 만약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과 결혼한다면, 당신은 그의 기분이나 행동을 대처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 분명하다. 그런 사람은 대체로 자기 주변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변화를 향해 노력하기보다는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주변을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런 믿음은 자기중심주의나 나르시시즘의 강력한 지표이다. 자기중심주의와 ‘자기 중요성’은 대개 어린애들의 특성이다. 아이들은 높은 관심과 특별한 대우를 요구하고, 스스로는 실질적으로 거의 기여하지 않으면서 인생이 자기네 요구를 다 들어주지 않는다고 투덜댄다. 이런 마인드나 태도를 극복하는 것이 성장의 정상적이고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특징이 ‘성장’에서 만성적으로 드러날 때, 이는 그 사람이 아직 성숙하고 책임 있는 성인이 아니며 내면의 자기중심적인 어린애 입장으로 세상에 반응한다는 표시이다. 그런 사람은 성숙해 보이고 어른스럽게 책임지는 부분도 많겠지만, 감정적으로는 여전히 어린애이다. 

 

인간의 마인드는 기본적으로 통제 욕구를 지닌다. 우리는 이 욕구를 가지고 태어났다. 이 욕구는 우리가 여러 감정 발달 단계를 통해 자신을 추진하게 돕는다. 최소한의 컨트롤 느낌이 없다면, 우리는 절망적이고 좌절하며 궤도에서 벗어났다고 느낄 것이다. 우리는 대처할 수 없게 된다. 성숙한 상태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만큼 많은 것을 통제할 수 없음을 알게 되고, 따라서 그에 대처하는 법을 배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는 종종 우리의 통제력 부족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경우이다. 우리 인생에 친밀하고 중요한 사람들이 없을 때, 우리는 자신의 욕구와 필요를 해결하면서 각자 조건에 따라 살아갈 수 있다. 큰 틀에서 다른 사람들의 욕구와 충돌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친밀한 관계가 아니라면 굳이 다른 사람의 생각을 경청하거나 숙고할 필요가 없다. 그 결과 대부분 경우 우리는 통제한다고 느낀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때, 우리는 그 사람들의 갈망이나 욕구를 다뤄야 한다. 이때 통제 문제가 나타난다.

 

정서적인 성숙함은 인생의 중요한 기술이다.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은 살면서 일어나는 문제를 다른 사람들이나 상황, 형편 탓으로 돌린다. 자기의 분노나 슬픔, 우울증을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 여기지만,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경우는 드물다. 자기감정을 책임지는 대신, 다른 사람들이 자기 관점을 봐주기를 기대한다. 그런 사람은 당신이 통제할 수 없는 다른 사람들을 통제하려 든다.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은 정서적으로 의존적이다. 그는 자기감정을 정당화할 이유를 찾고 종종 다른 사람들을 제 나름으로는 노련하게 조종한다. 그런 사람은 있는 것을 받아들이는 대신 대개 다른 사람들이 자기네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방법에 집착하는 면이 있다. 한때 사랑스러운 관계였던 것을 희생해서라도 모든 게 그들 식으로 되게 하려고 건강하지 않은 방법에 매달릴 것이다. 

 

“영원하지 않은 것은 다 변하게 마련이다. 변하게 마련인 것은 다 고통을 겪는다.” - 붓다

 

삶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것은 우리가 태어나고 죽는다는 것이다. 다른 건 다 날씨처럼 가변적이다. 삶과 사람들은 변해야 한다.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성인들은 이 사실을 머릿속에서 인정하고,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는 항복하는 법을 배웠다. 내면의 조화를 깨지 않으면서 말이다. 

 

양보하거나 물러서려면 감정적으로 독립적이고 감정적으로 성숙해야 한다. 비록 다른 사람이 내 관점을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여길 수 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자기 의견을 고수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한다. 

 

우리의 욕구에도 불구하고 주변 사람들의 욕구와 갈망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울 때, 살면서 불필요한 드라마를 피하는 법을 배운다. 성숙해진다는 것은 우리가 가질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 우리 욕망을 내려놓음은 우리가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상임을 알게 된다. 때로 관계에는 정리할 공간이 필요하다. (안전거리). 아쉽게도, 감정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은 이 공간을 자신에게 위협으로 보는데, 왜냐면 그가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고 따라서 자신이 무기력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자기식으로 얻지 못할 때, 종종 상황에 비논리적으로 반응한다. 그들은 통제해야 하는데, 이 통제 부족은 그들이 행동하는 동기가 된다. 그들은 화내고 울고 조종하고 혹은 집착 대상에게 폭력을 쓴다. 그러면서 그렇게 할 권리가 있다고 여긴다. 이 행동이 관계에 얼마나 파괴적이며 자신의 목표 달성을 사실상 방해한다는 점을 완전히 부정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성장 과정의 일부이다. 더욱이 그 상황이 다른 사람들과 관련될 때, 특히 그렇다. 사람들은 자기네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대로 살며 우리를 사랑하지 않고 우리를 떠날 권리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나쁘게 말하거나 심지어 우리를 증오할 권리가 있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바꿀 필요 없고 보복할 필요 없이 이 사실을 받아들인다. 성숙한 사람은 통제력을 잃지 않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이성적인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미덥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은 자신의 몫을 얻기 위해 인신공격 같은 수단을 종종 쓴다. 불량배와 남을 곤란하게 만드는 자들은 정서적인 나이가 어린애와 같고, 자신의 본질을 숨기고 책임을 피하기 위해 분노를 드러내고 기만하고 거짓을 말하고 조작이나 조종을 하려 들 것이다. 

 

정서적 미성숙의 징표에 이런 것이 있다. 

 

• 일이 잘 안 되면 늘 다른 사람들을 탓한다 

정서적인 미성숙함을 식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하나는 ‘화살 돌리기’이다. 감정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은 자기 삶의 문제에 책임을 잘 안 진다. 그건 항상 다른 누군가의 잘못으로 치부한다. 

늘 다른 사람을 탓하는 자들을 설득하기란 어렵다. 그런 자는 다른 사람들 관점에서 사물을 보려 하지 않거나 사물에서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기를 거부한다. 그런 자는 자신이 옳으며 온 세상이 자기에게 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은 자신에게 향한 일에는 아주 민감하면서도 정작 자기가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일에는 둔감하다. 

그런 자가 만약 당신이 어떤 식으로든 잘못을 저질렀다고 인식한다면 그자는 똑같이 보복한다. 그러면서도 그가 하는 거칠고 변덕스러운 행동 같은 것은 당신이 다 받아주기를 기대한다. 당신은 그가 하는 대로 그냥 받아들여야 하지만, 그자는 당신을 그렇게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한테 부당하게 대하며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런 사람의 인식은 종종 크게 왜곡되고 부정확하다.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은 늘 피해자를 자처한다

그에게 나쁜 일이 생기지만 그의 잘못된 선택은 아무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은 피해자 역할을 즐긴다. 그는 자신의 나쁜 선택이 종종 나쁜 후과를 초래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피해자로서 그는 일어난 일 몇 가지를 빼먹거나 맥락에서 몇몇 단어를 취함으로써 실제를 종종 크게 왜곡한다. 

이렇게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은 어떤 일이 있어도 자기와 함께할 파트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은 극적인 사건을 종종 추구하는데, 왜냐면 그래야 자신의 피해자 역할이 커지니까. 또 그가 계산한 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에 보복하기 위함도 있다. 

 

• 단기적인 관계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은 어떤 형태이든 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은 아주 사소한 냉대나 마찰에도 친구를 종종 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들에겐 타협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에게 항상 양보하지 않는 사람들과는 관계를 끊을 것이다. 혹은,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사람의 비합리적인 요구에 지쳐서 다른 사람들이 먼저 거리를 둘 것이다. 우리가 알아본 것은 정서적인 미성숙함의 몇 가지 징표일 뿐이다. 

그런 사람에게 연민을 느낄 수는 있어도, 당신이 정서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과 관계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 사람을 당신이 바로잡을 수 있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문제는 사실 생각보다 더 깊고, 정서적으로 미성숙한 누군가와 동등하고 균형 잡힌 관계나 우정을 엮기란 매우 어려울 수 있다. 

Original: http://www.heartspiritmind.com/relationships/relationships-with-emotionally-immature-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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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ndwagon Effect  

편승 효과 

덩달아 (혹은, 질세라) 따라하기

 

 

일상에서 판단과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인지 편향에는 여러 형태가 있다. 어떤 연구자에 따르면, 사람들이 평균 하루에 3만 5천 가지 판단과 결정을 내린다고도 한다. (정말 그렇게나 많이?) 이때 인지 편향적인 사고 방법은 피하는 게 좋겠다. 

 

bandwagon effect 편승 효과 (덩달아 따라하기)

 

인지 편향이란 - 판단의 표준이나 합리성에서 벗어나는 사고 패턴. 다른 사람과 상황을 종종 비논리적으로 추론하고, 개개인이 각자의 지각과 인식에서 ‘주관적인 현실’을 만들 수 있다. 

 

현대인들이 흔히 저지르는 인지 편향 사례를 앞에 이어서 살펴보자. (10~20가지가 있고, 그 전부가 음미해 볼 만한 것들인데, 하나씩 알아본다. 한꺼번에 많이 다루니까, 소화하기 힘든 듯싶다.) 

 

 

Bandwagon Effect, 편승 효과는 뭔가를 (많은) 주변 사람들이 믿거나 하기 때문에, 당신도 그것을 믿거나 (따라) 하는 것. 우리말로는 <편승 효과>라고 하나? 남들이 하니까, 좋다고 하니까, 그런가? 하면서 얼결에 덩달아 하는 행위. 요약하자면, 

1) 소비자로서 남들에게 질세라 상품을 구입하는 현상 

2) 시류를 잘 반영한 듯한 사고방식을 내세우는 구호 등의 효과. 

 

곡예단이나 퍼레이드의 맨 앞에서 행렬을 이끄는 악대차가 쿵쿵 요란하게 음악을 울리고 떠들면서 사람들 눈길과 관심을 끌려고 애쓴다. 별 생각 없는 어린애들이 그 뒤를 쫓아다니며 재미있어 한다

악대차에는 무슨 흥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다행인데... 

 

우리네 일상에서, 어떤 인물이, 무슨 상품이, 어떤 영화가, 어떤 음식점이, 어떤 책이... 좋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 그냥 무비판적으로 따라 나서고 합류하는 경향은 없지 않은가? (우리 한국에서 소위 베스트셀러라고 하는 책들을 사서 보고 나면, 허무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은 데도 이런 현상이 작동하는 것일지 모르겠다.) 이것이 인간의 보편적 속성 중 하나라고 친다 해도, 세상 만사가 다 그렇듯이, 정도가 심하면 문제가 된다. 우리 한국인들을 가리켜 예전에 어떤 미국인 하나가 '들쥐 떼'와 비슷하다고 했던가? 우르르 몰려다니는 일은 피해야겠다.

 

"입맛과 취향을 두고는 다투지 않는다"고 한다. 각자 저마다 입맛이, 관점이, 기호가, 안목이 다 다르다. 또 달라야 한다. 다른 가운데서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 무골호인, 줏대 없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기 쉽다. 

달리 말해, 독자적인 사고방식과 접근법이 절실하다는 뜻. 

 

우리는 일상에서 자칫 인지 편향이라는 함정에 빠지기 쉽다. 다들 그러고 산다. <편승 효과>라는 인지 편향에서 벗어나려면, 어떤 사안을 두고 자신의 동기를 숙고해 본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 의견을 지나치게 믿고 따르지 않으면서, 필요하고 유용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여 이것저것 가늠해 본다. 그 정도 수고는 들여야 하지 않을까? 무작정 '친구 따라 강남 갔다'가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6. 더닝-크루거 효과

7. Framing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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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Reactance. 반발심 /감응저항     

10. Hindsight Bias 뒷북 치는 성향. 내 이럴 줄 알았어. 

11. 앵커링 효과 Anchoring Effect 

등등이 이어진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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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 편향 (1)  

세상 인식에 영향 미치는, 내재된 메커니즘 4가지 

 

먼저, 이런 에피소드 하나. 

1995년 일요일 휠러라는 사내가 은행을 털기로 작심하고 거리로 나섰다.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둘을.

완벽한 성공을 거두리라 확신하면서 은밀한 계획을 세웠는데, 그 비장의 계획에서는 아주 신 레몬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했다. 

 

인지 편향
인지 편향이란, 자신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인류 전체에도 진전을 가로막는 것으로서, 사람들이 스스로 만드는 크나큰 장애이다. - 무명씨.

 

‘투명 잉크’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그가 얼마 전에 알게 됐다.

그건 기초과학 수업에서 흔히 쓰는 물질. 레몬 즙으로 잉크처럼 종이에 글자를 적고 말리면 눈에 보이지 않는다. 열을 가해야만 글자가 드러난다.

그의 기발한 계획은, 그에겐 불행하게도, 그런 레몬 즙을 얼굴에 바르고 은행을 털겠다는 것. 

 

얼굴이 종이와는 영판 다르다는 점에도 전혀 개의치 않았다.

‘레몬 즙을 얼굴에 바르면, 감시 카메라에 전혀 안 보이게 될 거야.’

그렇게 굳게 믿었을 뿐이다. 

 

그리고... 은행 두 군데를 털고 나서 두 시간 뒤, 당연히 체포됐다.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다는 것을 그는 도무지 이해하려 들지 않았다. 심지어 형사들에게 항변하기도 했다.

“하지만 난 레몬 즙을 발랐는데, 내가 범인인지 어떻게 알았단 말이오!”   :-)

 

그런 식의 무지한 행위가 대다수 사람들한테서 나타날 일은 결코 없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네 일상에는 무지를 드러내는 사례가 차고 넘친다. 이걸 인정하고 싶든 아니든 상관없이, 몇몇 오류는 우리한테 아예 들붙어 다닌다. 

 

사람은 다 단순하게 인지하게 돼 있다 

나 역시 살면서 스스로 범했고 범하는 여러 오류와 실수를 극복하려고 무던히 애를 쓴다. 오류 자체가 두렵기 때문이기보다는, 같은 문제를 자꾸 되풀이하는 듯싶기 때문에 그렇다.

같은 오류를 어떻게 연달아 반복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멍청한 것인가?

다른 이들이 그런 오류를 범하는 것을 왜 못 본단 말인가? 

(*오류/誤謬 - 바르지 못한 논리적 과정과 그로 인해 생긴 잘못된 추리나 판단) 

 

인지의 단순화
인지의 단순화 때문에 우리 뇌에서 오류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오류를 학습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음을 우리는 안다. 하지만 말하기야 언제나 실행하기보다 더 쉽다.

그런 오류가 왜 발생하는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 

 

어떤 오류가 우리 뇌에 이미 내재돼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세상을 단순하게 인지하게끔 프로그래밍이 돼 있다.

'단순하게 인지한다'는 것은 사고 과정에서 어떤 (필요한) 단계를 건너뛴다는 뜻이기도 하며, 그런 도약 때문에 우리는 종종 빈약하게 판단하고, 심한 경우에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도 하는 것

 

신묘하기만 한 우리 뇌는 단 한 가지를 위해 진화했고 진화하고 있다.

바로, 생존!

뇌는 슈퍼컴퓨터처럼 변해 가면서, 세상의 무수한 정보를 받아들여 단순하게 만들 수 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고 뇌가 받아들이는 모든 정보를 다만 몇 퍼센트라도 의식해야 한다면, 우리는 정신이 나갈 수도 있겠다. 

 

다행히 뇌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 뒤 우리 각자의 <세상 모델>에 적당한 정보만 흘려보낸다.

이런 현상을 <심리적 회계 mental accounting>라고 부른다.

좋은 회계사는 시시콜콜한 내역까지 들이밀면서 고객을 따분하게 만들지 않아. 그보다는 고객이 관심 갖는 최종 산물을 내놓는다. 우리의 뇌도 그런 식으로 작동한다. 

 

넌 틀렸어, 내가 옳아!
‘내가 옳고 네가 틀렸어’ 하는 생각은 어려서부터 우리 뇌에 들어앉은 것일까?

 

왜 나는 늘 옳고, 다른 사람들은 늘 틀렸을까

누군가와 언쟁 벌이면서 벽에 머리를 박고 싶을 정도로 답답하고 화난다는 심정에 사로잡힌 적이 있지는 않나?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편향된 생각을 적절히 잘도 이용한다. 하지만 우리까지 그런 만족을 맛보려고 기를 써야 하나?

우리의 뇌는 우리 자신의 소신을 지키면서, 상충되는 정보는 피하려는 경향을 지니고 있다. 

 

만약 소신이 건물 같은 것이라면, 우리는 그 구조를 떠받쳐서 무너지지 않게 해야 한다. 모순되거나 상반된 소신을 찾느라고 토대 주변을 파헤칠 수는 없다.

사람은 다 웬만큼 무지에 익숙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오류를 잘 안 보려고 한다.

그 대신 자신의 결정을 정당화하고, 다른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입증하려 드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오류를 인식하는 것이 성장과 명쾌함의 지름길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편향돼 있는지를 금방 알게 된다.

자신이 내린 결정을 잘 들여다보면, 전후관계가 분명해지면서 또 주변 사람들의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 

 

그런 면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범하는 오류 네 가지를 살펴본다.

이것들은 우리 안에 뿌리 내리고 있다.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어디서나 그런 오류가 있음을 알게 된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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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에서 사람들이 침묵하는 이유 5가지  

 

사람들은 왜 침묵하나? 

다른 사람들과 소통에서 어색하고 불편하게 침묵하는 상황에 빠졌다가 벗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이런 침묵이 우리의 내면 세계며 다른 사람들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누군가와 나눌 얘기가 없는 건 나쁜 일이야. 하지만 잠시도 침묵할 수 없다면&#44; 그게 더 큰 재앙이야.하지만 잠시도 침묵할 수 없다면&#44; 그게 더 큰 재앙이야.

 

사람들이 입을 다무는 이유 5가지

 

1.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모를 때

불확실성에 묶여 입이 얼어붙은 듯하다. 질문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어떻게 반응해야 좋을지 모를 때 사람은 침묵한다.

 

2.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대하고 수습해야 좋을지 모를 때도 침묵한다

이런 경우가 있지 않은가? 문제에 봉착한 누군가를 만났는데, 말을 해도 안 해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싶은 경우. 그럴 때는 대개 입 다물고 가만히 있게 된다.

 

3. ‘저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 내가 마음에 안 든다는 걸 그렇게 드러내는 거야?’ 하고 여기기 쉽겠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어. 어쩌면 그는 당신을 돕고 싶지 않은데 기분 상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러는 것일지도. 그런 상황에서는 그와의 관계를 다시 살펴보고 당신의 짐작을 솔직하게 밝혀 볼 만하다. 개운치 않던 문제가 갑자기 싹 풀리고 두 사람이 최고의 친구가 될 수도 있을 거야.

 

4. 그저 피곤해서. 

이것도 사람들이 침묵하는 이유이다. 특히 아주 힘들고 골치 아픈 하루를 보내고 난 뒤, 이미 감정적으로 지치고 더 이상 누구와 소통은커녕 말을 섞기도 싫어진다.

 

5. 그냥 말이 필요 없을 때가 가끔 있다

침묵에 관해 말하자면, 가끔씩은 우리 스스로 묵언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친구 사이에서 침묵은 전혀 다른 성격의 대화라 해도 좋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지하는 데 말이 필요 없는 때가 더러 있다. 이런 점도 우리가 기억해둘 만하다.

 


사람들은 다 제각각이야. 혹자는 연약함에서, 혹자는 지나친 수줍음 때문에, 심지어 폐쇄성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끄집어내지 않거나 못할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겐 이런저런 질문을 던지고 질책하면서 들러붙지 말아야 해.

 

자신의 생각을 표명하는 것은 심리적 건강을 다지는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사람 마음을 읽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니 사교성이나 붙임성을 좀 더 키우고 소통에 능동적이 되도록 애써야 한다. 그때 비로소 서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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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해서는 안 좋은 상황 7가지  

 

침묵의 힘과 유용함에 관해 알아봤고, 앞으로도 다른 각도에서 또 살펴볼 것이다. 

침묵이나 묵언을 실천하고 수행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데, 침묵이 항상 금이요 최상의 문제 해결책인 건 아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침묵해서 안 될 상황을 알아보자. 

 

침묵하지 않아야 할 때

 

1. 동의 대신 침묵 

할 말이 있고 덧붙여서 좋은 뭔가가 있다면, 굳이 입 다물 필요는 없다. 침묵이 동의의 표시인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아. 예를 들어 가까운 이들에 관련된 얘기가 나오는데 당신이 침묵만 하고 있다면, 그건 그들에 대한 무관심이나 무시로 보일 수도 있음을 알아두시라. 

 

2. 거부 대신 침묵 

분명히 동의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그냥 침묵만 하고 있으면 안 돼. 당신 침묵을 상대방은 자기 편한 대로 해석할 수 있으니까. 만약 평생 자기 뜻과 달리 침묵으로 동의를 대신 표명하면서 누군가의 의지대로 끌려가고 싶지 않다면, ‘아니요’라고 말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어. 

 

3. 가정생활에서 침묵

배우자와 마찰을 ‘꿋꿋한’ 침묵과 찌푸린 눈길로 해결하려 든다면, 좋을 건 하나 없다. 이건 ‘난 아무 것도 해결하고 싶지 않아, 다 저절로 되겠지!’ 하는 식으로 사는 셈이야. 그런 상황에서 배우자가 당신 대신 어떤 결정을 내리면서 당신 이익을 고려할 것이라고 기대할 순 없겠지.  

 

4. 직장에서 침묵 

당신에겐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상사나 동료가 불쾌한 말을 던지거나 모욕적으로 대한다면, 입 꾹 다문 채 가만있지 마. 용기를 내서 자기 입장을 잘 드러내도록 해야 돼. 당신의 단호한 행동을 그들이 기대할지도 몰라. 다만, 잘 표현하는 방법을 익혀야겠지?  

‘직장 상사들이란 당연히 갑질 해대기 마련이야, 그냥 참을 수밖에’ 하면서 침묵하는 것은 썩 바람직하지 못해. 그렇게 자신을 위로해 봤자 한 순간일 뿐이야. 

 

5. 누군가가 당신을 속인다면, 침묵하지 마 

예를 들어 배우자가 당신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쳐. 처음이니까, 한 번이니까, 하고 침묵한 채 그냥 넘어간다면, 상대방은 그 이후에도 그렇게 할 가능성이 제법 높아져. 말로라도 지적하거나 응징하지 않으면 그렇지 않겠어? 인간 심리가... 

 

6. 당신에게 가하는 무례함과 모욕에 대해서도 역시 침묵하면 안 돼

살면서 이런저런 상황의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겠지?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그런 식으로 대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 가만히 침묵만 하지 마. 이런 경우에는 과감히 자신을 지키고 나서야 돼. 

 

7. 마음에 와 닿는 사람과 사귈 기회를 놓치는 것은 아주 한심한 짓이야. 

그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간단해. 당신이 먼저 다가가서 "안녕" 말하거나 SNS로 메시지 전하기를 수줍어하고 꺼리니까. 하지만... 당신의 첫걸음이 행복을 향한 첫 움직임일지도 몰라. 그런데도 겁먹고 침묵하면서 기회를 놓친다고? 고정관념은 버려. 누가 먼저 다가서거나 메시지 보내느냐는 전혀 차이가 없어. 혹여 당신이 20대 숙녀거나 십대 소녀라 해도 먼저 다가설 권리는 갖고 있는 거야! 


 

가만히 침묵하고 있어선 안 될 상황, 당신께선 또 어떤 것을 알고 계신가요?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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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이 커다란 힘의 원천인 이유 5가지   

 

침묵할 줄 아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침묵의 힘을 알고, 말 한마디 하지 않으면서도 정말 편하게 느낄 줄 안다. 

그러나 우리네 대다수는 침묵하는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다.  

 

침묵은 가장 큰 외침&#44; 귀가 아니라 가슴에 울리니까.

 

 

1. 침묵은 사람들의 주의와 눈길을  끈다. 

떤 모임이나 그룹에서 사람들의 주의를 끌 필요가 있는 상황에 있어 보았다면, (화려한 달변보다도!) 침묵하는 것이 외려 더 효과적임을 아마 알아차렸을 것이다.  

교실에서 교사가 침묵하고 연단에 나온 화자가 입을 다물고 있을 때...

딴 짓을 하거나 다른 생각에 잠겨 있던 학생이나 청자들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화자의 침묵은 '뭔가 예사롭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는 신호로 해석되기 쉽다. 그리고 청자들은 그에게 집중하면서 소통이 왜 끊겼는지 알려고 든다.  

이건 public speaking뿐 아니라 일상 대화에서도 마찬가지.

당신이 침묵할 때, 사람들은 당신에게 주의를 돌리면서 집중한다.  

 

2. 침묵은 분명한 답변이요 대응일 수 있다

우리는 불필요한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할 때가 더러 있다. ('더러'가 아니라 '종종'일지도 모른다.) 

만약 어떤 (수사적) 질문에 침묵으로 응대한다면, 이건 그 침묵이 최고의 대답이라는 뜻. 

또한 차마 입 밖에 내지 못할 부정적인 대답을 침묵으로 완화할 수도 있다. "아니요"라고 직접 말하지 않으면서 무례함과 장황함을 피하는 것이다.

응답과 대응으로서 내보이는 침묵은 복잡한 상황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방법일 수도 있겠다. 

 

다른 예를 들어본다. 우리가 동의하지 않는 것이나 불쾌하게 받아들이는 말을 누군가가 우리한테 했다고 치자. 이때 우리는 자제하고 침묵으로 응대함으로써 이런 시그널을 강력하게 보내는 셈이다.

'내 맘에 안 들어, 난 네 말에 동의하지 않아.‘ 

 

3. 침묵은 신체언어를 작동시켜 활성화한다  

신체언어와 제스처는 소리 내어 하는 말보다 종종 표현력이 더 강하다.

얼굴 표정, 제스처, 시선 접촉, 목소리 톤 (어조, 억양, 말투) 등은 많은 것을 알려준다.

신체언어를 해석하고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은 다른 이들과 건강한 소통과 단단한 상호 이해를 쌓기 위해 일상 소통에서 활용해야 할,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4. 침묵은 공감의 표출

우리가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점을 알리는 신호로 침묵이 동원되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는 법이다. 

누군가의 아픔이나 비탄을 대화로 가라앉히기는 힘들다.

하지만 우리가 그 사람을 염려하고 걱정한다는 것을 침묵으로 내보이는 것은 아주 쉽다.  

 

5. 침묵은 정중함이요 예의 바름이다

우리는 끊임없는 정보 소음에 둘러싸여 있다. 라디오와 티브이의 뉴스, 승강기나 상점의 음악,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알림 등...

게다가 우리 주변의 사람들 또한 거의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입을 놀린다. 가만있으면 사회생활에서 소외될지 모르니까 계속 누군가와 접하고 뭔가 소리를 내야 한다는 느낌에 숨이 막힐 정도이다. 

우리는 주변의 정보 소음과 싸운다.

그리고 말을 하게 되면, 최대한의 정보를 최소한의 시간에 집어넣으려고 기를 쓴다.

그 대신 침묵하면서 우리는 상대의 말을 주의 깊게 들으며 그 한마디 한마디에 존중한다는 빛을 내보인다. 


 

요약하자면... 침묵은 당신을 훌륭한 화자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침묵은 활용할 줄 알아야 하는 강력한 힘이다. 

침묵 실행 방법에 관해서도 또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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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변가들에게 있는 일곱 가지 스킬  

 

하나, 상대방 얘기를 잘 듣는다. 

말 잘하는 사람치고 상대방이 하는 말을 경청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제대로 들어야, 자신도 그에 맞게 적절한 말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게다가 경청 자세는 상대에게 호감을 주기에 충분하고, 자신의 말도 상대가 경청하게 하는 방법이다. 
잘 듣는 것이 곧 잘 말하는 것의 시작. 

 

달변가들에게 있는 스킬 7가지

 

둘, 시나리오 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머릿속에서 즉흥적으로 떠오른 생각을 입으로 옮기기에는 한계가 있다.

달변가들은 대개 시나리오를 미리 그려 보고 말을 한다. 프레젠테이션이나 회의를 앞두고 머릿속에서 내가 어떻게 얘기하면, 상대는 어떻게 얘기할 것이고, 그럼 난 어떻게 대응하겠다, 등을 미리 그려보는 것. 

그러면 훨씬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말이 이어지게 될 것이다. 일종의, 이미지 트레이닝.

 

생각나는 대로 무조건 입을 놀리기 전에, 머릿속에서 한번 생각하고 판단해 본다.

그러면 말이 너무 느려지지 않을까, 걱정되나?

연습을 통해 그렇게 말하는 데 익숙해지면, 1초에도 머릿속에서 여러 문장을 되새길 수 있게 될 것. 

 

셋,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말하기 기량에서 자신감은 50% 이상을 차지한다.  

그렇다고 틀리거나 부정확한 내용을 자신 있게 한다는 뜻은 아니다.

정확한 얘기를 자신 있게 하면 신뢰감을 얻으며, 아울러 설득도 쉽게 된다.

같은 말이라도 당당하게 함과 그렇지 않음에는 차이가 크다.

말끝을 흐림은 절대 금물, 발음이 부정확해도 안 된다

☞ 말끝 집어삼키며 우물우물 말하기

 

하려는 얘기를 또박또박 정확하고 자신 있게 전달하도록 노력한다.

말로 먹고사는 경우가 아닌 한, 말을 하다가 조금씩 실수한다 해도 무방하다. 

자신감을 갖고 과감하게 말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목소리를 키우고 높이라는 뜻은 아니다.

자신감은 큰 목소리가 아니라, 명확함과 당당함의 문제. 

 

넷, 신속한 정보 수집 능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얘기에는 듣는 사람도 집중을 잘 하게 한다. 

다들 아는 빤한 얘기를 늘어놓거나, 한 얘기 하고 또 하는 것은 곤란하다.

정보 수집 능력은 말 잘하는 사람의 필수 자질.

특히 유행하는 트렌드나 이슈, 유머 등에서는 정보 수집 능력에 비례하여 달변 정도가 가늠된다.

 

자신만의 정보 수집 경로를 만들어 두고, 꾸준히 새로운 정보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매일 신문 읽기는 기본이고, 전문 분야 잡지는 꼭 구독해서 가치 있는 정보를 확보하며, 필요한 뉴스레터는 꼬박꼬박 챙겨서 받기도 해야 한다. 특히 차를 타고 이동할 때 라디오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청취도 도움이 된다.

 

다섯, 말을 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말은 글과 다르게 한번 내뱉으면 주워 담거나 고칠 수가 없다. 

끊임없이 줄줄 떠드는 것이 말을 잘 하는 게 아니다.

그런 말발은 나이트클럽에서나 써먹을 수 있을 뿐 쓸만한 데가 그리 많지는 않다.

 

필요한 말을 신중하고 적절하게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말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달변가가 될 수 있다는 뜻. 

 

여섯, 아는 것이 많아야 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분야의 얘기를 할 경우에는 내용 다양하게 말이 술술 풀리게 된다.

자신이 하는 일이나 전문 분야에 대해서는 상대보다 더 많이 알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개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해도 특정 분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말을 더 잘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런 특정 분야는 대개 자신의 관심사에 해당되는 분야.

 

연애나 술 얘기에는 침 튀기며 얘기하다가도, 정작 필요하고 중요한 얘길 해야 할 자리에선 말을 잘 못한다는 사람은 반성해야 한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관심사를 좀 더 생산적이고 전문적인 분야로 옮기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곱, 여유가 있어야 한다. 

앞에서 제시한 여섯 가지 요소를 갖춘 다음에는 여유를 가지고 말해야 한다.

조급해지면 말도 빨라지고, 해야 할 말도 놓치게 된다.

여유를 가지고 말한다면 훨씬 더 조리 있고 차분하게 상대를 설득시킬 수도 있을 것이며, 유머나 재치도 자연스레 나온다.

얘기 도중 간간이 섞여 나오는 유머는 상대방 주의를 사로잡는데 효과적이다. 

말할 때 흥분은 금물, 여유를 갖도록 애쓰고, 말 템포도 스스로 적절히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말하는 것은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
일방적으로 속사포처럼 떠들고 사라진다면 그건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소음을 만든 것이다
잔잔한 미소를 지으면서 여유롭게 말을 한다면, 달변가라는 평가를 얻기에 충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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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모르는 사람들과 잘 대화하는 방법  

 

누군가와 개인적으로 만나거나 낯선 사람들 속에서 편하게 대화 나누며 사귀기가 그리 쉽지 않을 수 있다.

어색한 침묵과 휴지가 이어질 수 있고, 당혹스럽고 불편함이 하도 커

'다시는 이런 자리에 오지 않을래'

하고 속으로 다짐할 수도 있겠다. 

 

그런 상황에서 처신하는 방법이 있다면?

이건 사실 화술이며 소통 기법에 관련된 문제인데, 아주 간략한 팁을 몇 가지만 알아두고 응용해 보자.

 

잘 모르는 사람들과 잘 대화하려면?

 

1 단계

질문을 받으면, 늘 풀 센텐스로 대답하려고 애쓰라.

‘네’나 ‘아니요’가 아니라. 짧은 말이 아니라. (물론, 상대가 <열린 질문>을 건네야겠지.)

내용 있는 답변이 늘 좋은 대화 분위기를 만든다.

 

2단계

본인도 적극 질문하라.

(상대에 관심 표명. 우리 힌국인들 열에 일곱쯤은 제 얘기만 죽어라 한다. 끄응~)

개인적 주제를 건드리기가 불편하다면, 영화나 음악, 일에 관해 얘기하라. (모임의 성격과 상황에 따라 토픽을 고르는 것도 필요한 재주!) 이 역시 주변 사람들 호감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

때론 알면서도 상대를 대화에 끌어들이기 위해 질문할 수도 있겠다.

"사람의 지력은 대답보다 질문에서 더 분명히 드러난다." 

이건 음미할 가치가 충분한 아포리즘. 그만큼 질문 솜씨가 중요하다는 뜻. (심문이 아니라!)

 

3단계

누군가의 질문에 적절한 대답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저 미소 짓는 것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의외로 많다.

이건 '난 수줍음을 좀 타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이 소중한 소통을 이어가고 싶어' 하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상대방도 그런 느낌을 받을 것.

 

4단계

늘 다수에 초점을 맞추고 다수에 끌려가지 말라.

뭔가가 당신한테는 적합하지 않다면, 용기를 내서 반박하라.

자기 의견을 끄집어내라.

그럼으로써 자신의 관점과 자기 옹호 솜씨를 내보이는 것. 하지만, 과유불급!

 

다리 꼬고 팔짱 낀 채 앉아 있는 사람

 

5단계

제스처, 신체언어를 경시하지 말라.

바로 이를 통해 당신의 가장 심오하고 미묘한 감정과 태도를 전하며, 다른 이들의 흉중을 들여다볼 수도 있다.

 

1. 다리 꼬고 팔짱 낀 채 앉아 있는 사람은

“나한테 다가오지 마, 난 지금 누구와 말 섞을 기분이 아니야”

하고 말하는 것. (그러니, 다가가지 말아야겠지!)

2. 누군가의 눈길을 접하고 금방 다른 데로 눈길 돌리며 미동도 않는 사람은 완전한 방어를 표시하는 것.

3. 실내에서 당신이 차지하는 자리와 움직임도 많은 것을 알려준다.

벽 가까이서 의지할 곳이나 사람들 뒤편에서 은신처를 찾는가?

아니면, 의자 등받이나 문에 기대고 있나?

시계를 자주 들여다보나?

이런 움직임은 다 당신이 불편하게 느낀다는 것을 말없이 말해주는 것.

 

*이 정도로 시작하면서 재미 붙이다 보면, 소통과 대화, 말하기 분야에서 탐구심이 더 커질 것.
(소통과 말하기, 목소리 같은 분야에서,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 한국인들 대다수는 거의 '젬병'이다.
대다수가 서로 다 고만고만한 수준에 있으니까,
불쾌하고 마찰 빚고 하면서도 '으레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는 것이 우리네 실정이기도 하다.
앞으론 바뀌어야 하고 바뀌겠지만...)

 

*참고

다리 꼬는 습관은 위험하다. 건강은 물론 감정 상태와 에너지 상태에도 나쁜 작용을 한다.

1) 혈액 순환을 방해. 하지 정맥류를 유발하기 쉽다.

2) 에너지(기)의 흐름을 파괴하며, 에너지를 내쫓게 된다. 복부 부위에서 두 팔을 교차하고 다리를 한데 모은다면, 기가 몸에서 달아나게 하는 것. 발목을 교차한 두 발은, 기가 빠져 나가는 통로가 된다는 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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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대화 상대로 얼마나 괜찮을까?'  

 

(친구나 직장 동료, 직장 상사, 우연히 만난 상대 등) 어떤 사람하고든 대화하면서 당신에게 불쾌감이나 불만, 짜증이 나게 하는 상황을 (있다면) 다음 열거한 항목들 가운데서 표시하라.

 

당신은 얼마나 좋은 대화 상대인가?

 

1. 상대가 나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나한테도 할 말이 있는데, 말 섞을 기회가 없어. ( O, X )

2. 대화중에 상대가 계속 내 말을 끊는다. ( )

3. 상대방이 대화하면서 내 얼굴에 눈길을 전혀 돌리지 않아. 그렇다 보니, 그가 내 말을 잘 듣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 )

4. 그런 상대와 대화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느낌이 들어. ( )

5. 상대방이 계속 분주해. 내 말보다는 볼펜이며 종잇장에 더 관심 있는 것 같아. ( )

 

6. 대화하는 내내 상대방 얼굴에 웃음기가 전혀 없어. 그럴 때 나는 불쾌하고 불안해져. ( )

7. 상대방이 잦은 질문과 촌평으로 내 말의 흐름을 끊고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 )

8. 내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상대는 늘 내 열정에 찬물을 끼얹는다. ( )

9. 상대가 늘 내 말을 반박하려 든다. ( )

10. 상대방이 내 말뜻을 일그러뜨리고, 내 말에 다른 내용을 집어넣는다. ( )

 

11. 내가 질문할 때, 상대방이 나를 소극적인 사람으로 만든다. ( )

12. 상대방이 내 말을 못 들은 체하면서 되묻는 경우가 가끔 있다. ( )

13. 상대방이 내 말을 다 듣지도 않은 채 그저 동의하기 위해 내 말을 가로막는다. ( )

14. 상대가 대화하면서 담배를 갖고 손장난하거나 안경 렌즈를 닦는 등 딴 짓에 더 분주하다. 그럴 때 난 그가 내 말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 )

15. 내 말의 결론을 상대가 끼어들어 나 대신 내린다. ( )

 

16. 상대방이 내 이야기에 늘 자기 말을 끼워 넣으려 든다. ( )

17. 상대방이 늘 눈 하나 깜빡 않고 나를 아주 주의 깊게 (쏘아보듯이) 바라본다. ( )

18. 상대방이 나를 평가하듯이 바라본다. 그래서 난 불편해. ( )

19. 내가 새로운 뭔가를 제시할 때, 상대는 자기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 )

20. 상대방이 지나치게 자주 고개를 끄덕이고 “아!” 같은 간투사를 남발하며 동의하는 단어를 자꾸 입에 올리면서 호들갑을 떤다. ( ) 

 

21. 나는 진지한 얘기를 하는데, 상대가 우스꽝스러운 스토리나 농담, 일화를 꺼낸다. ( )

22. 대화중에 상대가 시계를 자주 본다. ( )

23. 내가 사무실에 들어서면, 그가 하던 일을 다 멈추고 나와 내 말에 온통 집중한다. ( )

24. 내가 사무실에 들어설 때, 상대방은 마치 중요한 뭔가 하는 걸 내가 방해한다는 듯이 처신한다. ( )

25. 상대방이 모든 면에서 자기 말에 동의하기를 요구한다. ( )

26. 상대가 말끝마다 이런 질문을 던진다.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혹은 “당신은 동의하지 않습니까?” ( )

 


불쾌감이나 불만, 짜증을 유발하는 상황에 체크하고, 그 비율을 계산해 보시라.

70-100%. 

당신은 과히 좋지 못한 대화 상대입니다. 자기계발에 힘을 쏟고 경청하는 법을 익혀야 하겠습니다.

40-70%. 

당신에겐 부족한 점이 몇 가지 있네요. 상대가 하는 말에 비판적으로 대하는군요. 좋은 대화 상대가 지녀야 할 미덕에서 몇 가지가 모자라요. 성급하게 결론 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고, 상대의 말투에 눈길 쏟기보다는 언급 뒤에 숨은 의미를 찾을 필요가 있어요. 대화 독점 금지!

10-40%. 

당신은 좋은 대화 상대입니다. 하지만 당신 상대의 말에 주목하지 않는 경우도 가끔씩 있군요. 상대방이 한 말을 정중하게 되풀이하면서, 상대가 자기 생각을 충분히 드러낼 시간을 주도록 하고, 당신의 생각하는 속도를 상대방 말 속도에 맞춰 보세요. 그러면... 당신과 나누는 대화와 소통이 한층 더 유쾌해질 것이 분명합니다.

0-10%. 

당신은 탁월한 대화 상대. 당신의 소통 스타일은 주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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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에서 조종이나 트릭을 알고, 

 상대방의 조종을 무력화하기  

 

그러려면, 이게 무엇인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이는 상당히 큰 주제이자, 현대인들에게 절실한 능력.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서로 간에 더욱 미덥고 견고한 관계를 만들기 위한 것.

갖가지 형태의 소통에 등장하는 (때론 피할 수도 없는) 트릭과 조종, 이는 이른바 '추잡한 수법'이라 불리기도 하는 것인데, 그 특징과 성격, 대응 방법을 알아서 다른 사람들의 조종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한다.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건강한 소통 촉진 기법, 상대방 신뢰 얻고 내 관점으로 마찰 없이 끌어들이는 기술 등을 (시리즈로) 간명하게 알아본다.


상대방의 트릭과 조종을 무력화하기

 

일반적으로, 사람들과 소통에서 만족을 얻기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무시하거나 알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대화 상대의 생각을 읽고, 그의 호감을 얻는 방법 

* 업무 파트너에게 동조하고, 그럼으로써 그의 협력을 끄집어내는 방법 

* (현명한 답을 얻으려면 현명하게 물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질문을 세련되게 하는 방법 

* 몰이해라는 장벽을 능숙하게 극복하고, 상대의 꾸미지 않은, 진정한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 

* 제스처와 신체 움직임을 이용하면서, 상대방이 언급한 것보다 더 많이 이해하고 내가 입에 올린 것보다 더 많이 말하는 방법  

* 다른 이들을 능숙하게 비판하는 방법 (상대가 기분 나쁘지 않게끔).

* 새 파트너들의 신뢰를 얻는 방법 (확실하게 속지 않으면서). 

* 업무 관계에서 에티켓과 정중한 몸가짐을 지키는 방법

*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서로 이해하고 소통 과정에서 만족을 얻는 방법.


평온한 대인관계에서 상호 신뢰를 쌓기 바라며 성공을 갈망하는 이들이 알고 활용해야 할 ‘방법’은 이외에도 여럿 있다. 소통 없이 성공하기란 불가능하지만, 그 쉽지 않은 소통도 '방법'을 잘 이해하고 실행하기만 하면 어려울 것은 전혀 없다.

* 소통 과정을 자기한테는 편하게, 상대방에겐 힘들게 만드는 데 쓰는 수법을, <소통의 트릭이나 조종>이라 부른다.

 

차례

1. 소통에서 조종과 그 특징

 

소통에서 조종의 성격

1) 논쟁의 여러 형태와 특징

2) 소통에서 조종의 성격

- 구조와 절차적 트릭 13가지 

- 심리적 트릭 40가지 

- 논리적 트릭 6가지

 

2. 소통에서 조종을 무력화하는 얼개

 

조종과 트릭

1) 조종을 무력화하는 일반 법칙 5가지 

2) 논리적 오류를 중화하는 얼개 4가지:  동일률, 모순법칙, 배중률, 충분한 근거 법칙 

3) 주장하는 기술 10가지

4) 소통 촉진 방법 13가지 

5) 미더운 상호관계 형성하는 심리기법 

- 경청 기술

- 건설적 비판 기술

- 컴플리멘트 기술 

- 질문하는 솜씨

- 대립 피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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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과 말투에 관한 신문 기사 하나  

 

 

"근속이 몇 년인데 아직 그걸 못하나" 

"생각 좀 하고 일해라"... 

 

직장 내 갈등은 대개 말투에서 시작 된다.

 

 

*참고: 하지만 '직장 내 갈등'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어느 구석, 어느 계층에서든 바로 이 '말투' 때문에 갈등과 스트레스와 충돌이 일어난다. 이런 현상이 우리 한국에서만 그런 것은 물론 아니다. 그래서 미국의 어떤 연구자는 이런 진단까지 내놓는다. 

 

사람들 간의 갈등과 충돌의 90%는 잘못 된 어조에서 (톤, 억양, 말투에서) 불거지며, 정작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견해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은 10%에 불과하다.  

 

대기업에 다니는 A 씨는 매일 아침 회의가 두렵다. A 씨 부서에서 개발한 상품 품질에 문제가 발견돼 리콜(결함 보상)됐는데 이를 두고 개선책을 찾는 자리다. 회의를 거듭해도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자 다혈질 부서장은 점점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얼마 전 회의에선 돌아가며 한 가지씩 해결책을 내놓으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B 차장이 먼저 입을 뗐다. 그런데 부서장은 “근속이 몇 년인데 그 정도를 해법이라고 내놓나. 생각 좀 하고 말하라”고 면박을 줬다. 얼굴이 빨개진 B 차장은 후배들 앞에서 수십 분 동안 폭언을 들어야만 했다. 이 일이 있은 뒤로 다들 말을 아끼면서 침묵이 회의를 지배했다.

 

 

말은 양쪽에 날이 있는 칼이다. 의사소통의 수단이자 조직을 움직이는 힘인 동시에 갈등을 불러오고 조직을 망가뜨리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국립국어원은 ‘분야별 화법 분석 및 향상 방안 연구 - 직장 내 대화법’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직장인 150명에게 직장 생활을 하며 겪는 갈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상당수가 상사나 동료 등과 말투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었다. 

 

갈등의 뿌리는 ‘말투' (억양, 어조, 톤)

갈등은 업무를 시작하고 준비하는 회의부터 시작된다. 

“대리인데 아직도 그걸 못하냐” “여긴 ○○씨가 끼어들 자리가 아니야” “아 됐고 이렇게 해” “니들 수준으로 내는 아이디어는 다 거지같은 생각이야” 같은 말은 회의를 갈등 유발 무대로 만든다. 

회의에서 ‘거의 갈등이 발생한다’(10번 중 8번 이상)거나 ‘자주 발생한다’(10번 중 6∼7번)는 응답이 39%에 달했다. 응답자의 50%는 10번 중 2-3번 정도 갈등이 일어난다고 답했다.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10% 미만 빈도)는 대답은 10%에 그쳤다.

 

 

업무 보고 때라고 다르지 않다

“시키는 대로 안 하고 왜 네 마음대로 해” “너 뭐하는 사람이니?” “까라면 까야지” 등의 말은 대화를 단절시킨다. 응답자의 19%는 업무보고 과정에서 ‘거의 매일’(10번 중 8번 이상) 혹은 ‘자주’(10번 중 6∼7번) 갈등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온라인 업무 보고가 확산되면서 갈등 유발 자리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회식·휴가·휴직 갈등’ 조금 나아졌지만… 의외로 회식 자리에선 말 때문에 벌어지는 갈등이 적었다. ‘거의 갈등을 겪지 않는다’(10번 중 없거나 1번)는 답이 51%나 됐다. 다만 “너만 가정이 있느냐 어린 게 어딜 도망가” “어제 말도 안 하고 도망갔더라” “기본이 안 돼 있어” 등의 말이 여전히 오간다.

 

 

 

휴가 가거나 휴직해야 하는 상황에선 갈등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응답자의 46%가 휴가 쓰거나 휴직할 때 ‘거의 갈등을 겪지 않는다’(10번 중 없거나 1번)고 답했다. 하지만 절반 이상(53%)은 법으로 보장된 권리인데도 비난을 받는다고 했다. “누구는 놀고 누구는 일하고 좋겠네” “나도 애나 낳아야겠어” 등으로 비꼰다고 답했다. 

 

갈등이 발생하는 것만큼 해결 의지가 없는 것도 문제

‘갈등에 대한 대처 방식’도 물었다. 회의에서 갈등이 발생한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29%는 ‘체념하고 의견을 내지 않게 된다’고 했다. 28%는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뒤에서 불평만 한다’고 답했다. 의사소통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다. ‘단체 건의’(6%)나 ‘적극적으로 항의한다’(3%)는 대처는 미미했다. 업무보고 과정, 업무수행 과정에서도 갈등 대처는 비슷하게 이뤄졌다.

 

갈등이 빚어지고,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통 교육의 미비’를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꼽았다. 

응답자의 50%는 직장에서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교육 받았다는 사람의 68%는 형식적이라고 꼬집었다. 

사실상 소통 교육이 없는 셈이다. 

“상황에 따라 맞춤형 매뉴얼을 만들고 교육해서 갈등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일보 2016.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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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인 감정 날려 버리기  

 

 

사람이 무엇에 대해 보이는 반응이 느낌이요, 그 느낌이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감정이다. 사람을 방해하는 것은 느낌이 아니라 감정이다. 물론, 부정적인 감정! 

 

부정적인 감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것이 노여움일 것.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해서 생기는 병이라 풀이되는 <화병>에 걸려선 안 되겠다. 화난 감정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몸에 쌓여서 건강을 해치지 않게끔. 그것도 이왕이면 건설적인 방법으로 풀어줄 필요가 있다. 

참고: <부정적 감정의 뿌리> 

 

부정적 감정 해소하기

 

하지만 중요한 측면 몇 가지를 먼저 알아둘 필요있다. 

 

 

1) 감정은 우리네 몸에 살며 몸을 통해서만 드러난다. 머리로 분석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2) 이 방법들은 다 속에 쌓인 (부정적) 기운을 분출하는 것. 효과가 있다. 하지만 삶에서 뭔가를 바꿀 필요가 있다면, 먼저 관계나 감정적인 유대를 돈독히 하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엄마와 사이가 안 좋다 치자. 그렇다 하여, 엄마와 관계를 좋게 바꾸는 대신 베개 두드리면서 스팀만 발산한다면, 큰 의미가 없다. 치통에 시달릴 때 진통제로 우선 때우고는 치과에 가지 않는 것과 같다.  

 

3) 복잡하게 얽힌 여러 감정 가운데 화가 아주 많다. 자책감이나 모욕감 같은 상태에서 벗어날 때도 주로 노여움이 이용된다. 따라서 화난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면, 우리는 더 멀리 나아갈 수 없다. 

 

4) 우리가 원하는 대로 뭔가가 되지 않을 때 자연스레 나타는 순간적이고 일시적인 감정으로서 노여움성격으로 굳어진 노여움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간간이 화가 나는 느낌은 억누르지 않고 건강하게 해소한다면 정상적인 현상이다. 한데, 어디서나 모든 것을 제 마음대로 하기 원하고 그게 이뤄지지 않을 때 세상에 불만 품어 늘 화난 상태는 비정상이다. 그걸 통제할 줄 모르는 것도 비정상이야.

 

5) 화난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이, 그걸 느끼지 않거나 억누른다는 뜻은 아니다. 자신에게 아무 것도 남기지 않고 남들을 힘들지 않게 하면서 노여운 기운을 해소하는 것이 올바른 컨트롤이다.

 

 

여기서는 다른 이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는 <건설적인 방법>을 먼저 알아본다. (물론, 비생산적인 방법도 여럿 있어서, 많이들 쓰고 있다.) 

 

1. 발 구르기

눈을 감는다. 몸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면서, 발을 굴러 바닥으로 내보낸다. 물론 혼자 풀밭이나 모래밭에서 발 구르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그럴 형편이 안 되면, 집이나 사무실에서 눈을 감고 발을 구르라. 그게 어떻게 보일지 신경 쓰지 말고. 인도의 전통 춤에서 여자의 발 구르는 장면을 떠올리면 더 효과적이겠다. 

 

발을 굴러 화 풀기

 

2. 소리 지르기

숨을 깊이 들이쉰 뒤 입을 벌리고 가슴에 맺힌 것을 다 소리로 내 보낸다. 속이 후련하게 느껴질 때까지 몇 번 반복한다. 들판에서 소리 지르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집에서도 베개에 얼굴 파묻고 가능하다. 식구나 이웃을 괴롭게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한데, 그들에게 방해될까 염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효과가 떨어진다. 충분히 이완된 상태에서 하지 않으면, 자칫 목소리가 상할 수 있다. 

 

3. 수다 떨기

여성적인 방법. 속에 있는 감정을 다 말로 끄집어낸다. 그러나 가정 문제를 아무한테나 털어놓아선 안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 안 그러면 더 악화될 수 있으니까. 여성이라면, 자기감정을 남편한테 다 쏟아내지 않도록 조심한다. 그가 견디기 힘들 테니까. 만약 여자 친구들에게 쏟아낸다면, 먼저 그들의 동의를 구하라. 그리고 좋은 감정과 얘기도 곁들여야 함을 잊지 말라. 안 그러면, 듣는 이들 입장에서는, 자기네가 마치 감정 배설하는 '해우소'가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까.

 

4. 운동

부정적인 감정을 발산하는 아주 좋은 방법. 이때 우리는 몸을 움직이는데, 몸에 어떤 하중이 가해지는 동안 감정이 분출된다. 몸에 하중을 싣는 동안은 몸이 힘들지만, 그 다음에 하중을 걷어낸 뒤엔 몸뿐 아니라 마음과 기분도 얼마나 가뿐하고 개운해지는가.  

 

5. 마사지

우리 몸에서 모든 막힘과 위축은 몸에 쌓인 감정 때문이다. 필요한 부위들을 잘 주물러 줌으로써 위축과 긴장이 제거되며, 감정을 잘 추스를 수 있다. 

 

6. 베개 두드리기

화가 풀리지 않을 때, 누군가를, 뭔가를 치고 싶다는 충동이 들 때도 있다. 그 순간 베개를 마음껏 두드려 패라. 그러고 나서 그 베개를 잠잘 때 쓰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냥 다음에도 감정 발산의 도구로 이용하라. 베개에 얼굴 파묻고 통곡을 해도 좋다. 

 

7. 놀이동산

더 짜릿하고 무서운 탈것이나 장소를 골라서, 내키는 대로 소리 지른다. 거기서는 어떻게 소리 지르든 아무도 개의치 않는다. 

 

8. 수작업

그림 그리기, 낙서하기, 실로 짜기, 여러 수작업 등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내보낸다. 이 부정적인 에너지가 두 손을 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서 어떤 미움이나 분한의 잔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9. 노래하기

노래를 통해 가슴에 맺힌 고통과 분노를 발산할 수 있다. 음치 소리를 듣는다 해도 상관없다. 그냥 노래하라. 목소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누구 듣기 좋게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이 나가도록 노래한다.

 

 

10. 울음 울기

아주 여성적인 방법이지만, 그 효과를 우리가 종종 과소평가한다. 우리 눈물은 뜨겁다. 눈물이 감정으로 들끓기에 그렇다. 동시에 눈물과 함께 많은 감정이 밖으로 나온다는 뜻. 특히 화가 마구 나는데 금방 자리에 앉아 울 수 없다면, 그 감정을 촉진하여 눈물로 바꾸라. 

 

11. 노여움/불만의 편지 쓰기

자기감정과 심적 체험을 나오는 대로 종이에 마구 쏟아낸다. 그런 뒤 불태운다.  

 

 

 

12. 잡동사니 내다버리기/정리하기 

쓰레기통, 다락방, 창고가 그래서 필요하다. 어떤 경우에든 주변 환경을 정돈하면, 마음도 개운해지고 숨 쉬기도 더 편해진다. 감정에도 잡동사니나 폐기물이 있다. 그것을 내보내고 풀어주는 것은 불필요한 물건들 정리하기보다 더 쉽다. 선반이며 책장을 정리하면서 동시에 머릿속도 정돈한다. 

 

13. 묵상/명상

명상 방법은 아주 많다. 예를 들어 여름철에 좋은 버전. 땅바닥에 앉아 눈을 감고, 엉덩이에서 땅으로 길고 굳센 뿌리들이 내린다고 상상하라. 땅바닥과 연결됐다고 느낀 뒤, 신체 여러 부위에 누적된 부정적 감정들이 이 뿌리들을 통해 땅속 깊이 사라진다고 상상하라. 머리에서, 가슴에서, 위축되고 긴장한 부위에서 감정을 모아 내보낸다.  

참고: 명상, 호흡 관찰

 

* Sedona 방법론 (곧 자세히 소개한다.) 

우리가 손에 물건을 쥐고 있다가 손을 펴면 그것이 떨어지듯이, 감정도 그렇게 풀어줄 수 있다. 4가지 물음을 자신에게 던진다. 

 

지금 난 무엇을 느끼고 있나? 

이 감정을 난 받아들일 수 있나? 

이 감정을 내보낼 수 있나? 

언제? 

마지막 물음에 대답은 ‘지금’임을 염두에 두면서, 뭔가가 몸에서 빠져나간다고 상상하라. 

 

14. 춤추기  

이것 역시 몸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내는 좋은 방법. 특히 다른 사람들한테 신경 쓰지 않으면서 혼자 자연스레 추 춤이라면 더 좋다. 타악기 리듬에 맞추어 온몸을 마음껏 뛰고 흔들면서, 신체 모든 부위를 풀어 준다. 

 

15. 고해성사와 성찬식 참여 

이것 역시 일종의 '수다 떨기' 같은 것. 그 누군가에게. 이를 위해 성당과 사원이 있다. 하지만, 형식적으로 해선 소용없으니, 마음을 다해 아픔을 드러내야 한다. 기독교인들에게 이건 자신을, 자신의 감정을 정화하는 과정. 

 

 

그 밖에 기도하기, 호흡체조, 웃음으로 바꾸기, 설거지하기 등.

또, 접시 깨기, 쇼핑하기, 섹스, 문 쾅 닫기, 인터넷에서 익명으로 감정 배설하기, 욕설 내뱉기, 단것을 먹기 같이 <비건설적인 방법>도 있다. 각자 자신과 상황에 적절한 것을 택하면 된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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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의 감정 장벽  

 

 

(분노, 두려움, 질투, 울적함 따위) 감정적 장벽은 소통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그런 감정은 진지하고 묵중한 주장을 받아들여 올바르게 평가하는 능력을 약화시킨다.

긍정적인 감정을 품고 있을 때는 다른 사람들을 좋게 받아들인다. 

 

상호이해를 가로막는 장벽이 소통에서 간혹 생긴다.

소통 장벽이란 갈등의 원인이 되거나 갈등을 조장하는 많은 요소를 뜻한다. 사실 소통 파트너들의 갈망과 지향, 방침, 성격, 소통 매너, 기분 상태 등은 다를 때가 많다. 때론 상충되기도 한다.

 

소통에서 심리적 장벽은 주관적으로 생기며 본인도 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금방 알아차린다
. 
당사자는 자기 행동이 옳지 않음을 느끼지 못하며 정상적으로 소통한다고 믿는다. 
만약 불일치를 발견하면, 콤플렉스가 커지기 시작한다. 

 

소통 장벽

 

소통 장벽은 사람의 성격과 지향, 관점, 언어 능력, 소통 매너 등과 관련될 수 있다. 

개인 간에나 직업적 분야에서 사람들의 많은 갈등과 이견, 불만은 단지 효과적인 소통 기법을 활용할 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다. 소통은 사람들 간에 이해가 생기고 어떤 관계가 설정되고, 소통 참여자들이 서로 어필하는 상호작용으로 간주된다. 

 

소통 장벽이 생길 때 부정적인 느낌이 더 강해진다. (예, 수치심, 죄책감, 두려움, 경계심, 낮은 자존감 등).

소통 장벽은 참여자들의 감정 상태 때문에, 또 언급과 요청과 지시 등의 의미가 일치하지 않아서 생길 수 있다. 

 

소통 장벽은 첫인상에서 생기는 부정적인 선입견이나 자의적인 해석과 관련된다
소통에서 사람의 입장은 인생 경험에 많이 좌우된다. 사람은 누군가와 대화를 시작하기도 전에 상대가 옳지 않다고 확신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대화를 건설적인 것이라 일컫지는 않는다. 그런 소통의 바탕에는, 상대에 대한 평가, 스테레오타입, 일정한 행동 준비, 부정적 반응, 편견 같은 것이 있다. 

세대가 다른 관계에서는 나이라는 장벽이 생긴다.
다른 사람에 대해 자신의 잘못된 관념 때문에 소통에서 스스로 장벽을 쌓는 경우도 있다. 

 

☞ 확증 편향 (Confirmation bias)

    자신과 타인을 판단과 평가 없이 대하기 49

 

어떤 연구자는 소통 장벽을 심리적, 도덕적, 감정적 장벽으로 구분한다.

예를 들어, 옷차림이 지저분한 사람은 미적 장벽 때문에 애초부터 잠재적인 무뢰한으로 지각된다. 무례한 행위를 전혀 하지 않더라도. 

 

- 심리적 장벽 시스템은 점증하는 정신적 긴장과 관련해 개인의 심리적 방어를 촉진한다. 또 개개인의 강력한 감정적 적극성과 자극을 중화하기도 한다.  

 

- 현대 사회심리학에서 감정적 장벽이란, 사회가 용인하는 행위의 수행을 방해하는 내적 장애로 이해한다. 예, 학습이나 작업, 소통/사교 따위 활동은 용인될 뿐 아니라 바람직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상황도 있다. 뭔가가 방해한다. 그런 활동에 대한 게으름이나 두려움, 혐오 같은 것이 가로막는다. 

 

- 사회가 용인하지 않는 행동과 행위에 관한 장벽은, 그것이 내적인 것이라 해도 감정적 장벽이라 부르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 내적 장벽들의 본질은 전자와 후자의 경우에서 동일하다. 이런 장벽은 어떤 행위가 응징될 때 생긴다, 즉, 어떤 행동을 취하면 불쾌한 마음이나 고통, 공포, 수치심, 죄책감, 혐오 따위가 따르는 것.

이런 심적 체험이 자주 반복된다면, 그와 관련된 행위에 내적인 장벽이 생긴다. 

 

부정적 감정의 소통 장벽

 

감정적 장벽은 다양하게 형성되며, 문화의 특성이나 아이의 사회화와 일치한다. 이때 아이는 자라면서 모든 금지를 습득하고 사회와 (엄마 같은) 가족에게 감정적 장벽을 형성하게 된다. 만약 허용되고 바람직한 행동에도 장벽이 생긴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을 것이다. 문화는 개별적 접근을 수용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작용한다.

 

감정이란 안팎 자극물의 작용에 사람이 주관적으로 반응하는 것.

그건 만족이나 불만, 기쁨과 두려움, 이완과 긴장 등의 느낌에서 나타난다.

흔히 감정을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으로 나누는데, 사람은 긍정적 감정을 맛보고 부정적인 것을 피하려 애쓴다. 부정적 감정의 주원인은 불만감, 대인관계 갈등, 스트레스 등이다.

 

소통 결과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부정적 감정의 장벽을 몇 가지로 세분할 수 있다.

 

1) 고통이나 비탄에서 생기는 소통 장벽.

여기에는 비극적 사건, 좌절, 중요한 일의 실패, 자기 처지에 불만, 개인 위상에 대한 불만, 몸이나 마음의 괴로운 느낌 등이 해당된다. 이런 장벽은 어떤 사건에 대한 반응이나 사건의 예견에서도 생길 수 있다. 

어떤 부정적 감정에서 비롯된 소통 장벽은 실제를 왜곡하고 잘못 평가하게 만든다. 이런 점은 공격적인 모습, 소통 회피하고 홀로 닫혀 있으려 애쓰는 데서 드러난다. 이런 종류의 부정적인 감정에 스스로 유의하지 않으면 욕구 불만과 심란함이 더 커진다
주변에서 염려하고 관여하고 위로해 봤자 자극만 유발할 뿐인 경우가 많다. 

     

2) 강한 자극과 분노에서 비롯된 소통 장벽을 극복하기란 어렵다.

흔히 이런 감정은 어떤 욕구가 예기치 않은 장애로 충족되지 못함에 대한 반응으로 생긴다. 이것은 만족하지 못하고 모욕감을 느끼고 원치 않는 행동을 강요당한 결과일 수 있다.

이유 있는 노여움, 열기, 잠재된 감정, 에너지와 과감성, 단호함 등이 소통에서 많이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사람은 흔히 건전한 판단과 통찰력, 유연성을 잃기 쉽다. 그래서 날카로운 언사와 공격적인 행동에 기운다. 반박하거나 부정하는 상대방은 그 분노를 다 뒤집어쓰게 된다.  

불만이나 노여움에 찬 사람과 비즈니스 소통은 불가능하다. 불길에 기름 붓고 나중에 후회할 짓은 할 필요가 없다.
그런 소통을 거부한다고 해서 나약하다는 소리를 듣지는 않는다.
반대로 그것은 용기이자 나아가서는 관대함이기도 하다. 

자기감정을 컨트롤하는 사람하고만 업무적으로 소통할 수 있고, 그럴 필요가 있다. 

 

3) 두려움과 수치심과 죄책감의 장벽도 부정적 감정의 장벽.

부정적 감정들의 이 복합체는 대화에 나쁜 변수로 작용한다. 상투적인 행동과 교육, 지침, 모티브, 또한 개개인의 정신 병리학적 특성 등이 부정적 감정에 주관적이고 개인적 색채를 덧씌울 수 있다. 

     

4) 나쁜 기분이라는 장벽이 가장 자주 소통을 멋도 맛도 없게 만든다.

이 나쁜 기분이란 비탄이나 고통보다 덜 날카롭지만 안타깝게도 더 자주 접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뜻한다.

사람들 기분이 상하는 이유는 아주 많다. 나쁜 날씨와 기분, 자포자기와 이루지 못한 꿈, 주변 사람들의 냉담, 또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게 안기는 무감각함. 나쁜 기분의 원인으로는 활동 부족 때문에 종종 생기는 나쁜 신체 느낌도 들어갈 수 있다.

나쁜 기분이 낮은 신진대사, 신체기관의 활력 저하, 질병 같은 ‘생리적 요인’이 된다.

나쁜 기분은 일상을 잘 영위하지 못함과 직결될 수 있다.

나쁜 기분에 있는 사람은 나쁜 일꾼이자 나쁜 소통 파트너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런 만큼 자기 기분을 스스로 추스르고 다독일 수 있어야 한다. 

     

5) 부정적 감정을 낳는 주요 원천들 중 하나는 개인 간의 충돌.

언쟁과 충돌, 대결은 누구한테든 부정적인 감정을 야기한다. 옳은 쪽에도 잘못한 쪽에도, 승자에게도 패자에게도... 

    

요약  

현대 사회심리학에서는, 감정적 장벽을 사회가 허용하고 장려하는 행위를 못하게 방해하는 내적 장애로 본다.

소통의 감정적 장벽들로는...

-고통에서 생기는 장벽,

-비탄에서 생기는 장벽,

-짜증과 분노로 촉발된 장벽,

-공포와 수치심과 죄책감이 뒤섞인 복합적 장벽,

-말과 언어의 장벽,

-부정적 감정의 장벽 등을 일컬을 수 있다.      

 

사람은 지각과 인식 메커니즘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면 여러 소통 상황에서 이해 수준을 높일 수 있다. 또 그럼으로써 대인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기회도 상당히 커진다.

한데, 안정적인 관계에서도 여러 갈등과 견해 충돌 등이 종종 발생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몰이해나 오해를 낳고 그 결과 충돌로 이어지는 소통 장벽은 극복해야 하며,

그 능력은 상호관계 보전과 개선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알림)  Voice Training에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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